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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님께서 20074122146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휴직을 하고 떠나는 유학.. 정말 꿈같이 생각이 드는데요, 루스님의 경험담을 들으니 현실과 이상과의 차이가 있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한번 기회가 있었지만 외국에서 사는 것이 적성에도 맞지 않고, 또 그만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뭔가를 얻을 수 있을가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차마 감행하지 못하고 마음을 접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년간 직장생활을 해 온 지금은 현재의 일이 적성에도 맡고, 일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았기 때문에 그 때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고 있습니다.

유학이란...저에게도 장미빛 꿈같이 생각될 때가 많이 있었는데, 주변의 친구들을 보면 비용도 만만치 않고, 공부도 쉽지 않고, 또 거기에 현지에서 일을 구하기란 동양인들에게 쉽지 않은 일이고... 역시 한국에 들어와도 직장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그렇더라구요. 제가 너무 비관적 경우만 보여드렸지요? 그만큼 자기 확신과 구체적 계획이 있을 때 떠나야 하는 것이 유학이란 생각이 들어서요.. 실패한 경우도 옆에서 많이 봤거든요.

그러나, 님께서 진정 하고 싶은 것이고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꼭 해볼 만한 도전인거 같아요. 다만, 저는 유학가지 않아도 직장을 다니면서도 성장하고 변화할 수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저의 소견이었습니다. ^^

아래는 키플링의 "If"라는 시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구절인데요 남깁니다.
"If you can trust yourself, when all men doubt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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