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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님께서 20076190404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그대가 질문한, 자기답게 살고 자신을 아는것이 철학이요 종교의 궁극적인 대답입니다. 쏘크라테스의 철학의 태동은 "무지(無知)의 지(知)의 자각(自覺)에서 시작됩니다. 부처님도 일생의 화두가 "난 누구일까"였습니다. 이를 깨달으니 그경지가 대각(大覺)이요 성인의 모습이였습니다.

내면을 본다는 건 눈팅님의 일생 풀지 못할 숙제일 것 입니다. 자신의 내면을 알려고 노력하고 고민하는것이 철학의 입문이요 지성입니다. 정말 아름다운 일이지요. 세상의 모든 사람이 자신을 알려고자 한다면 이 세상은 차원 높은, 아니 파라다이스일 것입니다.

"坤 元亨利貞 牝馬之貞 君子 有攸往 先迷 後得 主利 西南得朋 東北喪朋 安貞 吉"
<이세상을 살아가는 삶에 있어서 제일중한 것은 시간의 흐름이다. 군자가 시간의 흐름을 께닿고 세상에 나아가 자신의 뜻을 펼친다. 선두에서면 혼란하고 뒤에서 도우고 봉사하니 얻음이 있다. 상생하면 사람과 재물을 얻을 것이요 상극하면 만사를 잃는다. 이를 안 군자는 마지막까지 안정하여 삶을 이어가며 끝을 맺는다.>

약3000년전 주역에서 실제의 삶을 이렇게 노래 하였습니다. 인간의 깊은 회의와 의문을 젊었을 때에는 이어가지만 나이들면 잊어버리고 구차한 삶을 살아가려고 배신과 거짓말로 얼룩집니다. 오히려 그런 비굴함이 나를 더욱 슬프게 합니다.

* 아름다운 고민입니다. 풀리지 않는 숙제이지만 그것이 삶의 진솔한 의지의 포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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