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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님께서 201410120435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10.12(일) 10:40-4:20-6:40

뉴스클리핑


오늘 뉴스클리핑에선 패션 브랜드 미우미우의 패션 필름 스토리가 흥미로웠다. 브랜드가 가진 감성을 웰메이드 영상으로 풀어내고 브랜드도 자연스럽게 담아내는 필름. 퀄리티나 시리즈로 이어가는 걸로 봐서 예산이 제법일텐데, 뚝심있게 해나가는 걸 보면 대단하다. F&B브랜드에선 이런게 언제쯤 가능할까. 먹거리만큼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가 또 있을까. 내가 한번 꼭 해봐야 겠다. 뉴스클리핑의 좋은 점은 이종 산업의 좋은 사례를 겹쳐서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통섭의 시너지. 근데 정확히 말하면 그건 내가 의식적으로 이어 생각해야 한다. 다른 걸 보면서도 어떻게 하면 변용해 볼 수 있을까를 염두해두는 사고. 습관적으로 해야 겠다.  


2014 이태원 지구촌 축제에 다녀왔다. 이태원은 다를까 기대했는데, 역시나 음식문화에 대한 콘텐츠보다 박람회 식 장사판...개선을 위한 짧은 생각. 하나. 여러 국가들을 하나로 꿰어주는 컨셉이 있어야 한다. 건강이면 건강. 컬러면 컬러. 그게 없으니, 독일도 사이프러스도 영국도 먹기 좋은 소세지 파는데만 열중할 뿐. 둘. 똑같은 천막, 개성없는 안내자들, 나라별 음식 특징이나 소개를 다룬 그 흔한 배너하나 없다. 천막에 국기 하나 붙여놓는다고 세계 음식문화 축제일 수는 없는법. 콘서트나 공연하는 돈을 차라리 전시장을 제대로 구성하는 데 쓰는게 낫겠다. 셋. 부대행사로 치뤄지는 행사나 공연들도 많은데, 사실상 예산에 맞게 적당한 밴드 부르는 거 외에 특별할 게 없다. 음식문화축제면, 그 컨셉에 맞게 관련된 음악이나 밴드, 체험해 볼수 있는 행사가 되어야 시너지가 날 수 있을 듯. 도로 한복판에 비좁게 차리는거고 참가업체도 다양해 서로 실속차리느라 통제도 어려워 이래저래 한계도 많았겠지만 27% 아쉬운 행사였다. 담엔 더 잘 되었으면. 


최근 카톡 사건과 어제 무한도전 방송사고에 대한 사과를 보며 사과에 대해 생각했다. 하나. 잘못된 상황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인지/공유한다. 둘. 원인이 무엇인지 솔직하고 명확하게 공유한다. 셋. 원인 재발 방지에 대한 개선책을 신속하고 명확하게 공유한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명확. 


셀카봉샀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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