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님께서 2004년 11월 21일 09시 27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애쓰셨는데 실망스럽겠습니다. 화도나고 답답하기도 하겠구요. 작가의 경우는 열심히 쓴 책이 잘 안팔린다든가, 시시한 다른 책들이 불티나게 팔린다든가하면 굉장히 화가 나고 분개해요. 물론 실망도 하구요. 그걸 이기는 방법이 무엇인지 아세요. 또 한권을 게획하고 다시 쓰는 것이랍니다. 발레리나에게 훈련이 좌절을 이기게 하는 방법이듯이 작가에게는 쓰는 일이 일상를 버티는 힘입니다. 자기 암시는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도 종종 진행되기도 한답니다. 실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