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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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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둥근돌님께서 20146120935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2014년 6월 12일 목요일 아침에 약간의 비가 내림

4시 55분 기상벨 소리에 놀라 잠을 깨다.

123운동을 하다. 아침을 준비해서 먹는다. 음식을 해치운다는 생각이 아직도 있다.

밥을 먹으면서 박완서 작가의 노란집을 읽다. 이 책은 작가가 떠나고 딸이 어머니의 글을 모아 출판한 책이다.

노란집, 아파트 문화에 통일성을 부여받은 이후 집의 특색이 없어져버렸다.

모두가 동일한 공간에서 생활하고 비슷한 사무실에서 비슷한 업무를 수행을 하고 동일한 교통수단을 이용해

퇴근을 하고 비슷한 여가 시간을 갖는다. 하하하 우리가 닭장 속의 닭들임에 분명하다.

사료를 배급받아 먹으면서 육체를 살찌우는 우리는 사람의 모습이지만 사육되는 동물의 삶과 다름이 없다.

이런 글을 쓰는 순간 씁쓸함을 느낀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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