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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님께서 20072101804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표절, 인용 그리고 창작"
나는 교강님의 글을 보고는 슬픈 마음이 듭니다. 현재 우리나라 대학 교단에서 불고 있는 표절 시비는 교수사회에서 계보가 다른 교수 죽이기 입니다. 교수가 공부하지 않고 조교에게 논문이나 쓰게하고 연구비 짜라먹는 못쓸 교수도 있지만 서로간에 아니다 맞다 하는 표절시비 싸움은 서로 죽이고 죽이는 총을 들지 않는 전쟁입니다.

그렇치만 구선생님은 교수도 아니고 조직을 이끄는 정치지망생도 아닙니다. 그는 오직 자신의 경영의 진수를 책으로 펴내신 작가 입니다. 저도 작지만 홀로 연구하여 " 새로 풀어 다시 읽는 주역"이라는 책을 쓴 사람입니다. 시중에 팔고 있는 주역이라는 책은 그 내용이 모두 같고 대부분 배껴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내용으로 연구 발표하면 기득하고 있는 교수들에게 엄청난 공격을 받고 학교에서도 축출 될련지 모릅니다. 이것이 인문과학이 격고 있는 작금의 실태입니다.

우리는 많은 서책을 읽고 공부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을 지워 버리고 자신이 공감하는 부분은 간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공감과 새로움이 만나면서 하나의 장르를 만듬니다. 새로 구선생님이 출간 하신 "사람에게서 구하라"는 신간의 내용의 고전 대부분은 난 몇십번 다른 책에서 읽었고 강연할 때도 많이 써 먹은 내용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건 인용이지 표절은 아닌 것입니다.

인용이 발전하면 창작이 되는 것입니다. 창작은 공부와 연구에서 생기는 부산물이지 탄광에서 금을 캐듯이 새롭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승려가 법공양을 하려가도 예를 갖추어야 합니다. 나는 누구이고 어떤책에서 같은 구절이 이런 부분은 어떠합니까? 라던지 그리고 문체를 보니 상당한 글을 구사하는 분 같은데 "난 은연 중 상대방 죽이기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정의와 간교함은 종이한장 차이임을 명심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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