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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님께서 20076150944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힘내는 자님! 대단하시군요. 힘도 많이 드실테고요... 그래도 부모는 부모지요. 초아선생님께서 많은 말씀을 함축하고 계신 것 아시지요?

두 형제가 힘을 모아야 겠군요. 아직도 이 사회가 어리석게 선택하며 사는 것. -일 터지면 큰 아들 찾는 것. 일 터지면 은근 슬쩍 다들 도망부터 치는 것. 일 잘 되면 다 자신들의 공로 인 것. 먹을 것이 있어야만 이구동성으로 달려드는 버릇...
동생분의 마음이 따뜻해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순서 차이 있게 나온 것은 누구의 선택도 아니었어요. 그리고 저마다의 몫을 타고 나지요. 함께 해결하려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아요. 분명 그럴 거에요.

그래요. 초아선생님 말씀처럼 또 동생분의 염려처럼 형님도 살고 부모님도 살고 동생분도 함께 잘 살 수 있는 현실적으로 가장 합리적인 좋은 선택이 있다면 반드시 찾아야 겠어요.

저가 병원근무 경력이 있는데 하루 이틀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것 너무나 잘 알기에 용기 많이 드리고 싶어요. 그동안 많이 힘드셨고 앞으로도 결코 만만치가 않을 거에요. 그렇다면 장기적 대안을 모색해 봐야 겠지요. 정말이지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핑게 저 이유 막론하고 꼭 함께 해결하려는 노력이 없다면 그 누구도 오래 지속시킬 수만은 없다는 것이에요. "긴 병에 효자 없다." 그 만큼 여러모로 힘들다는 이야기죠. 누구 때문에가 결코 아닌 있는 그대로를 서로 함께 도우려하는 그곳에 힘이, 해결의 모색과 대안 그리고 신의 가호가 있을 거에요.

힘이 많이 드시더라도 좀 더 애쓰면서 부모님도 모시고, 모두가 힘들어서 정작 해야 할 중요함을 잊거나 잃어버리지 않도록 이 녹음과 향기가 폭염에 찌들기 전에 길을 찾으시길 바래요. 물론 집에서 치료하는 것 이상의 더 좋은 치료는 분명 없어요. 한 번 이라도 더 들여다 보고, 말 벗 해 드리고, 쓰다듬는 것 보다 더 큰 치료 단적으로 저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형님 혼자서 그 힘을 다 지기에는 너무 벅차요. 싸우면서도 위로할 사람이 있는 것과 그저 혼자서 마음을 삭혀야 하는 사람과는 또 다른 어려움이 있어요.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에요. 아무리 잘났어도 사회성을 잃으면 힘을 잃고 말아요...

두 분 형제가 더 현실적으로 능동적으로 일하면서 금전적인 문제를 서로 의논하고,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힘을 합쳐야 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형님이 일을 하고 능력을 키우고 또 그를 위로할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도록 길을 터 주어야 해요. 아마도 동생분의 마음의 지원이 이 부분에서 커야 할 것 같아요. 그 간절함이 있으면 결코 냉철한 신께서 그냥 지나치지 않고 도우실 거에요. 그분의 도움이란 두 분 형제가 서로의 신으로 상대를 내 맘처럼 지원하는 것, 그것에서부터 오시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배우자도 감동해요. 그 자신이 힘들다고 하면서 마지못해 하는 것 누구보다 오히려 내 자신보다 가장 많이 가장 오래 기억하지요. 부부는 그런 면에서 가장 두려운 천적 아닐까요? 주제 넘은 저의 소견을 '꿈보다 해몽'으로 받아 주시길 바래요. 그대 누구보다 아름다운 사람이에요. 오래 지켜가셔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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