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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요한님께서 20061251000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신나라님! 안녕하세요.
그 떨리고 불안한 심정이 잘 전해지네요. 저도 올해 펼칠 인생 2막을 생각 하면 그런 '위기감'이 마구 찾아오더군요. 하지만 금새 '기대감'이라는 친구가 찾아와 '위기감'이라는 친구를 다둑거려주더라구요. 그러면 '위기감'은 '현실감'이 되어 내가 부족한 것을 돌아보게 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를 잘 가르쳐 주는 좋은 길잡이가 됩니다.

2막을 위해 1막을 닫으려면 '위기감'과 함께 그만한 혹은 그 이상의 '설레임'이 함께 해야겠지요. 님께서도 위기감만이 느껴지는 것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무슨 힘으로 1막을 내렸겠습니까? 위기감이라는 커튼 뒤에는 '설레임'이라는 근사한 주연배우가 서 있겠지요.

지금 혹시 고공에서 외줄타기 하는 심정이신가요? 이미 외줄위에 올라서셨다면 밑과 뒤는 보지 말고 앞을 보고 건너세요. 두발 자전거가 넘어지지 않으려면 앞으로 가야하듯이 말이죠. 단, 기다란 바(bar)를 잡으셔야지요. 님께 무엇이 그런 역할을 해줄까요? 찾아보시면 있기 마련이고 없다면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왕이면 외줄타기보다는 오랫동안 꿈꿔온 낯선 땅으로의 '여행'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더 좋겠지요. 안 해본 일을 할 때는 무엇을 상상하느냐가 무척이나 중요하니까요.

자신의 소망을 향해 나아가는 것은 그 자체가 가장 큰 보상이라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자신의 사명이나 소망이 아니겠지요. 내면의 가치를 담아 '천직'에 몸을 내맡기는 것은 도박이나 안정의 상실이 아니라 진정한 '자기실현'입니다.

힘차게 나아가세요.

'우주는 당신이 자신을 위해 위험을 감수한 것에 대하여 반드시 보답할 것입니다.' -삭티 거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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