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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님께서 2007970423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대화의 기법 중에는 이야기하는 것 보다는 타인의 이야길 들어주는 것이 제일 어려운 것이다."

그댄 성격이 내성적이라서 원래부터 발표하는것을 능동적으로 못하는 것도 있지만 자신의 내면을 잘 알고 있어서 틀린 소릴 못하는 정직함이 있는 분 입니다. 발표를 잘하는 분은 "많이, 크게, 다 알면서 발표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그의 작은 내면을 보여주려는 용솟음일 뿐 입니다. 그래서 말 많은 사람이 실수도 많고, 항상 구설을 몰고 다닙니다. 그러나 그대는 조용하고 섬세하여 별 실수없이 세상을 살아갑니다. 발표를 하고 싶으면 학창시절의 웅변대회에 나가듯이 원고를 만들고 기교를 역어서 연습하고 실행에 옮겨 보는 것입니다. 자주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필요 할 때에 해보는 것 입니다.

이상혁씨 께서는 나는 모른다. 아는 것이 없다는 "무지(無知)의 지(知)"를 자각하신 분 입니다. 세상에는 이보다 높은 지성의 경지가 없습니다.

억지로 타인의 멋진 말솜씨가 좋아보이는 것은 허상을 따르는 것과 같습니다. 부처님도 열반의 직전에 제자들에게"나는 너희들에게 마무것도 설한 것이 없노라"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래서 "침묵은 금이다"라고 한모양입니다.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 노자의 첫 부분 입니다. 도(道)를 도라고 하면 도가 아니요 명(名)을 명이라 하면 명이 아니다. 도와 명을 말로써 표출하면 그 본연의 심처가 없어 진다는 뜻입니다.

많은 독서를 하시고 기여히 대화하려는 것보다, 타인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시고 미소로 답하는 아름다운 향기를 왜 모르십니까?

"發蒙 利用刑人 用設桎梏 以往 吝"
<출세하는것은 억울하게 사는 나의 모습을 탈피하는 것 뿐이고 출세자로써 살려고 하면 어려운 고초의 바다로 나아가는 것이다.>

* 그냥 그대로 그 모습이 아름다운 공양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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