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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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님께서 20138261414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제가 한 힘 하잖아요 ㅋㅋ.

언젠가 울트라마라톤을 뛸때였어요.

밤새 10시간을 달리는 건데 거의 8시간쯤 달렸을겁니다.

근데 앞에 가던 몇 사람이 힘든지 지나가던 택시를 잡더니만 저보고 같이 가자는 거에요.

무지 힘들어서 저도 모르게 택시까지 갔다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다시 뛰기 시작했지요.

그렇게 마지막 2시간을 달리는데 캄캄한 밤이 새벽으로 바뀌는 겁니다.

"러너스하이"

섹스보다 더 황홀한 마라토너들의 꿈의 뽕맞은 기분.

그리고 마지막 결승점을 통과하는 완주의 뿌듯함.

전 그 이후 절대 포기란 단어를 기억하지 않습니다.

안되면 될때까지.

이게 제 스타일입니다. 그러니 쉴새 없이 걸을 수 밖에요.

머리가 나쁜 사람이 할 수 있는 방법중에 하나가 걍 가보는 거지요.

가다보면 언제가 끝이 나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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