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건친구
- 조회 수 9217
- 댓글 수 104
- 추천 수 0
제목 : [출사표-꿈벗부족] 나의 10대 풍광, 첫 장면의 start! _
나의 전체적인 목표
1) 새벽형 인간으로 변신
2) [동화에코보드, 브랜드 마케팅 사례]. 1차 wave 초고완성
중간목표
7일차_5/30 : 1차 wave 전체목차 완성 / 100일간의 여정에 대한 계획.
21일차_6/13 : 2008. 8~ 2010. 6월 현재 history 1차 정리 (매우 거친 정리. 자료나열. 기억 리뷰 수준)
42일차_7/4 : 2차 wave의 방향성을 결정할 미완과제 정리
84일차_8/15 : 부족한 브랜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이론 보강(관련도서 읽기 및 사례 연구) , 2차 정리(챕터별 완성도 높이기)
100일차_8/31 : 3차 정리 ( 1차 초고 완성)
목표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방안
1) 아침에 정말 일어나기 싫을 것이다. 일단 잠이 많은 나는, 잠에서 뿌리치고 나오는 것이 너무 힘들다. 먼저 잠이 부족한 상황을 절대로 만들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2) 이걸 꼭 해야 하나, 뭔 영광이 있다고 이걸 해야 하나? 이게 내 인생에서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일일까? 하는 핑계가 매일매일 생길 것이다. 이것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내가 선택해서 옮겨갈 때, 나의 의지와 역량을 증명해 줄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이것이 내 새로운 인생의 장을 열 행운 티켓이 될지도 모른다는 것을 잊지 말자.
3) 책상 앞에 앉아도 딴짓을 할 가능성이 높다. 책상에 앉으면 인터넷 서핑은 금물. 매일 필살기 수련 시간이 끝날 무렵, 내일 해야 할 일을 적어둘 것. 다음 날 곧바로 적어둔 해야 할 일로 돌입할 것.
목표를 달성했을 때의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 변화
1) 좋던 싫던 내가 오랜 시간 몸담아 온 일에서 작은 성공의 기록이 생긴다. 이것은 부족하나마 내가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타인에게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
2) 성공을 미리 상상하고 글을 쓰는 일은 내가 하는 일의 성공을 더 높여준다. 나는 이 글쓰기를 통해, 내 일(work)의 성공가능성을 더 높일 것이다.
목표 달성시 나에게 줄 보상
1) 21일차까지 성공하면, 오랜 나의 로망 몽블랑 볼펜을 스스로에게 선물.
2) 100일 여정을 잘 끝내면 100만원을 나를 위해서 쓴다. (하루에 만원씩 옮겨놓을까나?)

첫날, 역시 잠과의 사투가 제일 어려웠다. 일어나 책상위에 앉는 것. 그것이 관건이다.
떠지지 않는 눈으로 책상앞에 앉아있으니...눈이 떠지긴 했다.
다른 사람들과의 약속이란 것. 효과가 크긴 하다. 내가 새벽시간에 책상앞에 앉는 것은. 고3 때도 해보지 않은 일이니까. ^^
그러나, 일어나 앉는 것까지는 성공했는데, 집중하기는 쉽지 않았다. 갑자기 터진 중요한 회사 일에 온통 마음이 빼앗겼기 떄문이다. 게다가 오후쯤 되면서부터 몽롱해지기 시작하더니 저녁이 되니 온 몸이 저려왔다. 잠이 조금이라도 부족하면 오는 증제. 온몸 저림이다. 몸이 이런 생활에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긴 하다.

어제에 이어서 누구를 위한 글인지, 무엇을 말하기 위해 쓰는지..를 고민.
누구를 위한 글이냐에 따라 담아야 할 내용과 방향성이 많이 달라지므로 이게 젤 중요한데
여전히 누구를 위한 글인지에 대해 생각이 분명치 않다
특히 이 분야의 지식이 있는 사람과 지식이 전무한 사람들 사이의 간극은 매우 크다.
한편, 나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 되는 순간. 전체적으로 매우 딱딱하고 재미없게 사고가 경직되는 느낌이다.
어떤 방향으로 가던 필요한 컨텐츠들을 일단 주욱 나열해보았다.
전에 사고 읽었었던 책쓰기 관련 책을 다시 꺼내서 보기 시작했다.
글쓰기에 대해 좀 더 세부적인 진행 스케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3가지 방향의 컨셉을 잡았다. 앞선 2일보다 갈래가 잡혀서 기분이 좋았다.
3가지 방향은 같은 소재를 담되 매우 방향이 다른 글이다. 2가지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형태, 한가지는 아직 벤치마킹해야할 책 조차 떠오르지 않는 부류인데...그게 젤 맘에 끌린다. 그게 젤 쓰면서 재미있을 거 같다.
책방에 나가서 벤치마킹할 책을 돌아봐야 할 것 같은데....당분간은 주말을 포함해 조금도 짬이 날 것 같지 않다.
( 회사일과 집안일 모두 만만치 않은 강도로 나를 힘들게 하는 요즘, 아침 시간에 이런 일까지 하고 있다는게 참...대~단하긴 하다. 하루종일 눈을 반만 뜨고 있는 바람에 사람들이 내가 너무 격무에 시달리는 거 아니냐고 걱정해준다..흐흐.)
어차피 어떤 방향의 글이 되었던, 내 실제 경험 외에 이론적 지식,배경 부분을 보완할 필요가 분명히 있다. 또 글의 방향과 컨셉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라도 관련 책들을 먼저 들여다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참고도서 목록부터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시간 동안 구상을 한 후, 1시간 정도는 관련 책을 읽었다. 역시 구상하는 것보다 책읽는 게 쉽다. 시간이 휙~ 가버렸다. ㅎ

새로 구입해서 배달된 마켓 3.0(필립코틀러)를 읽으며 현재 하고 있는 브랜드 마케팅 일들에 돌아보고 아이디어을 정리했다.
내가 해 온 2년간의 일을 기록하겠다고 시작한 이 시간은 앞으로 2년을 어떻게 더 해나가야 할까에 대해 깊은 숙고와 확실한 방향성을 줄 지도 모른다. 100일간의 결과물이 글이 아니로, 향후 2년을 위한 흔들림없는 방향성, 전략의 근간일 수도 있다. 상관없다. 어차피 후자가 먼저다. 후자가 먼저이고 그것이 성과로 연결되고, 그렇게 되면 글은 시간의 문제이지 어차피 탄생하게 되어있다.
실제로 책은 30여 페이지도 읽지 못했다. 한 줄 한 줄 읽을 떄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으로 이어지고, 인터넷 자료 검색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래도 생각의 정리 측면에서는 참 유용했다.
글감에 대한 생각이 아직 여물지 않았다. 소스를 더 들이부어야 하는 것 같다. 당분간 책 읽는데 더 시간을 투자할 것 같다. 출사표를 쓸 때 잡았던 계획의 크게 바뀔 것 같다.

이케아(미래의 창)의 목차를 훑어보며 내 글의 목차를 흉내내보았다.
모티베이터(조서환/책든사자)는 아무래도 흉내내기가 어려웠다.
마케팅 무작정 따라하기(함주한/길벗)의 목차는 다시 봐도 훌륭하다.
내 글은 이들 중 어느것과도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다.
나는 여전히 어떤 이를 위해 어떤 글을 써야할지 분명하게 방향을 잡지 못했다.
그래도, 아침의 이런 고민이 유익한 것은 분명하다
회식자리에서 옆 동료와 얘기하다가 하나의 명료한 소단락 주제가 떠올랐다.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일' '아무도 본 적이 없는 일'을 하느라 나는 힘들다.
글 안에서...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일에 대해..반드시 설명이 필요하다.

일어나자 마자 바로 몰입하지 못하고, 단군프로젝트의 게시판을 읽느라 시간을 보냈다.
일어나는 것은 그나마 쉬운 일인데. 내가 이 새벽에 꼭 왜 이 글을 쓰겠다고 앉아있나...라는 핑계가 발목을 잡는다. 이 글이 꼭 필요한 글로 만드는 일(컨셉확정)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역시 막연하게 생각할때랑 구체적으로 일을 접근했을때랑 많이 달라진다.
6시간 정도 자는 것은 모자란 잠이 아니다. 나는 이미 생활을 많이 단순화했다. 게시판 다른 분들의 글을 읽으면서 남들도 나처럼 힘이 들고 하루를 몽롱한 채 보내는 것을 알게 되었다. 조금은 위안이 되었다. 오늘 아침은 이상하게 다른 날보다 정신이 더 또렷하다. 어제 먹은 몇 잔의 술이 가슴 속을 쓰리게 한다. 창 밖이 벌써 환하다. 새벽은 어느새 갑자기 환해진다.
어젯밤 술자리에서…..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일. 일을 하는 나 조차도 사실 의심하는 일에 대해서 써야겠다는 생각이 분명해졌다. 언제나 이것이 내 발목을 잡으며….멍때리는 시간을 늘린다.
참고 글을 읽으면서 정리하는 것을 먼저 해야 할 것 같다. 안 그러면 글이 뒤죽박죽되고 결국은 헛일을 하게 될 것 같다. 40일차 이후로 잡았던 참고목록 읽기를 앞으로 당겨와야겠다.
그런데…왜 첨부터 꼭 번듯한 책을 내려고 이렇게 욕심인가. 딸아이가 책을 뚝딱뚝딱 재미삼이 만드는 것처럼….

며칠전 나열해 둔 목차 중에 한 두 꼭지를 잡아서 그 꼭지에서 하고 싶은 말을 두서없이 나열해보았다.
이런 식으로 하고 싶은 말, 핵심 메시지를 소꼭지마다 정리해두면..그를 지지하기 위한 참고자료를 찾는 일에 방향성을 준다. 책을 읽는 일에도 방향성이 생기고 좀도 효율적이고 스피드가 올라갈 것 같다..
역시…오랫동안 생각해온 것에 대해서 쓰는 일은 어렵지 않다. 비록 문장의 기술력이 화려하지 않아도…중요한 건 컨텐츠이며 사상이다. 오래 고민해 온 일에 대해서는 국수발이 입에 딸려가듯 후루룩 써진다. 반대로 충분히 생각하지 못한 주제에 대해서는 단 한줄도 써내려가기가 어렵다. 역시 생각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어떻게 생각에 집중하고 논리와 주장을 만들어내느냐가 관건이다.
1시간이 넘어가면서는 자꾸 잠이 온다. 전 날 저녁에 많이 자도 아침시간에 졸린 건 별개의 문제인 걸까? 1시간 30분쯤 지나자 졸음이 막 밀려와서...무작정 자리를 서성거렸다.
7시. 프로젝트 종료시간이 되었다. 아침 일찍 투표하러 가야겠다.

1시간은 거친 글쓰기, 1시간은 참고도서 (마켓 3.0)을 읽었다.
사실 글쓰기는 아니고, 단락 타이틀 안에 하고 싶은 말들을 나열, 메모 형식으로 넣어둔다.
분류하고 칸을 채우는 일이라고 보는게 정확하겠다.
2시간 내내 충실하진 못하지만, 어쩄거나 거북이처럼 한 걸음씩은 나가고 있다.
메모를 하거나 글을 쓸떄는 그래도 정신이 또렷한데, 책만 잡으면 졸립다
덩달이 일찍 일어난 딸 아이가..내가 책을 졸린 눈으로 쳐다보고 있자. 옆에서 한마디 했다
"엄마, 졸려? 졸리면 자!" ㅋㅋㅋ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요즘, 회사에서 금방 피곤해진다. 아직 완전히 몸이 새벽시간에 적응하지 못한 거다.
그래도 매일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긴하다. 일신우일신을 또 되새겨본다.
거북이 한 걸음으로도 경주는 이길 수 있다.

13일째. 일어나는 것만 잘하고 있다.
2시간을 온전히 집중한 적이 아직은 한번도 없는 것 같다
매번..집중하기 앞서 여기저기 기웃거리게 되고, 딴짓을 하게 된다.
오늘은 설상가상으로 작은 아이가 어제에 이어 또 자다가 코피를 흘려 그것 뒤치닥거리하느라 부산스러웠다
아이가 왜 자꾸 이유없이 코피를 흘리는지 모르겠다..안스러운 마음에 아이를 한참 동안 안고 있었다
겨우 아이가 잠들었다 생각해서 다시 책상앞에 앉았는데, 이번엔 큰 아이가 깨서는 방해를 했다
책을 읽어달라, 그림을 그려달라...
이래저래 오늘은 제대로 한 일이 거의 없다.
어제까지 써 놓은 메모들을 훑어보다가, 브랜딩 작업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이론이 필요할 듯 하여
필립코틀러의 B2B브랜드 마케팅을 읽기 시작했는데...역시나..이 책은 나를 시험에 들게 한다.
왜 그런지 이 책은 쉽게 술술 읽혀지지 않는다. 졸음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컴퓨터에 글씨를 옮겨적어가며 몇 장을 겨우 읽었다.
벌써 8시가 훌쩍 넘었다. 그만 해야겠다
일어나는 것을 넘어서, 집중하고 효율적으로 시간을 쓸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할 시점이다.

014_6/6(일)
벌써 2주째라니. 스스로 약간 기특해졌다.
회사동료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이야기를 쓰는 컨셉1이 점점 가치있고 보람있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브랜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심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참여를 이끌어내는 효과가 있겠지만 그에 못지 않게, 다른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자기 일에 대한 프로페셔널함에 대한 도전, 열정 같은 것을 조직내에 자리잡게 하는 조그마한 불씨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더불어 나는 이 글을 기반으로 다양한 변주의 글을 써 낼 수 있을 것 같다. 마케터를 꿈꾸는 후배들을 위한 실무 분투기도 될 수 있고, 나의 실력을 보여줄 이력서 대용으로도 쓸 수 있고, 경영학 교재의 사례자료, 유니타스 브랜드의 인터뷰 자료로도….모든 변주가 가능할 것 같은 느낌이다.
며칠간 지속했던 컨셉1으로 할 수 있는 목차를 나열하고 그 안에 써넣을 컨텐츠들을 메모하는 일에 집중했다. 생각보다 chapter가 적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진행중인 일이고 말할 꺼리가 충분치 않은 것일까? 다시 들여다보니 한 chapter 안에 여러 개의 메시지와 사례가 들어있는 것 같기도 하다. 글을 쓰다보면 아마 더 몇 개로 쪼개질 듯 하다. 오늘은 이만하면 되었다. 내일 또 한걸음 걷자.
나는 무슨 일이든지, 일이든지, 운동이든지, 놀이든지, 힘겹게 하는 것을 싫어한다. 너무 편하게 살려고 하는 건지 아니지만, 견디기에 너무 어렵거나 힘들면 굳이 그 상황에 나를 억지로 밀어 넣지는 않는다. 고3 때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 만큼만 공부했기 때문에 남들의 입시지옥이 나에겐 지옥이 아니었다.
글을 쓰는 것도 마찬가지다. 안 나오는 글을 억지로 부여잡고 있지는 않을 생각이다. 공부와 글쓰기는 나의 유일한 낙인데, 이것을 힘겹게 느껴지게 만들고 싶지는 않다. 그저 내 안에서 어떤 것에 대한 생각의 정리가 되었을 때, 단서가 잡히고 술술 풀어지는 맥락들이 정리될 때 그 때 술술 쓰면 된다.
그 전까지 나는 여러 가지 재료들을 모으고, 다양한 시각의 사색, 진지한 뒤집어보기를 하고 있을 뿐이다.
잠을 충분히 자는데도 여전히 새벽에 일어나는 것이 힘든 가보다. 12시 경에 아이들 밥을 차려주고는 소파에서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버렸다. 1시간 30분이란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휘리릭 지나갔다. 잠을 자고 나니, 몸이 한결 개운하다. 기분이 좋다.

브랜딩(유니타스 브랜드) 읽음
오늘은 꽤 맑은 정신으로 많은 생각을 하며 책을 읽었다. 이 책을 읽다보면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확신을 줘서 힘이 난다. 글을 쓰지는 못했지만 이렇게 책을 읽는 시간을 하루에 꾸준히 확보할 수 있는 것은 매우 즐겁다.
돌아보면 금주는 일어나는데 급급했을 뿐, 실제로 많은 진도를 뺴지 못했다. 여전히 다른 사람들과 약속이 없다면 과연 스스로 일어날까 싶다. 100일이 지나면 혼자 일어날 수 있을까? 100일이 지나면.... 야호..하면서 도로 예전으로 돌아갈까...벌써 걱정되기 시작한다.

금주는 내내 책을 읽고 있다. 생각과 이론의 정리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 책을 읽고 있는데, 마음 한 편으로는 글쓰는 것이 두려워서 피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책을 읽는 시간들은 매우 유용하다.
<마켓 3.>0에서 밑줄 친 부분들을 옮겨적으면서 다시 읽었다. 하루종일 틈틈히 시간을 내서 예전에 들었던 온라인강의도 다시 들었다. 여유있는 토요일에는 다른 날보다 더 많이 할 수 있어서 좋다.
아침 일찍부터 직업과 관련된 컨텐츠를 고민하다보니 요즘은 하루종일 내 머릿속을 드나드는 모든 지식과 정보가 너무 일색으로 치우쳐진건가 싶어서 조금 걱정이 되긴한다.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는 것이긴 하고, 내 분야에 대해 더 많은 지식과 자신감이 생기는 것은 좋긴 하면서도, 또 다른 즐거움에 대한 기회손실(?)이란 생각이 스멀스멀 들기도 한다. ^^;;

책 한권을 읽어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꼭꼭 씹어먹으려니 그럴수 밖에 없지만, 너무 느린 것 같아 조금은 조바심이 난다. 그래도 꼭꼭 씹을수록 육즙이 배어나오는 고기처럼 달콤한 깨달음이 있으니 천천히 가는 수 밖에 없다
토요일이나 일요일엔 새벽시간 외에도 틈틈히 공부를 계속할 수 있어서 좋다.
작년말 수강했던 전략에 관한 온라인 강의도 다시 들었다. 그때 이런 내용을 들었나 싶을 정도로 전혀 기억이 안나는 것도 종종 있었다. 책도 그렇고 한 번 읽고 배우면 웬만해선 기억하기가 힘들다. 어릴때도 그랬는지....꼭 안 그랬을것만 같고 이 모든 것이 나이든 탓인 것 같다. 흐흐..
빨리 다른 책들로도 진도를 뺼 수 있으면 좋겠다
읽어야 할 책들은 많고, 시간은 없다. 헐~~

오늘도 느린 걸음으로 책고 중요한 구절을 컴퓨터로 옮겼다.
넘 느리지만 스트레스를 주지 않을 생각이다.
( 나는 너무 생각이 많아서 안그래도 머리가 복잡한 사람이란다. 좀 쉽게쉽게 사는게 필요한 인간이란다. )
책을 읽으면서 생각나는대로 읽고 정리해야할 참고도서 목록을 정리하다보니, 점점 읽어야 할 책이 늘어난다.
언제 다 읽고 정리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그래도 몇명의 주요 구루들을 중심으로 책이 정리가 된다. 이번 100일동안 이 책들을 읽고 정리만 잘해도 글을 쓰기 위한 생각의 정리 측면에서 큰 기반이 될 수 있을 거 같다. 문제는 속도다. 하지만 속도는 맘만 급하게 먹는다고 빨라지는 게 아니다. 내 안에 쌓인 것이 적다보니,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이 긴 게다. 지금은 그럴 수 밖에 없음을 인정하고 거북이처럼 꾸준히 갈 수 밖에 없다.
같이 가는 동료들이 있다는게 정말 큰 힘이 된다. 고맙고 고맙고 감사한 인연들이다.

필살기수련과도 관련있고 업무적으로도 중요한 글을 썼다.
글을 쓰면 시간이 정말 후딱 지나간다. 몇 자 쓰지 못했는데 (몇 장도 아니고 몇 줄도 아니고...ㅠ.ㅠ) 벌써 시간이 끝낼 시간이 되었다. 해야할 말들이 하고 싶은 말들이 뒤죽박죽 섞여있어서 더 그런가보다. 빨리 써서 넘겨야 하는 원고라 마음만 더 바쁘다. 글쓰는 시간보다 참고 이미지를 따오는데 시간이 더 걸리고, 또 몇몇 이해관계자들의 입장과 시각을 고려하느라 글의 방향이 흔들렸다. 뭐 어차피 다 필요한 일이다. 조급해 할 필요는 없다.
글을 쓰는 거나, 책을 읽는거나 느린 걸음이긴 마찬가지다.
나는 거북이인가보다.
오늘은 제발 머리가 아프지 않은 하루였음 좋겠다.
아침에 눈을 뜰때 머리가 살짝 찌근한 것이 벌써 걱정된다.
릴렉스, 릴렉스....

1/4이 지나갔다. 나머지도 빨리 지나갈 것 같다.
100일은 할 것 같은데, 100일이 지난 후 혼자 힘으로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지금 나는 나의 힘이 아닌, 동료의 힘으로 가고 있기 떄문이다.
100일은 내가 습관을 안겨줄 건지 자뭇 궁금하다.
나는 본능으로으 탄성과 회복력이 무지하게 강한 인간인 것 같은데 말이다...^^
1주일 전 쯤, 컨셉1 에 맞춰 목차와 목차별로 들어갈 내용을 대강 메모해 둔 것을 읽어보았다.
그 당시 끙끙거리며 정리해서 영 불만족스러웠는데 지금 보니 그리 나쁘지 않다.
이것 역시 어제 이미 끙끙거리면서 원고 하나를 끝냈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기분인지 모른다.
다음주부터는 한 꼭지씩 써봐야겠다는 생각도 들기 시작했다.
한 고비를 넘기면 다음 고비를 시작할 용기가 생기는 가 보다.
회사 동료들을 대상으로 칼럼쓰기를 시작해볼까하는 생각이 점점 강해진다
약속에 민감한 나는 그래야만 해낼 것 같기도 하고, 그것이 가져올 회사내 변화 역시 아름다울 것이다.
조금 더 준비되면 실행에 옮길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마켓 3.0을 좀 더 읽는 중이다.

토요일은 언제나 맘이 여유로와서 좋다. 여러가지 할 수 있다는 가능성 자체로도 좋다.
느긋하게 온라인 전략 강의 두 개 챕터를 재수강했다. 작년에는 수강하느라 급급해서 이런 내용이 있는지 몰랐던 것들이 종종 눈에 띄는게 신기하다. 경영전략에 대한 이론을 재수강하는 것은 브랜딩전략을 설명하고 설득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 같아서이다.
어제 회사동료에게 같이 칼럼을 써보자고 제안했다. 아무래도 약속과 기한이 있어야 움직이는 내 특성상, 글을 쓰기 위해서 이런 조치들이 필요하다. 동료의 반응은 좋았다. 조만간 칼럼쓰기가 시작될 것 같다. 그때까지 재료들을 모으기 위한 독서에 더욱 가속해야한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 | [출사표-수탉 문화부족] 내일 죽을것처럼 행하라 , 김... [87] | 미나 | 2010.05.23 | 7026 |
3 | 출사표 [부산부족 최금철] 길을 떠나는 자, 절실함이... [113] | 형산 | 2010.05.23 | 8134 |
2 | (출사표)사랑하는 나를 위한 최고의선물을 드립니다 !(외... [8] | 최주옥 | 2010.05.23 | 7260 |
» | [출사표-꿈벗부족] 나의 10대 풍광, 첫 장면의 start... [104] | 동건친구 | 2010.05.23 | 9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