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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여러분이

봄바람님께서 20075142204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자기다움을 찾고, 원하는 인생을 살고자 하는
강렬한 열정이 느껴집니다.
헌데 좋은 습관을 체화하기가 쉽지 않아
고민이 되시는 모양이군요.

저는 다소 완벽주의적 성향이 짙어
무엇을 해도 만족하지 못하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아무리 칭찬하고 멋지다고 말해줘도
그것이 힘이 되기는 커녕
나의 탁월함과 뜨거운 열정을 몰라서 저러는 게지
오히려 서운해 하기만 했었씁니다.

그런데 이런 과정에서 힘든 것은 정작 저 자신이더군요.
다른 사람은 다 알아주는 나의 능력을
정작 저 스스로는 부정하고 있었으니까요.

혹시 주변 사람들이 '너 참 열심히 산다', '대단하다' 라는
말들을 하시지 않나요?
외부의 비판이나 무시의 눈초리보다
스스로 자기 자신을 깍아 내리고 있으신 건 아닌가요?
그렇다면 자신을 좀더 칭찬해 주고 격려해 줄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분명 의미있는 변화가 만들어지고 있는데도,
6개월 전과 달라지고 있는데도,
그것을 부정하다 보면 변화는 만들어질 수가 없지요.
그렇게 스스로의 노력을 부정하는 일이 잦아지다 보면
몸추스릴 힘마저 잃게 마련이지요.

작은 성공, 작은 변화를 의식하고 스스로를 칭찬해 주십시오.
그로 인해 앞으로 더 나아갈 힘을 얻으십시오.
스스로 의심에 가득차 있을 때는
다른 이의 조언도 격려도 힘을 얻기 어려운 법입니다.

한고개 넘고 그 다음고개 넘지 못하면 어떻습니까.
달리다가 넘어지고 또 뒤처지기도 하고..
그런 것이 인생이 아니겠습니까.
상투적인 말일 수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넘어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넘어진 후 일어날 줄 아는 용기와
넘어지지 않는방법을 배울 줄 아는 지혜일 것입니다.

세상에 막 태어난 아이는
백지의 상태에서 어찌 그리 빨리 세상을 알아갈 수 있을까요?
'이걸 언제 다 배우지?' '내가 잘하고 있는 건가?'
'이걸 한다고 뭐가 달라질까?와 같은 생각을 안하고
순수히 호기심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거기서 배울 것을 취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이는 두번 세번 시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여러번 시도해 보고 안된다고 답답해 하지 않습니다.

쓸데 없이 글이 길어진 것이 아닌가 모릅니다.
주제넘게 잘 알지도 못하고 충고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저 안타까운 마음에 지나가는 이가
작은 마음 하나 보탰다고 생각해 주시고
맘에 드는 것만 취하십시오.
조금씩 스스로를 인정해 주고
변화를 축하하다 보면 창작도 즐길 날이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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