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書元님께서 20133242010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연구원 1년간의 수련시절. 동기분들에게 듣던 피드백중에 공통적인 내용이 있었습니다.

"이승호씨의 목소리는 뭐예요? 언제쯤 나올수 있는지요."

목소리? 아니, 내가 지금 목소리를 내고 있잖아. 이게 그소리가 아니면 무슨 소리를 말하는건지.

고민하였고 그말들은 가슴속 깊은 생채기를 내었습니다.

목소리를 낸다는게 뭔가. 도대체 나의 목소리란 무엇을 말하는건지.

 

출판사 편집자와의 몇달간의 작업속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끝부분을 보완해 주세요. 작가가 독자에게 전하는 강한 메시지를."

그랬습니다. 나는 나의 목소리를 내기를 두려워 하였습니다.

목소리를 내는 훈련도 부족 하였지만 무엇보다 그 소리를 내었을때 사람들로부터의 반응이 익숙치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던 제가 마흔 다섯 저의 목소리를 담은 책을 세상에 내밀었습니다.

말하는 것보다 그 내용들이 더 파급효과가 있고 나아가 소멸되지 않고 활자화된 영원성으로 남기에

더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뿌듯한 느낌이 드는건 설사 그것이  조금은 부족하고 어설퍼 보여도, 현재 제가 낼수있는 최선의

목소리로써 내었기 때문입니다.  

 

격려 해주신 한분 한분께 댓글 달아드리지 못해 죄송함을 전하며 이렇게 감사함을 다시한번 서면으로 올립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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