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고민

여러분이

박노진님께서 20056272030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꿈을 찾아 나서는 것이 현실에서 얼마나 힘든 일인지는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는 일입니다.
님의 고통이 얼마나 큰 것인지 저조차도 잘 모르니까요.
우연찮게도 님의 고통이 극에 달한 나이와 제가 사회에서 더 이상 내려갈 수 없었던 지경까지 다달았던 나이가 같아서 남의 일처럼 여겨지지는 않습니다.
그 때와 지금의 시간적 거리때문에 물질적 풍요로움의 차이는 있겠지만 저는 그 때 아내와 큰 애 이렇게 셋이서 살고 있었답니다.
저 역시 꿈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몰랐지만 단지 삶의 욕망 아니 솔직히 처자식을 먹여 살려야 하는 생각으로 살았던 것 같았습니다.
다행이 저는 한번에 한가지 일만 할 수 밖에 없었고 그 일에 미친듯이 매달렸습니다.
그 일이 내 맘에 들던 그렇지 않든지간에요.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한다'고 누가 그랬지요. 아마 그 때의 제가 그랬던 것 같아요.
님의 하고픈 일에 매달리면 어떨까요?
돈을 못벌면 어떡하냐구요?
좀 적게 먹고 살면 돼죠. 좀 적게 쓰고 살면 않되나요?
대신 님이 하고 싶은 일에 님의 자산 전부를 투자하면 되잖아요?
내게 자산이 어디 있냐구요? 님이 가지고 있는 몸뚱아리, 의지, 시간 다 모두가 자산이잖아요. 아닌가요?
구선생님의 '내가 직업이다'와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라는 책을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이 홈페이지 '5천년의 역사, 5천만의 꿈' 코너를 천천히 읽어 보셔도 좋구요.
좀 더 편안하게 나의 미래를 고민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저도 별 것 없지만 지금은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산답니다.
불과 1년 전에만 해도 님과 같은 고민속에서 괴로워했었답니다.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