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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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님께서 20068201012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여행을 끝내고 어제 귀국했습니다. 답이 늦었습니다. 미안합니다.

저는 경력계발 전문가는 아닙니다. 또 학생들의 가까운 장래 직업상담 전문가도 아닙니다. 그러나 몇가지 중요한 점을 알려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객관적으로 컴퓨터 공학과 경영은 모두 실용적인 선택입니다. 나쁠 것은 없습니다. 취업을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그러나 전공 자체가 특별한 강점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많으니까요.

* 전공에 더해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잘 할 수 있다는 것, 호주에서 오래 외국 생활을 하였다는 것등이 오히려 차별적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어 보입니다. 둘 다 잘 할 수 있도록 많이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종종 둘 다 잘 못하는 유학생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 중요한 것은 자신과 잘 맞는 지를 논의의 중심에 두고 질문하라는 것입니다. 결국 한 길로 들어 서면 당분간은 그 길을 따라 가게 될 것이며, 아주 많은 시간을 쓰게 될 것입니다. 전공선택을 할 때 다음과 같은 3 가지 기준을 중요한 의사결정 기준으로 사용하기 바랍니다.

1. 경영 중 가장 중요한 제 1 차적 경영은 자기에 대한 경영입니다. 자신의 기질적 강점과 유산이 무엇인지 알아야 해요. 이걸 모르면 자신을 경영 할 수 없습니다. 하고 싶은 것/잘 할 수 있는 것을 전공으로 정하세요. 아직 그걸 잘 모르면 둘째 날 내가 강연하면서 말한 4 가지 '자기찾기 방법'을 사용 하세요.

2. 지금의 수요가 아니라 미래의 수요에 집중하는 것이 좋아요. 적어도 5년-10년 정도의 수요를 보면 졸업하고, 좋은 가능성의 자리를 선점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길게 보세요.

3. 어떤 결정을 내리든 일단 결정하면, 2년은 최선을 다하세요. 자신의 팜단을 일단 믿고, 최선을 다해 밤새워 공부하세요. 전공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얼마나 훌륭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가가 더 중요합니다.
비빔밥 집인지 핫도그 가게인지 고급 레스토랑 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맛있는 집인지가 중요하 듯, 깊은 맛을 낼 수 있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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