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

2단계,

두

  • 최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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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 수 0
2011년 1월 9일 21시 03분 등록
1. 제목 : 지금여기...

2. 새벽시간 과 활동 
  1) 새벽  시간  : 4시 30분 - 6시 30분  (2시간)
  2) 새벽 활동 :  새벽 정진
       *  4시 30분 출석체크. 
       * 4시 40분 - 6시  아침정진 (예불- 반야심경- 해탈주- 108배- 명상 (30분)- 경전독송-수행일지 작성- 천원보시- 1가지 선행 (매일체크)
       * 6시- 6시 30분  풍욕 or 냉온욕
 3) 저녁활동 
    *  주 2-3일 (월, 금, 토(놀토) 수영과 냉온욕 
    *  단군이 추천도서 읽기.

4.나의 전체적인 목표.
 * 새벽활동 하루에 한번 꼭 하기.
 
5. 목표 달성 과정중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방안
  *  저녁 봉사시간 조정하여  취침시간은 11시로 한다.
  *  집이 아닌 다른곳에(시골)에서 잘 경우 장소로 인해 기상과 아침정진이 어려울때 철저히 지키려 노력한다.
 *  tv 시청은 10시 50분 까지 한다.
 
6.목표 달성했을 때 내 삶에 일어날 긍정적 변화
 * 몸과 마음이 충만한 삶으로 변화 될 것이다.

7.목표을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 여름방학에 여행 (장소는 생각중...)




IP *.17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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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미
2011.01.10 08:57:58 *.44.124.42
새벽활동 뿐만 아니라 하루 전체를 깨우는 수행을 하시네요. 몸과 마음이 함께 깨어나 충만한 200일 맞으시리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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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2011.01.10 13:15:58 *.170.1.22
반갑습니다. 영미님..
천복 부족으로 다시 만나 넘 반갑습니다.
함께 할 수 있어서 넘 좋습니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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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2011.01.10 13:29:10 *.170.1.22
2011년  1월 10일  천복부족 1일차
첫 날부터 컴의 이상으로 출첵하는데 약간 당혹스러웠는데 윤정님의 도움으로 다행히 무난하게 첫 출발은 했다.
감솨....
새벽활동으로 무엇을 할까 고민 잠깐 했다 오랬동안 고민하는 스타일이아니라...
더 이상 일찍 일어날수는 없고 아침정진을 단축 시킬수도 없고. 지금은 방학중이라 할수 있는 시간이 많지만 출근을 하면 2시간 정도 활동시간밖에 없어서 많은 것을 할수가 없다.
욕심이 많이 일어나지만 하루 이틀 할 것이 아니라서....
아침정진과 남는 30분은 풍욕 또는 냉온욕으로 잡았다. 그리고 저녁활동은 단군이 추천도서를 틈틈이 읽는다.라고...  또 100일을 함께 하는 이들과 잘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단식을 하기위한 보식을 하고 있어서 기운이 조금 없고 몸에 한기가 느껴진다.
그러나 속은 비고 머리는 맑아진다.  일주일 단식은 나에게 또 다른 충만함을 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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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1.10 16:22:15 *.143.199.187
200일차도 함께 출발하게 되어 기뻐요~
킥오프때 못뵈었는데 다음번 1차 세미나에선 꼭 뵐수있기를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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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2011.01.11 19:19:58 *.170.1.22
저도 반갑습니다. 킥오프때는 올레길 갔다오느라 참석을 못했어요/
세미나는 가야되는데 에고 두탕을 뛰어야 될 듯합니다.
단식마지막이라서 단식하는곳에 가는 곳에 가서 기를 받는 마지막 활동이 있어서요.
두탕을 뛰어보도록 노력해봐야 할 듯 합니다.
그때 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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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2011.01.11 19:34:53 *.170.1.22
1월11일 2일차

전날 밤새 철야를하느라 대리출석을 부탁했다.
단식, 보식때 벌써 기운이 없고 속도 비고 해서 괜히 했나 순간 올라오는 마음이 있다.  정신은 다운되고 귀찮이즘 이 일어나 하기 싫은 마음이 일어난다.
오늘은 단식 첫째 날... 철야를 한다음 아침정진을 한다.
샘들과의 청계산 등반 약속이 있는 날  등반, 단식 모두 다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을 희미하게 하고 이것이 얼마나 벅찰지는 생각을 못하는 그다지 생각을 많이 하는 성향이 아니다. 세밀하게 계획을 짜서 하는 성향도 아니다.
그저 한다라는 생각 뿐..
집에가서 등산 갈 채비를 갖추고 청계산으로간다. 감잎차 한잔 마시고 산야채효소를 아침 점심 저녁 간식으로 먹을 만큼 챙겨서 출발한다. 아! 죽염,
속은 비고 한기는 계속 올라온다. 다리의 힘은 풀리고 숨은 허덕이고 기운은 없고  그래도 같이 가는 샘들이 있기에 힘을 내고 정상그리고 하산.. 내려와 점심을 먹는다 샘들은 생태찌게,막걸리, 파전 난  산야채효소, 생수, 죽염 소량 음식을 봐도 식욕은 없다. 오히려 샘들이 미안해 한다.
목욕탕 가서 냉온욕,,, 오히려 한기가 없어지고 개운하다. 단식하면서 냉온욕은 필수 인것 같다. 기운이 없을 때 에너지를 주기 때문이다.
단군이가 추천하는 책을 신청했는데 아직 오지를 않는다. 은근 기대되는 책들인데...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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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2011.01.13 23:00:22 *.170.1.22
반갑습니다 수희향님
이렇게 부족원들에게 세심한 배려속에 수희향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100일때보다는 단군일지에 대한 마음이 조금은 수그러진듯해서 조금 걱정이 되는데요
ㅎㅎㅎ. 단식은 첫번째보다는 조금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몇일남았으니 힘힘 내야지요
세미나에서 뵐수 있었으면 하는데... 이중으로 약속이 잡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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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2 18:29:12 *.12.196.37
희선님 저 왔어요, 수희향이요^^

에공, 이 추운 계절에 단식을 하신다니요.. 대단하세요! ^^
전 꿈벗가서 2박 3일 단식을 경험해봤는데 둘째날은 사부님께 사정해서 포도 10알을 먹었어요. 원래는 5알밖에 안주시는데, 도저히 몬참겠어갖고요~ ㅋㅋㅋ

추운 겨울이라 에너지가 더 마니 필요할듯도 하고, 그래서 어쩌면 체내 노폐물이 더 잘 정화될 것도 같고..
무튼 건강관리 잘 하시고요, 새벽만이 아니라 마치 하루가 한폭의 수행처럼 흐르는 것 같은 희선님의 날들 속에서 보다 더 큰 기쁨과 충만함 느끼시는 2백일차 되시기 기원합니다.

그럼 토욜날 기 잘 받고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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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2011.01.13 23:10:03 *.170.1.22

1월 12일  3일차
순간 순간 단식을 괜히 했나 후회감이 밀려오기도 한다.
첫번째 단식보다는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냄새에 민감해지면서 장소에 들어가면 뭔가에 합쳐진 냄새가 몰아서 올라온다. 곤욕스럽다.
그러다 익숙해지면 괜찮아진다. 단식을 하면서 머리는 맑아지고 예민해지고 몸 구석 구석 상태를 느끼게 해준다. 손끝 발끝 배 부분에서 살짝 통증이,,  세세한 몸 부분을 주의깊게 느껴지는 되는 느낌이든다
몸에 깨어 있게 되는 느낌이랄까..
아침 풍욕 저녁 냉온욕 은  기 빠진 몸에 에너지를 넣어준다. 피부가 호흡을 하듯,,
피부가 보들보들 해지는 느낌을 갖는다. 더불어 체중도 줄지만 3kg감량 하지만 눈에 들어나 보이지는 않는다.
음식에 대한 욕구가 순간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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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2011.01.13 23:19:48 *.170.1.22
1월 13일 4일차
아침활동 : 4시 20분 기상 , 4시 30분 출석체크, 정진, 풍욕,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때"  독서.
저녁활동 : 냉온욕,

4시 20분알람, 10분안에 출석체크해야하는데 컴이 말을 안들을때는 에고 소리가 절로 난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야하나 조바심이든다.
아침부터 바쁘다. 상쾌효소, 마그밀 먹고 감잎차 한잔, 산야채효소 오늘의 나의 아침식단이다.
아! 죽염,,, 죽염을 적게 먹으면 머리가 띵하니까 꼭 챙겨서 먹어야 한다.
그리고 관장 으흐 이건 하기싫은 마음이 왕창 올라온다. 그래서 어제 했어야 하는데 겨우 오늘 아침에 한다. 하고 나면 별거 아닌데 싫은 마음에..... 싫은 마음이 올라오면  그냥 싸악 해버리는 것이 낫다. 생각이 보다 몸이 먼저 행하는것... 머리를 쓰는것보다 몸으로 하는것을 좋아하기땜시...
아침에 일어나는 것은 수월하다. 방학중이라 몸을 쉬어져서 그런가 피곤하지 않다.
오늘은 계속 앉아 있어서 기운이 없다. 그래서 산야채효소를 먹으니 기운이 싸악... 나의 점심 저녁. 꼬옥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는 것처럼 가지고 다니며 기운이 딸릴때 한잔 먹는다.
좋은벗들 회원들과 전화하면 일하고 나니 7시 30분 분당으로가서 목욕탕에 들러 냉온욕을 한다. 에너지 팡팡..
받고 왔다.지금부터 된장 찜질을 해야한다. 또 싫은 맘이 나지만 또 할것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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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2011.01.14 16:00:48 *.170.1.22
조금 힘들었어요. ㅎㅎㅎ 유수스님 행자 교육에 기운 없어 조는거 있죠. 그래도 가만히 있는것  보다는 일을 하는게 좋은듯 해요 다음에 할 때 방학보다는 학기중이 나으리란 생각을 했어요.
잘지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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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정
2011.01.14 09:53:50 *.154.223.196
더 힘드셨군요. 어제가 제일 힘들다는 3일째인데 어찌 지내시나 궁금했어요. 힘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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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2011.01.14 16:02:52 *.170.1.22
1월 14일 5일차
아침활동 : 4시 10분 기상 , 4시 17분 출석체크, 정진,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때"  독서. 냉온욕(오전)
저녁활동 : 풍욕.

정진을 마치고 풍욕을 하라고 문자가 오는데 감사하다는 문자만 보내고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때 라는 단군이 추천도서를 읽었다.
반 쯤 읽다보니 어릴때 부터 삶을 되돌아보게 되는 그런 책인듯하다.
단식중에 엄마생신 식사 준비하느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음식냄새를 맡는다.
그래도 음식에 욕구가 일어나지않는다 대충 간을 하고 엄마에게 간을 봐주세요 하니 식구들이 먹어보고 간이 하나도 안맞는다고 그래도 괜찮다 엄마가 간을 본거니까.. 내게는 엄마 입에 맞으면 되니까... 위안을 삼는다.
아직 음식을 하는데 고수는 아닌가보다.

글쓰기, 책읽기를 많이 하는편이 아니라서 글로 느낌을 표현하는것이 많이 서툴다. 그러나 100일동안 단군일지를 쓴 경험으로 느낌을 표현하는데 적어도 두렵지는 않아졌다는 것이 나의 성과이다. 크게 바라지 않으련다. 그냥 마음을 표현 할 수 있는  느낌 쓰기정도..잘쓰기를 바라지않는다.
글을 잘 쓸려면 많이 읽어야 한다는 수희향님의 말씀이 생각이 난다. 그래서 적어도 단군이 추천도서는 필독하리라는 생각이다. 작은것부터 하다보면 그러다 어느새 ....
오늘도 바쁜하루를 보내고 나서 글쓸때는 여유가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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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2011.01.16 16:40:18 *.170.1.22
1월 15일 6일차
아침활동 : 4시 20분 기상 , 4시 30분 출석체크, 정진,  
저녁활동: 냉온욕

단식을 하고나서는 새벽에 일어나는 것이 가뿐하다. 이것이 방학중이라 피곤하지 않아서 그런가 했는데 단식이라는 생각이든다. 몸이 가벼워 정진하는데 집중도 더 잘되는 것하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단식을 하나보다.
물론 건강상의 문제로 하기도하지만...
모든 씹는 음식물을 섭취하지 못하고 마실수 있는 소량의 음식으로도 충분히 사는데 지장은 없다 라는것을 느꼈다. 그러나 나는 살면서 때가 되면 먹고 때가 아니어도 먹고 필요하지 않은 음식물을 먹는다. 내 몸에 독이되는지 독이 안되는지 식탐에 가려서 또는 과식을 하며 음식을 섭취하고 살았지 싶다.
단식 마지막날 보식이 중요한것을 알기에 수수팥떡을 가야하기때문에 1차 세미나 참석하지를 못했다. 두 탕을 뛰려고 했으나 마음같지 않고 시간상으로도 어려운 일인데 간다고 말을 했는데 가지를 못했다.
 신용이 뚝 떨어진 느낌이다.
 "죽음편지" 생소하지만 한번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연관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갑자기 "명상의 길"이라는 책에서 보면  육체와의 동일시를 깨는 방법 중 자기자신의 죽음을 느껴보도록하는 체험으로 내면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지켜보는 것이다. 방안을 어둡게 하고 긴장을 풀고 눕는다.
죽은 육체를 관에 넣고 있는 모습을 본다 역시 가만히 지켜본다.  내 육체가 화장터에 도달한다고 상상해본다. 화장터의 장작더미 위에 올려놓는 모습을 보고 불곷이 타오르고 죽은 육체는 사라져버린다.
이 모든것을 상상해 본다.  죽은 육체가 사라져버리는 지점, 연기가 하늘로 오르는 지점 ,연기가 공기중으로 사라져버리는 지점, 그리고 오직 재만 남은 상태, 바로 그 순간 육체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흔히 저지르는 모든 실수, 모든 무의식적 행위는 육체와 연관되어 있다. 실수나 잘못된 행위 중 육체와 연관되지않은것을 아무것도 없다. 그리고 나는 육체가 아니다 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삶에서 더이상 비참함이 자리할 가능성은 없어진다 .육체가 사라짐을 깨닫게 된다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도 깨닫게 될 것이다.외부적인 사건이나 번개, 폭풍 이러한 것은 오직 육체에만 영향을 미칠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육체로부터 자유로워 지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책에서 나온것처럼 시도해봤다.. 그 과정을 생각하면서  육체로 느낄수 있는 육체가 불에 타는 뜨거운 느낌,육체가 사라지는 과정을 생각이라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어서 집중하기가 힘들다.
죽음이라는 슬픔,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이별, 두려움 이런 것들이 먼저 와 닿는다. 내면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외부적인 조건들을 먼저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육체와 더불어 사념을 동일시하여  슬픔. 두려움, 등의 감정에 휩싸일때 괴로워하는 상태가 된다. 육체에서 일어나는일은 나에게 일어난다는 생각은 단지 비참함과 고통속에 머물게 한다. 이 원인은 단 한가지 육체와의 동일시때문이라고 본다. 그저 관조자가 되어 바라보라고,, 관찰자가 되어 바라보라고...  나는 이렇게 느꼈다.
외부적인 것들은 육체에만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외부적인 사건이 자신에게도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생각하기때문에 고통이나 아픔 행복따위를 느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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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2011.01.16 18:12:49 *.170.1.22
1월 16일 7일차
아침활동 : 4시 20분 기상 , 4시 30분 출석체크, 정진.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에서 자기발견 프로그램 strengthsfinder .com 에 나오는 강점 발견 설문을 함.
저녁활동: 풍욕.
늦게 잤음에도 불구하고 2시 여분 에 눈을 떴다.왜? I dont know  잠시 윤정님의 출석 문자 메세지를 받고 다시 눈을 감고 잠을 자고 4시 20분 알람소리에 일어났다.
출석을 하고 잠시 멍하니 앉아있다 정진을 한다.
단식을 마치는 보식 1일
 단식은 오히려 쉽다 그러나 입에 쌀국물이 들어가는 직후 음식에 대한 먹고 싶은 욕구가 올라온다는 것을 알기에 과식 할 여지가 다분하다는것을 안다.그래서 더욱이 보식에 집중을 한다. 쌀을 어제 불려놓은 것을 오전에 믹서기에 갈아 놓는다. 오전에는 역시 산야채효소 아! 그리고 오늘아침은 숙변이 나온것같다 기쁨..
점심을 먹을 미음을 끊여서 밥공기 반 거의 쌀국물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도 여러번 씹어서 거의입속에서 침과 섞여 물이 될 정도로 있다가  삼킨다. 오늘은 그렇게 두번의 식사 나머지는 산야채효소 를 먹는다.
쌀국물이 들어가니 더 공복을 느끼나 음식에 대한 먹고 싶은 욕구는 아직 안든다. 
불필요하게 찐 살이 부담스러웠고 몸이 무거워지니 둔해지는 것 같고 음식에 대한 절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단식을 시작했다. 몸에 깨어 있고 싶은 생각, 순간 깨어있지 못하고 정신 없이 바쁘게 시간을 쪼개며 살다보니 몸과 마음이 느슨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
 단식하면서 차분히 되돌아 보는시간을 갖고자 시작을 했으나 몸은 조금 힘들었지만 끝나고 나니 하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든다.
나의 강점을 어떤것이 있나 설문을 했다. 흥미로운것같다 100% 맞는말이라 할수는 없지만 참 흥미롭다는 생각이든다. 나의 강점이 이런것들이라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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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2011.01.17 11:47:29 *.170.1.103
1월 17일  8일차
아침활동 : 4:20분 기상 ,출석체크. 정진.
저녁활동 :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때 독서
보식 2일째
어제와 같은상태로 정신은 또릿, 눈은 말똥말똥,그러나 기운이 단식때보다 없다.
정진하면서 몸이 기운이 없으니 마음마저도 처진다. 정진하면서 나는 육체가 아니다. 끌려가지 않는다. 라는 생각이드니 관조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기운이 없으니 음식에 대한 욕구보다는 기운나는것을 먹고 싶다라는 생각이 든다. 내일은 쌀건더기있는 죽과 된장국물을 먹을 수있으니 조금 은 괜찮아질거라는 희망으로 오늘도 지낸다.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와 앉자 마자 단군일지를 쓴다.
어제 strenthgsfinder  테스트를 받은 결과  최상주의자, 책임, 개발자, 적응성, 조화 가 나왔다.

최상주의자
당신의 기준은 평균이 아니라 최상입니다. 평균 이하를 평균보다 약간만 높이려고 해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당신은 이것에 큰 보람을 느끼지 않습니다. 반면, 우수한 것을 최상으로 만드는 데도 비슷한 노력이 들지만 당신은 그쪽에 훨씬 흥미를 느낍니다. 당신은 스스로의 것이든 다른 사람의 것이든, 강점에 이끌립니다. 마치 진주를 찾는 잠수부처럼, 당신은 강점을 찾고 강점을 나타내는 표시들, 예를 들어 타고난 우월성, 빨리 배우는 능력, 단계들을 거치지 않고도 터득된 기량의 흔적들을 살핍니다. 이 모든 것들은 강점의 징후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단 이 강점을 발견한 이상, 당신은 이것을 키우고 갈고 닦아 최상의 것으로 만들어야 할 필요를 느낍니다. 당신은 진주가 반짝일 때까지 닦습니다. 이러한 강점을 가려내는 능력 때문에 당신은 다른 사람들의 눈에 차별하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당신은 자신이 가진 강점을 인정해 주는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합니다. 당신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강점들을 발견하여 개발한 사람들에게 이끌립니다. 당신은 자신을 고쳐서 모든 것을 잘하게 만들려고 하는 사람들을 피하는 편입니다¾아마도 이들은 당신보다는 다른 사람을 '완성'시키는 편이 쉬울 것입니다. 당신은 스스로에게 부족한 점을 한탄하며 인생을 보내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스스로 타고난 재능을 적극 이용하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훨씬 즐거운 일입니다. 훨씬 생산적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보통 생각되는 바와 달리, 그것이 훨씬 더 어렵기도 합니다.

책임
책임이라는 당신의 테마 덕분에 당신은 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지려고 합니다. 크든지 작든지 당신이 일단 약속한 것에 대해서는, 이것이 끝날 때까지 심적인 의무감을 느낍니다. 당신의 평판은 여기에 달려 있습니다. 당신은 어떤 이유로든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자동적으로 상대방에게 보상할 방법을 찾기 시작합니다. 사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변명과 합리화는 절대 용납될 수 없습니다. 보상할 때까지 마음이 편하지가 않습니다. 당신의 양심과 옳은 행동을 해야 한다는 거의 집착에 가까운 마음, 무결한 도덕성 등은 모두에게 당신이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평판을 가져다 줍니다. 새로 책임을 배분할 때, 사람들은 당신을 제일 먼저 찾아옵니다. 당신이 그것을 완결되게 해줄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도움을 얻으러 올 때¾곧 그렇게 될 것입니다¾당신은 반드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기꺼이 자원하는 당신의 성격으로 볼 때 사실 감당해낼 수 있는 것 이상을 맡을지도 모르니까요.

개발자
당신은 사람들의 잠재력을 봅니다. 사실 오로지 잠재력만을 볼 때가 많습니다. 당신은 진정으로 완성된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누구도 완전하게 마무리되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각 개인은 언제나 형성 단계에 있고, 모든 사람은 가능성으로 충만합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당신은 사람들에게 마음이 이끌립니다. 당신은 성공을 맛볼 수 있게 도우려는 목적을 가지고 사람들을 대합니다. 당신은 사람들을 자극할 만한 방법을 찾습니다. 이들이 능력을 발휘하고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흥미진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새로 터득했거나 변화된 행동이 있는지, 기량이 아주 약간이라도 향상되었는지, 어떤 탁월함이 엿보이는지, 예전에는 머뭇머뭇하던 일들을 이제는 능숙하게 하는지 등등 명백한 성장의 신호들을 내내 찾습니다. 이 미미한 변화를 보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당신에게는 이것이 성장하고 있고, 잠재력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입니다. 사람들이 성장하고 있다는 이런 신호는 당신에게 활력을 줍니다. 이것으로 당신은 힘과 만족을 얻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도움과 격려를 받기 위해 당신을 찾을 것입니다. 당신의 도움이 진실하고 남을 도움으로써 당신이 만족을 느낀다는 것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적응성
당신은 현재를 위해 삽니다. 당신은 미래를 정해진 목적지로 보지 않습니다. 그보다 미래는 지금 이 순간에 이루어지는 선택으로부터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은 하나씩 결정해 나가면서 미래를 발견합니다. 그렇다고 당신에게 계획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아마도 계획이 있겠지요. 하지만 당신은 이 적응력이라는 테마로 인해 계획에서 잠시 멀어지더라도 바로 이 순간에 필요한 일들을 기꺼이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 갑작스럽게 무언가를 요구하거나 멀리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화를 내는 사람들도 있지만 당신은 그렇지 않습니다. 당신은 이미 그런 일들이 일어날 것을 예상하고 있으며, 그런 일들을 피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의미에서 당신은 이런 일들을 즐겁게 기다리기까지 합니다. 근본적으로 당신은, 일의 필요 때문에 여러 가지 많은 일에 동시에 신경을 써야 할 때에도 생산성을 잃지 않는 대단히 유연한 사람입니다.

조화
당신은 화합의 영역을 찾습니다. 당신은 갈등과 충돌에서 얻을 것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최소한으로 줄이려고 합니다. 주위 사람들의 견해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될 때, 당신은 공통된 화제를 찾으려고 합니다. 사람들을 대결에서 벗어나 조화로 향하게 하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사실, 조화는 당신의 중심 가치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당신은 사람들이 자신의 견해를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하는 데 너무도 많은 시간을 낭비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자신의 의견 표현을 자제하고 대신 합의와 지지를 구한다면 우리 모두 훨씬 더 생산적이지 않겠습니까? 당신은 그럴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으로 살아갑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목표와 주장과 열렬히 믿는 의견들을 외쳐도, 당신은 침묵을 지킵니다. 사람들이 어떤 방향에서 벗어나면, 당신은 그들의 기본적인 가치가 당신의 가치와 충돌하지 않는 한 조화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목표를 바꾸어 다른 사람들의 목표에 동화시킵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에 드는 이론이나 개념에 관해 주장할 때, 당신은 논쟁을 피해 우리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당신은 우리 모두는 한 배를 타고 있고, 이 배가 우리가 가려는 곳에 이르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배는 나무랄 데가 없습니다. 단지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배를 흔들어댈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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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2011.01.20 04:29:40 *.170.1.22
ㅎㅎ 그렇게 또 연결이 되나요? 그렇구나...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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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정
2011.01.18 11:18:56 *.154.223.196
오웃, 최상주의자, 책임, 개발자, 적응성, 조화 시군요.  
최상주의자와 개발자가 낯설다 하셨군요.
제가 5년 이상 지켜본 바로는 얼추 비슷한 듯 하옵니다만 본인은 어찌 보실지가 제일 중요하겠지요.
 
  최상주의자 - 대학교를 졸업한 이후 취득한 자격증이 몇 개이옵니까?
  책임- 이거이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소매물도 속 뒤집어지는 배 안 자신도 실신중이면서 구토중인 사람과 가방 2개까지 지고 나온 거나, 
           뭔가 책임 맡았다 하면 말없이 끝장을 보는 것
 개발자 - 그래서 중증의 학교 아이들을 보면서 지치지 않을 수 있을런지도요.  
 적응성 - 우리가 사랑하는 그 '단순무식'의 다른 이름,  주변에서 뭔 일이 일어나도 별로 영향을 받지 않는 듯.
 조화 - 이 평화로운 기운에 반한 사람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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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2011.01.20 04:44:39 *.170.1.22
1월 18일 9일차
아침활동 : 4시 20분 기상. 출석체크.정진.
저녁활동 : 냉온욕.

단식의 휴우증(?) 몸의 기운이 급작스럽게 다운되니 거기에 끌려가는 마음.
오늘부터 곡식 건더기가 있는 죽을 먹어도 된다고 하는 보식 3일째이다. 불려놓은 현미와 쌀을 끊여 죽을 만든다 거기에 감자나 단호박을 넣어도 된다고 하나  없어서 늙은 호박을 으깨서 넣어서 푹 끊인다. 아침 과 점심 두끼..
약간 속이 쓰림을 느낀다. 왜그럴까? 잘못한걸까? 이런생각 저런생각을한다.
명상을 하면서 몸 구석 구석을 느껴본다. 속이 쓰린부분을 집중하여 느껴보고 가프르게 쉬고 있는 심장소리도 느껴본다.
이렇게 기운이 없는 몸을 냉온욕을 해주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에너지가 충만된다.
목욕탕가는 이 번거롭긴 하지만 예전에 tv를 보면 산속에서 옷을 얇게 입고 이불을 쓰면서 풍욕을 하는 장면을 본 기억이 난다. 겨울되면 피부를 장기라고보는데 불필요하게 옷을 두껍게 입고 다닌다고 한다.
단군추천도서는 읽는것이 진도가 잘 안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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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2011.01.20 04:45:42 *.170.1.22
1월 19일 10일차
아침활동 : 4시 20분 기상 출석체크. 정진
저녁활동 : ''
오늘은 바쁜스캐쥴로 인해 아침부터 서두른다. 방학이라 집에 있으니 할일도 더 많고 업무도 많고 원격연수 신청해놓은것이 많이 밀렸다. 시험도 봐야하고 과제도 해야하는데...밀린것이 있으면 마음이 무겁다. 얼른 해야지 차근 차근.. 봉사 업무를 해왔던것을 5-6년 해온것으로 이젠 다른업무를 맡고자 지인을 만났다. 내 성향으로 또 얼버무리다 이일을 또 하게 될까 싶은 생각이 스쳐지나간다. 현재 맡을 사람이 없으니..
단호함이라 할까 이일을 놓기로 했다 그래서 평화재단일을 하기로 결정,,,  어떤일이 있는지 개괄적으로 듣기는 했으나 무슨일을 해야 할지 정하지는 않았다. 6개월로  일을 해보고 내가 적절하게 잘 쓰일수 있는 일을 맡기로 결정했다.
좋은벗들 회원관리하는데 아쉬운마음이 들긴하지만 나름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으로 혼자 만족감을 갖는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은 인도가는 일 수자타 아카데미 가는 건데 꿈으로 남긴다. 갈수가 없는 상황이라서...
젊은시절 많은 시간을 엄마와 지내지 않았기 때문에 엄마하고 지내는 시간을 내게 주셨다.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학교 다니는 학기중에도 학교 법당 집 삼각구도이긴하지만 살면서 엄마와 함께 지내는 시간 지금이 제일 많은 것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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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2011.01.21 04:36:16 *.170.1.22
1월 20일 11일차
아침활동 : 기상 출석체크.정진
저녁활동 : 냉온욕.
드디어 5일 마직막 보식날.. 주로 야채를 먹고 있다.야채죽 감자,고구마  육식보다는 채식위주의 식단.
우후,, 감자,고구마가 너무 땡긴다. 예전 어렸을 때는 감자 고구마를 너무 좋아애 배가 감자 같다고 언니들이 놀려댔던 것이 기억이 난다. ㅎㅎ
그다지 언니들과의 놀았던 추억이 많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이나는데 볓개 안되는 어린시절 추억이다.
거의 혼자 놀고 학교 갔다오면 엄마 기다리고 학교가도 소극적이라 혼자 논 기억이 난다. 그래도 친구들과 논기억은 고무줄놀이, 공기놀이는  참 잘 했다. 운동신경이 남 달라서,,, ㅎㅎ
어린시절 생각하니 흐뭇하게 미소가 번진다.

정진 후 오늘의 일과 도 냉온욕 그리고 봉사자와의 회의 이후 저녁식사. 식사량 조절이 관건인데 조심해서 조금만 먹기로 한다. 같이 식사하시는 분들께 미안하지만 보식마지막날이라 흐트러지면 안되는데 하며 조바심으로 식사를 한다. 빈그릇 운동을 해야하는 나로서 밥을 남겼다. 오늘만 봐주세요 하면서...
냉온욕은 역시 에너지 만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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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2011.01.22 23:23:11 *.99.64.190
1월 21일 12일차
아침활동 : 기상 출석체크.정진
저녁활동 :
방학중 당직과 함께 통학보조를 나가야 하기 때문에 정진 후 바로 씻고 6시 20분 출발한다.
밤과 같은 새벽길. 학교까지 25분 주차장에 칠흑같은 어둠만이있다. 너무 일찍왔구나 교무실가서 차한잔 먹고 기사님과 아이들을 태우러 나간다. 한녀석 한녀석 간만에 보는 아이들. 으이구 귀여운것들 연실 하하하하 호호호
생각해보니 방학 중 집에서 이렇게 웃을 일이 많지않았던것같다 . 아이들보니 웃음이 절로..
나는 이 직업이 너무 좋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
미소가 절로 난다. 물론 수업하면서 힘든 과정을 겪기도했지만  아이들 탓이 아니다. 내 욕심으로 아이들을 들들 볶았던 과거도 있고 제자 하나가 선생님 잔소리가 그립다는 졸업생도 있었지만 그때는 너도 힘들었지만 나도 힘들었단다 라고 말하고싶었다. 지나고 보니 아이들에 대한 기대치도 높고 욕심도 있었고 내 뜻대로 안되는것을 아이들 탓이라고 했었던 과거가 생각이난다.
지금은 웃음이 나지만 그때는 애들아 선생님도 힘들었단다..

단식후의 몸무게로 유지하려고 노력 하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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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2011.01.22 23:37:46 *.99.64.190
1월 22일 13일차
아침활동 : 4시 20부 기상 출석체크. 정진,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때.
저녁활동 : 냉온욕
오늘은 엄마 병원가는 날 아침부터 서두른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때를 몇페이지 읽었을까나.
작가의 우울증에 걸린 내용을 읽었다. 공감가는부분이 생각이난다.
 생리 시작하기 일주일전 심리상태를 잘 살펴보려고 노력한다. 작은거에 섭섭해하고 짜증이 올라오기도하고 다운되기도하고 예전같으면 스쳐지나갔을텐데 그런 심리 상태를 잘 살펴본다.
그럴때는 명상을 하며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려 한다.
우울증에빠진 사람에게는 진실을 애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내가 바라는 생각을 애기했다면 그녀의 마음을 감동시키지 못했을 것이다. 우울증 에 빠진 사람에게는 속임수감지기가 그냥 작동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예민하게 작동한다.
우울증은 종교적이든 과학적이든 어떤가치에서 나오는 도식적이고 단순한 대답 대신 우리문화가 무시하는 신비를 받아들이기를 원한다. 신비는 사람 마음 속 깊은  경험하나 하나를 둘러싸고 있다 자기 마음의 어둠 또는 빛을 향해 깊이 들어갈수록 우리는 신의 궁극적인 신비에 가까이 다가가게 된다. 하지만 우리문화는 신비를 그저 설명해야 할 수수께끼나 해결해야 할 문제로 바꾸어 놓으려한다. 왜냐하면 말끔히 해결해 낼수 있다는 환상을 유지하는 것은 우리의 강한 존재라는 느낌이 들게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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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2011.01.23 20:48:07 *.99.64.190
1월 23일 14일차
아침활동 : 4시 20분 기상 출석체크. 정진.
저녁활동 :
청계산을 조카와 오를예정인데 눈이 왔으려나 베란다로 나가보니 눈이 안왔다.
처음으로 같이 산에 가는 조카를 깨워서 청계산을 오르니 중간쯤 눈발이 날린다. 예쁘게 날린다.
함박눈.. 한발 한발 내딛으며 무릎에 잠깐 의식을 한다. 한라산 내려오면서 올레길이 무리였나 무릎이 통증이 있었는데 어떨까 싶어 거기에 집중 한다. 약간 걱정,, 산을 늙어서도 가고 싶은 곳이기 때문에 무릎 통증으로 산을 못가는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 든다.
내려오는 길 여전히 소리없이 눈은 나린다. 몸은 약간 서늘한 감이 든다.
식사조절을 하고 있는데 오늘은 종전보다 많이 먹은 샘이다. 조금 거북하다.

내 삶에 등장하는 그 어떤 사건도 사람도
모두 온전한 진리의 목적을 가지고 온다.
이 세상에는 정확히 필요한 일만 큼, 정확히 필요한 바로 그때에 정확히 필요한 만큼의 크기로 찾아온다.
또한 그 모든 것은 좋은 것이든 싫은 것이든
모두가 나를 돕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내게 온다.
그 모든 일들이 부처의 자비요 신의 사랑이다.
그렇기에 모든 것을 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좋다고 너무 붙잡지 않고 싫다고 버리려 애쓰지 않고
다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괴로울 일이 없다.
삶을 전체적으로 받아들이라
어떤상황에 처하더라도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고 말하라
과거에 좋지않았던 일들이 되돌아보면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없는가 괴로운 상황이나 미운사람이 내게 주는 긍정점을 찾아보라
아무리 최악의 상황이라도 우주가 나를 돕고 있다 고 외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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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2011.01.24 22:17:47 *.170.1.103
1월 24일 15일차
아침활동 : 4시 20분 기상 출석체크.정진
저녁활동 : 냉온욕
명상하면서 마음이 많이 이완되었다. 몇일 하기싫은마음, 짜증나는 마음, 귀찮은 마음 여러가지 복잡한 마음이 있었기에 말수도 적어지고 즐겁지 않은 마음이 있었다. 뒤숭숭하다고 할까!
이럴때 깨어있기가 쉽지 않다.  몸과 마음에서 올수있는 과정을 겪고 있는건데 거기에 끄달리고 있지않나 돌이켜보게 된다.
오늘부터 단군추천도서인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을 읽는다.
이제 첫페이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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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2011.01.29 04:29:29 *.99.64.135
1월 25일 16일차
아침활동 : 4시 20분 기상 출석체크.정진
저녁활동 :
 ㅎㅎ 일지가 많이 밀렸네. 오늘은 하루종일 집에 있을생각을 했다. 냉온욕하러 목욕탕을 가지도 않고 오로지 집에만 있었다.
그저 멍하니 있기도 하고 책을 보기도 하고 때되면 식사도 차려서 엄마와 먹고..
식이요법을 하고 있는터라 많은음식을 먹지는 않는다. 아주 단순한 하루를 보내니 이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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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2011.01.29 04:38:11 *.99.64.135
1월 26일 17일차
아침활동 : 4시 20분 기상 출석체크.정진
저녁활동 : 냉온욕
오늘은 학교나오라는 말을 듣고 우리 부장님 뒷담화를 조금 하고 학교 가는날이 아닌데 부장님 할일인데 계원들을 다 나오라하니 참..이러면서 뒷담화를 했다. 또 부장님을 보니 하기가 벅찰수도 있었겠다라는 생각도 드니 미안한 마음이 든다.  간만에 학교가니 기분이 다시 업(up)된다. 교감이 누가 될것인가 ? 누구는 임신을 했더라. 워낙 같이 오랜 직장생활을 해오고있으니 집안 속속들이 수다걸이가 되기도 한다.
그러면서 동료를 아끼는 마음이 있다.
오후는 냉온욕을 하고 나서 법당에 가서 법문을 듣는다.냉온욕을 이틀에 한벌꼴로 계속 하고 있다.
이제는 힘들지않게 할 수 있다. 찬물에 들어갈때는 왜이리 1분이 더디 지나갈까 더운물에 들어가서는 1분이 빨리 지나갈까 이런저런 생각하다 1분이 지나갈때가 있었다. 더운물에는 더 있고 싶은 욕구가 일어나나 딱 그냥 일어나는  더 있고 싶다는 생각이 올라오면서 몸은 벌떡 일어난다. 60을 세면서 동시에...이것 또한 수행의 연속이라는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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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2011.01.29 04:48:22 *.99.64.135
1월 27일 18일차
아침활동 : 4시 20분 기상 출석체크.정진
저녁활동 : 냉온욕
1년 동안 아이들 함께 한 수영동아리 보고서를 쓰려고 동료선생님을 만나기로 한 날. 그러나 한 선생님 시누이가 암에 재발하여 뇌까지 전이가 되어서 병간호해야해서 못온다는 소리를 듣는다.  아직 50초반인 그분. 한번도 보지는 못했지만 말을 들어왔더터라 마음이 안좋다? 인생이 허무한 생각이 든다.

모든 괴로움의 원인은 집착에 있다.
집착이 있으면 반드시 그곳에는 괴로움의 씨앗이된다.
돈도 명예도 사랑도 소유도 성공도 지식도 가치관도 집착할것이 못 된다.
모든 수행의 핵심 모든 행복한 삶의 핵심은 무집착에 있다.
변한다는 이치를 받아들이면 집착할것이 없음을 알게 된다.
모든 집착을 놓는 자리가 부처자리요 영성이 충만해지는 자리다.
아상을, 집착을, 욕망을, 번뇌를,소유를, 생각을 놓고 비워라
비우면 채워지고 놓으면 잡히며 버렸을 때 전체를 잡을 수 있다.

텅비면 충만하다.
지금 죽을 수 있는가 죽을 수 없다면 이유를 10가지 적어보라 그것이 바로 가장 큰 집착의 실체다.
괴로운가 그렇다면 그 원인은 무언가에 대한 집착에 있다. 집착의 실체를 찾아보라
내 욕망과 집착의 목록을 만들라. 욕망을 버리기 쉬운것 부터 지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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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2011.01.29 04:57:33 *.99.64.135
1월 28일 19일차
아침활동 : 4시 20분 기상 출석체크.정진
저녁활동 : 냉온욕. 강점 혁명 독서
학기중은 시간이 많지 않기땜에 엄마와 함께 하는 시간을 많지않아서 나름 합리화를 시켜서 식사정도 차려드리는 정도로 하고 있었으나 방학중은 시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해드리는 것이 없다. 단식한다고 식사도 같이 못했었고 엄마한테 미안한 마음이 든다.
방학이 다 끝나가는데 엄마와 보내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냉온욕을 조금 무리를 했는지 계속 오한이 든다. 콧물, 오한, 미열 증상이 느껴진다. 봉사 4시간정도 하고 와서는 이불속을로 쏘옥 들어간다. 느껴젔던 감기증상이 사라진다. 냉온욕을 무리하게 했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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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2011.01.29 21:07:46 *.99.64.135
1월 29일 20일차
아침활동 : 4시 20분 기상 출석체크.정진. 강점혁명 독서
낮 활동 : 등산
아침에 일어나니 눈에 눈꼽이 양쪽에 끼여서 불편하다. 눈은 충혈되고 목요일부터 조금씩 충혈이 되어서 안구건조증이있어서 그런가 했는데 눈병이 생긴듯하다.
꼬옥 토끼눈 같다. ㅎㅎ
오늘의 계획은 북한산 등산가는 날. 아침부터 서두른다. 육개장을 끊여서 엄마 아침식사를 차렸는데 입맛이 없다면서 한숫가락 뜨시고는 모시떡만 몇개 드신다. 새로 끊인국 새로 만든 반찬을 즐겨 드시고 입맛에 안맞으시면 딱 한숫가락 뜨시고 안드시는 모습을 보면 약간 짜증이 올라옴을 알아차린다. 내 업에 끄달리는 순간..
고등학교 때 도시락을 싸주셨는데 안가지고 다녔었다. 왜? 다른아이들 것보다 초라한 도시락이 싫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한창 먹을 나이에 야근자율수업도 하는애가 도시락을 안가지고 다니니 엄마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짐작이 간다. 그때의 엄마의 마음이 되어 돌이켜보면 지금을 이해 할 수 있다.

새찬바람을 헤치며 북한산을 오르니 양볼이 터져버릴것 같다. 이래서 동상이 걸릴수도 있겠다 싶다.
백운대 올라가면 얼마나 추울까 싶어 같이 간 샘들에게 너무 추우니 중간에 내려가자는 말을 하니 너무도 쉽게 동의하는 모습을 보니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싶다.
겨울 장비를 완전히 갖춘상태로 가야겠다라는 생각 지금까지 산에 오르고 이렇게 중도 포기하고 온 경우는 극히 드문경우이다. 그래도 4시간정도의 산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산을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하고 운동을 좋아하고 아이들을 좋아하고 ㅎㅎ 또 뭐가 있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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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2011.01.31 04:46:04 *.35.88.65
ㅎㅎ 와! 많다. 나보다도 더 잘 알고 있는군요.
한옥집 좋아하고 대청마루 좋아하고 마당이 있는 집 좋아하고 나무와 바위 좋아하고  사람들한테 관심 받는것 좋아하고 (이건 많이 내려놓은것중 하나 ) ㅎㅎ 여기서 더 생각이 안나는데 또 보류..
사람들과 수다떨기 좋아하고 이건 친한사람들과의 수다 그렇지않으면 말하기보다는 듣는것을 좋아하고  친한사람들과 맛있는거 먹는거 좋아하고 프림설탕 안 넣은 커피와 녹차 좋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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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2011.02.08 12:51:40 *.35.88.65
ㅎㅎ 꽃무늬는 울 엄마 취향 ,, 전 조금아닌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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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정
2011.01.30 15:10:39 *.154.223.196
사람 오래 사귀는 것 좋아하고, 운전 좋아하고, 집전 좋아하고, 절(가는 절 하는 절) 좋아하고, 손으로 양초, 팬던트 만드는 것 좋아하고, 뜨개질 좋아하고,  인도와 네팔 아이들 좋아하고, 꽃무늬 좋아하고, 치즈 좋아하고, 남 거드는 것 좋아하고, 말 안하는 것 좋아하고, 따라서 끝까지 묵묵히 가는 것 좋아하고, 적금 안깨고 부어서 타기 좋아하고, 스님 관련되는 것 좋아하고, 청바지 좋아하고, 다리 찢기 좋아하고, 녹차 좋아하고, 어른된 제자들 만나는 것 좋아하고, 텃밭에 상추 가꾸기 좋아하고, 칼퇴근 좋아하고....근데요 이거 100가지쯤 적어보면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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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2011.01.31 04:39:05 *.99.64.135
1월 30일 21일차
아침활동 : 4시 20분 기상 출석체크.정진. 강점혁명 독서
저녁활동 : 
아침에 눈을 뜨니 눈껍이 눈을 가려 눈뜨기가 어렵다. 일요일이라 병원은 월요일에 가려고 버티고 있다.
눈병은 처음인것 같다.
다행히 충혈은 괜찮아진듯하다. 눈이 부어서 인상이 참 못볼 얼굴형태이다 눈껍은 껴서 반쯤 뜬눈과 부어서 반은 없어진 눈 누가 볼까 두려운 얼굴이다. ㅎㅎ
엄마는 큰언니 와 함께 강원도 놀러가셔서 오 난 free다 하고 있는데 대천언니가 온단다. 내 인생은 그래도 여전히 free 다..
지금 죽을 수 있는가? 죽을 수 없다면 이유 10가지를 적어보라 그것이 바로 가장 큰 집착의 실체다.
1. 살고 싶은 욕구,
2.
어머! 당장 죽는다 하는데 별로 생각이 안나네. 쭈욱 생각해봐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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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2011.01.31 21:57:42 *.99.64.135
1월31일 22일차
아침활동 : 4시 20분 기상 출석체크.정진.
저녁활동 : 산책.
방학이 참 길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방학엔 무언가를 했는데 이번 방학은 제주도 와 단식 원격연수 이정도밖에 한것이 없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
빨리 개학을 해서 아이들과 키득키득 웃었으면싶다. 복도에서 최희선 선생님하면서 바로 안기는 소빈이,살포시 볼에 뽀뽀해주는 우리 고강산, 이녀석은 올해 일반학교 특수학급으로 간다. 가서 아이들에게 체이지 말고 잘 적응해나가야 할텐데.. 아직도 병원에 있는 우리 주현이 빨리 병원에서 퇴원해야 될텐데..안쓰러운 아이 중 한명이다.
이 세상에 자기가 제일 이쁜줄 아는 유진이. 선화. 준명이..우리 준명이는 전동휠체어 연습 안한다고 하면 말을 잘듣는 아이다. 나의 무기 ㅎㅎ 보고싶다. 요것들..
바라는것이 없다. 우리아이들은 건강해서 학교만 나와주기만 바란다.  새해에도 건강건강해라 알았쥐!!!
아이들 생각하니 미소가 살포시 지어지는 것은 어쩔수가 없다.  올해도 이렇게 아이들과  뒤죽박죽 웃으며 때론 짜증도 내며 지낼것이고 업무에 치여 지낼것이고 동료들과의 어긋나는 의견차이도 있을것이지만  이렇게 시간은 갈것이다.
그래도 행복한 시간이 많은 한해가 될 것이다.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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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2011.02.01 21:59:22 *.99.64.135
수희향님 반갑습니다.
저도 환하게 웃으시는 수희향님 모습도 보고싶구요 세미나도 참석하고 싶어요.
강점혁명 테스트는 했는데 그날 중요한 일정이 겹쳐서리..에고..참
지난번에도 간다고 했는데 못가서 신용이 뚜욱 떨어졌을거라 생각했는데 이번에도 약속해놓고 못갈까봐 리플을 못달았어요.  그래서 가려고 무진장 노력해 볼려구요. 고맙습니다. 챙겨주셔서..
구정 잘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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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희향
2011.02.01 05:18:13 *.207.0.97
희선님, 수희향이요^^ 잘 지내지죠?
아이들이 건강하시만을 바라는 희선님의 부드러운 미소가 떠오르는데요. 그 느낌만으로도 저희 오늘 새벽이 따스하게 채워지는 것 같습니다^^
희선님 강점혁명 테스트도 이미 하셨는데 2차 세미나 참석이 어려우신거죠..? 명단에 이름이 없으셔서요..
뵙고 싶기도 했고용~ ^^ 아마 무언가 다른 일이 있으신듯요..
그럼 구정 잘 보내시고요, 2월에도 변함없이 자기찾기여행 한걸음씩 즐기는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계속 정진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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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2011.02.01 22:08:46 *.99.64.135
2월 1일 23일차
새벽활동 : 4시 20분 기상 출석체크, 정진
저녁활동 : 산책
100일 때보다는 긴장감도 덜한것 같고 출사표대로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것 같아 마음을 다 잡아야 할듯 하다.  처음부터도 가는 방향을 잘 못잡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다른분들의 천복을 찾아 가는 여정을 보면서  나에게 의문을 던진다.
그냥 이대로 갈 것인가? 라는 의문

3 집의 만두를 하루종일 만들었다.  조카가 만두공장같다 라는 표현으로 한바탕 웃는다. 웃음소리가 집밖으로 나갈수 있어서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흐뭇하다. 그리고 고맙다. 엄마가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나도 좋다. 올 한해도 건강하시길 발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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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2011.02.02 20:50:26 *.99.64.135
2월 2일 24일차
새벽활동 : 4시 20분 기상 출석체크, 정진
저녁활동 : 산책.
올 설처럼 여유로운 설은 없었던 것같다. 항상 장을보고 음식을 하고 했으니까..
엄마가 몸이 불편하지 않으셨을때는 엄마따라 항상 장을 보고 음식을 하고 그러고 엄마가 몸이 불편하신 이후로는 올캐언니가 준비를 하나  이 극성스러운 최희선 제사음식은 뭐니뭐니해도 정성이다 정성없는 제사음식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고지식한 면으로  사서 하는 것이 싫은마음에 전 종류는 내가 만들어서 주었다. 그러나 올 해는 내가 음식을 안하기로 한 것이다.
올캐언니가 그런 고지식한 면을 가진 시누이 보는것이 힘들었을 것이다.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래서 조금은 한가하다. 산책도 하고 TV도 보고 스트래칭도 하고 손녀와 놀아주기도 하면서 여유있는 설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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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2011.02.03 16:13:31 *.99.64.135
2월 3일 25일차
새벽활동 : 4시 20분 기상 출석체크. 정진
저녁활동 : 스트래칭,
새해를 맞는 기분이 다른날보다는 새로운 마음을 갖게 해준다. 청수물을 올리고 정진을 한다.
감사한 마음과 가족들에게 지난 일들을 참회하며 정진을 한다.
싫은 마음도 들었고 미운마음도 들었고 이해 못하는 마음도 들었던 지난 일들이 떠올리며 참회를 한다.
참회합니다. 미안합니다. 잘못했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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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2011.02.06 04:46:07 *.99.64.135
2월 4일 26일차
새벽활동 : 4시 20분 기상 출석체크. 정진
저녁활동 :
하루가 빨리 간다. 하루가 또 하루가 그러다 여름방학 겨울방학 그러다보면 1년이라는 세월이 금방 간다.
어르신들이 나이들면 세월이 정말 빨리간다는 말이 떠오른다 . 지금이 그렇다 세월이 정말 빨리 간다는것을 느낀다. 벌써 인생의 반을 넘긴것 같다.

성남 살면서 남한산성을 온전히 성벽을 한바퀴를 돈 것은 오늘이 처음인것 같다. 4시간여 정도 걸었다. 중간에 장경사 가서 입춘기도 첫마음으로 새날을 맞는 마음으로 엄마의 건강발원 촛불을 켰다. 어렸을 때부터 엄마는 그렇게 절에 가면 초를 사서 초불을 켜셨다. 가족들의 건강발원과 소원성취 발원 촛불을 이제는 내가 엄마의 건강발원 촛불을 켠다.
엄마는 고맙다고 하신다. 그래서 기쁜마음으로 또 촛불을 켠다. 촛불앞에 간절한 마음으로 삼배를 하면서 엄마의 건강을 발원한다.
무릎이 뻐근해 오지만 기분은 산뜻하다.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이있어서 좋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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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2011.02.06 05:02:27 *.99.64.135
2월 5일 27일차
새벽활동 : 4시 20분 기상 출석체크. 정진
저녁활동 : 냉온욕
알람소리에 일어나는것이 이제는 몸이 알아차린다.습관적으로 벌떡 일어난다. 그러나 여전히 알람소리에 의지하여 일어난다. 
출석체크도 척척 반사적으로 일어나자 마자 컴을 켠다.
오늘은 엄마 병원가는날이라 서두른다. 2시간 정도 소변을 참아서 소변 검사를 해야하는데 참을 수 없다하셔서 소변을 보고 병원가서 한참을 tv를 보며 소변을 마려우실때까지 기다린다. 순간 좀 참지 엄마에게 하고 싶은말을 걸르지않고 말을 해버린다. 더욱이 작은언니가 집에 와 있어서 언니한테 하는말 들이 엄마의 불만토로이다. 그것을 듣는 엄마는 신경 안쓰고 걸르지 않고 말을 해버린다. 그 속마음은 나를 알아봐 달라는 밑마음이 있다. 그러나 엄마에게 상처를 준다는것을  생각하지 못했음을 알아차린다. 조심해야 할 때인것 같다. 마음을 근신하는 때인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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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2011.02.07 04:36:56 *.170.1.107
2월 6일 28일차
새벽활동 : 4시 20분 기상 출석체크. 정진
저녁활동 :
알람소리에 눈이 떠진다.
구정 설동안 작은언니가 몇일와서 엄마와 함께 시간을 보내서 고마운 마음이 가득하다. 아님 엄마와 단둘이 있었을수도 있었을것을 설분위기를 북적 북적 하게 만들어줘서 고맙고 고맙다.
그리고 손녀까지 같이 와줘서..
방학동안 엄마와 많은시간을 보냈지만 엄마가 좋아하시는 일은 많이 못했다. 밖에 나가는 일. 외식하는 일. 대화하는일. 입맛에 맞는 음식 해드리는 일.찜질방 가는 일 등  이런 것들을 좋아하시는데  날씨가 춥다는 핑계로 그다지 어렵지도 않은 일을 하지를 못했다. 봄이 되면 날씨가 따뜻하면  해야지 라고 ...
봄이 되면 엄마는 전동휠체어 타고 동네 한바퀴돌며 할머니들과 마실 다니는거다.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다.
엄마의 그 환한 웃음을 보고 싶다. 환한 웃음을 언니네 식구들이 와서  보여줘서 정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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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2011.02.07 11:43:03 *.35.88.65
2월 7일 29일차
새벽활동 ; 4시 20분 기상 출석체크. 정진
저녁활동 :
4시 20분에 알람소리 없이 눈이 떠졌다. 아가야가 자고 있기 때문에 알람소리에 깰까봐 의식을 한것같다.
20분 출석체크를 하고 어제 밀린 단군일지를 작성하고 정진을 했다.
오늘은 출근하는 날.  시간을 맞추느라 긴장을 한다.
개학은 내일이고 오늘은 전직원 출근일이니까 조금 늦게 가도 되니까 7시 30분에 나가면 될듯.. 머리속에 계산을 한다. 자고 있는 식구들 깰까싶어 살금살금 숨죽이며 엄마한테 인사하고 출근을 한다.
방학동안 묵었던 습을 벌떡 일으킬려면 몇일은 긴장을 해서 출근을 해야 한다.
그래도 약간의 긴장감은 또 다른 즐거움이 있다.  3월까지는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지만 언제나처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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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2011.02.08 13:06:26 *.35.88.65
2월 8일 30일차
새벽활동 : 4시 20분 기상 출석체크 정진
저녁활동 : 정진
알람소리에 정확하게 4시 20분 기상 출석체크를 한다. 권윤정님이 올리신 대문글을 보니 여행을 정말 하고 싶다.
그것도 해외여행을 ,,, 많이 댕기는것이기 하나 갈수 없는 상황 하하 생각만해도 설레는 기분이 든다. 설레는 기분을 준 윤정님께 감사하다. 항상 섬세하게 상대방을 챙겨주는 도반, 내가 생각못하고 있는것을 말해주는 도반 이런 도반이 옆에있다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다.
어제 정초기도 정진하면서 편도가 부어서 정진소리는 작게 내야지 했는데 하다보니 더 큰소리로 하게 됐다. 그래서 오늘아침은 편도가 많이 부었다. 어제 정진하고 집에 돌아오는길에  언니가 대천에 내려가는것이 엄마에게는 마음이 안좋을거라는 생각이들어서 맥주한캔과 소주한병을 사들고 들어갔다. 엄마의 간식거리는 잔뜩 사들고 엄마의 마음도 풀어줘야 하기 때문에..
언니를 생각해보면 안쓰러운마음이 든다. 우리 형제들중에 제일 부모님의 혜택을 많이 받고 살아온 사람은 오빠라고 생각이들었으나 지금은 나라는 생각이든다. 작은언니는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어렸을때 다른집에 가서 있었던 기억이 난다. 왜 그런지는 잘 기억이 안난다. 어렸기때문에 .. 
무릎도 안좋고 허리도 안좋은 언니를 생각하니 뭔가 뭉클하다. 맥주한캔을 마시면서 언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늦게 잠을 청했다. 혼자사는 언니가 안쓰러워서 부모님 덕을 많이 받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게 된다. 약값으로 얼마를 줘야 겠다 생각하고 돈을 찾아갔으나 주지를 못했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엄마에게 언니 갈때 주라고 살짝 주고 나왔다. 마음이 뭉클하다 언니를 생각하면..
새해에는 아프지 말고 건강하길 발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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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2011.02.09 10:15:18 *.170.1.107
2월 9일 31일차
겨우 일어나 출석체크를 한다. 어제 정초기도를 갈까 몇초사이에 왔다갔다 한다. 마음이라는 놈이..
그러나 몸은 벌써 법당을 향해 가고있었다.
가기싫은 마음이 든것은 편도선이 부었다는 핑계이다. 침삼키기가 영 불편하다. 목은 쉬었고..
오늘 아침은 편도선이 왕창 부었고 몸이 아프다. 간신히 일어나 출석체크를 한다. 그리고이내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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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2011.02.13 04:43:23 *.170.1.107
2월 10일 32일차
새벽활동 : 4시 20분 기상 출석체크.정진
개학하고의 일주일그리고 정초기도5일과 맞물려 몸이 힘든가 보다. 이럴때 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긴한것 같다. 그래서 목,금은 퇴근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쉬어준다라고 잡는다. 식사하고 쇼파에 걸터앉아 엄마와 tv보며 여유있는 시간을 보낸다.  빡빡한 시간을 보낸뒤의 여유는 또 다른 행복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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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2011.02.13 04:53:10 *.170.1.107
2월 11일 33일차
새벽활동 : 4시 20분 기상 출석체크.정진
단군을 하면서  내가 하려고 선택을 했고 선택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인데 100일때보다는 마음은 더 흐트러져 있고 새벽활동을 중심으로 최선을 다 하지도 않고 해서 마음이 무겁다.
세미나 참석도 못한다. 항상 2가지가 맞물려서 그러나 우선순위를 어떤걸로 잡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정토의 일은 나에게 우선이기에 세미나참석도 못한것이 마음에 남는다. 참석하고도 싶었지만 단군을 하시는 분들과의 공감대도 형성이 안되는것 같아 같이 하는 의미가 상실 되는 느낌이다.
그러나 단군을 통해서 나의 재능쪽 보다는 부족한 부분을 먼저 채워나가려는 노력을 더 많이 하고 살았다는 느낌이든다. 그리고 나의 재능이 무얼까도 생각하지도 못하고 살았지 않았나 싶다.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서 알아보고 싶은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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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2011.02.13 05:07:49 *.170.1.107
2월 12일 34일차
새벽활동 : 4시 20분 기상 출석체크.정진
수요일에 법륜스님과의 친견시간이 있었다. 자기의 소속과 하는일을 물어보셨다.  현재는 좋은벗들 에코붓다 회원관리를 2월말까지 하고 평화재단을 일을 할계획이고 일은 아직 정해지지않았다 말씀드렸더니 평화재단에서 일할 능력이되나? 라고 하신다. 순간 드는 생각이 내가 평화재단에서 할 능력이 되나 싶다. 능력이 안되더라도 워드는 좀빠른데.. 사진 배우면 잘 찍지 않을려나,, 그리고 홈피 배우면 관리 잘할 수 있지않으려나 또 무슨일이 있을까?? 순간 조금 자신감이 없어진건 사실이다.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 일. 새로운 환경 등 새로운 것을 거부하려고 하는 마음이 있다. 익숙한것이 좋고 오래된것이 좋고 좋은 것에 안주하려고 한다.  이것은 나에게 큰 장애중의 하나이다.
또하나 익숙한것에 벗아나지 못하는것이  교과만하다가 담임을 해야하는것에 대한 거부감이 든다 . 이것또한 새로운일에대한 거부감이다. 새로운 것에대해 호기심보다는 싫은 마음과 거부감이 든다. 이건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낯선사람과의 만남도 쉽지만은 않다.
새로운 것에 대한 거부감.. 극복하려고 하는 마음보다는 피하려고 하는 마음이 크다. 정말 해야 하는 일이라면 해야하지만 하지않아도 되는 꼬투리가 몇%만 있어도 피하려고 한다. 살아가면서 큰 장애 중에 하나인데 알면서도 오랜 나의 습이기도 하다.
총무국에서 자리를 빼고 평화재단으로 짐을 옮겼다. 이사를 하고 선거 정토회 대표 총무 대의원을 투표하는 날이다. 대중들이 뽑는 정토회 일꾼들 역사적인 날이라고 해도 과언이아니다.  대중들의 눈으로 본 정토회 식구들 .. 잘 뽑아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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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정
2011.02.13 09:36:05 *.154.223.196
변화가 많으네요.^^ 잘 해내실 거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스님께 제가 나서서 보증의 말씀이라도 막 드리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요.
 (스님이 '니나 잘 해라' 하실 듯 한데요.^^)
스승님의 말씀은 계속 자신을 돌이키고, 발전시키게 하는 큐가 될 것 같아요.
어제 세미나 자료를 메일로 보내준다 하니까요, 거기 다중지능검사 해보셔요. 이것도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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