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님께서 2004년 11월 21일 09시 13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나는 이미 쉰 살이 넘었지만 남과 내가 비교될 때 얻게되는 감정적 굴곡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아마도 평생 벗어나지 못할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수위를 조절하고 다시 곧 평상의 마음으로 돌아와 하던 일을 계속할 수 있도록 수련해 갈 수는 있겠지요.
갈등을 즐기세요. 갈들이 생기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그것을 오늘 내게 던져진 재미있는 놀이로 인식하면 훨씬 기분이 좋아져요. 풀든지, 간직하든지, 안고 살든지 결정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