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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경영연구소와

윤인희님께서 20113281516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합격하신 분께 축하, 비선된 분께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올 한해 서로에게 진정으로 유익한 존재로서 거듭나시길 기도드립니다.

제 삶의 정도는 아직 미흡하지만, 진정으로 깊고 오래가기 위한 관계에 대해 한 말씀,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것, 신뢰.. 등등 요소들이 있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을 성찰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것도 진정으로 말입니다. 
자신이 실수한 부분이 있다면 미안해 하면서 더 자신을 낮추며 잘하려고 노력하는 자세,
혹여 자신도 모르게 한 언행이 다른 분들에게 누가 되지는 않았나 하는 성찰의 자세가 아닐런지요.
 
저는 금번 면접여행을 함께 하면서 실수를 한적이 있습니다.
박미옥씨가 준비한 성의있는 분위기를 손상시킨 듯합니다.

첫째날 밤늦은 마무리 시간에 양초 2개를 꺼내 분위기를 만들더군요.
한개는 유끼들의 어려워하는 분들에게 위로의 말을, 또 하나는 각자의 소망을 말하기 위한 것이었지요.

그런데 제가 분위기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해 주위에 계신 다른 분들 모두를 동참시키려 했고,
그 때문에 시간이 많이  늦어져 진정한 가치를 내지 못한 듯 합니다.

집에 오면서 얼마나 미옥씨에게 미안하던지, 눈치없은 저 때문에 속상했겠구나 하는 생각들이...

개별적으로 이메일을 보내려고 하다가 이곳 최종합격자 발표에 교훈으로 새기는 것도 괜찮을 듯하여
글을 씁니다.

7기 분들, 함께 연구원 활동하면서 서로간의 관계가 예상치 않게 엇나가는 때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때 혹여 '내가 잘못해서인지는 아닌가' 를, 자신이 진정으로 성찰한다면
그 관계는 금방 아니면 약간 오래 걸릴수도 있겠지만, 더 좋은 쪽으로 발전해 갈 것입니다.

남의 탓이 아닌 '내 탓이 많겠구나, 혹은 있겠구나' 하면서, 
또는 '내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고 상대에게 묻는 것...

자신을 성찰하는 것이 진정한 관계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늘 미안해 하고 고마워하는 마음자세, 그것은 늘 자신을 성찰 또 성찰했을 때 가능할 것입니다.

아직도 저와 1년을 함께 해준 유끼분들에게 늘 미안하고 고마울 따름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더욱 서로를 잘 알 수 있겠지요. 더 많이 노력할게용. ㅋㅋ

외람된 말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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