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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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알에서 나오려고 한다
알은 새의 세계이다
태어나고자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된다"
-헤르만헤세<데미안>
1. 제목
익숙한 일상이 아닌 낯선 하루를 시작하기
2. 새벽시간과 새벽활동
-새벽시간: 4시 30분~6시 30분
-새벽 활동:
1) 기상 후 30분간 요가하기
1) 미드 및 영화 대사 학습 후 녹음하기
-> 100일차 때 잘 하지 못한 활동이라 이번에는 제대로 해보고 싶다.
2) 영어소설 읽기
3. 전체적인 목표
1)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익히는 습관을 들인다.
2) 새벽 기상 습관을 완전히 익힌다.
3) 부족원들에게 공헌하기
4. 목표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1) 항상 부족한 체력이 가장 걱정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요가학원을 부지런히
다니고 올바른 식습관을 가진다.
2) 퇴근 후 취침전까지의 소모적인 활동(검색 ,TV시청)을 하지 않는다.
이를 위해 컴퓨터와 TV는 아예 켜지 않도록 한다.
3) 취침시간은 11시를 지킨다.
5.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더 강해진 나를 만난다.
6. 목표를 달성했을 때
노트북 선물.
아무래도 단군방학때는 조금씩은 다 흐트러지는 것 같아요.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익힌다는 생각은 참 좋은 것 같아요.
제 경험에도 영어는 학문적으로 공부하는 것보다 자연스레 체득하는 것이 그 과정도 즐겁고 훨씬 잘 스며들었던 것 같거든요^^
체력이 약하면 특히나 겨울철에는 건강 조심하셔야 해요. 겨울에는 체력이 급저하될 수 있거든요.
요가도 열심하셔서 체력 튼튼히 길러 원하고 바라는 많은 일들 이루는 한해되식 바랄게요.
더불어 단군 2백일차 내면탐구도 즐겁게, 그러나 농도 진한 깊음의 시간 맞이하시기 바라고요.
그럼 킥오프에서 뵙지 못한 아쉬움은 이번 토욜이날 푸는걸로요~! 경희님 홧팅! ^^

오늘은 아침부터 타팀의 팀장땜에 아주 유쾌한(?) 하루였다.
직장에서 가장 미인 팀장이자 가장 이기적인 팀장이다.
이 사람은 항상"이걸 내가 해야해?" 라는 말이 입에 붙어서, 자기 일에 이익이 되는 일을 남이 해주는 것은 당연하고, 자신에게 힘든 일을 남에게 미루기 위해 무척 애를 쓴다. 상위관서에서 일했다는 자부심, 그래서 자신의 업무방식이 맞다는 확고한 믿음 또한 가지고 있다. 그러나 같이 일해보면 안다. 이 사람의 얕은 업무지식을....
이 팀장의 고집 땜에 우울해졌을 때, 홍승완님이 올린 글을 읽었다
사람과 일의 관계는 ‘생업(job), 커리어(career), 소명(calling)’ 이렇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생업 관점에서 일은 먹고 살기 위해 하는 것이고, 커리어는 경력 개발과 그를 통한 사회적 성공을 의미하며, 소명으로써의 일은 존재의 의미이자 나를 넘어선 더 큰 의미에 헌신하는 것입니다. 콘리는 마리아에게서 소명으로서의 직업, 즉 천직에 헌신하는 모범을 보았고, 자신도 생업이나 커리어를 넘어 소명을 쫓겠다고 결심한 것입니다.
-천직을 발견한 한 젊은이 이야기, 홍승완-
어쩜 이렇게 적절한 타이밍에 이 글을 읽었을까?
이 팀장에게 일을 생업이다. 아니, 자신의 품위유지를 위해 쓰이는 돈을 벌기위한 취미라고 할 수도 있다. 일을 취미로, 수단으로 살아온 사람은 결국 이런 추한 모습이다. 20년 가까운 경력에 가질 수 있었던 건, 결국 이정도의 인격과 능력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나는 이 사람처럼 살고 싶지 않다. 나는 소명을 그리고 천직을 찾고 싶다. 그래서 단군수련을 시작했다. 나태해지고 있는 나 자신을 가장 확실하게 깨워준 사건이었다.

오늘은 출첵 후 그대로 자버렸다...
나도 참 대책이 안서는 인간이다.
올해 내가 정한 목표 중 하나는 "현실을 동화처럼 만들자"이다.
동화의 결말은 항상 "그래서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로 끝난다.
현실을 동화처럼 만들기 위해서는 아마 "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가 필요하지 않을까?
현실의 벽은 누가 만드는 것일까?
나는 지금 내 벽앞에 서있는 것인가?
아니면 벽에서 멀리 도망친 채로 벽이 높다고 울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나는 요즘 시간이 가는 것이 가장 무섭다.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한 채 한해가 끝날때 "작년과 똑같은 한해"를 보냈다고 말하는 것이 무섭다.
나의 멘토들처럼 나도 살고 싶다.
어젠 잘 들어가셨나요..? 2차로 저녁까지 함께 먹었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
그치만 1차로도 충분히 좋았어요. 충분히 좋아서 조금 더 욕심이 생기는거겠죠. 조금 더 이야기 듣고 싶고, 조금 더 이야기 나누고 싶은.. ㅋ
능력이 있고 똑똑해서 스스로를 되려 힘들게 하는 경우들이 있어요. 무언가 계속 목표를 세우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그러면서 내 안의 또 다른 내가 잡아끌죠. 자기 좀 봐달라고..
그 애의 말에 귀기울여주면 되는데 말이죠.. 그러기에 우린 세상 일에 귀기울이도록 어찌나 잘 트래이닝되었는지요.. 모범생일수록, 사회적 능력을 있을수록 이 틀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습니다. 흔희들 말하는 기회비용이 넘 크니까 말이죠..
그러나, 하나를 놓지 않고 또 하나를 가질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게 아무리 두렵고 힘들어도 결국은 내 안에서 일어나야 할 일이겠죠.. 그렇게 하려면 우선 무엇보다 내 안의 그애를 만나 정말이지 그렇게 살고 싶은건지, 묻고 묻고 또 묻고, 그러면서 그 애와의 관계 자체를 단단히, 아주 단단히 가져가야 겠죠.. 그래야 일생 참자아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 테니까요..
경희님. 괴리감이란 마음에 따라서는 한없이 넓어보이지만, 마음에 따라서는 애시당초 없었던 경계일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용기를 내어 시작하셨으니 더 큰 에너지장을 만들어내시라고 믿고 있습니다. 경희님께서 이번 100일차 어떤 내면탐구를 하세 되실지 응원하며 곁을 지키겠습니다.. ^^

1. 기상시간: 4시 10분
2. 수련내용
1) 영드 시청: 새벽에 잠이 깨지 않아 30분정도 영드를 시청했다. 자막을 다 끄고 보는데, 역시나 아는 문장은 계속 들리고 모르는 문장은 전혀 모른다. 지금보는 영드"셜록"은 10번은 본 듯,, 100번 보면 좋아질까?
2) 소리영어 1강: 받아쓰기 후 녹음을 못했다. 모든 일은 역시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단군수련 방학기간동안 쉬었더니 그나마 늘었던 실력마다 줄어든 기분... 혼자 무언가를 꾸준히 하는 사람이 가장 위대해보인다.
3) 새벽운동: 전날 요가학원을 다녀와서 아침요가는 쉬었다. 혼자 하는 것보다 학원에서 같이 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

아주 확실하게 늦잠을 잔 하루이다. 연초부터 생활의 리듬이 무너지고 있다. 주일미사도 2번이나 빠졌다.
바깥날씨는 빙하기고 내 마음 또한 빙하기인 듯하다. 어떤 일도 흥미가 없다.
그래서 오늘은 성당으로가 고해성사부터했다
불성실한 신앙생활부터 나약한 나에 대한 고민까지 모두 말을 했다.
미사 중 강론시간에 신부님이 새해들어 계획한 일을 하기가 어렵다는 신자들이 많다고 하셨다.
그리고 하신 말씀 " 너무 조금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남과 나를 비교하지 마세요, 내가 행복하지 않으면서 하는 행동들은 남을 괴롭히고 자신을 괴롭게 합니다. "
신부님 말씀대로다. 나는 맘이 급했다. 빨리 나 자신을 변화시키고 싶었다.
단군을 처음 시작했을때의 행복감은 없어지고 수련을 숙제처럼 생각했다.
새벽시간은 나에게 동화같은 시간이고 그래서 행복한 시간이었는데 어느새 내가 해야하는 업무 중에 하나처럼 되어버렸다. 수련을 행복하게 하자. 지나친 의무감으로 나를 괴롭히지 말자.

1) 수련내용: 소리영어 1강 받아쓰기 및 따라 읽기, 성경묵상.
오늘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성경을 읽기로 했다. 내가 가장 어려울 때, 나를 이기고 싶을 때 말씀이 나를 살리신다.
영어는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싶다. 내가 꿈꾸는 모습에는 항상 세계를 돌아다니며 일하는 모습이 있다. 그래서 더욱 간절히 외국어를 잘하고 싶다.
2) 평가: 시간을 좀더 알차게 보내고 싶다. 쓸데없는 검색을 통한 정보가 내 머리를 쓰레기통으로 만드는 거 같다.
정보의 시대에 단절만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러니한 일이다.

1) 수련내용
-> 성경읽기: 창세기2장
-> 소리영어: 1강 받아쓰기 및 따라 읽기
2) 평가
<태백산맥>을 쓴 작가 조정래는 대하소설을 많이 쓸 수 있는 힘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 그냥 꾸준히 썼다" 라고 말을 했다고 한다. 소설이 잘 써지는 날도 안 써지는 날도 그는 계속 글을 썼다고 한다.
나는 운전을 잘 못한다. 처음 운전을 할 때 너무 무서워서 몇 번 하다가 그만둬버렸다. 그게 벌써 4년전이다. 무섭고 힘들어도 꾸준히 했다면 지금은 베스트드라이버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자꾸 하다보면 실력을 느는 순간이 온다. 다만 그 순간까지 꾸준히 한다는 것이 정말 힘들다. 운전, 영어, 운동 등 내가 하다가 중간에 그만 둔 일들이 바로 실력이 늘지 않는 정체상태, 그 고통을 견디지 못해서라고 생각한다. 다행히 나는 기회가 있다. 이 기회를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해보자.

1) 수련내용
-> 성경읽기
-> 소리영어 받아쓰기 및 읽기
2) 하고싶은 이야기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꿈을 찾는 사람들을 가장 유쾌하고 즐겁게 그린 드라마가 일드 '노다메칸타빌레'라고 생각한다. 그 드라마의 영화판을 오늘 보았다. 한 영화소개프로에서 MC가 이 영화에 대해 이렇게 평을 했다
" 이 드라마를 보고 즐겁다면 당신은 아직 젊은 거다" 라고... 당시 그 MC는 이 영화에 대해 낮은 평가를 했다. 스토리도 없고, 과장된 표현도 많고, 아직도 이런 영화가 즐겁다면 당신은 어린애다 라는 식이었다. 그 사람은 이 드라마를 제대로 보지 않았을 것이다. 분명 이작품은 과장된 표현도 많고, 지나치게 교훈적인 부부도 많다. 만화를 원작으로 해서 현실감 없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꿈을 꾸는 사람'을 이처럼 아름답게 그린 드라마는 없다.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이들의 공통점은 하나다. 그들은 어린애처럼 때로는 바보처럼 꿈을 꾼다. 나이를 어디로 먹었나 싶을 정도로 순수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행복하다. 자신이 어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현실을 알만큼 안다고 생각한다. 알만큼 알면서 무엇을 하는가? 그들은 포기한다. 현실의 벽을 인정하고 포기하면서 냉소주의자가 되어간다. 나는 냉소적인 어른이 아니라 철없는 어린아이로 살고 싶다. 매일매일 내가 하는 일에 설레면서 살고 싶다. 노다메칸다빌레는 나에게 꿈을 주는 작품이다.

1)성경묵상
-> 성경묵상
-> 소리영어 1강 받아쓰기
2) 하고싶은 이야기
내가 가장 사랑하는 커플이자 나에게 꿈을 꾸게 하는 커플이다.
오늘은 극장에서 영화판 후편을 보았다. 같이 간 남친은 '10년 동안 본 영화 중 가장 지겨운 영화'라고 평했지만, 나는 이둘을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좋았다. 2007년 처음 다운받은 본 이 드라마는 꿈을 향해 살아가는 젊음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그 후 나는 꿈을 이루기위해 노력하고 싶었지만 결국 시간낭비만 했다. 이 영화를 다시 보니 갑자기 낭비해버린 내 시간이 부끄럽고 아깝다. 그러나 나에겐 시간이 있다. 아직 포기하고 싶지 않다. 정말 꿈을 이루면서 살고 싶다.

1) 수련내용: 없음 ㅜ.ㅜ
출첵 후 졸려서 잠깐 잔다는게 일어나보디 출근시간
2) 하고 싶은 이야기
월욜이 기분 좋았던 적이 없다. 일욜의 나태한 생활에 몸은 무겁고, 시간을 헛되이 보냈다는 생각에 맘이 무겁다.
일욜의 폭식으로 인해 몸이 부은 거 같다. 정말 최악의 기분이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늘따라 직장 분위기도 어수선하다. 만성적인 승진적체으로 사람들 사기가 떨어지고 있다.
올해로 5년차, 이 직장을 계속 다닐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더 이상 시간을 버리고 싶지 않다. 정말 나를 이기는 게 힘들다.
천복, 천직.. 잘할 수 있을까?

1) 수련내용: 없음
- 출첵 후 졸다가 또 잤다. 추운 날씨땜에 따뜻한 이불속으로 도망가고 말았다 ㅜ.ㅜ
20 하고 싶은 이야기
옆 팀의 팀장 딸이 올해 교대에 들어갔다. 서울대보다 가기 힘들다는 교대에 합격한 딸이 자랑스러우신 연신 자랑이다. 왜 딸이 교대에 갔냐는 질문에 " 요즘 명문사립대 나와봐야 취직못해. 여자가 교대나와서 선생님하면 무난하게 시집가서 살 수 있어" 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 팀장은 일이 힘들때마다 왜 내가 고등학교때 선생님 될 생각을 안했을까 하고 푸념을 하고 한다. 교사란 직업이 쉬운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 건가?
전에 외국계 컨설팅회사 중역의 강의를 들었다. 한국인재교육이 문제점을 묻는 질문에 "한국사회는 국내용 인재만을 만든다. 열심히 공부해서, 교사나 공무원만 한다. 그리고 그 직업을 가지면 더 이상의 발전을 멈춘다" 현재처럼 취업난이 심한 시대에 교사나 공무원을 원하는 사람들을 편한 길만 찾는다고 비난할 수는 없다. 다만 수많은 인재들이 꿈꾸기를 멈춘 채 어제와 같은 오늘,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한해를 보낸다는 사실이 슬프다. 그리고 나 또한 그런 시간을 보내왔다는 사실이 괴롭다. 나는 행복해지고 싶다. 나의 행복은 어제보다, 작년보다 나아진 나를 보는대로 시작한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

1) 수련내용:
-> 성경읽기
-> 소리영어 1강 받아쓰기
2) 하고 싶은 이야기
오늘 진로문제로 고민하는 후배를 만났다. 몇년전의 내모습을 보는 거 같아 안쓰럽기도 하고,걱정이 되기도 했다.
나름 내 경험을 이야기 해주는데, 나도 모르게 자꾸 가르치는 어조로 말하는 거 같아 민망했다. 전에는 어느 순간에나 말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이제는 잘 듣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이가 들수록 남에게 조언을 해주는 일이 힘들어진다. 내 짧은 경험이 대단한 재능인양 떠벌리는 거 같고, 나를 과대포장하는 거 같아서 싫다. 세상에는 선배는 많지만 멘토는 적다. 선배노릇을 하는 사람일수록 후배에게 가르치려하고 자신의 짧은 지식을 노하우인양 자랑하는 일도 많다. 과거의 내 자신이 그런 인간이 아니었다 반성한다. 앞으로도 말하기보다 듣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

1)수련내용
-> 성경읽기
-> 소리영어 1강
2)하고싶은 이야기
일주일에 2번씩 요가를 다니고 있다. 원래 3번가야하는데 그만큼 가기가 힘들다.
날씨가 춥다보니 "오늘은 가지 말까" 하는 생각이 들때가 많지만, 그래도 꾹 참고 가고 있다.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차이는, 성공하는 이들은 실패하는 이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한다는 점이다"
라는 말이 있다. 실패하는 이들은 이 일을 해야하는 데 하기 귀찮아서, 뭐 그렇게까지 힘들게 해야하느냐는 식으로 인생을 산다. 그리고 내 주변에는 이런 사람들이 많다. 내가 가장 두려운 것은 이들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살아도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는 거다. 남들과 똑같이 살면 남들만큼밖에 살지 못한다는 말이 진리다.

1) 수련내용
-> 성경읽기
-> 소리영어 1강
2) 하고 싶은 이야기
교육은 지속적으로 물을 주는 작업이다.
교육은 어린 왕자가 자신의 장미에게 쏟는 관심의 징표이다.
교육은 사람을 키우며 변화 시키는 과정이다.
교육은 기다림의 일련의 행위이다.
-연구원칼럼 "교육을 말하다(書元)
요즘 다시 다니고 있는 요가학원에 신규수강생들이 늘고 있다. 그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무엇일까"
바로 " 얼마나 하면 요가를 잘할 수 있나요?"
우리는 무슨 일을 시작할 때, 항상 빨리 결과를 알고자 한다. 내가 영어공부를 하는 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올라오는 질문 또한 " 얼마나 하면 영어를 잘할 수 있나요?" 이다.
사람들의 조급한 태도를 보면 나 자신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나는 요즘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갑자기 불어난 체중으로 인해 생활이 불편할 지경이다. 올해는 반드시 성공하고자 하는데 오늘 재어본 체중은 또 그대로다.
갑지가 짜증이 나면서 다 귀찮아졌다. 빨리 상을 배고 싶다는 생각때문에 계획대로 되지 않는 다이어트로 나를 괴롭히고 있다. 그러나 계획대로 된다면 그게 인생일 수 있을까? 나는 다이어트를 통해 나를 변화시키고 싶었다. 변화란 긴 노력끝에 찾아오는 것이니 여유를 가지고 싶었다. 그러나 나는 결국 변신이 하고 싶었나 보다. 단기간에 마법처럼 변해서 사람들의 찬사를 받고 싶었던 것이다. 오늘의 나를 반성한다. 조급한 나를 반성한다. 콩나물시루에 물을 붓는 마음으로, 기다림이 지치더라도 포기하자 말자.

1) 수련내용: 출첵 후 비실대다 잠ㅜ.ㅜ
2) 하고 싶은 이야기
새벽에는 단군수련, 저녁에는 자격증공부를 하고자 하는데 맘대로 되지 않는다. 자꾸 자격증공부를 새벽에도 해야하지 않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니.. 이 공부자체를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자꾸 맘이 무거워진다. 인터넷가페에 나처럼 공부하는 사람이 글을 올렸다. 이 나이에 다시 공부해도 될까?라고 고민하는 글에 많은 댓글이 달려다렸다. 무조건 열심해 해라 또는 제정신이냐? 그만둬라 하는 말들이었다. 그 중 가장 인상적인 댓글은 " 결심을 하셨다면 매일 일기를 쓰면서 자신과 대화를 하십시오. 지금 댓글 단 사람들 중에 님을 잘 아는 사람이 하나라도 있습니까?"
우리는 자신이 불안할 수록 남의 판단에 의지하는 마음을 갖는다. 그러나 잊지 말자. 그 사람들 또한 불완전한 인생을 살아가는 약한 인간인 뿐 신이아니다. 자신의 문제를 자신만큼 치열하게 고민하는 사람은 없다.
마음을 굳게 먹고 기도하자. 기도하고 노력하면, 나의 하느님께서 길을 열어주실 것이다.

1) 수련내용: 역시나 오늘도 영어공부 도중 잘들어 버림. 30분도 못 버텼음.
2) 하고 싶은 이야기
엄마와 시장가고 청소하고 음식도 만들고.. 이일 저일 하는 사이 하루가 다 가버렸다.
오후에 MBC에서 했던 "세시봉콘서트"를 다운받아서 봤다. 엄마와 함께 봤는데 굉장히 좋아하셨다.
나 역시도 즐거웠다. 특히나 영화 "시애틀의 잠못이루는 밤"에 나왔던 "stardust"라는 곡을 불러주는 순간 처음 그 영화를 봤던 중학생때 생각이 났다. 비디오가게에서 빌려온 그 영화를 보면서 '나도 저런 운명적인 사랑을 할거야'하고 생각했던 어린 내가 떠오른다. 그 때는 정말 모든게 가능해보였다. 지금도 나는 그때처럼 모든 일을 꿈꾸며 살고 싶다.
그러나 어린 나와 지금의 나의 차이는 어릴 때의 내가 막연하게 꿈꾸기만 했다면, 이제는 현실감있는 방법으로 그 꿈을 이룰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더 부딪히고 배워야 한다. 고통없이 이루어지는 꿈은 없다.

1) 수련내용 : 한번 무너진 흐름을 잡지 못하고 있음, 이제 명절이 무섭다. ㅜ.ㅜ
2) 하고 싶은 이야기
가족과 같이 오랜만에 영화를 보러갔다. 명절 분위기에 맞게 코믹영화를 골랐는데, 엄마가 특히 좋아했다.
사실 엄마는 영화관에서 경험하는 모든걸 좋아했다. 영화관에서 먹는 팝콘도 맛있고, 콜라도 시원하고, 북적대는 사람들도 신기하고.. 영화 상영내내 입을 다물지 못하고 계셨다. 나는 데이트하면서 매주 보는 영화를 엄마는 몇년만에 처음 봤다. 새삼 가게일하랴 집안일하랴 바쁘신 엄마가 안쓰러워졌다. 결혼하기 전까지만이라도 부모님을 챙겨드리고 싶다.

1) 수련내용: 연휴의 여파가 오늘까지... ㅜ.ㅜ
2) 하고 싶은 이야기
요즘 방송광고에 나오는 "일명 골든벨소녀" 김수영씨 블로그를 가보았다. 솔직히 괜히 갔다 싶었다. 나는 5년째 같은 직장에서 시간을 죽이고 있는데(ㅜ.ㅜ) 그녀의 일상은 모험과 도전으로 가득했다. 꿈만 꾸던 세계여행,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 가장 부러웠단 "지금 하는 일이 너무나 좋다는 그녀" 를 보는 것이 불편했다. 난 그동안 뭐했나 하는 생각에 우울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부러워하는 것은 그만두자. 그녀는 내가 아니다. 그녀의 재능과 나의 재능이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한마디로 기질이 다르다. 나는 세계여행을 가고 싶다고 말하지만, 정작 다음주에 스키장가자는 권유도 귀찮아한다. 그녀라면 만사 제처두고 갔을 것이다. 나도 나만의 성공법이 있지 않을까? 너무 많이 나에게 실망하고 좌절해왔지만, 다시 시작하자. 다른 누군가의 인생이 아닌 나의 인생을 살자.

1) 수련내용: 없음
2) 하고 싶은 이야기
2월 시작하고 나서 제대로 수련을 한 적이 없다. 아침수련이 무너지니 저녁까지도 일상이 모두 무너지는 느낌이다.
아니 간신히 간신히 하루를 이어가는 느낌이다. 정말 싫다. 마음은 점점 조급해지고,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싶은 데
해야할 일은 너무 많은데 왜이리 내 자신이 통제가 안되는지... 이제 정말 조급증이 생긴 듯하다. 하루를 시작하는 기도와 명상도 없어지고, 몸은 점점 지쳐간다. 바깥환경은 나에게 자꾸 변화하라고 하는데, 나는 갈피를 못 잡고 있다. 33살의 나는 여전히 흔들리고 있다.

1) 수련내용: 없음( 출첵 후 또 잠 ㅠ.ㅠ)
2) 하고 싶은 이야기
"불행은 다른 사람이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일에 자신의 목표를 걸 때 찾아온다" 는 구본형 소장님의 말을 생각한다.
나는 귀가 얇다. 그래서 나의 참자아를 버리고 사회적 기대에 맞춰 살아왔고 지금도 그것으로 인해 많이 흔들린다.
하지만 이제 나는 조금씩 강해지고 있다. 나에게 충고를 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도 결국은 불완전한 인간일 뿐이다.
세상은 불완전한 사람들이 서로 부딪치며 살아가는 곳이다. 이 곳에 완전한 삶이란 있을까? 돈이 많은 삶이 완전한가? 명성을 얻은 삶이 완전한가? 내가 나를 믿고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 때 나는 가장 완전에 가까운 삶을 살 수 있다.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고난이 필요하다. 그 고난 속에서 죽을 것처럼 힘들더라고 그것을 이기면 죽음보다 강한 삶을 얻을 수 있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의 자아는 무엇인가?

그런 면에서 영어라는 새로운 분야를 새벽활동으로 잡고 거기서 나름의 진전을 보고 계시니 그는 좋은 일이 아닐까 여쭙고 싶습니다. 지금 당장은 영어라는 것이 조금 광범위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영어를 잘하게 되고 자신감이 붙는다면, 활용할 일이야 참으로 많은 일일테니까요.
그러나 무엇보다 저는 경희님의 100일차 일지부터 지금까지 일지를 죽 지켜보면서, 그리고 몇번의 만남을 통해 조금씩 이어가는 대화 속에서 경희님께서 절대 현실에 안주하는 분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현실에서 최선을 택하였지만 그보다 높은 이상을 실현해보고 싶은 열망이 가득한 멋진 커리어 우먼이시죠^^
아마도 경희님이야말로 사부님께서 늘 강조하시는 이상적 현실주의, 즉 이상과 현실을 잘 조화시킬 수 있는 분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천직이란 어쩌면 아주 생뚱맞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경희님의 현직에서 부터 출발하는 필살기를 바탕으로 한 가까운 곳에 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무쪼록 남은 기간 동안에도 경희님만의 세계 속에서 많은 대화 나누시고 더 아름답고 더 멋진 세계 펼쳐가시기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경희님의 미래 스토리가 벌써부터 궁금합니다^^

1) 수련내용: 소리영어 1강
소설원서읽기
2) 나의 이야기
오랜만에 제대로 새벽수련을 했다. 2월 들어서 제대로 수련을 하지 못해 늘 속상했는데 오늘은 기분이 좋다
그러나 몸 상태는 안 좋다. 내가 봐도 요즘 난 무리를 하고 있다. 새벽수련도 저녁공부도 운동도 다 하고 싶다.
일을 하면서 공부를 한다는 건 정말 쉬운일이 아니다. 전에는 시간을 낭비하게 하는 나쁜 습관이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내 체력이 문제다. 공부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수면시간을 줄이다 보니, 피곤을 쌓이고 있다. 그러나 살은 안빠진다. ㅠ,ㅠ
엄마가 드시는 홍삼을 조금 얻어볼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잘 쉬지는 못하더라고 잘 먹기라도 해야겠다.
체력, 체력이 문제다.


1) 취침시간: 12시
기상시간: 4시15분
수련시간: 없음(출첵 후 자버림->잘~~ 한다 아주!!)
2) 활동내용 및 하루 감상
2월에 수련을 제대로 한 날이 손에 꼽을 정도다. " 마음은 간절하나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절절하게 마음에 와 닿는다. 이제 50일이 다 되어간다. 벌써 반이나 온 것이다. 100일차때처럼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제대로 정신을 차리고 해보자. 과거를 생각할 때 가장 나 자신을 힘들게 하는 것은 '내가 실패했다는 사실'이 아니라 "내가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사실' 바로 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