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

2단계,

두

  • 이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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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9일 19시 45분 등록

1. 제목

[단군 2기_출사표_천복부족] 새벽 친구

 

2. 새벽 시간과 새벽 활동

① 새벽 시간 : 오전 5시~6시

② 새벽 활동 : 칼럼 쓰기

 

3. 나의 전체적인 목표

① 인간 관계를 해치지 않는 것과 새벽 기상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음주 조율

② 마흔 세 살 나의 이름으로 된 책 출간

 

4. 중간 목표

23시 이전 취침

 

5.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될 난관과 극복 방안

① 취침시간의 불규칙

가. 프로젝트 기간동안 저녘시간 미팅 점심시간등 대체 활용

나. 지방 출장지 에서도 취침시간 가급적 엄수

다. 부득이 자정을 넘기고 취침을 하여 수면시간 부족시 이동 대중교통 등에서 보충

② 새벽 기상의 힘듬을 극복이 아닌 친구의 대상으로 열매 맺기

기상 및 일지 작성시 새벽 시간을 투쟁의 대상이 아닌 친구로써의 관계로 정립 시키기

위한 사고의 전환 지속적 유도


6.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① 1차 100일 과정에 이은 스스로의 자긍심 배가

② 음주 습관 콘트롤

③ 새벽시간 활용의 즐거움 체득

④ 매주 글쓰기 습관 형성

 

7.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① 첫 책 초고안 밑그림 완성

② 300일차 도전

 

8. 공헌력

함께 하는 천복 부족원들에게 주1회 SMS 사우 문자

 

IP *.117.112.104

댓글 110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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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미
2011.01.10 08:52:26 *.44.124.42
마흔 세살의 책내기, 예사롭지 않은데요. 구본형선생님도 마흔 세살 이셨죠? 충만하고 내실있는 200일차 맞으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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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2011.01.10 21:53:10 *.97.192.181
승호님~~^^
또 지방에 계실란가요?
승호님을 백일차에 보며 저도 금주를 해볼까 하는데 결심이 쉽게 서질 않아요.ㅎㅎ
그래도 도반이 그런 길을 이미 갔으니 희망을 갖게 되요.
이번 200일에 첫책의 초고소식을 기다려 보겠습니다.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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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1.11 05:02:15 *.94.245.164

101일차

습관을 형성하는 과정은 길고긴 과정을 요구하나
그  습관이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인것 같다.
10년 12월 1차 백일이 끝나고 나서 술한잔을 먹고나니 흐트러진 나의 일상사.
허탈. 허무함.
습관이 될거라 믿었던 내가 어찌보면 과욕 이었겠지만 이렇게까지 무너질줄이야.
중요한 것은 시지프스의 신화처럼 또다시 돌을 굴러 올리는 정신과 행동이리라.

1차 새벽 거인이라는 타이틀과는 달리 금번에는 새벽 친구라는 타이틀로 새로운 100일을 시작한다.
투쟁과 극복의 대상이 아닌 친구라는 이름으로 새벽을 맞이하고 싶고 그와 함께 거닐고 싶은 마음에서.

자네(새벽)와의 1일차.
전일 자정이 되어서야 취침에 들었지만 걱정이 들지는 않았네.
1차 해왔던 전적이 있었기에 내심 안심이 되는점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나를 믿었기에.
핸드폰 알람 소리에 맞추어 04:40 정해진 시간에 기상. 
조금 얼떨떨한 기분이 들었으나 이내 적응하고 나서 기억속의 익숙함을 끄집어 내어 컴퓨터 부팅을 시켰다.
화면속의 사이트에 접속과 출석체크 등재를 하며 새로운 벗들을 맞이해 본다.
함께할 스물 다섯명의 도반들. 각자의 꿈들이 더욱 영글어 가기를 잠시 빌어 본다.

오늘 칼럼은 재활용 쓰레기(가제)란 1차 초안 잡기.
지난주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면서 느꼈던 작은 마음들을 적어 내려갔다.
나도 버려지는 삶이 아닌 이처럼 리필되는 삶이 되어야 할텐데.
약속된 1시간이 지나 06시. 세면과 함께 출근 준비를 하여야 겠다.

저녁 상무님의 제안으로 막걸리 한잔을 하였다.
1차 100일때는 금주와 함께 프로젝트를 동행 하였지만 금번 2차때는 조율하면서 과정을 걸어갈려고 한다
자네와 친구가 되는것처럼 술과도 그렇게 어우러져 가려는 목표를 가졌기에.
나름의 통제가 필요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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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1.11 08:48:47 *.94.245.164

102일차

생각해 보니 자네와 100일을 본다고 생각을 하니 마음이 설레네.
100일과의 만남. 애인이라도 될려나~

막걸리 한잔을 걸쳐서인지 조금 긴장이 되어시인지 자네를 만날려고 사전에 깨었다.
02:00. 너무 이른 시간이라 다시 잠을 청했지.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다시 자네와의 만남.
출석체크와 도반들 글 올리는 것을 보며 또다른 칼럼 초안을 손을 대보지만 맘이 쉽게 가지를 않네.
오늘은 아무래도 자네와 놀고싶은 모양이네.
이런날도 있어야 되겠지.

저녁 퇴근후 부서원들이 모여 어쩔수 없이(?) 어제에 이어 족발에 막걸리 한잔을 걸치었다.
새해 첫 부서원 술자리. 단합의 힘으로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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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1.12 18:25:57 *.94.245.164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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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1 16:36:30 *.12.196.20
아예 새벽이란 녀석과 친구하기로 했나부지. 그대야 답다  ㅋㅋ
지방 출장이 많아서 연구원하면서도 그리 고생을 했건만, 왜 이 고생을 사서 하는지.. 몬말리거따 ^^:::
아무쪼록 단군이를 통해 음주 효과라도 누려서 그렇게라도 건강에 도움이 되길 바랄 뿐이야.
글고 바라는바, 뜻하는대로 초고 완성의 기쁨도 누리는 2백일차 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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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1.12 18:20:19 *.94.245.164
103일차

작심 삼일인 삼일째이다.]
이틀 연속 술자리에도 불구하고 새벽 향기를 맡으며 가뿐히 일어났다.
감사.
월요일 재활용 쓰레기(가제) 글을 1차 수정 및 보완 작업,
글이라는 매체는 처음 생각과 마음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완성도 높게 추가 작업을 하는 것도 중요하리라.
점검을 하다보면 오타며 중복되는 글귀며 고칠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고치고 고치고 고치는 작업을 귀찮다고 여기기 말라. 
사람의 성장과 발전이 고치고 고치는 작업이 이어지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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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1.13 05:04:07 *.117.112.104
104일차

왜 힘들게 친구를 만나러 단군 프로젝트 200일차를 신청 했느냐고요?
오늘 새벽 기상을  통해 다시금 그 이유를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3일차까지와는 다르게 이제 서서히 그 여운이 존재 하는것 같습니다,
알람이 울리고 일어나서도 왠지 더자고 싶다는 마음이 유혹 합니다.
단군 가입을 하지 않았으면 저는 그냥 잠자리로 다시 직행을 했을 겁니다.
그나마 이것을 다시 시작 하였기에 어슬렁어슬렁 일어나 노트북으로 향하고 부팅을 시키고
출첵의 글을 올립니다.
아직 초기이기에 그렇겠지만 그나마 조금 달라진 것은 1차때와는 달리 가벼운 마음으로 임하는 느낌이
있다는 것입니다. 상쾌한 104일차 시작~

사람과 기계는 비슷한것 같다.
새벽 알람이 울리고 기상을 하더라도 금새 몸이 반응이 와서 활력이 넘치는 것이 아닌것 처럼,
노트북도 평상시보다 천천히 깨어 나는것 같다.
부팅도 그렇고 인터넷 접속도 웬지 굼떠 보이고.
모든게 그런것 같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담굼질의 펌프작용과 가열이 이루어져야 만이 원활한 작동이 이루어지고,
그렇게 되면 제대로된 가속이 시작 된다는 것을 이 새벽 느껴 본다.

단상 칼럼이 개인적인 일상에서 와닿은 느낌들을 정리하는 것이라면,
라뽀 칼럼은 내가 마주하는 여인네들(세일즈우먼 등)을 대상으로 하여 상대편을 기술하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후자쪽의 글을 써내려 가는것이 쉽지는 않다.
소재 발굴도 그렇지만 내용을 정리하는 것도 그렇고.
덕분에 시간도 많이 걸리고 고민도 많이 한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들을 끄집어 내는 형식으로  진행 하여야 할텐데 그것이 쩝쩝.
오늘도 술술이 아닌 조금은 조합하는 형식으로 조금 써내려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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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1.14 05:05:13 *.117.112.121
105일차

새벽 문을 여는 분의 말대로 하루의 선물이 주어졌다.
자네를 만나는 프로젝트가 아니었더라면 자명종이 울리자마자 발딱 일어나기는 쉽지 않았으리라.
바쁘다. 출첵도 하여야 하고 출장을 가기에 일지도 사전 올려야 하고.

라뽀 대상자에 대한 주제 선정과 초안을 다행히도 써내려 갔다.
오늘 가면 일요일 오후 늦게나 되어서 돌아오기에 어떡하든 글의 구성은 잡아 놓아야 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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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1.16 19:25:39 *.117.112.121
106일차

경주. 참 오랫만에 들렸다.
마눌님과 결혼전 슬픈(?) 데이트를 하였던 곳이기에 더욱 마음이 가는 지역.

거래처 1박2일 과정 워크샵을 스타트.
저녘 10시가 넘어서야 프로그램을 끝마쳤다.
아무래도 함께 한잔을 하여야 되겠지.
얼마 마시지는 않았지만 막걸리 세병과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다보니 새벽 3시30분.
어떡한다.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기상 했다고 문자 출첵 부탁을 사전에 할까.
지금 자면 04시 40분에 기상 하기는 아무래도 쉽지 않을텐데.
잠시 고민을 해본다.

핸드폰 알람 두개를 맞추어 놓고 걱정이 되어 동행한 거래처 사장님에게 깨워 달라는 부탁까지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이런 젠장.
전화 소리에 힘들게 눈꺼풀을 열고 보니 아침 8시.
워쩌나. 어떻게 된일이지.
핸드폰 알람 두개의 소리에도 일어나지 못하고 전화벨 소리에도 깨지 못했다.
100일 영웅상을 수여 받았던 나자신이 200일 프로젝트 6일만에 그것이 깨지고 말았으니.
나자신에 대해 너무 오만했던가.
하지만 한편으로는 오히려 잘되었다는 생각도 든다.
새벽 영웅에서 새벽 친구의 타이틀로 바뀌었듯이 조금은 자연스럽게 금번 과정을 소화하기로 한터.
한번의 깨짐이 오히려 조금은더 인간적으로 조금은더 분발하라는 자극으로 돌아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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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1.17 09:37:32 *.143.199.187
출석표만들다가..이상하다 싶었는데...이런 사정이 있으셨군요.
승호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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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1.16 20:21:48 *.117.112.121
107일차

함양이다. 경주에서 왜관으로. 왜관에서 다시 함양으로.
엘보수베아 모임에서는 폭탄주가 빠지지 않는다.
순번대로 마시기와 3.6.9 게임 등으로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는 가운데 밤이 익었다.
잠자리에 들어야 될터이지만 걱정이 된다.
어제처럼 일어나지 못하면 어쩌지.

시계 알람 두개를 맞추어 놓고 잤다.
첫번째 알람 소리가 나자 끄고 다시 취침모드. 그랬구나. 어제도 이러했겠지.
하지만 다행히도 5분후에 울리는 두번째 알람 소리에 그나마 정신이 들었다.
대리 출첵 문자를 보내어야 한다는 잠재의식이 나를 밀어 내었다.
다시 잠자리에 들긴 했지만 다행.

이틀의 새벽 활동을 하지는 못하였지만 사람들과의 관계를 이어간 날이었다. 
오후에 도착해 라뽀 & 단상 칼럼을 새벽에 적어 놓았던 것을 바탕으로  보완하여 무사히 완결 지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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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1.17 21:51:49 *.117.112.121
108일차

3일동안 외부 활동 여파인지 일어나면서 처음으로 피곤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춥긴 추운 모양이다.
창문가 탁자에 앉아 글을 쓸려고 하니 한기가 찾아온다.
그러노라니 갑자기 글쓰고 싶은 마음이 싹~

마음을 잡고 타이핑을 쳐본다.
단상 칼럼을 쓰기위해 사진을 들추었따. 어떤 테마를 쓸것인가.
단상 칼럼을 쓰기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찍은 사진중 마음에 와닿는 것을 선택해 한참을 바라본다. 일종의 묵상이라고 할까.
그러다 떠오르는 느낌이나 울림을 적어 나간다.
오늘은 어제 왜관 수도원 종신서원식 찍은 것을 선택해 이어 나갔다.
한때는 나도 열망 했었던 삶이었기에 남의일 같지 않다.
피투가 아닌 기투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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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1.18 21:35:49 *.117.112.121
109일차

피투가 아닌 기투의 삶.
어제 1차안을 토대로 보완 작업을 완료 하였다.
던져진 삶과 그속에 전투적으로 뛰어드는 삶.
가자.

에게해 칼럼을 조금 끄적끄적 거려 보았는데 역시나~
시적인 감정이 잘떠오르질 않는다.
사실적인 서술뿐. 은유적으로 함축된 그무언가가 튀어 나오질 않는다.
김춘수 시인의 석양 이라는 시를 다시금 찾아서 읽어 보았다.
똑같은 에게해를 바라 보았으면서도 내면의 무언가가 외면으로 표출되는 것은 어찌 이리 다른지.
재능의 영향인지 아니면 그만큼 쌓아온 내공이 다른건지 그것도 아니면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고도 험한 것인지.
내일 새벽 친구와 함께 다시금 생각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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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1.19 21:56:59 *.117.112.121
110일차

남의 일로만 생각했던 사건이 일어났다.
마눌님의 덕택으로(?) 새벽 3시에 일어나보니 안방 바닥이 물이 홍건히 있었다.
무슨 일인가?
수도도 나오질 않는다.
당장 우려되는 것은 세수를 어떻게 할것인가 라는 걱정.

기사를 불러 수리를 해야겠지만  즁요한 교훈 하나.
정말 사소한 일에 감사해야 한다는 사실.
빨래를 할수 있음에.
추운 겨울 뜨거운 물을 쓸수 있음에.
밖에서 밤을 새지 않고 따뜻한 방에서 취침할수 있음에.
가까운 벗들이 있음에.
그리고 새벽 자네를 볼수 있음에.

에게해 초안을 잡고 몇번이나 쓰고 읽고 마무리 지었다.
시처럼 쓰고 싶은데 그것은 마음뿐.
지방 출장 내일부터 이어져 조금은 서둘러 진행 하였다.
시라는것? 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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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1.20 06:37:32 *.117.112.121
111일차

피곤하지만 친구름 만난다는 조금의 설레임에 일어났다.
작성한 단상 칼럼 두편을 다시금 읽어 보았다. 그리고 최종 완결.
오늘부터 시작되는 출장 관계로 라뽀 칼럼 쓰기가 여의치 않아 단상 관련 칼럼을 하나더 초안을 잡아본다.
빵에서 느끼는 감정등 하루의 생활에서 느끼는 작은 느낌들을 묶어 나갔다.

간단한 빵 하나로 아침을 해결하고 이제 서울역으로 향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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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1.22 20:42:34 *.117.112.83
112일차

대전 출장지에서의 새벽 기상.
역시 1차 때와는 달리 술을 마시면서 자네를 만나니 힘든면이 있구먼.
늦게 취침 영향도 있지만 겨우 예정된 시각 기상후 출석 대리 문자를 보내고 다시 취침.
일어났다는데에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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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1.22 20:45:17 *.117.112.83
113일차

토요일.
자네를 만나기 위해 일어났으나 역시 출장의 여독이 심하다.
겨우 일어나 노트북을 켜고 출석 등재를 하였으나 아무래도 수면을 취하는게 건강에 도움이 될것 같아
아쉽지만 잠을 청하네.

오늘은 마눌님 생신일. 추카 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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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정
2011.01.23 03:20:03 *.154.223.196
새벽 거인에서 새벽 친구로...그 다음에는 새벽 애인으로 만나실 듯 합니다.
출장을 정말 많이 다니시는 와중에서 새벽수련..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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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1.23 22:20:27 *.117.112.83

114일차

윙~
무슨 소리람.
그렇구나. 잠결에 들리는 소리는 핸드폰에 맞추어 놓은 알람 멜로디구나.
껐다. 잤다.
그런데 무언가 이상하다. 일어 나야될 시간이 아닌가.
후다닥 이불을 제끼고 시계를 보니 05:01.
소사 소사 맙소사.
뭐가 잘못 되었지.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1차 100일 때와는 달리 이중의 잠금 장치를 위해 전화기 알람을 추가로 맞추어 놓았다.
1차 알람을 설사 듣지 못하더라도 2차 알람에 반응 시키기 위한 내 나름의 대응 장치였던 것이다.
그런데 그 2차 무기를 어제 저녘 깜박 잊고 맞추어 놓지 않았던 것이다.
이제 와서 후회한들 무엇하리.
그건 그렇고 벌써 출첵을 못한 횟수가 지난주에 이어 두차레나 되니.
역시 쉬운게 아니구먼.
그래도 중요한건 다시 자네를 보기위한 마음 다짐 이겠지.

내일 반갑게 만나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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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1.24 09:32:22 *.143.199.187
승호님! 화이팅 입니다.
늘 느끼는 거지만... 잦은 출장에 잠도 부족하실 텐데... 노력하시는 모습 정말  대단하세요~
본받아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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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1.25 09:05:09 *.94.245.164
115일차

새로운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어제 저녘 선정한 라뽀 칼럼 대상자를 바탕으로 글을 흘러 내려갔다.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써내려 가는데 어감과 글이 딱딱.
그래도 1시간여 동안 뼈대는 구성이 된것같다.
이제는 살을 붙여야 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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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1.25 09:12:09 *.94.245.164
116일차

어제 영업본부 워크샵을 마치고 부서원들과 소주 한잔을 하고 왔더니 마눌님의 한소리에
깨깽.

제시간에 일어났지만 술마시고 만나는 새벽은 역시나 힘들구나.
친구로써 만나는 자네지만 피곤하다.
이럴땐 하루가 힘들어 질수도 있는법.
아쉽지만 출석체크를 하고 내일 다시 만나세. 

아침 출근길.
겨울철 나를 포함한 안경쓴 사람은 대중교통 탑승시 갑자기 앞이 보이지 않는 경험을 한다.
안개처럼 안경이 뿌옇게 되는 현상.
기다린다. 다시 앞이 보일때까지.
광명이다. 다시 보인다.
그런데 지하철 차장 너머의 풍경이 잘보이질 않는다.
왜그럴까?
이유는 유리창 바깥이 희뿌옇기 때문.
그렇구나. 나만 깨끗할 뿐만 아니라 타인의 것, 세상의 것도 함께 깨끗해 지도록 노력해야 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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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1.26 22:31:29 *.117.112.83
117일차

일장이 있으면 일단이 있는법.
자네와 친구 관계로 나아가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이 되나, 술을 마시면서 하다보니
역시 1차 때와는 다르게 집중력이 약해 지는것은 사실.
어제 새벽까지 축구를 본다는 핑계가 있었고 강릉 여관방에서 취침을 한다는 이유도 있었지만,
출첵만 하고 자네와의 활동이 오늘도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았다.
생각을 해보아야 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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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1.27 22:35:16 *.117.112.99
118일차

라뽀 칼럼 금주초 초안 잡은 것을 보강을 하였다.
마땅한 글감이 없어 대상자 선정후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비유로써 써내려 갔다.
라뽀 칼럼의 포인트는 내가 만났던 사람들-주부들- 중에서 그 사연과 히스토리를 잡아 나가는 것인데,
이제는 아무래도 소재의 한계성이 드러난다. 매주 한사람씩을 발굴하는 자체가 쉽지 않은터,
단군 1차 후반기에도 드러난 것이지만 어떤 방책을  생각을 해보아야 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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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1.28 21:05:56 *.117.112.99
119일차

어제 인천 집체교육을 마치고 일행분들과 저녘 연포탕과 장어 구이를 맛나게 먹었으나
이런 탈이난 모양이다.
설사를 좍좍.
비싼 음식을 먹고 이게 무슨 일이람. 맥주 한잔도 마시지 않았는데.
덕택에 자네를 만나서도 컨디션이 썩 좋질않네.

오전 기운이 없지만 인터넷 방송 예정된 5개의 콘텐츠 방송 촬영을 하고 오후 반차.
서점에 들려 '탤런트 코드'와 박완서님의 유작 '못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구입.
일찍 잠자리에 들어 휴식을 잠시 취한후 21시 단군일지를 작성한다.

마음을 다시 가다듬어야 되겠다. 친구가 되는 것은 좋지만 시작한지 19일이 되도록 1차 100일 때와는
달리 조금의 긴장된 의식이 없어 풀어지는 느낌.
내가 왜 17만원을 내고 이 과정을 다시 시작 했는지를 기억하라.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떠올려라.
지금이 어떤 시기인지를 자각하라.
그리고 실행하라. 이제까지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면서 가장 중요시하게 여겨지는 단어 하나를 꼽는
다면 실행력이다. 

실행. 그것이 당신을 자유롭게 하리라.
실햏. 그것이 당신이 꿈꾸는 미래를 가능케 하리라.
실행. 그것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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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1.29 06:07:56 *.117.112.99
120일차

겨울의 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자네를 만나니 새벽 공기가 차다.
라뽀 칼럼을 다시금 다듬었다.
없는 머리를 짜내다 보니 이어지는 문장도 그러하고 무언가 허술하다.
나도 싸부님과 같이 시처럼 물결처럼 글을 쓰고 싶은데 마음뿐.

어찌어찌해서 일단은 다듬는 작업을 마쳤다.
칼럼 제목에 대해서 잠시 생각을 해본다. 제목은 글의 얼굴인데 무얼 붙인다.
내용을 다시금 읽어보고 교육 이라는 것은 이라고 명명 하였다.
평범 자체.

토요일 오후 단상 칼럼에 도전을 해보지만 글이 씌여지지 않는다.
오는 졸음을 내쫓으며 책상에 앉아 두시간이 넘게 노려보고 있지만
단 한글자도 진도가 나가질 않는다.
무슨 이런 법이 다있는지.
이시간에 잠을 자든지, 아니면 신문이나 영화를 보는 것이 오히려  생산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겨우 겨우 안정이 되어 나름 시같은 글을 써보지만 흉내뿐.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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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훈
2011.01.30 11:59:11 *.71.89.136
안녕하세요, 최용훈입니다.
100일에 하셨던 금주를 200일차에서는 자제(?)하시네요.
늘 바쁘신 거 같은데, 이런 한결같은 모습으로 새벽활동 하시는 거 정말 대단하신 듯 합니다.
담에 얼굴 뵙게 되면, 못다한 100일차의 소주 한잔 (?) 하시죠.
그때까지 제가 살아남아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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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1.30 21:10:07 *.117.112.99
121일차

문지기의 역할을 하시는 권윤정님의 오늘  말씀대로 충실하게 일요일 쉬었다.
자네와의 만남을 출첵으로 대신하고 다시 취침.
일어나 성당 09시 미사참례후 이마트 장보기 그리고 아침 식사.

오후 창문으로 쏟아지는 겨울 따뜻한 햇볕에 '연금술사' 도서를 벗삼아 잠시 읽다가,
졸음으로 행복한 오후를 보내고 라뽁 칼럼 작성 및 나머지 두편 칼럼 최종 정리 완료.

참 행복 가득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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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1.31 05:57:03 *.117.112.99
122일차

월요일. 겨울 추위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2월 첫주 구정 연휴에는 날씨가 풀린다고 하니 사람들 마음에도 오랫만에 봄 향기가 찾아 오겠지.

느림의 미학이란 주제로 칼럼을 쓰고 있다보니 새벽 프로젝트도 그 범주의 하나로 속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더 빠르게 좀더 자신의 꿈을 성취하기 위해서 남보다 더욱 노력하는 점도 있겠지만,
100일 이라는 기간의 상징성의 원뜻은 어떠할까.

쑥과 마늘의 인고를 함께하며 호랑이의 재빠른 포기의 잔머리와 판단력에 연연하지 않고,
오직 자신이 품은  뜻을 키우며  묵묵히 정진 하였던 우리의 곰님.
느리게 꾸준히 간다는 것이 결코 빠름에 뒤쳐지는 것이 아님을 믿고 싶다.
내가 곰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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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2.01 09:34:26 *.94.245.164
123일차

2월 첫날.
겨울의 추위가 수그러지는 오늘.
설연휴를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자네를 만나는 마음도 싱숭생숭.

느림의 미학 칼럼 사례 동물인 코알라에 대해서 검색 시작.
역시 내짐작대로 잠을 많이 자는 동물이군. 평균 18시간 이상 나무 위에서 취침.
월요일 초안 글을 읽으며 약간의 보완.
느릿느릿 가지만 지지치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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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2.02 16:00:00 *.117.112.92
124일차

연휴가 시작 된되는 편안한 마음탓에 오랫만에 새벽까지 TV 시청 관계로 자네를 만나러 일어났을때
눈꺼풀이 천근만근.
일어나서 노트북 부팅 시간까지 약 10분 내외가 걸리는데 평소 같으면 정신이 들건데 오늘은...
덕분에 출첵을 끝내고 시장 보기와 제사 음식 도우미 역할 수해을 위해 편안히 잠자리에 들었다.

오전 재래시장엘 다녀왔다. 설 대목을 맞아 제수음식을 장만키 위해 나온 고객들과 활기를 띠는 시장
상인분들.
과일장수 할머니, 횟짐 조선족 여인, 구운 김을 파시는 내외분, 떡뽁기 장수 아주머니, 호덕찝 할머니...
시장에는 사람이 있다. 관계가 있다. 흥정이 있다. 살아가는 맛이 있다.
느림의 미학 칼럼 다음 주제는 시장을 한번 다뤄봄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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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2.04 21:49:21 *.117.112.92
125일차

설날이다.
06:35 기차를 타기위해 출석 체크의 글을 올리고 서둘러 서울역으로 향한다.
고향으로 향하는 시간. 어떤 마음으로 사람들은 기차를 타고 가는 것일까?
설레임, 기대감, 푸근함, 정겨움, 아니면....
나도 그들과 함께 간다.

차례를 지내고 참으로 오랫만에 형님과 나는 정종을 앞에 두고 술잔을 나누었다.
여덟살 차이가 나고 서로간의 사정이 있기에 살갑게 이야기를 나누어 본적은 별로 없지만,
나도 마흔살이 넘어가니 조금의 이해심이 앞선다.
그렇지. 각자가 생각하는 인생의 방식은 다르구나. 
각자가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 길이 설사 남이 보기에 도저히 이해가 안되고 돌아서 가는 것이라도,
그 길이 참이라고 믿으면  어쩌면 그것이 정답이 아닐런지.
사람 사는게 다 제각각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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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2.04 22:01:06 *.117.112.92
126일차

어제 피곤하던차 일찍 잠자리에 들어 오늘 자네를 만날때는 수월하게 일어났네.
그런데 일어나서 글의 방향을 잡기가 힘들었다.
이유는 2월 23일 북페어의 공지사항을 보고난 탓이었다.
칼럼 하나는 작성을 하였지만 나머지 칼럼 쓰는 것에 집줃을 할지 아니면 북페어에 관련된 준비를 하여햐 할지
결정을 내리지 못했던 것이다.
에너지 낭비일것 같아 다시 잠을자고 일어나 생각해 보기로 하였다.

북페어 준비를 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어떡할까. 한 방향성에 매진을 하여 점검을 하는데 신경을 쓸까 아니면 두 방향성에...
일단은 라뽀 칼럼 프롤로그 초안의 방향성을 잡아보고 그리고 기존 작성한 내용을 읽어 보기로 하였다.
써놓은 것을 다시 읽는 것도 일이다.
일단 내일까지 다읽고 세편의 꼭지 칼럼을 선정 하여야 한다.

모쪼록 북페어에서 여러 피드백을 받더라도 좋은 성과가 일어 났으면 하는 소망을 품는다.
질적인 완성도를 떠나서 어떻든지 작년 1년동안 한주에 한편씩 써내려간 나의 땀의 산물이므로.
오늘 봄이 온다는 입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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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2.05 17:16:13 *.117.112.92
127일차

자네를 만나기 위해 일어나 보니 마눌님이 깨어 있었네.
작년 유럽 여행 다녀온 여행기를 작성 중이더니 어제는 밤을 새웠나 보이.
함께 사는 사람 이지만 참 대단하다.
덕택에 피곤하여 다시 자고픈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함께 글쓰는 작업을 하였네.
아침이 되어 마눌님은 잠자리에 들고 나는 다시 배턴 터지를 하는것 처럼 열공에 빠졌네.

본격적인 북페어 사전 준비 작업 돌입.
라뽀 칼럼 프롤로그 초안을 기본 작성후 읽고 고치고 또 읽고 고치고 몇번의 과정 끝에 완결.
마눌님도 긍정적 반응. 다행이네.
다음으로 1년동안 주차별 칼럼 써온것을 본격적 읽기 시작.
이중에서 세편을 선별해야 하는데 허참.
내용을 읽는 동안 작년의 주말 작업 내역이 주마등 같이 지나가네.
남들은 어떻게 받아 들일지 모르겠지만 내용 하나 하나에는 나름 고심하고 시간을 투자한 흔적이 역력.
덕분에 읽는 것도 고역 이었지만 행복한 하루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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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2.06 16:25:59 *.117.112.92
128일차

연휴의 마지막일 이라서 그런가 피곤하네유.
라뽀 프롤로그 쓴것을 토대로 북페어시 발표할 ppt 작업을 하였다.
형식이 맞을지는 모르겠으나 프롤로그를 압축해서 그림으로 표현.
주어진 시간이 15분 이기에 세밀하게는 어차피 이야기 하질 못하기에.
발표일까지 다시 재수정을 하여야 겠지.

날씨가 종일 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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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2.07 09:14:36 *.94.245.164
129일차

숙면을 취한 관계로 상쾌하게 자네와의 미팅.
시장 사람들의 풍경을 칼럼 주제로 잡아 써내려 갔다.
친근한 내용 이어서인지 쓰다 보니 거의 한편을 완결.
이렇게 쉽게 빨리 글이 나갈 때도 있구나.

설 연휴를 마치고 출근한다.
무엇에 집중하고 해야할 일이 있어 설레는 월요일.
돈키호테가 풍차를 앞에 두고 창을 힘차게 부여 잡으며 출정 하듯이.
빠라빠라빠라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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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2.09 20:33:14 *.117.112.100
130일차

어제 예정에 없던 엘보수베아 모임을 저녘에 가지게 되어 폭탄주를 몇잔 후르륵.
덕택에 출첵은 올렸으나 오늘 신제품 교육이 걱정되어 부득이(?) 1시간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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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2.09 20:37:41 *.117.112.100
131일차

그렇구나. 오늘이 단군 프로젝트 2차 시작한지 딱 한달이 되는 날이구나.
군산 여관방에서 오늘을 맞는군.

1차때와는 달리 조금 풀어진 기분으로 조금 편하게 참여를 한다는 마음이 있어서인지
그렇게 힘들거나 긴장 되지는 않는다.
반면 일장일단은 있는법.
타이트하게 한다는 기분은 들진않고 조금 여유로운 마음으로 한달을 보낸것 같다.
북페어를 준비 한다는 것도 있지만 운동화 끝을 조여야할 시점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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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2.10 21:20:07 *.117.112.77
132일차

출장을 다녀온 기억을 되살려 라뽀 칼럼을 용감히 시도 하였다.
가제 '살아 남은자의 슬픔'
매번 그렇듯 어떻게 글의 첫머리를 시작하고 이어 나가나 고민하며 써내려 갔다.
어쨌든 방향성과 초고는 잡아 나간것 같다.
새벽의 힘을 믿고서.
새벽은 힘이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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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2.13 20:38:08 *.117.112.77
 133일차

금요일은 상큼한 맛을 느끼게 해주는 날이다.
주말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가.
행복 마켓과 살아 남은자의 슬픔을 한번더 읽어보고 정리.
금주는 쑥쑥 잘써내려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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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2.13 20:43:51 *.117.112.77

134일차

새벽녘에야 집에 도착.
연구원 선배님이랑 술 한잔을 하였다.
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해 주신 분이기도 하지만 북페어를 앞두고 있어 한마디의 조언을 얻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였다.

금번 도전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다.
주제의 불명확. 조금더 숙성된 다음에 대시를 해보면 어떻냐는 평을 받았다.
…….

1년 동안의 나름의 노력으로 아직도 못미친다는 말인가.
또 흔들린다. 누가 뭐라고 해도 앞을 향해 무찔러 가야 하는데 또 흔들리는 구나.

출첵하고 다시 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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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2.13 20:49:14 *.117.112.77

135일차

새벽부터 시작해 일요일 온종일을 북페어를 위해 준비 하였다.
어차피 일을 벌인이상 한번은 찔러 보아야 할터.

출간 계획서의 프롤로그와 컨셉 등에 대한 부분을 도대체 얼마나 반복해서 읽었는지 모르겠다.
머리가 지끈지끈.
그래도 피드백을 받겠지.

발표 ppt를 다시금 점검하고 나의 방식으로 편집 완료.
너무 신경을 써서 그런가 몸도 아플려고 그런다.

칼럼 등재도 완료.
오늘 정말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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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2.14 05:56:48 *.117.112.77
136일차

어제 하루종일 노트북 앞에 앉아 모니터만 바라 보아서인지 자네를 만나기 위해 일어나도
몸이 뻑쩍지근.

단상 칼럼을 위해 사진을 보며 타이핑을 쳐나간다.
서울역과 로봇.
지난주와는 달리 아이디어가 퐁퐁 솟아나지는 않네.

글을 쓴다는 것은 우리 사는 모습과 비슷한것 같다.
쾌속질주를 하여 잘나갈 때가 있는 반면,
생각을 하고 용을 써봐도 제자리 걸음만을 할때도 있고 바라는 만큼 전진을 하지 못할 때도 있다.
중요한 것은 그럼에도 즐길려는 마음을 가지고 평정심을 유지하며 천천히라도 걸음을 옮겨야 된다는것.

산을 탈때의 모습과 비슷하다.
숨이 턱에 차고 다리가 천근만근 이라도 쉬게되면 다음 동작이 더욱 힘들어 지는것 처럼
꾸준히 쉬지않고 걸어가는 자세가 중요.
여기서 더욱 중요한건 기나긴 과정을 마음을 다잡고 유쾌하게 이끌고 간다는것.

글이 잘 나가지 않는다 해도 노여워 하거나 애태우지 않았으면 좋겠다.
글은 도닦은 작업과 같기에.
귀한 자네와의 미팅 시간을 낭비 하였다고 생각하지 말자.
이런 날이 있으면 그렇지 않은 날도 있기에.
어찌 좋을수만 있겠나.

이제 세면을 하고 오늘 이라는 신화의 세계로 다시금 출발해 보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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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2.15 19:38:55 *.117.112.60
137일차

어제 부서 워크샵 이후 식사가 있었는데 마침 퇴사하는 직원이 있어 소주를 맛나게 먹었습니다.
그덕에 마지막 전철을 타고 집에 도착.
걱정이 되었는지 일어나서 컴퓨터를 부팅 시키고 보니 03시30분.
그런데 워쩌나 매번 새벽의 기운을 불어 넣어 주시는 권윤정님이 문을 열어 주시지 않아
졸린 눈을 비비고 1시간을 기다리다 출첵.
매번 문을 열어 주시는 수고로움의 감사함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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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2.16 20:51:42 *.117.112.60
138일차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는지 일어나니 온몸이 뻑쩍지근.
피곤함이 몰아쳐 눈도 잘뜨지 못한다.
몸살이 오려나.
몸조절을 하여야겠죠.

강원도 일정 취소로 내근을 하면서 오랜만에 내부 업무를 보았다.
집에 와서도 찌뿌드드.
아무래도 일찍 자야 되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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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2.17 22:13:21 *.117.112.60
139일차

몸살이 날것 같은 느:낌이 든다. 주말 복페어 내용 준비 한다고 너무 신경을 써서인지.
초안 잡아 놓았던 것이 진도가 나가질 않아 단상 칼럼 주제를 바꾸어 새로 작성.
선물.
주제를 쉬운걸로 잡아서 인지 짧은 시간이나마 쭉 잘써내려 간다.

저녘에 다음주 북페어 내용 프롤로그와 꼭지글 세개를 메일로 사전 보내었다.
보내기전 프롤로그를 다시 읽어보니 어설픈 느낌.
그래도 현상황에서 내가 쓸수 있는 글을 보내었다.
이제 화살은 내 가슴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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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2.19 18:49:10 *.117.112.60
140일차

며칠째 계속 피곤함이 이어진다. 무슨일인지.
봄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피로가 누적 되어서인지.
일어나서도 비몽사몽이다.

북페어 준비라는 핑계로 금주에는 칼럼 하나만 작성 하였다.
선물 이라는 주제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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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2.19 19:03:05 *.117.112.60
141일차

즐거운 토요일.
사무실 가서 할까 하다가 집에서 작업.
북페어 발표용으로 만든 자료를 다시한번 점검,보완 하였다.
벌써 몇번째 읽는지 모르겠다.
누구의 조언대로 부제를 바꾸고 목차를 정리하고 꼭지 칼럼을 훏고 지나갈 값이라도
필요할까 싶어 사진을 검색 삽입 하였다.

나의 현재의 레벨로(나의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한 준비 및 작업 이지만 마늘님이 한마디를 거든다.
"저렇게 해도 당일 또 수많은 피드백을 받으면 감정이 다운 되어서 어쩔려나."
그렇다. 솔직히 북페어시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려는 마음도 있지만 막상 당일이 되면 달라질 것이다.
열심히 준비 하였다손 치더라도 출판업계 종사자들의 반응이 신통찮으면 어쩔꺼나.
물론 또 다이렉트로 출간 계획서를 보내는 등 방법이 있을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북페어시 나의 작품을 제한된 시간내에 발표하는 정공법을 선택 하였지만 솔직히 두렵다.
타인의 반응에 피드백에 또다시 무너질수 있다는 그것이.
1년동안 땀을 흘린 시간이 제대로된  평가를 받지 못한다는 그것이.
만약 그렇다면 나의 노력이 부족 하였음에 또다시 눈을 부릎뜨고 전진해야 하나.
그것도 아니면 글의 재능이 없음에 책을 내겠다는 소망 하나를 접어야 하나.

어떤 반응과 피드백이 오더라도 담대한 마음으로 받아 들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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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2.20 21:54:14 *.117.112.122
142일차

일요일.
오전엔 조금 한가하게 보냈다
마눌님 동행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 디스플레이어용 조화 사러감.
낮에는 봄기운이 느껴진다.

오후 북페어 자료 최종 준비 메일 전송.
나의 글은 도드라져 보이지 않는데에 어쩌면 약점이 있으리라.
평범한 글. 평범한 문체. 두리뭉실한 이야기. 무엇을 이야기 할려는 걸까.
나의 스타일이 그대로 드러나는게 글일진데, 내 모습 이상의 것을 글에서 보여 달라고 요구를 사람들은 한다.
나의 목소리가 없다고도 이야기 한다.
나의 화두일까. 어쩌면 글이 이렇게 바뀌지 않는건지. 
아니면 이것이 내가 쓸수있는 최적의 단계인지.
평범한 글이지만 그 글에서 사람들을 울리는 무언가를 은연히 드러내고 싶은데 이것은 나만의 소망으로 끝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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