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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외마디님께서 20066301800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직접적인 도움은 드리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힘내세요'라는 상투적인 조언을 드리기는 싫고...
저는 30대 초반에 님과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내게 주어진 환경 원망도 많이 했고 여기저기 하소연 하고 싶었습니다. 도저히 희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결론은 둘 중 하나더군요. 세상을 등지던가 아니면 아니면 계속 남던가..
차마 등질 수 없어 남았습니다. 그렇지만 이전같이 살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부터 어떻게 바꿔야 할까 많은 고민을 했는데..
결론만 말하면 나 자신을 사랑해야 했습니다.

그래.. 내게는 이러이러한 점이 있어. 아직 다듬어지지 않았을 뿐. 정성껏 갈고 닦으면 지금과는 다른 모습이 될지도 몰라.

세상에 대한 원망을 하는데에 필요한 에너지를 나에 대한 관심으로 돌렸습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나에게 관대했고 여전히 칭찬에 인색했지만 나름대로 후한 평가를 내려줄만한 부분은 되새겨 보고 또 되새겨 봤습니다.

제 경우, 여지껏 적지 않은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상황을 다시 맞을 때 분명 예전과 같이 지레 좌절하지는 않을꺼라고 저를 믿습니다.

그렇게 변하게 된 첫 계기.. 자신을 바라보고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요소를 지속적으로 치여하게 찾아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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