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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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경영연구소와

땠쑤님께서 20131260951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창피하고 쑥쓰럽고 나 자신의 부족함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저 이기에, 

쉽사리, 그리고 편안하게 감사의 인사를 하는데에도 수십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말자. 행여 떨어지면 좀 민망하고 거시기 하니까, 나중에 합격하면 그 때 정식으로 인사를 들이자' 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때때로 들어오는 1차 합격글을 다시 볼때 마다 덧붙여진 댓글들, 

'일종의 축제 같은 느낌, 파티 같은 느낌, 결과와 관계없이 벌써부터 이 기쁨을 느끼고 나누고 더 크게 만드는데 동참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가 잘못 생각한 것일 수도 있겠구나'


지난 목요일 밤, 이 사실을 알고 말할 수 없는 흥분을 느꼈습니다. 기뻤고 또 기뻤습니다. 그리고 두렵고 또 두려웠습니다. 

책을 읽어도 저보다 더 많이 읽으신 분들인 것 같고, 필력 또한 좋으면 좋았지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내가 간절히 바란다고 해서 노력한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이런 저런 생각들이 기쁨과 엎치락뒤치락하면서 데굴데굴 구르고 있었습니다.   

어찌됐든, 이틀간 즐거움 속에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이런 즐거움을 준 이곳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것은 최종 합격 때 아닌 지금 이순간이겠다 란 생각을 했습니다. 


^^* 

감사합니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제 스스로를 돌아보게 해주셨고, 또 다른 기회를 주셔서 제 한계와 가능성, 그리고 잠재능력을 가늠해볼 수 있게 해준 구본형선생님과 많은 선배님들, 그리고 뜻을 같이 하는 예비 9기 연구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남은 것은 온전히 저의 몫이니 즐겨보겠습니다. 치열하게 해보겠습니다. 

그래서 안되면, 내년에 또 도전해야지요 ..... ^^;;;


모두들 가까운 시일내에 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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