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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

2단계,

두

  • 홍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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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8일 22시 37분 등록
1. 제목 :  푸른 새벽,  그와의 만남을 즐기다.
 
2. 새벽기상시간과 새벽활동  
- 새벽시간 :  4:30 ~ 6:30   
 
- 새벽활동 :  4:30 - 5:00  명상과 기도 
                       5:00 - 6:30  산책 &  달리기
                       6:30 - 7:00  도서관 도착(도서관 일빠^^)
                       7:00 - 9:00  전공공부        
                                    
3. 나의 전체적인 목표 
  -  푸른 새벽과  친구되기
  -  꿈너머꿈을 구체화하고 청사진 그리기

4. 중간목표
  -  명상과 기도를 통해 나의 삶과 일상에 대한 성찰의 기회 갖기 
  -  산책을 통해 자연을 느끼고 감상하기 &  서호천달리기(4km)
     (마라톤 코스 준비하기 - 5km,  10km,   하프달리기 순으로 도전하기!
       7, 8월 훈련하여 9월부터 마라톤 대회 참가) 
  -  전공 공부하기(일과 관련해 자격증 준비하기)

5. 목표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간과 극복방안
  
 -  밤 10시30분까지는 취침하기
 -  새벽 활동이 의무감이 안되게,  즐기는 마음 갖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하기  
 -  지치고 힘들 때,   새벽에 산행하기
   
6. 목표달성을 했을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 하루의 시작을 푸른 새벽과 함께 시작해서 충실한 하루 하루를 살 것이다.    
 
7. 목표를  달성했을때 나에게 줄 보상  
-  국내 자전거 여행 or  일본 홋카이도 여행

* 2011. 7.5에 새벽수련 활동 수정.
IP *.18.25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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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9 11:02:26 *.98.16.15
승연님 저야요~ 수희향이요^^ 잘지내시죠? ^^
100일차 파뤼에서 뵙고 몬뵈었더니 아주 오랜 몬뵌것같아요~ ㅎㅎ

새벽활동이 묵상에 전공공부 깊이하기면 이번 200일차 정말 멋진 내면탐구의 시간이 되실 것 같아요.
이미도 그런 길을 걸어오신 분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번 200일차를 통해 승연님을 조금 더 깊이 만나게 되어 그 또한 제겐 큰 즐거움입니다~ ㅎㅎ

그럼 멋진 200일여정 보내시고요, 의미있는 시간 되시기를 기원하며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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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2011.05.11 11:37:19 *.18.255.252
수희향님~ 오랜만이지요^^
감사합니다.  저도 200일차때 수희향님을 좀더 깊이 만나고 알아가고 싶네요^^*
200일차때 저의 성실한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응원 많이 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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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2011.05.11 11:45:00 *.166.0.212
[단군 101일]   2011. 5. 9(월)

3박4일간의 긴 여정을 마치고 난 후 피곤해서인지 200일 시작부터 지각을 했다.
기운이 없었지만, 몸과 마음은 전보다 조금 가벼워졌다. 
이번  경험은 생각한 것과는 조금 달라 아쉬웠지만,  
내 몸에 대해 좀더 관심과 사랑을 갖게 된 것만으로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그동안 마음에만 신경을 썼지,  내 몸이 어떤 상태이고 몸이 말하고 있는 것에 무관심했다.
몸과 마음과 연결되어 있고 하나라는 사실. 다시 한번 인식하고 왔다. 
앞으로는 마음뿐만 아니라 나의 몸에 관심을 갖고 귀기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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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2011.05.11 12:01:12 *.166.0.212
[단군 102일]   2011. 5. 10(화)

아직 여독이 가시지 않은 듯, 몸이 찌푸둥하고 목이 아픈 걸 보니, 목감기다.
출석 체크후, 오랜만에 묵상을 하니, 기분은 한결 나아졌다. 
5시30분이 조금 지나서는 나도 모르게 침대에 누워서 잤나보다. 
일어나 보니, 10시가 훌쩍 넘어가고 있었다. 
오랜만에 휴일 오전에 달콤한 잠을 잤다.  
일주일 동안은 워밍업한다는 기분으로 편하고 가볍게 가야할 것 같다. 
아직 보식 기간이니,  다그치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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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2011.05.11 12:17:40 *.166.0.212
[단군 103일]   2011. 5. 11(수)

새벽  빗소리에 기분이 참 좋았다.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그렇게만 있어도 좋을 이른 아침이었다.
힘이 없기도 하였지만, 목도 아프고 열이 났다. 에궁...
이번에는 약을 안 먹고 견뎌보려 한다.
묵상을 끝내고,  좀 낫다. 
중요한 일 결정할 때  판단의 기준을 어디에 두고 있는지, 그것이 바른 선택인지..,
좋은 꿈을 꾸어야 겠다. 아니 실현하도록 애써야 겠다. 
전공 책읽기는 조금밖에 못했다.
그리고 산책은 비가 와서, 패스~ (담부터는 비가 와도 해야지!)
내일부터는 밥을 아주 조금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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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2011.05.12 19:29:21 *.18.255.252
[단군 104일]   2011. 5. 12(목)

새벽기상시간: 3:50
새벽활동:   묵상 및 명상
                    책읽기- 아직도 가야할 길(20P)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고민하다가, 옛날에 한번 읽은 책을 정독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3권 모두 천천히 읽을 예정이다.  요즘 내게 정말 필요한 책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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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2011.05.15 15:42:08 *.18.255.252
[단군 105일]   2011. 5. 13(금)

새벽기상시간 : 4: 30
새벽활동 : 묵상 및 스트레칭
                   책읽기- 아직도 가야할 길(스캇 펙)
                   계획짜기

어제 알람 켜는 것을 깜박해서, 오늘 또 지각이다. 에구 5일차에 두번이나 지각이라니...
하여튼, 늦게 일어나서 책상에 앉아 , 책을 조금 읽은 후, 앞으로의 계획을 짜보았다. 
상념을 버리고, 그냥 하는 거다!

"가장 결정을 잘하는 사람들은 자기들의 결정에 따르는 고통을 기꺼이 감수할 용의를 가진 사람들이다. 
한 사람의 위대성의 척도는 고통을 감수하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                 
                                                                                                                                            아직도 가야할 길 - 훈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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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2011.05.15 15:45:22 *.18.255.252
[단군 106일]   2011. 5. 14(토)

새벽기상시간 : 3:40
새벽활동: 명상, 스트레칭
                 
일어나자마자, 출석체크하고나서 묵상, 그 후 침대속으로~ ㅡ.ㅜ
9시가 다 돼서 일어났다~  역시 토요일이 주는 여유로움이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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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2011.05.15 15:55:28 *.18.255.252
[단군 107일]   2011. 5. 15(일)

새벽기상시간 : 3:40
새벽활동:  묵상 및 스트레칭, 산책
                   
새벽에 산에 가려고 하다가, 오늘은 세미나 관련 책도 읽어야 하고,  전공관련책도 읽어야 하고.
공부도 해야 하고 등등 할 일이 많이 있어, 그냥 도서관으로 직행~       
왠일인지, 오랜만에 학구열에 불타 있는 내 자신을 본다. 
며칠 전까지 꽤 오랫동안 사는 낙이 없고 즐겁지 않다고 몸부림쳤던 나. ㅎㅎ
그래~ 인생 별건가.  해야할 일 묵묵히 하고 즐겁게 살면 되지 뭐!
해야할 일?! 우선 새벽수련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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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2011.05.17 21:24:47 *.18.255.252
수희향님~~ 감사해요~
목감기는 이제 괜찮아요~  약도 안먹고 잘 견뎠다는^^
강점 테스트 했어요~   세미나때 뵙고 말씀 드릴게요~
그럼 일욜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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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희향
2011.05.16 12:41:24 *.98.16.15
ㅎㅎ 아~~쭈 에너지 넘치는 단군일지인데요~ ㅎㅎ
하모요. 사는 낙이란 결국 저희들이 오늘 하루를 얼마나 즐거이 사느냐겠죠..? ^^
목감기는 다 나으셨나요? 머니머니해도 건강이 젤로 중요하니, 몸은 꼭꼭 잘 챙기시면서 하시고요^^
일욜 도서관.. 왠지 승연님한테서 열정이 솟아났을 것 같아요^^
승연님의 강점 테스트 결과가 궁금합니다. 일욜 뵙겠습니다.
그럼 2주차도 홧팅하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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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2011.05.17 21:06:32 *.18.255.252
[단군 108일]   2011. 5. 16(월)

새벽기상시간 : 3:30
새벽활동:  명상 및
                   책읽기 - 아직도 가야할 길(part 1)

100일차 초반때처럼 새벽에 일어나  졸리거나 비몽사몽하지는 않는 것 같다!
의식이 또렷하기는 한데, 상념이 많이 드는 요즘이다.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때이고, 변화가 필요해서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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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2011.05.17 21:18:29 *.130.209.125
[단군 109일]   2011. 5. 17(화)

새벽기상시간 : 3:40
새벽활동:  명상  
                   책읽기 - 아직도 가야할 길(part 1) - 밑줄친 글 옮겨적기

지금까지 읽은 Part 1  밑줄친 부분 옮겨 적었다.  한권의 책을 다 읽고 나서 하면 힘들었다. 
다시 한번 읽으니 생각도 정리되고 좋다. 

그리고 버킷리스트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내 생애 꼭 하고 싶은 일들 .
참 많이 계획만 세웠던 시간들이었던 것 같다.
다시 한번 버킷리스트를 기록하고 내가 원하는 걸 구체적으로 행동으로 옮겨가는 작업을 하고 싶다. 
이번 새벽기상 훈련을 계기로 나의 버킷리스트를 하나하나씩 이루어가는 작은 실천이 이루어지길 바라고 바란다.사실 새벽기상도 오랜동안의 나의 버킷리스트였다!

[순간을 열심히 사는 사람은 영원을 열심히 사는 사람이다. 당신의 버킷리스트는 당신이 삶의 매순간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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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2011.05.18 21:09:24 *.18.255.252
[단군 110일]   2011. 5. 18(수)

새벽기상시간 : 3:50
새벽활동:  묵상 및 명상  
                   책읽기 - 아직도 가야할 길(p156)

어제밤 늦게까지 잠이 오지 않아 거의 12시가 다되어 잠이 들었다. 
늦게 잔 탓인지 새벽에 일어나는 게 힘들었다.
새벽활동을 끝마치고, 피곤이 엄습해 왔고  나도 모르게 1시간 동안 잤나보다.
잤는데도 잠이 모자란듯 하루종일 피곤했다.
좀더 일찍 자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해야겠다.
그래도 책을 읽는 동안은 참 좋은 시간이었고 충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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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2011.05.21 12:36:41 *.18.255.252

[단군일지 111]  2011. 5. 19(목)

새벽기상: 3:40

새벽수련: 묵상 

          책읽기- 아직도 가야할 길(p195)


겨우 일어났다. 어제는 오전에 서울갔다오느라 이래저래 몸이 지친 하루였다.

그래도 새벽수련은 했다는^^


10년전인가, 목사님 설교에서 “사랑은 의지이다” 라는 제목의 말씀을 듣고 감동받은 적이 있는데, 그때 아마 스캇펙의 말을 인용한 것 같다. 그 후에 가끔 연애 상담해줄 때 써먹곤 했는데, 정작 나한테는 적용을 못했다는^^;;


스캇펙(정신과 의사)은 사랑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하고 있다.

『 사랑은 ‘자기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정신적 성장을 도와줄 목적으로 자신을 확대시키려는 의지’이다. 진정한 사랑은 감정적이기보다는 의지적인 것이다. 참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하고자 하는 의지를 지녔기 때문이다. 그러한 사람은, 사랑하는 느낌이 없어도 사랑하고자 하는 의지와 행동은 있을 수 있으며, 있는 그대로 실천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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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2011.05.21 12:38:08 *.241.18.171
[단군일지 112]  2011. 5. 20(금)

새벽기상: 3:40

새벽수련: 묵상 

          책읽기- 아직도 가야할 길(p246)


아이들 부모님 상담할 때, 제일 안타까운 것은 아이들을 부모 자신들의 기준, 기대대로 평가하고
비난하는 일이다. 그리고 의외로 많다... 

오늘 읽은 글 가운데 스캇펙이 아이를 기르는 일에 관해 쓴 시 가운데 가장 멋진 글이라고 소개한 칼릴 지브란의 시가 있었다. 역시 백 마디 말보다 한편의 시가 더 깊은 울림이 있다.
어머님들한테 보여드려야겠다.


당신의 아이는 당신의 아이가 아니다.

그들은 그 자체를 갈망하는 생명의 아들, 딸이다.

그들은 당신을 통해서 태어났지만 당신으로부터 온 것은 아니다.

당신과 함께 있지만 당신의 소유물이 아니다.

당신은 그들에게 사랑은 줄지라도, 당신의 생각을 줄 수는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의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이 그들의 육신은 집에 두지만 그들의 영혼을 가두어 둘 수는 없다.

왜냐하면 그들의 정신은 당신이 갈 수 없는 미래의 집에 살며,

당신의 꿈속에는 살지 않기 때문이다.

당신은 그들을 애써 닮으려 해도 좋으나, 그들을 당신과 같은

사람으로 만들려고 해선 안 된다. 

왜냐하면 인생은 거꾸로 가는 것이 아니며 과거에 머물러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당신은 활이 되어 살아 있는 화살인 당신의 아이들을 미래로 날려 보내야 한다.

사수는 영원의 길 위에 있는 표적을 겨냥하고

하느님은 그 화살이 날렵하게 멀리 날아가도록

그분의 능력으로 당신의 팔을 구부린다.

사수는 영원의 길 위에 있는 표적을 겨냥하고

하느님은 그 화살이 날렵하게 멀리 날아가도록

그분의 능력으로 당신의 팔을 구부린다.

사수의 손에 들어간 힘을 당신은 기뻐하리라.

왜냐하면 하느님은 날아가는 화살을 사랑하는 것과 같이

그 자리에 있는 활도 사랑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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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2011.05.21 12:40:36 *.241.18.171
 [단군일지 113]  2011. 5. 21(토)

새벽기상: 3:30

새벽수련: 묵상 

                책읽기- 아직도 가야할 길(p265)


며칠째 일어나는 게 쉽지 않다.

일어나지 못하고 침대에서 미적미적거리고 있다.

책을 조금 읽고 나서 토요일을 핑계삼아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오늘 활동은 끝~.  

요즘 잠이 모자라서인지 얼굴살이 넘 빠지고 있다ㅡ.ㅜ 게다가 뾰루지까지!

엄마가 며칠 전에 오셨다가, 내 얼굴보시고 밥 굶고 다니냐고...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시다.

내가 봐도 좀 ㅠ.ㅠ  근데 왜 몸은 살이 안 빠지는 거냐구?!


벌써 한두 달 전인가, 우연히 라디오에서 신간소개코너에 ‘버킷리스트’가 소개되었는데, 얼마전에  읽어보았다. 같은 제목의 영화도 있어서, 익히 어떤 내용인지는 대강 알 수 있었다. 우리가 삶에서의 어려움은 앎의 문제가 아니라 행동. 실천의 문제이듯이, 이 책에서도 마찬가지인 듯 싶다. 그 중 가장 인상에 남은 단어는 “미젼 플라세”. 이 의미는 “모든 것이 미리 준비된 채 제자리에 있어야 한다”.
즉 미래를 위해 지금 철저하게 준비라는 뜻이다. 현재의 나에게 딱 필요한 말이다. 이번 주부터 버킷리스트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다이어리에 하나둘씩 적어가고 있다. 처음에는 몇 개정도 생각했는데, 지금은 100가지 목록을 만들고 있다. 생각날 때마다 적고 있는데 지금 거의 70개 정도. 5월말까지 100가지 목록을 만들어 보고, 계획을 세워 하나 둘씩 꼭 이뤄 보자고 마음을 다 잡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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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3 03:11:38 *.180.198.147
승연님~
살짝 다녀갑니다. ^^
어제 저녁 그렇게 마주앉아 이런저런 이야기할수 있어서 감사했어요.
<버킷리스트>.. 세미나 강의 때 반가우셨겠어요. 오늘은 그 영화를 보려고 합니다. 이래서 세미나를 참석하지 않을수가 없어요. 모르는 것들을 하나씩 알아가는 즐거움도 있고 그동안 너무 모르고 산 나를 반성하기도 하구요.. 사는게 참 멀기만해서 답답하기도 하고 설레이기도 해요.
200일 함께 하게되어 기쁘고 300일까지 승연님의 보이지 않는 내공으로 잘 만들어가시길 빌어요..
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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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2011.05.23 11:51:35 *.11.225.111
[단군일지 114]  2011. 5. 22(일)
역시 서울집에서의 새벽기상은 어렵다.  오랜만에 tv를 보아서인지 밤늦게까지 끌어안고 있었다.
12시가 넘어 잠들었고, 알람소리는 전혀 듣지 못했다. ㅜ.ㅡ 역시 지각~

어제 세미나때 천복부족원들을 만났다. 처음보는 분도 있었고, 100일차때부터 뵌 분도 있었다. 
온라인상으로 출석만 이뤄져, 만날 기회와 얘기할 기회가 별로 없어서인지 1월부터 이름만 알고 있을 뿐,
왠지 어색함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부족원이랑 의식적으로 많은 얘기를 하려고 했던 것 같다. 
근데,  회식자리에서는 맥주 1잔이 주량인데, 4잔까지 마신 후에는 나도 모르게 말이 많아지는 술버릇이 나온 걸보니 좀 취했다보다^^;;  돌아오는 길에 좀 알딸딸해서 멍한 상태가 이어졌다.
그래도 예전보다  몇몇분과 좀 알게 되어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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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2011.05.23 12:00:35 *.241.18.171
[단군일지 115]  2011. 5. 23(월)
서울집에서 잤지만 오늘은 지각을 안했다. 항상 핸드폰으로 출석체크를 해서,
서울집에 컴이 있다는 생각을 못하고 간신히 핸드폰으로 출석~
읽던 책을 안갖고 와서, 커피를 마신 후, 인터넷 서핑하다가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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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4 18:14:21 *.98.16.15
ㅋㅋ 귀여운 고백입니다요~ ㅎㅎ
시절인연.. 승연님과 만나게 해준 시절인연이 감사합니다^^
승연님이야 말씀드린 것처럼 자신을 잘 알아오고 계신 분이기에
아마 천복보다는 천직으로의 전환단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버킷리스트 작성을 이미 시작하셨다고 하니, 그 안에 또 다른 힌트가 감춰져 있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럼 이번 3주차도 힘내셔서 계속 홧팅하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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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2011.05.30 14:17:41 *.11.225.111

[단군일지 116]  2011. 5. 24(화)

새벽수련: 묵상 
               책읽기- 아직도 가야할 길

난 정말 나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걸까?


[단군일지 117]  2011. 5. 25(수)

새벽수련: 묵상

나는 대학원에서 공부를 시작하면서
20대때 나를 지배해온 슬픔과 외로움의 감정의 실체를 바라볼 수 있었다.
중학교때 소울메이트가 남자친구때문에 내게 보여주었던 태도와 행동은 20살의 나에겐 큰 상처를 주었고
그것은 내 인생에서 사랑(남자)과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과 왜곡을 갖게 해주는 잘못된 서사의 시작이었다...
이후에도 다른 절친과의 경험과 주변 환경을 통해 이런 왜곡된 사고는 더욱더 견고하게 해주었다.
내가 나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에 무관심하고 외면했던 밑바탕에는 이런 아픈 기억이 나를 지배하고 있었다.

아주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나는 그때의 장면을 떠올리면, 그때의 감정이 고스란히 오버랩된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른다...   


[단군일지 118]  2011. 5. 26(목)

이틀째 늦은밤까지 잠을 못자고 있다.
복잡한 감정의 파도가 나를 철썩 때리고 있다.
왜 나는 외부적인 가치와 의미에만 힘써 왔을까?
내 안에서 외롭게 울고 있던 내면 아이한테는 왜 관심을 안쏟았을까?
나는 안다. 그 이유를... 지금에서야 똑바로 직시할 수 있다...


[단군일지 119]  2011. 5. 27(금)

너무 늦게 깨달았다. 그래서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상처받을까봐 두려웠고 겁이 나서 도망다녔고 피하기만 했고 포기했다.
20대의 슬픔과 외로움의 실체와 30대의 그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지만,
내가 보인 반응의 패턴은 언제나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있었다.
그래서 난 또 도망쳐, 3-4년전  일본유학을 선택했는지도 모른다. 
여러가지 이유로 6-7개월만에 접고 다시 돌아왔지만...


[단군일지 120]  2011. 5. 28(토)

지금 생각해보면,  내면에서 울고 있던 내 자신에게는 무관심하고 애써 외면한 채,
나의 모든 관심과 사랑은 타인인 척하며, 거기서 의미와 가치를 찾으려 했고,  
또 그것이 나의 존재를 확인시켜주는 것이라는 착한 망상과 어설픈 이타주의에 빠져있었던 건 아닌지... 
그래서 이렇게 일이 힘들 때면 반복적인 심리적 공황상태를 겪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동안 나를, 내 인생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앞으로 나를, 내 인생을 소중하게 여기며 도망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내 자아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고통의 심연으로 들어가게 하는 것일지라도
나는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내 인생의 "주인공" 그리고 "주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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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2011.05.30 14:25:15 *.18.255.252

[단군일지 122]  2011. 5. 30(월)

지난 일주일간은 감정적으로 힘들었다.
아팠지만 나를 다시 성찰하고 바라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앞으로의 삶은 후회와 미련을 남기지 않고 당당하고 지혜롭게 살아가는 나.
온전히 자신을 사랑하는  나.
그런 나를 선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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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30 16:09:42 *.98.16.15
어제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를 영화한 걸 보았습니다.
원작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소설을 워낙 오래전에 읽어 그땐 몰랐는데, 영화를 보며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청춘이란 모든 걸 잃고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어 청춘이구나.. 하는 생각말입니다..
나이가 든다는건 어쩌면 아픔 속에서도 그 의미를 찾아낼 수 있는 지혜가 쌓이는 시기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승연님은 스스로를 많이 들여다보시는 분이라 더 성숙한 자기실현의 길 걸어가시리라 생각됩니다..

승연님. 이제 곧 6월이 시작될 것 같습니다..
또 하나의 계절이 다가오는 4주차 더 밝고 기쁜 날들 되시기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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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2011.06.02 21:49:57 *.11.225.111
[단군일지 123]  2011. 5. 31(화)

결혼이 버킷리스트에 이제서야 어렵게 자리를 차지한다.^^
그와 관련되어 여러가지가 연이어 리스트에 더해진다. 
사실, 그동안 적어가던 리스트에는 혼자보다는 둘이 함께하면 좋을 것이 많았다.
근데, 솔직히 난 , 결혼을 꼭 해야 한다고 생각 안한다... 
에궁...  아직 먼건가... 
울엄마말대로, 나 현실파악, 주제파악 못하는 거 맞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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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2011.06.02 21:50:52 *.11.225.111
[단군일지 124]  2011. 6. 1(수)

뜻하지 않은 일들이 생긴다...
하지만 이젠 꼭 해야 할 일은 접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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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2011.06.02 21:51:36 *.11.225.111
[단군일지 125]  2011. 6. 2(목)

좀더 긴장이 필요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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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2011.06.03 21:02:03 *.115.124.185
[단군일지 126]  2011. 6. 3(금)

이른 새벽에 깼다가 다시 잠이 들어 5시가 넘어 일어났다.
아직 멀었는데 지각이 잦다. 글구 요즘 새벽 수련도 제대로 못하구...
상황이 안좋더라도 맘먹기 달렸으니 힘내고 맘을 다시 다잡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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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2011.06.05 09:06:56 *.241.18.171
[단군일지 127]  2011. 6. 4(토)

여러 면에서 질서가 안 잡힌다. 
할 일들을 하지 못하고 여전히 헤매고 있다.

며칠 전에 아는 선생님이, 이제 그만 성찰하고, 적극적인 태도와 행동을 보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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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2011.06.05 09:09:24 *.241.18.171
[단군일지 128]  2011. 6. 5(일)

거의 2시에 잠들어, 알람소리에 깨어 출석체크만 하고
다시 잠들었다.  휴일이라 푹 잤다...

이번주는 일들이 많아 정신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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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6 18:25:50 *.98.16.15
저도 가끔 내면에 묻고 또 묻느라 정작 행동에는 옮기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새로이 작성하신 버킷 리스트는 가능한 마니 시도해보시는 즐거운 시간들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승연님 그럼 5주차도 힘내시고 토욜 뵙겠습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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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2011.06.09 19:47:18 *.241.18.171
[단군일지 129]  2011. 6. 6(월)

전날 설에 갔다와서 피곤해서인지, 초저녁부터 자서 새벽 4시쯤에 일어났다. 
책을 펴도 집중이 되지 않았다...  


[단군일지 130]  2011. 6. 7(화)


새벽 3시에 일어났다가 다시 잠이 들어 5시 넘어 일어나 또 지각...
하루종일 마음 졸인 하루... 아무 것도 손에 안잡힌 하루...


[단군일지 131]  2011. 6. 8(수)

어제 저녁에 도저히 안될 것 같아, 서울에 가서 아빠를 보고와서 거의 밤 12시가 되어 수원에 왔다.
새벽에 일어나 간신히 출석체크는 했지만 새벽활동은 못했다...


[단군일지 132]  2011. 6. 9(목)

또 지각했다... 긴장이 풀렸나... 100일차에는 기상시간보다 일찍 깨어나도 벌떡 일어났는데,
어찌 요즘은 3시에 깼다가 알람꺼놓고 다시 잠들어 5시 넘어 일어나는 일이 많다...

사실, 그동안 안그런척해도 긴장의 연속이긴 했다...
아빠가 어제 거의 10일만에 퇴원하셨다. 갑자기 입원하셔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심각하지 않다고 해서,
또 바쁘고 중요한 일이 있기도 하고, 이제 독립해서 수원에 있는지라  병원에 자주 가지 못했다.
글구 한두번의 경험이 있어 담담하기도 했고...  근데 며칠전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나 가슴을 쓸어내렸다...
바쁘다고 자주 가보지 못한 게 죄송스럽고.. 그래도 이제 퇴원하셔서  좀 안심이 된다...
이번주는 다른 일도 많고 몸과 마음이 힘든 한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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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2011.06.10 12:43:07 *.241.18.171
[단군일지 133]  2011. 6. 10(금)

오랜만에 책상에 앉아 묵상을 했다.
그리고 버킷리스트에 대해 정리하구.

이젠  일에 대한 전문성과 독창성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사실 현장에 있다보면 몸도 맘도 지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현실에 안주해 버리기도 하고.
공부와 연구를 게을리 하거나  혼자 고립되어 있거나 하면 바로 번아웃이 되어 침체기가 온다.
의도적인 변화도 필요하고,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데...
확실히 더 전문성과 실력을 키워 앞으로 현장에서 더 좋은 열매를 많이 거두어야 한다.
앞으로 몇년이 더 걸릴지... 아니 평생 걸릴지 모르지만... 
아주 많이 분투해야하는 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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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2011.06.13 08:52:40 *.241.18.171
[단군일지 135]  2011. 6. 12(일)

일찍 자고 약간 긴장을 했더니 새벽에 일어났다.
지난 일주일은 여러가지 일이 있어 정신이 없었다.
이번주는 좀 여유갖고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조금씩 세워 나가면 좋을 듯싶다.
아주 구체적이고 실천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하나씩 실행해 나가자. 
목표지향적인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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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2011.06.13 08:58:30 *.11.225.121
[단군일지 136]  2011. 6. 13(월)

서울집에서 이른 아침을 맞이 했다. 늦게 자서 좀 걱정을 했지만 알람소리에 깼다.
커피를 마시고  책상에 앉아 책을 읽은 후, 석촌호수 산책하려고 했는데 날씨가 꿀꿀.
비가 올 것 같아 안나갔다. 오래만에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주는 좀 여유롭게 계획을 세우는 한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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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2011.06.15 10:23:21 *.11.225.121
[단군일지 137]  2011. 6. 14(화)

사정이 생겨, 오늘도 서울집에서 출석체크를 했다.
출석체크 후, 다시 잠들어 버렸다...
오늘이야 어쩔 수 없었지만, 이젠 밤늦게라도 수원으로 내려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서울집에 오면 일상이 흐트러지고, tv 드라마를 그냥 보다가 빠지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틀간은 뭐 그동안 힘든 거 보상이라고 생각하며 봤지만... 아 보상이...
왜 이리 드라마를 많이 하는지 새삼 놀란다!   
앞으로  종종 서울에 갈 일이 많이 생길 것 같은데, 서울집에서 자는 건 되도록 하지말고
밤늦게라도 내려오도록 하자.  엄마가 하도 유혹해서 맘약한 난 넘어가곤 하는데, 이젠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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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2011.06.20 15:28:43 *.241.18.171
[단군일지 139]  2011. 6. 16(목)

새벽수련 :  묵상 및 독서

커피 중독이다.  새벽에 일어나 2-3잔 마실 때도 있다.  하루종일 6-7잔.
안되겠다 싶어,  밀크티를 주문했다. 
뭔가 구체화시켜야 하는데 아직 못하고 있다.

[단군일지 140]  2011. 6. 17(금)

요즘 전공책보다는 다른 책들에 관심이 간다.
소설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요즘 나츠메 소세키에 끌린다. 
책 여섯권을 주문했는데 그 중에 두권이 나츠메 책이다. 기대된다.  

[단군일지 141]  2011. 6. 18(토)


책이 도착했다.  뿌듯하다.  토요일하고 일요일은 내 맘대로 하기로 한다. 
뭐에 얽매이지 말고 하고 싶은대로... 

[단군일지 142]  2011. 6. 19(일)

출석체크를 한 후, 침대에 누워 책을 보다가 그만 다시 잠이 들어버렸다. 
책읽고, 차 마시고, 잠자고 하루종일 내 맘대로 하니 맘 편하고 여유가 생긴듯하다. 
내일부터는 다시 일상으로 가야하는데... 
시원한 비라도 뿌려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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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2011.06.21 10:44:24 *.241.18.171
[단군일지 143]  2011. 6. 20(월)

새벽수련 : 독서

역시 산문집이 읽기 편하다.  술술 읽힌다. 


[단군일지 144]  2011. 6. 21(화)

어제 일이 있어, 서울에 와 집에 잠깐 들렀는데 또 유혹을 못이기고 자게 되었다.
역시 출석체크는 했으나 새벽활동은 하지 못했다.  
요즘 맘이 해이해진 것 같다. 맘도 그냥 그렇구...
심연인가...  운동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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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2011.06.27 13:02:11 *.99.30.2
수희향님~^^
오래만이지요^^  요즘 좀 바빠 정신이 없네요...
아직 세미나 과제도 제대로 못하고 있어용~ 
앞으로 천천히 커피 끊으려구요^^;;   이번 3차세미나 때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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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1 13:37:39 *.98.16.15
승연님의 고군분투 일지가 귀여운데요~ ㅎㅎ 잘지내시죠? ^^
2차 세미나때 뵙지 몬해 마니 아쉬웠습니당. 승연님의 꿈 이야기도 듣고 싶었는데 말이죠.
언젠가 기회가 있을꺼라 믿으며.. 날씨가 더워지니 자칫 체력적으로도 지칠 가능성이 높은 때입니다.
커피 6~7잔은 건강에도 해로워용~ 건강 잘 챙기면서 홧팅하는 7주차 되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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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2011.06.27 12:54:01 *.99.30.2
[단군일지 150]  2011. 6. 27(월)

단군일지가 많이 밀렸다.  에구 생각도 안난다ㅜ.ㅡ  그냥 쿨하게 쓰지 말자 ㅋㅋ
앞으로는 자기 전에 핸드폰으로 한줄이라도 써야겠다!
요즘 고요한 물처럼 평화로운 마음을 갖으려 하고 스트레스 안 받으려 애쓰고 있다...
 
"자신 있게 꿈을 향해 나아가고 상상해온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이라면,
일상 속에서 예상치 못한 성공을 만날 것이다"   -소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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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2011.06.28 20:19:41 *.18.255.252
[단군일지 151]  2011. 6. 28(화)

일찍 잤는데도 어제 너무 힘들었는지, 출석체크만 하고 바로 잠들어 버렸다...
요즘 몸이 마음을 못 따라가고 있는듯...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여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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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2011.06.29 09:38:36 *.98.177.229
[단군일지 152]  2011. 6. 29(수)

밤을 하얗게 지새우고 나서  또렷한 새벽을 맞이하였으나,
아침에 잠깐 잔 다는 게 중요한 약속시간까지 넘겨 버렸다!
나 요즘 왜 이러지?? 봄은 저만치 지나갔으니... 봄타는 건 아니구...
아, 외장하드까지 말썽이다... 에구구... 
그동안의 자료와 기록들, 일본에서의 사진들...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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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2011.07.02 09:40:23 *.18.255.252
[단군일지 153]  2011. 6. 30(목)

올해의 반이 지나갔다. 
정말 모래가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듯 시간이 간다.
2011년 처음 계획했던 목표들 중에 하나인 새벽기상.  매년 세운 목표이긴 하다...
다행히 단군을 알게 되어, 이렇게나마 노력하고 있다.
새벽수련면에서는 스스로에게 좀 부끄럽지만,  실패와 성공을 반복하다보면
그리고 하루하루 한 걸음씩 내딛고 나가다 보면 뭔가 조금 보일 것이다.
 
내가 전부터 새벽에 일어나려고 왜 그렇게 몸부림치고 애쓰고 있는지 생각해 봤다.
아침시간이 효율적이니깐?  그건 아닌 것 같다.
난 스스로에게 성실했으면 했다.  성실한 삶을 살고 싶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가치있는 삶인가 무엇인가, 고민과 방황과 좌절 속에 보낸 내 젊은 날에
얻은 소중한 답일 것이다. 
하지만 내 삶 속에 고스란히 그것을 지켜내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지금도 앞으로도 나는 넘어지고 또 넘어지더라도 계속 일어서는 연습을 하고, 할 것이다. 

현재 내 맨앞에 놓여 있는 것이 바로 새벽과의 만남이다. 
그것이 성실성의 바로미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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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2011.07.02 09:46:44 *.18.255.252
[단군일지 154]  2011. 7.  1(금)

취침시간:   PM 11:00
기상시간:   AM  04:00

새벽활동 :  묵상
                    산책과 달리기( 서호천과 서호공원)

오랜만에 운동을 하러 나갔다.
서호천에는 많은 비가 온 뒤라 작은 나무와 풀들이 많이 쓰러져 있었다.
그래도 꿋꿋이 버티고 있는 나무들이 있었는데, 그들에게 안쓰러움과 대견함마저 든다.
오랜만에 새벽에 자연과 마주하니, 참 좋다.
난 역시 자연속에 있어야지 내 존재의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 같다. 아니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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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2011.07.02 09:54:47 *.98.177.229
[단군일지 155]  2011. 7.  2(토)

취침시간:   PM 10:00
기상시간:   AM  04:10

새벽활동 :   묵상과 사색

요즘 써야 할 보고서 등 할 일이 태산인데, 
어떤 선생님이 구상하고 있는 사업에 같이 동참할 것을 권하셔서 이래저래 생각이 많다.  
사실 나도 센터 생각하고 있는데...
오늘 안에 답변을 드려야 겠다. 

새벽수련(활동)에 대해 다시 정비해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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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2011.07.03 22:18:00 *.241.18.171
[단군일지 156]  2011. 7.  3(일)

폰이 꺼져있어 알람소리를 못들어 푹잤다^^

그래서 새벽활동 수련은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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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2011.07.05 16:13:39 *.18.255.252
[단군일지 157]  2011. 7.  4(월)

취침시간:   PM 11:30
기상시간:   AM  04:00

새벽활동 :   명상
                     독서

[단군일지 158일차]   2011. 7. 5(화)
취침시간:   PM 10:00
기상시간:   AM  03:50

새벽활동 :   명상
                     산책과 달리기

앞으로 새벽활동은  산책과 달리기로 바꿔야겠다.
새벽. 소중한 시간에 무엇을 해야하는가 한참을 고민했다.
독서, 영어공부, 산책과 달리기, 모닝페이지 등...
독서는 저녁활동이나 다른 시간에 하는 게 좋겠다. 
새벽에 일어나서 서호천을 산책하고 달리기하는 것이 나에게 더 필요하다. 
난 자연속에 있을 때,  가장 편하고 좋다.
그리고 그 속에서 나의 존재를 더욱 깊이 느끼고 살아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 
그래. 산책과 달리기를 통해 나의 존재를 깊이 느끼고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하자.
남은 40일정도의 새벽시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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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2011.07.06 10:56:57 *.18.255.252
[단군일지 159일차]   2011. 7. 6(수)
취침시간:   PM 11:00
기상시간:   AM  04:05

- 새벽활동 :  4:30 - 5:20  명상과 독서(20분) 
                       5:30 - 6:30  산책 &  달리기
                       6:30 - 7:10   샤워, 준비
                       7:10 - 7:30   도서관 도착
                       7:40 - 9:00   전공공부(심리평가)      

아주 오랜만에 쉬지 않고 꾸준히 달렸다.  
그동안 걷다가 쉬다가를 반복하며 뛰었는데, 오늘은 그냥 무작정 뛰었다.
상기된 얼굴,  땀으로 젖은 트레이닝복.  아, 얼마만인가.
나는 오늘 뛰면서, 몇년 전 이쯤의 삿포로 오도리 공원을 새벽에, 밤에 혼자 무작정 뛰었던 내가 떠올랐다.
그때는 뭐가 나를 그토록 뛰게 했던가...
그때의 마음가짐과 태도. 다시 한번 가져보자.

그때 내게 힘이 되었던 바비킴의 Reason이 지금 나를 행복하게 해준다. 
아, 정말 좋다...   바비킴 콘서트 꼭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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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2011.07.07 16:40:13 *.18.255.252
[단군일지 160일차]   2011. 7. 7(목)
취침시간:   PM 11:00
기상시간:   AM  03:40

- 새벽활동 :  5:30 - 7:00  산책 
                      
어제 병원회식이 있어 오랜만에 치료사 선생님들과 만나 수다를 떨고 맛난 거 먹고 참 좋았다.
저녁에 많이 먹어서인지, 새벽에 너무 찌푸둥하고 몸이 무거웠다.
비도 조금씩 내려,  산책을 나갈까 고민하다가  맘먹고 나갔다.
비가 오락가락, 도저히 뛰지는 못하고 걷다가 들어왔다.
이런... 들어와서 다시 잠이 들어버렸다. 9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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