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연배의 사정이라 남의 일 같지 않군요. 지금 우리나라 40대들의 고민입니다. 핵심인력 소수를 제외하곤 모두 이런 운명에 맞닥드릴 것입니다. 저도 예외는 아닙니다. 밀려 나기 전에 찾아 나가기 위하여 준비하고 있지만 쉽지 않군요. 답답하기는 마찬가집니다 . 우리 나이에는 스카웃 제의를 받을 위치가 아닌 이상 평소에 이직이나 전직을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수소문을 해야 하고 여의치 않으면 창업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초아님 말씀대로 돈되는 걸 가르쳐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자기가 가장 잘 할 수 있고 돈도 되는 일을 스스로 찾아야지 방법이 없습니다. 물론 좋아하는 일이라면 더욱 좋겠지요
제 자신에게 얘기한다 생각하고 몇 자 적어 보겠습니다. 스스로의 다짐이기도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업종인지 모르겠지만 IT업계에서 마케팅 기획멉무로17년간 일하셨군요. 자연스럽게 거기서 창업아이디어를 찾아보면 될 것 같습니다. 가장 잘 알고 잘 할 수 있는 분야니까요.
그 다음에 이직,전직,창업 프로그램에 등록하셔서 전반적인 정보를 얻고 자기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을 보내 보세요. 자신의 부족한 점, 장점 강점, 그리고 자기가 몰랐던 자신의 문제점이 드러날 것입니다.
단기간에 시정이 가능한 것은 당장 고치고 평생을 두고 씨름해야 할 것은 조급하게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지는 말아야죠. 약점을 고치기보다는 강점을 키우는데 주안점을 두는게 더 현명하니까요.
그리고 상담을 하시되 의존은 마시고 자영업 수준의 창업에는 가족 특히 아내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정신적으로, 인력운용면에서 가장 귀한 파트너이므로 잘 설득하고 협조를 얻어내야 합니다. 아내에게서 오케이사인을 받아내는 것이 창업의 90퍼센트입니다. 그만큼 준비가 됐다는 증겁니다. 창업을 앞둔 정신적 태도나 일의 내용면에서의 준비말입니다.

이것들보다 가장 중요한것이 있습니다. 누구나 잘 알면서 간과하는 것
건강관리입니다. 취업이든 창업이든 그 과정은 스트레스의 연속아닙니까. 정신적 신체적 양면에 도움이 되려면 격렬한 운동보다는 등산이나 요가와 명상이 접목된 수련을 권하고 싶습니다. 위축된 몸과 마음에 릴렉스와 힘을 줄 것입니다.

그리고 구본형 선생님 책과 이 사이트의 여러 글을 읽어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각기 개인의 변화경영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물이니까요. 좋은 책 북 리뷰란을 검색하시면 님께서 필요한 책도 발견 할 수도 있고요. 중요한건 지식이 아니라 지식을 통한 실천이죠.

같은 40대로서 그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싶어 몇 자 적었는데 약간의 위안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님은 혼자가 아닙니다. 남보다 먼저 고민에 빠진 것 뿐이죠. 저도 뒤를 이을 것입니다. 먼저 고민한 선배로서의 성공담을 꼭 게시에 주시길 짐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우리는 함께 살아가지만 홀로 일 수 밖에 없는 존재인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