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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님께서 20077142328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정말 훌륭한 질문입니다. 침몰하는 배는 빨리 판단하고 갈아 타야 합니다. 토인비는 역사공부의 제일 중요한 것은 "무너지는 담장밑에 서 있지 않기 위해서다" 라고 하였습니다. 회사를 위하는 것이 무조건 아끼고 열심히 한다고 정말 잘하는 것인가요?
약 15,6년전에 현대상사의 당시 차장으로 있던 친구가 홍콩에서 이명박씨를 만났답니다. 홍콩에서 최고의 차이니스 레스토랑에 데리고가서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정도의 점심을 가볍게 사주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위상을 양껏 부리더라는 애길 들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돈을모아 축재하기도 하고 많은 돈을 쓰도 그는 현대건설의 큰 공로자입니다.

그대가 회사의 앞날을 점지하고 변화의 경륜을 펼치지 못한 것이 잘못입니다. 앞으로는 배가 침몰하기전에 탈출하십시요. 가라앉을 배는 처음부터 타지 않거나 갈아타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무너지는 회사에 충성한 것은 절대 자랑이 아닙니다. 그대는 순진하고 정직한 바보입니다.

"隨 有獲 貞 凶 有孚 在道 以明 何咎"
<직장의 경영진이 사리사욕을 부리거나 잘못된경영을 하는상황에서 끝까지 지키는 사원은 흉하다. 경영의 세가지 원칙이 있으니 서로의 믿음이요, 자신의 일의 처리를 열심히 노력하여 기술을 연마하고 투명한 경영으로 부정을 없애야 한다.>

그대의 정의롭고 순수함은 정말 좋아 보이나, 운용은 냉철하고 앞날을 예지하는 능력이 더욱 중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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