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

2단계,

두

  • 배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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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6일 04시 42분 등록

1. 제목
- 새벽기상과 운동, 공부하기(최소 2페이지 글쓰기)로 마음, 몸, 정신의 조화를 다진다. 
- Balancing Life 습관을 체화한다.

 2. 전체적인 목표

- 약속시간 : 4~6시
  
  < 아침>  한(큰) 마음
     (1)3시: 기상, 내 단군일지에 일지 작성 
     (2)3시~40분간 운동(산책이나 108배 중 1개 선택), 씻고, 옷입고, 커피1잔 준비
     (3)3시 40분~45분: 출첵글 쓰기
     (4)3시 45분~5시 45분:  공부하기, 글쓰기 (내 마음에 주는 글, 그리고 소비자역량에 대한 책 및 논문 정리) 
     (5)6시~6시 30분: 새벽 미사 (묵주 준비)
     (6)6시 50분~7시 10분: 아침 식사 준비
     (7)7시 10분: 아이들과 아침 식사 하기, 대화하기, '말씀지기' 함께 읽기
    
  <근무시간> 한 정신
     (1)8시 50분~11시 50분 : 오전 3시간을 연구논문쓰기에만 몰입
     (2)11시 50분~점심시간 : 구내식당 점심, 가까운 산 등산, 낮잠   
     (3)13시~14시 30분 : 90분간 회사관련 업무처리
     (40)14시 30분~15시 : 30분간 휴식
     (5)15시~16시 30분 : 90분간 회사관련 업무처리
     (6)16시 30분~18시 : 90분간 미래적 업무, 교육에 몰입
     (7)18시 : 5일 중 4일은 6시에 퇴근하기  

  <저녁> 한 몸
    (1) 7시 : 저녁 달리기 가기 (100분)  
    (2) 9시 : 저녁 뉴스 보기, 신문읽기 
    (3) 9시 30분~10시 : 단군일지 마무리하기 (일기 쓰기) 월/수/금 10시에 잠들기,
                                                                              화/목 10시 30분 (아들 귀가 후) 잠들기
    (4) 잠들기 전에 묵주기도 1번 하기 
    
 <주말>
  - 토요일은 새로운 곳에 가보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
  - 일요일은 가족 산행을 하고, 가족을 위한 시간으로 보낸다. 일요일 오후 4시부터는 일주일 계획을 세운다.
  

3. 중간목표
- 21일 후 <녹색소비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 제도 개선방안>논문 초안을 완성한다. 
- 63일 후  <녹색가정 모델 개발> 발표논문을 완성한다.  
- 100일 후 보고서 2개를 사람들에게 나누어준다 <녹색가정 모델 개발> <소비자역량의 측정 및 평가> 
   논문 2개를 작성한다. <녹색소비촉진을 위한~> <영국소비자와 한국소비자의 소비자권리 인식 차이 비교> 
              (몸무게를 52KG이내로 유지한다)

4. 예상 난관과 극복 방안

4.1.  심리적 짜증
직장의 절친 동료 1인과 자주 대화를 나누고, 그에게도 자극을 주어 공통의 세부 목표 하나를 공유한다.
퇴근 무렵에는 재미있는 문구나 글귀를 읽으면서 내적 조화를 찾는다.
매일 아침 말씀을 읽고 금요일 저녁은 내가 잘 가는 아지트에 가서 스스로 격려할 것이다.

4.2.  신체적 피곤함
100일간의 체력 유지를 위해 주말에는 3~4시간 등산을 가고 균형잡힌 식사를 할 것이다. 잠은 9시 20분경에 들도록 한다. 

4.3. 정신적 스트레스
혹시 부족원 간에 오해가 있거나, 회사 동료관계에서 오해가 있을 때 즉각적 반응을 피한다.  문제가 무엇인가에 집중하기 보다는 해결책이 있는가?에 초점을 두고 해결책이 없는 일상다반사적 갈등이나 충돌이라면 덮어두고 그냥 앞으로 나아간다. 100일동안 가급적 사람들과 다투지 않는다.  

5. 목표 달성 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 나 자신에 대한 자부심으로 차분하고 지혜로와 진다.
- 마음, 몸, 정신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 화를 내지 않는다.

6.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 11월 1주에 호주 여행을 가서 즐겁게 지낸다.
- 멋진 옷을 두 벌 사입는다.
- 100일 도전에 끝난 후 가족들과 인천공항 근처의 추억의 장소로 가서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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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6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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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6 05:33:02 *.109.80.169
부족장님! 저도 부족장님께서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시리라 믿습니다!
함께 멀리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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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09 05:37:50 *.176.113.224

예, 경인님
우리 함께 가요.
지난 수글부족 100일간은 아침마다 경인님의 첫 출첵을 보면서 하루를 시작했지요.
한편으로 매일매일 성실하게 하는 경인님이 든든했고, 한편 매일매일 경인님을 성실하게 기다려주는 저를 기특해하는 시간이기도 했어요.  (^^) 성실하고 잘 하는 후배를 보는 기쁨같은 것이 있었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저도 만만치 않을 꺼예요.
부족장이라는 역할에서 홀가분하게 벗어나 첫 새벽을 깨우는 나의 기쁨도 찾으면서, 경인님과 함께 즐겁게 가고 싶네요.
우리 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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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
2010.09.06 09:19:57 *.35.254.135
차분하고 지혜로워진다는 목표 멋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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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06 09:23:06 *.90.31.75

이헌님, 격려 고맙습니다.
오늘 저녁에 늦더라도 꼭 오세요~! 지난 우리 부족의 1차 모임에도 귀한 걸음 해주었던 이헌님이 생각납니다.
오셔서 인도 이야기도 좀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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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6 11:42:07 *.118.58.122
수련 시간 한 시간 전 기상이면 여전히 새벽 3시 기상이시네요. 와..
갑자기 100일 파티 수상 소감 때 들려주던 에피소드가 생각납니다 ㅎㅎ
힘든 날들이셨겠지만 너무도 성실히 부족장님 역할까지 해주신 요한님은
200일차도 더욱 알차게 가꿔 나가실 것 같아요^^

요한님께서 함께 해주시니 든든하고
녹색 소비는 저의 사회에 참 필요하고 좋은 주제인 것 같습니다. 
주제와 관련해서 좋은 글들 마니 써주시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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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09 05:42:47 *.176.113.224

수희향님
늘 따뜻한 피드백을 해주어서 고맙습니다.

지난 킥오프 모임 때 이제 내가 20명의 부족원들 중에 가장 나이가 많다고 생각하니(아마 이헌님과 제가 같은 나이일 것) 한편 책임감도 생기고 한편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어요.
천복부족 사람들과 내가 어떻게 어울림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하고요.

하지만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나는 아마 나름대로 길을 찾을 것 같아요. 낮은 자세로 사람들에게 조금 더 다가가기와 그리고 내 본래의 기쁨-공부하는 기쁨, 일기쓰는 기쁨, 책찾는 기쁨, 격려하는 기쁨 등등-을 찾아 조금 더 묵묵히 시간을 보내보기...를 실천하면 되겠지요.

2010년 봄, 여름, 그리고 가을, 겨울까지도
평생 두고두고 기억나는 그런 추억꺼리 하나 만들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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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07 00:34:34 *.176.113.224

101- 천복부족-단군일지

오늘 아침에는 3시 30분에 일어나 출사표를 쓰고 올리고, 새로 부족원들이 된 사람들의 출사표에 댓글을 달아주었다. 그리고 저녁 7시 30분에 킥오프를 하였다.

20명의 새로운 부족원들 중에는 지난번 수글부족 4명과 운영진들, 그리고 100일 파티때 만났던 사람들, 그 밖에  새로운 사람들도 있었다. 여수에서 멀리까지 온 이헌님도 반가왔고, 경인님도 반갑다. 그리고 잠시 전화통화한 조동익님도...

오늘 천복부족의 첫 만남에서 나는 조금은 어색해져서 돌아왔다. 부족안에서의 내 역할이나 정체성을 어떻게 찾아가야 할까...하는 고민도 조금은 가지고 돌아왔다. 주로 30대로 이루어진 부족원들은 나름대로의 고민을 안고서도 활발해 보인다. 어쩌면 나는 그들만큼의 고민은 없을 수 있는데, 반대로 뭐랄까? 그 들사이에 함께 보낸 시간으로 인해 얻어졌든 아니면 30대 특유의 공감대로 인한 것이든 아뭍든 나는 활기가 그들만은 못하다. 

킥오프 모임을 마치고 수지에 있는 집으로 돌아오니 벌써 12시를 가리킨다. 내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벌써 부터 걱정이 슬슬 든다.

하지만, 오늘 킥오프에서 말한 것처럼 나는 새벽에 일어나 공부하고 움직이는 것을 좋아한다. 경인님에게는 어쩌면 살짝 긴장되는 일이 될 지 모르겠지만, 나는 이제 부족원을 더 생각하고 지지해 줄 부담에서 벗어나 조금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제일 먼저 출첵하는 기쁨을 누려보고 싶다. 일찍 출첵하고 산책하면서 새벽의 기운을 느끼고 그리고 몸을 단정히 한다음 마음과 정신을 깨울 것이다. 나는 내가 정한 나의 길을 가겠지만, 30대 부족원 친구들에게 40대의  저력도 보여주고 싶다. 그리고 여정 중에 내가 부족원들에게 공헌할 일이 있다면 기꺼이 찾아서 할 것이다.

나에게도 유익하고 부족원에도 기여가 될 좋은 글, 좋은 생각을 올리고 펼치는 100일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보다 자세를 낮추어 너그럽고 겸손한 마음을 가지라고 하느님께서 200일째를 나에게 선물하신 것아 아닐까? 문득 이런 생각을 하면서 힘을 내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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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07 04:02:11 *.176.113.224
102- 천복부족- 단군일지

오늘 아침에는 3시 18분 경에 일어났다. 어제 저녁에 단군일지를 쓰면서 미리 준비해놓은 글을 출석글로 올린다. 그리고 잠깐 산책을 나갔다가 2시간 정도 공부에 몰입할 것이다.

(Continue...)

산책 등 가벼운 워밍업에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아파트 단지 숲속을 세바퀴 돌고, 발운동용 돌매트를 3회 왕복하고, 숲속을 한바퀴 더 돌고 집으로 돌아와 샤워를 하니 1시간도 넘게 걸린다. 내일부터는 조금 속도를 높여서 워밍업, 샤워, 커피 준비를 1시간 이내로 처리하도록 노력해야 겠다.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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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생력: 소비자를 생동하게 하는 역량 1>

(1) '역량(competency)' 의 등장과 OECD DeSeCo 프로젝트에서의 역량 개념

산업사회가 지식기반사회로 전환되면서 국민들이 변화에 효과적으로 적응하도록 교육하고 지원하는 것이 국가차원의 요구로 대두되었다. 고령화 및 장기실업률 증가, 복잡한 직업진로, 사회적 배제(social exclusion)의 위험 등은 이러한 요구를 더욱 가속화시킨다.

이러한 맥락에서 OECD 등 국제기구를 비롯한 주요국들은 개인이 생애에 걸쳐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역량과 기술을 규명하고, 역량향상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다각적인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다. 특히 1997년부터 12개국 이상의 학자들이 참여한 DeSeCo(Definition and Selection of Key Competence) 프로젝트는 핵심역량(Core competency)의 기초를 마련한 대표적 연구라 할 수 있다.

OECD는 이 연구를 통해 지식정보사회를 살아가는 개인이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역량을, 도구를 상호적으로 사용하기(Use tools interactively), 이질적 집단과 상호작용하기(Interact in heterogeneous groups),  자율적으로 행동하기(Act aotonomously) 등 3가지 범주를 제시하고, 각 범주별로 3개 영역을 두어 총 9가지의 핵심역량을 제시하였다. 즉, 다원화된 사회에서 언어, 상징, 지식과 정보, 기술을 사용하여 타인과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고, 사회적 맥락속에서 자율적으로 생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2) 타 연구에서 역량의 다양한 개념들




(3) 지식정보화시대, 소비자가 가져야할 역량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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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7 05:22:30 *.161.173.71
(배요한)님.

어제 오프모임에서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박사님.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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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07 05:32:52 *.176.113.224

고정욱님
반갑습니다.
그리고 격려해주어서 고맙습니다.
200일차는 그야말로 나 자신과 충실히 만나는 의미있는 100일이 되고 싶습니다. 오늘 아침 선선한 가을 아침을 느끼며 산책하고 워밍업하고 돌아오면서, 웬지 내가 원하는 대로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고정욱님도
의미있는 200일 기간을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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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08 05:12:18 *.176.113.224

단군일지 103

오늘 아침에는 2시 30분경에 일어났다. 어제 너무 일찍 자버린 탓일까? 회사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와야 겠다고 다시한번 다짐한다. 집에 도착해서 무언가를 먹으면 피곤한 상태에서 위에 무엇이 들어가다보니 금방 잠들어버린다. 어제는 저녁 8시 뉴스를 보다가 나도 모르게 소파에서 잠이 들어버렸다. 제대로 씻지도 않고 그런 식으로 잠드는 것은 아침에 일어나는 기분을 좋게 만들지 않는다. 8시 뉴스를 신문과 동시에 끝까지 보고, 단군일지를 마무리하고 내일 아침을 준비한 다음 9시 20~30분경에 홀가분하게 잠들어야 겠다.

오늘 아침에 출첵글을 올리고 바로 나가서 산책을 해본 결과, 우리 아파트 단지의 숲길 3바퀴 돌기, 발지압 길 3바퀴 왕복에 걸리는 시간이 약 45분 정도이다. 그리고 마무리로 우리 아파트 이웃단지의 숲길까지 1바퀴 돌고 오니 30분, 샤워하고 옷갈아 입고 커피를 준비해 오니 5시까지는 다시 자리에 앉을 수 있다.

그래서 내일 부터는 이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해본다. 3시 5분에 출첵글을 올린다. 숲길 3바퀴, 발지압길 3회 왕복을 40분 정도에 마친다. 줄넘기를 한다. 마무리로 이웃단지 숲길 1바퀴를 돈다. 4시 30분에는 집으로 들어와 씻고 옷입고 커피 준비를 해서, 5시 5분 전에는 컴퓨터 앞에 앉는다. 5시 부터 90분간 다시 글을 쓴다.  6시 30분에는 아침식사 준비를 한다. 만약 식사준비가 간단히 끝났으면, 잠깐 10분 정도 소파에서 존다. 7시에는 아이들과 아침을 먹고 7시 20분에 함께 <말씀지기>를 읽는다.

<소생력: 소비자를 생동하게 하는 역량 2>

(2) 타 연구에서 역량의 개념
(고영준, 실천적 개념으로서의 역량, 2009...참조)

일상적인 단어로서의 ‘역량’은 ‘역동성’, ‘창조성’, ‘심층성’의 뜻을 가지는 반면, 교육의 맥락 안으로 들어온 순간 ‘잠재성’의 뜻을 부여받는다(고영준, 2009). 

역량의 개념은 현대 사회의 변화에 부응하기 위하여 개인에게 요구되는 능력, 특히 직업과 훈련에 요구되는 능력과 결부되어 부각된 것이지만, 다양한 맥락에서 다양한 의미로 사용됨으로 말미암아 의미상의 혼란과 예기치 않
은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소경희 외, 2007, 윤정일 외, 2007) 역량의 의미상의 혼란을 제거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만약 우리가 역량의 의미에 관한 논의를 충실히 수행하면 그 혼란을 제거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피력한다. 그러나 이 기대와는 달리, 그 혼란은 역량의 의미에 관한 논의가 부진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라기보다는, 역량의 개념을 ‘지식의 형식’과의 관련을 고려하지 않고 규정할 때 수반되는 그 규정 자체의 성격과 한계를 나타내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교육학에서 역량은 '학습가능성' '수행성' '맥락성' '총체성'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3)역량의 개념

역량의 기본 요건은 개인과 사회를 위해 가치로운 산출에 기여해야 하고, 다양한 맥락에서 개인의 가장 중요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하며, 전문가뿐 아니라 모든 개인에게 중요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생애핵심역량이란 생활장면을 통하여 중요하다고 보여지는 능력으로서 성공적인 삶과 순기능적인 사회에 기여하는 능력을 의미함을 기본 전제로 한다. (DeSeCo). 즉, 읽기, 쓰기, 계산하기와 같은 기본적인 기술을 넘어, 현재 직면하고 있는 현실과 미래에 도전함에 있어 개인이 전 생애에 걸쳐 성공적이고 합리적인 생을 유지하기 위해 갖추어야 하는 능력이 생애핵심역량이다.

하위요소는 다음 세가지이다.

1)도구를 상호적으로 사용하기
이유- 발전하는 기술에 뒤지지 않아야 하는 필요
          자신의 목적에 맞게 기술을 사용해야 할 필요
          세계와 적극적인 대화를 수행할 필요
하위역량- 언어, 상징, 문자를 상호적으로 사용하기
                   지식과 정보를 상호적으로 사용하기
                   기술을 상호적으로 사용하기

2) 이질적인 집단과 상호작용하기
- 이유: 다원론적 사회에서 다양성에 대처할 필요
             공감의 중요성 
             사회적 자본의 중요성
- 하위영역: 타인과 잘 지내기
                     팀내에서 협력하고 일하기
                     갈등을 관리하고 해결하기          

3) 자율적으로 행동하기
- 이유: 개인의 정체성을 실현하고 복잡한 세상에서 목표를 설정할 필요
            권리를 행사하고 책임을 감수할 필요
            자신의 환경과 그 기능을 이해할 필요
- 하위영역: 큰 맥락에서 행동하기
                    인생계획과 개인적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수행하기
                     권리, 흥미, 한계, 요구를 방어하고 요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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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공부를 마치고 아이들과 즐거운 아침식사, 그리고 말씀지기를 함께 읽었다. 영어문장을 하나씩 외우면 상을 준다고 했더니 아들아이는 2개, 딸아이는 1문장을 외워서 꽤 재미가 있었다.

회사에 출근해서는 아침 3시간의 집중을 노력했는데, 조금은 부족한 수준이었다. 오후에 인천 그린스타트에 교육이 있어서 조금 허둥지둥대었던 것 같다. 결재처리할 일도 있었고 기타 등등해서 3시간 완전히 몰입해서 내가 가장 다루기 버거운 부분의 과제를 다루지는 못헀다. 하지만 단군프로젝트 200일 기간 동안에는 오전 3시간 연구몰입을 이루어낼 것이라 기대한다.

오후의 인천 그린스타트 교육은 나름대로 뿌듯한 시간이었다.
집으로 돌아와서 딸아이와 이야기를 나누고 신문을 보고, 저녁에 한 2시간 30분쯤 잠을 자다가 아이들이 깨워 다시 일어났다. 우리 가족의 Favorate ^^ <제빵왕 김탁구>를 시청하기 위해서 말이다. 아이들과 함께 TV를 보고 지금 단군일지를 마무리한다. 내일 아침 부족원들에게 들려주고 픈 이야기도 구상해보면서 말이다.

나의 지금 단군일지는 어쩌면 정말 일기 수준이다. 하지만 점점 더 절제될 것이다. 내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단군일지에 예의만 갖추던 지난 100일과는 달리, 단군일지를 먼저 쓰고 주말에 내 블로그를 정리하기로 생각한다.  

하지만, 나의 동료이자 제자인 한 사람이, 단군프로젝트 기간 중에 나의 블로그에 개인적으로 매일 출첵하겠다고 하니, 나도 그 사람을 지원하는 차원에서라도  블로그에 자주 들어가서 보아야 겠다.

내일 아침이 설레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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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09 04:14:18 *.176.113.224

104 단군일지

어제 저녁 늦게 잠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초저녁 잠이 들어서였는지, 2시 30분경에 일어났다. 그런데 아무래도 기운이 좀 없어서 다시 눈을 좀 붙였다 3시에 일어났다. 오늘 차 출석인사를 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출석인사를 어떤 식으로 할 것이지 좀 더 고민해봐야겠다. 나도 행복하고 부족원들도 행복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새벽운동을 나가려는데 밖에 비가 오고 있다.그리고 칠흙처럼 어둡다. 그래도 잠깐 우산을 쓰고라도 나갔다와야겠다...일상의 리듬이라는 것이 중요하니까.

Continue...

비가 조금 왔지만 우산을 쓰고 나가 산책을 했다. 오늘 처럼 비오는 날은 새벽이 더 어두워 조금 무서웠지만 그래도 꿋꿋이 걷다왔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발지압' 길에서 신발을 벗고 제법 촉촉한 비 바닥을 즐겼다. 내일 부터는 맨발로 한번 걸어보아야 겠다고 생각한다.

계획한 5시가 아니라 5시 30분에 자리에 앉는다. 오늘은 소비자역량에 관련된 설문지를 조금 더 손보고자 한다. 
오전에 수정된 설문지를 천연구원에게 보내고, 천연구원에게 일을 의뢰한 다음,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되는 그린코리아 2010 세미나에 참석할 것이다. 오후에는 내 연구관련기관의 연구중간발표회에 참석했다가 다시 그린코리아 2010으로 돌아와 하루를 마무리할 것이다. 배우고 공부하는 하루가 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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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10 03:46:07 *.176.113.224

어제 저녁 역시 너무 일찍 잠들어버렸다. 저녁을 먹고 신문 및 TV를 보다가 나도 모르게 잠들어버렸다. 아마 8시가 조금 넘어 잤을 것이다. 심리적으로 신문은 읽게 되는데 단군일지에 다시 들어와 마무리 멘트를 하고 다음 아침을 기약하게 되지는 않는다. 만약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아침 저녁의 조화를 통해서 참 좋을 텐데...

수행하는 리듬을 다시한번 가다듬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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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10 03:42:04 *.176.113.224

105_단군일지_배요한

오늘 아침 3시경에 일어났다. 긴 출석부 글을 올리고, 다시 하루를 시작한다.

Continue...

새벽산책을 통해 아침 향기를 맡고 내 자리에 다시 앉는다. 

나는 소비자역량을  <소비자를 생동하게 하는 역량> 이라고 표현하면서 소비자의 삶에 만족과 안심감, 그리고 역동성을 주는 개념으로 추구해가고자 해왔다.
그런데 이런 지향에도 불구하고 만약 내가 소비자역량을 재무역량, 거래역량, 안전역량, 소비문화역량과 같이 주제별 역량으로 표현하는 것을 지향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는 것이 아닌지? 사실 이것은 삶의 영역일 뿐이어서 이런 것 보다는 소비자정보 효율적 사용역량, 소비자문제 합리적 해결역량, 소비자문화 자율적 창조역량...이렇게 가야하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개인적인 차원의 역량과 사회적 차원의 역량을 구분해서 다루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좀 더 고민을 해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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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10 04:00:56 *.176.113.224

내 단군일지와는 별도로
부족원 동료들의 단군일지를 읽는 기쁨이 쏠쏠하다.

부족원들이 나름대로 다 개성이 있다. 저마다의 콘텐츠를 가지고 있으며, 저마다의 삶의 이유, 슬픔 및 고민꺼리를 가지고 있다. 객관적인 나이로 보자면 나보다 어리지만 어쩌면 내면의 나이는 나보다 더 높을 것 같은 어른스런 부족원들도 있다.  사람들은 공간이 바뀌면 얼마든지 다른 모습을 표출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확인한다.

200일 기간 동안 천군부족 동료들이 나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 줄 것이라는 느낌이 온다. 조금 행복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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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0 07:33:08 *.201.121.157
고맙습니다.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하루가 시작되는 출석부의 오픈과 함께...
매 부족원들에게 관심의 덧글을 달아주시니
경영연구소 최초 수료증 보유, 단군1기 부족장인 제가 치하의 메시지를 건넵니다. ㅎㅎㅎ
내일 세미나 때 선물 드릴께요. ^0^

공헌 고맙습니다만, 200일 후의 공헌상은 제가 찜.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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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11 03:21:18 *.176.113.224

안명기 부족장님
걱정마세용~~!
저는 100일차에 이미 살신성인상을 받은지라,  공헌상에는 관심이 없사옵니다.
(그럼, 다른 상에 관심이 있다는 뜻? ㅋㅋㅋㅋㅋ )

유머러스한 안명기 부족장님,
은근 파워풀하십니다.

보기좋고, 이렇게 단군일지까지 와서 격려해주시니 감사! 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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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11 03:34:45 *.176.113.224

106 단군일지 배요한

알람시계에 따라 3시에 일어난다.
일어나기는 조금 힘이 들지만, 막상 일어나서 자리에 앉아 출첵글을 쓰면 다시 힘이 나는 것 같다.

수행기간과 같은 단아한 아침시긴을 가지려면
아무래도 아침 시간과 동일하게 저녁 시간도 계획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낀다.

어제 역시 저녁시간에 돌아와 단군일지를 쓰는 일은 이루어지지 못헀다.
금요일 저녁이어서 마음이 좀 더 여유가 생겼고, 일이있어 마침 내 회사 근처로 와준 남편과 함께 집으로 오면서 맥주집에 들러서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면 어제 저녁시간을 좀 더 규칙적으로 보내지 못한 내가 조금은 후회스럽다.

그래서 200일 수련일지를 이렇게 한번 짜본다.

<아침>
3시 기상
3시~3시 30분 (30분간)  출첵글 달고, 당일 단군일지 앞부분 작성, 동료들의 출첵이나 단군일지에 댓글달기
3시30분~4시 40분(70분간) 산책, 운동, 108배 등
4시 40분~5시 (20분간) 씻기, 출근복장 갖춰입기, 커피 만들어 다시 자리에 앉기
5시  ~6시 30분(90분간) 공부하고 글쓰기
6시 30분~7시(30분간) 아침 준비, 음악듣기, 잠깐 졸기
7시~7시 20분(20분간) 아침식사
7시 20분~7시 30분(10분간) 아이들과 말씀지기 읽기
7시 30분~9시 (90분간) 집 나서서 출근 (출근길에 음악듣기), 회사에서 커피 만들어 마시기
9시~11시 50분(약 3시간) 가장 중요한 연구 진도 나가기 

Continue... 

11시 50분~12시 50분(1시간) 회사 근처 산책(등산, 식물원, 시민의 숲) 및 점심
10분 오후 일정 점검
1시~2시 30분(90분) 온라인 강좌 수강
2시 30분~3시(30분) 간식 및 휴식(낮잠자기)
3시~5시 50분(약 3시간) 긴급 업무 및 주요 일정 처리
5시 50분(10분) 쉬기, 저녁일정 점검
6시~6시 20분(20분) 저녁식사
6시 20분~7시  퇴근
7시~8시 : 뉴스 및 생생정보통 보기, 신문읽기
8시~8시 50분: 저녁 산책
8시 50분~9시 : 씻기
9시~9시 30분 : 단군일지 정리 및 다음날 출첵글 만들기

주 4일은 이런 스케쥴을 지키기
금요일 저녁은 맥주집에 가서 즐기기
토요일은 부부의 시간으로 보내기, 저녁은 가족식사
일요일은 가족의 시간으로, 아침 등산(3시간), 아침 식사(맛집), 성당 미사(11시), 미사 후 점심 간단히 먹고 느티나무 도서관 가서 즐겁게 책읽고 봉사하기(5시까지) 저녁은 가족 식사(아이들 준비), 일요일 밤은 다큐멘터리 보는 시간으로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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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11 05:07:35 *.176.113.224

죽음 편지에 대해서

다음은 죽음편지 작성과  관련된 홍승완님의 안내문이다.
 
**********************************************************************

* 방법론 : 죽음 편지 쓰기
   - 정신적 죽음을 통해 내면의 목소리와 꿈에 귀 기울여보자.
   - 천수를 누리지 못하고 오늘 내가 죽었다고 가정해보자.
   - 죽음 앞에서 거품은 걷히고 삶의 정수만 남는다.
   -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이 분명해지고 우선순위가 명확해진다.

* 도움이 되는 질문들
  - 오늘 죽는다면, 가장 후회되는 점은?
  - 살면서 도전하지 못해 아쉬운 것은?
  - 살면서 가장 기뻤던 순간 혹은 장면은? 그 이유는?
  - 다시 산다면 어떤 삶을 어떻게 살고 싶은가?

* 죽음 편지를 쓸 때의 마음가짐(자세)
우리 모두는 죽습니다. 예외는 없습니다. 언제 죽을지 모를 뿐입니다.
죽음 편지는 쇼가 아닙니다. 이건 경건한 의식이에요.
누군가에게 보여준다는 마음으로 쓰지 마세요.
예쁘게 화장하듯 쓰지 마세요. 죽음 앞에서 이렇게 하는 건 오만이에요.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세요. 솔직하세요.
스스로에게 더 이상 말할 기회가 없을 거에요.
혼자 써야 합니다. 그대는 죽었으니까요.
밤에 쓰세요. 겨우 글을 쓸 수 있을 정도로 어둡게 하세요.
불을 끄고 촛불이 있다면 켜세요.
조용한 음악이나 약간의 술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9월의 어느 날, 천수를 다하지 못하고 죽은 자신에게 감정이입해보세요.

*********************************************************************************

* 오늘 죽는다면 가장 후회되는 점은?

주변 사람들에게 조금 더 따뜻하게 말해주지 못한 점
특히 가족에게.
함께 있자고 말하는 남편에게 늘 나는 하고 싶은 일이 많다고 바쁘다고 양해를 바랬던 것을 함께 해주고 남편을 기다려주고 그렇게 해주고 싶다.
그리고 딸아이와 아들에게 더 격려해주고 지지해줄 수 있었는데, 어쩌면 성장하라고 조금은 마음 아픈 말을 많이 한것
회사 내 동료 선후배들에게도 조금 더 차분하고 밝게 임해줄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 이런 것들이 후회된다.

* 살면서 도전하지 못해 아쉬운 점은?

악기나 그림을 배우지 못한 것.
어렸을 적 쳤던 피아노도 조금밖에 못했고, 배우려고 했던 해금도 아직 시작도 못해봤음
플룻이나 오보에를 분다면 수다 대신 향기로운 음악을 들려줄 수 있었을 텐데...
지금이라도 악기나 그림을 그려 정서가 조금 깊고 풍부한 사람이 되고 싶다.
무슨 악기로 시작할까?

* 살면서 가장 기뻤던 장면, 순간은?

기쁨은 정말 한순간이고 장면인 것 같다.
그리고 나의 경우는 계획이 성취되거나 어려운 일을 해냈을 때 그 기쁨이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 편이다. 

둘째 아이를 낳았을때.. 원래 둘은 낳아야 겠다 결심했었기 때문에 나는 참으로 기뻤다.이제 더이상 아이를 안낳아도 되겠구나...할만큼 했다...싶었을 때 참으로 홀가분하고 기뻤다. 그러나 바로 다음 순간 그런 결과로 인한 다음 과정의 고생이 예측되 너무 너무 슬프고 우울했었다.
걱정과 우울없이 기뻤던 것은 대학원 박사과정시험에 1번에 붙어 입학을 했을 때였던 것 같다.
그 나머지는 회사에서 승진을 하건, 일을 따오건, 예산을 따오건, 그 그때 잠깐만 기쁘고 내내 오랜동안 힘들었다. 하지만 그 과정을 견디어낸 나 자신이 스스로 대견하고 뿌듯해서 그럴 때 느끼는 기쁨은 참으로 큰 것 같다.
이외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 상쾌한 굥기를 마시며 산책할 때, 아이들이 잘 자라줄 때, 남편과 편안한 여행을 갔을 때, 새로운 나라에 갔다와서 추억을 돌이켜 볼 때 나는 행복하고 기쁘다.  


* 다시 산다면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지금과 같은 삶을 살겠다. 
다만 조금 더 음악과 그림, 그리고 오래된 건축물 들의 아름다움에 조금 더 안목이 높은 삶, 시간을 내서 사람들을 만나고 자연으로 여행을 가는 즐기는 삶을 살고 싶다.  

************************************************

죽음 편지를 쓰고 보니, 어쩌면 나는 내 지금의 삶에 그다지 불만이 없는 것 같다. 감사하다.

어제 저녁 남편과 오랜만에 맥주를 한잔하고 집으로 오는데
남편이 '너의 지금 이대로가 좋다. 더 나아지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 아니, 애쓰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한다. 
정말로 더 나아질 필요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안다.
아뭍튼 내 소중한 남편이 나의 도전과 생활로 인해 소외감을 많이 느끼거나 지나치게 부담되게 만들고 싶지는 않다.
앞으로 주말의 세미나 등은 가족이 함께 하지 않는 한 좀 신중히 생각해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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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12 04:29:51 *.176.113.224


107 단군일지

오늘 일요일, 여전히 새벽 3시에 일어나 출석글을 쓰고 지금 단군일지에 들어와있다.

김욱진님의  우리 동네 도서관이 어딘지를 묻는 댓글에 <느티나무 도서관>에 대한 소개 댓글을 달면서, 내가 느티나무 도서관을 무척이나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것을 느낀다. 그렇게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 느티나무 도서관의 명성과 외면 때문인가? 아니면 느티나무 도서관과 박영숙과장의 소신과 철학이 훌륭하게 느껴지기 때문인가?
아마 둘 다일텐데,
요약하자면 나는 어떤 한 인간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는 가치관, 즉, 자기 개인의 이익과 관점에만 몰입되지 않고 자신은 물론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위하는 가치관을 가지고, 그것을 꾸준히 실천해 결국은 그것을 실현해낼때 그것이 가장 멋지고 가슴벅차고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이런 가치관을 내 삶에 적용하면 어떻게 될 수 있을 까?
오늘 일요일은 가족과 함께 이를 좀 더 고민하고 나누어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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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2 08:31:39 *.201.121.157
세미나 왜 안오셨나이까? ㅠ_ㅠ

선물도 준비했었는데.. 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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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13 04:43:13 *.176.113.224

안명기 부족장님
미안합니다. 그리고 감사드려요.
정말 선물을 준비해주시다니....^^

불참이유에 대해서 일요일 출석부의 수희향님 글에 댓글을 달아두었습니다만
간략히 말씀드리면
어쩌면 <죽음 편지> 덕분입니다.
지난 금요일 죽음편지를 쓰면서 "내가 지금 죽으면 가장 후회될 일" 중 하나가 "남편과 시간을 더 많이 보내지 못한 것"이었거든요.

남편은 대덕연구단지에서 연구하고 있는 연구자로 우리 부부는 주말가족입니다(용인 수지에 사는 이유도 이런 이유가 한 몫합니다). 그래서 주중활동은 제 자율성이 높은 반면, 주말활동은 늘 남편의 양해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은 남편이 잘 양해해주는 편인데, 이번에는 비도 많이 오고 제가 걱정되어서인지 부득불 가지 않았으면...하더군요.

그나저나 앞으로도 세미나가 계속 토요일이던데....정말 <지혜로운 방법>을 찾아보아야 겠어요.

다시한번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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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13 04:47:07 *.90.31.75

108 단군일지

오늘도 3시에 일어나 출첵을 한다. 사실 3시가 되기 전에 2번이나 깨었다. 월요일 상황이 어쩌면 나를 조금 더 긴장하게 만든 것은 아닌가 싶다. 그런데 3시에 출석글을 올리고 부족원들에게 댓글을 달다 보면 어느새 피곤이나 긴장이 많이 누그러진다. 기쁜 일이다.

덕분에 오늘 아침은 댓글 다는 시간이 길었다. 공부글을 올리는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겠다. 지금 나가서 빨리 운동을 하고, 오늘은 아이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조금 일찍 출근해서 제반 일처리를 해야겠다.

Continue...

소비자역량은 개인 소비자가 올바른 권리행사, 물품 등에 관련된 판단능력,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는 소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힘으로, 횡단적으로는 소비생활전반과 종단적으로는 생애전반을 포괄하는 인식 및 행동능력을 말함. ??
이런 개념정리가 적절한지?
좀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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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14 03:48:31 *.176.113.224

계속해서 단군일지를 쓴다.
녹색과 관련해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사이버강좌에 신청해두었던 온라인 강좌를 듣는다.

내가 신청한 과목은 환경계획론, 탄소거래, 저탄소 자원순환형 사회구축 등이다.
오늘은 환경계획론을 들으며 '녹색소비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의 개선방안-캐시백을 중심으로' 논문을 한번 구상해보아야 겠다.

배움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무료로 좋은 공부를 할수 있는 곳이 많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사이버환경교육사이트도 그렇다. 전문가든 일반인이든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공부가 끝나면 수료증도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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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9.13 10:08:26 *.242.52.22
매일 새벽에 처음 접하는 멋진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저보다 일찍 일어나는 분이 있다는 것도 행운입니다.
이 인연에 감사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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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13 19:41:01 *.176.113.224

병진님,
반갑습니다.
제 단군일지까지 찾아와 글을 남겨주시니 쑥쓰럽지만, 기분이 좋네요 ^^

요즈음 제가 3시에 일어나는 것은 하고 싶은 연구가 있기 떄문입니다. <소비자역량의 측정 및 평가>라는 연구인데, 이 연구를 하기 위해 5년을 터를 닦았습니다. 즉, 기획하고, 기다리고, 예산을 만들고 등등 여러가지 준비를 했다는 뜻입니다. 정말 잘 해보고는 싶은데, 다른 연구와의 상충이 일어서 새벽시간이 아니면 아마 제대로 해내지 못할 것 같아서요. 물론 생각만큼 그렇게 잘 되지는 않지만, 웬지 이 연구가 저를 많이 키워줄 것 같습니다.

병진님도 앞으로 3,4개월 남짓 남은 2010년에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으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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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14 03:58:07 *.176.113.224

109 단군일지

오늘 아침에는 출첵글로 제이미 올리버의 강의를 소개했다. 나는 제이미 올리버의 열정과 소신, 그리고 입담을 매우 좋아하는 것 같다. 그를 소개하는 것만으로 마음속에 열정이 가득찬다. 나도 누군가에게 비록 아주 일부 소수의 사람들에게라도 이런 사람이 되면 좋겠다.

지금 나가서 운동을 하고 그리고 돌아와 소비자역량 측정 설문지를 마저 마무리하겠다.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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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y74
2010.09.14 11:43:31 *.218.163.100
새벽 3시라니..
단군도 다 똑같은 단군이 아니네요. ㅠ_ㅠ
레벨이 다른 단군 요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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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15 03:28:12 *.176.113.224

안명기부족장님...
사실 단군프로젝트를 하기 전에는 이렇게까지 일찍 일어나 본적이 없습니다. 주로 4시나 5시에 일어났지요.
그런데, 4시가 저는 힘든 시간이었어요. 글쓰기를 하자면 운동을 못하고 운동을 하자면 글쓰기를 못하고요.
3시에 일어나보니 운동도 공부도 할 수 있어서 마음이 편합니다. 그리고 이상하게 몸도 오히려 조금 나은 것 같아요.

3시에 출첵글 올리고, 산책하고, 공부하고, 아침식사 제대로 준비하고, 아이들과 즐거운 식사를 하고 회사에 출근하면 업무 능력도 향상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녁시간이예요. 저녁에 퇴근하고 집으로 오면 너무 흩트러져 버려서, 이 부분에서 좀 더 유쾌하고 흐름있게 보낼 필요가 있다...요즈음 고민합니다.

늘 관심을 보여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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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15 03:30:08 *.176.113.224

110 단군일지

오늘은 내가 회사에 입사한지 만 10년이 되는 날이다. 2000년 9월 15일에 입사했다.

그리고 오늘은 내가 앞으로 3일 동안, 단군프로젝트에서 내가 스스로에게 약속한 하루 일정을 충실히...그대로 지켜보기로 결심한 날이기도 하다. 앞으로 3일동안은 3시 기상, 3시 30분 운동...으로 시작되는 약 15개 정도의 룰을 충실히 한번 지켜보겠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정말로 마법이 일어나는지 아닌지...^^

Continue...

어제 소비자역량의 측정 및 평가 설문지 초안을 완성했다.
이제 전문가들에 돌렸으니 약간의 보완을 거쳐 추석이후 본격적 조사에 나서면 될 것 같다.

하지만 나 스스로를 설득하기 위해서 다시한번 정리를 해보면,

<소비자역량이란>
소비자역량이란 글로벌화 지식정보화 소비환경를 사는 소비자들이
분별있는 선택과 권리주장, 자율적이고 책임감있는 소비를 통해
개인의 만족과 시장의 건전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인지적 실천적 능력을 말한다.

<이를 측정해보기 위한 소비자역량 지표의 구성>
소비자역량은 총 3개의 하위역량으로 구성된다.
1.  균형적 소비자재무역량
2.  합리적  소비자거래역량
3. 주체적 소비자문화역량

그리고 그 3개 영역은 다시 각 3개의 영역으로 구분된다.
1. 균형적 소비자재무역량  : 재무설계력, 자산 및 부채관리력, 위험대비력
2. 합리적 소비자거래역량 : 정보이해 및 활용력, 구매의사결정력, 사용 및 분쟁해결력
3. 주체적 소비자문화역량 : 소비자권리 주장력, 소비자책임 수용력, 소비문화창조력

그리고 9개의 하위영역은 또 각각 3개 혹은 2개의 하위구성요소를 가진다.
(1) 재무설계력: 재무설계, 수입 및 지출관리, 노후대비 및 세금
(2) 자산 및 부채관리력 : 저축 및 투자, 소비자신용, 부채관리
(3) 위험대비력: 보험, 비상금 및 위험대비
(4) 정보활용력: 정보탐색 및 선별, 표시 및 정보이해, 정보통신기술 활용
(5) 구매의사결정력: 가격, 품질비교, 거래 및 계약조건
(6) 사용 및 분쟁해결력: 안전한 사용, 분쟁해결
(7) 소비자권리 주장력: 소비자법과 제도의 이해, 소비자권리의 인식, 적절한 권리 주장
(8) 소비자책임 수용력: 윤리적 소비, 녹색소비, 소비자참여
(9) 소비문화창조력: 소비환경 및 트렌드 이해, 자율적 소비문화창조

이중 가장 가중치가 높은 역량은
구매의사결정력
재무설계력, 정보활용력
자산 및 부채관리력, 사용 및 분쟁해결력, 소비자권리 주장력, 소비자책임 수용력
위험대비력, 소비문화창조력
순으로
각 줄별로
12개 문항 (지식 6, 실천 6)
10개 문항
8개 문항
6개 문항
총 72문항 (지식 36, 실천 36)으로 측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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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익
2010.09.15 05:13:01 *.205.33.64
대단한 배요한 부족장 님이시네요....
어느분 글 마따나 레벨이 다른 단군이군요... 존경스럽습니다
정말 아침마다 부족장 님게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아! 이렇게 사는 분들도 계{시구나....
감사드리구요

지난번 성당에 대해서 여쭤보셔서 답을 해 드리자면요...
제가 다니는 성당은 원주교구 에서 가징 최근에 리모델링을 한 내부가 가장 모던한 성당입니다
다음달 성당설립 50주년 행사가 있는데 그 50주년 맞이 전신자 피정을 26일에 제가 준비를 하고 있구요
(저는 본당 교육분과장 입니다)  원주에선 아마 가장큰 본당일것요...  총신자 3000명!!!
대부분이 할아버지 할머니 들이구요... 저 정도면 아주 젊은 일꾼입니다 
원주는 신자수 200명인 본당도 꽤 여러군데 있어요 아기자기 하죠

제가 새벽미사 가는 성당은 그옆에 있는 원동 주교좌 성당입니다
그곳은 주교좌 성당이기 대문에 새벽미사가 매일 6시에 있습니다만 우리본당은 6시반 이고 그나마 월,수,금 만 있어서 원동으로 나가고 있죠
교회정신에 맞지 않는 (속지법) 것인지 알지만 나중에 우리 신부님이 아시면 잘 말씀드리려구요

근데 매일 새벽미사 봉헌하면서 간절히 청 하는것이 있는데 언제쯤 이루어주실지 참 기대가 되어요
어쩌면 벌써 이루어주신건 지도 모르지만요...
아내와 함께 똑같은 지향으로 새벽에 기도한다는것 그 자체만으로 그냥 행복한 아침이 됩니다

원동성당은 110년 된 성당인데요 (풍수원 하고 거의 같은시기에 지음)
새벽미사 오는 신자가 꽤 많아요 거의 성당이 꽉차요  원주 시내 전체에서 오시는것 같아요...
중간 뒷줄에는 수녀님들이 약 30명 정도 쭉 앉아계세요  그 모습도 장관이예요

젊고 예쁜 수녀님들을 새벽마다 보는것도 저의 즐거움 이랍니다

저는 미사갓다 오면 대부분 바로 운동하러 나가기 대문에 요즘 굳이 단군일지 쓸것이 별로 없긴해요
그냥 하루 일기를 쓰라면 쓸것이 많은데....
이게 잘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필살기를 잘못 찾은건가?
암튼 부족장님 감사드려요
제 일지에 글도 남겨주시고 또 한번씩 둘러봐 주시니 성의것 써야겠다고 생각해요
조동익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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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15 06:21:59 *.176.113.224

조동익님,
이렇게 긴 글을 정성껏 남겨주시다니...감동입니다.

조동익님이 새벽미사 가신다는 110년된 원동성당에 저도 한번 꼭 가보고 싶습니다. 저는 오래된 성당건물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어렸을 적에 가톨릭 신자셨던 할머니가 늘 저와 언니를 성당에 데리고 다니셨는데, 나중에 커서 보니 거기가 대구 남산 성모당(파리 루르드 성모당을 닮게 만들었다는 유명한 성모당)이었더라고요.
 
사실 저는 좋은 직업을 가진 아버지와 미인이고 손이 재빨랐던 어머니 밑에서 경제적으로는 비교적 별 걱정없이 잘 자랐지만, 두 분의 부부싸움이 매우 심각했던 수준이었던지라, 심리적으로는 늘 조금 불안한 채로 성장했어요. 덕분에 공부는 열심히 했지만, 마음의 고향같은 곳이 적어서 제 어린시절이 늘 불행했다고 기억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36세가 되어서야 영세를 받고 어느날 문득 꿈을 꾸었는데, 어떤 탱자나무가 걸쳐있는 붉은 담장아래서 행복하게 놀고 있는 저의 어린시절 모습을 보았습니다. 마침 대구의 친정에 있었던 터라 새벽 3시에 그 길로 집을 나서서, 아주 어린 시절 살던 동네라고 기억되는 곳을 정처없이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그곳이 바로 남산성모당 근처의 집이라는 것을, 그리고 제가 꿈에서 본 '탱자나무가 걸쳐있는 붉은 담장'이 바로 남산성모당 벽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깨달았습니다.
어쩌면 나의 어린시절은 내가 생각한 것만큼 불행하지 않았고
나는 아주 오래전부터 하느님의 날개 밑에서 살고 있었다는 것을요.

그래서 그 이후부터 성당을 찾아가서 살펴보는 것, 특히 오래된 성당에 가보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외국에 나가도 꼭 그 지역의 성당을 찾아가 둘러봅니다.

제가 조사해본 바로는 우리나라에 지은지 100년이 넘는 성당이 100개도 넘게 있어요.
그 중에서 한 30, 40개 정도는 가보았지요.
원동성당은 아직 가보지 못했어요.
언제 꼭 한번 찾아가 그 성당안에 있을 수많은 사람들의 기도와 하느님의 자비하심을 살펴보고 싶어요. 그 때 조동익님도 기억해 드릴께요.

부인과 함께 새벽미사를 가는 조동익님의 모습이 참으로 좋고, 그런 부모님을 부모님을 둔 자녀분들이 부럽네요.

오늘도 하느님 안에서 좋은 하루 맞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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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익
2010.09.15 16:17:10 *.205.33.64
감사합니다
늘 격려해 주셔서 편안한 마음으로 들를수가 있어요  거듭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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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16 04:05:39 *.176.113.224

111 단군일지

오늘아침에는 어제 저녁 잠을 좀 설친 덕분인지 몸이 좀 무겁다. 하지만 으샤으샤~ 힘을 내면서 시작해본다.

산책을 다녀와서 소비자역량의 질문 문항 중 일부를 수정하는 공부를 하도록 할 것이다.

Continue....

<소비자를 행복하고 성장하게 만드는 72개의 역량:  소행성 72 >

먼저, 실천 36가지
 (물론 아직까지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지만, 이 36개의 질문에 5점만점으로 체크해서 80점이상이면  실천력이 뛰어난 소비자라고 할 수 있다)


(1) 나는 재무관련 기사를 재미있게 본다. 
(2) 나는 계획에 없던 지출은 하지 않는다.
(3) 나는 지출내역(가계부)을 기록한다.
(4) 나는 미래를 대비해서 계획적으로 저축을 하거나 보험에 가입한다.
(5) 나는 절세방법을 잘 알고 실천한다.
(6) 나는 저축할 돈을 미리 떼어놓고 생활비를 지출한다.
(7) 나는 나에게 맞는 금융상품을 제대로 고를 수 있다. 
(8) 나는 주택대출이자를 포함한 총부채상환이자가 소득의 30~40%가 넘지 않도록 관리한다.
(9) 나는 신용카드 결재마감일을 꼭 지킨다.
(10) 나는 가족구성원의 상황에 맞는 보험관리계획을 세워 실천한다.
(11) 나는 사고나 질병으로 소득이 줄어들 때를 대비하여 비상금을 가지고 있다.
(12) 나는 상품 구입시 주변의 사용경험과 추천은 물론 소비자기관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찾는다.
(13) 나는 탐색비용을 줄이고 합리적 선택을 돕는 각종 소비자정보지나 해당 사이트를 자주 이용한다.
(14) 나는 의류를 살 때 제품표시(손질법 등)를 살펴본다.
(15) 나는 인터넷, DMB, 모바일 등 뉴미디어에 나오는 다양하고 복잡한 정보를 단순하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안고 비판적으로 해석하려고 노력한다.
(16) 나는 인터넷에서 내가 원하는 정보를 능숙하게 검색할 수 있다.
(17) 나는 신용카드로 결재할 때 거래날짜, 품목, 가격을 확인하고 나서 매출전표에 서명한다.
(18) 내구재를 구입할 때는 액면가격 이외의 유지관리 비용 등 전체적 가격을 고려하여 선택한다. 
(19) 나는 방문판매, 전화권유판매, 길거리판매 등의 불필요한 구매 권유를 거절한다.
(20) 나는 인터넷 쇼핑몰에 들어가면 거래, 이용약관을 주의하여 읽는다.
(21) 나는 물건을 구입할 때 다양한 상품의 가격과 품질을 비교하고 결정한다.
(22) 나는 이동전화서비스 요금 유형을 결정할 때 사업자가 주는 정보 외에 다른 정보도 수집해 꼼꼼히 살펴보았다.
(23) 나는 물건을 배달받으면 바로 물건의 내용 및 파손여부를 확인한다.
(24) 나는 전자제품을 구입할 때, A/S나 교환, 환불조건 등을 확인한다.
(25) 나는 가전제품을 사용할 때 취급주의 사항에 따른다.
(26) 나는 주소나 주민등록번호 등의 개인정보가 담긴 서류나 명세표를 다른 사람이 내용을 알 수 없도록 폐기처분한다. 
(27) 나는 신문이나 잡지에 소비자관련기사가 나면 주의하여 읽는다.
(28) 나는 정부의 소비자관련정책에 관심을 가진다.
(29) 나는 내가 산 물건이 불량품이 분명한데도 상점에서 정상품으로 교환해주지 않는다면 나는 소비자관련 기관 등에 고발할 것이다. 
(30) 나는 다른 소비자들의 권리주장에도 관심을 가진다.
(31) 나는 가짜 상표가 붙은 옷과 핸드백, 지갑, 시계 등을 구입한다.
(32) 나는 환경인증마크나 환경표시가 있는 제품을 구입한다.
(33) 나는 평소 쓰레기양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
(34) 나는 제품의 올바른 사용과 정보공유를 위해 동호회나 인터넷을 통해 좋은 정보를 타인에게 알린다.
(35) 나는 FTA.체제 등 시장경제제도의 변화가 소비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기사나 뉴스를 관심있게 본다.
(36) 나는 내가 갖지 못한 유명브랜드 제품을 가진 사람 앞에서 기가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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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16 06:01:04 *.176.113.224

오늘 아침에 힘이 좀 없어 산책을 다녀온 후, 다른 부족원들의 단군일지에 놀러가 보았다.
저마다 자신들의 목표를 향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기록을 남김에 있어 산만한 사람도 체계적인 사람도 있다.
남에게 보이기 위한 기록이 아니니, 어떻게 하든 개인의 특성이겠지만, 단군일지를 꾸미는 것 만으로도 사람의 성격이 좀 나타나는 것 같다. 

 단군일지의 구성을 <나의 하루> <나의 공부> <나의 사람들> 이렇게 삼분해서 한번 써보아야 겠다.

그리고 아침 출첵글을 이제 한동안 다른 부족원에게 자리를 넘겨주어야 할 것 같다.
공동의 스피커를 나만 계속 가지고 있는 것은 적절치 않다.
물론 출첵시간 상, 아침 일찍 문을 열수 있는 부족원이 제한적이긴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
함께 가면 멀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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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17 05:31:07 *.176.113.224

112 단군일지

<나의 하루>

오늘도 3시에 일어나 출첵글을 달고 산책을 다녀온다. 한 열흘동안 하던 일을 잠시 쉬겠다고 생각하니 한편 서운하고 한편 기쁘기도 하다. 나는 요즈음에 내 내면과 인식이 조금씩 더 넓어지는 것을 느낄때가 있다. 예전에 나같으면 아마 1등을 했어야 했을 것이다. 그런 생각이 어렸을 때는 나를 키웠고, 그래서 나를 이자리까지 오게했다. 하지만, 지금은 내가 어른이 되었고, 나이가 많이 들었고, 어쩌면 반환점을 돌아 다시 원지점으로 가야한다. 나는 나 자신에게 1등다운 모습, 즉, 더 나아지려고 하는 모습, 최고가 되려고 노력하는 모습, 진지하고 치열함 등의 모습, 상대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는 과정에서 나는 이 200일의 시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고, 천복부족원들과 정말 공육하며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좋은 사람들이 많으며, 무엇보다 내가 지난 100일 때보다는 마음이 문이 열렸기 때문이다. 내가  존경하는 <장 바니에>는 공동체의 축복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살아있는 공동체는 너무 서로 관계가 좋기만 해도, 혹은 너무 서로 관계가 긴장만 되어도 이루어질 수 없다고. 한 개인을 둘러싼 인적 환경이, 1/3은  무조건 지지해주고, 1/3은 무관심 혹은 무심하며,  1/3은 냉담에 비판적인 시각이 많은 이들로 구성될 때, 한 개인의 영적 성장이 가장 촉진될 수 있다고도 했다.  

여하튼 오늘 아침은 이번 연휴기간에 읽을 폴 호켄의 <축복받은 불안>에 대한 책 서평을 읽으며, 그 책에 대한 기대와 열의를 축적해보고 싶다.

<나의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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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호켄 Paul Hawken

사회적 기업가이자 환경운동가, 교육가, 연설가, 유명한 저널리스트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환경과 사회운동가 중 한 명인 폴 호켄은 환경과 사회, 경제의 '생태적 지속가능성'을 모토로 전 세계 환경보호운동과 사회정의운동을 이끌고 있다.
 
20세부터 보스턴에서 자연식(食) 철학(macrobiotic philosophy)을 공부하면서 인간과 환경과의 관계 속에서의 지속가능한 사업과 환경을 고민하였다. 이후 다양한 방면에서 사람들을 만나면서 지속가능한 사업과 환경에 대한 관계를 모색하고자 글을 쓰고 교육하고, 이러한 것들이 실제 정책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힘을 쓰고 있다.

새뮤얼 버틀러의 소설 제목인 에러원(Erewhon)에서 따온 Erewhon 무역회사에서 자연식품 도매업을 하였다. 최근 컨텐츠 관리 도구를 특화시킨 Metacode라는 회사를 공동 설립하였다. 또한 Pax그룹을 이끌고 있으면서 유체역학, 대류, 열역학 등을 통해 자연적인 열 에너지 생산에 힘을 쏟고 있다. 그리고 Natural Capital Institute, Trust for Public Land 등의 다양한 사회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2008년 지속가능성 관련 저작물에 수여하는 '그린 프라이즈', 2003년 환경운동 지도자에게 수여하는 '그린 크로스 밀레니엄 상'을 수상하였다.

저서로 『비즈니스 생태학The Ecology of Commerce』, 『성장 비즈니스Growing a Business』, 『자연자본주의Natural Capitalism』 등이 있다. 그의 책들은 지구와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들을 존중하는 삶의 방식인 지속가능성을 위한 긍정적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우리 시대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

 나는 폴 호켄을 <녹색지속가능발전> FT과정에서 다양한 동영상을 통해 만났다. 유머와 진지함이 겸비된 그의 말투와 내용이 참으로 선선하게 다가왔다. 그 FT과정 이후 내가 올린 후기의 제목도  <축복받은 불안>이었는데, 폴 호켄이 동명의 책을 낸 줄은 몰랐다. 반갑고, 이번 연휴기간에 꼭 사서 읽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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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17 06:02:06 *.176.113.224

<축복받은 불안(Blessed Unrest);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구원할 전 세계 풀뿌리 운동에 관한 희망 보고서>

7176576.jpg

다음 글은 YES24 등에 나온 책 소개이다. 일단 이를 올리고, 이에 덧글로 내가 읽은 소감을 올리고자 한다.


<목차>
서문
01 축복받은 불안
02 기나긴 녹음
03 기업의 권리, 필요한가
04 에머슨의 후예들
05 토착문화
06 우리는 이 제국에 제동을 건다
07 면역반응으로서 풀뿌리 운동
08 세계의 복원
부록
감사의 글


<책 내용 중에서>

우리가 스스로를 중시할 수밖에 없는 것은 인간의 운명이다. 이 책은 우리를 너무나 힘들게 했던 이데올로기 근본주의보다 더욱 매혹적인 이야기를 인류가 새로이 찾아냈는가를 묻고 있다. 너무 자주 듣는 이야기는 힘을 잃기 마련이지만 인류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작가 윌리엄 키트리지William Kittredge가 적고 있는 것처럼'스스로 명명이 가능한 사회는 스스로의 이야기들 속에서 살아간다. 우리는 이야기를 뗏목처럼 타기도 하고 지도처럼 탁자 위에 펼치기도 한다. 결국 그 이야기는 항상 시들해지고 다시 수정된다.
세계는 너무나 복잡다단해서 하나의 이야기가 오래토록 이어질 수도 있다.'세계가 스스로의 진화적 잠재력을 깨닫기까지 또 얼마나 많은 새로운 이야기와 집단을 필요로 할 것인가? 이야기는 우리보다 더 거대하기 때문에, 그 관대함과 다양함에 기대어 꿈꿀 수 있다.  우리의 가족과 공동체는 우리들에게 옛 이야기와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면서'빛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해준다.

이 운동은 새로운 형태의 공동체이자 새로운 형태의 이야기이다. 2백만, 3백만, 아니 5백만 개의 시민주도형 단체들이 인류의 생활방식과 지배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으리라는 인식의 전환은 미래의 어느 순간에 이루어질 것인가? 지배적 소수에 의해 좌지우지되지 않는 민주주의란 어떤 모습일까? 우리의 문제들을 완전히 근원까지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을 고안해낸 세계는 어떤 느낌일까? 우리들 대부분이 머리를 과거로 향하고 있어서 현재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지 못하는 인류발전의 과도기에 막 들어선 것이라면 어떨까? 기본적인 가치들이 세계적으로 다시 퍼져나가 복잡한 사회적 의미망들이 힘을 얻게 된다면 어떨까? 아직 스스로를 운동이라고 깨닫지도 못한 운동에 던질 수 있는 질문이란 이런 것들이지 않을까 싶다. --- p. 52

조지 H. W. 부시 대통령이 1992년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생물다양성보존협약에 서명을 거부하면서 자신은'기업의 권리'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자유주의자와 개혁론자들은 상업을 매도하고 경제발전을 저해한다'는 기업계의 판에 박힌 불평을 그대로 답습했다. 이런 논리는 돌처럼 굳어져서 끝없이 되풀이되었다.

하지만 과거 역사를 언뜻 훑어보기만 해도 기업의 권리가 보호되지 않은 경우는 사실상 찾기가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업계는 기업이 가치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자신들의 권리가 정당하다고 주장한다. 이 주장은'기업의 이윤추구 과정에서 파괴되는 가치도 만만치 않다'라는 반박을 야기한다. 그 가치가 자원 같은 자연환경에서 나온 가치이든, 임금이나 노동조건, 건강 같은 노동자에서 연유한 가치이든, 이런 가치들은 기업의 가치 계산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
 
레이첼 카슨의 결론은 한번 명성을 얻은 기업은 가치를 파괴하는 제품마저도 생산한다는 것이다. 한 번 정도를 넘은 기업은 계속 공중보건을 위협하게 된다. 기업의 권리는 그것이 다른 기업의 권리를 박탈하거나 시민의 권리와 상충되거나 다른 생명체를 절멸시키는 것이라면 보장받지 못한다. 경제적 관점에서 설명하자면, 기업이 사회적 비용을 강이나 마을, 환자, 전 세대에 떠넘기지 않고 스스로 완전한 대가를 지불하게 만들기 위해서 시민들이 200년 뾵안 노력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 p. 108


에머슨에서 소로로, 소로에서 간디와 킹으로, 간디에서 파크스와 킹으로 이어지는 사상의 흐름은'사상은 세계 속 사람들에게 이어진다'는 에머슨의 신념이 옳음을 보여준다. 역사는 변화의 핵심이 되는 일상적인 행동을 지워버리는 경향이 있다. 만약 소로가 에머슨의 강의에 참석하지 않았거나 그의 책을 읽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만약 소로가 인두세를 납부했다면? 소로의 책 제목이『시민 불복종』으로 바뀌지 않았다면? 로자 파크스가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버지니아 더가 후원하지 않았다면? 「인도 타임스」의 편집자가 소로의 책을 간디에게 건네주지 않았다면? 로자 파크스가 운전기사에게 겁을 먹고 자리를 옮겼다면? 킹이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의 지도자가 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우리 앞에 높인 갈림길에 대한 속담을 잘 알고 있다. 졸업식에서든 교회에서든 우리에게는 편한 길과 남들이 잘 가지 않는 덜 편한 길이 있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백 번씩 이런 갈림길에 놓인다. 삶은 모든 순간이 가능성의 연속이다. 남들의 삶과 내 삶을 구분 짓는 것은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한 가지 요소인 의지뿐이다. 로자 파크스의 의지는 킹이나 소로, 간디와 마찬가지로 깊고 흔들림이 없었다. 세상의 모든 일은 제멋대로 돌아가지만 사람의 의지만큼은 그렇지 않다. --- p. 141

시장 세계화를 반대하는 주장에서 부족한 부분은 세계적 빈곤문제를 해결할 대체적 경제모델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세계화된 자유무역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부족한 부분은 급속한 경제변화의 결과로 일어난 생태학적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점이다. 어떻게 번영과 비참함과 환경파괴가 동시에 일어날 수 있는가 말이다. 전 세계적으로 이민자와 난민, 농민이 도시의 슬럼으로 몰리는 현상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자유무역을 가장 굳건히 받치고 있는 기관은 세계은행이지만 인류가 처한 상황을 가장 비관적으로 보는 기관도 세계은행이다. 세계은행은 2030년이 되면 50억 이상의 사람들이 하루에 2달러도 되지 않는 돈을 벌 것이며 그들 중 20억 명은 대도시의 슬럼가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세계의 미래는 슬럼가의 절망과 분노, 음침함 속에서 배양되고 있다. 진화적 용어로 말하자면 날마다 20만 명의 새로운 이주자들이 도시빈민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군사분석가들은 젊은 층의 인구가 증가하면 범죄가 급격히 늘어난다는 이론을 인용하면서 슬럼가는 사이코패스와 미치광이, 선동가, 민병대의 손아귀에서 놀아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마이크 데이비스Mike Davis는『슬럼, 지구를 뒤덮다Planet of Slums』에서 이렇게 적고 있다.' 미래의 도시는 이전 세대의 사람들이나 도시계획 전문가들이 상상한 것처럼 유리와 강철로 이루어진 도시가 아니라, 손으로 찍어낸 벽돌, 지푸라기, 재활용 플라스틱, 시멘트 덩어리, 나뭇조각으로 지어진 도시다. 21세기의 도시는 하늘을 찌를 듯 빛나는 도시가 아니라, 공해와 배설물과 부패로 둘러싸여 더러움 속에 눌러앉은 슬럼일 것이다. 포스트모던 시대의 슬럼에 거주하는 10억 명의 빈민들은 9,000년 전 도시생활의 여명기에 세워진 아나톨리아 정착촌 차탈휘위크의 튼튼한 진흙집 잔해를 부러움이 가득한 눈으로 돌아보게 될 것이다.' --- p.221

미래에 희망을 제시하는 요소가 있다면 그것은 인류의 모임일 것이다. 하나의 이데올로기가 이 세계의 상처를 모두 치료할 수는 없기 때문에 중앙집중화되지 않고 각각의 대표성을 지닌 모임이 늘어나는 것이야말로 낙관적인 미래를 예상케 해준다. 어떤 이데올로기도 심각한 상황의 일시적 진통제 역할밖에 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역사가 보여준다.

면역체계는 신체에서 가장 복잡한 체계이며 인간문명은 유?체들이 가장 복잡하게 얽힌 모임이다. 이 운동은 단체들이 가장 복잡하게 연합된 조직이다. 무정부주의자, 억만장자, 거리의 예술가, 과학자, 청년운동가, 토착민, 외교관, 컴퓨터 괴짜, 작가, 전략가, 농민, 학생 등이 공통된 목표를 향해 함께 일하는 모습은 영원히 멈추지 않는 인간의 욕구를 증명한다.

사람들은 서로를 잘 알지 못하더라도 같은 욕구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서로 협력하게 된다. 이 운동은 따로 떨어진 가장자리의 세력들을 연결하여 우리 모두가 한 가족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함께 공통의 걱정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해준다. 지구와 사람들이 받는 끝없는 부당함과 상처에 잘 대응하려면 개인으로서 우리의 기능과 잠재력을 이해한 후에 공동의 행동을 벌여야 한다. 항원은 우리 몸의 세포 표면 위에 살짝 내려앉는다. 바이러스와 병균은 고유의 항원을 가지고 있고 우리 몸은 그 항원이 이물질임을 경고 받는다. 수백만 개의 서로 다른 항원은 각자 다른 미생물에 붙어서 우리 몸으로 들어올 길을 찾는다. 비슷하게 수백만 개의 서로 다른 항체는 항원에 톱니바퀴처럼 딱 맞붙어서 침입자를 중화하는 동시에 다른 면역세포에게 도움의 신호를 보낸다. 이것이 면역반응의 시작이다.
 
이 운동을 구성하는 수십만 개의 단체들은 권력이라는 병원균에 맞붙는 사회적 항체들이다. 그 면역반응이 현재는 아주 많이 불완전해서 많은 실패를 거듭할 것이다. 그리고 어떻게 함께 작용해야하는지에 대해 배워야 할 것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하지만 그런 과정이 지구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온 방식이다. --- p.264

생태학적 복원은 대단히 간단하다. 스스로를 치유하는 데 방해가 되는 요소를 치워주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심장과 지식, 돈, 사회적/생태학적 요소를 최적화할 감각까지 지니고 있다. 이제 유해한 모든 것을 버릴 시간이다. 1백만 명의 경위대가 바로 이곳에서 제국의 악몽과 전쟁의 비참함을 바꾸려 하고 있다. 우리는 위반하는 사람이고 용서하는 사람이다.' 우리'는 모든 사람을 뜻한다. 검은 운동이나 갈색 운동이 없으면 녹색 운동도 있을 수 없다.

가장 유해한 요소는 우리 안에 존재한다. 과거의 누적된 상처와 슬픔, 부끄러움, 기만, 모든 문화가 공유하는 치욕 등이 유전자처럼 폭력과 탐욕의 역사로 모든 인간에게 전해졌다. 환경보호운동이 우리의 생존에 불가결한 운동임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그리고 말 그대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집, 지구가 불타고 있으니 환경보호운동가들의 입장에선 사회정의운동이 환경보호운동 버스에 올라 타주기를 기대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불을 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사회정의 버스에 올라타서 우리의 상처를 치료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결국에는 그 버스가 그 버스이니까 말이다. 이런 깨달음으로 무장하면 우리는 모든 외부의 위험에 대처할 수 있다.
이름 없는 이 운동이 주는 살아있는 지식이 우리를 이끌어줄 것이다. 매초마다 기적을 일으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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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18 04:05:52 *.176.113.224

113 단군일지

<나의 하루>

오늘도 3시에 일어났다. 오늘 부터는 첫 출첵을 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아침 일정을 조금 바꾸었다. 제일 먼저 컴퓨터를 켜는 것이 아니라, 산책을 가는 것으로 말이다. 오전 3시 부터 3시 45분까지 산책을 가고 3시 45분에 돌아와 출첵을 한다. 그리고 샤워를 하고, 커피를 준비해 4시 15분까지 자리에 앉는다. 2시간 20분 동안 글을 쓴다. 그리고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아이들과 즐거운 아침을 한다.

오늘부터는 저녁시간을 조금 더 합목적적으로 하도록 노력해야 겠다.

<나의 공부>

나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 두개의 미션을 가지고 있다.
그 하나는 <소비자역량의 측정 및 평가>에 대한 중간보고 자료를 작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탄소캐시백 등 경제적 인센티브 정책의  활성화방안> 포럼 자료를 준비하는 것이다.

두 가지 일 모두 녹녹치는 않지만, 어쩐지 두 과제 모두 내 가슴을 뛰게 한다. 이 연구의 결과가 궁금하고, 잘 완성된 끝을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 두가지 과제 중 특히 후자의 과제에 도움이 될 만한 자료가 있어, 정리해 본다.

*                                                 *                                                    *

<세계 주요국의 통합형 혁신정책 추진동향과 시사점>
                                                                     - 성지은, 2010.5.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개요]
o 연구의 필요성
o 주요국 혁신거버넌스의 주요 동향과 정책적 시사점
o 기대 효과
 
<연구의 필요성>

○ 전세계적으로 고용, 혁신, 사회, 복지 등 정책 전 분야에서 문제해결과 미션 중심으로 관련 정책간의 연계와 통합을 달성하고자 하는 노력이 강화되고 있음
○ 최근 혁신정책은 경제성장, 국가경제력 중심에서 삶의 질 제고, 지속가능한 발전, 불균형 해소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포괄하면서 경제성장과 사회문제 해결을 동시에 추구하는 ‘통합형 혁신정책(integrated innovation policy)’으로 진화하고 있음
○ 각 부처에 산재된 R&D를 어떻게 조정해 나갈 것이며, 사회적 수요를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는 세계 각국이 공통적으로 고심하는 이슈임
○ 이 글은 통합적 혁신정책 구현을 위한 세계 주요국의 동향을 살펴보고 우리나라가 현재 당면한 혁신 거버넌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과제를 도출하고자 함

<주요국 혁신 거버넌스의 주요 동향과 정책적 시사점>

○ 세계 주요국들의 혁신정책은 횡적, 종적으로 확대되는 T자형으로 진화하고 있음
- 횡적으로는 혁신정책의 영역 확대 및 위상 제고로 중장기 정책 기획․ 조정 기능 및 관련 정책간 연계․통합 필요성이 커지고 있음
- 종적으로는 R&D 중심에서 서비스 혁신, 사회적 혁신, 공공부문 혁신 등으로 확대되고 혁신 주체의 참여 확대로 혁신정책의 전문성․합리성 제고 및 사회적 수요 대응성이 강화되고 있음

<기대효과>

○ 각 국가의 혁신 거버넌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변화 흐름 분석을 통해 핵심 과제를 도출하고 우리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성찰적 대안 탐색 가능
○ 혁신정책의 미래 기획 및 조정기능의 강화, R&D-기술수요 부처 간․ 부서 간 연계 및 협력 강화, 정책 인텔리전스 기능 강화, 정책실험의 활성화 및 정책 학습체계 강화 등으로 혁신정책의 문제해결능력 제고 및 혁신 거버넌스 고도화 달성

다른 무엇보다 이 연구에서 가장 참고가 되는 부분은 다음의 <그림>이다. 이 그림에서 나는 탄소캐시백 등 녹색소비촉진을 위한 경제적 인센티브 정책의 향후 방안에 대해서 많은 영감과 통찰을 얻는다.

그림1.png


<나의 사람>

오늘 아침 3시에 산책을 하면서, 철학자 칸트를 떠올린다.

독일 쾨니히스베르크(지금의 칼리닌그라드)에서 태어난  임마누엘 칸트는(Immanuel Kant, 1724년 4월 22일 ~ 1804년 2월 12일)  5피트가 채 되지 않는 키에 몸이 약했기 때문에,  평생 엄격한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산책)을 하였다.  칸트 때문에 사람들이 그의 산책을 기준으로 시간을 맞추었다는 이야기는 너무나 유명하며, 지금 그가 걷던 그 거리는 '철학자의 산책로'라고 불린다. 그는 노령으로 산책이 힘들어질 때까지 때로 루소의 〈에밀 Émile〉을 읽는 데 너무 열중하여 며칠 집에서 나오지 않은 때를 제외하고는, 규칙적 산책을 어긴 적이 없었다고 한다. 

칸트의사진.jpg         

산책을 다녀온 칸트는늘 늘 침대에 앉아 몇시간 글을 썼다.  그가 서유럽 근세철학의 전통을 집대성하고, <순수이성비판》,《실천이성비판》,《판단력비판》 등 3권의 비판서를 써서  전 독일의 대학 ·논단을 석권하고 인간학적 형이상학을 새로이 수립하게 된 것은 그의 이러한 규칙적인 습관의 덕분이 크다. 그는 평생 독신으로 살았고 대기만성형 인물의 전형으로 50살이 넘어 서서히 알려졌다. 그의 대표적 <순수이성비판>을 발간한 시기가 1781년으로 그의 나이 57세가 되던 해였다. 하지만 그는  80세로 운명할 때까지 노년의 전생애를 글을 쓰고 철학을 하는 데 보냈다.

나 역시 산책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2002년 캐나다에 있을 무렵 매일 아침 2시간의 긴 산책을 갔는데,  그 때  칸트를 떠올리며 <젊은 칸트의 산책>이라는 글을 썼었다. 동일한 시간, 동일한 공간, 동일한 주제 속에 자신을 제한하고, 어쩌면 지적으로는 더 없이 깊고 광대한 세상을 누볐던 그의 삶의 방식이 나에게 참으로 공감되게 다가왔었다.

오늘 아침 새벽 3시에 산책을 하면서 매일 오후 3시에 3시간의 긴 산책을 갔던 칸트를 다시 떠올린다. 젊은 칸트가 되고 싶은 나는, 비록 오후 3시가 아니라 아침 3시이고, 3시간의 긴 산책이 아니라 45분의 짧은 산책이지만, 그처럼 같은 시간, 같은 공간, 같은 주제로 산책을 다닌다. 근대철학을 총정리하고 새로운 철학의 시대를 연 그처럼, 현재 지속가능소비문화나 소비자역량개발의 연구물을 총괄하고, 진일보한 정책 및 시스템적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 싶은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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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19 04:43:45 *.176.113.224

114  단군일지

<나의 아침>

요즈음 3시에 일어나기 전에 2시에 잠이 한번 깨는 습관이 있다. 오늘도 그랬다.
그래서 그런지 몸이 쁘드드하고 피곤하다.
하지만 오늘은 또 오늘의 해가 뜨겠지.

오늘 아침은 가족들과 아침 등산을 하기로 한 일요일이기 때문에 산책을 가지 않고 글을 쓰기로 한다.
어제 내가 단군일지에서 아침 2시간을 위해서 저녁 2시간을 제대로 갖추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오늘은 보다 구체적으로 실천해보아야 겠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산책을 가고 샤워를 하고 커피를 한잔 만들어 글쓰기를 시작하듯이
저녁에 잠들기전 2시간은 산책을 가고, 샤워를 하고, 단군일지를 내 블로그로 옮기고 이렇게 하면 어떨지? 최근 단군일지 올리는 데 애쓰느라 내 블로그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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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20 03:20:47 *.176.113.224

115 단군일지

<나의 아침>

추석연휴라는 생각이 나를 조금 느슨하게 했는지, 어제 공부하러 책상에 앉았지만 마음이 다 잡아지지 않아서 별 진전을 보지 못했다. 월요일이 오니 조금은 후회되고, 하고 싶은 일들이 밀릴 까봐 조금 불안해지기도 한다.

그래서 인지 알람이 울리기 전 3시도 되지 않아 눈이 떠졌다.
비가 오니 산책을 나갈 수가 없다. 아무래도 성모님상 앞에서 108배를 해야할 듯하다.
약간 부담은 되지만 새롭게 다시 하루를 열어가 보자, 배순영 파이팅!

<나의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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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20 07:07:39 *.176.113.224

8년전에 썼던 글인데, 갑자기 필요한 일이 있어 오늘 아침, 시대적으로 안맞는 부분만 조금 고쳐보았다.


중년남성들의 소비생활 이야기

자동차와 마누라

 

(※ 마누라: 우리네 중년남성들의 아내에 대한 친근하고 허물없는 정서를 표현한 단어)

 

중년남성들에게 자동차는 필수품이다. 동고동락하는 마누라다. 있으면 귀한 줄 몰라도 아파서 수리센터에 보내놓고 나면 그렇게 아쉽다. 불편하고 짜증나고... 그래서 한 며칠 그 중년사나이의 삶이 조금은 더 고단해진다. '이럴 줄 알았으면 평소에 좀 더 잘 대할 껄...' 후회가 절로 된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당신의 자동차는 다시 돌아온다. 마치 당신의 마누라가 또 그렇게 늘 당신 곁으로 돌아오는 것처럼 말이다.

 

여러분은 첫 차를 구입했을 때의 그 흥분을 기억하는가? 쭉쭉 빵빵 잘 나가는 새 차를 타고 처음으로 길을 달려보았을 때의 그 짜릿한 기쁨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가? 자동차는 어쩌면 당신 삶의 일부였다. 당신은 그 새 차는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자랑거리였고, 병원가시는 부모님을 편안히 모셔다드렸으며, 때로 마누라의 무거운 장바구니를 실어다주었다. 그리고 그 차 안에서 아이들과 집에서는 못했던 이야기도 나누었다. 무엇보다 그 차를 타고 매일 아침 은총 같은 햇살을 받으며 직장으로, 일터로 힘차게 나아갔다.

 

당신에게 이렇듯 소중한 자동차, 마치 어여쁜(?) 마누라처럼 당신 인생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 이 자동차를, 도대체 어떻게 선택했는가? 최대한 여러 후보를 물색하고, 그 각각의 장단점을 꼼꼼히 비교한 다음, 신중하고도 신중하게 그렇게 제대로 선택했는가? 혹시 겉모양만 보고 혹-해서 덜커덕 구입한 건 아닌가? 중년남성소비자들의 소비행동... 과연 캐나다와 한국이 어떻게 다를 것인가?

 

〔표 1〕 캐나다와 한국의 자동차 소비행동 비교

 

 

캐나다

한국

소비

행동

구매 전

정보탐색

- 차 값이 정찰제가 아니므로, 개인노력에 따라 자동차가격 편차가 큼

- 자동차딜러와 제대로 협상하기 위해 컨슈머리포트지 탐독 등 각종 정보 수집

- 차 값이 정찰제이기 때문에 개인의 정보탐색 노력에 따른 큰 편차는 없음

- 유료 소비자정보지를 읽는 사 람 매우 드뭄

 

구매

- 튼튼하고 큰 것 선호 - 옵션은 최소화하고 기본기가 충실한 것 지향

- 폼 나고 잘빠진 것 선호- 풀 옵션(Full Option) 지향

 

사용

- 인건비가 비싸 전문서비스 외  는 소비자가 직접 관리- 자동차부품 및 관련제품 판매  전문점 활발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소규모 수리센터가 활성화됨-일반소비자 대상의 자동차  부품판매점 매우 부족

처분

- 신차교환주기 평균 8년 이상- 폐차주기 16년 이상

- 신차교환주기 평균 5년- 폐차주기 평균 8년

 

째, 구매 전 정보탐색행동부터 언급하자면, 캐나다에서는 자동차 구매 시 정보탐색이 바로 돈과 직결된다. 정찰제가 아니기 때문에, 말 한마디에 천냥 돈이 왔다갔다 한다. 따라서 딜러와 협상 전 컨슈머 리포트지를 읽는 것은 물론이고, 온갖 인맥을 동원해 정보를 캐낸다. 그리고 협상 당일에는 체크 항목을 조목조목 메모한 쪽지가 필수품이다.

이에 비해 한국의 중년남성소비자들은 참 대범하다(???). 최소한 중형 혹은 대형승용차를 구입하는 이 마당에, 폼 나고 잘빠지면 되었지 쪼잔한 것은 정말 못 참는다. 옵션사항도 일일이 따지기는 좀 구차하다. 풀 옵션! 이 한마디면 된다.

 

째, 구매하는 자동차도 많이 다르다. 한국 중년남성들은 일단 폼이 나 보여야한다. 그런데 캐나다 남성들은 또 죽어도 무조건 크고 실용적이어야 한다. 물론 이러한 선호는 최근 조금씩 변하고 있다. 젊음에의 동경과 가족중심주의가 중년아저씨들의 자동차구매선호를 레저용 차량선호로 시나브로 바꾸고 있는 것이다. 이는 양국 모두에서 공통적이다.

 

지막으로 셋째, 자동차 관리 및 처분과정은 아마도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일 것이다. 인건비가 비싼 캐나다에서는 뭐든 셀프(self)이다. 주유, 세차, 수리... 모든 것이 그렇다. 또 한번 구입하면 최소한 8년을 사용하고 16년이 지나야 폐차한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돈만 있으면 된다. 동네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소규모 수리점이 만능해결사이며, 주유소에서도 차에서 내릴 필요가 없다. 물론 차 탓도 있지만 멀쩡한 차도 남들이 바꾸면 바꾸고 싶다. 평균 5년이 지나면 새 차로 바꾸고, 8년 만에 폐차가 된다.

 

이제 결론을 내자.

캐나다 중년남성소비자들의 자동차소비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거다. 
 "조심스레 선택하고 오래 다정하게 돌본다."

반면,  한국 중년남성소비자들은 이거다.
  "필(Feel)로 선택하고, 터프하게 다루면서, 새 차만 보면 마음이 설렌다." *^^*

 

오랜 된 것이 가치 있고, 묶은 것이 깊은 맛을 낸다.

중년남성들이 곧 노년남성이 되고 할아버지가 될 때, 오래된 당신 옆에서 당신을 가치 있고 깊게 만들어줄 사람은 오래된 당신의 마누라이다. 그리고 함께한 추억을 많이 간직한 당신의 자동차이다.

이번 주말에는 당신의 마누라..., 비록 툴툴대고 잔소리는 하지만 당신 곁에서 떠나지 않고 머물러주는 어여쁜 마누라를 옆자리에 태우고, 조심조심 다정스레 자동차를 몰고 떠나라. 가까운 강가나 추억의 장소로 가라. 그 곳에서 오랜만에 해지는 겨울저녁풍경을 보여주어라. 당신 인생의 두 동반자, 당신의 마누라와 당신의 자동차에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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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21 09:25:03 *.8.241.245

116 단군일지

<나의 아침>
몸의 제반 주기도 있고 몸도 아파서 조금 늦게 일어났다. 그러나 출첵을 하고 보니 늘 그렇듯이 다시 몸과 정신을 추스릴 수있다. 산책을 다녀와 가족들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하고 단군일지를 쓴다. 휴일에는 단군일지 작성시간을 조금 조절하더라도 매일 단군일지를 올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공부>
오늘 나는 <소비자의 녹색소비 인센티브 제도 수용성 증대방안>을 작성할 것이다. 만약 내가 단군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아침마다 공부에의 열정을 태울 수 없었다면 어쩌면 내게 주어진 많은 연구과제들을 다 소화해낼 수 없었을 지 모른다. 아마 나는 어쩌면 지금 내가 하는 이 일을 좋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간 내가 힘들었던 것은 연구가 싫었다기 보다 다루는 주제가 흥미가 없었을 수 있는데, 최근 행동변화와 관련된 주제를 다루면서 연구가 무척 재미있어 졌다.
녹색행동변화에 대한 연구를 앞으로도 꾸준히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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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22 03:48:50 *.8.241.245

117 단군일지

<나의 하루>
3시 알람이 울릴 때에 일어났다. 경인님의 출첵 문자도 받았다.
3시 20분 부터 자리에 앉아 다른 부족원들의 출첵글이 올라오기를 기다린다.
오늘은 철민님이 첫 출첵글을 올려주었으면...내심 기대가 된다.
때로는 내가 왜 이렇게 다른 사람의 출첵글을 기다려야 하나... 그냥 내가 올릴까? 싶어 질 때도 있다. 하지만 때로 절제가 필요하다는 것을 나는 안다. 매번 내가 출첵글을 올리면 좋아할 사람도 있겟지만, 답답해할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나는 천복부족에서 조금 더 연배가 많은 사람으로서의 역할과 위치를 지키고 싶다.

<나의 공부>
오늘은 어제 쓰다가 중단한 글을 쓰기 시작한다. <녹색소비 인센티브제도에 대한 소비자 수용성 증대방안>
첫 주제라서 그런지 사실 내면의 저항은 있지만, 오늘 초안을 완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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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22 07:11:20 *.8.241.245

다음은 오늘 나의 페이퍼에 기준실마리을 제공해주는 글이어서 일부 옮겨본다.

나는 탄소포인트 및 마일리지제도의 개선을 위한 쟁점이
1)녹색실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 경제적수단(동기부여)을 사용할 때 이것이 기존에 사용해오던 환경적 수단(동기부여)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와
2)규모의 경제 및 정보종합화를 위해 탄소포인트제도를 범국가적 제도로 할 때 종합화와 다양화 간에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 
3)지속가능한 인센티브 정책을 위해서는 어떤 정책적 제도적 지원책이 필요한가에 대한 문제 가 중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비록 다음의 글이 이러한 주제를 약간은 믹스해다루고 있지만, 핵심 쟁점을 빠뜨리지 않아, 덕분에 나의 논문의 논지 전개가 보다 논리적으로 될 수 있도록 돕는 것 같다.
 

<탄소포인트제도의 활성화를 위한 단상>

규모의 경제와 다양성의 딜레마

탄소포인트 혹은 탄소마일리제 프로그램 시행을 위해서는 기준배출량을 설정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최근 2~3년간 평균적으로 사용한 에너지양을 기준으로 하는데 신청자가 에너지 사용량을 등록하면 검증 단계를 거쳐 기준배출량 대비 감축량만큼 포인트를 발급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단계를 거친다. 따라서 제도 운용 과정에서 행정적으로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바로 검증 단계이다. 온실가스 감축 실적이 경제적 인센티브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감축 실적의 검증은 프로그램의 주요 목적 또는 감축 실적의 활용 방안에 따라 엄밀성의 정도와 수준이 달라진다. 최근에는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프로그램 CDM으로 등록하여 국제 시장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방안이나 시민들이 줄인 온실가스 감축량을 모아 기업에 팔고 수익을 올리는 방안 등 시민행동에 기반을 둔 탄소저감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 경우 온실가스 감축량이 일정 규모에 도달하려면 많은 수의 참여자가 필요하며 검증 절차와 요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그만큼 거래비용도 높아진다.

 

반면에 시민참여 행동 프로그램의 목적을 교육을 통한 생활양식의 변화, 역량 강화 등에 둔다면 검증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을 필요가 없고 지역의 여건, 실천 행동, 참여자의 특성 등에 따라 다양한 실천 프로그램의 실험이 가능할 것이다. 특히 지역의 소규모 네트워크에 토대를 둔 자발적인 온실가스 저감 노력은 구성원 간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상호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행정이 부담하게 되는 모니터링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규모의 경제에 의한 획일적인 프로그램의 도입은 오히려 이전부터 있어 왔던 경제적 인센티브에 기반을 두지 않은 자발적 행동이나 지역의 사회적 자산을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중요한 점은 인센티브를 활용한 시민 실천 프로그램은 대상과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접근되어야 하며 규모의 경제와 다양성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경제적 인센티브에 대한 지나친 의존은 피해야

 

경제적 인센티브는 제도 시행 초기 단계에서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시민의 인식과 실천을 유도하는데 효과적인 수단이다. 프로그램 참여가 또 다른 학습 과정이므로 경제적 인센티브를 매개로 한 실천 행동이 생활양식이나 가치의 변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인센티브가 제공되지 않더라도 이러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인가는 별개의 문제이며, 경제적 인센티브는 일정 정도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권리를 인정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기준에 따라 논란의 여지가 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자발적인 실천 노력은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과 의무감 등 윤리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따라서 탄소 포인트 제도를 확대하는데 있어 경제적 인센티브에 대한 지나친 의존은 경계해야 하며 제도 설계에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다양성, 공동체 의식, 신뢰 등 사회적 자본에 대한 투자가 고려되어야 한다.
 

고재경ㅣ환경정책연구부 책임연구원 | kjk1020@gri.kr | 2008-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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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23 05:02:05 *.176.113.224

118 단군일지

<나의 아침>

나는 요즈음 아침 3시 기상 리듬을 잃어버렸다. 물론 연휴기간이라 마음이 좀 느슨해진 탓도 있겠지만, 문제는 부족원들의 출첵시간을 기다리면서 나도 모르게 출첵시간을 잊어버린다거나, 다시 조금 잠들어버린다거나, 나도 모르게 늦장을 부리는 것이다. 

사실 부족원들의 출첵 환경도 나를 게으르게 만드는 요인 중에 하나다. 나는 지난 열흘동안 첫 출첵글을 올리면서 잠들기 전날에 미리 무슨 말을 할 것인가 생각해놓고 4시에 출첵해야하는 사람들이 혼돈스럽지 않도록 일치감치 글을 올렸었다. 그런데 다른 부족원들은 추석 연휴기간이어서 그랬겠지만, 또 자신이 첫 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그랬겠지만, 내가 출첵글에 들인 정성에 비하면...너무나 약하다... 싶은 생각이 든다. 그래서 약간은 서운하다. 첫 출첵글 올리는 것을 그다지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듯한 부족원들의 마음이 말이다. 나에게는 참으로 귀한 일이었는데... 내가 계속 하고 싶지만 부족원들이 서로 돌아가면서 하는 것이부족원의 공감대 형성과 <함께함>의 정신에 더 옳다고 생각한 나의 생각이 어쩌면 낭만적 착각이 아니었는지 모르겠다. ㅜㅜ
그리고 얄미울 정도로 매번 짧게 출첵을 하는 사람들은 왜 그럴까? 출첵이 부족원들 서로간에 정겨움과 격려를 담는 가장 보편적인 통로일 텐데, 하루에 한번 하는 인사를 그렇게 무성의하게 하다니...

하지만 기다려보자.
함께 하는 일이 혼자 하는 일보다 쉽다면 사람들이 '함께함'을 그렇게 강조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요즈음 내가 출석부를 통해서 느끼는 천복부족들의 함께 되지 못함, 공유분모 적음, 활기적음...이런 생각이 나만의 생각일 수도 있다. 다른 사람들은  어쩌면 단군일지를 통해 좀 더 직접적으로 서로 소통하고 공유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또 연휴기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탓일 수도 있고, 내가 모르는 다른 일들이 있는지도 모른다. 이런 환경 속에서도 어떻게 지내는 것이 바람직한지 스스로 배워나가는 기회로 삼는 것이 좋겠다.

<나의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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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23 10:22:25 *.176.113.224

남편과 약 3시간의 긴 산책을 다녀왔다. 오랜만에 날이 개어서 가능했다. 양재천 지류를 따라 쭉 걸어보니 비온 다음의 흔적으로 천변 산책로나 공원등이 여기저기 어지럽다. 그러나 간만에 좀 많이 걷고 오니, 몸은 좀 피곤하지만 마음은 상쾌하다. 그리고 정신도 조금 명료해졌다. 3시간 동안 주로  <한 몸, 한 마음, 한 정신>을 내세웠을 떄의 나의 초심이고, 그리고 나의 가족들, 회사 일들을 생각했다.  

천복부족원들에 대한 내 조금전의 생각도 산책을 하면서 한결 이해되는 쪽으로 바뀌었고, 그리고 한편은 일종의 포기랄까...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고 할 수 없는 일이 무엇인지 조금 더 분명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어찌 보면 좀 전의 그 글은 조금 유치했다. 그러나 그 글을 그대로 둔다. 82일이 남은 기간 동안 내가 분명 다시 저런 식으로 생각하게 될 때가 있을 것이므로, 그 떄마다 내가 오늘 쓴 이 글을 다시 보며 스스로 초심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다.

단군 1기 200일차에 있으면서 내게 가장 중요한 목표는 스스로 즐거운 업을 찾아, 그 일에 몰입하는 자세를 단련함으로써, 한 마음, 한 몸, 한 정신을 달성하는 것이다. 즉, '하나'의 뜻에 담긴 일치성, 분명함, 중심있음에 '큼' '넓음'의 뜻을 보태어 보다 조화롭고 마음과 정신의 폭이 넓은 인간으로 조금 더 나아가는 것이다. 초심을 잃지 말고 힘이들더라도 늘 나의 출사표를 다시 보며 단련을 하자. 리듬을 잃지 말고 성급하게 판단하지 말자. 어쩌면 200일의 기간은 광야에서의 기간처럼 단련 또 단련의 시간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부족원들에 대해서는 조금 더 애정의 눈을 가지고 지켜보자. 누구나가 자신만의 보석을 품어안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신의 길을 가는 것을 나의 잣대로 쉽게 뭐라고 하지 말자. 아마 천복부족을 떠나서 다시 보지 않게 되면 구체적인 모든 것들은 사라지고, 다만 길에서 만난 사람들에 대해서 좀 더 다정하게 대할 걸 그랬다...하는 막연한 후회만 남을지도 모르겠다. 비판적인 판단과 말을 조금 더 절제하자.

그대신 매일 다정하게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천복부족의 존재에 감사하자. 그들 역시 어렵고 힘든 상황에 있을 텐데, 일종의 배려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공육의 정신을 실천하는 부족운영진들에게 감사하자. 좀 더 큰 틀에서 win-win구조를 만들어가는 연구소 시스템에서 배울만한 점을 찾아내는 겸손한 자세를 갖자. 나에게 필요한 것은 옳은 것, 좋은 것, 감사한 것을 볼 줄 아는 눈, 그리고 표현할 수 있는 입, 들어오는 모든 일차적인 정보들을 소처럼 다시 되새김질 해서 소화해낼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의 두뇌이다.  

하지만 지금 결심을 이렇게 한다고 해도 아마 간장종지같이 좁은 내 마음은 ^^ 어쩌면 금방 또 나약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 기도를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 아침에 일어나 산책을 갈 때 <말씀지기>책을 들고가면서 한 구절이라도 성서말씀을 좀 묵상하면 어떨까? 아니면 조동익님처럼 매일 미사에 참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만약 기도가 없다면, 그리고 늘 함께 해주실 것으로 믿는 하느님의 존재가 없다면 매번 다시 희망으로 다시 깨어나는 삶이란 없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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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23 10:46:17 *.176.113.224

<나의 공부>

소비자의 녹색소비 인센티브제도 수용성 증대방안

1. 녹색소비 인센티브제도의 등장과 의의
1.1. 녹색소비 인센티브제도의 등장
1.2. 녹색소비 인센티브제도의 개념 및 의의

2. 녹색소비 인센티브제도의 국내외 현황
2.1. 국내 현황
(1) 탄소포인트제도의 현황
(2) 탄소캐시백제도의 현황
(3) 그린마일리지 제도의 현황
(4) 관련 제도의 성과와 문제점
2.2. 일본의 현황
(1) 에코포인트제도의 현황
(2) 에코액션포인트제도의 현황
(3) 일본의 녹색소비인센티브 제도에서의 시사점(제공방식, 제공범위, 운영주체 등)
2.3. 영국의 현황
2.4. 소결

3. 소비자의 녹색소비 인센티브제도에 대한 인식 및 수용가능성 탐색
3.1. 소비자의 녹색소비 인센티브제도 등에 대한 인식
3.2. 소비자의 녹색소비실천 장애요인을 통해 살펴본 녹색소비 인센티브제도의 수용가능성

4. 녹색소비 인센티브제도의 활성화 방안
4.1. 기본 방향
  (1) 소비자 참여확대를 위한 인센티브의 실질적 효과 제고
  (2) 지속가능한 제도 운영을 위한 운영시스템 정비
4.2. 세부 방안
  (1)  인센티브 제도 가입을 통해 녹색소비 피드백 및 교육이 되는 시스템..


5. 결론 및 제언
5.1. 결론
5.2. 제언
     향후 녹색소비 인센티브 제도에 대한 참여자 인식조사 및 성과제고를 위한 장애요인 제거 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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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24 03:43:58 *.176.113.224

119 단군일지

<나의 아침>
오늘은 어제 저녁 거의 새벽 1시에 잤지만 다행이 일찍 눈이 떠졌다. 새벽공부의 리듬을 잃지 않고 싶어서이다.

<나의 공부>
어제 나는 위에서 작성한 목차의 절반 가량정도의 논문을 썼다. 오늘 하루종일 글 전반을 다 마칠 것이다. 절반의 글을 썼지만, 시작이 절반인데다가, 어쩌면 어느 정도 가닥을 잡은 듯해서 오늘 아마 다 완성할 수 있을 듯하다. 일부  완성을 한다면 다른 연구자에게 좀 보여주고 리뷰를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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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24 05:51:02 *.176.113.224

오늘 아침에는 오랜만에 부족원들의 단군일지에 가서 조금씩 살펴보고 또 댓글도 남기고 돌아왔다. 사실 아침 시간을 낸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댓글을 단 시간만큼이나 더 큰 기운을 얻고 돌아왔다. 잘 했다...싶다.

사람들 사이에서 먼저 말 걸어 주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나는 사람들과 의사소통 하는 것을 참 좋아한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나의 스트랭스 중에는 의사소통도 있고 성취자도 있다. 때로 이 둘이 상충되는 영역도 있지만 이 둘이 조화를 이루어 갈 수 있는 영역도 많이 존재할 것이라 생각한다. 대화하면서 공부하고 토론하면서 성장하는 그런 과정 들 말이다. 나에게는 의사소통 할 수 있는 이웃의 존재가 고마운 존재들이다)  

20명이 되는 부족원들과 다 잘 어울리고 잘 지낸다는 것은 무리임을 잘 안다. 하지만 내가 도움이 되는 이웃이라면 기꺼이 도움을 주고 그 과정에서 기꺼이 기쁨과 도움을 나역시 누리고 싶다.

오늘 다시 하루를 힘차게 시작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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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익
2010.09.24 07:01:55 *.205.33.64
품앗이 로 잠시 들렀습니다
배요한님의 일지는 너무 깊이와 범위가 내가 넘볼수 없는 엄청난 것이어서 부랍기도 하고 공부도 됩니다
참 부지런한 분 이시네요....
시간관리도 잘 하시구요....

거듭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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