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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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마음과 정신으로 '이것이어야만'하는 그것을 향해 나를 움직여 나아간다.
매일의 일상, 1시간, 1분에 집중하여 자유로운 시간을 확보해 나아간다.
읽기, 쓰기, 공헌하기.
나를 향해, 우주로 나아간다.
##새벽 수련##
1. 기상: 4:45 전후 (커피, 세수, 준비)
2. 수련: 5:00~7:00
##새벽 활동##
읽기, 쓰기 위주로 진행 나를 끌어 당기는 활동에 내 온몸을 던진다.
1.
2.
3. 쓰기
##전체적인 목표##
1. 천복의 1세제곱미리미터의 흔적(이라도) 찾기, 느끼기
2. 새벽 기상과 수련의 습관화
3. 일상의 작은 기쁨, 몰입, 즐거움의 농도 높히기
##중간 목표##
(최소한의 약속이다)
1. 한달의 3권의 책 읽고 A4 1P 이상 분량으로 (적어도) 10일에 한 꼭지씩 글쓰기
-이 중 고전 1권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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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리뷰 쓰기: 탤런트 코드, 삶이 나에게 말을 걸어 올 때
<2월>
읽는 중:
리뷰 쓰기: 당신의 그림자가 울고 있다.
읽는 중: 긍정의 뇌, 소년을 위로해줘, 그림자, 나와 너의 사회과학
<4월>
읽는 중: 법구경, 쿨하게 사과하라, 슬랙(S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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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공헌하기(천복부족, 회사 팀, 가족, ? )
*가족: 마음을 담고 고심하여 고른 선물과 카드 메시지로 '사랑한다, 고맙다' 표현할 것 !!
(2, 3월)보경 졸업&사회 첫발걸음 선물, 생일 선물
(2월)소진 사회 첫발걸음 선물,
(2월)
(3월)
(3월)부모님 결혼 기념일 (이벤트를 준비해보자)
(매주) 안부 전화 매주 1회 이상(특히 아버지, 진만)
*천복부족: 적극적으로 나서서 기쁨과 즐거움이 넘치는 모임 가지기(
*회사: (읽은 책 중 진심으로 공유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유익한 책 리뷰 혹은 칼럼 메일로 공유
(아직 마음이 선뜻 나서지 않는다. 기다려 보자.)
*(개인적 활동)
- 10년 전 수능 이후로 손 놓은 영어 공부
- 영화 본 후 무조건 리뷰 노트에 흔적 남기기
##난관 & 극복##
- 2011년부터 직무 이동한 신규 사업군 프로젝트에 대한 지나친 욕심으로 안달복달할 내가 보인다. 정신적 육체적 과로/피로를 유발하여 일과 일상에 대한 균형감 상실 --> 중도 지키기. 결국 마음이다.
욕심보다는 흐름에 맞긴다. 나에게 찾아올 일은 내 능력을 발휘해서 한다. 다른 사람을 의식해 인정 받고 싶어 더 잘하겠다는 마음을 최소화한다.
- 감정의 파도(생의 허탈함, 내 안의 두려움, 존재에 대한 불안) --> 중도 지키기. 결국 마음 수련이다.
혼자 있되, 샤워나 청소를 하면서 몸을 움직인다.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회피하지 않는다.
생각의 방향을 바꾼다. 지난 3년 간 내 부정적 생각의 회로에는 패턴이 잡혔다. 이제 그 길로 가지 않는다!
- 주말 시간의 자유로움에 폭풍 해방감 만끽하기 --> 밤샘/음주 절제
매일의 힘은 위대하지만 하루라도 집중하지 않으면 금방 티가 난다. (2/10 2주동안 새벽 수련에 집중하지 못했더니 집중력이 떨어진다. 자꾸 다른 행동이다) 새벽 시간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떠올려본다.
- 전날 늦은 야근, 수면 부족 시 출첵하고 자는 경우 --> 내 안의 절박함 일깨우는 방법?
지금의 지치고 회피하고 싶은, 짜증스러운 마음을 솔직하게 다 쓴 다음, 이 같은 상황에서도 잘 하고 있다 나를 지지하고 응원할 것, 좋아하는 향으로 뜨거운 물로 샤워하기
일기와 페이퍼에 수없이 썼던 이 곳에서 벗어나 변화하고 싶다던 나의 바램을 다시 떠올려볼 것!
##200일차 완주 후 내 모습에서 천복의 흔적과 일상의 기쁨의 맛을 감지한 나를 만날 것이다.##
##내 존재 자체가 200일차 완주 후 벅찬 선물이자 감동이지 않을까^^##
덧붙여..
천복, 천직 개념은 일단 놓아두고 나를 흘려본다.
지금까지 나를 계속 들여다 봤기에, 시선을 내 안이 아닌 나의 행위 자체에 두고. 그냥 흘러갈 것이다.
왠지 모르게 이렇게 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랄까..
-4:50 출첵
-5:40 잠들기
-6:00 출사표 보기, 인터넷
-6:40 모닝 페이퍼
-7:10 MBTI, 강점 등 훑어보기
새벽 5:30분과 5시가 다르다. 30분 차이지만 새벽의 영한 기운이라고 해야하나. 이 시간에는 무얼해도 이룰 수 있겠다는 그런 확신을 주는 새벽 기운이다. 기운이 매우 좋다. 일상의 바쁨을 핑계로 200일 차 시작 전 마음의 준비를 못했다. 앞으로 어떻게 이 영한 새벽 시간을 채워나가볼까 첫날 행복한 고민에 빠지다.
7기 연구원 지원이 목적이지만, 그동안 살아온 내 생을 정리해 보는 첫 번째 기회가 될 미스토리 쓰기를 시작하기로 결정! 워밍업 데이. 2011년 차분하게 정리해 나가는 해가 될 것 같다.

두 곳에서 만나뵙게 되는 걸 보면 필시 인연이 깊은가봐요.
제 부족한 손길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 연락주세요.
그나저나 제가 내일부터 일주일간 러시아 출장을 가게 돼서
현지시간으로 출첵을 하게 됐습니다.
. 모스크바/서울 간 시차 : 서울시간 -6시간 = 모스크바 시간
. 변경된 활동시작시간 : 한국시간 기준 10:30 am (러시아 시간 기준 4:30 am)
. 출첵방법 : 활동 시작시간 전 권윤정님께 문자송부
. 출장기간 : 1/12(수) 14:00 출국 , 1/19(수) 11:00 귀국
- 1/12(수) : 한국 시간으로 출첵
- 1/13(목)~1/18(화) : 러시아 시간으로 출첵
- 1/19 (수) : 비행중이라 출첵불가 (1/18 현지 시간 20:00 출국 / 1/19 한국 시간 11:00 도착)
- 1/20 (목)~ : 한국 시간으로 출첵 다시 시작~
-5:30(40m) 출첵, 출사표 보기, 안전망 명단 만들기
-5:35(5m) 커피
-6:00(25m) 미스토리 항목 손으로 옮기기
-7:00(30m) 미스토리 시작, (틈틈히 계속 인터넷 ㅡㅜ)
집중하지 못하고 자꾸 딴짓이다. 이것저것 생각나는 것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아서 계속 인터넷을 했다가 '안돼' 이 2가지를 스무 번은 반복한 것 같다ㅎ 연구원에 대한 당김이 이렇게 점점 강해질 줄 몰랐다. 2011년은 분명 작년보다는 차분할 것 같은데(만약 작년보다 더 휘몰아친다고 해도 꿋꿋할 자신! 있다) ..
내 말을 이해 아니 공감해 주는 사람들의 기운이 필요하다. 작년 이맘 때 미저리 여주인공 같은 무미건조한 말투로 인문반 문을 두들겼던 내 모습이 문득 문득 떠오른다. 연구원은 30대의 내 삶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려는가. 작은 떨림, 미세한 변화, 보이지 않는 반응에도 의미는 있다.
나를 믿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 보자_
오늘의 딴짓으로 생각만큼 미스토리를 쓰지 못했다. 내일은 집중!
-5:20 준비(출첵, 세수)
-6:25 모닝 페이퍼 쓰기
새벽 기상이 아직 습관에 들지 않았다. 거의 한달 동안의 방학을 만끽한 것에 별 느낌이 없었는데, 104일차 심각성을 느낀다. 최소 수면 시간 지키기와 마음의 평정 유지, 그리고 천복을 찾겠다는 간절함 이 3가지에 대한 나의 마음가짐이 아직 200일 차 여정을 시작하기에 준비되지 않았던 것이다. 슬그머니 조급증이 올라온다.
5시로 기상 시간이 바뀐만큼 시간 조절을 잘 해야한다. 이날도 전날을 노트에 털어내고 자리에 누었다.
새벽 기상의 습관화와 새벽 활동의 고정화!
103일, 마음의 균형이 잡히지 않아 늦게까지 야근을 했음에도 최소 수면 시간을 지키지 않고 늦게까지 드라마 2편을 보았다. 5시간. 바로 몸이 안다. 정신은 종일 피곤했고,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회사에서 나에 대한 인식들, 나 또한 상대방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들이 부딪혀 마음까지 너무 피곤했다. 최대한 부정적인 감정은 빨리 털려고 하지만 그것이 쉽지 않다. 회사 업무에 대한 어려움은 이제 미세하다. 단련이 되었나 보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내 성향과도 맞아떨어지는 일을 시작하게 되어 부담감도 있지만 설레임도 있다.
하지만 마음을 터놓고 친하게 지낸 사람들이 1년 전에 모두 퇴사한 후 나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없는 이곳이라는 인식은 점점 나를 힘들게한다. 내가 상대방들에 대한 인식이 그렇다면 상대방이 나에대한 좋은 인식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한데, 나는 화살표를 이곳 환경으로 돌린다. 그래 예전부터 그랬잖아. 뭘 기대해. 하지만 그 화살표는 나에게 돌아와야 한다. 관계와 인식은 주고받음이니까. 균형이 필요하다. 감정의 분노보다 생각과 인식이란 나의 주요 기능을 잠시 놓아두고 감정과 감각으로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내가 공감받고 싶다는 바램처럼 그들에게도 공감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너'에 대한 분석, 해석, 이해라는 미명하에 단정짓기 같은 이런 생각들에 대해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삶에 집중하고 더 자유롭기 위한 나에게 필요한 마음가짐이다.
-6:10 출첵
-6:50 단군일지 쓰기
-7:40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읽기
어제 저녁 야근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단군 일지에 업무 시간 체크하듯 이렇게 시간을 적는 것 자체가 세상에 맞춰 살기에 급급했던 나의 생활과 사고가 그대로 녹아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아니 그런 것이다라고..
200일 차 여정을 시작하고 이전에 100일 차에 대한 반성? 되돌아보기를 하는 것 같다. (습관의 중요함을 다시 한번 절감하는 순간, 방학기간동안 새벽 기상을 하지 않는 나에게 제대로 질문하지 않았다. 몸이 피곤하면 안되니까 한 달 쉬고 다시 시작하는 거야 이런 생각뿐이었지. 하지만 그 흐트러짐 때문에 200일차 시작 후 새벽활동에 집중되는 정도가 다시 100일 차로 되돌아 간것 같다. --> 조급하지 말기)
내 몸이 저절로 움직이고 즐거운 일을 하는 것이 새벽 활동인데 내 마음 저 밑에는 천복보다는 남들보다 더 나음을 추구하기 위한 마음이 숨어 있는 것 같다. 지금의 내 모습이 너무 갑갑하니까 변화하기 위해 행동한다는 그 이면에 숨은 아주 은밀한 욕망이 이렇게 '나만의' 천복을 찾아 남들보다 뛰어난 삶을 살겠다는 마음이 숨어 있는 것이다. 지금의 새벽 활동은 오로지 내 안에 숨어 있을 우주와 공명할 수 있는 단 하나의 통로인 소명을 찾는 것인데..다른 마음들이 자꾸 끼어드는 것이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를 2년 전에 사 두고 이제서야 읽고 있는데 내 안의 그림자를 느끼게 한다. '여전한' 남들 '보다'라니.. 마음이 아프다.
"고민하는 청춘이 아름답다.." 갑자기 왜 이 말이 떠오르는지 모르겠어요.
아마 곁에서 지켜보는 김보미라는 한 사람에게서 전해져오는 느낌이 그렇겠죠.
출사표에 적은 것처럼, 천직은 물론이고 심지어 천복까지 내려놓고 일단 흐름에 맡겨보면 좋을거에요.
내 안의 보석을 찾으려면 일단 거기까지 당도하는 길을 좀 비울 필요도 있으니까.
잠시 복잡한 세상일랑 접어두자고요. 세상은 어디 안가고 늘 그자리에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ㅋ
그대야 화이팅하삼.
일찍 만난 가을이자 겨울은 그리 혹독하지 않게 지나갈수도 있으니
대신 그 가을과 겨울에 뿌리는 깊게 내리자고요.
그럼 그대야의 이름처럼 아름다운 꽃망울 터뜨리는 봄이 곧 그대야를 환히 반겨줄터이니 말이에요.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홧팅!! ^^
-5:20 출첵, 트위터
-6:40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읽기
눈을 완전하게 뜨지 못한 체 출석 체크를 하면서도 예전처럼 잠들지 못하는 정신. 매일에 대한 절박함 쯤이라고 해두자. 피곤하지만 잠들면 오늘 하루 중 가장 나다울 수 있는 순간을 놓치는거니까.
오늘 하루도 내가 아닌 모습, 원래 나의 모습인 줄 알았는데 아닐지도 모르는 나의 모습, 내가 아니였으면 하는 나의 모습들 사이에서 나는 오늘 하루도 살아내겠지.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밑줄 속에 지나가는 '나답고' 싶지만 전혀 '나답지 못했던' 나의 모습들. 그래도 다행이고 감사하단 마음이 조금 남아있어 안심. 이제라도 나답게. 진실되게
책을 읽다 목을 꺾은 채 잠들어 있는 내 모습에 따뜻한 이불 속으로.
-5:50 출첵, 트위터, 인터넷
-6:50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읽기
+ [good & bye] 런닝타임 ~1:00 보기
어제 밤 죽음 편지 쓰기에 도전하였으나 생각보다 감정이입이 되지 않아 난감했다. 팔딱 팔딱 살아 숨쉬는 생에 대한 애착이 이 정도'뿐'이었나 스스로에게 내심 놀라기도 했으며, 내 마음이 2~3년 내내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 익숙해서 전혀 알아채지 못하는 사이'에 겨울이었나 싶었다. 그리고 얼마나 깊은 내면을 나에게 열어주려고 나의 내면을 쉽게 열어 보여주지 않는 것일까. 이번이 아니라면 다음에 툭' 터져나올 때까지 써 내려 가보리라
[삶이 내게~]는 2년 전에 사둔 책으로 그 때는 앞에 몇 장만 읽고 와 닿지 않는다고 책을 금방 덮었었다. 이번에 제대로 나에게 말을 걸어준다. 내가 재작년 회사 행사 진행 후 늘 탈진되는 느낌을 받았던 이유도, 지금까지 외부에서 찾아헤매던 나의 소명도 내가 조금씩 조금씩 엇나간 각도로 찾아헤맨 '진정한 나'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나'답게 산다는 것 쉽지 않기에 더 간절하게 바라고, 더 조용히 침착하게 나를 지켜보고 기다린다.
알고보니 영웅의 여정과 천복의 개념을 찾고 그 과정 속에서 성장하고 살아움직이는 영화와 이야기들이 많다. 지금까지 이 뼈대를 몰랐을 뿐. 이렇게 나에게 서서히 하나씩 가르치는 '글쓰기'에 대한 살아있는 지식들이 나에게 다가올 때 마다 살짝 겁이 난다. 나를 통해 인간과 삶에 대한 어떤 이야기를 쏟아내실려고 나를 이렇게 오래 오래 단련시키실까..
-5:43 출첵, 세수, 출사표&댓글
-6:00 일지 쓰기
-6:30 미스토리 시작! (창원에서 열리는 결혼식 참석위해 이후 외출 준비)
아래 샤먼 수희향 언니의 응원이 부끄럽게 하하 두 번째 죽음의 편지도 보기 좋게 실패. 몇 마디 말들이 내가 무엇을 원망하고 힘들었는지 튀어나오는 지점이 몇 개 아~주 미세하게 보이기는 했으나 '죽음'이란 것이 실감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렇게 매순간 오늘이 마지막, 죽기로 결심한 사람처럼 살기로 하자. 하루, 한 시간, 일 분이 소중하게 오늘이 마지막이다. 이번에는 세상에서 제일 슬프다는 바이올린 연주곡들과 캔맥주를 준비하였으나 감정 이입보다는 살짝 발가락만 가 닿았다.
새벽 시간에 조금만 움직여도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간다. 100일차와 200일차 기분과 새벽 활동 후 느낌이 다르다. 모든 에너지를 나에게만 모을 이유가 확실하다. 미스토리를 쓰려고 떠올리는 나의 어린 시절들 속속히 박혀있는 몰입의 순간들. 6살 때 아빠가 사다 준 블록 박스 포장지를 뜯는 그 자리에 앉아 나를 잊고 블록 쌓기를 했던, 국민학교 2학년 미술학원 야외 활동에서 놀이터 풍경 그림을 그리는데 그 순간에도 나를 잊고 그림만 그렸던, 이런 순간들이 몇 개씩 떠오른다. 그 때 그림을 그리거나 블록을 만들거나 만들기를 하거나 글짓기를 하거나 공연을 보거나 모두 창작 활동과 맞닿아있었다. 그 순간에 나는 없었다. 집중해서 하나의 재능을 단련 시키는데 신경쓰지 않고, 오로지 타고난 나의 재능, 성향에 신경을 쓰며 영화만 생각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러면서 나를 훈련 시킬 생각을 못했을까.. 아니 왜 안했을까. 그 속에는 내가 재능이 없으면?! 알고보면 별 볼일 없는 모습일까 두려워?!)
새벽 활동 시간이 너무 아까워 출첵만 하고 활동을 하지 않는 날은 출석을 하지 않는 것으로 스스로와 약속한다. 출첵만하는 날이 10일 이상(최대한 더 적게) 넘지 않도록 약속하고 에너지를 모으자.
꽉 짜여진 조직의 톱니바퀴 안에 자신을 가두기에는 너무도 자유로운 영혼, 그대야..
기질자체가 사무실에 앉아 펜대를 굴리기보다는 차라리 와인을 멋지게 따르는 분위기가 더 어울릴 것 같은 사람..
내면탐구보다 자아를 찾아 떠나는 모험 혹은 탐험이 더 어울릴 것 같아.
그대야의 천복은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지 않나 하는 느낌.. 다만 좀더 심각하게, 좀 더 진지하게 모든 에너지를 모아 집중적으로 수련하고 성장시켜 본적이 없을 뿐..
마치 고고학자가 오랜 세월 끝에 발굴한 보석들 중, 진품을 가려내어 갈고 닦아 세상에 내놓는 것처럼
그대 앞의 원석들 중 보석을 가려내어 갈고 닦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느낌..
세상에 지지말고, 세상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탐험가적 정신이 필요할지도.
세상에 의해 주어지는 천직말고, 그대의 천복을 갈고 닦아 저절로 길이 열리는 그 끝에 있는 그 무언가가 그대야의 천직이 될 수 있도록 그냥 탐험의 길을 떠나도 좋을 사람.
지금부터 남은 백일동안은 세상일랑 종이구기듯 구겨서 확! 버려버리고
그저 여정을 즐겨보시도록^^
언니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가슴에 와 닿아요.
요즘 회사에서 집에서 내 안에서 불쑥불쑥 떠나라는 메시지가 튀어나와요. 이것이 너무 맥락없이 황당해서 종로로 이사가야할 것 같은 느낌 & 멀리 여행을 떠나야할 타이밍 같은.. 이런 메시지가 진짜일까 아니 진짜 가짜보다 내가 찾는 우물에 가까이 가기 위해 어느 지점인지 전혀 예측되지 않아 망설이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래서 200일 차는 정말 매일 매일을 에너지를 모아야겠다는 다짐이 반복되요.
먼별 샤면, 단군 프로젝트, 단군이를 통한 사람들, 캠벨, 소명 등 모두 제각각 이면서도 하나의 메시지로 느껴져 곧 이 메시지를 이해할 날이 오겠죠~
고맙다는 좋다는 말을 수십 번 반복하고 싶은 사람 :-)
내면탐구보다 자아를 찾아 떠나는 모험 혹은 탐험이 더 어울릴 것 같아.
마치 고고학자가 오랜 세월 끝에 발굴한 보석들 중, 진품을 가려내어 갈고 닦아 세상에 내놓는 것처럼
그대 앞의 원석들 중 보석을 가려내어 갈고 닦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느낌..
세상에 지지말고, 세상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탐험가적 정신이 필요할지도.
전날 밤샘의 여파. 수련 제로. 찰나의 고민 후 다시 잠들었다. 행복한 시간이었지만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지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든다. 이럴 때 그냥 지나가야 하나..
나에 대한 진실은 언제나 아닌 체 해도 가슴이 아프다. 따뜻함도 모자랐지만 진짜 냉정해야 하는 순간 냉정함이 더 모자랐다. 말을 어렵게 한다. 지난 11~12월 팀원들의 태도에 (결국 인정한) 상처받은 난 연말에 잘 정리하고 지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였다. '관계'는 사회 생활 중 내가 가장 취약한 부분이다. 좋아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에 대한 나의 태도도 무척 티나게 다르니까. 내가 관심없는 사람에게까지도 애써야 하는지, 해결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손을 놓겠다, 내 감정 시간을 소모하지 않겠다 했지만 우연하게 들은 파트장으로서 지난 하반기에 대한 나의 이야기. 회사 모니터에는 '멈추고 싶은 지점에서 한 걸음 더 내딛자'는 이 말에 맞춰살기 위해 일단 덮어둬야할 것 까지 너무 들쑤셨나 싶다.
내가 얼굴도 섞고 싶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조직 내에서 맡은 배역에 맞게 가면을 쓰고, 기계적으로 연기를 해야할까? 정말 눈빛도 말도 섞고 싶지 않은 요즘. 덮어두고 나중에 때가 되면 들여다 봐야지. 마음을 내려 놓고 지켜보자.
좋아하는 것만 하기에도 하루 하루 시간이 너무 짧다.(도망 치는 건 아니지? 나에게 묻고 또 묻는다.)
[탤런트 코드] ~206p
나는 나의 재능을 위해 (1. 어떤 환경)에서 (2. 어떤 사람들) 사이에서 재능을 단련시키기 위해 (3.어떻게 고도로 집중된 연습)을 할 것인가?
'2부 자신을 폭발시킬 점화 장치를 찾아라'의 '원초적 암시걸기', '특별함은 전염된다'는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온몸에 전율을 느끼며 읽었다. 내가 머뭇거리고 두려워했던 부분들, 내가 멈춰섰던 부분들이 보였다.
언제나 막연하고 과연 그럴까 싶었지만, 그래도 이 질문 뒤에는 '내가 작가가 될 것이다.' 암시적인 생각이 늘 깔려있었다. 어렸을 때 부터 아티스트, 세상 모든 작가들이 선망의 대상이었기에 단련된 생각인가? 묻기도 했지만 영화를 놓을 때도 회사 생활을 오래할 것 같은 무의식의 인정하기 싫은 생각들 사이에서도 '나는 작가다'란 이 한 마디가 저기 저 아래에서부터 떠난 적이 없었다. 내 안밖의 '점화 장치', '환경', '동학, '연습''들을 생각해보게 된다.
일지를 수련 직후에 쓰면 그날 새벽 활동에 대한 생생한 느낌이 담긴다. 하지만 나도 모르게 생각에 빠져 혹은 책상 앞에서 움직일 수 없어서 앉아있는 동안 출근할 시간이다. (하지만 새벽 활동 시간을 침입ㅎ하지 않는다)
하루를 숙성했다 일지를 쓸 경우 최근 쓰지 않는 모닝 페이퍼 대신 나의 감정을 들여다 본다. 새벽 활동은 물리적인 수면 시간도 잘 지켜야하지만 마음의 감정 찌꺼기들도 잘 처리해야 한다. 욕심, 미움, 원망, 후회 등이 섞이면 집중할 수 없다. (지금처럼) 또한 새벽 활동 시간을 흘러가게 한다. (or 새벽 시간의 작은 지점/ 활동도 들여다 볼 수 있잖아)
새벽 시간이 너무 잘 가서 일지를 쓸 범위와 새벽 활동에 집중할 시간을 더 확보한다.
일지를 쓰고, 미스토리를 조금 쓰고 나니 출근 준비할 시간이 되었다. 안타까워 책상에 나도 모르게 더 앉아있었다.
서서히 모양을 갖춰 나가자.
[탤런트 코드] ~240p 나의 환경을
- 아늑하고 편안한 집(내 방에 홀로 편하게 있을 때 세상을 잊는다. 또한 그것이 좋아 또는 세상을 피하기 위해 혼자 있는다)
- 점화 신호 제로 (창의성을 자극하는 사람, 함께 성장하고 싶은 사람, 매일 집중해서 단련 시키기 싶은 일인가? 등)
- 코칭 제로(알아서 잘 해주길.. 각자가 너무 바쁘다. 그러니 알아서 해.. 집중력있는 코칭 No, 개개인이 각자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니 타인에 대한 무관심, 스스로 Cheer up해서 올라와 주길 바라는 분위기-남에게 칭찬 등을 바라면 의존적인 사람이란 무의식 형성)
- 직장/사무 공간의 한계: 각자 본인의 일, 상황만으로 힘들다. (네보다 내가 더 힘들거든~ 분위기)
그래서 나는 환경을 바꿀 것인가?
지난 시간 나는 나를 이끌기 위해 자기 계발서류의 책을 보고 가족/친구들과 통화하고, 일기를 쓰고 업무 일지를 (나도 모르게) 쓰고, 일에서 비전을 찾기 위해 늘
이제 인연이 다한 것일까? 도저히 나와 맞는, 이야기 나눌 한 사람도 없는 환경에서 도망가고 싶은 건 아닐까?
늘 나에게 화살을 돌려야 한다고 하지만 이제 나를 더 점화 시키고 고도의 집중된 연습을 하기 위해선 환경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란 생각이 머릿 속을 떠나지 않는다.
2011년을 준비하자.
~ 5:15(25m) 출첵
~ 5:57 (42m) 일지 쓰기
~ 7:00(50m) 미스토리 쓰기
수련 후 몸이 저절로 솜이불 아래로 쏙 이동한다. 딱 20분만 눈 붙이자했는데, 7시 50분에 눈을 떴다.
7시 50분에 일어나도 출근 시간에서 5분만 늦을 만큼 회사와 가까운 집 위치에 감사했다.
따뜻하고 온수가 콸콸 나오는 환경에 감사했다. 매달 밥벌이하며 사는 환경에 감사했다.
무선 인터넷으로 노트북을 들고 편하게 인터넷을 할 수 있는 환경에 감사했다.
변경영을 만든 구본형 소장님께 감사했고, 단군 프로젝트를 만들고 운영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했다.
단군 활동을 함께 하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했다. 오늘의 내가 이 글을 쓸 수 있게 해준 부모님께 감사했고, 생각만으로도 흐뭇한 보경에게도 감사했다. 무사히 군대를 다녀와 학교를 다니는 진만도 건강해줘서 감사했다. 나와 함께 웃고 떠들고, 마음을 나누는 사람들에게도 그 존재만으로도 감사했다.
감사할 것이 많아 행복하다. 다행이다.
미스토리를 쓰는 내내 한 줄 쓰고 그 상황을 떠올려 보고 그와 연관된 상황을 떠올려보고. 한 줄 한 줄 썼다 지웠다 한다. 빨리 써지지 않는 내 모습에 살짝 조급해졌다가 역시 난 임박 착수형이구나ㅎㅎ 다시 한번 나를 돌아본다.
막판에 휘몰아치는 습관 고치고 싶은데 잘 안된다. 정말! 심각하게 고민하고 고쳐야... 연구원 생활도 잘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매주 책 읽고, 글 쓰는 것 쉽진 않겠지만 그 자극과 설렘, 점화의 순간들 생각만 해도 즐겁다. 이번 주말에 꼭 초고 뽑기!!
~ 5:35(40m) 출첵, 일지 쓰기
~ 7:00(1h) 미스토리 쓰기
오늘 아침 기록해 두지 않았다고 기억나지 않는다. 아~ 어째
주중 출첵을 하고 일지를 쓰고 미스토리를 쓰겠다 모니터를 마주하고 앉으면 지난 시간에 대한 (특히 지난 2~3년간) 후회, 회한, 슬픔, 아쉬움 등 많은 감정들이 떠오르고 생각들이 몰려와서 한 줄 쓰기가 어려웠다. 쓰다 지우고.
그래도 그 한 줄 한 줄을 써야 내가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이든 쉽게 결정내리지 못하고 흘러가는대로 내버려두는 습성 중에서 연초의 연구원 지원이나 미스토리는 나에게 확신을 준다. 동학, 스승, 성장, 점화, 오롯한 나. 그런 나로 공헌하기. 글쓰기.
<113> 12:00 취침 - 4:40 기상
~5:10(20m) 출첵, 트위터
~6:20(1:10) 인터넷 쇼핑
수련 제로.
보호 기제 작동. 바로 알아채서 다행이다.
마치 예정되었던 일처럼 출첵을 하고 자연스럽게 화장품 쇼핑을 했다. 구매할 품목, 각 브랜드의 원하는 품목의 신제품 유무 확인, 구매할 제품 선정, 성분이나 효능 비교, 기존 쓰는 제품과 같이 쓸 순서 가늠, 가격 비교, 최종 품목 선택, 결제 직전. 아~ 나 또 보호기제가 발동하는구나. 본능적으로 알아챈다. 그만!
모 브랜드의 거의 모든 라인의 바디제품들, 메이크업 도구들, 각종 화장품 품목들. 머리 끝에서 발 끝까지 무지 많은 제품들을 사들였었던 2008년 겨울. 지나고 나니 나를 보호하기 위한 그 보호함을 표현하기 위한 도구였던 것이다. 가끔, 오늘도 정말 기다렸다는 듯이 여러 세분화된 품목들을 다른 생각 한번 안하고 장바구니에 담았다.
그런 나를 보고 마주하기 싫어서 이부자리에 숨는다.
일상의 공간을 떠나 북한산 자락.
자꾸 나에게 묻는다. 내 길이 이 길이 맞느냐. 올해까지는 회사에서 버틴다.. 회사 외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이 길이 맞느냐, 아니냐. 갔다 돌아가기에 (지금까지도 돌아왔는데 또?) 지금의 조급한 마음들..
오늘 하루 종일 나의 행동을 돌아보면, 보호 기제가 작동했다. 무엇으로부터인지 알아야한다. 이 고민이 100일 차 때 그 원점이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다시 마음을 모은다. 나를 흘러보자.
하고 싶은 것과 잘하는 것의 차이
내일부터는 모닝 페이퍼 쓰고 새벽 활동하기
1월26일 수요일
미스토리와 자소서 사이에서 갈팡지팡한다.
결졍적인 순간에 내가 원하는 것을 선택하여 한 가지에 집중하지 못하고, 끝까지 두 가지를 최후의 날까지 머리에 지고 어깨에 지고 낑낑낑 거리면서 가지고 간다. 한 가지를 선택하기 위해 하루에도 열 두번은 마음이 변한다. '인간은 이성적으로 생각하면서 비이성적으로 행동한다'는 말처럼 생각은 이상적으로 실제로 행동은 비이성적으로 최후의 날이 되어서야 내 마음을 안다.
그래서 지금은?
현재를 벗어나고 싶어 안달하며, 현재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것도 한다면 '미래'가 변하겠지, 저것을 해야 '미래'가 변하겠지 자소서를 한 줄 한 줄 쓰면서도 마음이 조급해서 집중하지 못한다.
이번 주 내내 쫒기는 심정의 욕심 가득한 마음으로 어깨까 뻐근할만큼 머리와 마음은 묵직한다.
지난 주 한주 내내
마음은 다스리지 못하고 선택도 못하고 욕심만 부리다 넉다운되었다.
일부러 미루려고 한건 아니였지만 마음의 무게가 엄청나게 무거워지니 매일하던 일상도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100일차에도 느꼈지만 새벽 활동을 잘하기 위해서는 수련에 대한 집중과 천복에 대한 간절함 외에도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현명함과 욕심내고 안달내고 발버둥치고 갑갑해 하는 스스로를 다스릴 수 있는 가슴 속 저 밑에서 올라오는 '신호', '메시지'에 신경을 세우고 있어야 한다.
마지막까지 2가지를 손에 꼭 쥐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마음만 조급해했다.
자꾸 스스로에게 나의 능력을 탓하고 환경의 영향은 아니였나 묻고하지만 그것도 그만~
일단 쓴다.
매일 쓴다.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를 무조건 절대적으로 믿고 지지한다. 절대 의심하지 않는다. 되묻지 않는다.
오늘만 산다.
매일, 하루 속에만 내가 존재한다. 어제도 내일 속에도 나는 없다. 오늘 뿐이다.
성과, 인정, 비교, 평가 이런 단어들은 최소한 200일 차 수련하는 동안에라도 의식적으로 멀리한다.
생각보다 일이 빨리 진행되어
성과 위주, 일정이 안되면 무조건 되게하라, 주먹구구식 한국 기업 문화에 대해 그동안 잘 알고 있었으면 익숙해져서 잊었던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다.
나의 천복을 찾아 어떤 환경,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잘 해내는 내 모습을 상상해 본다.
변화를 위해 조금 조금씩 상황들이 내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
수긍하기 보다 변화와 도전이 2011년 나에게 주어진 과제다
올해 봄은 산으로 들로 꼭 봄 맞으러 가야지.
입춘
기분좋은 새 시작
1월 마지막 주, 지난 주까지 새벽 수력 거의 4, 5회
쓰러지기 직전에 새벽에 꼿꼿히 앉아 마음 내려쓰기를 한다.
그렇게 아주 적은 에너지를 충전하고 온 몸이 burn out 될 것 같이 여기 저기 뛰어다닌다.
전화, 메일, 회의, 급하게 진행하느라 몇 가지 이슈가 발생했는데 나는 없고 내 몸만 뛰어다닌다.
필드를 바꾸겠다 결심했지만 어떻게?
아니 어디로? 무엇을?
간절하지만 점점 몸은 마음과 따로 날아다닌다.
봄 쓰러지자. 그냥!
이렇게 Soul 없이 날아다닐바에는 그냥 철퍼덕 주저앉자
나는 realsoulbom이란 말이닷! 아~~~
새벽 활동 한 날과 그렇지 않는 날 외부 반응에 대한 나의 마음의 반응이 다르다.
다시 오늘부터 차곡차곡, 다른 것은 다 잊고 새벽 활동에 집중한다.
어제 들은 고 최고은 작가의 소식에 마음이 너무 아프다.
친한 감독 언니의 학교 후배에 심산스쿨 동문이라니.. 전혀 모르는 남일 같지 않다.
영화를 꿈꿨었기에, 지금도 목숨걸고 이 일에 매진하고 있는 주변 몇몇 사람들이 생각이 나서 더더욱 그런 마음이 들었는지도 모른다.
나의 앞날, 나의 꿈, 나의 필살기, 나의 것을 위해 너의 아픔, 너의 상황, 너의 것을 전혀 보지 못했다. 내가 먼저 있어야 너를 돌볼 수 있다고 한다. 그래도 너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따뜻한 온점 하나라도 찍을 수 있도록, 나눌 수 있도록 실천한다. 이젠 아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조그만한 아는 것도 실천하는 행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삼가 고인의 명목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