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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Spirit님께서 2006261125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그런가요? 저는 '강슛을 날리고싶은 축구선수와 멋진 하이킥을 차고 싶은 격투기선수의 차이' 처럼 느껴지지 않는데요. 제가 들어갈 자리가 아니었군요.

그런데..하나 더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제 글이 독이 될 정도였나요..? 제가 학원 선생님을 언급한 것이 독이 될 정도인가요..? 그리고 정말 추상적인 계획이 구체적인 계획보다 더 사람들을 행동하게 하나요? 아, 모르겠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제가 감히 이곳에 글을 올린게 잘못된 것이겠지요.

저는 우선 제 마음이 원하는 대로 상상을 합니다. 이때는 무척 행복합니다. 나그네님의 말씀처럼 이때는 하염없이 추상적입니다. 하지만, 그 행복한 시간 후에는 바로 냉정해 집니다. 그 목표의 현실과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현실의 차이를 냉정하게 기록합니다. 그 다음에 그 목표를 향해 가는 계단을 만들어 나갑니다. 어느 정도의 damping영역을 고려해 넣기는 하지만 대체로 고통스럽운 그 과정들을 눈앞에 생생히 그려볼수 있습니다.

그 다음 계단들을 하나하나의 수치로 다시 치환합니다. 그리고 매일매일을 체크합니다. 구체적인 계획이지만 언제든 바뀔수 있습니다. 제 목표만 바뀌지 않는다면 저는 상황에 맞게 바로바로 계획들을 바꿉니다.

그러나 저는 추상적인 생각만으로 한번도 장기간 계획을 움직여 본적이 없습니다. 몇일은 들뜬 마음만으로 열심히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의심이 들고 정체되었습니다. 제가 그랬었기에 저를 기준으로 판단을 하였네요. 제가 잘못했습니다.

상담이 아닌,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의 이야기로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이야기마저 독이 될까 두려워하며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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