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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님께서 20077251453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바보같은 마음과 쓸데없는 생각"

우주군!
난 아버님이 승려 였고, 일생 술과 여자 놀음을 하는 걸 보면서 살아 왔습니다. 그래서 동래 친구들은 날더러 "땡땡이 중놈"이라고 불렸습니다. 그러면서 가난하여 젊은 시절에 여행 캠핑 등산중 한 가지도 한번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어찌어찌해서 지방하류대학을 다니다가 군엘 제대하고 복학해야 할 시점에 아버님은 돌아가시고 아버님의 유언에 따라 점쟁이가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일생 남들이 손꾸락질받는 일을 하면서 자식을 키우고 이제 60을 맞이 했습니다.

세상은 그대의 잘못된 인연을 보상해주는 사람도 사회도 국가도 없습니다. 오직 그런 불구덩이에서 본인 스스로 자신 길을 선택하고 힘차게 나아가야 합니다.

성현이신 공자님은 무당의 아들입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의 무속행위를 보면서 자랐습니다. 어머니가 어려운 분과의 상담속에서 세상의 진리를 깨달았고 굿을 하는 모습을 보고 악(樂)을 창안 하였고 뒤에는 노나라의 대사구(현재의 대법원장)가되고 수많은 재자를 길러 최고의 교육자가 되시니 근본은 그가 이겨내는 극복이 중요 할 것입니다.

저는 일생 일해 왔던 주역의 세계를 새롭게 글을 쓰고, 기회가 있으면 가르치면서 과거의 아버님을 오히려 존경합니다.

아마 그대가 잘못되는 사람이 된다면, 좋은 한경에서 자라도 잘못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현상을 아름답게 미화시켜 행복의 삶을 꽃피웁시다. 그대의 힘찬여력을 만인에게 보여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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