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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

2단계,

두

  • 조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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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9일 14시 25분 등록
 

1. 제목 : 천복을 찾기 위해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2. 새벽 시간과 활동 : 오전 5시 ~ 7시   독서하기.


3. 전체적인 목표

   - 나 자신과 친해지는 것.

   - 무엇보다 천복 찾기! 그 작은 단서라도...



 4. 중간 목표

  - 집중력과 올바른 독서 습관을 기른다. 단지 읽기로만 끝난다면 책 내용을 쉽게 잊어버리기 쉽다.  좋은 구절을 옮겨 적거나 내 생각을 정리하여 글로 남겨 두는 좋은 습관을 만들어보자. 

  - 독서와 단군일지를 통해 나 자신을 매일 관찰하고 들여다보며 천복에 대한 힌트를 찾는다.

  - 천복을 찾아가는 여정. 그 여정을 즐겨보도록 노력하자!



  5.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  저녁 약속은 철저하게 관리한다. 늦어도 11시에는 취침해야 하니 10시 귀가를 지키고 약속을 잡을 때 미리 헤어지는 시간을 정해 놓는다.

  - 추운 겨울이라 침대에 앉아 책을 읽게 되면 다시 잠들기 쉽다.  침대를 벗어나 책상에 앉아 독서를 하도록 한다.

  - 독서 중 졸음이 올 경우 잠시 일어나 맨손체조를 실시한다.


 


 6.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 만약 200일간의 독서를 통해 내 천복을 찾게 된다면 나는 나만의 휴식처 또는 안식처를 갖게 된 듯 편안함을 느낄 것 같다.   행동 자체가 즐거운 천복을 찾게 된다면 더 이상의 보상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생각만큼 쉽게 천복을 찾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200일차에서는 작은 실마리라도 찾게 되길 기대한다.  천복을 찾아 떠나는 여정 자체가 나에겐 긍정적인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다.  두려움 없이 내 안을 들여다보는 동안 나는 나를 좀 더 이해할 수 있고 껴안아 줄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되길 희망한다.


7.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 100일간의 새벽기상과 새벽활동에 충실했다면 그 보상으로 나만의 공간을 잘 꾸며 보고 싶다.  천복 활동을 보다 즐겁게 할 수 있도록 그에 어울리는 적당한 환경으로 내방을 꾸며 보는 것으로 보상하겠다.

  - 먼 곳에 살고 있는 한 아이에게 키다리 아가씨(?)가 되어 선물을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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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9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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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2011.01.09 21:54:53 *.97.192.181
성희님~~~ 안녕^^ 소라입니다.
백일간 추위에도 불구하고 체력을 키우시더니
이제는 드디어 천복을 찾아 길을 떠나시네요.
이 여정 자체가 이미 성희님께 긍정적인 변화의 시작이라니 정말 축하 드려요~
이백일도 함께하게 되서 정말 기뻐요.
이번 200일 파티때는 꼭 뵈어용~~^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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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미
2011.01.10 08:43:47 *.44.124.42
우리 모두 내면의 한 아이에게 말을 거는 시간이 되겠네요. 성희님의 천복, 꼭 실마리를 찾으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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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1.10 17:30:19 *.143.199.187
천복 꼬리잡기 요이~땅!

동하.jpg 
동하야~ ^^ 

[ 1월 10일 - 1일차 ]

200일의 첫날!
새벽기상과 활동은 수월했다.
또다른 시작의 첫날이니 만큼 마음가짐이 다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단군일지를 즐기기 위한 방법으로 우선 보는것 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우리 강쥐 동하 사진을 한장 올려놓았다.
일지를 열 때마나 미소짓게 될것 같다..
1월 5일 킥오프가 한창일때 동생이 찍어 보내준 사진이였는데 사진을 보자마자 얼굴 가득 미소가 번졌다.
그리고 떠오른 좋은생각이 바로 단군일지에 이 사진을 올려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즐겁게 단군일지를 써나가야겠다고 다짐도 했다.
오늘 새벽활동은 킥오프때 추천도서인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때"를 읽는것으로 했다.
2년 전쯤 읽었던 책이였지만 다시 한번 읽어보는 것이 좋을것 같았다.
일요일 오후부터 읽기 시작해 오늘 새벽 90페이지 가량 읽었는데...
내가 전에 과연 읽었던 책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만큼 새롭다. ㅠㅠ
이번 새벽활동에서 독서를 하면서 올바른 독서방법을  시도해 보기로 계획했었다.
바로 필기를 하면서 읽는 방법이다.
이전까지는 독서중 기억해야할 부분이 있거나 다시 보아야 할 곳은 페이지 모서리를 접어두거나
가끔 믿줄을 그어 두기도 하였는데..
이제 부터는 직접 필기를 하면서 읽기로 계획했다.
좋은구절을 만나면 페이지를 일단 접어두고, 내용을 노트에 적어둔다.
타이핑을 쳐두는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았지만 아무래도 종이에 직접 써두는편이 맘이 편하다.
처음 읽을때는 접어만 두고 책을 다 읽고 난 다음에 다시한번 접어둔 페이지를 펴서 읽어보고 노트에 적어둘까도
생각해 보았다.
한번더 책의 전체 내용을 훓을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그동안 읽다가만 책도 꾀 있기 때문에...나에겐 아직 맞지 않는 방법같고..
읽으면서 그때그때 노트하는 방법으로 시작해 보았다.
책 내용을 옮겨 적는데서만 그치지 않고
내 단편적인 생각들도 함께 적어보려한다.
그걸 단군일지에 올릴까..어쩔가....아직은 생각중..
200일차에서는 추천 도서가 있으니 어떤책을 읽을까 하는 고민은 일단 해방!
새벽활동에 읽어야할 책과.
출퇴근시 들고 다니며 읽을 책을 따로 구분해야 할것 같다.
앞으로 일지를 어떻게 써나가야 할지도...좀더 생각해 봐야겠다.
어찌하면 즐겁게 신나게 할수있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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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1.11 10:00:36 *.143.199.187
영미님도 강아지를 키우시나봐요. 이름이 에또인가요? 이름이 이쁘네요.^^
단군일지에 노트내용을 옮기려고 하니 이것저것 걸리는 것들이 있어 아직 못하고 있어요.
차차 방법을 연구해 봐야겠어요. ^^
에또 사진도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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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미
2011.01.10 21:22:35 *.154.29.110
음하하~ 동하 너무 귀엽네요. 우리 에또만큼^^. 책 내용과 생각들 당근 올리셔야죠^^ 공헌해주셔용emoticon성희님과 은하언니(알고보니 저희 학교 3년 선배언니세용) 일지 읽으며 좋은 글귀 매일 접할 생각에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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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1.11 10:42:32 *.143.199.187
[ 1월 11일 - 2일차 ]

역시 일지를 열면 미소부터 번진다. ㅋㅋ
오늘 새벽에 출첵을 하려 컴을 켰는데 당혹스럽게도 인터넷 연결이 안되는거다.
이것저것 만져보고 컴을 재부팅해보기도 하다가 승호님과 은하님께 문자출첵을 부탁드리고 컴을 포기했다.
지난번처럼 또 문자가 제대로 안보내진건 아닌지...컴퓨터는 왜 갑자기 말썽인지...
쓸데없는 생각들로 책에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5시부터 7시20분까지 책을 붙들고 노트를 하면서 읽었는데 어제보다 훨씬 집중력이 떨어진듯하다.
읽던곳을 다시 읽고 또 읽고...
오늘 따라 책있는게 너무 느리고 답답하다.
머릿속이 다른일들로 가득했기 때문이다...불쑥불쑥 뛰어드는 잡생각을 외면해가며 책에 집중해 보려 애를 쓴다.
처음 읽었을 때 보다 두번째 읽으며 접어놓는 페이지들이 더 많아져 가는것 같다.
아무래도 그때보다는 지금이 마음에 와 닿았기 때문일테지...
단군을 만났으니 말이다. 
단군일지에 노트내용을 옮겨적어볼까 생각해 보았다.
퇴근하면 바로 헬스장으로 가고 1시간 30분 운동을 마치고 샤워후 집에 도착하면 9시30분쯤이다.
10시 잠들기전에 내일 출근준비를 하다보면 잠들기 바쁘다.
노트를 가져와 회사에서 타이핑을 하는것도 무리인듯 하고..
차라리 독서를 하면서 그때그때  단군일지에 써볼까?
노트에 적어두는편이 마음이 편하긴 하지만...
매일 단군일지를 쓰려면 새벽활동과 단군일지를 함께 써나가는편이 좋을듯도 하다.
그리고 일지를 프린트 해두는 방법으로...
손으로 노트 필기하는것 보다야 빠를듯 하지만...글을 쓰고난후 자주 고치는 습관때문에 어떨지 모르겠다.
시간날때 회사에서 일지를 쓰는데는 한계가 있을것 같다.
일이 바쁘면 빼먹게 될 우려가 있으니..
새벽활동중에 함께 일지를 쓰는 방법이 가장 좋을것 같다.
일단 시도는 해보자..

- 삶이 내게 말을 걸어 올때.   오늘은 40페이지 정도 읽었다.
오늘 읽었던 내용중 나에게 의문을 던진 내용이 있었다.
뒤에서 문이 쾅 하고 닫쳤을때...저자는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뒤돌아서라고 충고한다.
그곳에 새로운 길이 놓여 있다고 말이다.
지금까지 내가 읽어왔던 책들과 사람들이 말해주는 조언은 조금 달랐다.
두드리면 열릴것이요.
포기하지 말고 매달리라고 말이다.
노력해서 안될것이 없다는 말을 믿고...
사람들은 열심히 닫힌문을 향해 두드리고 있었다.
둘다 틀린말은 아닌것 같다.
문제는 어떤 문이였느냐 하는것이다.
모든 문들이 내뒤에서 쾅! 하고 닫히는 것도 아니고...
또 열심히 두드린다고 하여 어떤 문이든 다 열리는것도 아닐테니 말이다.
겁먹지 말자!
닫히는 문이 있더라도...뒤돌아서면 다른 길이..또 다른 문이 열려 있을거다.
내가 잘 할수 있고 즐거워 할수 있는 그런 길로 접어들게 되리라 믿자!
우울에 관한 내용도 공감한 부분이다.
오래전 건강 문제로 죽는편이 나을거라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
1년 가까이 바닥으로 바닥으로 떨어지다보니 오히려 편해짐을 느꼈다.
울다가 지쳐 잠들었다가 일어나 보니 어디선가 기운이 생겨난듯 했다.
그렇게 일어나고 보니 새로운 길들이 열렸던 그런 경험이 나에게도 있었다.
그때의 그 행복한 기분을 잊고 살았다니...
건강한 모습으로 외출을 할 수 있다는 작은 일이 얼마나 커다란 기쁨이였던가를 잊고 있었다.
편안하게 잠들고 일어날수 있는 하루하루가 얼마나 큰 축복이였는지를...
항상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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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1.12 13:24:37 *.143.199.187
칭찬의 말씀에 어리둥절 할 따름이예요~
저 자신은 전혀~ 나아짐을 모르겠거든요. ㅎㅎ
암튼 격려의 말씀으로 감사히 듣고 조금더 깊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모든 문이 닫힐 때..우주가 내 안의 문을 열고 들어가라는 뜻일거란 말씀..
오늘 새벽 독서를 통해 조금더 이해 할 수 있었어요.
내용은 일지에 정리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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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1 14:56:54 *.12.196.20
성희님 대단요~! ^^ 일지요. 아주 좋은 스타트인걸요. 100일차때보다 한걸음 깊숙이 들어가고 계심이 확 느껴져요. 제가 이래뵈도 단군일지 "읽기"에는 쪼가 이골이 나서 말이죠~ ㅎㅎㅎ

그러쵸. 같은 책이라도 "나의 상황"에 따라서 언젠가는 그냥 쓰윽~ 훍고 지나가는 경우가 있는가하면, 또 언젠가는 한줄한줄이 마치 저자가 저를 알고 쓴 것 같이 마냥 무찔러 들어오고... 정말 언제 읽느냐도 중요한 것 같아요^^

문이 닫힌다는거...이런 거 아닐까요 싶어요.
어느 날 갑자기 세상에 내가 원하는 모든 일들이 갑자기 멀어져간 갈 때, 우린 순간 멍하게 되죠. 왜 이러지..? 이러면서..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면 내가 원했던 그 일들이 진정 내가 원했던 길인지, 아니면 세상에 맞춰서 내가 원했던 길인지.. 거기에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책에서 이야기하듯 내가 나의 본성에 거슬러 세상에만 맞추려고 할 때, 그 때 어느날 갑자기 세상을 향한 모든 문이 닫힐 수 있는 것 같아요. 아마도 우주가 내 안의 문을 열고 들어가라는 뜻이겠죠..^^

무튼 성희님의 내면탐구 참으로 기대되는 200일차에요. 성희님처럼 선한 분과 인연이 닿아 참 좋아요. 그런 분께서 이렇게 깊이를 더해가고자 하시니 그 삶이 얼마나 더 아름다워질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그럼 계속해서 독서도 죽음편지도 홧팅하시고요 토욜 뵐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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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1.12 15:12:01 *.143.199.187
[ 1월 12일 - 3일차 ] 

인터넷선 문제로 오늘 새벽도 문자 출석을 했다.
오늘낮에 수리해줄 사람이 온다고 했으니 내일 부터는 정상 출첵을 할수 있겠지?
그덕에 어제 계획했던 일지작성에 차질이 생겨버렸다.

죽음 편지 문제로 요즘 생각중이다.
홀로 조용하게 써야 할것 같은데...
생각만큼 혼자 있을 만한 시간과 장소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
생각 끝에 새벽활동 시간을 활용해 보려한다.
그 시간이라면 방해꾼은 없을테니까...
오래전에 유서를 썼던 경험이 있었는데...그닥 성공적이지 못했던 유서였다.
이번엔 정말 진지하게...최대한 솔직하게 써봐야지!

-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오늘 10장정도 남겨둔 페이지 까지 읽었다.
지금이 시점에 천복 부족 모두에게 정말이지 시기적절한 책이다.
역시...단군 2기가 된 덕을 톡톡히 보는듯 하다.
1기분들과 운영자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한~가득 담아 곱게 절이라도 해야할지..ㅋ
저자는 사람들 에게 내적 여행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늘 공감하고 있던 생각이다.
여러개의 문들이 내 앞에서 또는 내 뒤에서 닫혀 버렸을때...그때가 바로 내면으로의 여행이 필요한 시기였으리라 생각한다.
흥미로웠던 부분은 바로 어둠으로의 여행으로 시작된다는 점이였다.
킥오프때 들었던 영웅의 여정과도 같았다.
아래로 가라앉고 어둠속으로 걸어 들어가야만..그곳을 통과 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내 마음속 깊은곳 어둡고 고통 스러워서 외면하고 싶던 그 무엇을 나는 똑바로 바라보고 만져봐야 한다.
그게 정말 가능할까 싶은 걱정부터 앞선다.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 두려움속에 빠지지 말라고 했다.
그래 두렵다고 꼼짝않고 행동하지 않는다면  그곳이 곧 무덤이 될 수 밖에 없다고 하니...ㅎㅎ
책을 읽으며  과거의 내 소망이 살짝 떠올랐다. 
훌륭한 리더가 되는것...
심연속을 지나 어떤 깨달음에 이르면...좋은 리더가 될 수 있다 한다.
내면으로의 여행이..내안의 심연이 얼마나 깊고..얼마나 어려운 일이 될지 감도 잡히질 않지만
또 그안에 숨겨진 보석이 과연 반짝반짝 빛을 발하며 기다리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곳으로 걸어 들어가야할 것만 같다.
내가 아는건 단지 가봐야 한다는것 그것이 전부이다.
내가 바라는 보물은 무엇일까?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내안의 평온'이였다.
단군을 시작하게 된 동기 또한 이것을 위한 노력이였을 것이다.
어떻게 죽어야 할지를 생각했을때...나는 평온하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랬다.
너무 간단하다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내게 평온하다는 것은 정말 강하다는 증거이다.
평온하기 위해선 사랑으로 충만해야 하니까.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고, 나 아닌 타인을 모습 그대로 사랑해야한다.
사람뿐 아니라 우주의 모든것들이 결코 나와 무관하지 않음을 체득해야 한다.
평온에 이르는 길..
한발 한발... 시작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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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1.12 17:16:03 *.143.199.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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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말 -
프리드리히 니체 저 


 둔감함이 필요하다

늘 민감하고 날카로울 필요는 없다. 특히 사람과의 교제에서는 상대의 어떤 행위나 사고의 동기를 이미 파악했을지라도 모르는 척 행동하는 일종의 거짓 둔감이 필요하다. 말은 가능한 한 호의적으로 해석해야 하며, 상대를 소중한 사람인양 대하되 결코 이쪽이 일방적으로 배려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아야 한다. 마치 상대보다 둔한 감각을 가진 듯이. 이것이 사교의 요령이며, 사람에 대한 위로이기도 하다.

헬스장에서 자전거를 타며 우연히 보게된 신문광고지에서 이글을 보고...
처음엔 어라? 했다가 나중엔 우와~ 감탄했다.
"상대를 소중한 사람인 양 대하되 결코 이쪽이 일방적으로 배려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아야 한다."
이부분을 처음엔 잘못 이해했었다. ㅋ
어렵게만 보여 한번도 읽지 못했는데...이책은 읽어 볼 용기가 쪼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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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1.13 10:59:41 *.143.199.187

 [ 1월 13일 - 4일차 ]

가을 - 나 자신의 인생의 계절 속에서 가을을 경험하면서 나는 의미의 타락, 관계의 쇠퇴, 일의 종말과 같은 표면적 현상만을 보는 것에 그쳤었다.  하지만 내가 좀더 깊이 보았다면 다음 계절에 맺을 열매를 품고 있는 무수한 가능성이 심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 토마스 머튼 "보이는 모든 것에 온전함이 숨어 있다."
눈에 보이는 자연의 세계에서 위대한 진실은 흔히 볼 수 있는 곳에 숨어 있다.  쇠락과 아름다움, 어둠과 빛, 죽음과 삶은 상반되는 것들이 아니다.  이것들은 '숨겨진 온전함'의 역설 속에 함께 존재한다.

겨울 - 겨울은 눈앞의 풍경을 깨끗이 치워 준다.  혹독하긴 하지만, 그럼으로써 우리에게 지기 자신과 서로를 더 분명히 볼 수 있는 기회, 우리 존재의 밑바닥까지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우리가 가장 피하고 싶은 두려움 속으로 대담하게 들어서기 전까지는 그 두려움이 우리 인생을 지배한다. 하지만 우리가 그 안으로 똑바로 걸어 들어가면 우정이나 내적 훈련, 또는 영적 인도라는 따뜻한 보호장구를 껴입고 동상에 걸리지 않은 채 그들이 전해주는 가르침을 배울 수 있다.  그러고 나면 우리는 계절의 순환이 믿을 만한 것이며 생명을 주는 것입을 다시 한 법 발견한다. 심지어 가장 힘든 계절에도 그렇다.

봄 - 봄은 내게 가능성을 지닌 초록 줄기를 좀더 주의 깊게 살펴보라고 가르친다.  직관적인 육감은 폭넓은 통찰력으로 변한다.  눈빛과 손짓이 얼어붙은 관계를 녹일 수도 있으며, 낯선 이의 친절한 행동이 세상을 다시금 살만한 곳으로 보이게 하기 때문이다.

선물을 받았을 때 그것을 계속 살아 있게 하는 방법은 움켜쥐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여름 - 풍요는 공동의 행위이자 복잡한 생태계에서 이루어지는 공동 창조이다. 그 생태계 안에서 각각의 부분이 전체를 위해 기능을 발휘하며 그 대가로 전체가 이들을 지탱해 준다.  공동체가 그냥 풍요를 창출하는 게 아니라 공동체가 곧 풍요이다.  우리가 자연의 세게로부터 이 공식을 배울 수 있다면 인간 세상도 변화할 것이다.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나니 뿌듯하다.두번을 읽고 나서도 아직..뭔가 내가 발견하지 못한 부분이 있을거란 생각은 여전하다.
짧은 시 한편도 읽는이의 감정에 따라 나이나 계절에 따라 새롭고 제각기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니 말이다.
지금 내가 걸어가고 있는 이길은 계절에 비유하자면 어느쯤일까?
가을이길  바란다.
단군을 통해 생활습관을 바꾸며 드라마를 포기하고, 야식을 포기하고, 또 친구들과의 밤늦은 약속과 새벽의 단잠을 포기했다.  사실 처음엔 단지 여기까지가 내 목표였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 나는 그때는 상상도 못했던 길로 접어드는 길목에 선 기분이다.
가을만 지나고 나면 곧 바로 봄으로 가게 될줄 알았던것같다.  아니 가을을 겨울이라고 착각했던 것일까??
중요한건..지금 내가 겪고 있는 이 시간이 가을이라는 점이다.
어둡고 날카로운 겨울로 걸어들어갈 채비를 하고 있는 시간.
이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생각해 보았다.
부디 두려움에 빠져 그대로 가을 속에 영원히 묻혀버리는 일만 없길 바란다.
지금 내 관심을 끄는 계절은 가을과 겨울뿐이다.
지금의 나에겐 아직은 봄과 여름이 뚜렷하게 그려지질 않는다.
 겨울? 
그래 겨울은 더더군다나...감도 안잡힌다..
단지 어렴풋이 '단단히 각오해야해'하고 말할 수 있을 뿐이다. 
 잘못생각했나보다. 
나는 겨울과 싸우려 하는게 아닌데..

책을 덮고 나니 배가 너무 출출했다.
군고구마를 한입 베어물고 우적우적~ 꿀꺽~ 했더니...가슴에 통증이 느껴진다.
내몸에 이런 반응들도 그냥 왠지 오늘 새벽엔 고맙다.
내 몸이 물이 필요하다는 신호를 보내왔으니 물을 한모금 마셔주었다.
금새 속이 편해진다.
아직 시간이 여유로워 다른 책을 펼쳤다.

- 내 삶에 변화가 찾아올 때.

20페이지 가량 읽었다.
변환.. 패러다임의 전환과 같은 뜻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내 맘을 잡아둔 내용은 바로 '끝'에 대한  내용이다.
 내 끝에 대한 기억들을 몇가지 떠올려 보았다.
 가족과의 이별, 키우던 강아지와의 이별, 이사, 졸업, 퇴사, 아토피...
오늘 하루는 틈틈이 그 기억들을 떠올려 보며 내가 가진 끝에 대한 어떤 패턴을 찾아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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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1.14 16:20:58 *.49.98.164
[ 1월 14일 - 5일차 ]

오늘 새벽활동은 죽음편지 쓰기였다
전날 밤에 결심을 하고 초와 라이터 노트를 준비해 두었다.
어둠속에 초 하나만을 켜 두었다.
잔잔한 음악도 준비했다.
죽음을 상상하며 한참을 생각하고 있는데 자연스럽게 아빠생각이 났다.
내 기억속에 아직 생생하게 살아계시는데...
울컥한 마음이 떠올랐다가 다시 가라앉는다
나의 죽음...
제대로 감정에 빠져들지 못해서 인지..아니면 죽음을 가까이 느껴서 인지...
지금 당장 죽는다 해도...억울하다거나 아쉬움 같은것들이 느껴지질 않는다.
내 장례식도 상상해 보았다.
엄마와 동생이 울고있다.
그리고 아는 얼굴들이 많이 모여있다.
하지만...그 누구도 영원한 이별에 아쉽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누군가 나를 떠나간다는 생각을 하면 받아들이기 싫었는데...가슴아플거라 생각하는데..
내가 떠나감은...왜 이리도 덤덤하게 생각되는걸까?
내 죽음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였을까?
다른 사람들 처럼 나도 천수를 누리고 죽게 되리라는 근거없는 믿음 때문일까?
촛불이 아주 작은 바람결에도 위태롭게 흔들린다.
나라는 존재도..저렇게 위태롭고 연약하겠지..
죽기전에 하고싶은 일들을 떠올려 보았다.
나이아가라 폭포 앞에 서보고 싶었다.
끝없는 사막가운데 서보고도 싶었다.
내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자연앞에 얼마나 초라한지 느껴지겠지..
내 초라함을 느끼기 보다는 자연의 거대함과 그 비밀 앞에 그저 마음으로 찬양을 할것 같다.
오늘 죽음편지는 안타깝게도 다음번을 기약 해야 할것 같다.
평소엔 작은 일에도 쉽사리 감정에 빠지고 울던 나인데...
쉽게 내 죽음을 상상할 수가 없다.
시간을 잘 못 택했을까? 그런지도 모르겠다.
죽음을 생각하니 공허함이 떠오른다.
외롭게 살았나보다..하는 생각도 든다.
아무도 사랑하지 않고 살아왔던 것은 아닐지 겁도 난다.
그저 기분이 가라앉는다.
또다른 어떤 이유때문인지도 모른다.
오늘은 날을 잘못 잡았나보다.
몸 상태 때문일 수 도 있겠다.
난 2시간 동안 죽음 생각하며 2장이 넘는 글을 썼다.
물음표가 넘쳐 나는 글들..
그냥 이렇게 죽고싶지는 않다는..그 한마디를 길게 나열해 놓은것 같다.
(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는 말이 더 정확하겠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왜 살아야 하나? ....
다음엔 죽음에 관한 영화를 한편 본 후에 죽음편지를 다시 써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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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11.01.16 03:54:47 *.109.72.6
성희님 오늘 감동받았어요. 그리고 많이 배웠어요.
문이 닫히고, 삶의 바닥을 칠 때, 모든것을 놓고 싶을 때..
아마 성희님께 연락드릴지도 모르겠어요. 
우리 오래도록 이 깊고 깊은 삶에 푹 ~~빠져 ..한껏 즐기며 살아 봐요
그러나 나로서의 나인 삶을 살아야겠죠^^  주말동안 만난것 많이 드시고 더 건강해지길.. 예뻐지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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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1.16 05:33:49 *.49.98.164
^^ 감사합니다.  두서없이 했던말이였는데..그리 말씀을 해주시니...
힘드실때 말고라도 연락 주신다면 제가 정말 반가울것 같습니다.
그리고 복도에서 포옹해주셨던것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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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6 07:17:09 *.21.107.71

발표가 한 편의 이야기처럼 스쳐 지나갔어요.
마음을 잘 다스리면 몸이 반응한다는 것을 이론으로써가 아니라 경험담으로 들려주셔서 더욱 감동적이었어요.
준비된 자에게 스승이 나타나고 준비된 자에게 문이 열리는 경험들이 앞으로도 우리들의 삶에 꾸준히 나타나길 희망해 봅니다.
다음 세미나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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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6 15:11:10 *.118.58.146
성희님 저에요..^^
성희님 발표를 들으며 자연히 우리가 처음 만났던 100일차 2차 세미나때가 떠올랐어요.
그래서 그랬구나..라는 느낌과 함께요.
그날 소그룹이 되어 함께 토론하는데, 성희님이 모습이, 변화를 향한 마음이 진솔하다는 느낌이 전해져 왔거든요.
그때는 나름 안정된 직장을 다니지만, 먼가 조금 더 자기다움을 찾고 싶어서인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래도 이분 어딘가 좀 진지하다..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런데 어제 성희님 발표를 들으며 아.. 그래서였구나.. 그런 내공을 쌓는 시간을 지나왔으니 당연히 변화 앞에 진솔할 수 밖에 없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날의 소그룹 시간이 다시 한번 더 귀한 순간이 되어 다가왔어요. 그러면서 깨달았죠. 한번 지나간 과거조차 그 때는 미처 다 헤아리지 못하는 의미가 담겨 있을 수도 있구나..하는 걸요.. 매순간 최선을 다해 그 순간, 순간에 나를 오롯이 던질 충분한 이유가 되는 저희들의 삶인 것 같습니다..

성희님은 이미 알고 계세요. 변화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어쩌면 다시 한번 바닥을 느껴야 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그치만 그 바닥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내려감 자체를,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를 너무도 두려워하죠.. 그래서 수면 위도 아닌 물 속에서 어정쩡하게 떠 내려가는 삶을 받아들이는 경우가 참 많죠.

하지만 성희님은 가능할거라 생각이 들어요. 지금까지 알게 모르게 축적해온 힘을 바탕으로 또 하나, 진정 고유한 조성희라는 한 존재의 삶을 찾고, 만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즐거운 마음으로 곁에서 응원할게요. 성희님을 응원하는 일은 제게도 기쁨이고 즐거움이 될 것 같아요. 그 인연,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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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1.16 20:53:56 *.49.98.164
여러분들의 따뜻한 말씀에..또 울컥해졌습니다.
제가 이전에 겪었던 바닥..그러니까 겨울은 몸이 신호를 보내왔던것이기 때문에 피할 수 없었던 그런 겨울이였어요.
힘든 겨울을 지나오면서 많은걸 깨닫고 느끼고 배웠음에도 불구하고..세월속에
일상의 반복됨 속에서 까맣게 잊고 살았던 제 자신이 참으로 놀랍더라구요..
죽음 편지를 통해 그 순간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 볼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젠 진정한 변환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땐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겨울이였지만 이번엔...제 스스로 겨울속으로 한발한발 내려가 보려고 해요.
천복부족여러분과...수희향님, 은미님, 승완님, 병진님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런 결심 못했을거예요.
오늘에야 깨달았어요.
지금 제게 문이 열리고 있다는 사실을요. ^^
여러분들과 만나게 된 것을 인연으로 저는 저도 모르는 사이 가야할 길로 접어든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응원 보내주심 감사드리고
저또한 다른분들께 응원이 되어 드리도록 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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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1.16 22:20:04 *.49.98.164
[1월 16일 - 7일차 ]

반쯤 써내려가던 일지 내용이 실수로 지워져 버렸다.
아~이 허무함 이란....

- 내 삶에 변화가 찾아올 때

 p34. 사람들은 시작을 너무 서두른다. 하지만 대부분의 중요한 시작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둠 속에서 시작되며 결국 시작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끝이다.
  먼저 끝이 있고, 그 후에 시작이 있다. 그리고 그 중간에 매우 중요한 공허함과 상실의 시기, 혹은 '휴지기'가 있다.

p123.  변환의 시기에 놓일 때마다 스스로에게 되물어야 하는 두 가지 질문.
  1. 나의 삶에서 과거를 훌훌 털어 버려야 할 시간이 바로 지금인가?
  2. 내 삶의 한 켠에서 조용히 입장하기를 기다리고 잇는 것은 무엇인가?
    (일상적인 의식의 문 밖에 뭔가가 서성이며 당신이 그것에 대해 관심을 갖고 초대해 주기를 기다리고 있는것)

조용히 입장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그 무엇...
생각해보면 아주 오래전부터 모른체 하고 있었던 그무엇이..있었던것 같다.
지치지도 않고 문밖에서 조용히..내가 알아봐 주기만을 착하게 착하게 기다려주었던 그 무엇...
아직 그 모습은 확인하지 못했지만.
이제 차차 알아지겠지...
조용한 그 아이를 만나는 날이 ^^

1차 세미나를 통해 다시한번 결심한바가 있다.
단군활동과 세미나 참석을 우선순위에 두어야 겠다고 말이다.
세미나 참석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번에 다시한번 절실하게 느낄수 있었던 그런 시간이였다.
그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천복 부족 여러분들과 모두함께 하지 못했음에 참으로 안타깝다.
세미나후 집으로 오는 길에서 책이 잘 읽혀 지지 않았다.
어쩌다가 내가 여기까지 오게 된걸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단지 새벽기상 습관을 만들어 보고자 시작했던 인연이였건만...
어느새...생각지도 못했던 길위에 서있다.
이전의 겨울과는 전혀 다른 겨울.
순수하게 의식적인 차원의 겨울을 탐험해 보려고 준비를 하고 있는 지금.
솔직하게 정말 두렵다.
하지만 기꺼이 두려움을 이겨내며 용기를 내어 볼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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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1.17 05:57:53 *.143.199.187
[ 1월 17일 - 8일차 ]

- 내 삶에 변화가 찾아올 때
 
p137. 당신의 나이가 아흔 살이라고 가정하자.  ..... 아흔 살의 나이에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 봄으로써 당신은 지금 이 순간에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깨달았는가? 미래의 시점에서 과거를 되돌아 봤을 때, 지금의 상황에 대해 어떤 느낌을 갖는가? ...당신은 지금의 혼란과 고통을 이해하는가?

- 지난 시간을 가만 떠올려 보니..동생에게 '내가 네 나이라면...' 식의 말을 종종 했던것 같다.
  이글을 읽고 그런 내가 부끄러웠다.
  아흔살이 되어 지금의 내 모습을 되돌아 볼 생각은 왜 못한걸가? 


p143. 사람의 한 단계 끝에서 자연.사회.개인은 그 공백 속으로 들어가 죽는다.  그러나 얼마 후, 자연.사회.개인은 다시 태어난다.  이것이 바로 삶의 순환 방식이다.  후퇴와 복귀의 연속, 잊어버림과 재발견의 연속, 끝과 시작의 연속된 방식인 것이다.

p155. 과거로부터의 이탈과 함께 불변의 변환 과정이 시작될 수 있으며, 이탈이 오히려 상황을 분명하게 하고, 연결시켜 주고, 지지해 줌으로써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p164. '단지 위치만 바꾸는 게 아니라, 진짜로 변화하기 위한 중요한 과거가 아직 당신 머릿속에 남아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것으로부터 '환상에서 깨어남'의 가르침은 시작된다.  완벽한 부모, 고상한 지도자, 정숙한 부인, 전적으로 믿을 수 있는 친구는 모두 그 역할을 해줄 배우를 찾는 당신 머릿속 배역에 불과하다.
...핵심은, 그것이 사소한 실망이든 커다란 충격이든 환상에서 벗어남은 '변환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라는 표시라는 것이다.  그런 전환기에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보다 깊이 들여다보기 위해서는, 과거의 견해나 신념이 환상이 아닐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상하다.
독서에 빠져들기가 어렵다.
접힌 페이지도, 밑줄을 그은 부분도 얼마 되지 않는다.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
좋은 책임은 분명한데..지금의 나에겐 그 울림이 희미하다.
내 생각은 어디로 향해 있는지...
책을 처음부터 다시 보아야 할지..다음으로 미루고 다른 책을 펼쳐야 할지...모르겠다.
책을 읽는 중에 자꾸..꿈의 어떤 장면들이 끼어든다.
천복을 찾는 내 조급한 마음 탓일까?
지키지 못한 약속에 대한 죄책감 탓일까?
다음주엔 꼭 주일 예배에 참석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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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1.18 07:08:59 *.143.199.187
[ 1월 18일 - 9일차 ]

또 어제와는 다른 하루!  책속에 빠져들수 있었던 새벽시간을 보냈다.
스프링 노트에 밑줄친 부분을 따로 정리해 두었다가 옮겨놓았다.

- 내 삶에 변화가 찾아올 때 (p165~204)
  • p165 환상에서 깨어난 사람은 계속해서 이전과는 다르게 움직이지만, 환멸만을 느낀 사람은 멈춰 서서 자신의 환상 속 새로운 연기자와 함께 새 연극을 준비한다.  그런 사람은 진실한 친구, 진정한 배우자, 믿음직한 지도자를 찾기 위해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끊임없이 찾아다닌다.  그들에게 진정한 변화, 진정한 발달이란 없다.
  • p167 끝내는 과정에 놓인 사람들 대부분은 방향상실을 경험한다. 
  • p170 당신 이미지대로 살아라..과거의 당신을 그대로 유지하라 p171 집에서, 직장에서, 심지어는 당신 마음속에도 늘 그래왔던 사람으로 그 모습 그대로 계속 남아있고 싶은 욕구가 생길 것이다.   "절대로 변하지 마라. 옛날 그대로 다시 해라. 지금 변하는 건 옳지 않다..." 새로운 시작의 필요성을 느끼는 인생의 이 중요한 순간에 이런 강력한 내적.외적 압력이 당신의 길을 가로막는다. 꿈은 곧 당신의 생활을 비춰주는 거울과도 같은 것이다. 
  • p174 어떤 단계의 목표는 다음 단계의 짐이 된다.  그런 상징적 죽음 없이는, 신탁에서 예언했듯 삶은 철저하게 짓밟히고 타락한다.
  • p175 변화와 변환의 가장 큰 차이는, 변화는 목표를 향하지만 변환은 현재의 삶의 단계에 적합하지 않은 것을 훌훌 털어버리는 것으로 시작한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더 이상 적합하지 않은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밝혀내야 할 필요가 있다.                  
  • 변환 그 자체는 당신이 믿거나 가정해 오던 것, 당신이 항상 행동하고 바라보던 방식, 세상에 대한 견해, 혹은 사람들에 대한 태도를 훌훌 털어 버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 우리를 실질적으로 과거에 붙들어 매는 것은 내면적인 것들이다. 외적인 것들만 다루려고 하는 사람은 인간관계에서 벗어나고, 직장을 떠나고, 다른 도시로 이주할 뿐, 과거의 자신과 확실한 끝맺음을 하지 못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변환을 회피하는 수단으로서 변화를 활용하는 방법을 배운 사람과 마찬가지다.
  • p176  변환이란 '내면적인 끝' 에서부터 시작된다.
  • p177 끝은 우리 스스로가 진정 다른 사람으로 새로 태어날 수 있게끔 도와주는 변환 과정의 맥락과 맞닿아 있다.
  • p182 우리는 때로 중립지대의 경험을 왜곡하고 오해함으로써, 그것을 무의식적으로 견뎌 낸다.  변환 중에 있는 사람은 그 이유를 정확히 알지도 못한 채 혼자 익숙한 것들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을 찾으려고 안간힘을 쓰기도 한다.
  • p183 중립지대는 일상적인 존재로서의 습관적 행동을 일시적으로 정지시킨다. 외관상으로는 달리 목적이 없어 보이지만, 우리는 그 안에서 매우 중요한 내적 과업을 수행하고 있다.  산책하고, 사람들을 쳐다보고,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중립지대의 기본적 과업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  p187 톨스토이는 '공허함'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다음과 같이 생생하게 묘사했다.   "항상 의지해 온 무언가가 내 삶 안에서 깨져 버린 느낌이었다. 의지할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는 느낌, 나의 삶이 멈춘 것은 아닐까 그런 막막함이었다."
  • p188  여전히 나는 내 삶의 그 어떤 행동에도 정당한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 그리고 나는 처음부터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내 정신 상태는 누군가가 내게 심술궂고 어리석은 장난을 치는 듯 방황했다... 나는 내 자신에게 물었다.  내가 오늘 한 행동의 결과는 무엇일까?  내일은 무엇을 할 것인가? 내 모든 삶의 결과는 무엇일까? 내가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내가 뭔가를 해야 하는 이유는 또 무엇인가?               톨스토이는 자신의 일상의 겉모습 뒤에서 중립지대의 커다란 공허함을 발견했다.
  • p190 중립지대의 첫 번째 활동은 '포기'다. 빠져나오려고 발버둥쳐서는 안된다. 공허함이 필수 불가결한 이유를 이해하면 좀더 쉽겠지만 그렇게 만만하지만은 않다.
  • p191 녹이슨 부분에 기름칠을 하고 느슨해진 나사를 다시 조여 주듯 무엇인가를 고치면, 또 잃어버린 무엇인가를 공급하면 재생되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사람의 내면의 재생은 초기 에너지의 혼돈으로 복귀해야만 가능하다.  그래서 중립지대는 우리 모두가 그토록 애타게 찾고 있는, 새롭게 태어나는 유일한 원천이다.  사과나무가 자라기 위해서는 한 겨울의 추위를 견뎌내야 하듯, 우리는 중립지대를 절실히 필요로 한다.
  • 우선 중립지대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이해하고, 그곳에서 잠시 머물러 있는 것이 왜 중요한지 이해해야만 한다.  그러고 나서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하자.
  • p192 '무엇을 할 것인가?'는 중립지대 안에서 찾아야 한다.  즉 중립지대의 중요한 경험을 확대하고, 그것을 보다 더 현실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빠져나가는 길은 그 안에 있기 때문이다.

    **p192  중립지대의 의미를 발견하는 방법

    1. 중립지대에서 보내는 시간이 당신에게 필요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여라.
    2. 혼자만의 시간과 장소를 찾아라.   (변환을 겪을 때, 사람들은 고독감을 피하려고 다른 사람들과 더 깊은 유대를 맺으려는 유혹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진짜 필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속에서 들려오는 신호를 들을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고독이다.)
    3. 중립지대의 경험을 일지로 써라.  (p195 정말로 무슨 일이 있었나? 기분은 어떠했나?  그 시간에 나는 무의식적으로 무슨 생각을 했나?  어떤 당혹스러운 일, 특별한 일은 없었나?  당신이 어떤 결정을 내렸으면 하고 바랐는가?  어떤 꿈을 갖고 있는지 기억하는가? ) (에머슨-"각자의 상황은 자신이 제기하는 질문에 대한 상징적 해답이다."    p196 천천히 모든 경험을 기록하라. 흐릿한 경험 속에 어떤 윤곽이 서서히 나타난다 해도 무엇을 찾을지에 대한 기대는 하지 마라.  중립지대가 당신에게 준 선물은 '링 옆 맨 앞자리'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곳에 앉아 당신은 당신의 마음이 '현실'을 구성하는 것을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4. 자서전을 써라.  (p169 우리가 어떤 길을 걸어왔는가를 제대로 알아야만 어디로 가고 있는가도 제대로 알 수 있다. 조지 오웰은 현재의 상황이 과거에 의미를 부여하고, 주어진 과거가 특정한 미래를 암시한다는 것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 p197 당신 삶의 줄거리를 따라가다 보면, 이내 과거가 변해 버렸음을 발견할 것이다. 몇 년 동안 잊고 있었던 일들이 다시 등장하기도 할 것이며 항상 믿어 온 것들이 어느 한 순간 전혀 그렇지 않은 것으로 생각되기도 할 것이다.  어쨌든 과거를 훌훌 털어 버림으로써 새로운 미래를 마음에 품기 쉽게 될 것이다.  중립지대에서는 모든 일이 달라 보이는 때문이다. )
    5. 당신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발견할 기회로 삼아라.  (p198  우리가 원하는 것이란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것보다 분명하지 않다. 죄책감과 마음의 동요가 우리의 삶을 덮고 있기 때문이다. p200 이유를 막론하고 당신이 매료되었거나 흥미를 느끼는 무엇인가를 거부함으로써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는 것은 바보짓이다.)
    6. 오늘 당신 삶이 끝난다면, 당신 삶에서 무엇을 고칠 것인지 생각하라.  (p201 당신은 지금 여기 중립지대의 공허함 속에서 과거에 대해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떻게 느끼는가? 과거는 청산했는가? 당신의 꿈, 확신, 재능, 아이디어, 능력을 다 이루었는가? 당신은 지금 전환점에 서 있다.  당신 삶의 다음 단계로 제모양을 찾아가며 준비하고 있다.  이번이야말로 당신 삶에 무언가 다르게, 중요한 방식으로 당신을 표현할 기회이다.  이번이야말로 새롭게 시작할 기회인 것이다. )
    7.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며칠 여행을 떠나라.  (p202 변환의 중립지대 단계에서 잠시 동안 자연스레 칩거하라는 것이다. 며칠 동안 혼자서 지내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시간 동안 당신 삶의 변환 과정에 대해 깊이 깊이 생각해 보라. 단, 그곳은 당신에게 익숙하지 않은 장소여야 한다. p203 앞으로 다가올 진짜 경험을 기다리는 동안 당신이 하던 일을 대충대충 하지 말고 애정을 가지고 처리하라.  ... 중립지대의 칩거에는 어떤 비밀도, 당신이 골몰해야 할 어떤 커다란 주제도 없다.  당신의 삶의 위치에 알맞은 환경에서 잠시 동안 세상의 근심 걱정 모두 잊고 아주 단순하게 사는 것이다. 과거의 '현실'은 없어지고, 당신은 새롭게 세상을 바라볼 준비를 하고 있다.  이 특별한 시간에 당신의 직감과 우연의 일치, 당신에게 떠오른 기발한 아이디어, 아침에 처음 몇 초 동안 기억하는 꿈을 기록하라.  여기에서 당신이 하고 싶은 의식이 떠오른다면, 그것을 행동으로 옮겨라.   p204 중립지대는 당신의 온 정신을 집중해야 할 시간이다.  일단 당신의 삶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거나 무언가를 성취할 필요도 없거니와 목표를 위해 죽어라 노력할 필요도 없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면 되는 것이다.)

 

  • p200 '이유를 막론하고 당신이 매료되었거나 흥미를 느끼는 무엇인가를 거부함으로써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는 것은 바보짓이다. '
  • 이 글을 읽고 마음속에서 뭔가 움직임을 느꼈다.  순간 기쁨인 듯 했다가 다시 슬픔으로 돌아서 버리는 기분..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며 온통 바보짓 투성이였음에 슬펐었다.  과거의 일에 슬퍼지진 말자. 훌훌 털어버리자.  다시 생각해보면 기쁨이 된다.  이제부터는 그런 바보짓을 덜 하면 될테니까.. 거부하지 말고  애써 외면하지 말고 가만히 들여다 보기라도 해보자. 
  • 중립지대..몇달전에 내가 그안에 있었던것은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중요한 시기를 나는 어떻게 보낸것일까?   아니 지금 내가 선 곳이 정확히 어디쯤인지 알수가 없다.   아직 그안에 머물고 있는지, 과거의 익숙한 나로 후퇴해 버렸는지....나는 괴로워 했고 두려워도 했다가 내 자신이 진정 어떤 사람인지를 생각해 보았다.  가치관 전체가 위협당하는 기분...  아직도 내가 했던 행동이 정당하고 옳은것이였는지 모르겠다.  어쩌면 나는 스스로 잘 알면서도 모른체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내안에 뭔가가  상처를 받은 듯 한 느낌...그걸 지울수가 없다.        '네 손에 모든게 달렸어'라는 무언의 압력... 사람들의 안도와 기쁨속에 아무렇지 않은듯 웃고있었지만 상처위에 덕지덕지 반창고를 붙여놓은것만 같다.   피만 보이지 않으면 그만인듯 말이다.     ..  훌훌 털어버릴수 있는 일인지 모르겠다.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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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미
2011.01.18 10:58:29 *.44.124.42
정말 알찬 세미나 보내셨네요.. 좋은 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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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1.19 05:05:10 *.49.98.164
영미님~ 이리 반가울 수가....
2차 세미나에선 꼭 뵐수 있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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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1.19 05:20:05 *.143.199.187
[ 1월 19일 - 10일차 ]

오늘의 새벽 독서가 나를 깨어있게 해주길...
분산된 정신을 한곳에 집중시키는 그런 시간이길..

- 내 삶에 변화가 찾아올 때 (p205~읽기 완료)

 

  • p214  미래의 길을 밝혀줄 외적 표시를 갈망하는 것보다 우리는 새로운 시작의 접근을 알려주는 내적 신호에 더 많이 주목해야 한다.  가장 중요하 것은 이런 신호들이 음악에서의 새로운 주제, 미풍에서의 기묘한 향기처럼 뭔가 색다르고 어렴풋한 암시로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 신호를 포착하기란 어렵다.  다른 자극들이 강력할 때는 더 알아차리기 힘들다.  그래서 우리는 삶의 전환기에 무의식적으로 자연스런 공허함과 침묵을 추구하는 것이다.  첫번째 징후는 내적 아이디어나 외적 기회 가운데 한 가지를 취한다. P216 "무언가가 되지 마라. 무언가를 해라!" 
  • p219 우리가 새로운 시작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따르는 의심과 혼란을 잘못된 시기이거나 가능성의 부족, 혹은 잘못된 방향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진실은 정 반대이다.  새로운 시작을 하려는 사람은 누구나 그런 사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시작을 간절히 원하는 만큼, 우리 안에는 마치 사막 속으로 첫 발을 내디딜 때 주저하는 것처럼 저항하는 마음이 생긴다.  약간씩 변형된 불안과 혼란은 모든 사람에게 조금씩 있지만 이것은 어차피 진정한 변화가 과거의 안전한 생활방식을 파괴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생겨나기 마련이다.
  • p221 뭔가를 성공적으로 새로 시작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어려움을 버텨내는 것 이상을 해야 한다.  우리의 의지를 침해하고, 우리의 계획에 상당한 대가를 지불케 하는, 우리 안에 무엇이 있는가를 먼저 찾아내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 p226 준비를 멈추고 행동으로 옮겨라.  ... 때때로 내적 저항은 조금 더, 조금만 더 준비하라고 떼를 쓸지도 모른다.  .....당신이 정말 준비되기 전까지는, 당신은 어쩌면 진정한 시작을 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준비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해서 당신의 성공 확률이 높아지지는 않는다.  때가 되면, 준비를 접고 행동으로 옮겨라!
  • p227 새로운 시작의 최종적 결과와 당신을 동일시하는 것. 그것이 무엇이든 당신이 시도한 것을 시제로 해냈을 때 어떤 느낌이 들까?
  • p230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라. 그러나 흥미롭고 의미 있는, 다른 어딘가를 향한 길을 알려주는 세이런의 매혹적인 노래는 귓등으로 흘려라. ...새로운 시작을 함에 있어, 결과에 지나치게 몰두하면 아주 커다란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
  • 의도했던 목표에서 탐구의 과정으로 관심을 돌렸을때 비로소 그는 직업을 쉽게 구할 수 있었다. ...자신이 추구하는 것을 찾지 못한 사람으로서가 아니라, 무언가를 추구하고 배우는 사람으로 스스로를 바라볼 수 있게 된 것이다.
  • p236 프시케의 이야기 에서 신탁이 예언한 것은, 그 어떤 새로운 인생도 과거 삶의 죽음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단순한 진리이다.  얻으려거든, 먼저 포기해야 한다.
  • p239 현실 세계의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  그러나 신화의 세계에서는 모든 것이 어떤 이유와는 조금 더 먼 결론을 지향한다.  예정되어 있는 그 길로 갈 시간이기 때문에 상실이 발생한다.  프시케는 어둠 속에서 충분히 오랫동안 살았고, 이제 그 현실을 봐야 할 시간이 되었다.  변화는 과거의 규칙을 깨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과거의 상황을 파괴해 버렸다.  이제 그녀가 변할 시간이다.  성장하고 성숙할 시간, 그녀가 책임을 떠맡아야할 시간이다.  내적 변화가 외적 변화를 따라잡을 시간이 된 것이다.
  • p244 프시케가 다루는 일종의 내적 변화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지옥에서의 시간이다.  올라오기 전에 먼저 내려가야 한다 그리고 이런 여행의 대부분은 혼자 힘으로 해내야 한다.  다른 사람을 데리고 가거나 누군가를 도와주려고 하는 우리의 모든 습관들은 예상과는 달리 우리 자신을 오히려 무너뜨릴 수 있다.  그 대신 이 기간 동안에 우리가 무엇을 하는지, 그것을 하는 이유가 무언지 온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신의 명령을 따르도록 예정되었다면, 우리는 우리가 가야 할 곳으로 가야 한다.  우리가 벗은 삶의 껍데기를 뒤에 버려두고, 우리의 새로운 삶을 찾기 위한 변환 과정을 지속해야만 한다.

 

** 마지막 장까지 모두 읽고 보니 책속에 어느부분에서는 지루했다가 또 어느 부분에서는 흥미를 가지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던 부분이 있었다.  '시작'보다는 '끝'이 흥미로웠으며  '끝'보다는 '중립지대' 부분 에서 더 집중하며 읽었던것 같다.

책을 만나는것 또한 타이밍이 중요하다는것을 알 수 있었다.  내가 필요로 하지 않을때는 그저 흘러가 버리고 만다....

내면의 목소리를 듣는일은 너무 모호하다.

언젠가 명상을 해보겠다고 새벽에 일어나 명상음악을 틀어놓고 눈을 감고 가부좌를 틀고 앉아 명상을 '흉내'내어본 일이 있었다.   결과는...끝낼수 없었던 일상의 복잡한 일들과 생각들, 그리고 잠이 몰려들 뿐이였다.

촛불을 켜두고 다른생각을 다 버리고자 노력도 해보았지만 헛수고 였다.    이런저런 잡동사니 생각들로 머리가 더 어지러워질 뿐이였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힌트를 찾을 수 있었다.  

명상음악이나  가부좌, 또는 촛불이 꼭 필요했던것 만은 아니였다.     단지 내 마음 하나만 있으면 되는거 였다.

그리고 가만 생각해보니 나는 그동안 나도 모르게 그런 명상을 종종 하고 있었다.

무심코 창밖으로 시선을 가져갔을때, 가로등 불빛 아래 눈꽃이 내리는 장면, 그리고 이어폰에서 들려오는 히사이시조의 인생의 회전목마를 듣고 있던 바로 그때 였으며,

어느날 오후 산을 바라보았을때 바람과 함께 춤을 추고 노래 부르던 나무들을 넋놓고 바라보고 있었던 그 시간이 내게는 명상이였다.

어떤 모습으로 신호가 전해져 오는걸까?

더이상의 준비는 끝내고 행동해야 할때를 알아차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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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1.20 05:01:13 *.143.199.187
[ 1월 20일 - 11일차 ]

새책을 읽는 설레임...
어제 저녁 탤런트 코드의 프롤로그 까지만 읽고 잠이 들었다.
알람소리를 듣고 눈을 뜨자마자...책을 읽을 생각에 기대가 되고 설레인다.
오늘도 즐거운 여행의 시작!

< 탤런트 코드 - 대니얼 코일 > p23~77

그대가 할 수 있거나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 것, 그것을 시작하라.

 대담함에는 비범한 재능, 힘, 마력이 담겨있다.

지금 바로 그것을 시작하라.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p31 심층 연습은 역설을 바탕으로 한다.  바보 같아 보일 만큼 수없이 실수를 허용할수록, 즉 정확히 목적에 맞는 노력을 기울이면서 끈질기게 물고 늘어질수록, 더 많이 향상된다.  혹은 약간 다르게 표현하자면, 속도를 늦추고 실수를 하면서 그 실수를 교정하는 의도적인 과정을 되풀이할수록 결국은 본인도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점점 더 민첩하고 우아한 스킬을 습득한다.


 오래전 아빠에게서 들었던 성경이야기를 떠오르게 하는 책이다.  세사람에게 각각  1달란트, 3달란트 5달란트를 주었는데 1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그것을 땅에 묻어 두었고, 3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기억이 가물하다.. 아마도 얼마쯤 쓰고 남겼을까?  그리고 5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그것을 이용하여 5달란트를 더 모았다고 하는 이야기 였던것으로 기억한다.  
성경속에서 비유한 것 처럼 사람에게 주어진 재능을 각자가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책에서는 5달란트를 10달란트로 만드는 어떤 특별한 법칙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것 같다.
그 첫번째가 바로 심층 연습. 
평범한 사람이 비범한 사람이 되는 비결이 결코 타고난 재능만이 아니였음을 이야기 하고 있다. 
책을 읽을 수록 호기심을 일으킨다. 
그리고 내 안에서 자신감이 꿈틀대고 있는것만 같다. 
이 책 속에 대단한 비밀이 숨겨져 있을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다. 
단지 나처럼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비범해져 가는지 그이야길 듣고 싶고, 그 이야기 속에서 용기를 얻고 싶을 뿐이다. 
그리고 내게 주어진 1만 시간을 앞으로 어떻게 사용해야할지 힌트를 얻을수 있는 독서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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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1.21 05:05:56 *.143.199.187
[ 1월 21일 - 12일차 ]

한참 꿈속을 헤매다가 알람소리에 일어났다.
잠시 누워서 조금전 꿈을 떠올려 보려하지만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
약간의 피곤함과 2~3초쯤 싸우다가  벌떡 일어나 버린다.
국향님의 문자가 와있었다.
여행중이라시는 글을 보고 여행중에 홀로 이 새벽을 마주하고 계실 생각을 하니...왠지 그냥
흐뭇하다.  함께 깨어 있음이 좋았다.
행복한 독서시간 되시길....

< 탤런트 코드 > p78~138

p87
전체를 흡수하기 - 노래나 동작 등 원하는 스킬을 하나의 응집된 전체로 뭉뚱그린 다음, 일정 시간 동안 노래를 주의 깊게 듣거나 동작을 뚫어지게 관찰해야 한다. ... 본인이 원하는 스킬을 성공적으로 습득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을 때까지 스킬의 전체적인 그림을 흡수하는 단계.

  1. p92 덩어리 분해하기 - 스킬을 각각의 구성요소, 즉 회로들로 분해하고 개체 하나하나를 따로 기억한 다음, 점진적으로 더 큰 덩어리(서로 연결된 새로운 회로)로 뭉치는 것이다.
  2. p94 속도 늦추기 - 속도를 늦추면 더 철저히 실수에 집중하게 되므로 매번 신호가 발사될 때마다 더 높은 수준의 정확성을 얻을 수 있다. 미엘린층을 두껍게 만들고 싶다면, 정확성이 생명이다.   ... 속도를 늦추면 연습하는 사람은 훨씬 더 중요한 것을 발전시킬 수 있다. 특, 시킬의 내적인 청사진, 다시 말해 서로 맞물려 있는 스킬 회로들의 형태와 리듬을 효과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된다.
  3. p97 절대적인 법칙 '반복하기' - "연습만으로 완벽해질 수는 없다.  완벽한 연습을 해야 완벽해진다."  p98 바조키스 박사가 일깨워주듯이, 미엘린은 살아 있는 조직이다.  우리 몸의 모든 부분이 그렇듯이, 미엘린 역시 끊임없이 소멸과 회복의 주기를 거친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매일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 p100 반복은 가치를 헤아릴 수 없을 뿐 아니라 대체할 수도 없다 하지만.. p101 심층 연습 구간을 벗어나면, 차라리 안하는 게 더 낫다.

 p106
심층 연습은 무턱대고 물고 늘어지는 것이 아니다.  정확히 목적에 맞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명확하게 정해진 단계를 따라야 한다.  1. 목적을 정한다. 2. 정한 목적을 이루려고 노력한다.  3. 목적과 현재 능력 간의 격차를 평가한다.  4. 다시 1단계로 돌아간다.

진화 과정에서 미엘린이 확보한 유리한 점 중 하나는 어떤 회로든지 절연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처음에는 좋아하지 않았던 경험과 관련된 회로라도 얼마든지 절연가능하다.

p108 
비틀거리는 아기는 심층 연습의 본질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이미지다. 정말 잘하고 싶다면 못하는 상태를 기꺼이, 심지어 열렬히 받아들여야 한다.  아기의 걸음마가 스킬을 습득하는 비결이다.

p127
미엘린은 감기만 할 뿐 풀리지 않는다.  미엘린은 한 방향으로만 작용한다.  일단 스킬 회로가 절연되면, 절연층은 없어지지 않는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습관을 없애기가 어려운 것이다.  습관을 바꾸는 유일한 방법은 새로운 행동을 반복해서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것뿐이다.

p135
슨의 저서 <전문적인 지식과행위에 대한 케임브리지 안내서>- 분야를 막론하고 누구든지 1만 시간 동안 꾸준히 연습하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습관을 바꾸는 유일한 방법이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것이라는 말에...저절로 단군의 후예를 통한 새벽기상 습관이 떠오르며 '어머 정말 맞는말이야' 하고 감탄했다.

저자가 말한 심층 연습에 대한 여러가지 사례를 하나하나 읽으면서 점점 용기를 얻는다.   누구든지 1만 시간 꾸준히 연습한다면 그 어떤 분야에서건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희망.   '나도 뭔가를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용기를 주는 책이다.

하지만 1만 시간을 그저그런 연습으로 채운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정말 잘하고 싶다면 못하는 상태를 그러니까.. 실패를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

실패를 반복하면서 목표와의 격차를 점점 줄여가는 심층 연습이라는 것이 말처럼, 생각처럼 그리 쉽지만은 않은 일다.

중학생 시절 부모님을 졸라 1년쯤 피아노를 배웠을때 잘 치고 싶었지만 실력이 그닥 늘지 않아 스스로 실망스러워 했던 기억이 있다. 

반복하고 또 반복하고... 같은곡을.. 수십번씩 실패하는걸 반복하다보면 지루하고 지쳐 버려서 이리저리 도망다녔던 기억이 난다.  여름엔 덥다는 핑계로 저장고에 숨어 들어가고 겨울엔 손가락이 시리다며 아랫목으로 도망가기 바빳다.  

그러나 심층 연습에 관한 내용을 읽고는 지금당장이라도 다시 피아노 학원으로 달려가고 싶어졌다.     피아노를 잘 치고 싶은 욕구와 심층 연습의 효과를 나 스스로 경험해 보고싶은 욕심 때문일테지...   피이노 말고도 삶의 어떤 부분에 심층 연습을 접목시켜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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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1.22 07:09:00 *.49.98.164
[ 1월 22일 - 13일차 ]

토요일 새벽...벌써 13일째다.  시간이 정말 잘도 흘러간다.
시간이 지나가는 만큼 내 마음도 자랄수 있기를...
좀더 넓고 깊어지길..
그리고 평온해지길 바란다.

<탤런트 코드 > p141~192

p141
심층 연습에는 에너지와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한마디로 말해 동기를 부여하는 연료가 필요한 법인데, 그것이 바로 탤런트 코드의 두 번째 성분이다. 일명 '점화'라고 하는 과정을 통해 동기가 생성되고 유지 되는 방식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점화와 심층 연습이 함께 작용해서 스킬이 만들어진다.  연료 탱크와 엔진이 결합해서 자동차가 속력을 낼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점화가 에너지를 공급하는 반면, 그 에너지를 이용해 시간이 지날수록 차차 앞으로 나아가게 해주는 것은 심층 연습니다.

p142
심층 연습이 차갑고 의식적인 행동이라면, 점화는 뜨겁고 신비로운 폭발이며 각성이다.  심층 연습이 점증적으로 미엘린층을 감싸는 작용을 한다면, 점화는 번개처럼 번득이는 이미지와 감정에 힘입어 작동한다.

p152 
맥퍼슨 박사 - "본능적으로 우리는 새로운 스킬을 배우는 학생들이 빈 서판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아이들이 첫 레슨에 임할 때 품은 생각이 교사의 역할이나 연습량보다도 훨씬 중요해 보여요. 그런 생각은 학생의 자기 인식과 관련이 있습니다.  초기의 어떤 시점에, '나는 음악가'라는 생각이 표면화되는 구체적인 경험을 한 것이죠. 그런 생각은 언덕을 굴러 내려가는 눈 덩이처럼 강력합니다."

p153
향상의 과정에 불을 붙인 것은 선천적인 능력이나 유전자가 아니라, 작고 순간적이지만 강력한 생각이었다.  그것은 아이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자기 모습에 대한 비전이었다. 발전의 방향을 잡아주고 에너지를 공급하여 향상 속도를 높여주는 것으로, 외부 세계에서 흘러 들어온 비전이었다.

 p158
점화는 무엇에 대한 반응으로 일어났다. 본인들은 자기 내면에서 발원했다고 '느꼇을지'모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모든 경우에 점화는 이미지의 형태를 띤 신호에 대한 반응으로 일어났다.

 p159
미래의 소속감은 원조적 암시중 하나다.  원초적 암시란 우리 뇌에 내장된 동기의 방아쇠를 잡아당겨서, 모든 에너지와 집중력을 원하는 목표에 쏟아 붓게 만드는 단순하고 직접적인 신호다. .. 수준 높은 집단에 소속되고 싶은 욕망 때문에 동기를 느낀 적이 있을 테니 말이다. 그러나 흥미로운 것은 이 방아쇠가 얼마나 강력하고 무의식적일 수 있느냐는 점이다.

 p175
톰 소여는 어떻게 벤이 울타리에 페인트칠을 하도록 설득할 수 있었을까? 그가 마치 서커스 칼을 던지는 사람처럼 빠르고 정확하게 원초적 암시를 보냈기 때문이다.  톰은 몇 마디 말로 독점성 (어째든 톰 소여의 마음에는 꼭 든단말씀이야, 이걸 솜씨 좋게 칠할 수 있는 어린이는 1000면, 아니 2000명에 하나 있을까 말까 하다고)과 희소성 (어린이가 울타리에 페인트를 칠할 기회가 어디 그리 흔한 줄 아니?, 이 울타리는 폴리 이모가 굉장히 신경을 쓰시거든) 이라는 과녁을 정확히 명중시켰다. 그리고 톰의 행동과 몸짓도 똑같은 메시지를 반복해서 전달했다.  그는 벤을 가만히 바라보았고, 까다롭게 조금씩 솔을 움직이고는 약간 뒤로 물러나 다시 보고 또 군데군데 조금씩 페인트를 칠했다.  그리고 또다시 꼼꼼하게 살펴보았다.  그는 마치 굉장히 중요한 일을 하는 것처럼 행동했다.

p183
원초적 암시 하나만으로 재능의 용광로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점화가 몇 주, 몇 달, 심지어 몇 년 동안 지속되면서 스킬을 향상시키려면 복잡한 신호들 (사람,이미지,생각등)이 합쳐져야 한다. 재능의 용광로와 원초적 암시의 관계는 라스베이거스와 네온사인의 관계와 같다. 즉, 원초적 암시라는 네온사인이 끊임없이 반짝거리려면, 동기가 계속 불타오를 수 있게 하는 정확한 신호들이 있어야 한다.


emoticon 오늘 읽은 부분은 저자가 말한 탤런트 코드의 3가지 요소중 그 두번째인 '점화' 즉 동기부여에 대한 부분이다.
사람들에게 그들이 열망하는 어떤 이미지, 또는 생각들이 바로 그들을 움직이게 하는 에너지원이 되는 것이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자연스레 떠올려지는 단어는 바로 '열정'이였다.
저자가 표현한 재능의 용광로..그 안을 들여다보면 부족함 투성이인 환경 속에서 사람들은 열정을 가지고 더 큰 꿈을 키우고 이뤄가고 있었다. 
오래전부터 내 안에 숙제처럼 무겁게 자리하던 단어... '열정'
지금껏 살아오면서 한번도 열정을 가지고 무엇엔가 빠져들었던 기억이 없다.   그 사실이 나를 무겁게 만들어 왔다.열정을 가진 사람들을 보면서 부럽고, 내 무미건조한 일상이 초라하게 비교되었던 것 같다.
나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땅속에 묻어 꼭꼭 숨겨두고 지낸 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
내안에 사랑이 부족하기 때문일 거란 생각도 들었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가 없었다.  창피하다고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이런 고민은 일시적 이였다.
외부로 부터 내게 일격을 가하는 그 어떤 사건도..없었을 때 말이다.
내 의지와 상관없는 사건으로 이런 저런 어려운 일들을 겪고 있을 때에는 열정이나 사랑 '따위'?...그랬다..배부른 소리였다. 
삶이 지루하다고 느꼈을 때가.. 그저 아무 일 없이 '뭐 즐거운 일 없나?' 할 때가  얼마나 그리웠는지 모른다.
무미건조한 삶을 행복이라 말하는 것은 비관적인 시선일까 아니면 낙관적인 시선일까? 
어쩌면 잊고 있던  꿈에 관한 이미지가 아직까지 내 잠재의식 속에 살아있진 않을까?
희망을 품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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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2 20:31:47 *.129.132.76
성희 님 응원 감사합니다.
성희 님에겐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주는 특별한 기운이 있는가 봅니다. 응원해 주시면 저도 모르게 더 기운이 솟고 기분 좋고 그랬습니다:-)
토요일에 되어서야 여유를 가지고 이곳 저곳 들여다 봅니다. 정말 함께하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는 시간들입니다.
일주일 피로 푸는 편안한 한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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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1.23 05:24:18 *.49.98.164
^^ 제 응원이 도움이 되셨다니 저또한 기쁘고 감사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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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1.23 07:39:44 *.49.98.164
[ 1월 23일 - 14일차 ]

알람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 방금 꾸었던 꿈이 생각났다.
어느 작은 교실안에 성장한 초등학교 친구들의 얼굴이 보였고 우리는 모두 그 학교에 처음 입학한 학생들이였다.
학교에서는 가방과 학용품을 나누어 주고 있었다.
나는 기쁜마음으로 가방을 열어보며 다시 학교에 다닐수 있는 기회에 대해 행복해 했었던것 같다.
꿈속에서 나는 모범생이였고 누구보다도 잘해낼 용기가 가득했다.
이꿈의 출발점은 아마도 읽고있는 책 내용 때문 아니였는지 생각해 본다. ^^

탤런트 코드 (192~261)

 p222-223
KIPP의 알리 교장은 말한다.  "우리가 하는 일은 스위치를 켜는 것과 같아요. 굉장히 의도적인 일이죠. 무작위적인 게 아니에요.  우연은 개입되지 않아요. 디테일 하나하나를 정확히 목적에 맞추려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확신을 갖고 밀어붙여야 해요.  그러다 보면 뭔가 맞아떨어집니다.  학생 자신도 깨닫게 되죠.  그리고 일단 발동이 걸리면, 다른 아이들도 깨닫게 됩니다.   아주 빠르게 전염되죠." 

p243
존 우든 자서전 - "빠르고 대단한 발전을 추구하지 마라.  날마다 조금씩 나아지려고 노력해라.  그것이 실력을 습득하는 유일한 길이다.  그렇게 얻은 실력은 오래 유지된다."

p253
코칭은 친밀하고 긴 대화이며, 공통의 목표를 지향하는 연속적인 신호 및 반응이다. 마스터 코치는 모든 사람과 의사소통할 수 있는 보편적인 지혜를 갖고 있지 않다.  그들의 진정한 스킬은 학생 개개인이 본인의 능력이 닿을락 말락 한 곳까지 끈질기게 밀어붙이도록 스위트 스팟을 찾아주고, 목적에 딱 들어맞는 신호가 반복적으로 발사되도록 정확한 암시를 보낼 수 있는 유연한 능력이다.


emoticon 책에 소개된 KIPP는 이십대 혈기왕성한 교사 두명이 국립학교에서의 한계를 느끼고 자신들의 무력함에 힘겨워 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로 시작된 프로젝트로 부터 시작되었다. 
그들이 꿈꾸는 학교를 한번 만들어 보자는 야심찬 계획. 
그리고 뭔가 맞아떨어져 가는듯이 대안학교 자금 지원 법안이 통과 되고, 교사들은 꿈을 펼쳐 나아간다.
KIPP 학생들은 대학생이 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으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학교의 규칙에 복종하며 단련한다.스스로 대학생이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는것..이것이 바로 점화였던 것이다. 
학교는 조금씩 좋은 성과를 내기 시작하고 이를 시작으로 각도시에 KIPP학교가 세워졌다.
고무적인 것은 소수 사람들의 열정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변화시켰는가 하는것이다.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 불을 당기는 경우의 이야기도 있었다. 
시기 적절한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누군가의 인생을 변화시킬 수도 있다는 것은 무섭고도 놀라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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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1.23 19:40:58 *.49.98.164
윤정님! 방문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정말 그런 의미가 맞는것 같아요.
요즘 새벽 독서가 생각보다 즐겁거든요.
그리고 단군여러분과 만나 많은것을 배워가고 있음이 정말 즐겁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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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정
2011.01.23 11:44:30 *.154.223.196
조성희님 안녕하세요?
방문하는 단군일지마다 살짝 놓아져 있는 성희님의 댓글 읽으며 미소를 짓곤 했습니다.
저 꿈이 만약 제 꿈이라면 학교는 내가 뭔가 '배움'의 단계에 놓여있다는 의미로 생각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배움에 대한 나의 태도가 꿈 속의 학생처럼 설레고 기쁜 게 아닐까 그걸 보여주는 꿈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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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1.24 05:22:54 *.49.98.164
[ 1월 24일 - 15일차 ]

어제 저녁 잠들기전에 잠깐 동생과 함께 동하를 데리고 옥상엘 다녀왔다.
보기 드물게 많은 눈이 내려있는 밤 풍경.
은행나무 한그루에 눈꽃이 피어있고
가로등은 조용하게 골목을 비추고 있는 고요한 풍경.
어릴적 순수한 감성을 되찾은듯한..그런 기분으로 잠자리에 들수 있었다.
오늘 출근길에서의 눈은 약간 다르게 다가올테지만...

탤런트 코드 (262~끝)

p268
학생이 새로운 과제를 잘해내면, 코치는 곧바로 더 어려운 과제를 제시한다. "잘했어. 좋아. 이제 더 빨리해봐. 이제 더 그럴듯하게 해봐." 작은 성공은 정지선이 아니라 디딤돌이었다.
테니스 코치 로버트 랜스도르프 - "버튼을 누르고 또 누르면서 어떻게 하는지를 살핍니다.  인간의 정신은 끊임없이 건드리고 만지작거려야 해요. 굉장한 일이죠!"

p270
론 갈리모어 - "진정으로 훌륭한 교사는 학생과 교감합니다.  학생이 어떤 사람이냐는 것이 교사의 윤리적인 판단 기준이 되어야 하니까요.  그들은 학생이 이미 아는 것을 얘기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자기 생각을 버리고 감정이입을 하려고 애씁니다.  내가 보기엔, 바로 그 지점에서 진정한 교감이 이루어집니다."

p277
마스터 코치의 목표는 심층 연습 구간에 들어가는 것, 혹은 어떤 과제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만큼 미엘린을 늘리고자 최대한 많은 신호를 발사하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코치의 궁극적인 목표는 학생들 스스로 본인의 코치가 되게 만드는 것이다.  랜스도르프가 말한다. "학생에게 무엇을 하라고 지시하는 것과 그들 스스로 알아내게 하는 것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면, 나는 언제나 두 번째 방법을 택할 겁니다. 학생이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매일 만날 필요도 없어도.  중요한건 스스로 알아내는 거예요."

 emoticon 책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면 재능의 결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마스터 코치의 코칭으로 학생을 계속적으로 점화 시키고 점화된 학생은 완성될 때까지 끊임없이 심층 연습을 한 끝에 결과물인 재능이 탄생하게 되는것이다.
 여기서 코칭의 핵심은 교감인것 같다.
학생 개개인을 관찰하고 그에 적절한 신호를 보내주는것.  그리고 노력을 거듭한 끝에 빛나는 결과물을 내보 였을때 코치는 얼마나 행복 했을까?
코칭 이라는 것은 마치 돌맹이를 주워다가 연마하고 깍아서 보석을 만드는것 같다.
'내 삶에서도 그런 코치를 만날 수 있다면...' 하고 바래왔던 적도 있었다.
생각해 보면 나는 이미 책속 에서 그런 코치를 만나왔다.
모리 교수님을 비롯해서.. 이름 모를 땅에 살던 인디언들도 있었고 수녀님과 스님까지....
그리고 단군을 통해 만났던 많은 분들...그분들을 보면서 나는 어느순간 점화되어 가고 있는것 같다.
언제라도 책을 통해 만날수 있는 나의 코치님들...그리고 우리 천복부족원과 단군 프로젝트를 만들어주신 여러분 또한 나에겐 자극이며 신호이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
이젠 내가 해야 할 일을 할 차례이다.
심층 연습!
새벽마다 열심히 읽고 생각하고 탐구하면서...천복을 찾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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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1.25 07:14:37 *.49.98.164
[1월 25일 - 16일차]

2008년도에 이책을 만났었다.  100페이지 가량 읽다가 책을 그냥 덮고 말았다.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었으니...이번엔 겁먹지 말고 읽어보자!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 (처음~65)

p18  1.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독특한 재능을 갖고 있으며 그것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2.모든 사람의 가장 큰 성장 가능성은 그들이 가진 강점에 있다.

p23
 "인생의 진정한 비극은 우리가 충분한 강점을 갖고 있지 않다는 데에 있지 않고, 오히려 갖고 있는 강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다는 데에 있다." .  벤자민 프랭클린은 미처 활용하지 못한 채 낭비되는 재능을 '그늘에 놓인 해시계'라고 불렀다.

p47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가장 뛰어난 재능이 무엇인지조차 모른 채 연습만 충분히 한다면 어떤 능력이든 학습할 수 있다고 믿는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모든 업무 기술과 지식을 익히려든다.  약점을 극복해야 출세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약점을 보완하려는 것은 쓸데없는 곳에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일 수 있다
   사람의 능력이란 무한하다는 생각을 오래도록 가지고 있었기에 이 부분에서는 쉽게 동의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결코 틀린말이라 할 수도 없는것이, 재능과 무관한 일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을때와  같은 시간과 노력을 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강점에 투자했을 경우 결과물의 질적차원이  다를 테니 말이다.
 몇년전 이책을 보았을때는 내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어 읽다말고 그냥 덮어 버렸던 기억이 있다.
왜 였을까?
계발해낼 만한 장점이 없었다고 생각했을까?
그냥 현실에 안주하며 살고 싶었던 걸까?
아니면 이때까지 재능연마는 커녕 내가 무얼 좋아하고 잘하는지도 모르고 살아온 나 자신이 한심했을지도 모르겠다.
 세상이 복잡하고 바쁘게 돌아가는 속에서 나는 그동안 조용히 나 자신을 들여다 볼 시간을 갖지 못했던것 같다.
이런저런 핑계거리를 수십개씩 나열 하면서 말이다.
 '그냥 다들 그렇게 사는거잖아! 물 흘러가듯...' 그렇게 반쯤 잠든 상태로 살아온 것 같다.
이번엔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을것이다.
새벽 독서를 통해  정직한 눈으로 가감없이 나를 바라볼수 있기를 바란다.
 밝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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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1.26 05:20:00 *.143.199.187
[ 1월 26일 - 17일차 ]

새벽 알람소리에 눈을 뜨는데... 잠이 아쉬웠다.
그럼에도 스륵~ 일어나게 하는 무엇...^^
언젠가는 즐겁고 설레는 마음으로 일어날 수 있는 날이 오리라 믿는다.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 (65~108)

 (70) 재능 : 생산적으로 쓰일 수 있는 사고, 감정, 행동의 반복되는 패턴.

(75) 시냅스가 많으면 많을수록 더 똑똑해진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반대로 두뇌 발달은 시냅스를 끊어 그 중 가장 강력한 연결을 얼마나 잘 이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자연은 남아 있는 시냅스를 좀더 활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른 수십억 개의 연결을 억지로 차단시킨 것이다.

(76) 만일 자연이 뇌회로 중 강한 것들만 남겨놓지 않는다면, 우리는 절대 성인이 될 수 없을 것이다.  과중한 감각으로 얼어붙은, 영원한 어린아이로 남게 될 것이다.

(77) 우리 대부분은 자신도 이렇게 영속적이고 유일무이한 존재라는 사실을 믿지 못한다.  재능은 실제로 너무도 익숙한 것이기 때문이다.  모두가 나처럼 세상을 바라보지 않을까? .... 재능은 자신에게는 너무 자연스럽게 느껴져서 다른 사람들도 자신과 같을 것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만물을 이해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다.  우리의 '감각', 즉 사고,감정,행동의 반복적인 패턴은 사람마다 다른 독특한 뇌회로에 의해 야기된 것이다. 뇌회로는 어떤 자극에는 반응하고 다른 자극에는 집중하고, 다른 자극은 놓치게 만들어, 세상 만물을 분류하고 걸러내는 필터 작용을 한다.

강점-계속적으로 거의 완벽하게 그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나 성격,   재능-가장 강력한 시냅스의 결합이 만들어낸 것.

(81) 매순간 이성적인 판단에 의해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본능적으로 행동해야 할 때가 있다.  뇌는 이런 상황에서 천성을 따른다.  즉, 뇌는 가장 저항이 적은 시냅스의 결합, 다시 말해 재능을 좇아간다.

(97) 동경은 뇌회로중에서도 두드러진 강력한 회로가 일으키는 자연현상이다.  따라서 아무리 극한 상황에 처해 있더라도, 이런 강력한 회로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관심을 보여달라는 내면의 외침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만일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기 원한다면, 그런 외침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학습속도-동경을 통해서 재능이 발견되지 않을 때 뒤늦게 무언가가 재능을 자극할 수도 있다.  이때 재능의 존재와 정도를 알아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속도이다.

(99) 만족감 - 가장 강력한 시냅스와 관련된 재능을 발휘할 때는 기분이 좋아진다.  따라서 어떤 활동을 할 때 기분이 좋아진다면, 재능을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100) 정신적인 만족감을 주는, 생산적이며 긍정적인 활동을 찾는 데 성공한다면 당신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재능을 강력하게 연결된 시냅스의 결합이 만들어 낸것으로 표현했다.  탤런트 코드에서 미엘린층으로 감싸진 신경세포를 말하는것 같다.
사람이 자라면서 뇌 회로가 점차 끊겨 버리고 그렇게 끊어진 회로는 다시 연결될 수 없다는 사실은  실망스러웠지만  우리 몸 안에서도 겨울이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강하게 연결된 뇌 회로만 살아남고 약한것들은 잘라내 버린다는 사실은 무섭지만 자연의 섭리 그모습 그대로 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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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1.27 18:02:05 *.143.199.187
여기저기 아프게 찔러대는 글들도 많지만... ^^  요즘 새벽 독서가 생각보다 즐겁습니다.
읽는것은 그럭저럭 잘 되어지는데..글을 쓴다는건 아직까진 어렵네요. ㅋ
늘 수희향님의 응원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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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6 13:19:52 *.118.58.245
탤런트 코드를 충분히 잘 흡수하신 것 같습니다^^

이제 강점혁명으로 넘어가시네요. 이 책은 본격적으로 성희님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책이될터이니 그 점 또한 그나름의 흥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강점혁명 책이야기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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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1.27 07:16:02 *.143.199.187
[ 1월 27일 - 18일차 ]

어제 오랫만에 고등학교 동창생들과 만났다.
먼저 빠져나와 귀가했지만  11시가 넘어서야 취침할 수 있었다.
거기다 친구들고 마신 커피 반잔 때문에 늦도록 뒤척 거리다가 겨우 잠들수 있었다.
피곤했는지 한쪽 눈이 잘 떠지지 않는다.
그래도 나를 일으켜 세우는 힘을...느낄 수 있다.


강점혁명 (111~198)

(184) 사람들이 강점을 개발하기보다 약점을 고치기 위해 애쓰는 이유 - 1.약점에 대한 두려움, 2.실패에 대한 두려움, 3.진정한 자아에 대한 두려움.

(190) 칼융 - '자기 자신의 존재 법칙에 충실한 것이야 말로 인생에서 가장 용기 있는 행동이다."

스피노자 - "우리 자신이 되는 것,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이것이 삶의 유일한 목표다."

(191) 진정한 자아에 대한 두려움. - 어쩌면 당신은 자신에게 특별히 내세울 만한 재능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강점을 발견하기를 주저할지도 모른다. 무능, 자기 부정, 평범함에 대한 불만 등 뭐라 부르던 이런 증상들은 누구에게나 낯설지 않은 것이다. ... 뚜렷한 강점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스스로를 탐구하는 일을 멈춘다면, 강점은 영영 찾지 못하게 될 것이다.

 명령 테마를 가진 사람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살았다.  몇몇 테마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떠올려지는 사람들의 얼굴이 있다.   명령, 자기확신, 중요성...  아! 그때 내가 호감을 가졌던 친구한테는 이런 테마가 있었기 때문에 내가 좋아했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가지고 있는 테마는 무엇이 있을까 추측을 해본다.  신념? 연결성? 조화? 책임? 학습자?  이것들은 내가 내게서 바라는 모습일지 아니면 진짜 내 안에 존재하고 있는 것들인지 궁금하다.  스트렝스파인더를 통해 나에 대해 조금더 알수 있을것 같다.

 내가 책을 읽다가 도망치듯 덮어버렸던 이유, 그리고 불안에 시달려 또다른 책을 펼쳐들던 원인을 찾았다.   책 속에 친절하게도 문자로.. 또박 또박 나열 되어 있다. 약점에 대한 두려움...맞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그래 맞다.   진정한 자아에 대한 두려움...그랬다. 나는 내가 바라고 희망하는 모습보다 훨씬 못미치는 실망스러운 나 자신과 만나는것이 두려웠던 것이다.  그리고는 속으로 나를 달랬다.  '단지 지금이 아닐뿐이야. 다음 기회가 있을거야..그때 어떻게든 해보자..' 하는 식으로 외면하면서..  그리고는 시간을 그저 낭비하고 있다는 지울수 없는 죄책감속에서 불안에 떨며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었나 보다.

  오늘도..책을 통해 내 마음속 그늘진 구석을 조금 들여다 보고 온것 같다.   결코 내것이라고 인정하기 싫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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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1.27 17:12:31 *.143.199.187

Photo091.jpg

죽음 편지를 쓰던 어느 새벽의 촛불.

어제 그리고 오늘
보기 싫은 내 모습을 보았다.
미운 마음이 화살을 쏘고 있었다.
그냥 혼자만 알고 덮어두려다가
고해성사를 하듯 친구에게 털어놓는다.
잘한 일인지..어쩐건지 모르겠지만..말해버리고 털어버리고 싶었다.
친구가 조언을 해주었다.
적당히 무심하게 지나가 보라고...
하지만 ..그럴수가 없었다.
어둠속에 촛불 하나 켜두고...나를 들여다 보자.
내 안에 있는 보기 흉한 내 모습도...부정하지 말자...
외면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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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1.28 06:56:24 *.143.199.187
[ 1월 28일 - 19일차 ]

오늘 새벽활동은 스트랭스파인더에 접속해 프로파일을 완성했다.

공감 - 책임 - 탐구심 - 연결성 - 복구자

2~3개쯤 예상하던 테마가 나타났다. 
그리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복구자 테마는 흥미롭다. 
해당페이지를 다시 한번 읽어보며 끄덕하는 부분도, 갸우뚱해지는 부분도 있다.
5가지 테마를 가만 들여다 보면서 저런 재료를 가지고 무얼 해야 할까..생각해 보았다.
나도 모르게 또 어느새 천복이 아닌 천직을 생각하고 있던것이다.
재능을 떠올려 본다.
내가 가진 재능...저 5개의 단어 안에 숨겨진 무엇...
나와 5개의 단어가 조합되면 어떤걸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궁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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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1.29 07:15:36 *.49.98.164
정말 그랬던것 같습니다.
강점이 오히려 저를 힘들게 했던 경우가 있었네요. ^^
어쩜 그리도 잘아시는지..
혹시 수희향님도??

아직은 5가지 테마를 각각 살펴보고 있습니다.
 어떤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 앞으로 두고두고 살펴 보아야 할것 같아요.
전에 말씀해 주신것 처럼 이번 기회를 통해서 좀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저를 바라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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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8 10:56:50 *.12.196.159
리프킨의 책을 읽어서인지 "공감"이란 단어가 눈에 들어옵니다 ㅋ

말씀처럼 일단은 책에서 설명하는 부분에서 자신에게 해당되는 부분에 밑줄을 그어보기도 하고, 그러한 사례를 적어보기도 하면 좀 더 명확하게 그 모습들을 드러낼 것입니다.

재능이란 마치 보석의 원석과도 같습니다.
그 중에선 선천적인 것도 있고, 후천적으로 길러진 것도 있습니다.
안타깝게 너무 발전이 되어 오히려 약점으로 발목을 잡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이 다섯가지가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도 최종적으로 살펴보아야 할 부분입니다.

이제 다섯개의 보석을 건지셨으니, 찬찬히 들여다보시면서 자신을 비추어보시기 바랍니다.
아마 여러 이야기를 들려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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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1.29 07:42:22 *.49.98.164
[ 1월 29일 - 20일차 ]

강점혁명 (199~292)

(203) 각각의 테마를 하나하나 살펴보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다섯 가지 테마가 합쳐졌을 때 어떤 효과가 날지를 생각해라.  그안에 진정한 자아를 발견할 수 있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

(212~213)   "당신은 당신의 삶을 살고 있는가?" 라는 어려운 질문에 어떤 직업을 선택하든 무슨 종류의 일을 하든 다섯 가지 주요 테마를 적용하고, 개선하고, 갈고 닦는다면 자신의 진정한 삶을 살고 있다고 대답할 수 있다.  자신에게 준비된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자기 자신에 대해서 깨닫게 된다면 마음의 문이 열려 호기심이 왕성해질 것이다.

(213~214) 자신의 테마를 명확히 자각한다면, 다른 사람의 테마를 인식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왜? 자신의 테마가 어떻게 결합되어 있는지를 잘 이해할수록, 자신의 독자성을 확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종, 성, 나이, 직업에 관계없이 당신처럼 세상을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음을 확신하게 된다.  따라서 자신의 독자성이 영속적인 것이라며, 다른 사람들의 독자성 역시 영속적인 것이다.  겉모습은 같아 보일지라도, 보는 방식은 모두 약간 차이가 있다.

(227) 약점을 관리하는 방법 - 조금 더 잘하려고 노력하라, 약점을 보완해 줄 장치를 개발하라, 뛰어난 테마로 약점을 꼼짝 못하게 하라, 약점을 보완해줄 파트너를 찾아라, 그만둬라. 

  다섯가지 테마를 찾고나서 그동안 내가 다른사람들과는 어떻게 다른 시선을 가지고 살아왔는지를 어렴풋 확인할 수 있었다.   위대한 게츠비에서  '자신이 가진 장점을 사람들 모두가 가지고 있다고 착각하지 말라' 고 했던 이야기를 마음에 새겨 두고 있었는데...강점혁명에서 다시 확인하게 되다니..
지금까지는 그냥 무심코 지내왔지만,
이제부터는 다섯가지 테마가 합쳐졌을때 어떤 효과가 나타나는지 자세히 관찰하고 실험해 봐야 할것 같다.
하루하루 내 행동과 생각에 대해 관찰하려면 아무래도 일기를 써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약점을 관리하는 방법들 중 내 약점을 보완해줄 파트너를 찾으라는 부분을 읽으면서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니
내가 좋아했던 친구는 바로 내 약점을 보완해 줄수 있는 강점을 지닌 친구들 이였다. 
늘 내가 가지지못한 강점을 동경하며 지내왔던것 같다.

직원 관리에 스트랭스파인더 활용하기 부분은 띄엄띄엄 읽으며 넘어갔다. 
어느새 5가지 내가 가진 강점 부분에 집중하게 된다.
그리고  회사에 있는 몇몇 사람들의 강점에 대해서도 자연스레 관심이 생긴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수용하며 협력해야 하는게 사는 방법임을 되새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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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1.30 07:31:21 *.49.98.164

[ 1월 30일 - 21일차 ]

강점혁명 (295~끝)

책 후반부는 기업에서 강점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라 나에겐 그다지 즐겁지 못한 부분이였다.
대충 훑는 식으로 읽고 지나갔다.
어떤 기업에서는 직원들의 강점을 파악하고 거기에 따라 인사관리는 한다고 하는데...
부러우 면서도 한편으로는 기운빠지기도 했다.
가끔씩 그런 상상을 해본다.
만약 내가 회사를 만든다면 어떨까?
직원들 모두가 행복한 그런 회사 말이다.
자발적으로 일하고 즐겁게 일할수 있는 그런 일터를 만들어 보는 상상..
지친 일상에서 이런 상상은 달콤했다.
일명 '행복주식회사"
이곳에서는 사장은 내가 아니라 나이 지긋하신 할머니 또는 할아버지이다.
사장이라기 보다는 회사 어른으로서의 역활을 하고 있다.
경영을 맡은 부사장이 실질 사장으로서 회사를 경영하고 늘 사장님과 면담을 하며 조언을 구하는 사람이다.
면담의 중점은 늘 '사람'에 관한 내용이다.
그리고 중역은 따로 없다.
회사는 작은 팀별로 이루어 져있고 각각 팀장이 있을 뿐이며
팀장은 구성원들중 지원자를 우선으로하여 선발되고 주기적으로 교체된다.
가끔은 리더로서 자질이 부족한 사람이 팀장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임기를 단축할수도 있고, 2명의 팀장으로 짝을 이뤄 서로를 보완할 수도 있다.
팀원 들은 각자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에 전념한다.
나도 팀원중 하나로 일하는데..그때그때 부서를 옮겨보면서 상상한다.
우선 행복 주식회사가 들어선 곳은 자연의 한복판...푸르름이 사철 흐르는 숲과 들판이 있는곳이다.
점심이면 직원들 모두가 도시락을 싸들고 나와 야외에서 함께 식사를 한다.
그곳엔 덩치큰 개들도 몇마리 뛰어다니며 놀고 있다.
옆 건물에서는 보육사가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다.
회사 직원들의 아이들이다.
아이들이 엄마 아빠와 만나 함께 식사를 하는 풍경...
식사후에는 30분가량 산책을 한다. 맨발로 풀과 흙을 느끼면서...
가끔 강아지똥을 밟기도 하지만...
그날의 똥치우기 담당자가 "죄송합니다~" 하고 크게 소리치고 사람들은 유쾌하게 웃는다. ㅋ
수돗가에서 모두발을 씻고..아이들은 다시 유치원으로..
직원들은 회사로 들어가며 흐믓한 미소를 짓는다.
감기 몸살로 휴게실에 누워있던 직원은 사장님 차로 조퇴를 한다.
부사장은 사장님과 의논한 끝에 인사팀 팀장을 불러 직원 건강 관리에 대한 아이디어를 묻는다.
행복 주식회사는 무슨일을 할까?
은행일 때도 있고 무역회사일때도 있다.
ㅋㅋ 어디까지나 내 상상속 회사니까...내 맘대로다.
일은 별로 없는듯 하고 사람들은 회사에 놀러 나온다.  아니 일을 놀이로 생각한다고 하자.
이 회사의 직원들은 서로를 잘 이해한다.
팀장이 되었다가 평사원이 되기도 하면서...

헉~시간이 벌써 이렇게 흘러버렸다.
상상은 이쯤에서 접어야 겠다.
암튼 이제 우리 행복주식회사에는 새로운 개념이 들어왔다.
강점을 이용한 경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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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1.31 07:26:50 *.143.199.187
[ 1월 31일 - 22일차 ]

'재능은 어떻게 단련되는가?'를 35페이지정도 까지 읽다가 그만두었다.
탤런트 코드와 유사한 내용이라 그런지 흥미를 잃은 모양이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때'를 읽고난 후 '내 삶에 변화가 찾아올때'를 읽었을때도 비슷했던것 같다.
비슷한 류의 책을 연달아 읽으니 아무래도 두번째 책에선 지루해 지는듯 하다.
그래서 다음 기회로 미루고 이번엔 피터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를 집어 들었다.
역시나 살짝 지루하게 시작되지만 미리 목차를 보고 결정했다.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 목표에 초점을 맞추는 방법, 강점 활용하는 방법등..구미를 당기는 목차가 줄줄이다.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 노트]  (처음~22)

(19) 목표달성 능력은, 다른 말로 표현하면 하나의 습관이다.  즉 습관적인 능력들의 집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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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2.01 07:10:50 *.49.98.164
[ 2월 1일 - 23일차 ]

오늘부터 쉬는날~~!
예전엔 쉬는날이면 늘어지게 늦잠자는걸 큰 행복으로 여겼었다.
이제는 쉬는날에도 새벽일찍 일어나는 내 자신이 기특하다.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까?...이책 저책 들추기도 하고, 동하랑 옥상에서 좀 놀다가 목깐도 시켜줘야 하고,
단군여러분은 어찌 지내시나 두루 돌아다니기도 하고, 이것 저것 군것질도 하면서 태평하게 보내야지...
담주에 인바디 검사를 받을 생각하면 살짝 창피하겠지만..

<자기경영 노트> (23~61)

(46) [절차적인 업무]로 만든다는 것은, 지금까지 그 일을 하는 데 천재적인 인간을 필요로 했지만, 이제는 미숙련 근로자가 별다른 판단 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절차란 대단히 유능한 사람이 과거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배운 것을 체계적,단계적 형태로 집행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59~60) 목표를 달성하는 지식근로자들은 실질적으로 자신들의 시간이라고 간주할 수 있는 자유재량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계산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그 다음 그들은 적당한 정도의 연속적인 시간을 확보한다.  그리고 만약 다른 중요한 일들이 그 확보된 시간을 갉아막고 있다는 사실을 때닫게 되면, 그들은 시간운용표를 다시 면밀하게 검토함으로써 비생산적인 활동들로부터의 시간요구를 좀더 제거한다.  ... 시간관리를 영구적으로 하고, 연속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며, 중요한 업무활동에 대해 마감일을 설정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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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2.02 05:33:38 *.49.98.164
[ 2월 2일 - 24일차 ]

오늘 새벽활동은 제대로 하지 못했다.
몸도 마음도 아픈가보다.
새벽에 일어나 일지에 쓴 글을 다시 읽어보니 얼굴이 화끈거린다...
이 나이에 어리광 이라니...지워버렸다....
하루 종일 침대에서 자다가 책 보다가 또 자고...그렇게 허무하게 하루를 보내고 말았다.
내일은 일찍부터 이천엘 가야하니 기운을 내야한다...
약먹고 푹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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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2.03 05:15:19 *.49.98.164
 자기경영노트  62~128페이지까지 읽음.
읽으면서 페이지를 접고 밑줄을 그어놓았음.
나중에 한꺼번에 정리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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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2.03 07:35:21 *.49.98.164
[ 2월 3일 - 25일차 ] 

어제의 충분한 휴식 덕에 오늘은 한결 안정된 새벽시간을 보냈다.
단군님들 이야기도 몰래 기웃거려 보기도 하고...
근사한 단군님들...^^

자기경영 노트 (129~164)

5장. 중요한 것부터 먼저 해결하는 방법.

(129)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비결] 하나를 소개하자면, [집중]을 들 수 있다.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들은 중요한 일부터 먼저 해결하며, 한번에 한 가지 일만 수행한다.

(138) 목표를 달성하는 지식근로자는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반드시 낡은 것을 먼저 정리한다.  그것은 조직의 [체중 관리]를 위해서도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조직은 곧 정상적인 모습, 응집력, 통제 능력을 잃고 만다.  사회의 기관은 생물체의 기관과 마찬가지로 군살이 없는 근육을 유지해야 한다.

(151) 벨연구소를 설립한 베일은 독점기업이라도 [현재]와 경쟁하는 상대로 [미래]를 조직할 수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사업이 제아무리 능률적이고 이익을 올려도 이와 관계없이 현재를 의도적으로 노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세계 최초의 기업연구소였다. 오늘과 다른 미래의 창조자, 오늘의 적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기업인은 많지 않다.  그 결과 대부분의 기업연구소는 주로 오늘을 영속시키고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방어적인 연구]를 하고 있다.  그러나 벨연구소는 창립 초부터 그러한 조직 방어적인 연구를 배제했다.

emoticon 스스로의 것을 노후화 시키것을 연구를 하는 연구소...새로 태어나기 위해 지금의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는 헷세의 이야기 처럼 그것을 실천해가는 사업가가 있다.
그는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방어적인 연구를 하는 대신 강점을 연마하기 위해 현재의 것을 파괴하는 새로운 도전을 거듭한다.
현재의 나를 경쟁상대로 하여 미래를 만들어 가는 그런 사람들...
닮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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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2.04 11:36:35 *.49.98.164
[ 2월 4일 - 26일차 ]

지각...알람을 듣고도 그냥 누워있었다.
알람이 울리기 한참 전부터 기침때문에 깨어있었다.
어제의 외출이 힘들었던 모양이다.
감기가 더 심해졌다.
기침을 하다가 기운이 쪽 빠져 버린다.
잦아들면 그럭저럭 버틸만하다.
콧물때문에 하루종일 휴지를 옆에끼고있다.
무기력한 기분...
영화 러브레터가 생각났다.
영화속 여주인공도 감기에 걸렸었는데...
다시한번 보고싶어졌다.
과거속에서 누군가의 사랑을 발견하는 기분이란...어떤걸까?
문득 손편지가 그립다.
편지를 쓰는 따스한 손이 그립다.
따스한 그 마음이 너무도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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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2.05 05:18:51 *.49.98.164
[ 2월 5일 - 27일차 ]

푹~자고 일어난 기분이다.
사실 자면서 몇번깼지만...꿈이 생각나지 않는다..
어제는 감기때문에 오래 집중하기 힘들어 오랫만에 시집을 읽었다.
정호승님의 시집...
대여섯 페이지가 접혀있었다.
접힌 페이지를 읽어보니..역시..너무 좋다.
마치 숨겨둔 보석이라도 찾은 기분이였다,
첫장부터 차근차근 읽기 시작했는데..과거엔 그냥 그랬던 구절들이
지금의 나에겐 새로운 감동으로 다가온다.
또 페이지 끝을 접어두었다.
나이가 든다는건...이런것 인가보다.
과거에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여지는것...

러브레터를 다시 봤다.
화일 오류때문에 반쯤 보다가 말았지만 그래도 좋았다.
오래전 펜팔하던 친구가 궁금해 지기도 하고...
다시 편지 친구를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든다.

요며칠 아프단 핑계로 새벽활동에 소홀했었는데
오늘은 정신차리고 독서에 빠져보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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