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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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라비나비님께서 20138290826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새벽녁에 잠시 비가 내렸었는지
아니.. 어쩌면 지금도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어찌되었든 아침 운동을 나가려고 바깥을 내려다보니
땅이 축축하게 물기를 머금고 있었다.

벌써 재작년이다.
부러진 깁스를 했던 다리를 회복하여 다시 자전거를 끌고 나갔다...
비온 후 축축한 길 위에서 급커브를 하는 바람에 그야말로 길 위로 나동그라졌다.
넘어져본 사람은 안다.
그 이후론 자전거 타는 것이 사뭇 조심스러워졌다.
넘어져본 사람은 안다.
그리고 다시 넘어지지 않기 위해 미리 조심하고 예방한다.
넘어졌을 때의 아득함과 그 아픔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아마 빗길에도 여전히 쌩쌩달려나갔을지도 모른다.
안전 속도를 유지하자.
그건 속도를 내어 사고를 경험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법.

* 평소 한시간 읽기, 한시간 운동에서 오늘은 두시간 읽기에
몇자 끄적일 시간이 되는 여유로운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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