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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뺨님께서 2006261447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노을 바다님.
제가 경험했던 일을 써볼게요. 전에 같은 분야의 일을 하는 사람들 끼리 팀을 만들어 요리 공부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그중에 한 명, 젊은 여성의 오른손 검지중 마지막 마디가 없는걸 발견하고 깜짝 놀랐어요. 그 전엔 전혀 몰랐었지요.웬지 제 스스로 미안한생각이 들더군요.차라리 안 봤더라면 ... 한 번 보고나니 자꾸 눈에 띄었어요.얼마나 아팠을까?몇 살때 그랬을까? 왜 그랬을까?물어보고 싶은 충동이 들었는데 참았지요. 그 후에 여럿이 모여있을 때 감출 수가 없던 상황이 되었던가? 검지 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이것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주신다!" 하더군요.순간에 안도의 숨을 쉬게 되었어요.그 용기가 훌륭해 보였고 요즘은 그 손가락에 전혀 신경이 안 가고 아주 자연스러워졌어요. 저도 실은 열등감이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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