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

2단계,

두

  • 김소연
  • 조회 수 29099
  • 댓글 수 84
  • 추천 수 0
2011년 1월 9일 18시 57분 등록

1.   제목

A.     멋진 생각에 날개달기 프로젝트

B.     Present the Ideas Worth Spreading through Visualization

 

2.   새벽 기상 시간 / 새벽 활동

A.     기상 시간 : 04:10 am

Ÿ   취침 시간 : 10:30 pm / 늦어도 11:00 pm

B.     활동 시간 : 04:30 am – 06:30 am

C.     활동 내용 : 널리 알려질 가치가 있는 컨텐츠의 핵심을 뽑아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시각화하여 블로깅한다.
            (http://able.giantblog.net)

Ÿ   시각화 방법과 형식 : 웹에서 구현할 수 있는 형태라면 뭐든지 (이미지, 동영상, Prezi )

Ÿ   대상 청중 : 엄마와 동생이 보고 바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읽고/보는 데 걸리는 시간이 10, 길어도 20 이내가 되도록 한다.

Ÿ   대상 분야

1.      공감, 집단지성, 지식공유, 통섭, 소통 관련 도서
(ex.
공감의 시대, Wikinomics, 지식의 공유, 지식의 쇠퇴, 통섭, )

2.      TED Talks (www.ted.com)

3.      웹디자인, UX 관련 - HTML, CSS, Web Design Process, UX

4.      TEDxSeoul – ODP(Open Dubbing Project) 소개자료
(Open Dubbing Project :
시각 장애인을 위한 TED Talk 더빙녹음 프로젝트)

5.      기타 널리 알릴 만한 가치가 있는 각종 컨텐츠

 

3.   나의 전체적인 목표

A.     지식공유 트렌드의 고전이 될만한 책들을 깊이있게 읽고 그 정수를 이해한다.

B.     다양한 시각화 방법을 알고 컨텐츠별 적절한 Format이 무엇인지 익힌다.

C.     복잡한 컨텐츠의 핵심을 추리는 능력을 배양한다.

 

4.   중간 목표

A.     공감의 시대 (1)

B.     지식의 쇠퇴, 위키노믹스 (2)

C.     통섭, 지식의 공유 중 택일 (3)

D.     기타 후보군

 

 

5.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방안 (2~3가지)

A.     책이 어렵고 재미없다.

Ÿ   바로 그거다. 바로 그게 내가 이 일을 해야 하는 이유!

Ÿ   쉬운 건 누구나 다 할 수 있고, 진입장벽이 낮다. 내가 할 일은 진입장벽이 높은 지식의 장벽을 낮춰주는 것.

B.     귀가시간이 늦다.

Ÿ   업무시간에 빡시게 일하고, 가능하면 7, 늦어도 8시에 퇴근한다.

Ÿ   회식할 경우 10시에 무조건 나온다.

Ÿ   모임은 주 2회 이내로 한다.

 

C.     일찍 와도 취침시간을 통제하기 어렵다.

Ÿ   집에 와서 밤에 컴퓨터 켜지 않기

Ÿ   할 일이 있을 때는 아침에 4시에 일어나서 처리하기

 

6.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1~2가지)

A.      

B.      

 

7.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1~3가지)

A.      

B.    

8.   단군의 후예 공헌활동
: ‘
단군의 후예들 - 영웅의 여정을 시각화
자기혁명, 천복찾기 등 변화를 만들어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단군의 후예들프로그램을 더 쉽게 이해하고 다가설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

재능 프로파일 (매일 읽기)


김소연 재능프로파일
2011-02-14




1 탐험 & 소통    

관련다중지능 인간친화

관련강점 매력, 긍정성

의미 새로운 사람과의 소통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고 활기를 주는 것

사례
1. 혼자 배낭여행하면서 계속해서 다른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짐이 스트레스가 아니라 여행을 풍요롭게 했다.



2. ABLE 일로 사람들을 만나 홍보하고, 블로거들이나 트위터들 통해
   ABLE 홍보하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3. TED, Toastmaster 등의 open community에서 금세 Insider가 된다. 




2 강점칭찬능력    

관련다중지능 인간친화

관련강점 개인화, 긍정성

의미 관찰을 통해 강점/재능을 발견하고 표현하는 것.

사례
1. "그런 칭찬해주는 사람은 네가 처음이야."



2. TM에서 발표자에게 그 사람의 상태에 맞는 의미있는 피드백을 준다.




3 Open-Radar    

관련다중지능


관련강점 탐구심

의미 다양한 소스를 자주 탐색하여 재미있고 유용한 정보를 찾는 것

사례
1. 정기적으로 지식인의 서재, Musician's Choice, twitter, 분야 파워블로그, 각종 잡지에서 새로운 명저와 명반을 찾아 잡식독서/ 잡식감상한다. 



2. key word 중심으로 stumble-upon, ffffound, 



3. "도대체 그런 건 어떻게 알게 되는거야?"




4 Visual Communication

관련다중지능 공간, 언어, 인간친화

관련강점


의미 전하고 싶은 메시지의 핵심을 한 눈에 들어오게 만드는 재능
(어떻게 해야 상대방이 잘 이해할지, 혹은 전달하고자 하는 느낌을 받게 할 수 있을지 입장바꿔 생각하는 능력 - 인간친화)

사례
1.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PPT자료 작성에 능하다.



2. 문서로 된 긴 공문을 현채인에게 재전송할 때
   구조화/다이어그램화하여 전달한다.



3. merry-go-round 밴드 로고 제작,
   café ABLE SQUARE 홍보이미지 제작
   사진 + 글 = 생생한 블로깅




5 예민한 귀    

관련다중지능 음악

관련강점


의미 악기와 노래소리를 덩어리째로 익히고 빨리 배우는 것

사례
1. 노래를 듣고 화음을 따낸다. 청음.



2. 인도 따블라 선생님, "너 소질 있다. 아예 와서 배워라."
   밥먹으면서도 따따떼떼 따따띠나



3. 외국어 말 처음 배울 때도 소리덩어리채로 노래 따라하듯이 배워서
   발음을 잘 배운다.








6 꾸준한 학생    

관련다중지능 자기성찰

관련강점 탐구심, 최상주의자

의미 관심분야에 대해 기본기부터 제대로 배우고 다양하게 시도하고 꾸준히 연습해서 하나씩 스킬을 늘려간다.

사례
1. 웹이 알고 싶으면 HTML, CSS 정석 마스터



2. 시각디자인 학원 주말반, 일러/포토샵 책 마스터 (100일차)



3. 외국어 공부는 일상에 녹여서 한다. Ex. TED/ 웹기사 등으로 읽고 들을거리에 꾸준히 노출시킨다. 

IP *.142.125.118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1.11 06:58:07 *.142.125.118
   멋진 생각에 날개달기           새벽기상 102 일차 

- 취침 : 11:10 pm
- 기상 : 04:10 am

[Morning Page]
+ 영업관리라는 일의 속성상 초치기성 업무가 많다.
어제는 오랜만에 유난히 초치기가 응집된 날이었고
뒷목과 어깨가 단단히 뭉쳐지는 느낌이 자주 들었다.
일단 어서 부서를 옮기자. 내가 더 잘할 수 있고 서로 살아내는 일로.
더불어 내 속도로 꾸준히 갈 수 있는 재미와 능력쌓기를 게을리 하지 말자.
이렇게 계속은 절대로 안 살거야.

+ 부서 과장님으로부터 끔찍한 이야기를 들었다.
부장님은 내 5년 후 모습, 나는 너의 10년 후 모습?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지금 열심히 살아야 하는거야.
쿨럭, 그래서 지금 이렇게 새벽부터 일어나 출첵하고 일지 쓰고 하는 것 아니겠는가.


[Project Record]
+ 읽는 동안 너무 졸리다. 중간중간 커피 한 잔 타오고 스트레칭 한 번 하고 하면서 잠을 깨우긴 하는데 5:10, 6:10 에는 정신을 못차리고 꾸벅거렸다. 요는 더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는 것. 10시에 잠자리에 들고, 10시 반에는 잠들도록 한다. 그러려면 8시에는 자리를 박차고 나설 수 있도록 낮 시간 동안 딴짓하지 말고 집중해서 달리자, 새벽에 신나게 놀 수 있게.

+ 그래도 어제보다는 오늘 더 책의 내용에 빠져서 읽었다. 어제는 20p, 30p, 34p, 계속 페이지 수를 체크하고 있는 나를 본다. 오늘은 이야기 중심으로 전개가 돼서 술술 읽힌다. 초등학교 담임 하고 있는 친구에게 들었던 애착 이야기가 자세히 나오니 더 재미있다. 나중에 아이를 낳으면 첫 3년은 아이와 시간 보내는 데만 몰입하고 싶다. 그러고 나니 더더욱 지금 열심히 살아야 한다. 회사생활 그 이후에도 내 브랜드를 갖고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으려면.


+ 인상적으로 읽은 부분
 에인즈워스의 연구는 엄마에게서 안 떨어지려 하거나 의존적인 아이가 아닌, 독립심과 자율의식을 갖춘 아이로 키우려면 너무 자주 안아주지 말아야 한다는 기존 관념에 찬물을 끼얹었다. 사실은 그 반대였다. 가장 안정된 애착 관계에 있고 충분한 관심과 배려와 애정을 받은 아이는 엄마하고 쉽게 떨어져 마음껏 놀고 주변의 세상을 탐구할 가능성을 많이 보여 주었다. 반면에 불안정한 애착 관계에 있는 아이들은 다른 사람과 떨어지지 않으려 하거나 피하려 들고, 혼자 있기를 좋아하지만 독립심은 부족한 경우가 많았다.
어디 아이 뿐이겠는가. 어른들도 다 큰 아이들인데. 나는 나 스스로에게서도 똑같은 모습을 본다. 벤쿠버에서의 1년 동안 나를 망가뜨렸던 것은 애착관계의 부재였다. 그 전까지 혼자 놀기를 좋아하고 혼자서도 잘 지낸다고 생각했던 것은 베이스캠프에서 흠뻑 받았던 가족과 친구들의 사랑, 관계에서 느꼈던 충만함이 기둥이 되었을 때만 가능했다는 것을, 나는 그 관계가 없어진 다음에야 깨달았다.




[Room for Improvement_Operation]
+ 점심시간에는 밀린 잠을 보충하느라, 출퇴근길에서는 내용의 깊이 때문인지 술술 읽히지 않는다. 하루에 50쪽 씩이라 더디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새벽시간에 농도 짙게 읽기로 한다.
+ 운동시간과 어떻게 조율해야 할지 고민해보자. TED ODP 분류도, ABLE 마케팅플랜도, 홈페이지 제작도 해야 하는데 시간이 부족하다. 내 역량으로 시간 내에 안 될 일들은 도움을 청하고 상황을 공유하자. 이렇게 붙들고 있으면 이도저도 안 된다.
프로필 이미지
2011.01.11 16:31:53 *.12.196.20
멋진 시각화 감각에 리프킨의 공감의 시대까지 읽는 김소연.  이리 멋있어도 되는 겁니까! ㅎㅎ
지금부터 삶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소연님의 미래는 얼마나 아름답게 전개될지.. 아마도 제 상상을 뛰어넘을 것 같네요. 생각만으로도 므흣~ ^^

그저그저 바쁜 날들 속에서 건강해치지 않도록 너무 종종 걸음말고 지금처럼만 계속 가면 그 길이 곧 아름다운 길일거라 믿어요. 1차 세미나에서 다시 몬만나 조금 아쉽지만 출장 잘 다녀오고 감기 안걸리게 조심하고 일지에서 자주 뵐게요. 김소연 화이팅!! ^^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1.11 12:30:26 *.94.41.89
피곤해 짜증나 하면 그 소리를 듣고 그 얼굴을 거울로 보고 뇌는 더 상승작용을 일으킨다고 한다. 자기연민에 빠지지 말자고 생각하면서도 잘 되지 않는다. 갑자기 몰려드는 일들과 오늘까지, 지금 당장, 지급으로 부탁한다는 수많은 메일과 메신저와 부르는 사람들. 그나마 같이 일하는 분들이 같이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라 다행인 건데도 어제오늘은 좌절이다. 11시까지 야근으로 점철되었던 입사 1년차, 그래도 깡총깡총 뛰어 퇴근했던 김소연은 어디로 갔나. 울상인 내 얼굴을 보고 지나가던 선배가 하는 조언, '회사를 오래 다니려면 이건 내 사업이 아니라는 점을 계속 기억해야 한다'고. 항상 어렵다. 마음을 쏟으면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마음을 놓으면 재미가 없어지는 딜레마. 생각을 다 놓아버리고 ABLE과, 책읽기와, 시각화,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역량을 계발하는 데만 몰입하고 싶은데. 하루에 두 시간도 빠듯하게 나고, 그나마도 모자란 잠으로 졸고 있으니 가슴이 탄다.

. 이상하지. 아무것도 해결책이 나온 게 없고 그냥 넋두리를 했을 따름인데 열줄도 안되는 글에 마음이 편안해지니.

. 그래도 2년 전, 이런 공부를 시작하기도 전, 뛸 준비도 되었고 에너지도 가득 차 있는데 어느 방향을 향해 달려야 할지 몰라 두리번거리며 제자리를 맴돌고 있을 때의 답답함을 생각하면, 그래, 이건 행복한 고민이다. 적어도 하면서 가슴뛰고, 이 쪽으로 계속 가면 뭔가 잘 될 것 같고, 같이 엮이는 사람들과의 생각을 나눌 때 가슴이 터질 것 같으니. 인생 드라마가 너무 쉽게만 착착 흘러가면 재미 없지 않은가. 지금은 내 인생 전개부분. 누군가 만들어둔 지표를 따라 성실히 따라가던 시간을 끝내고 문득 고개를 들고 내가 좋아하는 끈을 찾아 잡은 시점. 전개 부분에서 만들어갈 페이지는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성실히, 언제나 신나지만은 않지만 꿈을 꾸면서 한발짝씩 계속 움직이는 지리한 시간들이다. 그걸 견뎌낸 다음에야 절정이 있을지니, 전개부분도 내가 만들 수 있는 수많은 전개 중 가장 찬란히 빛나게 되도록 살자. 

아, 가슴이 미어지고 답답했는데, 한참 토해내고 나니 살 것 같다. 후아~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1.13 10:54:03 *.204.178.133
   멋진 생각에 날개달기           새벽기상 103 일차 

- 취침 : 01:10 pm
- 기상 : 04:10 am

[Morning Page]
+ 출장가는 날인데 회사에 여권을 두고 왔다.
쿨럭, 잠시 식은땀이 흘렀다.
퀵으로 쏘아두고 남은 짐을 챙기면서 새벽시간을 다 보냈다.
정신이 혼미하다. 후아!


[Project Record]




[Room for Improvement_Operation]
+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1.13 10:59:14 *.204.178.133
   멋진 생각에 날개달기         새벽기상 104 일차 

- 취침 : 00:10 am
- 기상 : 04:35 am

[Morning Page]
+ 으앗, 넷째날인데 벌써 지각이라니. 러시아 도착해서 맥도날드를 들러 10시쯤 호텔로 돌아오며, 바로 자면 되겠다 생각했는데 로비에서 마주친 주재원 형님이 한 잔 하자신다. 옆에 앉은 대리님도 눈이 감기는데 현지에서 고생하는 우리 차장님께 안되겠다 말씀드리지 못했다. 딱 한 잔만 하고 들어가기로 했다. 한 시간 남짓 길지 않은 시간이었는데 취침시간이 자정이 되어버리고 나니 알람소리가 꿈 속에서 희미하게 들리고는 사라져 버렸다. 에휴, 일찍 잘 수 없는 이유를 대라면 백한가지도 댈 수 있겠다.

[Project Record]

놀이시작시간 5:00am
졸려지는 순간까지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재고 있다.
오늘은 5:47. 오, 이 정도면 괜찮아 보인다. 어제 비행기에서 신나게 읽고 있던 Head First Web Design 실습책으로 종목을 바꾸고 소파에 가서 앉았다. 졸음이 쉽사리 가시지 않는다. 6:03, 또 몽롱해지는 나를 발견하고 어느새 나는 침대로 기어들어간다. 깨어나니 6:35. 샤워를 하고 나갈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다시 앉으니 7:13. 곧 나갈 시간이다. 결국 오늘의 새벽활동은 1시간. 하아... 이러면 안 되는데.

+ 공감의 시대를 읽으며 자꾸 어제 보던 웹디자인 책 생각이 난다. 내가 정한 새벽활동에 회의가 드는 순간이다. 이게 아닌가? 홈페이지 만드는 게 더 재미있는 건가? 아직은 확실히 모르겠다. 내가 확신을 가진 길에서 드는 어려움은 견뎌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천복을 찾는 과정이라 생각해서 그런가? 작은 지루함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공감의 시대는 프로젝트 완성까지가 요원하고, 웹디자인은 구체적인 목표가 있고 이렇게 저렇게 벌써 간단한 드로잉으로나마 시각화해볼 수 있는 단계에 있어서 그런지도 모른다. 손에 잡히는 게 있어야 재미있으니까. 공감의 시대도 다 읽어서 핵심 개념들이 다 정리되고 난 시점이 되면 훨씬 더 흥미진진한 느낌이 들 게다.
책을 읽고 시각화한다는 걸 너무 쉽게 생각했던 탓도 있다. 회사에서 주로 하는 그래프나 다이어그램들은 논리구조를 잡고 컨텐츠를 채워넣는 과정에 내가 포함돼있기 때문에 어떤 부분이 핵심이고 어떤 부분이 곁가지인지 이미 머릿속에 가지를 잡고 있다. 그러나 여러가지 사례와 이야기들로 점철된, 복잡다단한 망 속에서 포괄적인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고 있는 지금, 어떤 내용이 주가지고 어떤 내용이 곁가지인지, 읽으면서 당장은 알 수가 없다. 어느 정도 읽은 부분이 덩어리가 되어야 덮고 나서 음, 하고 드는 몇 가지 느낌들이 있겠지. 그게 자연스럽게 그렇게 느껴질지, 아니면 구조화를 해가면서 읽어야 할지도 아직은 모르겠다.

1, 2일차까지 - 100쪽을 채 못 넘겼을 때 까지는 메모하는 게 오히려 흐름을 끊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쭉 읽었다. 정리는 2회독에서 하자고, 일단은 전체적인 컨셉을 머릿속에 담아보자고 생각하면서. 그런데 이게 정리하지 않고 계속 읽다보니 덩어리로 남지 않고 그냥 바스라져 버리는 느낌이 들어서 오늘은 키워드를 간단히 적어가며 읽어 보았다. 전체 그림을 알고 그리는 게 아니다보니 이리 붙었다 저리 붙었다 하고, 키워드들도 어느 정도 중요한 것에서 완전 바닥의 사례까지 들쭉날쭉이지만, 오늘 어떤 내용이 있었구나 하는 것 정도는 기억할 수 있는 장치가 된다. 쓰고 가지치느라 읽을 수 있는 분량은 줄어들지만, 남는 게 더 많은 방법으로 하는 게 760쪽에 달하는 책을 읽는 데는 더 좋은 방법이겠다.

[Room for Improvement_Operation]
+ 동생이 고민이 있다고 내게 올 때, 엄마가 답답한 얘기를 털어놓을 때, 간만에 아부지와 마주앉은 자리에서 이야기 보따리가 터졌을 때, 오랜만에 같이 일하는 선배가 소연아 오늘 맥주한잔? 하고 메신저를 보냈을 때, 거절하고 들어가는 게 잘하는 게 맞는가 에 대한 회의가 계속 든다. 종종 시계를 쳐다보며 나 이제 자야돼 라고 눈과 고갯짓으로 말하는 내 모습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가족과 가까운 지인이 서운해한다. 다들 예전의 나와 똑같은 올빼미족들. 각각은 다 오랜만이지만 돌아가면서 내 존재를 기대하는 사람들. 그리고 같이 있고 싶은 마음. 그렇게 늦게 자고 못 일어났을 때, 혹은 일어나도 몽롱한 상태에서 새벽을 보냈을 때의 속상함. 새벽활동과 어떻게 조화롭게 해나가야 할지 고민이다.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1.13 22:24:58 *.33.220.118
+ 신제품 런칭에 앞서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세우는 회의.
강사가 이제는 너무나 익숙하고 당연해서 생각하지 않았던 WHY TV를 묻는다.

모바일폰이나 PC가 아닌 TV로 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큰 화면으로 보고 싶으니까요. 보다 더 여러 번 언급되는 건, "같이" 보고 싶으니까요. 이다.

오늘 아침 공감의 시대에서 여러 번 언급되었던, 공감하고자 하는 본성,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하고자 하는 본성이 그 아래에 깔려있음을 깨닫는다. 공감의 근원으로서의 놀이. 여러가지 키워드들이 세미나 내용과 오버랩된다. 동시성의 원칙.

추상적으로만 떠드는 마케팅책에 나오는 말들이라고 생각했던 말들 아래에 담긴, 누군가는 오랫동안 깊이있게 고민했을 시간들이 와닿는 순간, 갑자기 TV를 다시 보게 된다. 의자 등받이에서 등을 떼고 앞으로 기울여 앉게 된다.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1.14 11:31:22 *.204.178.133
   멋진 생각에 날개달기           새벽기상 105 일차 

- 취침 : 10:30 pm
-
기상
: 04:10 am

[Morning Page]

+ 자고 나서 벌떡 깨어나는 느낌이 좋다. 어제 회사에서 선배님이 부서 옮기려고 하고 있다는 얘기 들었다며, 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옮기는 정말 잘하는 일이라고, 3년이 지났으니 적절한 타이밍이겠다고 격려해주셨다. ABLE 런칭할 브랜딩하면서 느꼈던 답답함 - 중요한 알겠는데 손에 잡히지 않으니 뜬구름잡는 형이상학적인 얘기만 늘어놓게 되는 . A 아니라 B임을 증명할 수도 없고, 확인하기도 어려운 . 그렇지만 바닥에 깔린 사람에 대한 이해,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를 어떻게 상대방에게 가장 비슷하게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하는 일은 재미있고 의미있다. 시장에서는 브랜딩이라는 어려운 말로 부르지만 결국은 소통에 관한 문제 아닌가. 멋진 아이디어를, 혹은 제품을, 혹은 프로젝트를, 혹은 공간을, 넘쳐나는 정보들 사이에서 어떻게 온전히 색깔 그대로 전달할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 결국 내가 하고 있는 프로젝트도 상대방이 이해할 있는 방식으로 어떤 아이디어를 전달해야 하는 일이니, 그런 발표를 들을 때마다 나는 가슴이 뛴다.
다만 주의해야 . 바닥에 발을 딛고 서있는 사람들에게 'marketing bullshit'이라는 얘기를 듣기 십상이니, 계속해서 바닥에 땅을 딛고 설지어다.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요즘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지 - 이를테면 시크릿가든에서 인용됐던 아이디어가 내가 설명하려고 하는 컨셉의 은유가 있다면 전달력이 엄청나게 올라가지 않겠는가 말이다 - 끊임없이 둘러보고, 공부하고, 관찰하고. 동시에 시대를 아울러 내재돼있는 본성에 대한 공부가 병행된다면 - 인문학, 사회학, 역사학, 철학 등이 되겠지 - 전달하려고 하는 메시지가 뭐가 됐든 쉽고 명확하게, 이해하기 쉽게 만들 있을 거라고 믿는다


[Project Record]

+  4:20 AM ~ 5:00 AM
TED Talks ODP project
위한 분류작업. 분류작업을 하면서 이미 만들어진 샘플들을 들어본다. 정말 재능이 넘친다. 성우 저리가라다. 게다가 분야 전문가들의 경험과 깨달음이 농축된 20분이 아닌가. 흥미진진하다. 시각장애인을 생각하면서 시작된 프로젝트지만 내게는 출퇴근길 귀가 즐거워지겠다. 하면서 자체의 의미가 가치있게 느껴지고 가슴이 뛰는 . 일이 일이었으면 좋겠다. 이런 일을 하면서 밥벌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 마틴 호프먼은 쌍방향적 성격을 강조하면서도 생리적 요소가 생각보다 더 강력한 추진체라고 본다. (중략)
  "울기 때문에 속상해지고, 두들기기 때문에 화가 나고, 떨기 때문에 무서워진다."

 1970년대에 행한 한 연구는 제임스의 이론적 사고에 과학적 근거를 마련해 주었다. 피실험자의 얼굴 부위에 전극을 연결한 연구진은 피실험자들에게 얼굴의 여러 근육을 수축하도록 주문하여 그들이 웃거나 찡그린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상태에서 어떤 정서적 표현을 하도록 만들었다.

미소 짓는 조건에 맞춘 피실험자들은 통제그룹보다 더 기분이 좋았고, 찡그린 조건에 맞춘 피실험자들은 통제그룹보다 더 화를 냈다. 만화를 보더라도 미소 짓는 상태에서 본 만화가 찡그린 상태에서 본 만화보다 더 재미있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미소' 조건에 있는 피실험자들은 슬펐던 일보다 행복했던 과거를 더 잘 기억해 낸 반면, '찡그린' 조건에 있는 피실험자들은 슬펐던 경험을 더 잘 떠올렸다.

어떤 여성 피실험자는 나중에 얼굴의 움직임이 자신의 정서에 영향을 주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앉은 자리에서 바로 해보았다. 파, 하고 웃으니 그렇게 웃었던 순간이 연상된다. 짜증나는 표정을 지으니, 그런 표정을 짓게 되었던 순간이 생각난다. 정말 신기하다. 자기 강화. 참 단순하면서도 오묘한 우리 인간들.





[Room for Improvement_Operation]

+
테드톡을 듣고 모닝페이지를 쓰면서 어느새 새벽활동시간이 시간을 훌쩍 넘어간다. 읽어야지. 정해진 시간에는 일단 읽으면서 시작해야지 말이다.
+ Firefox
에서 제공하는 부가기능으로 Fire.FM이라는 있다. Last.FM에서 연결된 부가기능인데, 음악가 명을 선택하고 play하면 그와 비슷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랜덤하게 틀어주는 웹라디오다. 책읽으면서 앙드레가뇽을 적어넣으니, 책읽기에 좋은 음악이 계속 흐른다. 노트북에 음악이 하나도 없는데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좋은 음악을 선별해서 틀어주니 이렇게 좋을 데가! 정말 멋진 세상이야.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1.15 10:42:31 *.204.178.133
 멋진 생각에 날개달기         
 새벽기상 106 일차 
 1월 15일 토요일

- 취침 : 00:00 pm
- 기상 : 04:10 am

[Morning Page]
+ 늦게 잤더니 피곤하다. 출첵만 하고 다시 자야지 생각했으나, 기대했던 바대로 출첵하고 나니 어느정도 깨버렸다. 좀 피곤한 아침이 될 줄은 알았지만 어젯밤엔 어렵게 생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회의와 저녁식사를 끝내고 숙소로 돌아와 내가 가고 싶어하는 부서에 계신 과장님과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장장 세 시간에 걸친 이야기보따리. 마케팅 그 자체에 대해, 당신이 걸어오신 커리어패쓰에 대해, 조직 내에서의 부서의 입지와 현재 상황에 대해, 업무 분장과 업의 속성에 대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개인적으로 내가 했던 질문들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어가며 설명해주셨다. 경영학과에서 보아왔던 능력있지만 어딘가 모르게 차갑게 느껴지는 분으로 생각했는데, 어제 내 앞에 앉았던 분은 통찰력이 뛰어난 경륜있는 선배님이었고, 가슴을 쏟는 열정적인 마케터이고, 주변 사람들과 연결되고 소속되고 싶은 한 사람이었다. 생각만 하고 안타까웠던 부분들에 대해 크게 고개 끄덕여주고 설명까지 해주실 수 있는 분과 이야기를 하고 있자니, 연결되는 느낌이 들 때마다 소름이 돋았다. 하늘은 가장 간절할 때를 기다려 귀중한 인연을 안배하셨으리라.

+ 그나저나, 깜빡하고 있었는데 오늘이었구나 1차 세미나. 아직 그 책도 못 읽었고 죽음편지도 쓰지 못했는데. 지난 번에는 알콜에 음악에 조명까지 준비하고 노력해보았으나 잘 되지 않았다. 오늘밤이나 내일 밤쯤 다시 한 번 해봐야지.

[Project Record]
+




[Room for Improvement_Operation]

+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1.16 10:42:47 *.204.178.133
 멋진 생각에 날개달기         
 새벽기상 107 일차 
 1월 16일 일요일

- 취침 : 09:00 pm
- 기상 : 03:57 am

[Morning Page]
+ .

[Project Record]
+




[Room for Improvement_Operation]

+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1.17 13:07:17 *.204.178.133
 멋진 생각에 날개달기 
 새벽기상 108 일차 
 1월 17일 월요일


- 취침 : 10:30 pm
- 기상 : 06:00 am

[Morning Page]
+ 신생아처럼 자고 있다. 무슨 연유인지 핸드폰은 꺼져있고 덩달아 알람도 울리지 않았다. 이런, 8일째에 벌써 이틀 지각이라니. 귀국하는 날에도 어쩔 수 없이 출석불가인데 모닝콜을 같이 부탁해놔야겠다. 나머지 일정동안 이런 식이 되지 않으려면.

월요일이라고 단군일지 개수를 세다 보니 어제 저녁 때 쓸까 말까 하다가 넘긴 게 딱 걸렸다. 이틀째 밀리고 있던 일지가 세어보니 7개 중 5개로구나. 넘어가는 거 금방이다. 연습장에 끄적끄적거려둔 것도 많고 남기고 싶은 것도 많으면서. 100일차 때처럼 그림으로 보였을 때는 완성되면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누가 시키지 않아도 열심히 적게 됐던 것 같기도 하고.

어제는 하루종일 엉덩이가 문드러지도록 방에서 이렇게 앉았다 저렇게 앉았다 하며 하루종일 하고 싶은 일들을 실컷 했다. 책도 읽고, TED ODP 분류작업도 엄청나게 했고, ABLE 홈페이지 Information Architecture도 짜고. 좋긴 좋은데 다시 생각하지만 나는 나중에 프리랜서가 되더라도 절대로 절대로 집에서 작업하면 안 되겠다. 정시에 어디론가 출근해서 작업해야지, 9시 반이 지나 아침 주는 막바지 시간이 돼서야 부랴부랴 세수하고 나가지, 그 전까지는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잠옷입고 작업하고 있으니 정신도 안 나고 의욕도 떨어지는 것 같다.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으니 - 특히 TED Talk 분류작업 하는 동안에는 - 눈이 빠질 것 같이 아팠다. 책 볼 때도 그렇고 컴퓨터 작업할 때도 그렇고, 1시간 작업에 10분 쉬는 시간 갖기를 원칙으로 가져가야 겠다. 몸이 녹아내리는 느낌이 들도록 계속하게 되는게 컴퓨터의 마약같은 점인 듯.

분류작업 때문에 TED Talk들을 보는 데 20분짜리 하나가 끝날 때마다 소름이 끼친다. 행복하다. 이런 걸 천 개 가까이 볼 수 있다니. 끝도 안 보이는 분류작업을 하면서 다시 경이롭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 기꺼이 무료로 자신의 지혜의 정수를 무료로 나누었으며, 또 그의 몇배수에 해당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번역한 자막이 20개가 넘는 언어로 만들어져 있구나. 비영어권의 사람들에게도 더 많이 퍼지도록. 그리고 지금 내가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에서는 또다시 수많은 자원자들이 귀로만 들을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해 더빙작업을 하고 있고. 이 세상은 절대로 절대로 이기적인 동기에 의해서만 돌아가지 않는다. 아름다운 움직임. 기분좋은 소름끼침.

[Project Record]
+




[Room for Improvement_Operation]

+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1.18 11:50:17 *.204.178.133
멋진 생각에 날개달기 
 새벽기상 109 일차 

 1월 18일 화요일

- 취침 : 00:00 am
- 기상 : 05:35 am

출석현황이 엉망이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지각. 아아악. 늦게 자니 영락없다.
오늘 저녁 비행기타고 출발하면 내일도 출석불가인데 ㅠ 남은 일정 동안은 정말 타이트하게 가야겠다.
아좌아좌!!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1.20 04:19:07 *.142.125.118
우왓! 윤정님 이런 누추한 곳까지 다녀가셨네요>_<
감사합니다. 잘 다녀왔습니다. 정신 못차리고 꾸벅거리고 있었는데
윤정님 안부댓글에 잠이 확 깹니다. ^^ 매일 아침 감사합니다. 흼! 아자자!
프로필 이미지
권윤정
2011.01.18 12:50:54 *.154.223.196
소연님 오늘 8시 비행기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먼 길 조심히 돌아오세요.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1.20 04:21:39 *.142.125.118
멋진 생각에 날개달기 
새벽기상 111 일차 
1월 20일 목요일


- 취침 : 11:10 am
- 기상 : 04:01 am

+ 다시 돌아와 앉은 내 책상이 좋다. 새벽 시간의 고요함이 좋다. 알람으로 울리는 음악 소리가 좋다. 시차 때문에 일어나면서 끄응차 했으나 그것도 잠깐, 일어나 컴퓨터를 켜고 부시럭거리는 사이에 잠이 깨고 나니 무척 만족스럽다.

+ 한 시간 정도 신나게 읽었다.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롭다. 선사시대에서 제국시대를 거쳐 신앙의 시대, 이성의 시대를 지나고 근대가 되는 역사 속에서 자기와 타인을 분리해서 인식하고, 다른 사람의 존재를 긍정하고, 살아있다는 걸 실감하고, 그렇게 공감의식이 생기면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다는 이야기. 이 세상이 총천연색이라면 요즘 이 책을 읽으면서는 흑백사진에서 빨간 색인 부분만 색칠되어 떠오르듯 공감이라는 안경으로 세상을 필터링해서 보는 느낌이다. 이렇게 다양한 주제를 공감이라는 키워드를 갖고 풀어낼 수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 "결국 공감은 다른 사람의 생존을 위한 투쟁을 자신의 것으로 경험할 수 있는 능력이고, 그것은 그들의 실존적 고통과 유한성의 나약함을 알 때만이 가능하다."
 고등학교 1-2학년 때였던 것 같다. 엄마 아부지를 보는 시선이 권위에 대한 복종에서 사람에 대한 연민으로 바뀐 게. 뭔가 감수성을 자극하는 가족소설을 읽지 않았나 싶긴 한데 어쨌든 그 이후에 부모님에 대한 이해가 180도 바뀌었다. 원래 나의 부모님으로 보던 두 분이 내 몇 십년 후 모습으로 겹쳐 보였나보다. 그 다음에는 부모님의 완벽하지 않은 모습이 못나보이거나 원망스럽지 않고, 짜증나는 일이 있으셨겠지, 정도로 바뀌었던 것 같다.
요즘에도 회사에서 누군가 때문에 힘이 들면, 누가 마음에 안 들면, 그냥 그렇게 한 인간으로 생각해버리려는 경향이 있다. 저 사람도 뭔가 고충이 있겠거니. 위에서 쪼였겠거니. 가정에서 소외된 외로운 가장이려니. 그럼 나를 서운하게 하는 일이 훨씬 작게 느껴지니까. 나도 그렇게 이해받고 싶은 마음의 발현인지도 모르겠다.

+ 한 시간 남짓 지나 정신 못차리고 다시 침대로 기어들어갔다. 오랫동안 널럴한 출장을 다녀와 송구스러운 마음에 제일 먼저 출근해있고 싶었는데 깨어보니 이미 늦었다. 겨우 지각을 면했다. 한쪽엔 노트북 한쪽엔 핸드백을 들고 거리를 질주하면서 이게 뭔가 생각했다. 새벽활동을 더 옹골차게 하고 싶은데 나는 매일 너무 졸리다고 생각하며 꿀꿀해졌다.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1.21 04:35:32 *.142.125.118
멋진 생각에 날개달기 
새벽기상 112 일차 
1월 21일 금요일

- 취침 : 00:50 am
- 기상 : 04:01 am

+ 일어나 앉기까지 수만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주로 부정적인 생각들이다. 어젯밤 자기 직전에 하던 생각의 연장선상이다. 이렇게 야근과 그로 인한 늦은 취침과 부족한 잠으로 이어지는 몽롱하고 꾸벅거리는 하루. 지금 이렇게 일어나는 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가 하는 회의. 부족한 잠은 영민함 뿐 아니라 긍정적인 생각과 마음의 여유까지 앗아가는 듯 하다. 잠을 충분히 자고 싶다. 이렇게 매일 다음날 새벽활동에 영향을 미칠 만큼 야근이 계속되는 일이 싫다. 일 자체가 나를 갉아먹지는 않으나, 이 일로 인해 내가 간절히 원하는 활동을 하지 못한다는 생각은 나를 갉아먹는다. 어젯밤 늦은 귀가 후에 누우니 이미 자정이건만, 엄무이랑 인사하다가 쏟아져나온 푸념이 줄줄이 이어져 어느덧 한 시가 다 되어 잠자리에 들었다. 잠자는 시간이 열한시 반을 넘어가면 이미 나는 마음에 짜증이 가득해진다. 그리고 대부분 그 짜증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대상으로 표출된다. 이 일 때문에 으휴 하는 식으로. 그나마 하루에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2시간 중 1시간 이상 제대로 한 날이 거의 없다. 졸려서 다시 침대로 기어들어가거나 몽롱해서 꾸벅거리며 읽고 있거나, 특히 한국에 있을 때 대부분의 날 나는 취침부족이다. 칼퇴근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 그 일 자체가 나를 가슴뛰게 하지 않더라도 내가 하루 일부라도 쪼개 가슴뛰는 일을 하고자 하지못하게 방해가 되지는 않는 일. 여기선 도저히 안 되겠다.

+ 하면서 행복한 그 일을 시작하는 시점을 언제까지 무기한 유보할 것인가 하는 극단적인 생각에 이른다. 당장 그만하고 싶다는 극단적인 생각을 했다가 그만두었을 때 포기해야 할 여러가지가 생각나고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어느새 이 회사의 가면을 이렇게나 깊이 내 머릿속에 눌러썼나 하는 깨달음. 스스로 삼성맨임을 자처하며 자랑스러워하는 생각이 잔뜩 물들었다. 회사를 그만둔 주변 사람들 - 더이상 소속된 조직이 없는 - 을 볼 때 나의 안타깝고 불안한 느낌을 생각한다. 멋진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왜 그들이 소속된 회사가 있어야 내 마음이 놓이는가. 멍청하면서도 생각은 그렇게 흐른다. 이상향으로는 free agent nation을 그리되, 내 머릿속은 아직도 구닥다리도 엄청난 구닥다리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볼지 뻔히 보이는 게 무서운 건가. 안 멋져보이는 거. 난 그게 왜 이렇게 두려운가.
또 결혼은? 하는 생각이 든다. 내 배우자도 자기 속의 보물을 찾아 행복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으면서 동시에 세속적인 잣대들이 만족되는 사람을 만나면 스스로와 부모님을 설득시킬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있어 마음이 놓인다. 다른 사람들도, 그리고 그 가족과 부모님들도 그렇게 나를 바라보겠지. 그로 인해 내 가치가 엄청 낮아지겠지. 나는 꿈이라고 말하지만 다른 사람들 보기엔 어린애 망상같겠지. 아직 나 스스로도 내 천복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때 이런 생각이 드는 날에는 정말 미치겠다.
그러나 이러다 내일 죽는다 생각하면 어떡하나 생각하니 속에서 비명이 난다.
꽤애애액!!! 
머릿속에 짜증이 가득차버려 미간에 주름을 지우고 잠드는 데 한참 걸렸다. 후아...

+ 100일차 때보다 되려 새벽활동 집중도는 낮아지고, 새벽활동의 밀도도 무척 낮아졌다. 많이 힘들어한다는 게 이런 거였나. 모르겠다.  

+ 죽음편지는 아무래도 아직도 몰입이 되지 않는다. 되려 두어달 전 보험을 가입하다가 갑자기 보험설계사가 불쑥 편지지를 꺼내더니 만약에 아주 만약에 소연씨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떴을 때 가족에게 전할 편지를 써달라고 해서 쓰던 날에는 쓰기 시작하는 순간 눈물이 뚝뚝 떨어져 나 스스로도 무척 당황했었는데. 일단 죽음편지를 쓴다고 생각을 하면 상상하면서 나는 이제 뭔가 후회하는 게 생각날거야. 눈물이 날거야. 하는 생각을 멈출 수 없다. 그리고 펜을 들고 눈물이 나길, 슬픔에 빠지길, 후회가 밀려들길 기다리는 그 자세 자체가 내게는 너무나 억지스럽다. 답답하다.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1.21 05:04:31 *.142.125.118
얼마 전에도 느낀 거지만 정말 신기한 경험이다. 써내려가는 것 만으로도 이렇게 마음이 편안해지다니. 누군가 색깔없이 그냥 그 자리에 있어 내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가 필요했나보다. 단군일지는 정말 편안한 친구... 그나저나 이걸 책으로 펴내거나 하는 건... 좀... 어렵다. 그런 생각을 하면 솔직하게 말이 앞뒤가 맞든 아니든 마구 써내려가기가 조심스러워지니까 말이다.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1.23 07:14:07 *.142.125.118
멋진 생각에 날개달기 
새벽기상 114 일차 
1월 23일 일요일

- 취침 : 11:30 pm
- 기상 : 04:00 am

+ 잘 모르겠다. 매일아침 제 시간에 일어나도 딴 짓을 하면서 한 시간, 혹은 두 시간을 몽땅 써버리는 나를 본다. 책 앞에 쉬이 앉아지지 않는다. 이 활동이 맞는가에 대한 의심이 끊임없이 파고든다. 그냥 일단 하면 되는데, 머리로는 알면서도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핑계인가. 아닌가.

+ 오늘은 TED 동영상을 두 개 보고, 20여개를 다운받았다. 그저께 앞으로 TED ODP Project 에 코어멤버로 같이 일해보자는 제의를 받았다. 아싸, 올해 안에 꼭 TEDxSeoul Organizer로 활동을 시작하고 싶다.

+ 현장강의를 들었던 안영일님이 인도에서 돌아와 또다른 무료강의를 한다고 한다는 소식을 보다가 그 때 봤던 현장강의가 동영상으로 올라와 있어 다시 한 번 보는데 다시 내 가슴을 친다. I still love what I did. 대담하게 하자. 깊이있게 놀자. 자기답게 살자. 소연아, 너 잘 하고 있니? 일단은 가까이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 얼마나 다행인지. 강연소식 블로그에 진심을 담은 응원의 글을 남겼다.

+ 비즈니스 의뢰. 서로 퍼주기 식이 아닌 밀당이 느껴지는 제안에 가슴이 답답해진다. 매력적인 제안이고, 이번 건은 그대로 진행될 것 같지만 앞으로도 이런 식의 일들이 많이 벌어지겠구나, 비단 여기서 뿐 아니라 다른 그룹에서도 비슷한 일들을 겪게 되겠구나, 시장에서 더 가치를 인정받는 사람이 갑이 되어 내게 따라오라고 하겠구나,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끊임없이 나를, 우리를 갈고 닦아야 겠구나. 스스로도 아름다워지고 주변에 아름다운 사람/조직들과 단단하고 폭넓은 네트워크를 만들어야겠구나 하는 여러가지 생각들이 들었다.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1.24 04:21:39 *.142.125.118
멋진 생각에 날개달기 
새벽기상 115 일차 
1월 24일 월요일


- 취침 : 00:00 am
- 기상 : 03:51 am

+ 취침시간이 또 늦었다. 귀가 시간은 지난 주 내내 통제가 잘 되었던 것 같은데 가족끼리 대화가 필요한 일이 많았던 터라 밤마다 두어 시간 씩 깊은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자정이 다 되어서야 잠들었던 것 같다. 정말 오랫동안 묵어있던 우리 속의 어린아이들이 유치하게 굴다가 결국 잘 보듬어지고 나니 이제서야 마음이 편안하다.

그나저나 아직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이 정리되지 않았는데 밤에 할 일들로 취침시간은 늦어지고, 아침에는 이 때에는 일어나야 하는 생각으로 기상시간이 당겨져서 잠자는 시간이 무척 부족하다. 아침에 일어날 때 충분한 휴식 뒤에 오는 나른함으로 일어날 수 있으면 행복할 것 같다. 4시간 취침이 계속되니 새벽활동 후에 잠들어 3시간 더 자고 깨거나 아침에 회사에서 졸거나 하는 부작용으로 어차피 다 잔다. 정리가 필요하다.

 + 아침활동 정리가 필요하다. 책을 읽지 않은지 며칠째인지 모르겠다. 신나서 앞에가서 앉게되지 않는다. 홈페이지 제작으로 계속 마음이 가 있다. 이게 해야 할 일이어서와 재미있어서가 섞인 것 같긴 한데.... 죽음편지를 써보고 나면 어느 쪽으로 선회해야 할지 알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죽음편지가 써지지 않으니 뭔가 뒤끝이 찝찝하다. 우선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를 계속 읽으며 먼저 마음을 정리해 봐야겠다. 일단 오늘 활동은 홈페이지 제작으로 선회한다. 답답해 죽겠다. 아무 것도 안하고 아침마다 일어나 각종 관심사를 인터넷서핑하며 새벽 시간을 다 보내고 있으니, 단군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지 않는다. 게다가 출석과 단군일지 쓰는 날짜 수가 초반부터 이렇게 많이 어그러지니 곧 놔버릴 것 같은 두려운 생각도 든다. 내가 신나서 하는 일을 해야 하는데, 멋져보이는 것 하겠다고 한 것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안되겠다. 다시 새로운 시도로 - 시작이다.


+ To-Do
. Blog 이전
.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탤런트 코드
. 방 정리
. 운동계획
. ABLE Top10 사진정리
. ABLE 고구마라떼 이미지 작업

+ web design에 html과 css가 이렇게 많이 들어가는 줄 몰랐다. 이 책 먼저 빨리 훑고 html/css로 돌아가야지.

+ minor한 업체에 속해있던 블로그가 사라졌다. 큰 회사에 인수되면서 통합됐다는데, 조치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전화번호도 없고 질문게시판에 올려둔 질문에도 답이 없으니 답답해 죽을 지경이다. 친구에게 사정을 하소연하니 '그러게 마이너로 들어가지 말라' 한다. 기분이 이상하다. 마이너해서 더 좋았는데 이렇게 송두리째 날아갈 위험에 처하고 나니 돈, 힘, 최소한은 있어야겠다. 아 머리야.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1.26 04:49:49 *.142.125.118
멋진 생각에 날개달기 
새벽기상 117 일차 
1월 26일 수요일


- 취침 : 11:30 pm
- 기상 : 04:03 am

+ 어젯밤에서 번진 꿀꿀한 기분이 온몸에 가득하다. 추운 날씨에 오랫동안 생략했던 일어나자마자 창문 열기. 신선한 공기의 힘을 다시 느낀다. 정신이 맑아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몸은 추운데 기분이 참 좋다. 진작에 이럴 것을.

+ 요즘 회사에 대한 오만가지 생각으로 머리가 어지러운 와중에, 내가 무척 좋아하는 사내 실천지성가 두 분의 퇴사 소식을 들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더더더더 머리가 복잡해지고 가슴이 벌렁거렸다. 나도! 나도! 라고 마음이 외쳤다. 그러다가 또 야근이 이어지고 10시 반쯤 집에 들어왔을 때는 몸보다 마음이 더 피곤해져 있었다. 중간에 힘들 수는 있어도 일 자체가 즐겁지 않은 건 문제가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는 트윗.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했던 여러 날. 내 머릿속의 두 자아가 싸운다. 현실적인 자아가 한계를 말하면 이상자아가 내 꿈을 부르짖고, 이상자아가 꿈을 말하면 현실자아가 두려움을 토로하기를 한참 하다보면 끝도 안 나는 싸움에 완전히 지쳐버린다. 어리광인지, 내 마음의 외침을 외면하는 것인지 잘 분간이 가지 않는다. 가장 결정적으로 생업에 대한 답이 안 나온다. 회사를 갑옷을 벗었을 때 대안은 무엇인지가 없으니 결단이 없다. 한 1년쯤은 아무 생업에 대한 걱정 없이 좋아하는 프로젝트들만 가득 채워 살아도 좋겠다. 그런데 그 이후에도 좋아하는 일로 밥벌어먹지 못하고, 결국 원점으로 돌아가 생업을 위한 '다른' 일을 하면서 지금만큼의 복지수준이 안되면 후회하게 되지 않을까 무서운 거다. 시간을 포기하고 움켜쥐고 있는 여러가지 것들 - 타이틀, 달마다 따박따박 들어오는 월급, 보너스 같은 것들, 커리어 개발, 기업에서 배울 수 있는 체계 - 을 포기하고 좋아하는 일로 인생을 채우고 싶었는데, 결국 덜 좋은 조건에서 일하고 좋아하는 수준은 지금과 도찐개찐일까봐 두렵다.

그런데 그래도 그래도 만약 내일 죽는다면, 계속 생각만 하면서 이렇게 회사에 묶여 내 시간을 다 써버린 걸 무지무지 후회할 것 같다. 아... 미치겠네.

+ 내게 단군일지는 아침에 무조건 쫑을 봐야 하는 것. 하루에 이렇게 내 안으로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은 지금밖에 없다. 작은 느낌, 키워드라도 남기자.

+ 아참, 어제 얘기하다가 '서비스 디자인' 이라는 학문을 알게 되었다.

  - 서비스 (UX)
  - 컨텐츠
  - 플랫폼

플랫폼과 컨텐츠를 소비자 친화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UX design 하는 일인데 - 결국 정보를 어떻게 시각적으로 조직화하고 look & feel을 만들 것인가, 어떻게 더 쉽게,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경험하게 할 것인가를 연구하는 일이다. 전공도 있다는 얘기를 듣고 가슴이 벌렁거렸다. 끌어당김의 법칙이 느껴지는 요즘. 자꾸자꾸 신나는 열정가, 실천지성가, 재능기부 자원봉사자들이 ABLE에서 조금씩 많아지고 있어서 신이 난다.

+ 영리성과 공익성의 결합과 관련해서 추천해주신 책 두 권,
. 딜리버리 해피니스 / 샘코스토리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1.27 04:30:48 *.94.41.89
멋진 생각에 날개달기 
새벽기상 118 일차 
1월 27일 목요일


- 취침 : 11:30 pm
- 기상 : 04:05 am

+ 환기와 스트레칭. 아침을 여는 기분이 훨씬 상쾌하다. Bard의 음악을 곁들이니 새벽의 호사가 꿈같구나.

+ Head First Web Design 8장. 접근성 향상시키기.
코드를 모르고 읽어제끼니 넘어가는 부분이 많아 읽는 속도가 엄청나다. 가보자~

. '접근성 향상'이 뭘 말하나 했더니 장애가 있는 사람들도 불편함 없이 원하는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최적화하는 작업이다. 깜짝 놀랐다. 장애인을 위한 최적화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카페에 오는 손님들 중에 보이지 않으니 생각하지 못했다. 그에 맞춘 배려가 없는 웹사이트라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원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없을테니 당사자들의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작업이다. 더 놀라운 것은 미국에서 법으로 규격을 만들어 권고하고 있으며 모든 공공기관 홈페이지는 해당 규격을 만족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인 중 장애인 비중이 19.6%라고 하니 다섯 명에 한 명 꼴인데 우리나라도 비슷하다고 가정한다면 엄청난 숫자다. 다만, 가까운 지인 중에 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던 터라 이런 컨셉을 처음 접하는 나로서는 정말 우리나라 사이트들이 이런 규격을 만족하도록 웹사이트를 제작하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당장 우리 개발자에게도 손님 중에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불만을 접수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규격을 만족시키는 데 드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필요성을 설득하는 데 노력이 필요할텐데. 신체적 장애가 주는 어려움을 최소화하도록,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자유가 최대한 확보되도록 법으로 규정한 것. 성숙된 사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동시성의 법칙 II.
퇴근길에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대리님. 오며가며 복도에서 마주치면 인사만 하다가 처음으로 통성명한 분이다. 경력입사해서 UX 선행기획그룹에서 일하고 계신 분이라고. 어제 들은 서비스디자인과 접하는 분야가 아닌가. 말씀을 들어보니 같이 일하는 20여명의 사람들의 배경이 다양하다. 심리, 인류학, 마케팅, 개발, .. 분야를 넘나드는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소비자경험에 대한 연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흥미진진하다. 바로 옆에 앉은 파트인데 자주 들락거리면서 알아봐야겠다.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1.28 03:30:21 *.142.125.118
멋진 생각에 날개달기 
새벽기상 119 일차 
1월 28일 금요일


- 취침 :  03:30 am
- 기상 :  11:00 am

오후 2시까지 금식이었으므로 견디는 게 두려웠기도 했지만 어물쩡 가족들과 TV 앞에 앉아있다보니 취침시간이 세 시가 넘었다. 자러가기 전에 출첵을 하고 일어나자마자 병원에 갔다가 깨어나니 여섯 시. 몸이 말이 아니다.

+ 블로그가 Firefox, Internet Explorer, Chrome에서 조금씩 다르게 보인다. 제대로 보일 때도 있는데 돌아가면서 깨져보이기도 하니 걱정스럽다. 나야 그렇다 치지만, 밖에서 보는 사람들은 원래 그렇게 생겼다고 생각할텐데. 이랬다 저랬다 하는것이 불안정해보인다.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지식인도 모르고 답답하다.

+ cafe ABLE 홈페이지 제작에 앞서 설문조사가 필요하다. 주로 이용하는 환경에서 내 블로그처럼 깨져보인다면 될 말인가.

1. 주로 사용하는 인터넷 브라우저는?
     a. 인터넷 익스플로러
     b. 파이어폭스
     c. 구글 크롬
     d. 사파리
     e. 모름
      f. 기타

2. 자주 이용하는 컴퓨터/노트북의 해상도는?
     a. 800*600 이하
     b. 1024*768
     c. 1280*900
     d. 1330*968 이상
     e. 모름
      f. 기타


3. 주로 사용하는 컴퓨터/노트북의 운영체제는?
     a. Windows XP
     b. Windows 7
     c. Mac OS X
     d. Linux
     e. 모름
      f. 기타

나이/ 성별/ 직업/ ABLE 알게 된 경로/

문항은 명확하고 간결하게. 꼭 필요한 질문만.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1.29 21:28:39 *.142.125.118
멋진 생각에 날개달기 
새벽기상 120 일차 
1월 29일 토요일


- 취침 :  11:00 pm
- 기상 :  05:45 am

+ 간만에 하루종일 집에서 푹 쉬었다. 이렇게 느릿느릿 하루를 보낸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아직은 몸이 조금 불편하지만 금방 나아지겠지. 항상 바쁘게 뭔가 할 일이 잔뜩 있다가 하루가 통째로 주어지니 정말 푸근하니 좋다.
Paper 1월호를 읽다가, Head First 웹디자인을 읽다가, 닫힌 블로그를 새 집으로 이사하고, 지난 크리스마스 파티 이야기를 블로깅하고, 바지를 하나 주문하고, HTML을 읽고... 하고 싶은 것들을 하나씩 조용조용 천천히 해가는 맛이 일품이다.

+ HTML/CSS 공부를 드디어 시작했다. 중학교 2-3학년 때 홈페이지를 만들겠다고 관련 사이트, 게시판을 찾아다니며 따라했던 때가 생각난다. 사실 재미있게 가르치기가 무척 어려울텐데 Head First 시리즈는 역시나 최고다. 초등학교 교과서같이 그림 많고 이야기체로 써져 있고, 줄긋기, 연습문제 풀기, 십자낱말퍼즐, 등 다양한 방식으로 놀이하듯이 하게 되어 있고 반복에 반복을 거듭하게 되어있어 이해하고 넘어가기가 무척 쉽다.

-------------------------------------------
<html>
      <head>
            <title>Starbuzz Coffee</title>
            <style type="text/css">         
                   body {
                         background-color: #d2b48c;
                         margin-left: 20%;
                         margin-right: 20%;
                         border: 1px dotted gray;
                         padding: 10px 10px 10px 10px;
                         font-family: sans-serif;
                        }
            </style>
      </head>
       <body>
             <h1>Starbuzz Coffee Beverages</h1>
             <h2>House Blend, $1.49</h2>
             <p>A smooth, mild blend of coffees from Mexico, Bolivia and Guatemala</p>
             <h2>Mocha cafe Latte, $2.35</h2>
             <p>Espresso, steamed milk and chocolate syrup</p>
            <h2>Cappuccino, $1.89 </h2>
             <p>A mixture of espresso, steamed milk and foam.</p>
      </body>
</html>
------------------------------------------------

완전 간단한 코드인데도 직접 적고 있으니 엔지니어가 된 것 같은 기분이 재미있다. 이번 주 시간 많을 동안 후딱 뛰고 다시 웹디자인 책을 보면서 아하! 하고 싶다.


+ CSS는 처음이다. HTML과는 완전히 다른 규칙으로 가는구나. 신기하고 재밌다.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1.30 04:28:50 *.142.125.118
멋진 생각에 날개달기 
새벽기상 121 일차 
1월 30일 일요일


- 취침 :  10:10 pm
- 기상 :  04:10 am

+ 이번 주는 내내 집에 있을 거라 시간이 차고 넘치는데 굳이 아침에 일어나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새벽에 잠에서 깨는 순간은 항상 마음 속에 그냥 자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내는 발전기라도 들어있는 기분이다. 어쨌든, 일어나 환기시키며 창밖을 바라보고 고요 속에 앉아 보니 또 호사가 꿈같다. 선물받은 시간, 새벽.

+ HTML/CSS
Ch.2 - HTML에서 'HT' 알아보기
Ch.3 - 웹 페이지 만들기


------------------------------------------------
<html>
    <head>
    <title> My Trip Around the USA on a Segway</title>
    </head>
    <body>
    <h1>Segway'n USA</h1>
    <p>
      Documenting my trip around the US on my very own Segway!
    </p>

    <h2>August 20, 2005</h2>
    <img src="images/segway2.jpg"> <- 디렉토리 설정하는 방법, 상위폴더는 ../으로 표시
    <p>
      Well I made it 1200 miles already, and I passed through some interesting places
      on the way:
    </p>
    <ol> <- 'ordered list' , 'unordered list', 'list item'
        <li>Walla Walla, WA</li>
        <li>Magic City, ID</li>
        <li>Bountiful, UT</li>
        <li>Last Chance, CO</li>
        <li>Why, AZ</li>
        <li>Truth or Consequences, NM</li>

    </ol>


    <h2>July 14, 2005</h2>
    <p>
      I saw some Burma Shave style signs on the side of the road today:
    </p>
    <blockquote> <- '<q>'와 다르게 block 형태 (들여쓰기) 로 인용할 때
          Passing cars, <br>
        When you can't see,<br>
        May get you, <br>
        A glimpse, <br>
        Of eternity.<br>
    </blockquote>
    <p>
      I definitely won't be passing any cars.
    </p>

    <h2>June 2, 2005</h2>
    <img src="images/segway1.jpg">
    <p>
      My first day of the trip! I can't believe I finally got everything packed and ready to go. Because I'm on a Segway,
      I wasn't able to bring a whole lot with me:
    </p>   
    <ul>
        <li>Cellphone</li>
        <li>iPod</li>
        <li>Digital camera</li>
        <li>Protein bar</li>
    </ul>
    <p>
      Just the essentials. As Lao Tzu would have said, <q>A journey of a thousand miles begins with one Segway.</q>
    </p>

&#208;&epsilon;&tau;&#114;&ouml;&igrave;&tau;.
 <- html 상에서 코드와 혼동될 수 있는 문자들 입력하는 법 (www.w3school.com/tags/ref_entities.asp)

    </body>
</html>
------------------------------------------------

+ 중첩시키기 = nesting = 코드 안에 코드 넣을 때 시작 태그와 종료 태그가 모두 parent folder 안에 쏙 들어가게.
+ 블록 엘리먼트/ 인라인 엘리먼트 : 엔터키 포함, 구조잡기 / 흐름 속에서 포인트 주기
+ 목록 작성할 때는 적절한 태그 사용하기 - <p> 말고 <li>로



+ 하루종일 집에 있으니 답답해 죽겠다. 환기도 해보고 집안에서 빙글빙글 걸어다니기도 하지만 여전히 답답하다. 오랜기간 수렵시대를 거치며 발달한 인간유전자는 실내에 하루종일 있도록 만들어지지 않은 게다. 이 책 저 책을 보며 푸근해하다가도 몽롱하게 잠들고 일어나고를 반복했더니 허리가 아프다. 전에도 생각했던 일이지만 난 절대로 집에서 유동적인 스케줄로 살면 무너지겠다. 아파지겠다. 나는 정시에 에이블로 출근하리라. 일하다가 졸거나 놀러나가더라도 일단 집밖으로 나서야 정신이 난다. 규칙적인 생활 속에서 더 의욕이 나고, 그 가운데 나는 휴식이 진정한 꿀맛이다. 놀이같은 일을 찾는 건 중요하지만 일없이 놀고만 있으니 죽을 맛이구만.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1.31 04:34:02 *.142.125.118
멋진 생각에 날개달기 
새벽기상 122 일차 
1월 31일 월요일

- 취침 :  10:10 pm
- 기상 :  04:10 am

Ch.4 - 인터넷에 연결하기
------------------------------
+ 링크 : <a> 태그 사용하기
  . <a> 시작/종료 태그 사이에 들어가는 Link Label은 유의미하되 간결하게.
  . 설명하는 문구는 <a href="~" title="~">로 툴팁처리
  . 링크들은 서로 떨어뜨려 놓을 것
  . 웹페이지의 특정 위치로 가고자 할 때는 가고자 하는 목적지 페이지에 앵커태그 <a id="~"></a> 넣고
    링크 거는 페이지에서 <a href="경로#ID">link label</a>
    (e.g. 같은 페이지 내에서도 가능, 페이지 맨 위에 <a id="top"> 달아두고
     페이지 중간중간에 <a href="#top">Back to Top</a> 넣으면 됨.
  . 목적지 앵커 id는 문자로 시작해야 하고 중간에 공백 사용불가
  . 새 창에서 링크 열기 : <a href="~" target="_blank">link label</a>
  . 여러 개 링크 한 개 창에서 계속 열리게 하려면 target name으로 특정값 동일하게 계속 넣어주면 됨.
------------------------------

+단군일지 답글쓰는 영역을 넓힐 수 있다는 걸 100일차 때도 내내 모르다가 이제야 알았네.
아아.. 이제 살 것 같아.. 시원하다..ㅠㅜ

+ 재밌다. 재밌다. 아구 재밌다. Head First 시리즈, 님 좀 짱인 듯!
프로필 이미지
2011.02.01 04:26:39 *.68.144.13
소연~ 나 2일부터 5일까지 대리 출석좀 부탁해~
내 문자가 모닝콜이 되지않게 적절하게 보낼게ㅋㅋ
설 잘보내고 많있는거 맛이 드시게 ㅎㅎ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2.01 04:46:06 *.142.125.118
ㅎㅎㅎ 오키도키~ 걱정마시고 날려주시라~
해피설날! :)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2.01 04:45:10 *.142.125.118

멋진 생각에 날개달기 
새벽기상 123 일차 
2월 1일 화요일

- 취침 :  10:10 pm
- 기상 :  04:10 am

Ch.5 - 웹 페이지에 이미지 추가하기

 ------------------------------
<html>
  <head>
    <title>myPod</title>
      <style type="text/css">
        body { background-color: #eaf3da; }
      </style>
  </head>
  <body>
    <img src="logo/mypod.gif" alt="myPod logo">
    <h1>Welcome to myPod</h1>
    <p>
      Welcome to the place to show off your iPod, wherever you might be.
      Wanna join the fun? All you need is any iPod, from the early classic
      iPod to the latest iPod Nano, the smallest iPod Shuffle to the largest
      iPod Photo, and a digital camera.  Just take a snapshot of your iPod in
      your favorite location and we'll be glad to post it on myPod. So, what
      are you waiting for?
    </p>

    <h2>Seattle, Washington</h2>
    <p>
      Me and my iPod in Seattle!  You can see rain clouds and the
      Space Needle.  You can't see the 628 coffee shops.
    </p>
    <p>
      <a href="html/seattle_med.html">
      <img src="thumbnails/seattle_med.jpg" alt="My iPod in Seattle, WA"></a>
      <a href="html/seattle_shuffle.html">
      <img src="thumbnails/seattle_shuffle.jpg" alt="An iPod Shuffle in Seattle, WA"></a>
      <a href="html/seattle_downtown.html">
      <img src="thumbnails/seattle_downtown.jpg" alt="An iPod in downtown Seattle, WA"></a>
    </p>

    <h2>Birmingham, England</h2>
    <p>
 Here are some iPod photos around Birmingham. We've obviously got some passionate folks over here who loves their iPods. Check out the classic red British telephone box!
    </p>

    <p>
        <a href="html/britain.html">
 <img src="thumbnails/britain.jpg" alt="An iPod in Birmingham at a telephone box"></a>
        <a href="html/applestore.html">
 <img src="thumbnails/applestore.jpg" alt="An iPod at the Birmingham Apple store"></a>
    </p>   

  </body>
</html>

-------------------------------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2.02 05:40:12 *.142.125.118

멋진 생각에 날개달기 
새벽기상 124 일차 
2월 2일 수요일

- 취침 :  11:30 pm
- 기상 :  05:30 am

========================================================


Ch.6 - 표준, 신뢰성, 기타 등등
http://validator.w3.org/check 에서 신뢰성(being compliant) 검사~
+ <img> tag에 alt 속성 필수!
+ <ul> 등의 block element는 <p> element 밖에 두어야
    = <p> 안에는 인라인 엘리먼트만 들어갈 수 있음
+ <blockquote> 안에는 block element만 삽입 가능
+ body 안에는 block element 들만 올 수 있음. inline element는 block element 안으로 쏙 넣어야.
+ head 안에는 처음에 <meta>, 그다음에 <title>, 선택적으로 <style>
+ <html> 전에 항상 DOCTYPE으로 시작!
+ 브라우저는 HTML 버전이 명기되지 않은 문서를 읽게 되면 자동으로 Quirk 모드를 사용함. 
 ------------------------------
<!DOCTYPE html PUBLIC "-//W3C//DTD HTML 4.01//EN"
   "http://www.w3.org/TR/html4/strict.dtd">

<html>
  <head>
    <meta http-equiv="Content-Type" content="text/html; charset=ISO-8859-1">
    <title>Head First Lounge</title>
  </head>
  <body>
    <h1>Welcome to the New and Improved Head First Lounge</h1>
    <p>
    <img src="images/drinks.gif" alt="beverages">
    </p>
    <p>
      Join us any evening for refreshing <a href="beverages/elixir.html">elixirs</a>,
      conversation and maybe a game or two of
      <em>Dance Dance Revolution</em>. 
      Wireless access is always provided; 
      BYOWS (Bring Your Own Web Server).
    </p>
    <h2>Directions</h2>
    <p>
      You'll find us right in the center
      of downtown Webville. 
      If you need help finding us, check out our <a href="about/directions.html">detailed directions</a>
      Come join us!
    </p>
  </body>
</html>

========================================================

+ 어제 핸드폰을 잃어버리고 찾다가 걱정하다 늦게 자고 나니 - 게다가 울리던 음악알람도 핸드폰과 함께 사라지고 나니 더더욱 - 영락없이 늦잠이다. 오늘 첫 영화 시작하기 전에 꼭 찾을 수 있을거야.  -> 찾았다! 감사합니다 (__)

+ 오늘 문득 생각해보니, 나 100일차 때의 간절함이 줄어들었다. 회사는 그렇게 나가기 힘들어하면서 새벽수련에 임할 때의 간절함은 어디에 갔나. 이상하다. 너무 오랫동안 머리아프게 울고 고민하다 무뎌져버린걸까.

+ 이번 주 할 일.
  - ABLE Homepage 초안 만들기
  - HTML/CSS 1회독
  - (optional) Top 10 이미지 선별작업
  - (optional) 고구마라떼 전자액자용 이미지 작업

위의 두 가지만 해도 이번 주 선방이다.
========================================================

Ch.7. XHTML로 이동하기
+  Checklist
   . DOCTYPE 변경 : HTML 4.01 -> XHTML 1.0
   . HTML 태그에 xml:lang 추가
   . 빈 엘리먼트는 공백과 />로 끝나야 함
   . 모든 엘리먼트 이름은 소문자로 작성되어야 함
   . DOCTYPE 이후 가장 큰 범주의 태그는 <html>시작, </html>종료 여야 함.

 ------------------------------

<!DOCTYPE html PUBLIC "-//W3C//DTD XHTML 1.0 Strict//EN"
   "
http://www.w3.org/TR/xhtml1/DTD/xhtml1-strict.dtd">

<html xmlns="
http://www.w3.org/1999/xhtml" lang="en" xml:lang="en">

  <head>
    <meta http-equiv="Content-Type" content="text/html; charset=ISO-8859-1" />
    <title>Head First Lounge</title>
    <link type="text/css" rel="stylesheet" href="lounge.css" />

========================================================



Ch.8. CSS 시작하기
+  xhtml 문서 안에 CSS 포함했다가 뺄 때는 <style> 시작 및 종료태그 제거하고
    내용에 해당하는 부분만 CSS 파일로 저장 후 link 걸기
+ http://jigsaw.w3.org/css-validator/ CSS 유효성 검사기
+ 여러개 class 지정했다가 충돌 발생시 CSS문서에서 가장 마지막에 있는 규칙으로 적용됨
+ 특정 클래스에 대해 CSS문서 내에 속성을 지정할 때
   앞에 선택자가 따로 없이 .classname으로 작성하면 element와 상관없이 특정 classname으로 작성된 XHTML 엘리먼트에는 모두 해당 속성이 적용됨.
+ CSS문서에는 <style> 시작/종료태그가 빠짐

 ------------------------------
<!DOCTYPE html PUBLIC "-//W3C//DTD XHTML 1.0 Strict//EN"
   "http://www.w3.org/TR/xhtml1/DTD/xhtml1-strict.dtd">

<html xmlns="http://www.w3.org/1999/xhtml" lang="en" xml:lang="en">

  <head>
    <meta http-equiv="Content-Type" content="text/html; charset=ISO-8859-1" />
    <title>Head First Lounge</title>
    <link type="text/css" rel="stylesheet" href="lounge.css" />
    <style type="text/css">
        h1, h2 {
            font-family: sans-serif;
            color: gray;
           }
        h1 {
           border-bottom: 1px solid black;
        p {
           color: maroon;
          }
    </style>
    
  </head>
  <body>
    <h1>Welcome to the New and Improved Head First Lounge</h1>
 (후략)
==========================

 --------XHTML문서----------------------
  <body>
    <h1>Our Elixirs</h1>

    <h2>Green Tea Cooler</h2>
    <p class="greentea">   특정 엘리먼트의 속성을 정의하기 위해 XHTML에 class 지정 가능하며
                                                  공백으로 구분하여 여러 개 classname에 속하게 지정 가능함
      <img src="../images/green.jpg" alt="Green Tea Cooler" />
      Chock full of vitamins and minerals, this elixir
      combines the healthful benefits of green tea with
      a twist of chamomile blossoms and ginger root.
    </p>

 --------CSS문서----------------------

        body {         <-Selector(선택자) / 모든 자식엘리먼트들은 상위엘리먼트의 속성을 상속받음
             font-family: sans-serif;   각 속성 정의 끝에는 세미콜론
             }

        h1, h2 {     한꺼번에 여러 개 엘리먼트 선택 가능
            color: gray;
           }

        h1 {
           border-bottom: 1px solid black;
           }

        p {
           color: maroon;
           }

        p.greentea {
             color: green;
           }    
--------------------------------------------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2.03 04:10:07 *.142.125.118
멋진 생각에 날개달기 
새벽기상 125 일차 
2월 3일 목요일

- 취침 :  10:50 pm
- 기상 :  04:00 am

+ 설날이네. 오늘같이 공휴일이어도 사람들 속에서 하루종일 보내게 되는 날은 새벽시간이 더욱 소중하다. 바짝 열심히 행복하게 누려야지~! ^ㅡ^
========================================================
Ch.9 - 폰트와 색으로 장식하기
+ font-family : serif / sans-serif / monospace / cursive / fantasy /
+ Web Safe Color는 이제 과거의 유물로 여겨도 될 듯. Web Color만 지키면 됩니다.
+ hex code 중 #ccbb00 등은 #cb0로 줄여쓸 수 있지만, #ccbb10은 줄여쓸 수 없다.
-<CSS>-----------------------------------------
   body {
    font-size: small;
          (body규칙에 폰트크기를 키워드로 명시 - small 이나 medium 추천 - 하고
          나머지 폰트크기는 비율로 지정하면 사용자가 디폴트 크기를 변경해도 전체 폰트크기별 비율이 유지된다.)
          (따로 지정하지 않으면 디폴트 크기는 통상 16px)
         (alternative : 20%씩 차이. xx-small / x-small / small (12px) / medium / large / x-large / xx-large)
    font-family: Verdana, Helvetica, Arial, sans-serif;
         (폰트명은 대문자로 시작, 콤마로 분리, 마지막엔 항상 일반적인 폰트패밀리 이름)
    line-height: 1.6em; (줄간격이 기본 글자크기의 1.6배)
   }

   h1, h2 {
    color: #007e7e; (hex code는 16진수로, RGB값을 각 2자리씩 사용하며,
                            각 색상값이 ab라고 했을 때 (a*16)+b로 0~255 중 어느 값인지 치환할 수 있다.
            : rgb(0, 127, 127); 로 같은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   
   }

   h1 {
    font-size: 150%; (body로부터 상속받은 small 기준, 같은 표현으로 1.5em으로 쓸 수 있다.)
          (따로 지정하지 않으면 default 대비 h1:200%, h2:150%, h3:120%, h4=100%, h5/h6은 더 작다.)
   }

   h2 {
    font-size: 130%;
   }

   p.guarantee {
    font-style: italic;
    color: #444444;
            (#111 111 ~ #eeeeee 처럼 모두 한 숫자로 이루어진 색상은 다양한 명도의 회색)
    font-family: Georgia, "Times New Roman", Times, serif; 
            (폰트명이 여러 단어로 되어있을 때는 큰따옴표로 묶어준다)
    (font-weight : bold;)
            (alternative : normal - 부모로부터 상속받은 속성 없애고 싶을 때 )

    (text-decoration : underline;) (alternative : none / underline / overline / line-through)
            (단, underline 형식은 링크로 착각하게 할 수 있으니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삭제/삽입되어야 할 콘텐츠에 대해서는 <del>,<ins>라는 별도 속성을 사용해서
             부가의미를 표시할 수 있다.)
            (동시에 underline, overline을 같이 주고 싶으면 한번에 공백 구분자로 두가지를 다 명시한다.
             ex. : underline overline;)
    border-width: 1px;
    border-style: dashed; (alternative : solid / dotted)
    border-color: white;
    background-color: #a7cece;
    background-image: url(images/background.gif);
    background-repeat: no-repeat;
    background-position: top left;
    padding: 25px;
    padding-left: 80px;
    margin: 30px;
    margin-right: 250px;
    line-height: 1.9em;

   }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2.04 04:50:43 *.142.125.118
멋진 생각에 날개달기 
새벽기상 126 일차 
2월 4일 금요일

- 취침 :  01:10 am
- 기상 :  04:00 am

+ 탤런트 코드를 읽고 있는데 정말 재미있다. 완벽을 향한 연습. 조각조각으로 나눠 완벽하게 하고 조금씩 붙여 전체를 완성하는 심화연습으로 하루에 다섯 시간. 어렸을 때 피아노 연습하던 것, 고등학교 때 중창동아리에서 노래 익힐 때 생각이 난다. 사실 중학교 때 흑인음악동호회에서 공연 준비하던 걸 코치해주면서 누군가가 했던 조언을 보고 따라한 것이었는데, 정말 흥미롭게 보았는지 기억하고 있다가 연습할 때 다같이 그런 방법으로 하도록 했던 기억이 난다.
중요한 포인트는 연습 초반에 먼저 대략 이런 것이었다.
   1. 일단 무한반복으로 그 노래만 귀에 꽂고 하루종일 며칠동안 듣는다.
       바로 다음에 어떤 애드립이 나올지, 자동으로 머릿속에서 재생될 정도로,
       귀에서 노랫소리가 들리도록 집중해서 듣고 완전히 귀에 익힌다.
   2. 입으로 소리내어 따라불러본다. 이미 어느 정도 모방창법으로 따라부르게 되는 자신에 놀랄 수도 있다.
   그 다음엔 소절별로 쪼개 따라부른다. 소절이 완성되면 붙이고, 붙이고.
   머릿속에 전체 노래가 재생되고 있기 때문에 틀리면 바로 자기 몸이 안다는 것이 포인트.

신기하다. 휴가를 쓰고 아무데도 안 가고 집에만 있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푸근하게 하루에 3-5시간씩 책보고 공부하고 연습하는 시간이 많아서 정말 좋다. 잠자는 시간도 늘고, 집에서 몽롱하게 조는 시간도 늘어서 관리가 좀 필요하겠지만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루 5시간 심화연습에, ABLE 실습, TED ODP 작업, 운동, 책읽기, 블로깅하기 등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면 정말 행복하고 신나게 열심히 할 수 있겠다. 조금만 더 참으면서 돈도 모으고  천복도 좀더 깊이있게 찾으며 놀고, 새벽수련 열심히 하고, 같은 소스도 더 깊이있게 만들 수 있는 틀을 배양하는 데 집중하자. 이번 주는 프리랜서로 사는 얼마 후의 연습같이 느껴져 더 잘하고 싶었는데 무척 행복했다. 일하는 데 힘이 될 것 같다.

+ web colors를 연결해보려고 단군일지 html 편집기로 해보다가 돌아와보니 뒷문단까지 한꺼번에 링크가 걸려버린다. 깜짝 놀라 돌아가기 버튼을 누르고 히유 하지만 뜨거운 주전자 살짝 만져본 세살박이처럼 신기하고 눈이 반짝거린다. 실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재미있다. 좀더 배우고 다시 해보자고 생각한다.

+ 단군일지가 아니었다면 따로 노트필기를 하지는 않았을텐데 배운 걸 다시 정리하고 3일 전, 5일 전 노트를 다시 읽어보니 빠르게 복습할 수 있어서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어 참 좋다.

+ 너무너무 재미있다. 지난 토요일에 보기 시작해서 14개 챕터 중 11개 챕터 보고 있는 중. Head First 시리즈가 정말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동생이 와서 보더니 "뭐야, 재미있다더니 다 코드고, 흑백이잖아!" 하는 소리를 들으니 의아하다. 어쩌면 나한테 더 재미있는 거겠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그래서 연습문제를 다 풀어보면서도 이렇게 빨리 진도가 나가졌나 싶다. 러시아 출장 때는 시간이 많아도 공감의 시대는 그렇게 술술 읽히지 않았는데.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내가 배운 경영학 공부 배경이 가져다준 여러가지 선물들을 안다. 시장에 대한 이해,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 이제 내 사고에서 자동으로 작동하는 사람들의 필요에 대한 이해와 어떻게 접근하면 더 편익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익숙한 사고과정들이 있다. 그리고 똑같이 HTML/CSS 공부를 하고, 똑같이 TED를 접하더라도 지금 내가 걸어온 길을 통해서만 형성된 독특한 내 나름의 관점이 생겼을 것이다.  

이런 생각도 든다. 만약 내가 이쪽을 전공했으면 어떻게 됐을까.
그런데 다시 과를 결정하던 그때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예체능계인 시각디자인, 이공계인 컴퓨터공학으로는 갈 수 없었다. 그러고보면 우리나라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이미 내가 갈 수 있는 길을 1/3쪽으로 만들어두고 있구나 하는 깨달음이 이제서야 생긴다. 나는 정말 이공계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공계에 대한 특정한 이미지가 있고 숫자가 익숙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참 이런 편견도 아직까지 갖고 있다는 것도 문제다 싶고. 오늘처럼 통섭이 중요한 시대에 더 열린 사고를 할 수 있게, 분야간 교류가 더 자유로울 수 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적어도 이 교육체제를 당장에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라면 현재 상황에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에는 뭐가 있을지도 궁금하고. 이것저것 다 재미있어하면서 할 수 있는 게 신나기도 하고. 시간이 많으니 생각이 끝을 모르고 가지를 뻗는다. 호호호

+ 오랜만에 네이버뮤직 정기결제를 하고 관심있는 노래들을 스트리밍해두고 맛있는 커피를 옆에 두고 열혈작업중. 내방 책상은 정말 유쾌하고 신나는 놀이터. 이렇게 좋은데 나중에 애 가지면 커피 어떻게 끊지 당겨서 걱정;;ㅋ.
  
+ 정말이지 Head First 시리즈는 보다보면,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게, 무엇보다 "재미있게 배우게!" 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이 고민하고 연구했는지가 느껴져서 감동적이다. 정말 대단해. 멋져.
  . 그나저나, pseudo-class를 '의사(擬似)-클래스' 라고 번역한 건 정말이지 갸우뚱한 일이다. '의사하다'라니, 내 게는 국어사전을 찾아봐야 하는 단어였다. 허위클래스? 모조클래스? 유사클래스? 사이비클래스? 가상클래스? 뭔가 더 나은 대안을 찾을 수 있었을텐데. pseudo-class가 차라리 쉽다.

+ 다른 언어로, 다른 방식으로 변환될 때마다 조금씩 그 원본가치가 손상되는 것이 재미있다. 컴퓨터에서 파일형식을 변환할 때도, 통역/번역할 때도, 누군가의 말을 기사화하거나 전달할 때도. 여기저기 적용되는 엔트로피의 법칙.

========================================================
Ch.10. 박스 모델
+ class와 id 중 선택하기 : 한 페이지에서 한 번만 나오는 요소는 #id로,
                                     여러 번 나오는 엘리먼트에 공통속성 적용하고 싶을 때는 .class로.
   ex) id의 예. 오늘의 사진, 바닥글, 해야할 목록이 있는 to-do-list의 <ol> 엘리먼트

+ 여러 개의 스타일시트 사용하기.
    1. 예를 들어 "회사/ 사업부/ 제품군별" CSS를 일괄 변경할 수 있다.
   <head> tag 안에 있는 기존의 <link> 태그를 없애거나 기존 CSS 파일을 변경하지 않아도
    내가 원하는 CSS 파일을 뒤에 이어서 걸면, XHTML문서는 마지막에 걸린 CSS 속성을 따른다.
    2. 매체별 스타일시트 사용하기
    매체별 스타일시트를 링크하고 각각에 매체이름을 media="medianame" 으로 포함해주면 된다.
  <head>
    <meta http-equiv="Content-Type" content="text/html; charset=ISO-8859-1" />
    <title>Head First Lounge</title>
    <link type="text/css" rel="stylesheet" href="lounge.css" media="screen" />
    <link type="text/css" rel="stylesheet" href="print/print.css" media="print" />
    <link type="text/css" rel="stylesheet" href="handheld/handheld.css" media="handheld" />
  </head>

+ 줄 간격 -> line-height: 1.6em  (기본폰트 기준 1.6배, 단, 상속받는 모든 엘리먼트에 공통적용됨)
                  line-height: 1;  (각 엘리먼트별 폰트사이즈 기준 1배)
                  line-height: normal; (브라우저가 알아서 폰트 기준 적정값으로)

+ 테두리 스타일 8종 set!
  border-style: solid; (alternative : dotted, dashed, doubled, groove, inset, outset, ridge
                               뒤에 네 개는 해봐도 차이를 잘 모르겠기도 하고, 촌스러워서... 잘 안쓰게 될 듯.)
  border-width: thin; (alternative : medium, thick / 1px;) - 자꾸만 border-weight라고 쓴다.
                                           border-width: thick; 테두리 두께, font-weight: bold;. 주의!

  border-color: #007e7e;

+ 테두리 각 방향별로 스타일/두께/색상 지정 가능!
 ex) border-top-style: doubled;
     border-top-width: 2px;
     border-top-color: black;
     -> 축약하면 이렇게도 되겠다. border-top: doubled 2px black; 고 생각했는데 안되네???
     -> 축약가능한지 아리까리하면 그냥 정직하게 분리해서 적을 것!

-XHTML-----------------------------------------

    <p id="guarantee">
      특정 문단에 속성을 지정하고 싶을 때는 엘리먼트에 id를 주고 CSS에서 속성을 지정한다.
      Our guarantee: at the lounge, we're committed to providing you,
      our guest, with an exceptional experience every time you visit.
      Whether you're just stopping by to check in on email over an
      elixir, or are here for an out-of-the-ordinary dinner, you'll
      find our knowledgeable service staff pay attention to every detail.
      If you're not fully satisfied, have a Blueberry Bliss Elixir on us.
    </p>

-CSS-----------------------------------------
#guarantee {  (class는 구두점으로, id는 #으로 표시)
  font: italic small/1.9em Georgia, "Times New Roman", Times, serif;
      font도 속기할 수 있다. 단, size는 필수, size를 기준으로 앞뒤 순서는 다음과 같다.
      line-height 앞에 슬래쉬를 제외하고는 공백으로 구분한다.
      -> font: style weight size /line-height font-family;
  color:               #444444;
       border, background 도 속기할 수 있으며 속성별 순서는 무관하다. 공백으로 구분한다.
       background-image: 라고 해놓고 속기로 여러가지 속성을 넣거나,
       background-color: 따로 놓고 나머지속성만 모아서 background: 에 넣거나 하는 실수 주의!
  border:             white 1px dashed;
  background:     #a7cece url(images/background.gif) no-repeat;
       padding, margin도 속기할 수 있으며, 순서는 시계방향으로 - top - right - bottom - left 순
                              상하/좌우가 쌍으로 같을 때는 상하마진 좌우마진 순으로 두 가지만 써도 된다.
                              상하좌우가 모두 같을 때는 동일한 그 값 한 가지만 쓰면 된다.
  padding:             25px 25px 25px 80px;
  margin:              30px 250px 30px 30px;
  background-position: top left;
}



========================================================
Ch.11. div와 span 엘리먼트
+ width 속성은 "콘텐츠" 부분의 넓이만 표현하며,
   엘리먼트 전체의 넓이는 양쪽 패딩, 테두리, 마진 넓이를 포함해야 한다..
   사이드바는 창넓이 1/4쪽으로 하려면 패딩/테두리/마진 포함했을 때 200px/800px 정도가 되도록

+ pseudo-class : 하이퍼링크 클릭전, 클릭후, 마우스오버 상태 속성 지정하기
  XHTML 문서에 아무 클래스도 지정하지 않고 마치 클래스 작업한 것처럼 CSS 속성지정 가능.

  a:link {
            color: #333333;
  }

  a:visited {
            color: maroon;
  }

  a:hover {
            background-color: #red
            color: #ffffff;

  }

  . 특정 class나 id에도 지정할 수 있지요. 요렇게.

  #elixirs a:link {
              color: red;
    }

+ CSS의 C! Cascade 캐스케이드의 작동원리 : 스타일시트 우선순위 정하기!
  1. 작성자 > 독자 > 브라우저 기본값
  2. 셋 중 하나가 정해지면 그 안에서 충돌하는 엘리먼트 중에서는 특별한 것 우선.

     *특별성 계산법* @_@ 오... 완전 헷갈린다. 눈으로 하지 말고 100의 자리부터 하나씩 체크할 것!
      100의 자리 : 선택자에 id가 있다면 각각 1점씩
        10의 자리 : 선택자에 class나 pseudo-class가 있다면 각각 1점씩
          1의 자리 : 선택자에 엘리먼트 이름이 있다면 각각 1점씩
      ex) p img : 002 // .green : 010 // span.cd : 011 // #sidebar : 100 // a:link : 011


+ 속성 지정하고 싶은 선택자를 만들 때
  특정 엘리먼트의 직계자식만 선택하거나, 특정 손자만 선택하는 방법
.
   * 엘리먼트 이하 해당 엘리먼트 전부 상속 (기본) : #elixirs h2 {
   * 직계자식만 :  #elixirs>h2 {
   * 특정손자만 :  #elixirs blockquote h2 {

-XHTML-----------------------------------------
  <div id="footnote"> 특정 블록엘리먼트(나 그들의 묶음)을 구조적 한 덩어리로 만들어주는 장치
    <p>
      &copy; 2005, Head First Lounge<br />
      All trademarks and registered trademarks appearing on this site are
      the property of their respective owners.
    </p>
  </div>


-CSS-----------------------------------------
#footnote (id니까 #footnote. class였다면 .footnote  / id를 지정했다는 건 한 개 엘리먼트 뿐이니까
                따로 #앞에 엘리먼트 이름을 지정하지 않아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오게 되는 거구나.)
  font-size: 50%;
  line-height: normal;
  text-align: center;
      (text-align 속성은 블록엘리먼트에서만 작동. img 태그처럼 인라인에 단독으로 쓰면 작동하지 않음!)
  margin-top: 30px;
}

===========================================================

-XHTML-----------------------------------------
    <ul>
      <li><span class="cd">Buddha Bar</span>, <span class="artist">Claude Challe</span></li>
      <li><span class="cd">When It Falls</span>, <span class="artist>Zero 7</span></li>
      <li><span class="cd">Earth 7</span>, <span class="artist">L.T.J. Bukem</span></li>
      <li><span class="cd">Le Roi Est Mort</span>,
            <span class="artist">Vive Le Roi!, Enigma</span></li>
      <li><span class="cd">Music for Airports</span>, <span class="artist">Brian Eno</span></li>
    </ul>

-CSS-----------------------------------------

.cd {  (class 이름 앞에는 period로, id였다면 #으로 표시
          <span>은 인라인엘리먼트에 대해 <div>처럼 공통속성 적용할 수 있는 Grouping 역할)
  font-style: italic;
}

.artist {
  font-weight: bold;
}
----------------------------------------------------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2.05 05:59:52 *.142.125.118
멋진 생각에 날개달기 
새벽기상 127 일차 
2월 5일 토요일

- 취침 :  11:20 am
- 기상 :  04:00 am

+이틀 연속 잠을 부족하게 잤더니 오늘은 정신을 못 차리겠다. 헤롱헤롱. 그냥 다시 침대로 들어가고 싶은 생각 뿐.

+ 사이클이 있나보다. 갑자기 폭풍처럼 3-4개 챕터를 휘몰아칠 때와 갑자기 읽기 싫어질 때. 고3 때를 생각하면 비가 부나 바람이 부나 일단 계속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 오늘은 그 이후의 다른 일정들 때문에 새벽 시간 이후에는 다시 책상앞에 앉지도 못하고 그냥 그렇게 하루를 공쳤다. 아니다. 나는 이미 답을 알고 있다. 나를 점화하는 보물지도 만들어두고 계속 보기, 흥분되어 있는 상태가 아니어도 지루한 연습을 거름 없이 견뎌내기. 매일 변함없는 누적이 만들어내는 변화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누구나 재미있을 때는 잘할 수 있으니까. 재미없는 날, 하기 싫은 날에도 그냥 계속 하는 게 하루이틀이 아니라 몇년씩 쌓이면 그게 가장 크고 쉽게 좁힐 수 없는 차별화가 되는 거니까.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2.06 04:50:12 *.142.125.118
멋진 생각에 날개달기 
새벽기상 128 일차 
2월 6일 일요일

- 취침 :  01:10 am
- 기상 :  04:15 am

+ 엄마가 구워두신 고구마 냄새가 집안에 배어 있다. 훈훈한 향기. 어젯밤 참고 있다가 오늘 아침 일어나자마자 우유랑 같이 고구마 하나를 먹었다. 게다가 호박고구마로구만, 이 촉촉함이란! 자리에 앉아 급히 출첵을 하고 네이버뮤직으로 들어간다. 잘 몰라서 받아서는 안 들어보았던 소위 옛날 명반들을 스트리밍서비스로 튼다. 첫곡은 밥말리, 두번째 곡은 시인과 촌장. 이제 작업 시작~

+ 너무너무 졸리다. ㅠㅜ

+ 말씀만 듣던 단비님을 처음 만났다. 인터넷마케팅 하시다가 지금은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계신 분이다. 2년 반 다녔다고 하는데 엄청나게 높은 업무강도에 전문화된 업무 때문에 프리랜싱할 수 있는 재료가 그 동안에 만들어진 게 좋아 보였다. 내가 말로는 맨날 노래를 부르면서 회사를 계속 다니고 있는 건 무슨 이유 때문일까 생각해본다. 내가 나를 붙들고 있는 이유가 뭔지. 막연히 나오면 바깥 세상이 춥다는 이야기 때문인지. 정말 더 큰 게 어느 쪽인지. 만약 내가 스스로 붙어 있는 거라면 칭얼대는 것 좀 그만하고 살았으면. 계속 쳇바퀴도는 똑같은 질문과 답답한 느낌에 지친다.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2.07 04:32:12 *.142.125.118
큭! 별말씀을요~ 잘 갔다왔누?! ^^ 응응 여유있을 때 한 번 올라오시게~ 다시 한 번 회동합시다 ^ㅡ^
프로필 이미지
2011.02.06 20:23:08 *.68.144.13
연휴기간 동재님 대리출석 감사합니다 ~ 고구마 하니 현정이랑 에이블에서 먹었던 라떼가 생각난다. 조만간 놋북들고 올라가야되겠다야.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2.07 05:54:15 *.142.125.118
멋진 생각에 날개달기 
새벽기상 129 일차 
2월 7일 월요일

- 취침 :  11:20 am
- 기상 :  04:00 am

+ 가기싫다고 노래노래 부르더니 회사갈 준비하는 마음이 설렌다. 매일 출근할 곳이 있다는 것도 행복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는 것. 사람은 그렇게 자기 존재를 증명하는가보다. 회사 가는 건 좋은데 준비하느라 확실히 새벽 수련시간이 제대로 확보가 안 된다. 4시에 일어났는데 준비하고 나니 벌써 5시 50분. 가방 챙겨놓고 입을 옷 골라두는 걸 미리 안 해놔서 그런 것도 있지만 미미한데 도대체 뭐 하느라 아침에 두 시간이나 쓴 걸까. 4시 10분까지 정신차리기. 4시 반까지 출첵하고 메일 확인하고 씻고 다섯시 경까지 어제 못 쓴 단군일지를 썼구나. 그 후에 아침식사를 하고 옷입고 가방챙기고 화장하고, 잠깐 이번 여름엔 어디로 떠날까 세계지도 앞에서 서성이다가 책상 앞에 앉으니 5시 50분이다. 와, 시간이 무섭게 간다. 게다가 오늘은 오랜만이라 밀린 일처리하러 일찍 출근해야 하니 평소보다 30분 일찍 나가야 한다. 흠흠, 남은 30분동안 버닝이다!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2.08 04:36:15 *.142.125.118
멋진 생각에 날개달기 
새벽기상 130 일차 
2월 8일 화요일

- 취침 :  00:20 am
- 기상 :  04:00 am

+ 10시까지 야근. 갑자기 내일까지 지급으로 떨어지는 보고자료들. 계획을 세울 수 없는 고만고만한 내용으로 format만 변형하는 작업들. 소설들. 의미없는 삽질이 벌써 지난 달부터 계속이다. 토할 것 같다. 집에 오니 11시 반. 이 정도 되면 이미 몸은 넉다운에 반 좀비다. 잠이 부족하니 새벽에 일어나도 그냥 다시 자고 싶은 생각 뿐 즐거움이나 배움에 대한 열정이나 생산적인 생각 일체로 연결되기가 무척 어렵다. 부서를 옮기면서 일의 성격이 좀 바뀌고 익숙한 일이 없어지면 새로운 일을 배우고 상황에 적응하느라 신선함을 맛보길. 갑자기 떨어지는 보고나 야근이야 크게 변함 없겠지만.. 게다가 이렇게 지쳐있을 때 그만둔다는 누군가의 이야기는 가슴에 두방망이질을 친다. 빨리 상황을 바꿔줘야 한다. 아니면 아예 큰 결정을 내려버려야 하거나. 나는 내 모습이 아닌 모습이라고 생각하면서 왜 못 놓고 있나 다시 고민중.

그만한다면. 서비스 디자인을 배우고 싶다. 시각디자인/모션디자인/영상편집/인포그래픽/웹을 더 공부하고 싶다. ABLE 일에 푹 빠지고 싶다. TED 일에도 푹 담기고 싶다. 남미, 인도, 네팔로 떠나고 싶다. 꿈같아...ㅠ 왜 못하지?????

+ 여러가지 CSS 디자인을 무료로 공유하는 사이트를 보다가 머리가 복잡해졌다. 시각디자인/웹디자인 쪽은 10여년 전부터 폭발적으로 이미 증가한 터라 굉장히 잘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나만의 뭔가를 만들 수 있는 건 디자인/코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컨텐츠를 기획하고 엮어내는 것.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2.09 04:51:34 *.142.125.118
멋진 생각에 날개달기 
새벽기상 131 일차 
2월 9일 수요일

- 취침 :  01:00 am
- 기상 :  04:00 am

+ ABLESQUARE.com 이메일용 명함을 만들었다. 이렇게 간단한 명함 하나 만드는 데 두 시간이 꼬박 걸렸다. 이렇게 수정했다 저렇게 수정했다, 색깔도 조금 더 진하게 했다가 조금 더 연하게 했다가, 배열도 이리저리 바꿔보고. 완벽주의인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한 번 만들면 다같이 오랫동안 쓸 거니까 한 번 만들 때 제대로 해야 한다. 게다가 신났던 건 이렇게 간단하게 만드는 데도 지난 시간 동안 배웠던 것들이 다 쓰임이 있다는 것. 

. Illustrator로 로고 사이즈 조정하고 배경 투명하게 만들기
. 디자인 불변의 법칙에 나오는 - 정렬로 보이지 않는 선 만들기
. 가능하면 색상 세 가지 이상 쓰지 않기
. HTML/CSS code로 색상 똑같이 맞추고 다른 멤버들도 똑같이 쓸 수 있도록 만들기
. 큰 글씨는 serif도 괜찮지만 작은 글씨는 sans-serif 체로 해야 가독성이 좋다.

캡처.PNG


외국어를 배울 때처럼, 흔히 접할 수 있는 코드들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으니 너무 재미있다. 멀리서 보면 어지러운 문자들이지만 그 안에 담긴 색깔과 레이아웃과 논리가 재미있다. 아직 블로그 사이드바에 내가 넣고 싶은 위젯을 마음대로 넣지 못해서 시도했다가 실패했다가를 반복하고 있지만, 왜 안 되는지, 어떻게 다르게 해보면 좋을지 고민하고 감히 시도해볼 수 있을 만큼 알아서 재미있다.

게다가 이 명함 HTML 코드를 확인해보니 아직 안배운 table 부분이라 흥미진진하다. 지금 ch.12 보고 있고 table이 다음 챕터니 곧 제대로 다 이해할 수 있게 되겠지. 오늘은 그냥 따라가면서, 오호, 이렇게 열을 구분하는가보군, 하는 식으로 눈으로 읽는다. 신기하다.


그나저나, 메일에 서명 만드는 wisestamp라는 프로그램 아주 가볍고 쉽고 결과물도 깔끔하다.
Firefox와 Chrome에서 사용할 수 있음! :)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2.10 04:35:20 *.142.125.118
멋진 생각에 날개달기 
새벽기상 132 일차 
2월 10일 목요일

- 취침 :  11:30 am / 01:40 am 중간에 깸;;
- 기상 :  04:00 am

+ 탤런트 코드를 읽고 있다. 자꾸만 소름이 끼친다. KIPP 얘기를 보고 있으면 단군프로젝트 생각이 난다. '부족'과 '부족장'이라는 이름에서 처음 받았던 낯섦, 여기서만 통하는 특별한 말과 양식들. 그들은 대학을 향해 갔는데 나는 어딜 향해 가고 있을까. 서른 살까지가 미엘린이 왕성하게 분비되는 시기라고 하는데 나는 그 시기를 온통 내 방향성과 다른 곳에서 보내고 있을건가. 늘어난 수명을 인간답게 살아내기 위해 경제적으로는 언제까지 얼마나 준비되어야 하는 걸까. 두서없이 떠오르는 질문들과 나오지 않는 답들과 변함없는 나의 상태 - 이대로 stay - 가 답답하다.

+ 그래도 인정받고 있다는 느낌은 무척 감사하고 기분 좋은 느낌이다. 결과가 어찌됐든 누군가 지켜봐주고 있다는 것, 노력들이 허사가 아니었다는 사실은 에너지 뽐뿌가 된다. 허나 3월만 기다리고 있던 내게 무한 연기에 연기를 거듭하는 상황에 지친다. 이미 이야기가 시작된 것은 9월이 아니었던가.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는 것과 적극적으로 노력해주시는 걸 두루 알면서도 마음을 조금씩 떼어가던 와중에 날벼락이다. 최소 3개월 - 6개월은 더 하게 될 것 같은 분위기. 계속 여기 있을 것도 아닌데 커리어가 너무 한쪽에만 쏠려있는데다 배우고 싶은 걸 배우지 못하고 있으니 초조해진다.

+ Youtube에서 Matt의 비디오를 보았다. 너무 신난다. Flashmob 했을 때와 비슷한 느낌. 재미. 마음의 여유. 신나는 프로젝트. 함께. 영향력. 2월말 회사에서는 어떤 bad dance를 춰볼까. 그리고 어떤 반응이 나올까. 동물원 원숭이 보듯 쳐다보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 좀 부끄럽지만 This is worth trying. 재밌겠다. 으하하!!

+ 책은 재미있는데 너무 졸리다. 이번주 시작하고 4일째인데 책이 진도가 안 나가고 있다. 매일 책상 앞에 앉아 감았다 떴다 하는 눈으로 정신 못차리고 책을 보다가 못이기고 침대로 들어가는 날이 부지기수. 지난 설 연휴 휴가 아니었으면 아마 한 학기는 족히 걸렸으리라;;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2.11 06:34:45 *.142.125.118
멋진 생각에 날개달기 
새벽기상 133 일차 
2월 11일 금요일

- 취침 :  01:40 am
- 기상 :  04:00 am

+ 금요일이라 그런지 기분이 날아간다. 그런데 새벽 내내 음악 다운로드 받다가 시간이 다 가버렸다. 흘러 흘러 다다른 라이온킹과 사운드오브뮤직 OST. 십년이 지나도 가슴을 울리는 명곡들.

+ 어제는 밤 늦게까지 야근을 했는데도 이상하게 기분이 좋았다. 전과장님 퇴사로 일도 늘어났는데 왜 그런가 곰곰 생각해보니 인정해주는 부장님의 말 한 마디. 존재의 가치. 지나가듯 던진 참 별 것 아닌 말이 사람을 이렇게 열심히 일하게 하나. 입사 1년차 대경대리님과 둘이 매일 막차를 겨우 잡아타면서도 퇴근길에 깡총거리던 날 생각이 난다. 나중에 어떤 일을 하든지 내 존재의 가치가 느껴지는 데 있어야겠다. 김소연은 서로 믿고 인정해주는 분위기 속에서 일할 때 정신못차리고 의욕충만해져서 신나게 달리게 되는 사람.

+ 아침에 음악 듣다가 두 시간을 또 다 써버린 나, 퇴근해서 공부하려고 했는데 역시 저녁은 내 뜻대로 만들기 쉽지 않다. 정현이의 상담, 친구의 전화, 가족들의 귀가로 복작복작 행복한 저녁시간이지만 수련에 집중하기는 어렵다. 잠시 자리에 앉아서 책을 들여다보니 단기간 안에 집중해서 봐야 하는데 ch.12는 이번 주 내내 몽롱한 상태에서 보다가 잠들다가 하면서 길게 끌었더니 문제풀이에서 바로 틀려버렸다. 다시 처음부터 봐야겠다. 이런.

+ 존 우든 선생님을 만나고 싶다.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2.12 04:41:26 *.142.125.118
멋진 생각에 날개달기 
새벽기상 134 일차 
2월 12일 토요일

- 취침 :  00:20 am
- 기상 :  04:20 am

+ 너무너무 졸리다. 이번주 내내 출첵하면서 드는 생각은 '빨리 출첵하고 침대로 들어가야지...'
다음주에 댄싱 프로젝트를 진행하려면 최대한 밀리지 않고 많이 해두어야 한다. 갑자기 떨어지는 보고서의 폭풍이 지나고 나서야 해야 할 일들을 하나씩 하다보니 매일같이 야근이다. 사실 그래도 그렇게 의미있는 일을 해서 현지에 하나씩 던져주는 건 무척 뿌듯한 일이다. 현지에서도 고마워하고. 'Thank you Soyeon! ;)' 하는 메시지, 부장님의 믿음어린 한 마디. 이런 것들이 내 야근에너지의 원천.

사실 부서 옮긴다고 생각하고 어느 정도 마음이 떠나 있었다. 참 사람이 간사한 게 최소 3개월 이상 더 있게 됐다고 생각되니 붕뜬 가슴이 착 가라앉는다. 대강 넘길 수 없고 꼭 제대로 해야 하는구나 하는 게 몸으로 느껴지니 일을 바짝 마무리하게 된다. 그러고나니 일처리 속도나 효율도 급상승한다. 게다가 혼자만 이러는 게 아니라 지은과장님도 같이 몸으로 고생하며 서로 토닥거리며 일할 수 있으니 마음이 힘들지 않다.
그래. 알아주는 사람들과 내 존재 가치의 느낌이 사람을 살린다. 달리게 하고 춤추게 한다.

+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2.14 04:18:23 *.142.125.118
멋진 생각에 날개달기 
새벽기상 136 일차 
2월 14일 월요일

- 취침 :  11:00 am
- 기상 :  03:57 am

+ 저절로 눈이 떠진 건 처음이다. 주말 내내 밀린 공부는 안 하고 놀기만 했더니 월요일 새벽시간을 못 쓸까봐 걱정이 된 건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기분이 무척 좋다. 주말에 잠을 충분히 잤다는 증거고 이번주를 상큼하게 시작할 수 있는 컨디션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100일차 이후 쉬는 시간동안 무너졌던 사이클을 다시 돌려 새벽기상하는 사이클로 돌아오고 있다는 작은 표지로 보여서 참 좋다.

주말이 딱 하루만 더 있었으면. 3일이 되면 4일 놀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겠지만 참 충만했으나 자기와의 데이트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게 아쉬운 주말이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밖으로 나가 탐험하고 나면 되새김질 하면서 소화하는 시간이 있은 다음에야 그 input 들이 내 것이 될텐데 중간 맺음이 더 있으면 좋겠다. 다음 주말엔 일요일 회의 후에 꼭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리라. 그러려면 회의는 짧고 굵게. 준비해서 갈 것.

+ Ch.12는 한 주 내내 늘여 보다 졸다 했더니 뒷부분 연습문제를 못 풀겠다. 다시 처음부터 맨 정신에 바짝 보기 시작했다. 역시나 직접 연습하면서 틀려가면서 연습하지 않으면 내 것이 되지 않는다. 이해했어도 직접 실행하려면 생각이 안나는 것은 배운 게 아니다. 심화연습의 본질로 계속 시도하고 실수하고 교정하고를 반복하면서 깊어지자. :)

사이드바를 오른쪽에 위치시키기 위한 레이아웃 작업
작업순서 1. to-be-floated element에 id 지정
2. 띄울 엘리먼트 바로 밑에 위치
3. width - 너비 지정
4. float! - left or right 띄우기
5. floating element 를 제외한 나머지 칼럼에 floating element쪽 방향에 너비만큼마진 주기
5. footer가 있다면 clear - left or right
특징 floating element는 일반적인 흐름의 일부가 아니기 때문에 블록엘리먼트 위에 떠 있다. 
인라인엘리먼트들은 floating element의 경계를 존중하며, 경계 주위를 흐르게 된다.
브라우저 너비를 좁히면 floating element 바로 밑에 나오는 엘리먼트들이 floating element의 왼쪽과 아래를 감싸게 된다.
Option Sidebar 고정 Main 고정
CSS
Code
#sidebar {
    width: 200px;
    float: right;
}

#main {
    margin: 0px 330px 10px 10px;
}
#main {
    width: 420px;
    float: left;
}

#sidebar {
    margin: 0px 10px 10px 470px;
}
문제점 엘리먼트 순서에서 중요도가 낮은 사이드바(floating element)가 위에 위치하게 되므로 html 순서대로 읽히는 경우 내용순서가 최적화되지 못한다.
[제한된 용량의 브라우저 사용시]
1. PDA/휴대폰 단일 레이아웃으로 읽을 때
2. 시각장애인이 Screen Reader로 읽을 때
floating element의 너비가 고정되고 나머지 엘리먼트는 브라우저 넓이에 따라 확장되므로 사이드바가 더 넓어질 경우 레이아웃이 보기 좋지 않게 된다.
캡처.PNG
캡처1.PNG

프로필 이미지
2011.02.14 17:10:12 *.12.196.158
매력테마가 너무너무 어울리는 소연씨^^
진정, 그 테마가 무엇인지 소연씨를 보고 있노라면 그냥 저절로 느껴지고 알 것 같다는^^
거기다 긍정성에 개인화까지 갖추고 있으니, 소연씨는 사람들 사이에 행복을 가져다주고 그로 인해 또 자신이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아주 예쁜 사람이군요^^ 나도 계속해서 스마일을 찍을 수 밖에 없게 만드는~ ㅎㅎ

거기다 스스로에겐 최상주의자와 탐구심으로 계속 노력하라 부추키고 있으니
이미 그 나이대에 이런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자신의 미래를 건설하고 있을테고..
무튼 예쁘고도 예쁜 사람이라는 말밖에는..^^

그저 넘 무리말고, 가끔은 쉬어주고, 건강도 잘 관리하면서 계속 자신의 길을 가라는 말만 해주면 될 듯.
물론 지금 현재 위치에서 나름의 고민 또한 없을수는 없겠지만, 그 또한 인생의 한 여정이라 생각하며 조금씩 더 내면과의 대화를 해나가다보면, 거기 그 곳에 아마 밝게 빛나는 답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예쁜 그대야를 알게 된 인연, 참으로 감사함..^^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2.15 04:54:19 *.142.125.118
멋진 생각에 날개달기 
새벽기상 137 일차 
2월 15일 화요일

- 취침 :  01:50 am
- 기상 :  04:20 am

+ 끄아, 졸리다. 발렌타인데이, 뻔한 상술이라며 어물쩡 넘어갈 뻔 했는데 하루가 끝날 때쯤엔 다들 서로 주고받는 통에 그 친구가 갑자기 측은해보일 지경이 되었다. 아쉬운대로 좋아하는 걸 몇 개 담아 찾아갔더니 눈이 휘둥그레졌다. 까짓거 상술이면 어때. 내 가족, 내 소중한 사람들이 행복해하면 되는 거지. 야근 후 돌아 집에 오니 잠은 무지하게 부족하지만 기분이 좋다. :)

+ 역시. 졸려서 몽롱할 땐 환기가 최고. 그러나 환기 뭐 다 포함해서 제대로 자는 게 훨씬 효율적이겠다.

(+ 새벽수련 시작한 지 30분이 채 안되어 잠들었고, 다시 깨어나지 못해 왕지각했음... 덕분에 간만에 밀린 잠까지 다 잤다. 후아! )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2.16 04:24:30 *.142.125.118
멋진 생각에 날개달기 
새벽기상 138 일차 
2월 16일 수요일

- 취침 :  00:00 am
- 기상 :  04:00 am

+ 야근이 계속되어도 마음모드가 바뀐 지난 주말 이후엔 크게 힘들지 않다. 다만 갑자기 치고 들어오는 메신저들에 짜증을 부리는 나를 발견한다. 화날 때 화내는 건 괜찮은데 다같이 힘들 때 괜히 옆에 있는 사람들 더 힘들게 하게 되지는 않도록 쓸데없는 짜증은 유머러스하게 에너지를 전환해보자.

+ 점심시간, 저녁시간에 춤추는소연씨 프로젝트로 열심히 뛰었더니 점심촬영 끝나고 나서는 졸려서 정신을 못차리겠더니 저녁촬영 후에는 refresh가 돼서 기분이 참 좋았다. 그나저나 다리에 알이 배겨서 오늘 잘 뛰어지려나 모르겠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같이 재미있는 활동을 하고 즉흥적으로 일어지는 일들은 내 일상에 반짝거리는 활력소가 된다. 어제 점심촬영 때 찍은 것만 갖고 짧게 만든 영상 속의 내가 폭소하고 있다. 보고있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꼭 해야 해서가 아니라 그냥 재미있어서, 그냥 좋아서 하는 것들의 비중이 내게도 다른 사람들에게도 더 커졌으면 좋겠다.

+ Ch.12 레이아웃과 포지셔닝 (cont'd)

+ 신나게 놀았다. 이제서야 조금씩 정리가 되는 것 같은데 아직은 할 때마다 다시 정리표를 확인해야 하는 정도. 연습만이 살길일지니, 어여 실습하자.

  Static Positioning Absolute Positioning Fixed Positioning
Frozen Layout Jello Layout
작업순서 1. 모든 컨텐츠 둘러싸는 "allcontent"라는 id의 <div> 엘리먼트 추가
(header div 앞에서 시작, footer 뒤에서 끝)
2. "allcontent" 너비 지정

1. 모든 컨텐츠 둘러싸는 "allcontent"라는 id의 <div> 엘리먼트 추가
(header div 앞에서 시작, footer 뒤에서 끝)
2. "allcontent" 너비 지정
3. margin-left, margin-right: auto; 추가해서 가운데정렬
1. sidebar의 absolute positioning 지정
2. main의 오른쪽 마진 지정
 
특징     나머지 엘리먼트들은 absolute 의 존재에 관해 알지 못하므로 경계를 흐르지도 않고, footer에 clear를 적용할 수도 없다.  
고정된 전체 컨텐츠 영역은 브라우저의 왼쪽에 위치한다. 고정된 전체 컨텐츠 영역은 브라우저의 가운데에 정렬된다. 웹페이지의 top/left (right/bottom)로부터 특정 픽셀/ 특정 비율만큼 떨어진 곳에 위치 브라우저의 top/left (right/bottom)로부터 특정 픽셀/ 특정 비율만큼 떨어진 곳에 위치
브라우저 너비 조정과 상관없이 컨텐츠 영역의 너비는 고정되어 있다. 브라우저 너비 조정과 상관없이 컨텐츠 영역의 너비는 고정되어 있다. 스크롤을 내리면 해당 엘리먼트도 같이 올라간다. 스크롤을 내려도 브라우저 내에서 해당 엘리먼트 위치는 변하지 않는다.
    컨텐츠 순서를 중요도대로 배치 가능 컨텐츠 순서를 중요도대로 배치 가능
    Absolute Positioning으로 배치된 엘리먼트가 한 페이지 내에 여러 개 있다면 z-index가 높은 엘리먼트가 위에 위치 Absolute Positioning으로 배치된 엘리먼트가 한 페이지 내에 여러 개 있다면 z-index가 높은 엘리먼트가 위에 위치
Option Main/ Sidebar 모두 너비 고정 Main/ Sidebar 모두 너비 고정    
CSS
Code
#allcontent {
  width :           800px;
  padding-top:     5px;
  padding-bottom:   5px;
  background-color: #675c47;
}

#allcontent {
  width :           800px;
  padding-top:     5px;
  padding-bottom:   5px;
  background-color: #675c47;
  margin-left:     auto;
  margin-right:     auto;

}
#sidebar {
  padding:          15px;
  margin:           0px 10px 10px 10px;
  position:     absolute;
  top:      128px;
  right:     0px;
  width:     280px;

}

#main {
  margin: 0px
330px 10px 10px;
}
 
문제점 브라우저 너비를 넓혀 보고싶어도 그렇게 할 수 없음.

브라우저 너비를 넓히면 컨텐츠영역이 왼쪽에 치우쳐 보인다.
브라우저 너비를 넓혀 보고싶어도 그렇게 할 수 없음.


footer에 clear 적용 불가하기 때문에 브라우저 너비가 넓어지면서 사이드바 높이보다 메인 높이가 짧아지게 되면 사이드바가 footer 침범한다.
☞ footer를 main 밑에만 보이게 margin 조정하면 해결가능 (비선호;;)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2.20 21:36:16 *.142.125.118
멋진 생각에 날개달기 
새벽기상 142 일차 
2월 20일 일요일

- 취침 :  11:00 pm
- 기상 :  04:10 / 08:30 am

금요일 월차에 중간중간 춤추는 소연씨 프로젝트로 자리를 비우느라 눈치밥 먹어가며 철야작업의 일주일이 지나고 꿈같았던 제주도 여행도 끝났다. 지난 일주일이 어떻게 갔는지 꿈만 같다. 다른 세상에 훅 빠졌다 온 듯. 이런 느낌 참 좋구나. 미친듯이 일하고 미친듯이 놀고 마지막 날엔 조용히 쉬고. 행복하다.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2.22 06:10:06 *.142.125.118
멋진 생각에 날개달기 
새벽기상 143 일차 
2월 21일 월요일

- 취침 : 10:00 pm
- 기상 : 04:00 am

ABLESTORY blog / ABLESQUARE cafe 세부디자인 수정작업.


캡처.PNG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2.22 06:20:34 *.142.125.118
멋진 생각에 날개달기 
새벽기상 144 일차 
2월 22일 화요일

- 취침 : 00:00 am
- 기상 : 04:00 am

계좌정리하다가 아침시간이 다 갔다. 오랫동안 밀려있던 일을 해서 개운하긴 한데 이런 거 주말 남는 시간에 하지 왜 굳이 새벽에 해야 하나 싶으면서도, 잡혔을 때 해야지 싶기도 하고. 문제는 설 연휴동안 Ch.1~Ch.11까지 끝낸 후, 지금까지 Ch.12를 아직 못 끝내고 있다는 것.
동생이 새벽에 일어나 내 방에 들어와 말을 건다. 한 집 살면서도 같이 얘기할 시간이 많지 않아 오랜만에 잠깐 얘기를 나누는데 마음이 급하다. 참.. 이 마음이 뭐하는 건가 싶다. 할 때 제대로 하고 가족이랑은 푸근하자는 기본 생각이 앞에서 흔들리니 뒤까지 흔들흔들 한다. 이번 주말에는 무조건 하루 full day로 내 시간을 쓰리라.
부장님과 과장님이 오늘부터 출장이신 데다 떨어진 보고서들이 많아 이번주는 진창 철야 예정이다. 주중에 한 번은 에이블에 가고 싶었는데 힘들 것 같다. 분명히 들르면 집에 가는 시간이 열두시 넘어갈테니.. 정말 마음이 힘든일이 생기는 거 아닌 다음에야 왠만하면 집에가서 일찍 자야겠다.

+ 어제로 춤추는 소연씨 프로젝트가 끝났다. 눈치밥 먹어가며 힘들게 숨어서 뛰어다녔는데 이제 내일이면 편집된 영상을 볼 수 있겠다. 꼭 공개될 수 있는 형태로 나왔으면 좋겠다. 이번 프로젝트 하면서도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찌들어서 일하고 있다가도 중간에 한 번씩 나가서 새로운 사람들과 같이 뛰다 돌아오면 에너지 완충이다. 재능 인식하기 - 탐험소통하기. 새로운 사람들과의 교류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받는 것.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2.23 06:48:11 *.142.125.118
멋진 생각에 날개달기 
새벽기상 145 일차 
2월 23일 수요일

- 취침 : 11:10 am
- 기상 : 04:00 am

시간이 무섭게도 빨리 간다. 벌써 2월이 다 가고, 200일차는 45일차라니. 조셉 캠벨 아저씨의 그대가 모르고 있어도 천복이 그대를 이끌고 있다는 요지의 말씀을 기억하며 조바심내지는 않되 꾸준히 가기로 한다.

+ positioning: absolute / fixed 둘다 작동하지 않음. 뭐가 문제인지 찾다가 시간이 다 갔음.
사이드바 위치시킬 때는 잘 됐는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2.24 23:43:00 *.142.125.118
멋진 생각에 날개달기 
새벽기상 146 일차 
2월 24일 목요일

- 취침 : 02:10 am
- 기상 : 06:10 am

+ 오랜만에 블로깅하고싶은 표현욕구가 충만했던 어제, 집에 돌아와 정신을 차리고 블로깅을 하다보니 최상주의자 기질이 발동한다. 레이아웃과 내용 초안은 완성되었거늘, 미리보기를 계속하며 수정에 수정을 거듭한다. 사진 레이아웃을 바꾸고, 내용 순서를 바꾸고, 더 알맞은 단어로 바꾸고, 단락에 제목을 달고. 정말 오랜만에 신나게 블로깅하긴 했는데 너무 오랜만에 썼더니 글이 술술 나오지 않고 더듬, 더듬, 호흡이 짧고 생각이 조각조각 잘 이어지지 않아 시간이 무척 오래 걸렸다. 두 시에 잤더니 어김없이 알람소리는 듣지도 못하고 6시가 넘어서 깼다. 지각할만큼 늦게 일어난 건 아니었는데 춤추는 소연씨에 달린 답글들에 신이 나서 컴퓨터 앞에서 답글을 달다보니 막차를 놓쳐버렸다. 흐흐, 단순아.

+ 일이 많은데 문득문득 나 왜 이렇게 기분이 좋지? 하고 생각해보면 춤추는 소연씨 프로젝트 때문에 알게되는 새로운 사람들과의 소통이 뿜는 에너지다. 기사에 달린 답글, 트윗멘션과 한 층에서 일하면서도 오며가며 얼굴만 보던 사람들과의 한 마디 인사. 덕분에 찌든 일상에 활력소가 되었다는 말에 기분이 붕붕 난다. 그냥 따라하는 거 아닌가 했던 처음의 살짝의 의심이 무색할 만큼, 사람들에게 이 회사에서의 춤이란 정말 안어울리는 의외성 500% 요소였던 가보다. 이런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했다는 게 정말 신난다. 앞으로도 이렇게 재미만을 위한 어린이스러운 프로젝트들이 회사 안팎에서 쭉 이어졌으면!

+ 신화의 힘은 눈으로 읽히되 마음에 메시지가 들어오지 않고 버걱대고 있었는데 Ch.5 그야말로 대박이다. 매 페이지마다 꼭지를 접어놓고 심지어 앞뒤로 접고싶기까지 한 적도 여러번이다. 마음편지와 책과 세미나를 통해 여기저기서 조각조각 마음에 짠하게 와 박히던 말들이 꼭꼭 들어찬 보물상자 같다. 보고 또 보고, 다시 봐야지. 그나저나 스타워즈를 안 봤더니 안그래도 자주 인용되는 다쓰베이더니, 스카이워커니 하는 것들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번 주말엔 스타워즈 독파하면서 놀아봐야겠구나. 두근두근 쿵쿵!
프로필 이미지
김소연
2011.02.25 06:26:26 *.142.125.118
멋진 생각에 날개달기 
새벽기상 147 일차 
2월 25일 금요일

- 취침 : 11:30 am
- 기상 : 04:10 am

+ 아침에 일어나서 거울을 보고 깜짝 놀랐다. 얼굴은 잔뜩 부었고 여드름이 두두두두. 요즘 사무실에 앉아만 있으면서 몸이 움직일 일은 없고 계속 과자를 집어먹고 빵 먹고, 야근 계속하면서 잠은 못자고 했더니 배도 더부룩하고 얼굴로도 나타나는가보다. 보상심리 때문인가, 참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더 하게 된다. 특히 필요 이상으로 군것질하는 버릇에 위도 커졌는지 전에 먹던 양보다 많이 먹게 되고 포동포동해지고! 우잇..-_ㅜ 왜 나는 내 앞에 있는 걸 가만두지 못하고 내 안에 넣어야 직성이 풀릴까. 다 끊고 명상단식 들어갔으면 좋겠다. 몸도 마음도 찌꺼기 좀 빼고 가벼워지게. 그나저나 이런 건 어디서 하지??

+ '신화의 힘'을 읽다가 문득 생각났다. 하고싶은 것 List에 몇이 더 추가되었다. 팍 하고 사방으로 퍼지는 라면머리 파마를 하고 싶다. 아쿠아색 티셔츠에 아이보리색 치마에 보라색 신발처럼 예쁜 색깔조합의 옷을 입고 싶다. 참한 머리와 메이크업, 온통 베이지 아니면 회색 아니면 검정인 옷장 속 옷들, 얌전한 신발들. 밖에 나가면 다 비슷비슷한 옷차림과 머리스타일이 식상하다. 비싸고 좋은 옷이 아니라 내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개성있는 모습이고 싶다. 노틀담의 곱추 속 집시처럼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고 싶다. 참 재미있는 건, 문득문득이지만 퍽 오랫동안 꿈꿔온 건데 100가지 꿈을 그렇게 오랫동안 고민해서 적고, 반년이 지나 업데이트까지 했는데도 이런 건 생각도 나지 않았다는 것. 내 안의 우주가 신비롭고, 그래서 만나는 사람들이 다 신비롭다. 파도파도 또 나오는 무한확장.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 [단군2기_출사표_천복부족] 자기를 아름답게 가꾸는 새... [230] 권윤정 2011.01.10 14835
38 [단군2기 출사표 - 천복부족] My life is my message file [116] [1] 임여명 2011.01.10 9712
37 [단군2기-출사표-천복부족] 두려움 없이 걷다. [153] 이국향 2011.01.09 9404
36 [단군 2기_출사표_천복부족] 길을 만들어 나아가다. [116] 김보미 2011.01.09 9255
35 [단군2기_천복부족_출사표] 기본에 충실하자 [119] 고정욱 2011.01.09 9298
34 <단군2기 출사표> 천복부족- "지금 여기" 몸과 마음에 ... [65] 최희선 2011.01.09 9209
33 [단군2기_출사표_천복부족]낯선 하루를 시작하기. [104] 김경희 2011.01.09 9336
32 [단군 2기_출사표_천복부족] 새벽 친구 [110] 이승호 2011.01.09 9265
» [단군2기_출사표_천복부족] 멋진 생각에 날개달기 프로... [84] [1] 김소연 2011.01.09 29099
30 [단군2기_출사표_천복부족] 다독_다상량을 통한 천복찾... file [135] 신은하 2011.01.09 9414
29 [단군2기_ 출사표_천복부족] 글쓰기와 책 읽기 file [143] 김동재 2011.01.09 9753
28 [단군2기 출사표 천복부족] '꿈꾸는 몸, 춤추는... [140] 박소라 2011.01.09 9595
27 [단군2기-출사표-천복부족] 이번이 마지막 기회이다. [90] [2] 정우민 2011.01.09 10283
26 [단군2기 - 출사표 - 천복부족] 천복을 찾기 위해 ... [169] 조성희 2011.01.09 10268
25 [단군2기 출사표_천복부족] 나를 찾는 여행 [100] 김신희 2011.01.09 9071
24 단군2기 출사표 천복부족: 나의 큰 꿈을 위한 천복찾... [147] 윤인희 2011.01.09 9076
23 [단군 2기 출사표_천복부족] To reach the star... [136] [2] 최점숙 2011.01.09 9680
22 [단군2기 출사표_천복부족] 나와 만나다 [148] 주철은 2011.01.09 10030
21 [단군 2기- 출사표-천복부족] 충만한 새벽길을 한발... [63] 조영미 2011.01.08 9174
20 [단군1기 출사표 천복부족] 인생 그까이꺼 뭐 있나?... file [101] 조동익 2010.09.08 11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