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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석님께서 20077141120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정말 열심히 사는 분이네요. 요즘 딸애를 보면서 느낀 것이 있어 몇 글자 올려봅니다.

딸애는 올해 대학 신입생인데요, 한 학기만에 학교가 너무 재미가 없다고 합니다. 그대신 피자 만드는 알바를 아주 좋아해요. 가만히 보니 손을 움직이고 몸을 움직이고 게다가 현실적으로 돈까지 벌 수 있는 것이 아주 좋은가봐요.

재테크 운운 하는 딸애를 보면서 참 신기했답니다. 엄마인 나와는 완전히 딴판이니까요. 나는 스케치는 해도 피자는 안 만들 유형이거든요. ^^

사실 성장기에 봐도 딸애는 공부타입은 아니었어요. 워낙 우리나라 분위기가 대입 위주로 몰아치니까 무심히 대학엘 갔지만, 너무 공부를 싫어해서 내가 리포트도 좀 도와주었네요. ^^

나도 내심 각오를 하고 있지요. 딸애가 간판 격으로 대학을 마쳐야 할지, 아니면 과감하게 자신의 기질과 분야를 결정하여 실용적인 학과나 기능을 따라가야 할지 결정할 때가 오리라는 걸요.

햇살님이 공부가 힘든 것을 두 가지로 나누어서 보면 좋겠어요.

일시적인 문제인지 - 직장에서 힘이들고, 또 손을 놓았다가 다시 시작했기 때문에,

기질적인 문제인지, 그걸 판단해야 하리라고 봅니다.

단, 급할 것은 없어요.
20대에는 나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잡고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시도해가며, 하나씩 발견해가면 된다고 봐요.

우선 햇살님의 글에서만 봐도 흥미를 가진 분야가, 시각디자인과 교육학의 두 가지가 나왔잖아요.

나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우리 연구소 홈페이지의 '오천만의 역사, 오천만의 꿈' 꼭지에 올려져 있는 글을 읽어보면 많이 참고가 될꺼구요.

사람의 성격을 읽는 법, 당신의 파라슈트는 무슨 색깔입니까,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 같이 성격분석에 대한 책도 읽어보고,

언제고 꿈벗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구요.

연구원 공저로, '나의 강점발견'에 대한 책을 쓰고 있는데, 나중 일이지만, 보내주고 싶어요. ^^ 책 나왔다는 소리 들리면 연락처 남겨줘요.

연구소 1기 연구원 문요한님의 정신경영아카데미 mentalacademy.org 에서 여러 글을 읽어도 도움이 될 것같네요.

우선 시작한 일은 결정적 판단이 설 때까지는 열심히 해서, 자격증도 따고 성취감도 느끼기 바랍니다. 님처럼 자기 인생을 개척하는 분은 언제고 자기 길을 찾으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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