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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님께서 20075172342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서울에서 타지방에 발령이 난 사람이 있었습니다. 가족은 물론 친구들과도 떨어져 낙동강의 오리알처럼 객지생활하면서 그 직장에 청춘을 다 바쳤더랬습니다. 진급도 친구들보다 늦고 대기업임에도 족벌체제였으며 월급도 매우 짠 편에 일도 아주 많았습니다. 초조하고 긴장을 했지요. 그러나 한결같이 참고 견디면서 오로지 그 직장에서 최후까지 마치겠다 각오를 하며, 죽어도 억울해서도 못나간다고 하던 사람이 지금은 임원이 되어 더욱 성실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스스로가 끝을 본 경우입니다.

저는 어느 병원에서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원장님이 계셨지만 사모님인 이사장님이 참으로 온 직원을 심하게 다그친 적이 있었습니다. 모멸감도 느꼈고 자존심도 무척 상한 적 많았지만 목표를 마치기 전까지 물러나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내 성취에 더욱 몰두해 열심히 살았습니다.
솔직히 악이바쳤을 수도 있어요. 후- 그런데 그러면서 무슨 생각이 드냐면 헤처나가는 기쁨이 있더라고요. 결과적으로 대우가 좋아서 월급을 많이 받거나 몸이 편했거나 하진 않았지만 목표를 이룬 것이 더 큰 힘이 되어주고 그나마의 기반을 마련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직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한 계획이나 준비가 아닌 단지 새로운 상사와의 마찰 때문이라면 한 발 물러서 자신에게 어떻게 하면 더 나은 것이 될까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적극적인 취미나 일에서의 스트래스를 해소할 무엇이 있는 것도 방법의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편하려고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는 것과 같이 반대로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방법도 찾아보면 많이 있으리라 생각이 되어요. 노래방에 가서 질러도 좋고, 재즈댄스를 배워도 좋고 등등 자신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 것을 찾아보심은 어떨런지요. 아직 잘 맞지 않아서 그렇지 그에게서도 배울 점이 있고 또 그에게 님께서 드릴 것이 있을 것입니다. 편안한 해결을 찾으실 수 있길 바라며 사랑의 마음을 보내드립니다. 아카시아 향기가 좋습니다. 꺅! 소리도 지르고 머리도 흔들어 보고 그저 웃어도 보자고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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