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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님께서 20077142349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 보자면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이는 많고 경력은 짧은 상태로 회사를 관두니 공무원 외에는 할 게 없더군요. 그래서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2년 반 정도 공무원 생활을 한 지금, 공무원이란 직업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은 많이 없어졌습니다. 어느 조직보다 더 보수적인 조직이지만, 불특정다수를 위해 봉사한다는 것이 제 적성에 맞았습니다.

하지만, 요즘 많은 젊은이들이 저와 같은 이유로 시험 준비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취업난이 심각한데다 일반 사기업체의 불안정성 등으로 공무원 시험에 많이들 도전하고 있죠.
저는 그들이 참 안타깝습니다. 제가 경험해본 그 시험기간이 인생의 어느때보다 더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몇년간 그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한창 때의 젊은이들을 보면 나도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그 힘든 시기에, 시험에 꼭 붙겠다는 절실함이 있다면 그 기간은
단축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제게는 진정 나에게 맞는 일인지 보다는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인지가 더 중요했습니다.
자신이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 자신에게 맞는 직업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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