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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님께서 20077142142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초아님... 늦었지만 조언 감사합니다.
하루 정도 곱씹은 후 글을 씁니다...스스로에 대해, 스스로가 여태 살아온 것에 대해......... 하지만...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의 잘못은 생각지 않고, 어떻게하면 다시 잘사는 환경을 맞이하려는 생각 뿐임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초아님께서 말씀하신 윗 부분은 받아들이기 어렵네요... 제가 글로서 충분히 표현하지 못했다면 저의 불찰이고 저의 짧은 글 표현능력이라고 말씀하신다면 감수하겠습니다..하지만, 섣불리 한 사람의 인생을 정의 하시는 초아님의 글도 과히 받아들이기는 어렵습니다.

초아님께서 즐겨 쓰시는 "君子 終日 乾乾 夕척若 려 无咎"라는 말 자체는 그전에 접하지는 못했지만 행동으로는 실천하며 살아 왔다고 자부합니다. 하늘을 우러러 저는 6년여의 군장교생활, 그리고 7년 여의 직장생활동안 나름대로 조직의 목적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꺼려하는 힘든 업무는 도맡아서 했으며, 회사경비를 아끼기 위해 열악한 항공편만 골라서 목숨의 위협을 느끼면서 해외출장을 가곤 했습니다. 결국 회사가 문닫을 때쯤 경영진은 자기들 주머니만 챙기 더군요...그래도 나름 떳떳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저도 인간인지라 한편...그냥 남들처럼 마일리지 쌓이는 항공사 이용하고 호텔이용하면 되지 않을까..회사업무 소홀히 하지 않는 상태에서 다음에 옮길 자리를 알아봐야 하나..하는 여러가지 잡념(?)이 없었던건 아닙니다..하지만 한 번 함께 하기로 했던거 끝까지 접을때 까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나름 개똥철학을 고집했었습니다... 회사가 어려울때 제 아파트를 잡히고 전세값이라도 빼서 회사를 살릴 생각까지 했었습니다...

쓸데 없는 말이 많았네요... 글이란 게 참...쉽지 않은 거 같습니다.. 의사소통을 위해서... 허황된 글들이 뭐가 도움이 되겠습니까. 어차피 각자 알아서 주어진 생을 살아가야 하는 것을...
어쨌든 답 글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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