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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

3단계,

세

  • 한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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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4일 05시 42분 등록
모든 것에서 꿈을 찾아 연결시킨다.
새벽활동시간 : 5~7시 / 하는 일 : 그림그리며 날아다니기
작성자 : 단군1기 단군부족 한정화

20110109-1-s.jpg


(2011.1.4 새벽시작.....1월 9일 수정, 1월 11일 추가 수정, 1월 31일 추가 수정(목표달성에 대한 평가를 넣다))
꿈을 꾼다는 것은 생(生活),
꿈을 꾼다는 것은 희망,
꿈을 꾼다는 것은 두려움.

꿈이 저 멀리 별처럼 있어 잡히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밤은 깊고, 빛은 적습니다.
꿈을 묻는 것이 두려워질 때도, 꿈을 이야기하는 자신의 모습이 초라해 보일 때조차도 그것을 직면할 용기가 내게 있음을 일깨워 주십시오. 매일을 채워 나갈 힘을 주십시오. 저의 기도는 초라합니다. 저는 약하고 어리석은 짐승입니다. 저는 늘 힘이 들다고 당신이 무엇인가를 해주어야 한다고 당신을 귀찮게 합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아도 당신이 곁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꿈이 저의 길을 인도하게 해 주십시오. 꿈을 꾸고 그것을 현실로 만드는 활동으로 매일 깨어있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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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동안 하고 싶은 것, 할일, 작은 목표들, 나를 지켜줄 말 : 하나는 전체, 전체는 하나
1) 주변의 모든 것을 꿈과 연결시킨다. 기쁘게 연결시킨다. 억지스럽게 연결해도 좋다. 연결해 놓고 그 다음을 수습한다. 
2) 머리보다는 손이 부지런한 사람이 된다. 손으로 생각하고, 손으로 말을 한다.
3) 책을 읽고 그림으로 리뷰한다.
4) 그림을 가져다가 변형시킨다.
5) 나의 재능은 나의 것인 동시에 모두의 것이다. 그림을 나만을 위해서 그리지는 않는다. 그림의 이기성을 극복할 방안을 찾는다.

- 300일차를 준비하면서, 하면서 버려야 할 것들
1) 이제는 200일을 보냈으니 괜찮을 거란 낙관
2) 주말의 게으름
3) 새벽시간을 다른 것과 쪼개 쓰고자 하는 마음
새벽 시간에는 오로지 그림관련활동만을 한다. 그리고 정리하고, 구상하고 그리고, 정리한다.
4) 작은 가방
큰 가방안에 이동중에 활용할 수 있는 것 가지고 다닌다. 책 한권, 스케치를 위한 노트 하나, 일정관리수첩, 디지털 카메라, 캠코더..휴대폰 등
5) 6시간 수면 채우기 : 잠을 고집하지 않는다.
새벽시간은 오로지 한가지에 몰두한다.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활동은 다른 시간을 마련한다. 그렇게 하려고 여러가지를 버리는 거다. 단순하게 만들려고. 22시간은 더 늘어나지 않는다.


-  모든 것을 꿈그림과 연결시키기 위한 .... 징검다리 돌 : 작은 목표
1) 꿈을 그려준다.
일주일에 1회 이상 다른 사람의 꿈이야기를 진지하게 듣고 그것을 그림으로 그려 응원한다. 10주이면 최10번의 기회가 있다. 손으로 잡는다.
2) 꿈그림을 그리면서 드는 생각, 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때 그때 기록으로 남겨둔다.
기록으로 남은 것은 힘이 있다. (매주 칼럼쓰기)
3) 글을 읽고,그림으로 리뷰한다. 도서관 가깝다. 도서관으로 나들이가자. 토요일 오전 일찍 혹은 주중에 저녁 때 이용. 나의 생각을 밖으로 풀어놓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독서 리뷰)
4) 꿈을 그린 그림으로 공모전 2개에 참여한다.
5) 일상의 즐거움을 그림엽서에 담는다.
오늘을 즐겁게 이야기한다. (10번의 러브 바이러스 엽서 보내기)

 ==============< 1월 31일 수정 >======================
목표 성취를 알 수 있는 척도
 * 양과 행위로 측정한다. 양은 내가 맡고, 질은 신이 맞는다. 나는 오직 양만을 생각한다.

- 꿈그림 10개
- 꿈그림 관련 글 10개
- 리뷰 10개
- 그림엽서 30장(10번의 러브 바이러스 엽서보내기)
- 드로잉, 스케치, 페인팅... 등.. 400장

(100일 후에 결산하여 80%달성을 이번 프로젝트 성공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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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달성후 내 삶의 긍정적인 변화
- 꿈그림 버전을 여럿 갖게 되고 그만큼의 자신을 갖는다. 실행하면서 얻게 되는 자존감.
- 독서 리뷰 ..그림버전으로 갖기 : 읽고 사색하면서 .... 배워서 얻는 자존감
- 엽서 ... 나는 꽤 괜찮은 사람일거야 하는 확신... 실행하면서 얻게 되는 자존감

결론적으로 말하면... 언행을 일치시켜가며 자신을 긍정한다. 내적으로 충만해 질 것 같다. 내가그동안 봐온 긍정적인 사람들은 강하고 매력적인 사람들이었다. 나도 그렇게 될 거라 믿는다. 

꿈으로 가기 위한 목표점을 지났는지 확인하는 법
- 단군일지의 작성(수련을 마치고 간단 기록 할 것)
- 2주단위 전체체크
- 그림은 사진으로 출력하여 변화를 한 눈에 본다.
- 조력자를 찾아서 서로의 활동과 앞으로 할 일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단군세미나에 참석한다.

- 나에게 줄 보상
- 갖고 싶은 것 있다. : 캠코더 갖고 싶다.(자료 수집용이고, 그림의 복제성을 생각해볼 것)
- 외장하드를 사서 자료를 보관하고 싶다(자료 정리할 필요가 있어 2011.1.7 구입했다)
-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한달을 보내고 싶다. 밥 해먹고 산에 오르고 하루종일  비오는 거 지켜보다가 밥 먹고 자고 한밤중에 일어나 빗소리 듣고... 바다에 물드는 거 보러 가고 다시 물 빠지는 것 보고 싶다. 한달 정도 아무것도 안하고 보내고 싶다. 느리게 가는 시간을 즐기고 싶고 시간이 지났다는 것을 눈으로 보고 싶다. 해야할일에 얽매이지 않는 시간을 갖고 싶다.
- 꿈그림을 공모전에 내게 된다면, 공모에 드는 비용을 기꺼이 치르겠다. 흔쾌히 그 비용을 감수하는 것 그것이 내게 줄 보상.

어려움이 닥쳤을 때, 극복할 방안
- 나를 지켜울 울타리, 수호 성인 같은 책 한 권 있었으면 좋겠다. 마음이 쉴 곳이 필요해. 내 마음은 어디가서 쉬고 어디가서 우냐... 홈이 필요한데 어디지?
- 나를 지켜준 고마운 것들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본다.
- 말과 글로 시인한다. 어려움에 빠졌다고 솔직히 인정한다. 솔직히 인정한다.
- 도움을 요청한다. 친구에게 나를 도와줄 기회를 준다.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다. 털어 놓고 나서 혼자 해결하려고 노력해도 좋다. 그냥 이야기한다.
- 아프면 아프다고 말한다. 병원에 가고, 약을 먹고, 맛난 것을 먹고, 잠을 잔다.
- 새벽활동이 시들해지면 어떻게 극복하지? 많은 그림으로 날 유혹하겠다. 아름다운 영상, 아름다운 그림으로 날 홀려서 또 달려들게 해야지. 

IP *.93.45.60

댓글 141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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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정
2011.01.06 08:38:53 *.154.223.196
정화님의 출사표 우와, 약속 시간 칼 같이 지키는 정화님답게 일등으로 내셨네요.
읽다가 생각했어요. 보상 말인데요. 캠코더나 외장하드는 지금 당장 필요한 거니 선결재 하시면 어떨까 하구요.
캠코더는 냉중에 완주 선물로 주더라도 외장하드는 지금 주어도 되지 않나 하구요.
블로그, 변경연 홈피에 기록이 있지만 원본 파일은 따로 챙겨서 갖고 있는 게 좋지 않을까 해요.
이 담에 소용이 될 일이 많을 것 같아요.
정화님이 여기 계시니 든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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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두
2011.01.10 08:58:42 *.154.223.196
물 때 나오는 달력, 강화 여행 둘 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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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8 20:54:29 *.72.153.166
콩두님 외장하드는 오래전부터 필요한 것이라서 금요일에 샀습니다. 꼭 필요한 것을 보상으로 하는 편이 아니라서. 컴퓨터를  요령있게 써보려고 정리 좀 했습니다. 사버려서 보상으로 기대하는 맛이 없어질 것 같습니다. 그림작업에 필요해서 와콤 펜 마우스를 쓰려고 컴터 다이어트 시키려구 합니다.

저 서해의 섬에 여행하고 싶습니다. 같이 가주시겠습니까? 함민복 시인의 산문집을 보며 물이차고 나는 것을 지켜보고 싶어졌습니다. 물때가 나오는 달력 하나 구해주세요. 인천에는 그런 달력 하나쯤 구할 수 있을거라 믿고 졸라봅니다. 함민복 시인이 살았던 곳은 강화도인가 봅니다. 마니산이 나오고 장봉도 이야기가 글에 나옵니다.
바다에서 찐~한 그리움 한조각 먹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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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6 10:54:54 *.153.37.96
출사표 여기다 올리는 거로군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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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우
2011.01.08 20:18:18 *.226.215.22
정화님을 만나면 항상 내 인식의 한계, 편견의 한계, 다양성의 바라는 내 한계는 어디까지인가라고 스스로 질문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정화님의 글을 읽으면 더 그렇구요. 300일도 그림으로 편안해질 수 있을까요? 기대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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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8 21:01:03 *.72.153.166
음 성우... 내가 좀 미안한 일을 많이 하지.
날 이해해달라고 말할때마다 아니 그냥 내 존재 자체가 타인에게 다양성을 이해하라고 요구하는 거니까 그래서 많이 미안해.
100일동안 일상과 꿈이 섞어지게 해볼께. 일상이 꿈을 깨버리거나 꿈이 일상을 깨버리거나 혹은 둘이 같이 살거나... 그림이 어찌될지는 나도 몰라, 좀 지내보고,.... 지금은 실험해야 할 시기니까.
같이 또 300일차 하게 되서 영광이요~ 또 응원해줄거지? 우리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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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1.01.09 05:12:59 *.142.197.96
또 다시 꿈과 함께 하는 100일 입니다.
꿈에게 다가가는 100일 입니다.
꿈이 현실이 되는 100일 입니다.
꿈이 현실이 되는 방법은 이 길을 따라 가는 거예요.
이상한 나라의 ...(제목이 뭐더라)
암튼,  '폴'이 세상이 멈출 때 4차원으로 빨려 들어가듯이...
우리는 이 시간에 꿈을 현실로 불러옵니다... 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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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0 04:55:53 *.72.153.166
꿈을 현실로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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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9 05:46:34 *.12.196.5
선배.. 조용히 응원의 힘 불어넣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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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
2011.01.09 21:06:48 *.180.75.152
정화씨 보내주신 꿈그림 오늘 받았어요
아름다운 정화씨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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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0 13:48:17 *.93.45.60
^^* 저도 고마워요 이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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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0 13:09:17 *.55.76.110
정화님께 저의 꿈을 그릴수 있는 날을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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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0 13:49:26 *.93.45.60
맛있는 고구마라떼 사드릴께요. 그냥 편히 이야기해요. 꿈이건, 사는 이야기건.... 누구랑 같이 달달한 거 먹는 즐거움 누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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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0 14:03:29 *.93.45.60
단군프로젝트 201일차(2011.1.10 월)
모든 것에서 꿈을 찾아 연결시킨다 -
하나는 전체, 전체는 하나
1) 기상시각 : 4:45 알람에 의해서
2) 단군활동
출석체크하고, 리뷰를 그림으로.
책 읽은 거 그림으로 리뷰하겠다는 것을 바로 실행에 옮긴다. 오늘은 시작은 하였으나 마무리가 좋지 않다.
전에 읽은 책은 정호승 시인이 자신의 가슴에 품은 시들을 모은 시집이고, 나는 그 중에 백발의 할머니가 일찍 남편을 잃은 며느리를 재혼시킬 생각을 하는 염전의 할머니의 모습을 담은 시가 마음에 들었다. 그 시 때문에 염전을 검색해 보았다. 염전의 모습을 그림엽서로 한장 그렸다. 물에 비친 하늘이 파란색으로 흰색으로 바뀌어가는 것이 멋진 사진이었다. 염전에서의 노동은 고될텐데... 음. 그걸 보는 안타까운 마음까지 담을 수 있을까?

20110109-1-s.JPG

그런데 그 모습보다는 할머니의 흰머리와 염전의 흰색과 물에 비친 파란하늘을 대조적으로 흑백으로 묘사하는게 더 감각적일 것 같다. 다시 한번 시도해보자.

이 시집에 밥에 관련된 시가 여러편 나오는데 느낌이 조금씩 다르고 모두 밥을 소재로 한 거라 좋다. 밥관련 시의 느낌을 그려보자. 또 리뷰를 해야할 것으로는 함민복시인의 산문집이다. 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서해의 갯벌과 바다에서 그물작업하는 모습이다.

바다를 배를 아주 잘 그린 그림들을 보게 되는데 그런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바다에서 살았던 사람일 것 같다. 배의 구조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으면 세밀히 그리지 않아도, 주요부분만을 골라 그릴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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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0 19:06:04 *.124.233.1
누나의 꿈그림에 대한 사랑이 누나의 꿈을 이루어줄 것이라 믿어요..
자신의 마음을, 자신의 꿈을 정면으로 응시한다는 것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 같지만,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볼 수 있는 힘.
누나는 이미 그 힘을 가지신 것 같아요.
100일 동안 아름다운 꿈 그림 기대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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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0 20:54:17 *.93.45.60
나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그런데 삶에는 한계가 있으니까
내가 이루고 싶은 것들을 그 누구도 이루고 싶을 것 같아서... 그래서 타인의 꿈을 응원하면 좋을 것 같아서... 그래서 꿈을 그려 주려고. 난 욕심쟁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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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1 08:39:08 *.93.45.60
단군프로젝트 202일차(2011.1.11 화)
모든 것에서 꿈을 찾아 연결시킨다 -
하나는 전체, 전체는 하나
1) 기상시각 : 4:45 알람에 의해서
2) 단군활동
알람에 의해서 깼지만 잠의 유혹을 이기지 못했다. 조금만 더자고는 계속 잠으로 이어졌다. 쉽게 무너진 새벽이다.
지나간 시간은 되돌아오지 않아서 안타깝다.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길에 읽은 책 [내 인생의 첫책쓰기]에는 규칙적인 활동, 즉 훈련에는 일정한 의식이 필요하다고 한다. 글쓰기를 하기 전에 자신에게 시작을 알리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그리기에도 그게 필요할 것 같다. 이전까지는 출석글을 올리는 것이 의식으로 생각되었는데... 그것은 더이상 의식이 아닌가 보다. 자꾸 잠으로 빠져든다.(밤 늦게 자고 추위막는것을 아직도 컨트롤하지 못하고 있다) 그림그리기 전의 나만의 의식을 찾아야 겠다.

종이를 한장 끄적이거나 특정문구를 읽기? 커피마시기, 세수하기? ??????  

새벽 수련을 하기 전에 나의 의식 행동은... 손씻기...가 어떨까. 종이를 만지기 전에 색이 들어가는 것들을 만지기 전에 손을 깨끗이 하는 것을 즐겼다. 어떨 때는 그림을 그리다가도 멀리서 보고자 할 때, 고운 색을 단색으로 칠해야 할 때는 늘 손을 씻었다. (저녁에 든 생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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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2 13:27:50 *.93.45.60
단군프로젝트 203일차(2011.1.12 수)
모든 것에서 꿈을 찾아 연결시킨다 -
하나는 전체, 전체는 하나
1) 기상시각 : 4:40 푹자고나니 깨게 된다.
2) 단군활동
시집 읽는 것을 그림으로 그려봤다.
색이 단순하고 강력하게 보일 수 있게 그리려고 했다. 색연필은 역시나 블랜딩이 별로다.
염전과 할머니 며느리, 달팽이와 희망, 새와 십자가를 그렸다. 
시를 그림으로 나태내는 게 쉽지 않다. 좀더 감각적으로 그리고 싶다. 어제 경복궁역에서 화실사람들의 전시회를 봤는데 유화의 치밀함이 다시 느껴져서 그림재료를 바꾸고 싶어졌다.
장훈영(양파소년)이 그린 그림이 브로쉬어에 몇 점 있었는데 그것도 굉장히 감각적이어서... 유화가 더욱 탐이났다.
화실 사람들의 전시회를 보면서 계속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의 힘이 보여서 부러웠다. 장훈영씨와 이한규씨는 우반락을 통해서 그림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계속을 계속해오고 있나보다. 작년에 바자회에 그림을 여러점 내놓았다. 화실에서 그림을 그리는 수가 많으니 기꺼이 내 놓았을 것이다.


나중에 든 생각 색연필은 사용하기 편하기는 한데, 색이 예쁘게 칠해지진 않는다.
재료를 바꾸고 싶은 마음이 생겼으니 바꿔야겠다.
색연필을 충분히 실험한 것은 아니지만... 내가 원하는 것을 다 표현하지 못한다면 다른 재료의 사용법을 익히는게 나을 것 같다.

새를 소재로 하여 십자가를 연상하는 시 음미해 보고 싶다.
20110112-1-s.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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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2-3-s.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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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
2011.01.13 15:09:51 *.149.140.77
정화씨 어제 나두 경복궁역 조각전시회 다녀왔네요
허리가 아파 오래 머물지는 못했구요
전시회 보려 간건 아니었는데 우연히 보게 됐어요
펑펑 눈 쏟아지는밤 정화씨랑 그림 이야기했던거 생각하면 행복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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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미
2011.01.12 17:44:17 *.44.124.42
그림과 시가 어우러져 무척 매력적입니다! 자신만의 독특한 눈으로 바라보는 예술가의 세계란 이런 것이구나 느껴지는 글들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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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3 04:59:03 *.72.153.166
영미님 카탐? 시인? 뵌 것 같은데... 기억들이 뒤섞여서.. 죄송. 좋은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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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4 05:02:58 *.72.153.166
단군프로젝트 204일차(2011.1.13 목)
모든 것에서 꿈을 찾아 연결시킨다 -
하나는 전체, 전체는 하나
1) 기상시각 : 4:45 알람에 의해
2) 단군활동
지독히도 집중을 못한 날. 손을 풀기 위해 연필을 들고 선긋기를 했지만 여전히 집중이 되지 않았다. 손은 자꾸 느려졌고 무척이나 자고 싶었다.  어떻게 안되는 집중안되는 날.

20110113-1-s.JPG

20110113-2-s.JPG


소리가 윙윙거렸다. 왼쪽 귀쪽으로 하루종일 소리가 스피커의 볼륨조절이 잘 못된 것인양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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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7 05:10:55 *.72.153.166
금요일에 회사 행사 있어 그거 준비하느라 요즘 연일 야근입니다. ^^*
사람이 미워져서 힘들어요. 미워하지 않아야 하는데... 자꾸 분리하는 버릇이 생기네요. 누군가를 미워한다는 것은 몹시도 에너지를 고갈시키는 것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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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두
2011.01.14 10:20:57 *.154.223.196
귀에서 윙윙 소리 들릴 때 저는 되게 피곤해서 몸 컨디션 최악이거나 스트레스  만땅 받았을 때였어요. 힘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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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7 04:56:45 *.93.45.60
단군프로젝트 205일차(2011.1.14 금)
모든 것에서 꿈을 찾아 연결시킨다 -
하나는 전체, 전체는 하나
1) 기상시각 : 4:45 알람에 의해
2) 단군활동 :
새벽에 그림 안그리고 다른 거 했다. 책을 계속 읽고 있다. 싱크로니시티.... 그림 그리기는 집중 못한다.
한밤중에 누굴 만났다. 늦게 아주 늦게 만났다. 꿈그림 의뢰다. 같이 이야기 하는 것이 즐겁지 않은 의뢰다. 꿈을 찾고 있다고 하는데... 중요한 질문에서는 이리저리 도망가 버리는 자신을 직시하지 않는 사람이다.
나는 좀 무례하게 굴었다.


20110114-1-s-종이컵.jpg


<그림 그린 거 또 정리 안했네... 덧글로 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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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7 05:03:54 *.72.153.166
단군프로젝트 206일차(2011.1.15 토)
모든 것에서 꿈을 찾아 연결시킨다 -
하나는 전체, 전체는 하나
1) 기상시각 : 4:45 알람에 의해 깼다가 다시 잠을 잠
2) 단군활동 :
완전히 하지 못함. 전날 밤 늦게 까지 누굴 만나서 꿈 이야기를 했다. 새벽 1시가 다 되었고 1시 반쯤 잠을 잤다. 물론 알람에 의해 깨긴 했지만 새벽활동은 미리서 포기한 날이다. 도저히 집중이 안되는 날이 될 텐데.... 하여간 미리서 포기한 날이다.
머리 속엔 완전히 어제 만난 그사람 생각으로 복잡하다. 몹시 기분이 언짢다. 남의 꿈을 그린다는게... 그 사람 꿈을 찾아준다는 의미로 확대하다보면 꿈을 못 찾는 사람에게 직접적인 질문을 해야 할 때가 있다. 그런데 그 질문에 요리조리 피해가는 사람을 볼 때 나는 몹시도 공격적이 되어버린다. 배려가는 것을 생각해야 하는데... 아니 책의 말대로 하면 일체감을 느끼도록 마음을 열어야 하는데... 분리하는 버릇이 만연해서 그런가... 좀 흥분하고 미운짓을 하게 된다.
나로 인해 상대가 상처받는다. 물론 그런 나의 행동에 나 또한 후회하고 상처 받는다.

의존하는 것은 없었으면 좋겠다.
꿈 이야기하면서 기분이 언짢아지는 것을 싫다.

하루종일 머리 속을 헤집어 버리면서도 몹시도 무례하게 군다.
도움이 될만한 책을 소개하고 싶었는데. 전화조차 받지 않는다.

나중에 하루를 지나고서야 알았다. 내가 많이 무례했었다는 것을.
앞으로 이런 일을 많이 겪게 될 텐데...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가이드라인을 정해두어야 겠다.
프로필 이미지
2011.01.17 05:08:35 *.72.153.166
단군프로젝트 207일차(2011.1.16 일)
모든 것에서 꿈을 찾아 연결시킨다 -
하나는 전체, 전체는 하나
1) 기상시각 : 4:20 전날 일찍 잠들어서 일찍깼다.
2) 단군활동 :
동시성을 생각한 날. 그래서 전날의 나의 행동을 반성한 날.

머리 속은 여전히 꿈그림을 의뢰한 사람의 꿈을 찾을 질문들을 품고 있다. 그가 자신의 꿈을 외면하고 있는데... 그가 소명을 외면하는데 내가 혼자 고민하는 꼴처럼 보여서 여전히 마음이 무겁다.
나는 나이 대접을 잘 하지 못해 관계가 어그러진다. 내게 자신의 나이로 지위로 누르려 하는 사람을 못 본다. 반발해 버린다. 나이가 솔직함을 방해하기도 하는데...  그래서 더 반발하기도 한다. 
왜 내가 며칠씩 타인의 고민을, 자신도 외면하는 고민을, 내가 짊어져야 한단 말인가. 이런 경우에는 시간이 관통해 가도록 그대로 두어야 겠다.

책을 계속 보았다. 책 보는 거 외에 별로 하고 싶지 않다. 마음이 복잡하다. 책 읽기는 일종의 회피의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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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7 18:34:12 *.93.45.60
아, 그 사건... 역시 나는 문제거리로 받아들였구나. 뭐..... 문제라면 해결책이 있겠지.
그러나 문제가 아니니까 해결책은 절로 흘로 들어올 것이다.
지금 이순간에 살아서 흐르자.
꿈그림을 그린다고 할 때 언제나 맞닥드리게 되는 주의사항일 뿐이다. 내가 열리지 않고, 공감하지 않으면 그 누구의 꿈도 그릴 수 없다.  
'동시성'이란 책의 표현을 빌려오자면... 꿈그림은 그저 흐름의 한 순간이 도달하게될 ... 연결성의 한 부분을 보여주는 것일 뿐이다. 꿈의 주인과 우주가 하나임을 그림으로 인식하는 것. 
어제 읽은 책의 구절이 좋다. '내가 여기 있나이다'라는 구절이 나오는 부분이 좋다.

프란치스코 성인이던가... '평화를 위한 기도'라고 기억하는데.... 첫구절이 '주여 나를 당신의 도구로 써주소서'이다.
그 기도를 하신 성자는 자신이 신과 세상과 우주가..... 관통하는 하나의 통로이길 바라고 자신을 내어줌으로써 우주와 하나가 되었다. 기도문 찾아봐야겠다.


평화를 구하는 기도
- 성 프란치스코

주여, 
저를 당신의 도구로 써 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 곳에 믿음을
그릇됨이 있는 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둠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오는 자 되게 하소서
위로받기 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받기 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 보다는 사랑하게 하여 주소서.
저희는 줌으로써 받고
용서하므로써 용서받으며
자기를 버리고 죽음으로써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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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8 09:13:03 *.93.45.60
단군프로젝트 208일차(2011.1.17 월)
모든 것에서 꿈을 찾아 연결시킨다 -
하나는 전체, 전체는 하나
1) 기상시각 : 4:35
2) 단군활동 :
책 읽기.
그림 그리기 하기로 했는데, 그림 안그리고 책 읽는다. '동시성'

일요일에 본 영화 '미인도'
미인도 명대사... 신윤복의 대사는 기억이 안나지만 분위기는 기억이 난다. 삶이 너무 아름다워서.. 그렸다 했다.
김홍도는... 그림에는 미추는 없다 했다. 미학강의에서도 그런다. 미나 추는 감상자의 마음에서 일어날 뿐 실제하지 않는 것이라고.

신윤복이 그림그리러 들어가는 세상 너무나 아름답다. 서편제를 봤을 때의 영상미와 같다.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울었다. 너무나 아름다워서. 코스코스가 핀 들판. 시장의 풍경. 닭, 사람들이 지나가는 모습, 씨름판, 대장간, 말,... 그림을 속으로 직접 들어간 신윤복이라고 영화 평을 하던데... 그런 것 같다. 산육복은 자신이 아름답다고 여기는 그 공간 속으로 직접 들어갔다.  강무의 손에 이끌여 들어가서.. 사람을 사랑하게 되고 여인이면서 어머니의 마음(우주)를 품었다.

김홍도와 신윤복의 대화중에... 씨름도를 보면서 신윤복의 질문
'둘러앉은 사람을 위에서 보는 것과 씨름장면을 보고 있는 구경군의 시점은 다른데... 왜 한 그림에 두가지 시점을 그리셨습니까?'
'사람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을 본다.'
씨름도가 생생하게 보이는 것은 2가지 시점으로 모두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았기 때문이다.  고흐의 들판 그림도 소실점이 여러개이다. 들판을 옮겨가며 너른 들판을 그렸는지 어땠는지를 모르지만... 여러개의 소실점으로 인해, 들판을 더욱 넓어보인다. 
입체파의 화가 피카소도 여러 방향에서 본 여인의 모습을 그렸다. '사람은 자신이 보고자 하는 모습을 본다.'와  '마음에 보이는 것을 그린다' 는 다른 말이 아니다.

영화 속 김홍도의 마지막 그림은.. 왕을 설득한다. 미와 추에 대한 이야기, 삶에 대한 이야기다.
김홍도의 후회 또한.... '어째서...'
미인도를 물에 띄워보내는 신윤복.

더 많이 사랑하겠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열린 마음으로 그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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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9 08:47:31 *.93.45.60
단군프로젝트 209일차(2011.1.18 화)
모든 것에서 꿈을 찾아 연결시킨다 -
하나는 전체, 전체는 하나
1) 기상시각 : 4:45 알람에 의해 깨다
2) 단군활동 :
새벽에 기상은 해도 잠이 너무 좋은 새벽. 다시 잠에 무너진 날.
새벽이 아름다움을 포기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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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9 09:01:44 *.93.45.60
단군프로젝트 210일차(2011.1.19 수)
모든 것에서 꿈을 찾아 연결시킨다 -
하나는 전체, 전체는 하나
1) 기상시각 : 4:45 
2) 단군활동 :
영웅카드를 디자인을 조금 수정하고 문구를 고쳤다. 승완이 골라 놓은 잠언들을 다시 넣었고 디자인을 조금 수정했다. 
다 하고 나니 1시간이 훌쩍 지났다. 예전에 만든 영웅카드보다 지금의 글씨가 더 마음에 든다. 파워포인트의 목각판화글씨체를 따다가 넣었는데 깔끔하고 좋다. 목각판화 글씨체가 힘있어 보여 좋다.

예전에는 문구를 먼저 보고 그림을 그렸는데, 이제는 거기에 문구가 다시 달라졌으니 그림이 달라 보일 것 같다. 서로 상호작용하는 거니까. 심연에의 접근은 느낌이 많이 다르다.  무사시의 '단' '련'의 문구 좋다. 그림과는 어울려보이지 않지만 나름대로 계속 보다보면 또 다른 뭔가가 일어날 것만 같다.

요즘 읽고 있는 책은 동시성과 함민복 시인의 산문시집 '눈문을 왜 짠가'이다. 고운 그림이 담겨있다. 일상이 너무나 아름답다. 시인이 눈으로 세상을 보면 모든 것이 다 시다. 삽화는 시와 잘 어울린다. 행복한 세상이다. 아름답다.
그 시집 덕분에 나도 고운 그림 그리고 싶어졌다. 보는 대로 그리게 되고, 그린 것이 바로 내 마음 속의 세상이고 내가 만들어낼 세상이다. 그렇다면 나는 좋은 생각을 하며 아름다운 세상을 그리고, 그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그림엽서 50장을 사두었다. 올해의 계획이 그림엽서 500장을 보내는 것이다. 엽서를 받은 사람들이 기뻐해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사둔 것인데.. 별로 쓰지 않았다. 다시 한번 내 꿈을 점검한다. 벽에는 작년 초에 만들어둔 꿈으로 가는 작은 실천 모임에서 만든 비전보드가 있다.
 '같이 어울려 공부하는 멋진 그룹을 갖고 싶다.'
 '봄날의 가족과의 소풍'
'자전거 유럽 여행'
'큰 개를 키우고 싶다.'
'감동을 주는 책을 쓰고 싶다. - 아멜리 노통브 사진'
'안철수 박사님과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
'그림엽서같은 칼럼을 계속 연재한다.'
'마음을 나누는 사람과 행복한 결혼 - 션과 정혜영 부부사진'
라는 컨셉이 담긴... 사진이나 그림을 붙여 두었다.

꿈을 그린다고 했는데 몇번이나 했던가.... 엽서에 내가 살고 싶은 모습을 그렸다.
큰 개를 그리고 싶다, 학교를 세우고 싶다. 마음으로 들어가는 엽서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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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희향
2011.01.19 19:43:50 *.118.59.101
선배가 살고 싶은 그대로의 아름다운 삶이 선배 앞에 펼쳐지기를 기원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도 함께요. 꼭 그리 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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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1 09:08:15 *.160.143.70
단군프로젝트 211일차(2011.1.20 목)
모든 것에서 꿈을 찾아 연결시킨다 -
하나는 전체, 전체는 하나
1) 기상시각 : 4:45 
2) 단군활동 :
그림엽서 어제 그린 것을 조금 더 손봤다. 깔끔하게 정리하고 모자라 보이는 것에 색을 좀 더 보강했다. 수채물감으로 처음 칠한 것 위에 크레파스로 칠하면 상당히 부드럽게 된다. 유화를 보는 듯도 하고 그래서 이렇게 그리는 게 좋다.

그 후에 새로 그림엽서를 2장 더 그렸다. 이번에 Love Virus을 신청한 사람은 6명다. 이 중에 5장을 그린 셈이다. 나머지 하나를 더 그리려고 주위를 둘러봐도 딱히 그릴 것이 떠오르지 않는다. 작년비전보다의 내용중에는 어떤 개념이기 때문에 그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서로 믿는 친구(우정)은 어찌 그려야 할지 잘 모르겠다.
소풍도 그려보고 싶은 주제이다. 머리 속에는 생트 빅투아르산을 그린 사람의 소풍(풀밭위의 식사)와 피카소의 그림만이 떠오르고 내 그림체에 맞는 것은 떠오르지 않는다. 소풍간 기억이 생생하지 않아서 인가 보다. 그림 속으로 들어가야지 머리속으로만 그리려고하면 보이질 않는다. 소풍갖다와서 그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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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3 17:50:11 *.160.143.70
단군프로젝트 212일차(2011.1.21 금)
모든 것에서 꿈을 찾아 연결시킨다 -
하나는 전체, 전체는 하나
1) 기상시각 : 4:45 
2) 단군활동 :
좀 지나버리니 생각이 없다. 이래서 지나서 일지 쓰면 안된다고 한건데.
또 활동이 없으니 쓸 말도 없다.  동시성(리더란 무엇인가) 책 마지막 장을 넘겼다. 읽고나서 나의 변화는 눈물이 많아진 거다. 원래 잘 우는 것이 내 특징이긴 하지만... 좀더 눈물이 많아졌달까.

함민복 시인의 에세이집 [눈물은 왜 짠가] 에서 일상을 그림으로 연결시킬 아이디어 하나를 얻는다. 함민복 시인은 일상이 모두 시다. 일상이 모두 글감이다. 그는 아주 예민한 센서다. 그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것은 무지 많고 그는 삶에 깊이 녹아있어 주변을 사랑하고 모두 이웃으로 다가간다. 그가 키우는 고욤나무, 농장의 개들, 이웃의 물고기 잡이도 그와 모두 한 가족의 일처럼 느껴진다. 그가 울어서 나도 글을 읽다가 운다. 그에게 좋은 시를 많이 쓰라며 만년필을 선물하는 동료. 그는 그들에게 이미 삶에서 시를 씨고 있는 공장의 동료들에게 감사한다. 함민복 시인의 시는 그래서 다뜻하고 처연한가 보다.

그의 그런 삶의 태도를 보고 나와 그림이 어떻게 엮어져야 할지를 생각한다.
그는 보는 모든 것을 , 느끼는 모든 것을 시로 에세이로 풀어낸다.

나는 일상에서의 사랑을 그림으로 풀어낼 용기를 아직 내지 못하고 있다.
내 삶은 초라하다. 초라하다. 사랑을 채워가고 싶다.

함민복 시인의 에세이집에 들어있는 그림 덕분이었는지, 아니면 어떤 장면을 그리겠다고 검색한 사진들 때문이었는지, 나는 꿈속에서 봄날의 과수원 같은 꽃이 활짝 핀 곳에 다녀왔다. 에세이집에 들어있는 삽화는 사랑스런 행복한 세상이다. 꽃가지가 그늘을 만들어서 꽃그늘 속에서 사람들을 보는 풍경을 그린 장면 때문이었을 것이다. 서양의 어떤 꽃나무가 그려진 삽화 때문이었을 것이다. 

내게 뭔가 일어나고 있긴 한데 어찌 해석해야할지는 잘 모르겠다. 단지 많은 것들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는 것.
그중에 내 게으름에 의해 일부만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 그것만을 짐작할 뿐이다. 
함민복님의 에세이집을 보고 난 소감대로 그림 몇컷을 그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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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3 18:08:38 *.160.143.70
단군프로젝트 213일차(2011.1.22 토)
모든 것에서 꿈을 찾아 연결시킨다 -
하나는 전체, 전체는 하나
1) 기상시각 : 4:45 
2) 단군활동 :
없다. 매일 잠에 지고 있다.
경인씨가 보내준 풍광하나는 품고 있다. 우주에 관한 것이다. 그가 꿈속에 논 우주과 내가 알고있는 우주의 모습과 너무나 닮아서 놀랬다. 우리가 알고 있는 우주의 모습은 어느 정도 학습된 우주의 모습에서 마음에 새겨진 모습이기 때문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차크라. 파랑과 남색 남보라 조합으로 된 맑고 밝은 우주. 현무의 공간이면서 빛의 공간이다.
경인씨의 우주에는 별들이 가득하다. 은하수인 듯하다.

나는 우주를 유영하는 것에 빠져들면 무척이나 편안해진다. 남보라와 청색의 밝은 차크라이다. 편안한 공간은 물과 우주의 공간이고 내 피부에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그런 공간이다.

경인씨는 연금술사를 이야기했다.
한동안 연금술사에 빠져지냈다. 지금도 그 영향은 강력하다. 연금술... 자신의 마음으로 통하는 문(진리의 문)을 열어 다른 세계로 들어간다. 자신을 연성하면(다른 존재가 되면) 언제나 진리의 문이 열리고 다른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우리는 왜 다른 세계로 들어가야 하는가? 그건은 우리의 생각이 현재에 갇혀서 우주를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넓은 우주. 신이 어디에서 있다는 것을 말하지 않아도 아는 그런 세계, 하나와 전체가 같고, 무와 유가 같아지는 공간, 나와 당신이 근본적으로 같은 뿌리이고 궁극으로 하나의 세계에 융합되어 있음을 하는 공간으로 나아가는 것.... 그것이 연금술에 말하는 '전체는 하나, 하는 전체'인 것 같다.

사회에 좀더 눈 뜨기로 했다. 나와 무관한 것은 없어졌다. 어떻게 자신을 열어야 하는지 하나씩 배워가자.

경인씨의 꿈그림을 그릴 자료를 좀더 조사하자. 수많은 우주의 모습을 보고, 수많은 그림들을 보자. 왜 그런 우주를 만들어 냈는지 그들의 마음을 따라가보자. 왜 그런 우주를 만들어냈을까. 왜?
꿈 그림을 그린다고 하면서 선언했다. 우리들은 마음 속에 그리는 그 세계를 결국을 현실로 만들어 내는 존재라고. 그래서 마음 속에 그리는 그 세계를 미리서 그림으로 담아두겠다고 선언했다. 나는 꿈그림이란 것 때문에 수많은 리더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수많은 세계를 보게 될 것이고, 수많은 액션들을 보게 될 것이다. 길이 하나 열렸다.
몹시도 감사한 일이다.

오후에는 단군1기 1차 콘서트 세미나 있었다.
요즘 일어나는 일은 너무나 많은 일이다. 그래도 그것들을 외면하지 않겠다.

자신의 역할 모델을 연구하라고 하는데, 승완의 그말을 듣는 순간 떠오른 사람은 '아니타 로딕' 이다. 그리고 '박원순'선생님을 연구하고 싶어졌다. 사회적 기업을 알아보고 싶다. 그림관련 재능을 학교를 세우고 싶다는 꿈을 연길시킬 방안으로 그 두명이 떠오른다. 박원순 선생님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작년부터인가 재작년부터인게 알게 된 분이고, 아직 그분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게 없다. 아니타 로딕은 <영적인 비즈니스>라는 책을 한권 읽었을 뿐이다. 아주 조금 아는 상태. 아니타 로딕이 나를 흥분시킨다. 알아야 더 알고 싶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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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4 04:58:24 *.72.153.39
단군프로젝트 214일차(2011.1.23 일)
모든 것에서 꿈을 찾아 연결시킨다 -
하나는 전체, 전체는 하나
1) 기상시각 : 5:02
첫번째 알람에 깨지 못하고 두번째 알람에 깨고 출석하고 나니 5:07이었다. 벌떡 일어나지 않으면 시간이 속절없이 간다. 
2) 단군활동
 머리 속 와글와글. 우주, 핵심가치, 직업가치, 역할모델, 그리고 함민복님.... 모두 그림으로 그려야 할 것.
와글와글을 정리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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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4 18:27:35 *.93.4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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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프로젝트 215일차(2011.1.24  월)
모든 것에서 꿈을 찾아 연결시킨다 -
하나는 전체, 전체는 하나
1) 기상시각 : 4:45
알람에 의해서 깨다
전날 밤에 먹은 커피로 푹 잠들지 못하고 1시40분쯤에 한번 깼다. 완존히.

2) 단군활동
김경인씨가 이야기해 준 우주를 그렸다.
아이폰으로 찍어둔 경인씨의 모습을 참고해서 인물 스케치를 먼저 하고 배경으로 우주를 그렸다. 컴퓨터로 우주의 모습을 검색했다. 별, 성운의 사진이 가득 실린 카페의 글을 하나 보았다. 초록색이거나 갈색의 성운이었다. 소용돌이 은하계, 성운, 별의 바다였다. 별이 이렇게 밝게 빛나는지 믿어지지 않는다. 색이 너무 환상적이었다. 내 눈으로는 볼 수 없는 것이니 확인불가. 사진들은 모두 천제망원경의 특수한 기능을 이용하여 찍었을 것이다.

색칠은 조금만 했다. 크레파스 먼저 칠했고, 수채물감은 아직 칠하지 않았다. 우주의 색은 너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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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7 15:23:11 *.93.45.60
아직 다 못 그렸는데.. 그리는 중간중간 여기에 올릴께
오늘 아침에 2번째 색을 칠하고는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어. 우주의 깊은 맛이 안나더라구. ㅋㅋㅋ
그래서 색을 좀더 입혀 볼까해.

새로운 출발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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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6 19:11:42 *.124.233.1
고마워요 누나..ㅠㅠ

이 그림에 이끌려 들어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누나가 그려준 제 그림이, 아니 제 내면의 우주가 저를 부른 것이겠죠?
이 아름다운 전율은 뭘까요?

어젯 밤 누나 문자를 오늘 새벽에 확인하고, 지금 다시 확인했어요.
아니타로딕, 영혼의 비즈니스 꼭 접해 보고 공명할께요.

저는 오늘 개인사 작성 마무리 짓고 우편발송까지 완료했어요.
새로운 시작이 오겠죠?

고마워요 누나.
누나의 우주와 닮은 내 우주.
아름다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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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1.01.25 04:34:42 *.239.244.114
누나에게 꿈그림을 그려 달라고 하고 싶어요. 언능!!
한 가지 활동을 오랫동안 할 수 있는것도 축복이라 생각해요.
언젠가 누나 꽃도 한 번은 피리라 믿습니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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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7 04:57:35 *.72.153.39
매일 글쓰기를 오랫동안 해온 병진씨... 글쓰기가 천복이겠지. 병진이의 꽃도 곧 피겠지. 오늘도 화이팅!!!!
아. 미인도에서 그러더라.
'꽃은 자신의 속을 모두 뒤집어 까발리며 핀다' 
자신이 가진 재주와 생각이 밖으로 표출된다는 말로 이해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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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6 21:47:57 *.72.153.39
단군프로젝트 217일차(2011.1.26 수)
에서 꿈을 찾아 연결시킨다 -
하나는 전체, 전체는 하나
1) 기상시각 : 6시 30분
2) 단군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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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물감을 입혔다.  여전히 우주를 찾고 있다. 별의 바다를 그릴 궁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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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7 05:00:38 *.72.153.39
단군프로젝트 216일차(2011.1.25  화)
모든 것에서 꿈을 찾아 연결시킨다 -
하나는 전체, 전체는 하나
1) 기상시각 : 4:45
알람에 의해서 깨다
2) 단군활동
기억이 없다. 왜 없는지 잘 모르겠다. 단군활동이 없나보다. 시간이 어찌 갔는지 모르겠다. 기억이 완전히 없다.
그림으로 남은 기록이 없으니 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짐작할 뿐이다.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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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7 15:34:15 *.93.45.60
단군프로젝트 218일차(2011.1.27 목)
모든 것에서 꿈을 찾아 연결시킨다 -
하나는 전체, 전체는 하나
1) 기상시각 : 4:45 알람에 의해서
2) 단군활동
김경인씨의 꿈을 계속 그리다. 색을 1차로  수채물감 칠했던 것에 오늘은 사람부분을 더 칠한 후에 크레파스를 칠했다. 
수채물감은 마르면서 색이 좀 연해졌다. 말랐을 때에 대비해서 진하게 색을 써야 하는데 그걸 놓쳤다.
크레파스로 칠한 후의 결과는 맑은 느낌이 사라진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 약간 텁텁하면서도 뭉글뭉글하 느낌이 더해지면서 손이 잡힐 듯한 공간이 되었다. 우주에서 유영(流泳)한다면 시원한 느낌이 날 것 같다. 때로운 뭉글뭉글 부드러운 느낌도.

보라색과 군청색을 주로 사용했고 밝은 초록과 밝은 보라를 나중에 더 칠했다. 밝은 초록과 밝은 보라는 흰색이 몽땅 섞인 색이다. 그래서 약간은 우유 느낌이 있다. 그런데 이게 색을 섞을 때는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오늘 아침에도 그랬다. 다른 색들을 서로 섞어지게 하는 것에는 효과가 좋다.

맑은 느낌은 사라졌는데 그림으 조금 두꺼운 진 듯한 느낌이 났다. 하나을 잃고 다른 하나를 얻은 것이다.

별빛은 희미해졌다. 밝은 별을 어찌 그릴까나. 아크릴 물감을 사용해서 가장 밝은 부분을 표현하고 싶다.
그림은 모순이라고 한다. 흰색보다 더 밝은 색은 물감에 존재하지 않지만 실재로 많은 화가들은 그 보다 더 밝은 것을 표현해낸다. 그림그리는 것 자체가 모순을 안고 그것들을 풀어가는 과정이라고 한다.
꿈그림을 그릴 때도 그런 것 같다. 이미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은 꿈그림이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 자신이 어떤건지 모르니 내 꿈그림이 도움이 되어주어야 하는데, 나는 자신의 꿈을 내게 설명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그림을 그려줄 수가 없다. 꿈의 한조각이 아닌 다른 것을 그려준다. 나도 인식하고, 내게 꿈그림을 의뢰한 사람도 내게 이렇게 비판했다. 나는 그에게 '자신도 회피하는 문제에 대해서 왜 내가 당신보다 더 많이 고민해야 합니까?'하고 반박했다. 부드럽게 이야기해서는 계속 회피할 것만 같아서이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미움을 받은 것 같다. 그래도 괜찮다. 그게 내가 해야할 일이다. 좀더 부드럽게 하면 더 좋겠지만, 그렇게 시간낭비하고 싶지 않다. 그의 시간과 나의 시간 모두를 아끼고 싶다.
꿈을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현실이 너무 각박해서 일 것이다. 또 그와 반대로 꿈을 꾸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현실이 자신에게 너무 잘 맞아서 무엇을 하고 싶지도 않고 무엇을 할 필요도 못 느끼기 때문이다. 내게 꿈을 말하지 못하는 사람을 모두 이 2가지 범위에 넣기는 다소 무리지만 대체로 이런 이유로 힘들어 한다.
딱 한발만 더 디뎌 보면 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데, 그 한발을 갔다가 다시 되돌아서 돌아와 버린다. 어두운 경계 너머에는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보다.
우리와 꿈 사이에는 밝은 빛의 통로가 있기도 하지만 꿈은 저기 별처럼 빛나면서 멀리 있고, 그것와 우리 사이에는 어두움이 채우고 있다. 허공에 발을 디뎌도 발은 아래로 빠짖 않는다. 현실에서 조금 연장될 뿐이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중 '성배를 찾아서'에서는 믿음에 대해서 정확이 나온다. 믿고 받을 내딛으라는 말을 따라서 주인공은 그 말을 중얼거리며 절벽에서 허공에 발을 대딛는다. 그리고 그 아래에 놓인 안전한 돌다리를 딛고 서게 된다.
그 돌다리는 인간의 시각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착시현상 때문에 다리가 절벽과 완전히 일치해서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꿈을 향해 가는 길목이 그런게 아닐까. 현실에 적응한 눈은 꿈으로 가는 다리가 보이지 않거나 아주 희미하게 보일 뿐이다. 그 다리는 튼튼해 보이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럼 만들면 된다. 괜찮다. 인생은 연습이 아니니까, 거기서 교훈을 얻어 일어서고 다시 나아가면 된다.

안타깝게도 나이가 너무 많거나 가진 것이 너무 많으면(내가 보기엔 딱 그것 말고는 가진 것이 없는, 자신의 가능성을 믿지 못하는 마음이 가난한 경우) 여럿이 함께 살 멋진 궁리를 저버리는 것 같다.

난 머리 좋은 사람을 미워하였다. 그 좋은 머리를 자신의 밥그릇을 채우거나  키우는 데만 사용해서 미웠다. 그런 이유라면 좋은 머리가 탐욕을 가중시켜서 더욱 미워보였다. 그 후로 머리 좋고 노블리스오블리주라는 것이 무엇인지 짐작하고 실행하는 사람을 만나 그 미움이 덜해 졌지만 가끔 인간성이 좋은 머리를 못 따라 가는 사람을 만나곤 한다.
꿈에서도 그렇다. 어떤 사람은 현실에서 동시대 사람들과 어룰려서 현재의 자신이 속한 집단 사람들과 어울려 살면서 머리가 너무 좋아서 어찌나 안전한 길만을 골라내서 찾아가는지 얄미운 지경이다.

내가 지금 뭐하는 건가.
어떻게 하면 내 꿈을 따라가는지, 어떻게 하면 꿈그림으로 도움이 될지 그것만 생각하자.
미움에서 시작된 길은 별로다. 긍정으로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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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8 06:38:38 *.72.153.39
단군프로젝트 219일차(2011.1.28 금)
모든 것에서 꿈을 찾아 연결시킨다 -
하나는 전체, 전체는 하나
1) 기상시각 : 4:45 알람에 의해서
두번째 알람(4:48)에 일어나서 출석체크하려는데 조마조마했다. 컴퓨터 운영체제가 빨리 안올라와서 59분 48초에에 출석체크했다. 첫번째 알람에 벌떡 일어나지 않으면 거의 지각이다.

2) 단군활동
경인씨의 꿈그림을 마무리했다. 아크릴 물감하고 크레파스를 계속 사용했다.
별과 우주 그리기 어렵다. 많은 천체사진을 보았는데, 그 깊은 맛은 여전히 2차원이 세계에 옮기기 어렵다.
또한 생동감있는 사진들 많이 봤는데...그림 속 경인씨는 경직되어 보인다. 역시 사람 그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많이 부족하다. 그리고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더 화사하게 그려졌다. 

크게 아크릴로 그린다면 어떨까? 벽화작업하는 작가들이 주로 쓰는 물감이 아크릴이다. 그릴 때는 수채물감이지만 마르고 나면 그 어느 것으로도 닦아지지 않는다. 보존성이 매우 좋은 물감이라서 외부에 작업하는 데 좋은 것 같다. 어찌할까? 이제는 대형 그림으로 나아갈 때인데.. 여전히 가만히 앉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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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9 22:21:43 *.109.54.141
누나 어제의 단군일지에 제 꿈 그림을 본 감동을 적어 놓았었어요..
너무나 고마워요 누나..
저 이곳에 오길 참 잘 한 것 같아요..
변경연에 온게 참 자랑스러워요..
누나를 알게 된 인연도 너무 소중하구요..
고마워요 누나..
저는 누나에게 어떤 공헌을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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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9 05:05:14 *.72.153.39
2011.01.29 토요일 새벽
그림을 많이 그리고 싶다. 아니 그보다도 직접 머리 속에 떠오른 말은...
변하경영연구소 홈페이지를 내 그림으로 도배하고 싶다이다.
제작년에 글을 많이 쓰는 사람이 엄청난 글을 써대며 거의 도배 수준으로 자신의 글을 쏟아낸 사건이 있었다. 나는 그것을 좋게 보았다. 쓸 수 있는 사람에게 말리면 안된다는 게 내 생각이었다. 그의 너무나 많은 글에 결국에는 자제해 달라는 요청까지 나오게 되었지만... 나는 그걸 보면서 나도 그렇게 할 수 있다면 해보고 싶었다.
아니... 그렇게 하고 싶었다.
그림으로 글로 도배해보고 싶다. 안에서 터져 나오는 기운으로 끊임없이 만들어 내고 싶다. 생명나무는 새로운 것이 싸여가며 그 키와 부피를 키워간다. 나 또한 그렇게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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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30 21:04:25 *.72.153.166
단군프로젝트 220일차(2011.1.29 토)
모든 것에서 꿈을 찾아 연결시킨다 -
하나는 전체, 전체는 하나
1) 기상시각  : 4; 45
2) 단군활동
머리 속 생각을 좀 적어 놓고 이미지를 찾아 헤매다가 잤다.
그리고 싶은 것 없다. 손이 게을러 졌다. 생각이 게으른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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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30 21:22:28 *.93.45.60
단군프로젝트 221일차(2011.1.30 일)
모든 것에서 꿈을 찾아 연결시킨다 -
하나는 전체, 전체는 하나
1) 기상시각  : 4; 45
2) 단군활동
그림 그리지 않았다. 그림에 손이 안간다.
손으로 구상한다고 한 약속을 또 저버리고 있다. 주말에는 특히 더 심하다.

미인도를 다시 봤다.
사람을 많이 그리는 만화.. 애니메이션에서는 특정장면이 특정 구도가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그 장면은 그렇게 보이는 게 전체를 한눈에 보게 하거나 등장인물의 마음 상태를 잘 나타내기 때문인 것같다.
그런데... 내겐 그런 패턴이 없다. 미인도에서는 자신의 그림 스타일을 가지라고 스승 김홍도는 제자 신윤복에게 말한다. 신윤복은 눈에 보는 몇가지의 장면을 조합하여 한 화목에 단오풍정을 그려 넣는다.
내게 패턴이 없는 이유는 우선 그리는 양이 적기 때문이고, 경험만한 지식없다는 말을 실제로 체험하지 못해서다. 많이 쌓이면 패턴이 생길텐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 또 하나의 이유로는 나는 선배로부터 배우는 것이 무척 힘들다는 점이다. 선배 화가들이 이미 많은 것들을 연구해서 자신의 화폭에 담아두었다. 나는 그것들로 부터 거의 배우지 못하고 있다. 내 기억력은 아주 미미하다. 머리 좋아야, 관찰력이 좋아야 그림 잘그리는데.... 나는 그쪽과는 거리가 먼 것 같다.

오늘 새벽엔 백산님 말도 떠올랐다. 자신이 팬싱을 배우는 초기에는 자신이 재능없는 사람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나중에 좋은 성적을 낼 때쯤엔... 사람들은 자신에게 '너는 재능있다'라고 했다고 한다. 재능은 타고났다고 해도 제대로 사용하기 전까진 없는 거나 마찬가지인가보다. 내게 그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마 나타나기 전까지는 '재능없다'라는 소릴 듣게 될 것이다. 아니 내가 내 자신에게 그렇게 말하고 있는 거겠지.
'기억력이 좋지 않아서 보지 않고는 그릴 수 없다.'라고 자신을 쇄뇌시켜가며 말이다.

그림과 내 삶이 대체 어떤 관계야.?
사람을 통찰하는 좋은 도구를 하나 가진 것 같은데... 일상에서는 별로 쓰고 있지 않다?
 난 그림 덕분에 다른 방식으로 보는 법을 배우고,
그림 덕분에 역사를 알고 싶어졌고,
그림 덕분에 세계를 여행하고 싶어졌고, 그림 덕분에 그림 속의 그 장면으로 들어가 보고 싶어졌고,
그림 덕분에 소설을 더 맛나게 읽고 싶어졌고, 그림 덕분에 언어와 문화를 더 알고 싶어졌다.
그림, 그것이 내겐 세상으로 향하는 통로이고 나로 향하는 통로이다. 

그런데 지금.... 나와 멀리 떨어져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왜? 왜 내게?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쥐어준 거야?

오늘 하루 종일 본 '강철의 연금술사'에서는 우리가 커다른 흐름 속에 있다고 한다.
우리는 커다란 흐름 속에 있다. 그 흐름이란 우주, 전체, 혹은 세계라고 불리기도 하고, 혹은 신, 혹은 진리라고 불린다.
그 흐름을 이해하고 그것을 이용하는 것이 연금술.
세상에서 나는 보잘 것 없는 하나의 존재일 뿐이다. 그러나 그 하나가 없다면 전체는 존재할 수 없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큰 흐름을 따른다. 그러나 세상에 존재하는 작은 것 하나가 없다면 전체는 없다. ) 
그러니 나는 오늘 생명으로써 하나의 존재로서 나의 할일을 충실히 한다.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은 연금술을 한다. 토끼를 먹어 그것을 분해(소화)하여 제 몸에 재구축한다. 이해하고 재구축하는 것이 바로 연금술.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이 하는 것이 바로 연금술이다.

뭐 이런 내용이다. 

그렇다면 오늘 나는 어떤 흐름을 어떤 세계를 만들었는가? 보잘것 없고 나약한 세계 하나가 더해졌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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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31 15:22:23 *.93.45.60
21일까지 지나고서야 내가 이번 100일 프로젝트를 안일하게, 너무나 안일하게 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양과 질 모두에서 실패하고 있다. 깊이... 물론 그것은 실패다. 
그래서 중간검검. 초심에서 내었던 방법대로 해본다.
'양은 내가 맡고, 질은 신이 맡는다.'
나는 그저 그림 속에서 즐기면서 간다.

 ==============< 1월 31일 수정 >======================
목표 성취를 알 수 있는 척도
 * 양과 행위로 측정한다. 양은 내가 맡고, 질은 신이 맞는다. 나는 오직 양만을 생각한다.

- 꿈그림 10개
- 꿈그림 관련 글 10개
- 리뷰 10개
- 그림엽서 30장(10번의 러브 바이러스 엽서보내기)
- 드로잉, 스케치, 페인팅... 등.. 400장

(100일 후에 결산하여 80%달성을 이번 프로젝트 성공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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