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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간디님께서 20069140935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제 경험을 들려드릴까요? 저는 경영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러나 경영학 점수는 C학점이 대다수였습니다. 오히려 심리나 철학쪽은 A학점을 받았습니다. 어렵고 시간을 많이 들였던 경영학은 점수가 안나오고 쉽게 재미있게 공부한 과목에선 점수가 잘 나오더라구요.

그러나 저는 경영학을 공부한다는 이유로 회계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답니다. (물론 처음에는 사시였죠) 제대 후에 회계사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목표가 생기나 공부도 재미있었지만 회계 과목의 성적이 잘 나오질 않았습니다. 이해가 되었다가 싶다가도 돌아서버리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문제도 많았죠?

그렇게 1년을 도전하고 가정형편상 직장에 취업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저는 회계사 시험에 떨어진 것을 얼마나 기뻐하는지 모릅니다. 제 적성에 맞는 것이 아님을 이제서야 발견한 겁니다. 단지 사회적으로 돈 잘벌고 프리랜서로 일할 수 있고 명예도 주어진다는 것에 나의 목표의 사다리를 엉뚱한 곳에 걸쳐놓았던 것이죠!

그럼에도 후회하지는 않아요! 그렇게 공부한 것이 사회생활에서 도움을 주고 있거든요.

자신이 공부한 것은 어디 도망가지 않는 듯 합니다.

결론은 지금 전공과목에 대해서 충실하시면서 진로 모색을 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찾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남의 시선이나 사회가 만들어 놓은 좋은 직장이 아닌 내가 원하는 직장은 어떤 것인지, 어떤 일인지를 고민하시되 지금 공부하시는 것에 최선을 하신다면 안개가 서서히 걷혀질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보세요?
지금 나의 문제가 아닌 내가 앞으로 원하는 쪽으로 시선을 바꾸시면
지금의 고민의 짐이 가벼워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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