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

2단계,

두

  • 김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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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7일 07시 14분 등록

1. 제목 : Fashion Accessory 전문가로 거듭나기

2. 새벽 활동 시간 : 4:30am-6:00am (필살기 연마) / 6:00am~6:45am (산행 및 체조)

3. 목표 

1) Fashion Accessory 전문가로 거듭나기

지난 100일간의 시간이 아침형 인간으로 변모하는데 가장 큰 목표를 주면서 천복으로 할 수 있는 業을 탐색하는 trend 파악하기에 중점을 두었다면 200일차의 목표는 구본형 소장님의 필살기 책에서도 언급되어 있는 사사분면중에서도 회사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개인적으로도 가장 관심이 많은 분야인 Fashion Accessory 분야에 대해서 공부를 중점적으로 한다. 

Neiman Marcus, Nordstrom, Bloomingdales, Saks 등 모두가 미국에서 손꼽히는 명품 백화점들을 client로 가지고 있으면서도 바이어들을 lead할 수 있는 상품 개발력이 약하다보니 단순히 vendor들이 제시해주는 그대로 offer하는 선에서 그치고 말았는데 이제는 나 자신이 product development 감각을 키우면서 스스로 전문가가 되어서 내가 각 바이어들이 원하는 trend 방향을 vendor들에게 전달하고 vendor들이 offer한 상품을 가격과 디자인을 모두 검토한 후에 가격도 바이어의 적정 mark up을 유지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변경하고 디자인도 바이어의 입맛에 좀 더 맞게 수정 지시할 수 있는 감각을 키운다. 

나만의 감각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Fashion Accessory를 담당하고 있는 팀원들 모두의 감각을 키우기 위해 스터디 그룹를 조직해서 일주일에 한 번씩 각자가 준비한 자료를 공유하기로 한다.  Vogue, Elle, In-Style같은 Fashion Magazine, 바이어들이 정기적으로 보내주는 catalogue, 바이어들의 website 그리고 style.com같은 패션 전문 웹사이트들을 둘러보는 것이 감각과 trend를 키우는데 큰 공부가 될 것이다. 

물론 그간은 별로 신경써지 않았던 국내 명품 백화점의 Fashion Accessory 코너도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이고 해외 출장때마다 꼭 매장을 둘러보면서 감각을 키워 나갈 것이다.  내년 초로 예정된 New York 출장이 감각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그러고 보면 내가 사회 생활을 시작한 첫번째 직장이 1991년도 영국 London에서 5개월간 근무했던 jewelry wholesale shop 이었는데 그 때로 회귀한 미묘한 느낌이다.  

2) 3P Binder 코칭 과정 도전

지난 7월에 3P자기경영연구소(www.3pbinder.com)의 강규형 대표님께 들었던 SLE22기 수업을 통해서 3P바인더를 접하게 되었는데 쓰면 쓸수록 이 바인더의 장점에 대해 점점 매료되고 있다. 특히 나의 경험을 봐도 1년이 지나서 새로운 바인더를 사게 되면 예전 바인더는 얼마 동안 보관하다가 버렸던지라 막상 예전의 기록을 찾으려고 하면 난감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는데 이 바인더는 플라스틱 바인더에 목차별로 보관이 가능한지라 강대표님의 경우에는 20년의 모든 직장 생활 기록이 약 300여권의 바인더에 모두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어 있어 그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이번에 New York에서 오신 분에게도 보여줬더니 너무 탐을 내서 선물해주기로 했다. 미국 Fashion Accessory 업계에서 워낙 마당발이라 주위에 홍보 효과가 클 것 같다.  나 스스로 활용을 잘 한 다음에 3P바인더를 처음 쓰시는 beginner분들을 대상으로 사용법에 대해서 coaching을 해 줄 수 있는 과정인 3P Binder 코칭 과정에 도전하려고 한다. 내 주위의 많은 분들에게 이 바인더를 전파시켜드리고 싶다. 

3) 독서포럼 '나비'

그간 계속 지켜만 보던 독서포럼 '나비'를 지난 8/21일에 처음 발 디딘 후 2번을 갔었는데 한 마디로 짱이다. 매주 토요일 새벽 6:30분부터 9시까지 진행이 되는데 매주 60~70명이 자리를 가득 매우는 데 얼마나 열기가 뜨거운지 모른다.  6명이 앉게 되는 각 테이블마다 마스터 분들이 계셔서 조별 토론을 리드해주시고 그 분들이 또한 모두 3P Binder 마스터 분들이기에 독서포럼후 따로 3P Binder 사용법에 대해서도 많은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독서 포럼을 마치고 집에 가면 10시전에 집에 도착할 수 있어 주말 시간을 여전히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다는 점도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4) Facebook 마케팅 study

이번 홍콩 출장길에 공항에서 ‘The Facebook Era’라는 책을 사서 읽고 있는데 이미 5억명이 가입한 Facebook을 활용해서 벌일 수 일들이 무궁무진한 것 같다. 당장 국내에도 Facebook을 통한 쿠폰사업같은 경우는 엄청난 투자금액을 유치하고 있고 성장속도도 경이적인데 단순히 인맥을 넓힌다는 차원에서 Facebook을 접근할 것이 아니라 Facebook과 business를 연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꾸준한 study가 필요할 것 같다.

5) 45분간 집 뒷산 산행 및 가벼운 운동

4. 중간목표와 각오

이번 200일차를 통해 천복을 발견한다는 거창한 목표보다 내가 이끄는 호기심에 따른 활동을 하고 싶다.  물론 이번 과정을 통해 천복을 발견하면 좋겠지만 천복이라는 것이 단 200일간의 수련만에 특히나 출장으로 들쑥날쑥한 새벽 활동으로 그렇게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을 것 같다.

이미 천복을 발견해서 왕성한 천복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 비교하지 말고 또 조급해 하지도 말고 꾸준히 내가 끌리는 방향을 탐구하고 공부하자.  그런 활동들이 쌓이고 쌓여서 나중에 내 천복에 긍정적인 도움을 주리라 생각한다.

5. 예상되는 난관과 극복방법

1) 역시 1차와 마찬가지로 해외 출장이 가장 큰 난관이 될 것이다. 9/12~15일로 예정된 Qingdao 출장을 포함하면 올 한 해만 13번째 해외출장인데 아마 그 뒤로도 최소한 2~3번의 해외 출장이 더 있을 것 같다.  일어나는 것은 잠자리에만 일찍 들면 큰 문제가 없을 듯 한데 해외 출장 기간에는 아침 필살기 수련시간이 거의 유일하게 매일 200통정도 되는 e-mail을 검토하고 답변 나갈 시간이라 새벽 시간에 필살기를 연마할 수 없고 그러기에 단군일지를 소홀히 할 수 밖에 없었는데 2차 기간에는 간단하게 '출장중 mail 체크했음'이라는 한 줄이라도 단군일지를 매일 적어나가도록 한다.  

2) 모임의 술자리가 물론 여러번 있겠지만 이는 정신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문제인 것 같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이유로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즐거운 술자리를 피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늦어도 12시에는 술자리에서 일어나도록 한다. 

6. 목표 달성 후 내 삶의 긍정적인 변화

새벽 시간의 기상이 어느덧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것 같다.  주말이나 휴일과 관계없이 새벽 잠자리의 달콤한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벽 시간을 온전히 나만의 시간으로 활용하는 법도 배우게 되어 일상사에서 여유가 넘칠 것 같다.  

7.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아이패드를 사리라

IP *.38.133.51

댓글 140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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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진
2010.09.07 07:28:21 *.13.4.42
1일차 - 중국 Qingdao 출장중

8/31일 홍콩 출장에서부터 시작된 매일 이어진 과식탓에 몸 상태가 너무나 무겁고 좋지 않다.  전날 밤에 했던
사우나가 더 몸을 무겁게 만든 탓도 있는 것 같다.  출석 체크하고 메일 체크한 후 읽고 있는 Facebook Era를
계속 이어 읽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Facebook의 활용방안에 대한 여러 아이디어들이 떠올라 아이디어
노트에 기록해두었다.  이번주 목요일 강규형 대표님의 목장에 방문할 때 아이디어를 말씀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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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7 07:40:55 *.12.196.170
욱진님 출장 중에 출사표를 올려주셨군요. 변함없는 열정, 또 한번 놀랐습니다^^
100일차 미래 트랜드 스터디에 이어
200일차에는 드디어 패션 악세사리 전문가로 좁혀들어가는 그 모습도 좋습니다.
이제 천복부족에서도 그 에너지 기대해보겠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리며, 홧팅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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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진
2010.09.09 06:54:09 *.13.4.42
언제나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녜 이번 출장을 통해서 Fashion Accessory 분야 sourcing 전문가에서 product development 전문가로
한단계 레벨업할 수 있는 뭔가를 발견한 것 같습니다.  100일동안에 완성될 분야는 결코 아니지만
그동안의 sourcing 경험과 잘 접목이 되면 1,000일 이후에는 제 나름의 product development 전문가로
거듭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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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y74
2010.09.07 07:47:54 *.201.121.157
어서 오십시오. 귀환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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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진
2010.09.09 06:27:15 *.13.4.42
감사합니다.  돌아오는 일요일에 다시 출장이라 그 중간에는 힘들 것 같고 돌아와서 같이 점심해요.
참 부족장이시더군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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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7 10:44:17 *.76.121.104
이야 드디어 귀환하셨습니다. 둥둥둥..
이번주 1차 세미나때는 볼수 있겠죠??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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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진
2010.09.09 06:31:23 *.13.4.42
제가 일요일에 또 3박 4일간의 출장을 떠나기에 아무래도 이번 토요일은 가족과 함께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100일 파티, 200일 kick off 모임에 이어 1차 세미나까지 연이어 빠지게 되어 아쉽지만 아빠 오기만을'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아들 제쳐두고 세미나에 참석할 만큼 강심장이 못되네요. ㅎㅎ 
한규님 회사 주소보니 저희 회사와도 가깝더군요.  명기님도 저희 회사와 가까우니 출장 다녀와서 점심 때
같이 함 모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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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7 16:38:58 *.124.233.1
언젠가 뵙게 되겠죠? ^^
100일 파티와 200일차 킥오프 모임 때 뵙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새로운 200일도 전설의 영웅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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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진
2010.09.09 06:35:47 *.13.4.42
그러게요. 저도 이번 1차 세미나는 참석을 하지 못하는지라 다음 2차 세미나에서 뵐 수 있을까요?
꼭 그 때가 아니라 하더라도 언제 번개해서 한 번 모이죠?  얼굴 못 본 사람들끼리라도.. ㅎㅎ
김경인님도 전설의 영웅이시죠?  저보다 기상 시간이 한 시간은 빠르셨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대단하시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꼭 뵙고 싶었는데...
물론 김경인님도 200일차도 전설의 영웅 되시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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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8 04:39:15 *.161.173.71
(김욱진)님.

ONE WORD...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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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진
2010.09.09 06:38:43 *.13.4.42
인맥경영연구원 11기에 이어 3P 바인더와 독서포럼 나비까지...
항상 제 추천을 강력하게 지지해주시고 행동으로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주 토요일 양재동 독서포럼 '나비'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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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09 06:04:28 *.176.113.224

김욱진님
욱진님의 단군일지를 통해  3P바인더와 나비 등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니 좋은 이웃을 두어야 한다니까요^^)
패션 악세서리 분야에서 한국적 미와 글로벌 트렌드를 잘 읽어내는 그런 멋진 장인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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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진
2010.09.09 06:47:03 *.13.4.42
ㅎㅎㅎ 감사합니다.
3P 바인더와 독서포럼 '나비'는 정말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매주 토요일 새벽 6:40분부터 9시까지 양재동에 있는 3P자기경영연구소에서 하는데 물론 이번 주도 합니다.
이번 주는 자유 독서라 읽으신 책 중에 좋았던 책 한 권 가져오시면서 조원들에게 좋았던 점 알려주시면 됩니다.
오시면 3P바인더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접하실 수 있고 현장 구매도 가능하십니다.  월회비는 2만원입니다.
저도 이번 주 참석하니 혹시 시간되시면 그 날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고정욱님도 참석하고 계시고 송현주님도
조만간 참석예정이랍니다.
location_im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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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진
2010.09.09 06:19:36 *.13.4.42
2일차 - 중국 Qingdao 출장중 

미국 노동절로 바이어의 e-mail이 없는 틈을 통해 출사표 작성에 작성에 새벽 시간을 할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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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진
2010.09.09 06:22:47 *.13.4.42
3일차 - 중국 Qingdao 출장중

9/6일이 미국 노동절이라 바이어에게서 오지 않았던 메일들이 폭포수처럼 들어와서 새벽 시간내내
메일 읽고 답변 하는데 시간을 보냈다. 출장 기간에는 아예 밤늦게 자지 않는다면 새벽 시간이 거의
유일하게 메일을 확인 할 수 있는 시간이라 필살기를 연마하지 못함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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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진
2010.09.10 05:28:39 *.13.4.42
4일차

출장을 다녀온 첫 날.
전날 저녁에는 아이와 함께 놀아주고 재워주다보니 나도 잠들어 아무런 일을 하지 못했다.
새벽시간에 출장 다녀온 meeting recap과 각 공장들 돌면서 찍었던 제조공정에 관한 동영상과
사진들 정리해서 직원들 교육용으로 만드는 일을 했다. 요즘 공장들이 모두 해외에 있어 작업 공정을
볼 수 없는 팀원들에게 좋은 교육교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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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0 07:21:01 *.201.121.157
may the force be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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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진
2010.09.12 06:06:43 *.13.4.42
5일차

오늘 처음으로 Fashion Aceesory 분야에 대해 공부할 수 있었다.
일단 출장이 아닌 집에서 자료를 볼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잡지와 인터넷인데 먼저 패션에 관한 
사이트들을 체크하고 어떻게 향후 공부를 할 것인지 개요을 파악하기로 했다.

www.style.com 
www.style.co.kr
http://www.style.co.kr/vogue/
http://www.vogue.co.uk/
http://www.instyle.com/instyle/
http://www.elle.com/
http://www.fashionfame.com/
http://www.shopwiki.com/wiki/Womens+Fashion+Trends
http://mensfashion.about.com/od/seasonalstyle/u/TrendsAndFashion.htm

올 해 들어 부쩍 많아지고 또 늘어난 해외 출장때문에 새벽 2시간의 필살기 시간에 온전히 같은 주제로
2시간을 투자 할 수 없음이 안타깝다.  하지만 길게보면 이제 100일을 넘어선 것에 불과하다. 
100일전의 나는 4시 15분에 기상하는 것은 꿈도 꿀 수 없었기에 출장기간에는 새벽 시간에 회사 메일을
체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그러지 않은 동안은 여전히 새벽의 2시간을 온전히 나를 위한
위한 시간으로 채울 수 있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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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진
2010.09.12 06:31:14 *.13.4.42
6일차

오늘은 필살기는 일단 접어두고 당장 일요일부터 중국에서 사용할 아이폰4 공략에 금요일밤부터 토요일 새벽까지 
밤을 꼬박 세우면서 종일 시간을 보냈다.  3년전에 당시에는 스마트폰의 국내 효시라고 할 수 있는 블랙잭을 구매하고서
주말 밤마다 근 3주 동안 꼬박 밤새워서 어플리케이션 깔고 그래도 잘 몰라서 블랙잭 카페에 가입해서 교육도 듣고 공부도 
했는데 아이폰4는 그 때랑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이다. 일단 어플리케이션을 까는게 너무 쉽다.  그냥 itunes에 가입해서
국내용과 미국용 계정만 만들어 놓고서는 인터넷에 아이폰 필수어플이라고 소개된 어플들 위주로 해서 그냥 다운만 받으면
된다.  단 하루동안 56개의 어플을 깔았는데 그 뒤 토요일 하루동안 또다른 30여개 어플을 더 깐 것 같다.  아이폰 4 밧데리는
3G때보다 많이 늘어났다고 늘었는데 저녁 7시에 이미 경고등이 들어왔다.  충전용 밧데리는 꼭 필요할 거 같다. 
카메라 기능은 탁월하다.  특히 야간 사진은 디카보다 더 잘 나오는 듯.  아래 어제 집 근처인 보정동 카페골목에서 아이폰4로
찍은 사진 몇 장들.  

아이폰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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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2 08:21:34 *.201.121.157
잘 지내시죠?
천복부족에 합류해서는 한 번도 못 뵈네요. ㅠ_ㅠ

얼렁 오셔서 회사근처 분들에게 출장 후기도 들려주시고,
맛난것도 많이 좀 사주세요. ㅋㅋㅋ

빨리 근황 정리하시고, 천복부족으로 복귀하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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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진
2010.09.18 17:16:18 *.13.4.42
월말이 가면 갈수록 일반 직장인들은 바쁠테니 28일 점심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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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7 17:28:33 *.124.233.1
그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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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진
2010.09.13 05:40:29 *.56.142.66
천복부족에 합류하고 얼굴 볼 수 있는 날이 지난주 목, 금요일 이틀밖에 없었지요. ~
어제부터는 다시 이 곳 Qingdao에 와 있으니...
살펴보니 회사가 강남에 계시는 분이 꽤나 계시더군요.
당장 내가 아는 사람도 경인님, 한규님, 명기님...
돌아가서 점심때 벙개 함 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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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진
2010.09.14 08:00:31 *.56.142.66
9일차

출장중.  바이어에게서 온 메일 체크하다.
역시 오늘 아침도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메일들의 홍수.
3달전에 교통사고로 목숨이 위태로왔던 바이어가 어제 처음으로 사무실에 출근했다는 반가운 메일을 받았다. 
워낙 크게 부상을 입은데다 눈도 다치고 특히 뇌 부위가 다쳐서 목숨은 건진다고 하더라도 정상적인 삶을
유지하지 못할 것으로 봤는데 정말 기적처럼 일어섰고 출근까지 했다.  정신력이 그 모든 역경을 이겨낸 것 같다.
그녀의 도전에 정말 박수를 보낸다.

단군의 후예들 참석한 이후로 첫번째 지각한 날이다. 
다시 살펴보니 아이폰의 4:15분, 4:20분, 4:25분의 알람 3개가 모두 off로 해 놓은 상태였다.   
그제 새로운 알람 어플을 설치하면서 내 나름대로는 매일이라고 체크해놓는다는 것이
어제 한 번으로 끝난 상태였다.  어제 상담의 성과가 너무 좋아 맥주 한 병을 마시고
잠들었는데 너무 곤하게 잠든 것 같다.  그래도 기분 좋은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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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y74
2010.09.15 07:51:44 *.201.121.157
알고보니 그 날 4명이나 지각을 했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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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진
2010.09.15 23:41:51 *.13.4.42
10일차

출장중.  바이어에게서 온 메일 체크하다.
오늘은 드디어 집에 돌아가는 날이다.
어서가서 가족들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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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진
2010.09.17 05:59:40 *.13.4.42
11일차

이번 출장의 혁혁한(?) 성과를 지점장님과 홍콩 본사로 전하기 위해 meeting recap을 정리했다. ㅎㅎ 
전혀 기대하지도 않았던 FOB 금액으로만 4백만불이 훨씬 넘는 오더.  30%는 거품이라고 하더라도 
3백만불이 넘는 금액을 내년에 우리 office와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기쁜 마음으로 리포트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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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진
2010.09.17 06:55:58 *.13.4.42
감사합니다.  정말 기뻤답니다. ㅎㅎ
정말 올 연말에 오더로 연결되길 간절히 기도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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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17 06:16:43 *.176.113.224

욱진님,
출장의 성과에 기뻐하는 욱진님이 눈에 선합니다. 저도 보기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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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7 17:30:18 *.124.233.1
출장의 혁혁한 성과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
어서 빨리 한국으로 오시면 강남파(?)의 점심 벙개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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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진
2010.09.19 06:45:59 *.13.4.42
13일차

아침 6:40분부터 시작되는 독서포럼 '나비'에 참석차 출장으로 미처 읽지 못했던 이번 주 주제도서인 아웃스마트를 읽었다.
각 회사마다 고유한 성공요인이 있기에 획일적으로 규정하긴 어려우나 아웃스마트한 기업들의 공통점을 보면 현재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도달하고자 하는 위치를 정한 후, 어떻게 도달할 지 그 방법을 찾으라는 드러커의 단순한 조언에 충실했다. 
또한 미래에 대해 탐구함으로써 남들이 보지 못하는 '충족되지 않은 소비자의 요구'를 포착함으로서 성공을 할 수 있었다. 
아웃스마트해지려면 지성과 경험, 비즈니스 감각을 갖춰야 할 뿐만 아니라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어야 한다. 

저자가 아웃스마트한 기업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교훈들을 몇 가지 꼽아 보았는데 아래와 같다. 

- 야망을 가져라
- 직관이 중요하다.
- 잘하는 일에 집중하라.
- 고객에게 답이 있다.
- 위험 부담을 두려워하지 마라.
- 혁신 문화를 만들어라.
- 문화로 행동을 이끌어라.
- 모두를 참여시켜라

아웃스마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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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진
2010.09.20 05:48:21 *.177.135.223
14일차

토요일 도서관에서 눈에 쏙 들어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하는 101가지 기술"을 대출받고 일요일 새벽에 읽었다.  제목과는 다르게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하는 법에 관해서는 크게 도움 될 만한 내용은 없었고 화술의 법칙과 쓰기, 읽기에 관한 내용에 참조할 만한 내용이 많더군요.


  화술의 법칙 

   1법칙
    모른다는 말은 절대 금물이다. 성의껏 즉시 대답하라.
    1.정보수집
    2. 대화의 주제가 될 몇가지 문제에 대해 조금씩이라도 조사하고 연구하라.
    3. 자기가 좋아하는 한 분야에 대해 전문적 지식을 가지고 있어라.
    4. 정계의 움직임에 관심을 두어라.
   2법칙
    상대가 말하는 핵심을 잡아내라 (말 잘하는 기술이란 잘 듣는 기술이다)
   3법칙
    말하고자하는 핵심부터 말하라
   4법칙
    추상적인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5법칙
    상대를 놀라게 하는 서비스 정신을 갖자.


  쓰기의 법칙


   1법칙
    반드시 키워드와 핵심문장을 설정하라.
   2법칙
    삼분법의 노리전개를 하라.
   3법칙
    1분할을 250자 내외로 쓴다. (말로하면 20~30초 정도의 분량)
   4법칙
    중심어구는 50자 내외로 한다.
   5법칙
    단문이 모인것이 장문이다.


  읽기의 법칙


   1법칙
    대형서점에서 첫눈에 들어오는 책을 산다.
   2법칙
    책은 빌려보지 않고 직접사서 내곁에 둔다.
   3법칙
    한 권의 책에서 뽑아낼 키워드는 3개가 적당하다.
   4법칙
    분야별로 좋아하는 저자를 갖자.
   5법칙
    과감하게 저자에게 편지를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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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진
2010.09.21 23:56:06 *.177.135.223
15일차

새벽 7시 KTX 기차로 부산에 내려가야 했기에 특별한 다른 훈련을 하지 못하고 짐을 챙기는데 아침 시간을 보냈다.
지난 7/28~8/1일의 여름 휴가 이후에 찾아뵙는 거지만 아버지가 수술 후 점점 몸이 좋아지셔서 기쁜 마음으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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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진
2010.09.21 23:58:41 *.177.135.223
16일차 

 20일 저녁 하루 동안에 대학교내 고등학교 동문 모임과 초등학교 친구들 모임 2가지를 한꺼번에 하다 보니 7시에 대학교내 고등학교 동문 모임에 참석해서 10시에 초등학교 친구들 모임으로 옮긴 후 결국 2시 30분에 헤어져 집에 3시경에 도착했다.  새벽에 알람의 힘으로 겨우 일어난 후 조한규님께 4:25분에 문자 보내고 앉아서 책을 들었지만 결국 그대로 책상에서 졸고 말았다.  인터넷이라도 연결되면 답글 달면서 잠을 깨울텐데 인터넷도 안되고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독서밖에 없다보니 의지가 체력을 이기지 못했던 것 같다.  비록 몸은 힘들지만 오랜만에 그리운 선배님과 후배 그리고 친구들 얼굴 봐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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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진
2010.09.23 23:59:42 *.13.4.42
17일차

전날 아들과 함께 이마트에 가서 할아버지가 선물로 사 주신 책 고른 김에 나도 함께 고른 톰피터스의 'The Little Big Thing'을 읽었다.  원래는 블로거에 올린 글들을 정리해서 만든 책으로 경영학의 구루가 쓰는 첫번째 자기계발서답게 마치 피터 드러그의 '프로페셔널의 조건'을 읽는 것처럼 하나하나가 모두 금과옥조다.  특히 책중에 와닿았던 부분은 크리스마스나 새해에 형식적인 이메일을 보내지말고 반드시 전화를 하라라는 대목이다. 지난 토요일 독서모임 나비에서 김형환 교수도 똑같은 말씀을 해주셨다.  SMS 보내지말고 직접 전화를 하라고... 이번주 내에 연락드릴 분들에게 직접 전화를 드려야 할 것 같다.

The Little Big Thin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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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24 04:07:47 *.176.113.224

김욱진님,

아웃스마트 등 새로운 책들에 대한 소개가 좋습니다. 소개된 키워드들을 보니 욱진님이 어떤 키워드들을 감명깊게 품었을지 기대가 됩니다. 저는 도서관에 갔다가 신간 소개코너에서 이 책을 보고 꼭 한번 읽어보아야 겠다 생각했습니다. <초이스: 과학자의 생각법에서 배우는 선택의 지혜> .

초이스.jpg

본 책의 저자 엘리 M 골드렛은 물리학자이며 TOC(Theory Of Constraints : 제약 조건 이론)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하는데(혹시  『더 골(The Goal)』을 읽어보셨을까요? ) 
이런 그가 조직심리학 박사인 그의 딸  에프랏 골드랫-아쉬라그와 함께 쓴 책이라고 합니다.

자연과학의 이치로 모든 사건과 갈등 안에 있는 '내재적 가치'를 찾아 문제를 해결해간다고 하는 그의 선택법에 흥미가 생깁니다.

저도 9월 중으로 한번 읽어볼께요.
강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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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진
2010.09.25 01:15:32 *.13.4.42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두 권 다 모두 읽지 못한 책이네요. 
시간내서 읽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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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4 05:17:11 *.201.121.157
말하고자하는 핵심부터 말하라와 과감하게 저자에게 편지를 쓰자라는 대목은
저장해 두고 바로 실천에 옮겨야겠다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행동강령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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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진
2010.09.24 23:54:32 *.13.4.42
18일차

The Little Big Thing을 계속해서 읽었다.  몇 가지 눈에 뛰는 대목들은..

리더가 신성한 믿음을 가지게 되는 3단계 전략은..

1)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팀원들을 소그룹으로 나누어 함께 앉아서 대화를 시작하라
2) 팀원들에게 3개월간 프로젝트 목표를 세우게 하라
3) 프로젝트 수행 중에 미션을 주기적으로 공개하라

위대한 리더의 첫번째 임무는 개개인의 관심사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며 개인의 성공을 이끌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조직의 리더는 팀원 스스로 성장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그 성장 경험은 팀원 스스로 측정할 수 있고 느껴야 하며 개인적인 성장과 함께 직업적인 성취가 동시에 뒤따라야 한다.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말은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묻는 것이다.

마지막 2%를 끝까지 완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벽 5시까지 야근을 마치고도 마지막 체크를 할 수 있는 사람, 녹초가 되어도 또다시 다시 하ㅣㄴ 번, 두 번, 세번 마무리 작업을 하는 것이 정말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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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진
2010.09.25 23:54:53 *.13.4.42
19일차 

추석 연휴 마치고 첫번째 출근하는 날. 연휴 기간에는 부러 아예 회사 메일 체크를 하지 않았다.  부산에 있을 때 아이폰으로 인터넷으로 접속해서 체크할 수도 있었지만 일단 눈 딱 감고 버텼다. 그런데 이 날은 아침에 회사 메일을 체크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냥 회사에 출근했다가는 메일 보는 것만 하루 종일 걸릴 테니까.  2시간 동안 줄곧 메일만 읽고 거래 업체들에게 전달할 내용부터 모두 forward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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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진
2010.09.25 23:57:33 *.13.4.42
20일차

출석부에 고정욱님께서 올려주신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30주년 비전 선포식 동영상을 보고 너무 감동받아 전체 13부로 구성된 동영상 전체를 감상했다. 마지막 부분에 손정의 회장의 개인 가족사에 대해서 설명하는 부분에서 그가 한국인임을 여전히 느끼고 그 것을 공개적인 자리에서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에 더욱 감동받았다. 특히 앞부분에 소개된 회사 30주년 비전 수립식에서 선포한 이념, 비전, 전략에 대한 내용도 참 와닿은 부분이다. 회사에 대한 비전을 직원들과 나눌 때 참 좋은 방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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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26 05:35:24 *.176.113.224



김욱진님,
욱진님의 단군일지에 와보고 사람들은 저마다 롤모델이 다르구나...하고 새삼 느낍니다. 나의 경우는 사업가가 아니기 때문에, 즉 연구를 하고 있고 또 여성이기 때문에 더 강렬하게 와닿는 롤모델이 다른 유형이지요. 다만 우리들의 공통점은 그런 롤모델을 존경하고 닮으려고 애쓴다는 점입니다, 마침, 오늘 아침 나도 내 롤모델 중 한 분인 <전혜성 박사>님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었는데, 욱진님이 존경하는 '손정의'회장님도 멋진 분이실 것 같습니다.

오늘은 다름이 아니라, 
수지에 가까이 사신다는 김욱진님과 고정욱님이
아이들이 어리다면(초등학교 저학년 이하), 그리고 만약 책 읽기를 좋아한다면(아니면 책읽기를 좋아하게 만들고 싶다면)
느티나무 도서관의 프로그램 하나를 소개해드리고 싶어서요.

<북 마니또 프로그램>이라고요.
격주 토요일 10시 30분~11시 30분간 열리고,  
중학생 언니 오빠들이 유치원생, 초등저학년 동생들이 원하는 책을 1:1로 읽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즉, 동생들이 서가에서 원하는 책을 가져오면 소리내어 읽어주고, 동생들의 질문도 받고, 때로는 좋은 책을 권해주기도 합니다. 마니또는 '선물'이라는 뜻, '친구'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 프로그램은 제가 제안한 프로그램인데, 박도서관장이 흔쾌히 수용하여, 지금 한 6개월쯤 되었습니다. 제 중3 딸도 이 프로그램에서 친구들과 즐거이 봉사하고 있어요.
프로그램을 만든 사연은 제가 캐나다에 살면서 감동받았던 것들, 고마운 일들에 대한 작은 보답에서 시작하게되었습니다. 캐나다에 살 때 역시 그 지역 도서관에서 하는 이와 유사한 책읽기 프로그램에 딸아이와 함께 참석했는데(그 때 우리 딸은 책 읽어주기를 원하는 '동생'의 입장이었지요), 영어를 잘 못하던 우리 딸이 6개월 쯤 지나자 영어가 일취월장 했습니다. 누군가가 읽어주는 책을 듣는다는 것이, 그 사람이 잘 읽어주던 읽어주지 않던 아이의 지적발달, 정서적 발달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더 감동적이었던 것은, 우리 딸에게 책을 읽어준 그 캐나다 중 3 언니의 부모님께 감사를 표현하자, 저 역시 오히려 감사의 말을 듣게 된 것이었습니다. 동생에게 책을 읽어주는 동안 자신들의 딸이 성숙한 아이로 자라날 수 있었다고요. 그래서 책을 읽어주는 사람도 책을 듣는 사람도, 마음이 교감되는 누군가와 일대일로 읽으면, 정말 큰 성장이 있다는 것을 그 때 배웠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김욱진님이 지금 열심히 다니시는 <나비>에 적용해보아도 되겠지만, 아무래도 그 공간은 어린이들에게는 편한 공간이 아니니, 어린이 도서관인 느티나무 도서관에서 자유롭게 편안하게 놀면서 읽으면서 책을 읽게 되면 더 좋지 않을까...그런 생각을 합니다.

혹시 관심이 있으시면 시간나실 때 연락주십시오. (문자 날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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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진
2010.09.27 00:29:16 *.13.4.42
감사합니다.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네요. 

안 그래도 요즘 제 8살된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게 뭐냐고 물어보면 책 읽는 거라고 합니다.  두 번째가 저와 노는 거고 제일 싫어하는 건 엄마와 공부하는 거랍니다. ㅎㅎ 

저희 부부는 아이가 스스로 글을 읽을 때 까지 참고 기다렸는데 6살 유치원에 가기 전까진 그림책만 보고 혼자서 책을 읽지 않더니 유치원에 다녀온 첫날 제보고 글을 읽어야 하겠다고 가르쳐 달라고 하더군요. 반 친구 13명중에 글을 못 읽는 친구가 미국에서 얼마전에 귀국한 친구와 자기 둘밖에 없다고.  자기 나름 엄청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것 같더군요.

그 때부터 기적의 한글 학습법이라는 책을 가지고 퇴근 후 같이 공부했는데 마치 스폰지에 물을 빨아 들이듯이 엄청 학습 속도가 빠르더군요. 3주쯤 지났을 때 제가 친구들 모임을 마치고 12시경에 집에 들어온 적이 있었는데 집사람은 세상 모르게 자고 있고 제 아들이 거실에서 혼자 글자 쓰기 연습을 하고 있더군요. 그 때 부등켜안고 제가 울었답니다. 6살짜리 꼬맹이가 얼마나 스트레스가 심했으면 그 시간에 글자 쓰기 연습을 하고 있을까하고요.ㅎㅎ 

어린 아이들이라고 하더라도 본인이 배워야겠다는 확실한 욕구가 있다면 학습 능력이 극대화된다는 것을 그 때 새삼 깨달았답니다.  그래서 주위에도 아이들 스스로가 글을 배워달라고 하기 전까지는 먼저 글자 공부 시키지 마라고 권유한답니다.  그렇게 두어달 정도가 지나니 거의 완벽하게 글자를 배우더군요.  그 후 1년간 책을 손에 끼고 살았는데 한 동안 뜸하더니 한 두달 전부터 다시 책을 보기 시작하더니 요즘 다시 무척 좋아하네요. 다만 도서관에서 빌리는 것 보다는 직접 책을 사는 것을 좋아해서 주말마다 분당 교보문고 들러서 책을 산답니다.  

북마니또 프로그램이 제 아들 동연이에게 또 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 것 같아 무척 흥미로운데요,  격주라고 하시면 물론 학교 가지 않는 놀토를 얘기하시겠죠?  아내와 동연이와 얘기한 후 연락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PS, 참 정욱님은 강북에 계십니다.  수지 근처는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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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27 04:25:05 *.176.113.224

그렇군요.
욱진님께도 아이를 키우면서 세상을 다시 보고, 인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들이 되고있군요!
아이가 내면에 심지가 깊은 것 같고, 총명한 것 같습니다.
예, 마니또 프로그램은 놀토에 열립니다. 10시 30분~11시30분까지요.

천천히 여유가 되실 떄 연락주십시오.
느티나무에는 엎드려서 자유롭게 책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아들아이가 아마 많이 좋아할꺼예요. 참! 미끄럼틀도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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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진
2010.09.27 06:05:55 *.13.4.42
녜 아내와 상의 후 연락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겁고 편안한 한 주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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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진
2010.09.27 05:54:34 *.13.4.42
21일차

회계와 재무제표 분석은 중요하다고 익히 느끼고 있으면서도 실생활에서 사용을 하지 않다보니 교육을 들어도 시간이 지나다보면 처음 듣는 것처럼 막막해지는 부분이다. 작년에 JUMP 중소기업 단기직무능력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기초 회계와 재무제표 분석을 배웠었는데 10월 강의를 다시 들어야겠다는 생각에 Hrd.net에 들어가서 검색을 해 보았다.  이미 마감이 된 강의도 있지만 다행히 대부분의 10월 강의는 아직 접수중이기에 다시 들어보려고 한다.  
 
직업능력개발훈련정보망 http://www.hrd.go.kr/main.jsp
웅진 Campus 21 http://jump.campus21.co.kr/apply/apply_edu_list.asp 재무제표 10/23(8H)
한국경영교육원 http://edu.korbei.com/ 회계기초 10/12(3H),13(3H), 15(2)
한국생산성본부 http://jump.kpc.or.kr/smhrd_index.asp 재무제표 10/23(8H) & 11/6(8H)
CFO 컨설팅 http://www.cfoi.kr/  재무제표 11/6&13(16H)
엑스퍼트 컨설팅  http://www.proran.co.kr/ 재무제표 10/23(8H)
한국능률협회 http://jump.kma.or.kr/index.asp 기초회계10/9(8H)

이왕 교육 과정 체크하는 김에 경기도 e-learning center http://www.homelearn.go.kr/LMS/index.aspx 도 들어가 보았다. 새벽에 Fashion을 공부한답시고 인터넷 검색하다보니 자꾸 새로운 방향으로 새는 것 같아 1차 때처럼 좋은 contents의 사이버 강좌를 들어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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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진
2010.09.27 06:04:35 *.13.4.42
22일차

월요일 출근해서 오전 내내 회사 메일 읽는데만 시간 다 보내고 싶지는 않아 가볍게 메일 읽어 보았는데 지난번
Qingdao 9일간 방문에 함께 동행했던 뉴욕 지사에 있는 Fashion Acc. 담당으로부터 급한 메일이 들어와서 1시간
30분 내내 시간을 사용했다.  지난번 sample 발송과 함께 나갔던 가격 sheet를 인도에서 인터넷 접속이 안되어
한 참 지나서 못 받았다고 갑자기 메일이 와서 지난 주 금요일에 모두 보내었는데 미국 시간 월요일 오전에 바이어
사무실 방문해서 미팅이 있는데 보낸 excel sheet 수정해서 급히 다시 보내달라고 연락이 왔다.  어제만 메일을
보냈어도 여유있게 할 텐데 귀중한 아침 시간을다 보냈다.  쩝쩝.;-(  그래도 좋다. 이번 주 바이어들 미팅때 오더만
많이 받아다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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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8 11:45:16 *.218.1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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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진
2010.09.30 22:07:21 *.38.133.55
23일차

요새는 아침 수련시간에 제대로 된 수련을 계속 못하고 있다.  업체들이 10/1~7일의 공산당 창립기념일 휴일을
앞두고 모든 일들을 그전에 마치려고 워낙 많은 메일들이 쏟아지다보니 새벽 시간에라도 mail을 체크하지 않으면
매일 야근 모드고 그럼 저녁에 있을 Facebook을 활용한 social media markting 세미나에 참석이 불가능하기에
부득이하게 아침 수련 시간에 메일을 체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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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진
2010.10.01 22:26:11 *.13.4.42
그러려고 합리화시키기에는 제 자신이 수련에 소홀히 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쉽네요. 
바쁘다는 것으로 계속 합리화를 시키고는 있지만서도요~.
10월달에 또 한 건의 출장이 추가되어 결국 2번의 해외 출장을 가게 되었네요.
게속 변명으로 일관하는 200일차가 될까봐 걱정이네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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