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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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첫

  • 이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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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23일 18시 10분 등록

출사표 : 수탉반  외국어 부족  이희청

1. 제목 :
벼랑끝, 한줄기 희망을 위해 나에게 주어질 100번의 기회!

2. 전체적인 목표  
   - 내 생애 강력한 무기가 될 2시간 활용 습관화! 
     100일간의 완주를 통하여 평생 나에게 강력한 무기(습관)를 만들고자 한다.
     무기를 가지고 남은 내 생애 나답게 살고싶다.

3. 중간목표
    하나. 현재 가장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목표! 영어 공부 
               목표 : TOEIC 770점 / 시간 : 5시~ 6시
        둘.  체중감량
               목표 : 77kg (현재 84, 7kg↓) / 시간 : 6시~ 7시 
    ※ 오래전 구본형 선생님 책을 통해 나에게로 여행을 떠났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의 내가 더 자유로웠는지도 모르겠다.
        단지 나만 생각하고 고민해도 괜찮았을..
        10여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반복되는 일상에 잃어가는 내모습.. 나약해지는 의지와 체력
        더이상 나에게 희망의 빛이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든다. 
        에너지가 다할때, 열정이 다할때 즐겨찾았던 여기 이 홈페이지..
        2010년 5월 어느날 나에게 기회가 왔다. 글만 읽고 가던 내가 참여를 하게 되었고
        자신에게 비관만 했던 내가 100번의 기회를 나에게 주기로 했다.
        더이상 물러나기 싫다. 더이상 떨어질때도 없다...라고 주문을 외며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싶다.
        두렵기도하다. 나에게 굳은 약속을 하며 수행하게되는 이 과정들이 실패를 해서
        더 깊은 자괴로 바뀔까봐.. 나에게 정말 실망할까봐..
        하지만 하나 뭔가 가슴속에 꿈틀거리는 기운이 있다. 결과는 겸허히 받아들이고 싶다.
        아니 의연하게 받아들일 것이다. 내 인생의 100일 프로젝트가 이번만이 아닐것이다.
        단지 첫발이다..내가 가야할 내길의 첫발! 나 혼자는 힘이 들어 주변에 많은 좋은사람의
        기운을 받고 시작할 것이다. 
        목표를 고민하다.. 첫발에 가장 가벼운 그리고 지금 내게 절실한 두가지 목표를 세웠다.
        영어공부와 체중.
        나의 발목을 잡는 영어, 그리고 결혼후 갑자기 17kg 불어난 체중
        올해안에 예전의 나로.. 그리고 새로운 나로 거듭나기 위한 첫 목표다.
        왠지모를 느낌으로 .. 행운의 숫자로 '7'을 기준으로 정량적인 목표를 설정하였다.
        770점, 77kg, 7kg 감량.
            
4. 예상 난관과 극복방안

    하나. 잦은 회식, 늦은 귀가
           - 난관 : 일주일에 2~3일, 늦은 술자리.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발생하는 일들도 많이 있다.
                      가장 큰 나의 난관일 것이다. 
           - 방안 : 꼭 가야할 자리만 참석(1주일 1회), 12시전 귀가

       둘. 둘째 탄생
            -  난관 : 한달도 남지 않은 둘째 출산, 어찌보면 내게 가장 바쁘고 힘들 100일이지만, 
                        이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 방안 : 시간이 부족할것이다. 잠을 줄일것이다. 내게 주어진 가장 나만의 시간.
                       부족한 잠은 회사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10분의 낮잠이 나에게 힘이되어줄 것이다.
                       주말을 이용해서 낮에 부족한 잠을 보충할 것이다. 물론 애기 잘때 같이..

       셋. 출장/워크샵/학회 등
            - 난관 : 100일 기간내에 1박2일 잡혀있는 일정이 벌써 며칠된다. 특히 단체 워크샵 경우, 
                       늦은 취침시간과 주변인들 때문에 새벽기상은 어렵다. 더군다나 일어나서
                       영어공부하기에는..
            - 방안 : 일단 기상은 할것이고, 영어공부는 리스닝으로, 운동은 산책으로 대체 예정이다.
                       만약 어렵다면...이 며칠은 포기할까한다. 5일이내로 끊어야 될텐데..

       넷.  새벽 PC 사용 어려움.
            - 난관 : 둘째가 태어나면 PC 있는 방을 사용못할 가능성이 높다. 
            - 방안 : PC접근이 어려운 날은 출석은 부족장에게 문자로.. 공부는 책으로~~
      
5. 목표달성후 긍정적 변화
    - 가장 큰 변화는 자신감을 얻을것이다. 그것을 바탕으로 한걸음 도약하고 싶다.
       내가 하고픈 일을 찾아가고 싶다. 그때는 100일이 아닌... 오랜시간 이런기회를 갖고싶다.
       나 다운 삶을 찾기 위한 첫 걸음, 자신감, 기회 등 나에게 좋은 변화가 올것으로 믿고싶다.
       아니 그럴것이다.  

6. 목표달성후 나에게 줄  보상
    - 그동안의 내 인생을 돌아보면, 내 자신에게 보상은 늘 인색했던것 같다.
       이번에 어떤 보상을 줄지 나 역시 궁금하다. 어쩜 100일의 완주가 가장 큰 보상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갖고싶은 것을 생각했는데...
       하나. 오토바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두아이 아빠에다 일전에 아내가 반대하더라.
          둘. 다른 업무로의 전환?? 8년째 지금의 업무를 하지만 좋아하는 일은 아니였던것 같다.
              100일 후 기회를 주고싶다. 좋아하는 일을 찾아보게금.. 
              지금까지는 현실이 주는 편안함과 적지않은 보수, 부양할 가족들 때문에 생각지 못했던
              직업에 대한 일탈의 기회를..
          셋. 100만원?? 하루 만원. 나를 위해 Keeping하는 투자금

자유롭고 싶다. 세월이 지나며, 그마음 더욱 절실해졌다. 어쩌면 평생 갖지 못할것 같아 그런것 같다.
하지만 자유로움을 얻기위한 최소한의 몸부림을 치고싶다. 그 기회를 어떻게 하든 마련하고 싶다.
100번의 몸부림도 좋고.. 또 어떠한 형태여도 좋다. 나를 찾는.. 나의 인생을 보내는.. 자유를 갖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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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2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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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3 18:20:25 *.36.210.66
"자유로움을 얻기위한 최소한의 몸부림을 치고싶다. 그 기회를 어떻게 하든 마련하고 싶다."

젊어 고생을 왜 사서도 하는지 나이 들으니 알겠더라고요. 자유로운 삶은 거져 오지 않지요. 땀의 댓가와 인내한 만큼인 것 같아요. 원하시는 바 대로 자유와 기회 잘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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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3 20:09:03 *.126.210.79
이희청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진정성이 베어나오는 출사표 잘 읽었습니다.
사부님을 아신지 10년에 그 동안 늘 저희 연구소 홈피를 방문하시다, 이번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세상 모든 일이 그러하듯이, 삶을 바꾸는 일도 함께하면 힘이되고 따듯합니다..^^
그리고 100일대장정의 단군의 후예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하루하루 자신을 사랑하며 변화를 내 일상에 끌고 들어오는 것이 더 중요하다 믿습니다.

그러므로 결과보다는 그저 매일 꾸준히 함께 하는 이들과 이 길 가며 변화한다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좋은 결과도 있으시리라 믿습니다..^^

함께 하심을 감사드리며, 뜨거운 응원보냅니다.

노트- 외국어 부족 출사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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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나
2010.05.23 23:34:06 *.64.58.192
화이팅 우리 외국어 부족!!
님의 절절함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
저랑 비슷한 고민을 많이 하고 계시네요 저도 결혼후 20여키로가 둥실둥실해졌는데
희청님 우리 날씬해지고 영어도 잘하게 되는 단군의 후예가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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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청
2010.05.24 23:40:56 *.136.49.41
단군일지_1일차(10.05.24)

긴장한 탓인지 새벽에 4~5번은 깬거 같다. 더이상 잠이 오지않아 예정시간보다 빨리 하루를 시작했다.
생각보다 시간은 빨리 지나갔고 어느덧 출근시간이 되어 마무리 정리를 하였다.
오늘 하루를 보내는 이시간... 되돌아보면 큰 일인냥 마음의 포부를 안고 있지만 실상 어쩜 아주 간단한
하나의 습관일수도 있을것이다. 100일이 성공한다한들 지금의 내 현실을 내가원하는 꿈처럼 바꾸지는 못할것이다.
하지만 어제와 다른 오늘이 느껴진다. 그리고 피곤과 함께 몰려오던 공허함이...이제는 무엇인가 할일이 있다는
그일이 나에게 의미있는 일이라는... 자랑스러움이 느껴진다. 100일중 첫날을 시작하고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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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청
2010.05.25 21:19:28 *.136.49.41
단군일지_2일차(10.05.25)

두번째 날이다. 어제보다는 덜 긴장했는지 2번만에 일어났다. 4시간도 못 잔탓인지 회사에서 오전내내 몽롱하게 지냈다. 며칠이 지나면 좀 익숙해지겠지. 생각해보면 영어공부/운동 모두 나에게 필요한 것들이지만, 결국 중요한건 새벽에 나만의 시간을 활용하는 강력한 습관일것이다.
문득 든 생각이 하나있다. 변화하고자.. 지금의 지루한(?) 일상을 탈출하고자 시작한 프로젝트인 만큼 하루하루 나를 변화하게금 자극을 주고싶다. 그 일환으로 내게 부족한/ 바꾸고싶은 나의모습/나의 단점/ 그날에 대한 반성 등
변화하고자 하는 모습들을 하나씩 기재할까한다.

그럼.. 세번째 날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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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청
2010.05.27 05:06:35 *.136.49.41
단군일지_3일차(10.05.26)

세번째 날! 전날 처음 시도한 음주로 몸이 무거웠다. 앞으로 계속될 술자리 후 기상이 어떨지 궁금하기도 했다.
사람들이 과음했냐고 물을정도로 하루가 전체적으로 힘들었다. 그리 많이 마시지도 않았지만... 며칠동안의 새벽 기상이 조금 힘들었나보다. 그런데 문제는 저녁에 피할수없는 술자리가 또 생겼다. 예전만큼의 과음은 아니였지만 많이 마시게 되어 일지도 당일못쓰고 이렇게 새벽에 쓰게 되었다. 그래도 신기한건 못 일어날줄 알았는데 눈이 자동으로 떠지는걸 보며 습관이 무섭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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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청
2010.05.27 23:41:03 *.136.49.41
단군일지_4일차(10.05.27)

네번째날! 어제의 과음으로 일어나기 힘든하루였다. 그래도 신기하게 알람이 울리기전에 눈이 떠지더라.
하루종일 몸이 무겁고 힘들게 보낸것 같다. 특히 팀세미나가 있어 오후에는 외부에서 팀의 화합을 위해서 여러가지 교육을 받았다. 피곤했지만 일상을 벗어나서인지 새로운 교육속에서도 웃으며 보낼수있었던것 같다.
100일뒤 변해있을 나의 모습을 상상하며 하루를 마무리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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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5.28 22:12:27 *.233.244.236
이희청님!

변화에 대한 열망과 욕구가 아주 강렬하시네요. 100일 동안 꼭 성공하시고, 그렇게 변화해가는 과정속에서 둘째아이의 출산을 기쁘게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저도 응원합니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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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청
2010.05.28 23:51:03 *.136.49.41
단군일지_5일차(10.05.28)

다섯번째날! 집이 아닌곳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출석을 어떻게 진행할지 공부는 어떻게 할지 고민이였는데..마침 호텔내에 PC룸이 24시간이라..그리고 연일이어지는 술자리..늦은잠자리..그리고 새벽기상에 대한 부담이 결국 2시간밖에 못자게 되었다. 하지만 새벽에 알람 소리에 한번에 일어나 출석을 하는 모습에 내 자신의 열정이 느껴져 오랜만에 새삼 살아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오전의 모든 교육일정을 마치고 다시금 회사복귀하여 업무 마무리 하였다. 또 내일 아침에 전사적으로 산행이 있는데 지금의 컨디션으로 정상까지 갈지 살짝 걱정이 된다.
하지만 내일도 어김없이 출석을 할것이고..오늘도 피곤함에 일찍자려했으나, 결국 일지를 쓰고 자게 되네.
이런 열정이 100일 아니 그이상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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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청
2010.05.31 23:36:24 *.136.49.41
단군일지_6일차(10.05.29)

여섯번째날! 오늘 아침부터 회사 산행이 잡혀있다. 어제의 피곤함이 채 가시기전에 산행이 있고 거기다 몇시간 자지못해 피곤한 몸이 토요일 아침은 푹자고싶다고 한다. 하지만 오늘도 역시 알람이 울리기전에 일어났다.
저녁에 모임이있어 갔다가 늦어서 지금에야 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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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청
2010.05.31 23:39:05 *.136.49.41
단군일지_7일차(10.05.30)

일곱째날! 어제 산행으로 온몸이 쑤신다. 거기다 늦게 잠들어 몇시간 못자고....요즘 신기한건 3~4시간 자고 거기다 음주까지..낮에는 밀린 잠을 잤다. 갑작스레 늦잠이 그리워진다. 저녁에 친척이 왔다하여 만나러 갔다가 지금에 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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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청
2010.05.31 23:44:55 *.136.49.41
단군일지_8일차(10.05.31)

여덟째날! 피곤하다. 어제 힘든 일이 많은 사촌동생 위로하느라 술을 좀 많이 마시게 되었고 새벽까지 잠을 못잤다.
월요일 아침부터 새벽기상이 걱정되기도 하고...출근도 걱정되기도 했다. 늦잠잔것 같아 정신없이 일어났더니 4시30분전.. 일어나는건 어느정도 습관화 된듯하다. 그러나 아직 몸은 계속 피곤하고 새벽2시간을 집중해서 사요하진 못하는것 같다. 그리고 저녁에 바쁜일생기면 일지 작성도 미루게 되니... 되도록 그날 작성해야 그날의 반성이나 감흥이 전달되는거 같다. 그렇게 해야 자신을 좀더 추스리는데 도움되지 않을까 싶다. 오늘은 퇴근하자마자 출석부 작성과 일지 작성으로 시간을 보냈다. 와이프 보기 좀 미안스럽다. 거기다 저녁에 갑작기 애가 고열이 나서 지금 와이프가 재우러 갔지만... 출산앞둔 아내에게 미안하다. 저녁 늦게 올때도 있고 일찍와도 운동간다거나 아님 요즘은 단군프로젝트 사이트에서 글읽고 일지 작성하면 어느덧 시간이 지나게 된다. 하지만 변화한 내모습...좀더 완성되어가는 남편의 모습을 보여주고싶다. 그러기 위해서라도..열심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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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청
2010.06.01 23:01:08 *.136.49.41
닉네임만 보다가 오프때 뵈니...참 열정적인 분이시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수희향님도 변화에 대한 절실한 열망으로 지금의 모습들을 서서히 만드셨겠죠.
덕분에 좋은 기회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 인생 어떤 희망이 될지 모르겠지만...지금 현재 뭔가 하고있는 기분입니다. 여러모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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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1 09:05:44 *.118.92.55
변화의 첫 걸음이 변화하고자 하는 간절함이라 배웠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자신을 들여다보는 일이라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이희청님은 100일간 굵은 획 하나 그으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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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청
2010.06.01 23:06:47 *.136.49.41
단군일지_9일차(10.06.01)

아홉째날! 6월의 첫날이다. 예전같으면 매달 1일..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라 생각하며 많은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는 3일도 못가서 반복되는 일상으로 나태해졌다.
이번에는 새롭게 느껴진다. 그리고 매달 1일이 변화의 시작함에 탄력을 주는 느낌이다.
새로움...그리고 변화.. 새로운달 힘차게 시작하자!
어제 애기가 많이 아파 하루종일 걱정했다. 저녁에 약먹고 조금 나은모습에 산책갔다가 ..다시 열이 나서
겨우 재웠다. 그리고 단군일지 및 출석부를 올리며 하루를 마무리 하려한다.
일정 중 1/10이 지나간다. 이제는 일어나는 습관화에서 2시간의 활용에 좀더 신경쓰려한다. 질을 높히고 집중해서 성과를 내고 싶다. 100일후의 변화가 이루어 지려면 노력에 대한 결실이 있어 그것이 나를 한단계 변화로 이끌어 줄것이다. 그 결실을 위해 좀 더 집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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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청
2010.06.02 23:42:39 *.136.49.41
단군일지_10일차(10.06.02)

열흘째날! 지방선거일 입니다. 지금 개표상황을 여러 방송에서 진행하네요. 휴일 새벽에 일어나며..아침 늦잠이 그리웠습니다. 출근하는날에는 어차피 일어나야 하는거지만...휴일날 만큼은 일하느라 지친몸을 쉴수있는 시간인데..
아침잠이 그리워지는 하루였습니다. 10일동안 평균수면시간 3~4시간이 였던거 같습니다. 대부분 전날 술자리때문이였습니다. 나름 양과 시간을 줄이긴 했지만 어쩔수없는 시간들이였나 봅니다.
며칠 애기가 아파서 같이 놀아주며 달래주며... 겨우 울면서 지금은 잠들었네요. 어쩜 내가 변화해야겠다고 또는 그러지 않으면 안된다고...반드시 변화해야한다는 의지를 주게해준 가족..특히 아이...부끄럽지 않은 아빠..떳떳한 아빠가 되고싶네요. 아프지말고 씩씩하게 잘자라다오. 훗날..이 아빠도 최선을 다했다고 부끄럽지 않게 노력했다고..그렇게 말해주고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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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청
2010.06.04 08:02:08 *.217.77.55
말씀감사해요^^ 중국에 계시면서 이런 기회를 가진다는게 생각할수록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요즘 기상보다 더 고민은 2시간을 알차게보내야된다는 겁니다. 일어나서 책을 보면...잠이 오면서 집중이 잘안되더라구요.
명희님은 어떻게 극복하시는지 ^^ 끝까지 같이 노력합시다는 말 와닿네요. 감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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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6.03 11:13:10 *.233.245.126
아이가 빨리 나아서 즐겁게 놀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가족으로 인해 변화의 의지를 다지셨다는 이희청님, 100일후 반드시 <습관화>가 자신의 것이 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끝까지 함께 노력해요.
아빠가 된다는 것은 무서운 일이군요. 사람을 변화시키니 말이에요.
결국은 <가족의 사랑이 사람을 변화시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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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청
2010.06.04 08:06:29 *.217.77.55
단군일지_11일차(10.06.03)

열하루째날! 새벽부터..아니 전날 밤부터 지방선거 결과에 온나라가 집중하고 있다. 집권여당의 중간평가라는 또다른 의미가 부여된 이번선거에... 여당에는 심판을 .. 야당에는 힘을 실어주는 결과가 나왔다.
프로젝트의 1/10이 지나며... 슬슬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일어나는 부담으로 새벽에 몇번씩 깨며 어렵게 일어나서 기본체력으로 2시간을 공부하고 버텼는데...
2주차 넘어가면서 일어나는건 어느정도 습관이 되어 알람이 울리기 전에도 일어나는데 문제는 일어나서 피곤하고
집중이 잘안된다. 책을 펼치면 잠이 오기시작하고... 새벽 2시간! 컨디션을 끌어올리도록 고민을 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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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청
2010.06.06 05:12:52 *.136.49.41
구체적인 방법까지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잠깐 시간을 바꿀까 생각중입니다. 사실 운동은 아파트내 헬스장을 이용하는데 6시부터 open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5~6시 공부 / 6시~7시 운동으로 결정했는데.. 며칠 말씀하신대로 헬스장이 아니라 걷기라도 순서를 바꿀까합니다. 다만, 궁금적으로 5시 이후 2시간을 내시간으로 하기위한 습관화를 통해서 훗날에는 운동이 아니라 영어나 아님 다른 공부를 하려고합니다. 아마 100일이 지나면 5시 이후 2시간은 나에게 집중력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명희님두 2시간 온건히 자신에게 투자할수있는 기회를 꼭 가지시길 기원할께요~! 쟈여우^^ (올해 가장 큰 바램은 내년에 중국가는겁니다^^ 잘되었음 좋겠는데...명희님 보니 괜시리 더 기대되고 그러네요. 단군프로젝트에서 중국에 계신분이 계실줄이야...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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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6.05 00:16:13 *.233.245.126
저는 필살기 수련은 잘하는데, 수련 후, 몽롱하게 보내는 시간이 많습니다. 이희청님은 직장에 나가 일도 하시니 더 피곤하실 겁니다. 제가 이희청님이라면 이렇게 해보겠습니다. 수련의 순서를 바꾸어서, (1) 체중감량을 위한 운동을 5시에서 6시까지 하고, (2) 운동으로 정신을 깨운 다음에 영어공부를 6시부터 할 것 같습니다. 영어공부를 하실때는 그냥 눈으로만 들여다보면 안됩니다. 바로 졸음이 밀려올 것 같아요. 소리내어 읽으면서 한다거나 연습장에 단어를 손으로 써가면서 하는 방법이라면 잠을 물리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한번은 정한 활동을 하지 않고, 타인의 원고를 수정하는 일을 했는데, 타자를 치는 손이 움직이지 않으니, 저절로 잠이 오더라구요. 손을 움직이면 두뇌가 활발히 움직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마지막으로 이희청님은 5시 전에 출석을 해야하니, 늦어도 12시나 11시 30분에는 잠자리에 들어야할 것 같습니다. 저는 5시 30에 일어나야 하니, 늦어도 1시에는 잠자리에 듭니다. 이전에는 2,3시에 잤는데요. 변화된 것이지요.  참, 운동은 집에서 하시나요? 아니면 밖으로 나가시나요? 가능하면 걷기를 권합니다. 함께 애써보아요. 그래도 직장에 다니시는 이희청님이 힘들겁니다. 대단하시네요. 쟈여우!(중국어로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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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청
2010.06.06 05:28:25 *.136.49.41
변화와 적응.. 몸속까지 느끼도록 100일을 활용하겠습니다. 말씀감사드려요^^ 좋은 목공예품 기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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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우
2010.06.05 20:53:56 *.233.214.153
어떤 경우에는 두려움이 한걸음 전진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일단은 21일까지 뒤돌아 보지말고 무조건 달리려고 합니다.
저 역시도 3일전까지 무척이나 피곤했는데 어느새 몸이 새로운 생활리듬에 적응해 나가는 것을 느낍니다.
방법도 바꾸어보면서 조금만 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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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청
2010.06.06 05:34:46 *.136.49.41
단군일지_12일차(10.06.04)

열두번째날! 애기가 아파서 그런지 새벽에 몇번 일어나 칭얼대었다. 급기야 출근할때 회사가지말라고..울기까지 하더라. 예전에 가끔 그런적있었는데..회사에서도 우는모습이 떠올라 맘이 아프더라. 요즘 좀 커서는 출근때 보면 잘갔다오라 인사까지 하는 넘인데..그래서 그런지 하루종일 맘이 편하지 않았다. 퇴근전 월요일 월차를 내었다. 주말에 제사라 부모님이 서울오셔서..월요일 하루는 부산가시는걸 마중하려 신청했는데.. 생각보다 눈치가 많이 보이더라. 여러 생각들이 들더라. 나름 열심히 생활하며 눈치보지않고 살려고 하지만..생각보다 잘되지 않는다. 그나마 요즘 회사외 또다른 나의 든든한 일상이 있기에 힘을 내본다. 단군프로젝트의 모든이들이 나의 후원자 인냥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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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청
2010.06.06 05:40:14 *.136.49.41
단군일지_13일차(10.06.05)

열세번째날! 두번째 찾아온 주말 아침이다. 비록 기상은 동일하지만 회사를 가지 않는 부담에 한결 기분이 좋은상태로 일어났다. 제사를 위해 서울 큰집으로 갔다. 1시간 남짓 거리에 있는 형제 가족이였지만..다들 가정을 가진이후에 잘 보지 못했다. 오랜만에 한가족이 다 모여 정말 행복한 시간이였고..나에게 정말 의미있는 소중한 가족들임을 새삼 느꼈다. 비록 와이프와 아들은 만삭과 열때문에 참석하진 못했지만..
새벽에 집으로 복귀하여 잠깐 고민하였다. 2시간 자야하나..아님 밤새고 바로 프로젝트를 시작해야하나...
결국 2시간 자고 새벽기상이 될수있을까 시험삼아..또하나의 난관을 경험하기로 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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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
2010.06.06 17:23:44 *.174.185.93
아침에 출사표 유람을 하며 모든 분께 응원을 보냈는데,
역시나 빠진 분도 계시군요. 알콜성 치매인지...--;

늦었지만 멀리서나마 응원 보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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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청
2010.06.06 23:03:28 *.136.49.41
단군일지_14일차(10.06.06)

열네번째날! 2시간 자고 새벽 알람에 눈을떴다. 피곤함과 몽롱함이 몰려왔지만 알람이 울리자 마자 일어난것이 신기할따름이다. 2시간을 지내고 8시쯤부터 다시 1시간정도 잠을 잤다. 계속 피곤함이 남아있어 중간중간 졸며 오전을 보낸거 같다. 과연 새벽 2시간을 위해 나머지 시간을 망쳐버려도 될것인가..아님 100일이 지난후면 기존일상에 새로운 새벽2시간이 추가가 될것인가 궁금하다.  어려워도 힘내자.. 나보다 더 힘들지모를 다른부족들은 굳건히 견디며 지내는 모습에 반성하고 힘을 얻게 된다. 내일부터 3주차! 이젠 시간을 좀더 효율적으로 사용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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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6.08 18:05:54 *.246.43.173
저도 동감입니다. 새벽 2시간을 위해 나머지 일상을 몽롱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100일 후, 과연 기존일상에 새로운 새벽 2시간이 추가될지> 궁금합니다. 그러나 반드시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습관화를 위해 2주째, 낮의 일상을 몽롱하게 보내고 있으니까요. <습관화를 내것으로!> 만들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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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청
2010.06.07 22:44:41 *.136.49.41
단군일지_15일차(10.06.07)

열다섯번째날! 요즘 단군일지보면서 시간이 가는구나를 느끼게 된다. 벌써 15일 지나다니..
어제 고향에서 오신 부모님이 형집에서 우리집으로 오셨다. 예전에 늘 함께 계셨기에.. 늘 뵐수있었기에... 늘 늙지 않을꺼라 생각했기에.. 몰랐던 것들이 최근에 가끔 뵈면서 많이 늙으셨다는 걸 느끼게 되어 마음이 아프다.
특히 결혼전에는 고향에 자주가서 뵙곤했는데...결혼후에는 이것저것 내 마음처럼 잘안되는구나 싶다.
물론 만삭의 몸으로 부모님 식사 채려주는 와이프에게 고맙기는 하지만..자식의 마음과는 틀릴듯싶다.
내겐 참 고마우신 분이시다. 물론 모든 부모들이 그렇겠지만...
새삼...나이가 들어서 내가 부모가 된후에 더욱 그 마음이 간절해진다. 떨어져 있기에 더한것일까..
아마도 같이 모시고 있으면 힘들부분들도 많겠지만..
지금은 살아계심에..건강하심에 감사드리며... 더 애틋함이 느껴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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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6.08 18:08:43 *.246.43.173
부모님 아직 살아계시고, 게다가 건강하시고, 부모님께 식사 차려드리는 젊은 아내가 곁에 있고, 새생명이 태어날 예정이고, 귀여운 아들도 있고, 복이 참 많으십니다. 아내를 더욱 많이 사랑해주세요. 이희청님의 가정에 축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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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청
2010.06.08 18:39:12 *.217.77.55
단군일지_16일차(10.06.08)

열여섯번째날! 2시간 집중화를 위해 2시간동안의 몸 컨디션을 체크했다. 2주동안은 기상에 신경썼다면 3주차때부터는 2시간의 몸상태에 신경쓰려한다. 5주차쯤에는 컨디션이 올라온상태에서 2시간을 제대로 활용하도록할 예정이다. 그이후에는 습관화 정착화를 위해 노력하련다. 오늘 역시 회사에서는 힘이없었다. 더군다나 체중감량을 위해 음식조절을 하니...식욕과 수면욕을 조절하고 있다보니 심신이 지쳐가는것 같다.
하지만 나만의 목표점이 있기에 나름 삶의 의욕은 예전보다 한층 더 한것 같다.
꿈이 뭘까...내가 어떤 인생을 살까...궁금해지기도 설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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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청
2010.06.09 18:18:13 *.217.77.55
빨리갔음 하는 맘에 ㅋㅋ
각오는 되어 있습니다. 일어나는것도 그렇지만...일어나서 2시간 수련중에 애기가 울면..어쩔수 없겠죠 ^^;
새삼 같이 함이 힘이된다는걸 새삼느낍니다.
 참고로 최주옥님은 단식중이시던데...21일 목표라고 하시던데..정말 대단하신거 같아요.
거기다 목표시간도 4시라서 항상 3시 30~40분에는 기상하시는것 같던데..
암튼...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여러가지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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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6.08 23:56:04 *.233.243.190
열여섯번째 날을 열여덟번째 날로 잘못 쓴 것 같은데요?
식욕과 수면욕을 한꺼번에 조절하고 계시고, 아기도 곧 태어나면 애기아빠는 더 바빠질텐데,
게다가 만일 아기가 밤에 잠을 안자고 울면, 산모는 힘드니, 애아빠가 아기를 봐야할텐데,
조금 염려가 됩니다. 마음준비를 단단히 하셔야 되겠습니다.
잘 해내시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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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청
2010.06.09 18:34:04 *.217.77.55
단군일지_17일차(10.06.09)

열일곱번째날! 샤워의 힘을 느꼈다. 2시간을 좀더 집중하기 위해서 일어나서 출석후에 바로 샤워를 하였다. 평소보다  덕분에 수련은 10여분 늦게 시작했지만 잠이 오지 않을만큼 집중하며 보낼수있었다. 일단, 샤워로 해법을 풀어보려한다^^ 하루하루가 잘가는구나. 요즘은 회사일도 많아서...좀 정신이 없다. 마음의 여유가 필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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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청
2010.06.10 22:23:34 *.136.49.41
단군일지_18일차(10.06.10)

열여덟번째날!  새벽에 기상하면 왜 피곤할까...언제까지 피곤해 할까..
일찍자면 피곤함이 덜할까?...근데 사회생활하며 12시전에 잘수있을까..?
12시에 자서 4시간30분정도 자면 피곤해질까..
곰곰히 생각해보면..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평소처럼 6~8시간 잠자고 새벽에 기상하는 습관을 가지려는 건 아닐것이다. 적게 6시간이라 해도 최소 10시30분에는 자야하는데.. 현실적으로 사회생활하며 불가능한 일이다.
퇴근이 8~9시! 집에와서 1시간30분정도 있다가 자야된다는건데..그것도 다른 생활들은 안하고 했을때 말이다.

결국은 잠을 줄여야한다. 즉, 4~5시간 자도 컨디션이 괜찮을...그런 체력/정신력을 길러야 한다.
결국은 체력인가...^^; 좀더 현실적인 대안으로 접근해서 프로젝트 끝날무렵...5시간 미만으로 자도 괜찮을 그런 체력/정신력을 길러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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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청
2010.06.12 23:41:16 *.136.49.41
단군일지_19일차(10.06.11)

열아홉번째날! 오늘도 4시간 미만의 수면을 취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오늘 드디어 1차 오프모임이 있는날!
그간 1/5 정도의 길다면 긴 여정을 걸어왔다. 내가 세운 목표에 얼마나 달성되었을까..
지금까지는 기상과 새벽에 적응하는 기간이였다면...나머지 기간들은 소중한 2시간을 의미있게 사용하는 시기일듯하다.
오늘따라 정신없이 바쁜하루였다. 이러다 오프모임 못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막판 몰아치기로 일을 하였다.
다행히 다들 저녁먹으로 간 기회에 몰래 나와버렸다 ㅋㅋ

처음 킥오프때 보았던 3분들...종유님, 영아님, 호금님...그리고 수희향님!
두번째 보는거지만 낯설만도한데...왠지 동질감때문일까..
아님 시종일간 우리를 즐겁게 이끌어주신 종윤님의 언변때문일까..
편안하게 ...즐겁게 시간을 보내었던거 같다.
그리고 수희향님과 같이 집에오는길에 나누었던 대화들...너무 좋았던거 같다.
사람이 ...그래서 사람이 소중하구나.... 
사람이 가장 무서워 하던 나였는데...사람이 가장 소중하구나 라는 느낌이 들었던 하루였다.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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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청
2010.06.12 23:48:42 *.136.49.41
단군일지_20일차(10.06.12)

스무번째날!  드디어 월드컵 첫 경기가 있는 날이다.
어제의 오프모임 뒤 귀가해서...와이프하고 이런저런 이야기하다...새벽2시쯤 잠들은거 같다. 어김없이 4시30분쯔음에 눈이떠지고...출석을 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특히 오늘은 첫승을 기원하며 좀더 알차게 보내려고...근처 도서관에 갔다.
open 시간이 7시라...비도 많이 오겠다..7시쯤에 가면 여유있게 자리있을꺼라 생각하고...갔건만
웬걸.. 도로변까지 줄을 서있더라..
새삼...개인능력을 위해 이렇게 많은사람들이 주말아침에 공부하러 오는구나.. 그간의 내자신이 반성이 되더라.

오후내내 힘없이 보냈지만...경기가 시작하기 전.. 동네 아는분 집에 부부모임으로 월드컵 응원을하였다.
시종일관 상대를 압도하며 경기를 이끌다...결국 우리의 캡틴! 박지성의 쐐기골로 마무리되었다.
너무 멋있는 장면이였고...자랑스러웠다. 한국과 일본..네덜란드..그리고 영국을 거치며 생활해왔던 박지성의 모습들을 보며...인간 박지성에 반했었는데..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너무 자랑스럽다.
너무 기분이 좋았다. 화이팅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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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청
2010.06.13 19:37:59 *.136.49.41
단군일지_21일차(10.06.13)

스무한번째날! 어제의 승리때문인가...2시간 남짓 잠을 잤어도 새벽에 벌떡일어났다..아직 흥분이 채가시지 않은듯..

벌써 3주가 지났구나... 이 수련도 어느정도 못에 익어가면 점점 일상에 젖어 무력화되는건 아닐지..
살짝 걱정이 된다. 하지만 주변 부족원들도 있고...무엇보다 100일 출석 목표가 살짝 탐나기도 하고..
좀더 열심히 좀더 집중해서 해야겠다. 초심을 잃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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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6.13 22:58:34 *.233.240.249
외국어부족 중에서 <영웅전설상>을 탈 수 있는 <유일한 후보>가 되셨습니다.
축하드리고, 끝까지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힘껏 응원합니다.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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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4 01:01:39 *.118.92.140
덕분에 집에 편안히 올 수 있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저도 희청님과 나눈 대화 참 좋았습니다.
말씀처럼 희청님과의 대화도 그러하고 다른 외국어부족 분들도 겨우 두 번째 뵙는 분들 같지가 않았습니다.
역시 사람들은 통하는 사람들로부터 에너지를 얻고, 그래서 삶이란 또한 살만한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새로 태어나는 아기와 산모의 건강 기도하며
희청님과 희청님 가족 모두 늘 행복하고 편안한 날들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이제 시작한 연구소와의 인연에서, 좋은 일들, 좋은 만남들 계속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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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청
2010.06.14 18:24:20 *.217.77.55
말씀감사합니다. 생각보다 아주 가까운데 사시더라구요 ㅋ
잘하면 신세계나..이마트에서 함 뵐수도 ^^;

글구 수희향님은 상대를 편안하게하는 말솜씨와 글솜씨가 있으시네요.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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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청
2010.06.14 23:24:04 *.136.49.41
단군일지_22일차(10.06.14)

스물두번째날!
시간이 잘가는구나.. 4주차 시작인 월요일! 이젠 어느정도 궤도에 오를만도 하건만..
아직 새벽시간이 내시간이 아닌듯하구나. 그나마 위로가 되는건 기상은 알람울리기전에 일어난다는거..
생각해보면 새벽기상을 위해 ...새벽시간활용을 위해 늦은저녁시간을 잘 다스려야 될듯하다.
이제 좀 일찍 자볼까...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모처럼 저녁에 운동을 했다. 목표인 체중감량을 위해...
그래서그런지...좀 피곤함이 느껴진다.

내가 새롭게 뭔가를 시작할수있을까??
지금 해도 늦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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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6.15 03:08:58 *.233.242.202
지금은 희청님의 <남은 여생중에서 가장 젊은 때>이지요.
지금 시작해도 당연히 늦지 않지요.
제가 알기론, 구본형 선생님은 <마흔 셋에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시지 않았나요?
<모임 후기> 사진 속에서 희청님을 보았습니다. 아주 듬직해보였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할 일이 많아지실 것이니, 몸을 잘 컨트롤하시기 바랍니다.
아빠의 마음이 넉넉해야, 산모에게도 아기에게도 좋을 것 같아서요.^^!
근데, 희청님은 지금 이미 새롭게 단군이를 시작하시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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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청
2010.06.15 22:51:00 *.136.49.41
단군일지_23일차(10.06.15)

스물세번째날!
갑자기 변화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내가 진정 원하는 변화는  무엇일까?..
직업..나의 능력...
어릴적 내가 원하던 모습들. 직업인으로서가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이런 사람이 되고싶다는게 있었다.
언제나 당당하고 내삶의 주인공인냥 세상의 중심이 되고싶었다.
그리고 열심히 살아가면 무언가 성취할꺼라는 믿음도 있었다.
착하게 바르게 살고..그런것들이 쌓이면 훌륭한 사람이 될수있을꺼라 생각되었다.

지금의 나! 아주평범하다. 아니 어쩜 사회생활에 적응을 잘못한다고 할수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적응을 하기위해 내모습을 점점 잃어간다는 말이 맞겠다.
내 주장은 점점 없어지고...말수는 줄어들고...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는것보다 나와 맞지않는사람들속에서 살아가고..그런날들이 연속으로 이어진다.

사람이 두렵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그이면에는 괜찮은사람, 즉 나에게 괜찮고 나에게 맞는사람이 그립다는 말이다. 혹자는 그런사람 들물다..상대에게 내가 그런사람이 되어야한다 라고 말한다.
맞는 말이지만... 구속되는 회사업무와의 사람들보다..좀더 인간적인 사람들을 만나고 싶었다.
어쩜 그래서 단군이에서 만나는사람들이 어쩜 덜구속적이여서..덜 이해관계에서 만나서 그런지
정(?)이 가는거 같다.

내가 진정원하는 변화는 주변의 변화가 아니다. 내 자신...내가 생각하는 바를 잘 표현할수있는 표현력이 뛰어난사람으로의 변화... 삶에 의욕이 넘치는 사람으로의 변화 등이다.
바램이 바램이 아닌 현실로 바뀔수있을려면 좀더 구체화 시켜서 하나씩 이루어 나가야겠다.
그냥 두서없지만...좀더 좀더 변화하고 바뀌고싶다.
마음같아서는 당분간...며칠만이라도 이모든것에서 잠시 한발짝 물러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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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청
2010.06.16 22:29:34 *.136.49.41
단군일지_24일차 (10.06.16)

스물네번째날!
하루하루 단군일지를 쓴다.마치 일기처럼... 예전에 일기는 정말쓰기 싫었던거 같다. 10분도 안될것을...
하루를 마감하며 반성할 10분 조차도 매일꾸준히 한다는게 어렵다는걸 어릴적부터 알고있었다.
하루에 자가 반성이 필요하다고 느끼지만..쉽지않다는걸...

단군일지를 쓰면서 하루를 반성해본다. 개인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그리고 일지 적는 그순간에 떠오르는걸 기록해본다.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자신에 대한 기록을..

76일 남았다. 즉, 나에게 76번의 기회가 남은것이다. 이번 100일이 커다란 변화를 줄지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하루하루 지날수록 기회가 지속된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하루가 지나도..한달이 지나도 별반차이가 없었다.
지금은 하루가 지나면...그후 한달이 지날동안 나에게 30번의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조금씩 변화해 간다는걸..조금씩 쌓아간다는걸..소중하게 느껴야겠다.

100일뒤의 나를 궁금해하며...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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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청
2010.06.17 23:22:50 *.136.49.41
단군일지_25일차 (10.06.17)

스물다섯번째날!

단군프로젝트 1/4 여정이 지났다.
오늘은 아르헨티나와 경기가있는 날이다.
4:1 ...경기는 크게 졌지만...나름 잘 해준거 같다. 마지막 한꺼번에 무너지는 아픔이 있었지만..
그래도 예전의 대한민국 경기와는 사뭇다른 느낌이였다.

나이지리아 전 승리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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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청
2010.06.18 22:47:13 *.136.49.41
단군일지_26일차 (10.06.18)

스물여섯번째날!

오늘은 둘째 출산예정일이다. 아직 증후가 안보이지만 오늘따라 와이프가 부쩍힘들어 보인다.
아무래도 주말에 나올듯하다. 이상하게도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되었는데..
둘째라서그런지 첫째때보다 태교도 거의 안했고.. 배도 제대로 만져준적이 없는것 같다.
물론 저녁에 첫째 잠들때까지 놀아주면..거의 12시가 다되어가니..
와이프하고 따로 태교할 여유가 없었던거 같다.
그래서 더 미안하다.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
딸이라..태어나면..더 잘 챙겨줘야겠다.

시아야~! 건강하게 씩씩하게 태어나렴. 아빠가 웃으며 맞아줄께 ^^ 우리딸 최고~!!! 
(단군낭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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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10.06.19 00:38:28 *.109.73.149
우와~~ 희청님 둘째가 태어나는 군요.
축하드립니다. 단군낭자가 엄마를 너무 힘들지 않게 해야할 텐데...
건강한 단군낭자의 순산을 빕니다.

단군낭자~~ 태어나면 꼭 얘기해주세요.
축하드리고 또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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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6.19 00:55:27 *.233.252.180
태어날 아기가 공주님이시군요.
와~아! 너무 좋으시겠어요!!! 단군낭자님의 탄생을 미리 축하합니다.빰~바라~밤!
산모도 아기도 건강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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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청
2010.06.19 23:03:40 *.136.49.41
단군일지_27일차 (10.06.19)

스물일곱번째날!

오늘 새벽 갑자기 와이프가 산통을 호소했다.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병원갈 준비하고 근처 처형에 도움을 요청했다.
무엇보다 자고있는 첫째가 걱정이였다. 새벽에 병원가면 봐줄사람도 없고 같이 가자니 잠결에 울게 뻔했다.
다행히 근처 처형이 지원왔고 경과를 지켜보다가 잠들었다.
새벽 수련으로 일어나서 보니 와이프는 아직 자고있었다. 병원문열고 일찍 갔더니...아직 며칠 더 두고 보자한다.
늦어도 다음주...그러니까 5일뒤에는 나올꺼라...안되면 유도분만해서라도 낳자고 한다.
첫째도 유도분만해서 자연분만했지만.. 꽤오래 진통을해서...이번에는 나올때까지 기다리려했는데..
아무튼 다음주 초반에 기다려 봐야겠다.
와이프하고 아무래도 우리 시아 (단군낭자)가 엄마아빠 보려고 메이컵하고 있나부다 했다 ^^

시아(단군낭자)야~~~ 건강하게 태어나렴^^ 이쁘게 메이컵하고 오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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