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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님께서 20066290932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재수할 때 생각이 나는군요. 난 그해 6월 달에 설악산을 다녀왔습니다. 공부도 안되고 진로 학과에 회의적이기도 하고 피로하고... 무엇보다 공부가 안돼니 점점 더 초라해 지는 듯 했습니다. 6월 설악산 산행이후 나는 이과에서 문과로 진로를 변경했지요. 아주 잘한 일이었습니다.


다시 공부로 되돌아 가려면, 잘하는 과목을 먼저 한번 보는 것이지요. 관심이 있으니 잘하는 것이겠지요 ? 그건 100 점을 맞아야 해요. 그 다음은 밀려있거나 자신없는 과목을 보는 것이지요. 그건 다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 중에서 꽤 괜찮은 부분이 있을 거예요. 왜 미적분은 어려운데 통계는 잘하는 사람도 있잖아요 ? 마찬가지로 자신없는 과목의 자신 있는 분야를 먼저 공부 해 보는 것이지요. 거기서 문제가 나오면 다 맞아아야 해요. 그대신 다른 곳에서 나오면 반 쯤 맞을 생각을 하는 것이지요. 그러면 마음이 편해져요. 밀렸다고 낙심하지 마세요. 조금씩 따라가서 예상 점수를 조금 더 높이 잡아가면 되니까요.

그러니까 전략은 아주 간단하지요. 잘하는 것은 아주 잘해서 점수를 모으고 못하는 과목은 최소한의 점수를 넘어서는 목표를 잡아 보도록 하세요. 그러면 마음이 안정되고, 안정되면 목표 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낼 수가 있습니다.

자신감은 책을 읽어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책은 마음의 불을 당겨 줄 수는 있어요. 그러나 자신감은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가기 시작할 때, 그래서 조그만 성과를 얻어갈 때, 자신에 대한 긍정적 증거들을 모아 갈 때 강화 되는 것이고 자신을 믿게되는 것입니다.

'잘하는 것에서 모든 것을, 못하는 것에서 최소를' 확보하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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