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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석님께서 20078161504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안녕하세요? 구소장님께서 3기 연구원과 함께 몽골연수중이시라, 부족하나마 제 의견을 말씀드립니다. 저는 2기 연구원 한명석이라고 합니다.

첫째, “그대 안에서 찾아라”

님께서 관심있고 소질있는 분야를 말씀해 주셨는데요, 그 중에 어느 것이 나을지 제3자는 절대로 말할 수 없습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하고싶고,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냥 마음이 가는 일은 님만이 알고 있으니까요. 사회적으로 어느 일이 낫다 못하다 우열을 가릴 수도 없는거구요. 단지 님의 마음 속에서 우선순위를 매겨야 하리라 봅니다.

책읽기가 그중 마음에 쏠린다고 하셨는데요, 책읽기에서도 직업이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전국 최초로 ‘북코치’라는 직업을 만든 권윤구씨를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원래 책에서 얻는 것이 많던 그는, 하루에 책 한 권을 읽고 한 편의 리뷰를 써서 현재 900편의 리뷰가 누적되어 있습니다. 그는 스스로 자신의 직업을 ‘북코치’로 명명하여 독점하고 있습니다. ^^

이권우, 한미화, 최성일... 같은 출판평론가도 있습니다. 저역시 전문가가 아닌 평범한 독자의 입장에서 좋은 책을 발굴하여 추천하는 책을 쓰고 싶어 합니다.

결국은 ‘내 안의 욕망’이 우선이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것을 찾기 위해 구소장님께서도 한달간 포도단식을 하셨고, 많은 사람이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본연구소의 ‘내 꿈을 찾아가는 첫페이지’프로그램을 이수하시는 것도 검토해보시구요,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이되, 그대 안에 다 있다는 것을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둘, “비전은 눈에 밟혀야 한다”

내 안에서 욕망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현실적인 토대 위에서 하고 싶은 일을 구체적으로 정해보시기 바랍니다. 이 시점에서 구소장님의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본 홈페이지의 ‘오천만의 역사, 오천만의 꿈’ 꼭지에서 다른 사람들의 10대 풍광을 읽어보시면 참고가 될 것입니다.

10년 안에 내가 하고 싶은 일 10가지를 적어보는 것입니다. 10대 풍광을 적으실 때, 너무 멋지게 이상적으로 쓰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합니다. 사회적으로는 내세울 것이 없더라도, 진짜 내가 하고싶은 일, 생각만 해도 내 마음이 설레이는 일을 순서대로 적으시고, 머리 속으로 생생하게 떠올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처럼 생생한 비전을 작성하셨으면,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해 오늘 하루하루가 징검다리가 되므로 나태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해 하루의 시간표를 다시 짜고, 하루 두 시간이라도 꿈을 이루기 위해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셋, “실천은 목표를 정당화한다”

명확하고 생생한 비전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Design first. 그 다음에는 있는 힘을 다해 걸어가기만 하면 되니까요. 처음에는 목표를 갖는 것도 어렵지만, 목표가 정해진 이후에는 실천이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말하네요. 목표를 잘게 나누어 공략하라구요. 가령 책읽기 분야로 따지면, 요즘처럼 일반인이 책을 쓰기좋은 분위기가 무르익은 때는 없다고 봅니다. 명로진의 ‘인디라이터’를 읽어보시고, 님께서도 책을 쓰기위한 목표를 갖게 된다면, 하루 일상이 그것을 중심으로 재조직되겠지요.

누구나 꿈을 꾸고 시작은 했을겁니다. 그러나 끝내 성공한 사람은 소수입니다. 두서없이 말이 길어져서 민망합니다. 우리 모두 성공할 때까지 버틸 수 있기를 기원하며 말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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