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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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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한정화님께서 201211231218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2012.11.23 밤에

 

친구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제는 소품만으로 흩어버리는 그림 말고,  마디가 있는 모아지는 것을 만들어보라는 말을 들었다. 맞다.

내년의 내 경제적인 삶이 어둡다. 제대로 모아진 것이 없어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림을 진통제처럼 사용했다. 괴로움을 피해서 그림 속에 색 속에 들어가서 그냥 잠시 동안 웃었다.

 

어제 밤에도 역시 그러했다. 그런데, 그렇게 낄낄거리며 장난스런 그림을 그리는데 그게 또 살만하게 느껴져서 문제다. 그림에 색을 칠하다가 이야기를 하나 만들었다. 세상에서 제일 좋은 풀을 찾아 헤매는 동물들의 이야기. 콩풀먹고 방귀 풍풍 뀌는 녀석, 풀먹고 털이 홀랑 빠져버린 녀석, 이쁜 풀이 제일 좋은 풀이라고 여기는 녀석, 영지버섯이 제일 좋은 풀이라고 여기는 녀석, 풀은 한번도 먹어 본 적도 없으면서  제일 좋은 풀을 찾겠다고 나선 녀석. 각각이 무엇을 얻게 될지는 그리다가 이야기를 구상하다가 발전시키면 어떨까.

 

그림쟁이는 그림이 약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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