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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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세

  • 이호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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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9일 19시 07분 등록
자신를 알아 가고, 찾아 가기위해...

Naranda 의 과제. 새벽시간은 방해받지 말자
- 이 시간은 나를 들여다보기 위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나만의 시간이다.
  ~하니까 ~라서 ~해버렸다. 그것은 단지 변명일 뿐이다.

Naranda 의 과제. 단정한 외모
- 단정한 모습은 단정한 마음의 표현이다.

Naranda 의 과제. 식사는 배의 8할만 채워라!
- 모든 질병은 숙식(宿食)을 근본으로 한다. - 석가
   자신이 자신을 컨트롤하는 것이 즐겁게 된다면 생활이 변한다.

Naranda 의 과제. Positive Thinking, '운이 좋았다'라고 입밖에 낸다
- 좋지 않은 일이 있더라도 그래도 운이 좋았던 거라 말할 수 있다면, 뇌가 자동적으로 운을 찾아 세상이 변해 보이게 된다고 한다.

Naranda 의 과제. 하루의 마무리는 그 날 힘냈던 자신을 칭찬하라
- 칭찬하고 나면 힘내는 것이 즐거워지고, 힘내는 것이 즐거워지고 나면 그것이 일상이 된다.

Naranda 의 과제. 매일 감사하라
- 돈이든 명성이든 지위든 명예든 전부 자기 스스로 얻은 거라고 생각할지로 모르지만, 다른 사람이 나를 인정해 줄때 그 때부터 얻게 되는 것이다. 감사의 마음가짐을 잊어서는 안된다.

Naranda 의 과제. 다른 이의 장점을 배워라
- 나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라면 카피(Copy)도 하나의 방법이다.
  상대방의 장점을 찾아서 나만의 방식으로 내 것이 되게 만들어라.

Naranda 의 과제. 다른 이의 꿈을 서포트하라

Naranda 의 과제. 사람들과 함께 웃어라
- 웃음이라는 건 공기를 바꾸는 것이다.
  분위기가 무거운 직장에서도 웃음이 있다면 웃음이 생겨나 할 마음도 생기지 않을까?

Naranda 의 과제. 응모할 것(성과를 낼 것)
- 자신의 재능을 타인이 판단하게 하는 상황으로 만들어 버리는거다.

* 얼마 전 <꿈을 이루어 주는 코끼리>라는 일본 드라마를 보았는데, 거기에 나온 과제 중 일부를 나에게 적용해 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고보니 '미즈노 케이야'란 자기계발 컨설턴트의 책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였다.
과제를 수행하지 않으면 앞으로 평생 꿈도 못 꿔보고 어찌하지 못하는 한심한 인생을 살다 후회하며 죽게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고 싶지 않다.

문제는 새벽에 무엇을 어떻게 할까 이다.
아직도 어리버리 헤메이고 있다. 계속 많이 많이 고민해 봐야 한다.
1. 마음에 거름주기 - 글을 쓸때나, 말을 할때 그다지 논리적이지 못함을 느낀다.
2. 일어와 놀기 - 말 좀 해보자고 쫌...

06:00~08:00
이호금 세상을 즐겨라! 마음 속까지

ego.jpg
출처 : 수중 사진작가 Zena Holloway

IP *.130.122.160

댓글 122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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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1.01.10 13:19:32 *.114.22.75
호금님
웃음이라는 키워드가 저와 일치합니다.
저도 무거운 얼굴을 벗으려구 노력합니다...
단군3단계에서 목표에 다가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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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1 22:20:32 *.130.122.160
철민님의 씨익~은 참으로 매력적이십니다.


고맙습니다. 한 발 디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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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0 13:55:29 *.118.58.45
세상 얼음벽이 때론 생각보다 두텁지만, 한편 한 순간에 뿌드득 하고 깨지기도 합니다.
얼음 속 깊이 침잠하여 불꽃을 피워올리는 호금님, 응원하고 있습니다. 곁에서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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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1 22:25:17 *.130.122.160
곁에 계심을 잊지않고, 파이팅~하겠습니다.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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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우
2011.01.10 20:33:55 *.226.153.99
앞으로 꽃봉우리 틔우실거에요.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시는 호금님이 상상됩니다.
직장 상사에 대해서도 한말씀 하셔야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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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우
2011.01.12 13:07:07 *.136.209.2
넵 염려 붙들어 매세요 ^^ 열심히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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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1 22:33:23 *.130.122.160
한걸음씩 나아가다 쓰러질 것 같은 순간이 오면 
단군 여러분이 남기신 발자국을 보며 일어설 수 있게 야광칠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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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1 21:40:07 *.214.75.135
여러가지 과제가 있는데 저는 재미난 제안 하나는 해 봅니다.
음 이건... 책 제목이 정확히 생각나지 않는데...아마도 [30대에 하지 않으면 안 될 50가지] 이런 것을 하나씩 해보면 어떨가요?물론 이걸 다 할 수는 없을 겁니다.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서 하면서 자신을 탐색해가는 거죠. 이미 했거나 혹은 하해보고 싶거나 새벽 수련에 하지 못하는 항목들이 아주 많을 겁니다. 그런데 그 각각에 대해서 실행할 방안을 세운다거나 혹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는데 그 결정한 이유가 어떤지를 탐색하거나 하는 거죠.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혹은 하고 싶지 않은지 타인의 목록을 따라가는 것이지만 결국 하거나 하지 않거나는 자신의 선택이기 때문에 좋아서 선택한 것인지 아니면 상황이 선택한 것인지 알수 있죠. 여기서 나온 것을 하니씩 실행하다보면 자신을 관찰할 수 있는 50개의 질문지를 갖게 되는 셈입니다.

문득 호금님께서 자신을 찾아가는 길을 힘들어 하시는 것 같아 즐겁게 해볼 것으로 추천해 봅니다.
이와 비슷한 컨셉으로 강미영씨의 <혼자 놀기>도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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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1 22:50:54 *.130.122.160
정화님이 알려주신 방법도 적용해보겠습니다.
고마워요~ 각을 빼고 즐기듯 해볼게요.

<30대에 하지 않으면 안 될 50가지> 를 찾아보니 나카타니 아키히로 라는 작가의
연령별로 꼭 해야할 리스트 시리즈 중 하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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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1 21:54:21 *.130.122.160

[Naran i 201] 단정한 마음

순식간에 기나긴 방학이 끝나고 이제 시작이다.
긴장이 되었던지 전날 늦은 취침에도 눈이 떠졌다.
마치 100일차를 대하는 느낌이다.
기상 만큼은 놓치지 않으려 했다. 여전히 도움이 필요하지만 가능하다.

수면부족으로 혼은 침대에 남겨둔채 몸만 빠져나와 방안을 어슬렁대니 될 것도 안되겠다 싶다.
- 방학내 동굴에 쳐박혀 있었던 듯 몸도 마음도 드럽다. 이 더러움을 떨쳐버려야 한다. -

지난 날을 돌아보면 딱히 의례랄 것 없이 눈뜨면 바로 컴 켜고 댓글달고 자리에 앉는 것으로 시작했다.
깨끗한 마음으로 자리에 앉으니 그제야 정신이 몸을 찾아든다.

단정한 외모는 단정한 마음으로 부터....

그로잉 4장 내안의 성장 본능을 깨우자~

결국 같은 말이잖아. 흥미가 당기지 않아. 재미없어. 이런 말만 반복했다.
난 선입견으로 마음을 닫아놓은 채로 읽기만 했다.
그러니 마음이 흔들릴 수 있으랴..
또 난 하나의 수단으로 글을 이용했던 거다.
사람마다 빠름과 느림이 있는데, 난 좀 느린 것 뿐이야. 라고...

마음에 낀 때를 벗겨내고 쓸데없이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것들을 버려나가야 한다.
열린 마음으로 새로이 채워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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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1 21:57:20 *.130.122.160
[Naran i 202] 우리는 모두 빚을 지고 있다.

난 인복이 있는 것 같다란 생각이 세삼스레 든다.

매일 감사하라.
나를 아껴주는 부모님과 형제, 사랑해주는 친구들, 함께 해주는 단군이들...
그들을 떠올리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아무리 이상한 사람이라하여도 다른이에 대해 험담을 하지 않기로 한다.
물론 똘아이 OO도 포함하여...
불평하는 사이 그 맘이 자꾸 자꾸 부풀어 올라 점점 더 안 좋은 것만 보게 되어 버린 것은 아닌지...
의식의 초점을 바꾸어야 겠다.
단점이 아닌 장점을, 그만의 좋은 점 찾기를 해보자.

그들에게 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도 생각해본다.

그로잉 읽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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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1 22:08:07 *.130.122.160
또 다른 송태섭을 찾았다. ^------------^
KCC 의 등번호 3번 가드 전태풍(한국계 미국인).
작지만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내며 코트를 누비는 제2의 이상민~ 오호~
다른 선수들이 워낙 크다보니 상대적으로 작아보였다...
하물며 고릴라 채치수 하승진 옆에 있을땐 그야말로 다윗과 골리앗!

SK관중석에서 KCC를 응원한 보람이 있었던지 역전승을 거두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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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2 12:59:24 *.55.76.110

[Naran i 203] 괜찮아, 난 운이 좋은거야

시시때때로 두려워지곤한다.

단군이를 하고 있으니 머물러 있는 건 아니야. 뭐라도 하고 있잖아.
이런 안일한 생각에 죽도 밥도 안되는 듯 하다.
아이를 여러 학원에 보내놓고 안심하는 부모처럼...

그래서 변경연을 알기 전으로 돌아가 본다.
그때의 나는 어떠했을까? 예전과 비교해 무엇이 변했나.

1. 무력하다고 주어진대로 사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이 든다. 나역시 그러면서...--;;
2. 무의미한 만남, 모임을 피하게 되었다.
3. 시간이 아까워졌다.
4. 어느새 나도 매순간 꿈을 이야기 하고 찾고 있다.

지금 이 상황을 견딜 수 있는 힘이 조금 생긴 것 같다.
그래 괜찮아, 난 운이 좋아.

리더란 무엇인가

과거의 나쁜 습관에 여전히 지배당하면서도 말로는 남들을 가르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로 하여금 가르치게 하소서. 어쩌면 자기가 한 말이 부끄러워서 언젠가는 자신의 가르침을 실천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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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3 20:23:06 *.130.122.160
[Naran i 204] 힘내자, 결국엔 나의 길을 찾게 될 거니까...

우리 부족원들과 여동생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분이 명희님이세요.' 반갑게 서로 인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던 중 여동생이 일하러 간다고 하여 친구들과 함께 자리를 떴다.
난 여동생을 바래다 주러 같이 따라 나갔다.
모임을 가졌던 곳은 방이었는데 문을 나서면 다른 이의 방으로 연결, 연결되는 구조로 되어있었다.
바로 옆방에서 식사준비를 하고 있고, 그 옆방에서는 스키복을 입은 채 자고 있다.
각자 사생활을 보장받을 수 없는 구조다.
한 집에 방이 여러 개인 것이 아니라 각자의 집에 있는 방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느낌의..
여튼 여동생을 바래다 주면서 혼자 위험하게 일하러 가지 말고 동료들과 같이 가라고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하고 단군이들이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돌아가는 길을 찾을 수 없다.
멀리 나온 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 길인가 싶어 가보면 엉뚱한 곳이고, 저 길인가 싶어 가보면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지는..
조바심에 공중으로 떠올라 바라봐도 길을 찾을 수 없었다.
그때의 애타는 심정이란.. ㅜ.ㅡ
한참을 헤멘 끝에 부족장님과 통화가 되었다.
곧 도착하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하지만 달려간 곳은 또 다른 장소.
안되겠다 싶어 아무래도 길 찾기가 힘드니 먼저들 돌아가시라고...
몇번을 더 헤멘뒤 도착하니 모두들 기다리고 있었다.
오랜 시간 기다려 주어 고맙고 고마워서 나도 모르게 덥썩 안아버렸다.
그런 나에게 내민 선물...
아~ 그게 뭔지 기억이 안난다.
무언가 적힌 종이 같은 거 였는데.. 티켓 같기도 하고.. 도통 기억이..

근데 나 너무 어리광 부리고 기대고 있는 거 아냐?
홀로서기 할 준비가 전혀 안되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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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란 무엇인가 1. 여행준비
제목을 왜 '리더란 무엇인가' 처럼 딱딱하게 번역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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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5 13:56:54 *.55.76.110

[Naran i 205] 악발.. 약발..

바람소리를 들으며 잠에서 깨었다.
수요일 아침 일어나니 몸이 좋지 않아 바로 병원으로 갔다.
처방 받은 약이 독했나보다.
어제 저녁부터 온몸의 힘이 다 빠져나간 듯 하고 어지럽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속도 울렁울렁...

겨우 2시간을 보내고 회사로 출근..
다시 사투가 시작되었다.
악으로 버텼다.
점심시간이 되자 병원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약으로 버텼다.

--------------
리더란 무엇인가?

꽉 막힌 나로는 영혼의 눈맞춤은 있을 수 없는 일이겠지?
혹여, 그런 눈맞춤이 있었더라도 인식하지 못했거나 고개 돌려버리진 않았을까?

어렴풋이 떠오르는 기억이 하나 있다.
생애 첫 온가족 나들이였다.
- 사진관을 운영하셨던 부모님은 365일 하루도 쉬지않고 일하셨는데, 그날은 황금 같은 휴가였다. -
기차를 타고 룰루 랄라.. 하고 있었다.
바로 앞칸에 앉아 있던 아저씨? 오빠? 인듯 한 사람과 눈이 맞았는데 나를 손짓해서 부르는 것이다.
겁많고 소심한, 의심도 많은 난 고개를 획~ 돌려버렸다.
가끔 생각해도 안좋은 기억으로 떠오르는게 아니니 나쁜 사람은 아니었지 않나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후회가 되곤 한다.
온 가족이 여행하는 속에 함께 어울리고 싶었거나, 이야기가 하고 싶었던게 아닐까? 라고..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이 읽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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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5 13:59:51 *.55.76.110
[Naran i 206] Loss Time Life

자막 파일을 없애고 처음부터 끝까지 보기 시도 (며칠전부터 저녁시간에 한편씩 보고 있다.)
어제 저녁 보다 만 부분 마무리 한다고 보다 쭉~

<로스 타임 라이프>란 드라마는
죽음의 순간 각자에게 후회되는 일, 끝내지 못한 일을 할 시간이 주어지는데,
각 회마다 다른 등장 인물의 마지막 이야기를 들려주는 스토리이다.

월드컵때도 축구를 보지 않았던 지라 상대방 골대에 공을 넣으면 점수가 올라가는 거라는 거 외에 축구 룰은 전혀 모른다.
그러다보니 이 드라마에서 마지막 순간 시간이 멈추면 축구 심판이 등장하여 남은 시간을 알려주고, 해설자가 중계하듯 설명하고 있는데.. 음.. 이다.

시간이 멈추는 순간이 특이하다.
사고나 자살 등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의 숨이 끊어지기 직전,
예를 들면 총알이 날아와 사람에게 해를 가하기 전, 건물에서 떨어져 바닥에 닿기 전,
시간이 멈춤과 동시에 해설자와 아나운서가 목소리로 해당 인물에 대한 간단 정보를 알려주며 중계를 시작한다.
심판은 말은 하지 않고 자신의 죽음을 바꾸려하거나 타인에게 알리려 할때 경고, 옐로 카드를 발부할 뿐이다.

마지막 순간 후회하지 않도록, 미련이 남지 않도록, 로스타임이 필요없도록 がんばれ~
노력하자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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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8 00:44:42 *.130.122.160
[Naran i 207] 그 자체로 본다는 것

연수 중 잠시 집에 온 동생.
주 1회 한권의 책을 읽고 감상문을 쓰는 과제가 있다고 한다.
- 혹 변경연을 아는 사람이 프로그램 기획자 중에 있는 건가? -
그러면서 책 한권을 툭~ 던져주며 읽으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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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란 무엇인가  ~p243

사물을 전체로 본다는 것...
이미 존재하고 있는 그대로 더하지도 빼지도 말고 사물을 보라.
좋다 싫다 분별짓지 말라고 육조단경에서도 말했었다.
무엇을 받아들일때 미리 나름의 판단을 하고 보는 나로서는 참 어려운 과제다.
하지만 맘에 계속 새겨두고 고치려 하는 부분이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판단의 말이 나오려하면,
이미 '그건~'이라는 한마디가 나왔다면,
크게 고개를 젓고 주먹을 꽉~ 지어본다.
그리고 되새긴다. 내 생각을 넣지말고 보이는대로 그 자체로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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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8 00:46:10 *.130.122.160
[Naran i 208] ....
하찮고 하찮으며, 어리석고 어리석다.
육조단경 다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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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6 20:50:07 *.130.122.160
알고 보면 제 마음 안에 선지식이 있어서 스스로 깨닫게 되는 것을, 삿되고 어두워 망년된 생각으로 뒤집혀졌다면 다른 선지식이 아무리 가르쳐 주더라도 구원되지 않기 때문이니라.

육조단경 반야품에 나오는 구절인데요,
<스스로 깨닫는 자>, <스스로 존재하는 자>라고 진정 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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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9 19:24:17 *.118.59.101
추운 날씨에 잘 지내고 계신거죠..?
호금님이 육조단경을 말씀하시니 100일차에 보여주셨던 장미 꽃이 문득 떠오르는데요.
지독한 올빼미족이었던 호금님이 새벽이란 세상을 만나 동네에서 찍었던 장미요.

emoticon 호금님도 그리 피어날 겁니다..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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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9 23:44:41 *.130.122.160
[Naran i 209] 1세제곱센티미터의 기회

1cm3 = 1 ml = 1cc
cc 는 입방센티미터(Cubic Centimeter)의 약자로 세제곱 센티미터이다.
1리터(l)의 "1000분의 1"이 1ml
즉, 1cc 는 0.001 리터로 1cc나 1ml 는 한 변의 길이가 1cm인 정육면체의 부피이다.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1cm 인 공간의 부피를 채울 수 있는 기회.
난 그 기회가 왜이리도 잡기가 힘들단 말인가?
0.00001 밀리미터의 기회라도 두눈 부릅뜨고 잡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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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란 무엇인가  ~p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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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9 23:48:11 *.130.122.160

[Naran i 210] 잠과의 사투

잠과의 사투는 언제든 일어난다.
잠깐 방심하면 바로 점령당해버린다.
1시간 여 책을 읽다 되새김질 하는 사이.. 잠들었나 보다. --;;
어느덧 30분이란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다.
항시 깨어있지 않으면 안된다.
조심하자. 잠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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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란... 읽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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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2 00:37:11 *.130.122.160
[Naran i 211] 한도쿠

반만 의사라는 의미의 한도쿠
의사가 되기 위해 연수를 받는 신참의사의 이야기

주인공인 하자마 이치방을 가만히 보다보면
어찌 저렇게 세상을 밝게? 좋게 보려하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든다.
첫 출근에서 천상천하 제일의 천재외과의 라고 새겨놓은 가운을 입다 제지당한다.

처음 몇화에서는 열렬 신참의사의 환자의 병 뿐 아니라 마음도 치유해가며 성장해가는 정도인줄 알았다.
하지만 이건 머... 현실을 매정하리만치 무감각하게 그려낸다.
- 오직 바보 이치만이 그런 현실을 부정하고 있다. -

사람의 관심을 받기 위해 자살시도를 하고 끊임없이 사고를 치던 여고생이
바보 이치에 의해 몸도 마음도 치유받고 가족과 다시 시작하려고 떠난 해외여행에서
열차 탈선사고로 일가족이 참변을 당한다.거나
병원의 외면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다른 병원으로 겨우 이송되었지만
그곳에서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채 방치되어 죽어가는 살인미수범이라던가...
참... 답답하게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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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2 00:43:37 *.130.122.160
[Naran i 212] ありふれた奇蹟

흔치 않는 흔히 있는 기적.
누구나 나름의 아픔이 있고, 그 아픔이 짙어져 어둠이 되곤 한다.
어찌보면 흔하디 흔한 일.
오늘 내가 스쳐지나간 사람 하나하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들 각자만의 특별한 이야기가 있을 것이다.

전철에서 내려 역을 빠져나가려던 여자는 어떤 느낌에 쉬이 자리를 뜨지 못한다.
결심한 듯 돌아서 가선 한 사람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한편 역으로 들어오던 남자는 무심한 듯 그 여자를 스쳐지나다 역시 한 사람에게 시선을 돌리는 듯 하더니 돌진한다.
이에 여자도 함께 동참한다.
갑작스런 여자와 남자의 저지에 반항하던 사람은 남자의 일격에 그제야 멈춘다.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을 막아선 한 남자와 한 여자.
그들 역시 자살을 시도했던 경험을 가진 이들로 무엇을 하려는지 알았던 것이리라.

무리하게 정반대로 하고 있는지도...
왜일까? 나처럼 어두운 사람은....
자기 이미지가 잘못 됬네요.


자신이 보는 자기 이미지,
자기가 자신을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저지르는 잘못들.
타인이 보는 나의 이미지보다 스스로 정의내린 자신의 이미지에 막혀 하지 못하는 일이 있다.

보통도 여러가지가 있어요.
보통인 점도 많이 있지만 보통이 아닌 점도 모두 있다고 생각해요.
그게 보통이에요.
보통만 해라..
이 보통이 되는게 어려운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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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바크 '갈매기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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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3 18:03:57 *.130.122.160
[Naran i 213] 이 세상에서 바꿀 수 있는 건 자기 자신 뿐이다.

조나단이 자신의 목숨이 위험해지는 상황에서도 나는 법을 연습하기를 멈추지 않을 수 있었던 힘은 어디서 온걸까?
그 누구하나 인정해주지 않은, 가족조차 이해해주지 않는 상황에서도 말이다.
우리는 지금 이 생에서 어떤 배움을 얻는가에 따라 우리의 다음 생을 선택한다는 것이지.
아무런 배움도 얻지 않는다면, 그 다음 생 역시 똑같은 것일수밖에 없어.
똑같은 한계, 극복해야 할 똑같은 짐들.
조나단이 실패의 경험에서 방법을 찾아내고, 다시금 나는 연습을 시작하여 배움에 자신을 맞길 수 있는 힘..
이런 것이 바로 온전히 자신을 내맡기고 하고자 하는 일이며,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인가보다.
그대는 그대 자신이 될 수 있는 자유, 그대의 진정한 자아가 될 수 있는 자유를 가지고 있다.
바로 지금 여기에서. 그 어떤 것도 그대의 길을 가로막을 수 없었다.
그것은 '위대한 갈매기의 법칙'이며, 존재의 법칙이다.

조나단의 스승 치앙에게서 구본형 선생님이 그려진다.
'사랑에 대해 계속 배워나가라'
처음에는 조나단이나 플레처나 자신들을 추방한 무리들에 대해 너그러울 수 없었으리라.
그런 그들이 다시 무리를 품을 수 있었던 사랑이라는 것은 자비에서 시작되며,
나 또한 자비로운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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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나온 핵심가치 가족, 자유, 즐거움

나를 지탱해주는 힘 가족...
단군모임을 마치고 집에 오니 막내가 연수에서 돌아와 있었다.
'방금 막 전화하려고 했는데, 떡볶이 사오라고..' 이 한마디에 바로 돌아나가게 하는...--;;
예전에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다.
그때 누군가 해준 말이 있는데,
'가족을 생각하는 그 마음으로 다른 이에게도 그렇게 하면 돼.'라는...

난 참 네거티브한 인간이야. 난 게을러. 난... 난...
이런 내가 만든 자기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싶다.

내 맘이 즐겁지 않은데... 다른 사람들이 좋다고 하면 뭐해.
즐기지 못한다면 할 필요가 없다.
이왕 할 거면 온 마음을 다해 즐겁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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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3 18:47:21 *.130.122.160
[Naran i 214] Good & Bye
천직에 대한 영화라 승완님이 추천한 영화.
이미 봤던 거지만 다시 보고 싶어졌다.

우연히 시작한 아니.. 어쩔 수 없이 시작한 일이 천복이라니 참 운이 좋군.이라 생각했다.
다른 등장 인물들도 오랜 세월 해온 일이라 체념비슷하게 익숙해져서는 스스로에게 암시를 건 것은 아닐까 했다.
 
이번엔 다이고와 다른 이들이 일에 임하는 마음가짐과 자세가 보이는 거다.
'내가 불 지피는건 선수니까.'라는 화장터의 할아버지의 말에서...
'할머니 목욕탕 오래오래 할께.'라고 손녀에게 말하는 목욕탕집 할머니..
'나도 마지막엔 이분이 배웅해줬으면 좋겠다 싶었어.'라는 말에서..

그리고 그런 일을 찾는 것이 지금 내가 해야 할 일.
그전에 먼저 나를 버리는 일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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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수희향님이 추천해준 책을 주문하고, 찾으러 가는 길..
앞이 잘 안보일 정도로 내리는 눈이 머리와 얼굴 온몸에 다가와 앉아버리기에
살짝 맛보았는데 아이스크림 같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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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6 00:10:46 *.130.122.160
[Naran i 215] 인생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라.

소명은 의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듣는 데서 출발한다. ...
그 참모습이 내가 원하는 인생의 모습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고 해도 말이다.


내가 원하는 인생의 모습은 멋진 것, 자랑할 만한 것으로 내세울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여겼다.
아버지는 내가 태어났을때 이 아이가 공부하는, 수도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셨단다.
그래선가 강점테마에 학습자 테마도 있다.

그런데 이전과 다르게 의문이 생겼다.
내 마음이 원하는 건지, 아버지의 마음에 응하려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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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이 태어나기 위한 이름으로 뭐가 좋을까?

미지수는 수학공부하다 즉흥적으로 이거 괜찮은데...로 정해 그 뒤로 쭉~ 사용해왔던 아이디 겸 별명이었다.
mizisu 정해지지 않았다는게 좋았다. 미스터리한 느낌도 좋았다.
玄開(현개) 아버지가 지어준 법명으로 하늘을 열다, 가르침에 깨우치다. 라는 의미이다.

이제 이 모두를 버리고 나를 표현할 이름을 스스로 만들어내야 한다.
좋아라하는 것 - 해바라기, 소국, 바람, 하늘, 달 - 이 들어간 이름으로 어떤게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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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6 00:19:56 *.130.122.160

[Naran i 216] 문이 닫히는 순간이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순간이다.

나 자신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어린 시절의 자신을 돌아보면 자아나 본성을 엿볼 수 있다고 한다.

어린 시절 사진을 보면 한쪽 가슴에 명찰을 달고 찍은 사진이 있다.
겨우 걸을 수 있을 정도의 어린아이였는데 어디를 그리 빨빨거리며 다녔던 건지...
외할머니 댁이 산 중턱 쯤 있었는데, 거기를 가거나 시내에 있는 아버지 사진관을 가기도 했단다.
그 외에도 나는 어떤 장소에 얼마나 갔던 걸까
그때마다 엄마는 나를 찾으러 온 동네를 헤메고 다니셨고...
결국 명찰이 나의 옷깃에 떡~하니 자리잡게 되었다.

기억도 나지 않는 그 때의 나는 두려움이 없고, 모험심도 있었던 거다.
그런데 지금의 나는 너무 소심해져있다. 왜 일까?

초등학교 1학년, 수업시간에 그린 그림이 입상을 하게 되었다.
3~4학년때부터인가 문예부원으로 왠만한 대회에서 크든 작든 거의 상을 받았다.
하지만 난 오히려 그림이나 글쓰기가 재미없어진 것 같다.
온 힘을 다해 그린 그림이 아니고, 또 내입장에서는 대충 쓴 글이 상을 받을 때마다 세상이 만만해보였다 해야 할까.
그야말로 우물 안 개구리 인줄도 모르고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 여겼더랬다.
그러다 보니 내가 갖지 않은 것임에도, 줄 수 없는 것임에도 주려고 아둥바둥하게 되는 결과가 나온게 아닌가 싶다.
내가 가진 만큼, 줄 수 있는 만큼만 주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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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6 20:26:01 *.130.122.160
[Naran i 217] 하나씩 버리기

우울증이란 핵폭탄은 나를 파멸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라 나를 돌려세워 '당신이 원하는게 뭡니까?'라는 간단한 질문을 던지려는 최후의 노력이었다.

우울이라는 놈이 오면 난 칩거기간에 들어갔었다.
아무도 만나지 않고, 그저 회사, 집만 오고 간다. 그리고 그 기분에 흠뻑 빠져들어 간다.
그럴땐 어떤 좋은 말도 들리지 않고, 좋은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한동안 그러고 나야 사람들과 마주할 마음이 생긴다.
당시 난 파커J.파머의 말처럼 내가 원하는 게 뭔지를 생각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그 기분에 깊이 빠져들어서는 '어쩔 수 없지 머.. 이게 난데...' 이러고 있었다.
예전엔 그랬었다. 지금도 그 징조가 보이면 땅굴 파고 들어가고 싶어진다.
하지만 그건 나를 점점 잃어가는 과정이었고, 매번 같은 자리를 맴돌게 했다.

이제 난 그리 쉽게 천복을 찾을 수 있을거라고는 기대하지도 않는다.
- 오히려 천복아~천복아~ 하다보니 맘만 조급해졌다. -
그저 내가 쓰고 있던 가면들을 버릴 수 있기를...
너가 원하는게 머냐에 대한 힌트들을 하나씩 모아서 '참나'를 찾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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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7 17:04:01 *.130.122.160
[Naran i 218] 빙하기 도래?

부족하다.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
중간 중간 다른 일, 생각이 끼어들어 방해한다.

출사표에 수련시간을 6:00 부터로 정해놓았지만
내가 나름 정한 시간은 30분 앞당긴 5:30
아직까지 잘해오고 있다 여겼다.
그런데 시간은 앞당겼으나 실천 부분에서 잘못된 것이 생겼다.
원래 의도는 좀더 일찍 일어나 수련에 임하는 자세를 가다듬기 위해서이고, 수련 후 출근준비를 여유롭게 하고 싶어서 였다.
지금까지 경과를 보면?
처음엔 의도대로 나아가는 듯 했다.

점점 앞당긴 시간에 다른 일이 끼어든다.
변경연 사이트를 둘러본다던가, 간식을 먹는다던가, 목욕처럼 샤워한다던가...
오히려 수련시작 시간이 늦어져버렸다.
딴 짓 하는 것을 자제해야겠다. 좀더 기상시간도 당겨볼까?
아니면 공식적으로 시간을 수정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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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급한 성격에 행동도 빠릿빠릿 한 줄 알았다.
그런데 어떤 일에 대해서는 신중함이 지나쳐 달팽이가 되버린다.
질질 끌어봤자 이미 나와 있는 결론을 바꾸지도 못할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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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 '익숙한 것과의 결별' ~

다른 날보다 특히 기온이 낮다거나 한건 아닌 듯한데..
머리속에까지 얼음을 들이부은 듯하다.
정신이 확~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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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9 11:33:49 *.55.76.56

[Naran i 219] 頭が痛いです.

전날 팀회식이 있었다.
새로운 팀원 환영회라 빠지기가 힘든 자리였다.
삼실 옆자리라 이래저래 말을 섞다보니 걍 외면해버리지 못한거다.
팀장과의 소통의 어려움과 대리의 반복 어법에 시달릴 각오에 더하여 아직 어색한 팀원들과 어떤 대화로 시간을 보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안고 참석했다.

다른 사람에 대해 피해주기를 극도로 싫어하는
이렇게 마시는게 처음이라는 그는 - 회사 사람들 말을 들어봐도 이런 모습 처음이야.. 란다. -
사람들에게 실수할까봐 술을 마시지 않은 것이고, 길거리의 술자리 잔해를 보면 너무 싫기 때문에 자신은 그러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한다.
비단 술자리 뿐 아니라 다른 일에서도 그는 엄청 조심스럽다.
1차를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갈때 택시에서 실수할까 안탄다는 그..
그럼 집까지 걸어갈꺼냐... 봉다리 들고 타던가...쩝
나 역시 사람들에게 가능하면 신경쓰게 하고 싶지 않고, 피해주고 싶지 않아 타인의 도움에 대해 늘 '괜찮아요'라 한다.
이젠 입에 붙다시피하여 맨 먼저 튀어나오는 말.. 괜찮아요.
답답함이 느껴졌다.
다른 이들도 나를 보며 얼마나 답답함과 안타까움을 느꼈을까?
사람과 어울려 살아가기 싫다는 것으로 비춰졌다. 내가 그런거지? ㅜ.ㅡ

은근 기분파인 그녀.
회사 사람들 중 그나마 유일하게 어울렸던 사람인데 또 다른 모습을 보았다.
회식자리에 가면서 8시에 일어나자 했었다.
처음 시작은 간단히 시작했다. 중간에 필~ 받았는지 자리를 옮기더니 열심히 마신다.
내가 그녀와 어울릴 수 있었던 건
사람들과의 거리유지 방법이 비슷해서였다.
아주 친하지도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은 어중간한 관계.
함께 어울리되 자신의 공간내로는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각오했던 대로 대리는 계속 야구 이야기다. OO팬이 되란다.
야구장에서 '사랑해요~ OO~' 이 노래를 함께 부르며 뭉클함을 느껴보란다. 읔..

그리고 팀장..
인터넷 서점 마일리지가 엄청나다 자랑이다.
문득 나에게 묻는다. 여기 온거 잘한것 같냐고.. 난 그냥 웃는다.
여기까지는 사실 듣지 않았다. 그냥 흘러 지나가게 두었다.
그 뒤 엄청 조심스러운 그에게 내가 답답함을 이야기할때 끼어든 팀장.- 나 스스로에게 하고픈 말이다. -
"주임님은 참 이기적인 것 같아요. 오히려 사람들은 주임님을 도와줄 수 있어서 기뻐할지도 몰라요.
그리고 의외로 사람들은 그닥 신경쓰지 않아요. 사실 관심도 없을..."
"내가 사진을 하고 있는데 사진은 단지 겉모습을 이미지를 찍는 거구요.
그것처럼 사람들이 그 잔해를 보고 기분나빠할 것이라는 생각은 단지 주임의 이미지일 뿐이에요."
'엥.. 뭔말이야.'
그리고 나에게 동의를 구한다. "내말이 뭔말인지 알죠?"하면서...

결국 기분파에 괜찮아요를 연발하며 사람과의 거리 유지에 애썼던 난 좀.. 마시게 되었다.
출석하고 다시 침대에 기어들어갈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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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을 끌어올리다 이래선 안된다는 외침에 다시 일어나 깨어있기로 한다.
머리가 넘 아프다.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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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9 11:44:23 *.130.122.160

[Naran i 220] 死化粧使,(Embalmer)

死化粧使 : 시신을 생전 모습처럼 말쑥하게 꾸며주는 일을 하는 사람
이 드라마를 보면서 bloom 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난 언제 활짝 만개하여 피어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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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사람이 읽으라 빌려준 덕혜옹주.
첫장 책표지 안쪽에 일본으로 떠나기 전 찍은 사진의
곱게 빗어넘긴 머리, 야무지게 다문 입술, 한줄기 반항기가 느껴지는 눈매의 조선 마지막 황녀 덕혜 옹주 모습이 왠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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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9 22:37:27 *.130.122.160
덕혜옹주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그린 실화이라는 타이틀로 나온 소설..
오늘 이 책을 읽으며 절망과 한탄으로 가득한 인생 속에 있다 빠져나온 기분이다.
작가는 일본인이 쓴 '덕혜희'가 그녀에 대해 쓴 유일한 책이라는 사실에 대한 불편함으로 사명감과 자존심으로 쓰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난 황녀라는 신분을 가진 한 여자의 개인적 절망만이 느껴졌을 뿐이다.
어차피 덕혜옹주에 대한 자료가 많지 않은 상태에서 소설의 형식을 빌어 쓸거라면 개인이 아닌 일국의 황녀로서 그녀의 내면이 어떠했을까를 좀더 깊이있게 연구했어야 하지 않나란 아쉬움이 자꾸만 드는 것이다.

아무리 세계는 하나, 우리는 하나 라 외쳐봐도 한일전 경기가 벌어지면 자존심 대결 양상을 띄게 된다.
그 경기를 지켜보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대부분 '일본에는 지면 안돼~'란 생각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을 거다.
그런데 이 책은 나에게 한일전 경기보다 감흥이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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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30 17:41:47 *.130.122.160
[Naran i 221] 난 나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

약함을 알고 사람은 사람을 마음으로 사랑할 수 있게 되는거야.
약함의 의미를 이제서야 알거 같아. 나 약해져도 괜찮은거지?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지금을 극복해 나가지 않으면 안돼.

죽음을 뛰어넘은 건너편에는 생명의 탄생이 있어, 그곳에는 반드시 희망이 있어

자신의 약한 부분, 부족한 부분을 알고 인정하는 것, 거기서부터 새로운 길이 열리는 건가?
김명민의 <조선 명탐정>이란 영화에서 '이젠 죽었구나 하고 죽음을 각오하는 순간에 살아날 방도가 보인다'며 보기에도 아찔한 절벽에서 뛰어내린다.
아~ 나 그런데 왜 이리 한복 입은 남정네가 멋있어 보이는 거지...
도포자락 휘날리며 걷는 김명민 넘 멋지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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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것과의 결별 ~p198

이 책은 왜 변화가 필요한지와 변화를 막는 것은 무엇인지, 개혁에 따르는 저항, 앞으로 도래할 대량 실업에 대한 대처방안, 1인 기업가로 시작하기 위한 원칙에 대한 내용의 1부와,
다음에 읽을 5장부터 나올 비전과 자신을 찾기위한 내면 탐구, 실천에 대한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1장에서 4장까지 내용은 나에게 위기감과 함께 해볼 수 있겠다는 실날같은 자신감을 주었다.
천복이라하여 완전 새로운 특별한 것을 찾으려는 시도보다는 지금 하는 일에서
혹은, 나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다른 일에 꿈을, 욕망을 담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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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30 20:51:57 *.130.122.160
우리는 서로 사랑합시다.
우리는 서로 마음껏 사랑합시다.
사랑이 우리 목적입니다.
지금껏 우리가 배워온 것, 대학에 진학하거나 사회에 나가려고 하는 것, 이 모든 것이 사랑하기 위해섭니다.

자신의 인생을 받아들이고 사랑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자기 자신처럼 이해하고 사랑하기 위해 우리는 살아가는 것입니다.
성공이라던지 출세라던지 아무리 삶의 본질이 다른 것에 가려져 있어도,
결국은 한사람의 성장은 타인을 사랑할 줄 알게 되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앞날을 결정할때 사랑할 수 있는 삶을 선택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우리모두 사랑합시다. 사랑하며 살아갑시다.

- 러브레터(2003년 作) 안드레아의 졸업생 답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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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1 16:10:45 *.55.76.56
[Naran i 222] 플랑크 길이(Planck length, lp)

동생이랑 이야기 하다 나온 플랑크 길이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공간이 더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는 크기가 플랑크 길이라고 한다.
난 원자가 물질을 구성하는 더이상 나눠질수 없는 최소단위 인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개념이 바뀌어간다.
원자(atom) > 쿼크(quark) > 플랑크 길이(Planck length)

금값은 떨어지질 않으니 조금씩 사놓는게 좋지 않을까란 말을 하다..

나, '매달 금 한돈씩 사모아서 금괴로 만들 수 있으려면 어느 정도 걸릴까?
근데 금값도 떨어질 수 있지 않아? 왜 보석도 아닌데 금이 귀하게 여겨지지?'
동생, '우리가 사용하는 제품에 금이 안들어가는게 거의 없어.'
'진짜? 어디?'
'컴퓨터 보드, 휴대폰 등 전자기기에는 거의 다 들어가. 왜냐하면 금은 산화되지 않아. 변하지 않거든..'
'음.. 금은 멀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럼 금을 만들면 되지 않아? 못 만드나?'
'금은 원소 Au로만 구성되있어. 그리고 금을 만드는데 비용이 더 들어가.'
'그래? 금을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을 만들면 대박나겠다. 니가 만들어봐.'
'컥.. 하긴 지금은 예전에 배웠던 것보다 원소 주기율표에 포함되는게 더 많아 졌어.
그만큼 새로운 물질이 발견이 되었다는 거지'
'금을 구성하는 원소를 좀더 쪼개보면 안되?'
'플랑크로 쪼개면 되지.'
'플랑크?'
'앞으로 기술이 발달해서 더 작게 쪼갤 수 있는 방법이 생긴다면 다른 말이 또 만들어지겠지만,
지금 현재로서 최소한 단위는 원자가 아니라 플랑크 길이라는 거야.'
'어~ 그럼 이 숟가락을 쪼개면 나오는 원자하고, 고기를 쪼개면 나오는 원자는 다르나?'
'아니 같아.'
'오~ 어떤 것이든 쪼개고 쪼개면 같은 거라는 거네.
결국 우리는 같은 것에서 시작한다는 거구먼.. 하나네 하나..'
'어.. 최소단위는 똑같고 전자등과 합쳐질때 구조에 따라 특성이 바뀌는 거야.'
'신기하네.. '

결국 '이 세상 모든 존재하는 것은 하나로 연결되있다.'는 것의 증명?
맨인블랙의 마지막 장면에서처럼 끝을 알수없는 우주를 구성하는 하나의 원소로서 지구가 존재하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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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시간에 러브레터를 보다 새벽부터 눈물바람을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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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4 09:13:41 *.45.45.178
플랑크 길이(Planck length)는 개념만 정의된 상태로 끈이론에서 나온 용어라고 한다.
현재는 물질을 구성하는 최소단위가 원자를 쪼갠 쿼크까지 발견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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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2 09:39:25 *.55.76.56
[Naran i 223] 버려야 할 것

의지하고 기대려는 마음.
누군가에게 자꾸 기대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서 약해져간다.
강해져야 한다.
나로서.. 온전히 나 스스로 일어서 나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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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것과의 결별 ~p241

회사의 비전은 뭘까?
e-Business Total Service & Solution 제공을 통해 구성원 모두의 이익을 실현하는 기업
고객중심, 열린조직, 미래가치
음...
그럼 나의 비전은?
어떤 어려움에서도 내가 지킬 수 있고 변하지 않는 것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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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2 09:47:32 *.55.76.56
[Naran i 224] 설연휴 시작~
내일 집에 간다.
이번 설은 특히나 더 조용한 명절이 될 듯 싶다.
부모님과 막내, 나.
이렇게만 보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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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것과의 결별' 읽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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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6 14:30:52 *.130.122.160
[Naran i 225] 극복? 경험?

집으로 내려가는 버스안에서 빛이 내 눈을 부시게 했다. 그래서 보게된 풍경.
새벽을 뚫고 나오는 태양이 그리 붉은 줄은.. 새해 첫날의 태양이 그토록 밝고 둥글 줄은 몰랐다.
그 태양빛이 비추는 도로.
멀리서보면 굽이 굽이 휘어 돌아가는 길이었는데 가까이 다가갈수록 일직선으로 변해간다.
난 그 길을 따라 일심(一心)으로 나야가야 하는건가?
그 길에 때로 짧은 터널도 긴 터널도 있을것이고,
어떤 것은 출구는 있을까 싶은 긴긴 터널도 있을 거다.
어떨 땐 흐르는 강 위의 도로를, 때론 높은 산의 둘레길을, 가끔은 넓게 펄쳐진 평야를 지나가기도 하겠지.
그런 여러 길을 나는 경험하며 나아가야 하는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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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늦도록 나를 붙잡은 러브레터
출생의 고통도, 사랑도 극복하였다고 하는 안드레아에게
대주교는 그것은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하는 것이라고...

그런데 신화와 인생 뒷표지에서 이런 문구를 발견하였다.
"우리의 삶에 진정한 목표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삶을 경험하는 것.
고통과 기쁨 모두를 경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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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도착하여 마중나온 아버지와 함께 큰집으로 가서 차례를 지내고 새배를 드렸다.
하루 전에 가서 음식준비를 도와드렸는데, 이번에는 차려놓은 상에 말그대로 수저만 올렸다.
이렇게 자꾸 하나 둘씩 변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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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6 14:32:38 *.130.122.160
[Naran i 226] 선택

천복이란 자신의 신념을 따르는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문득 들었다.
자신의 가치관을 바로 세우는 일에서 시작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죽을때까지 할 수 있는 일,
힘들어도 하지 않을 수 없는 일,
스스로도 어찌할 수 없을 일,
당연한 듯, 일상인 듯 하는 일.
그런 일이 이거다 라고 하나로 정해져 있는 건 아닐꺼다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봉사하고, 연구하는 것 이렇게 단순히 표현할 수 있는 걸까?
어떤 일을 하든 자신의 신념, 가치관이 확고하다면 그에 따른 다양한 일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란..
최고가 되기 위해선 한 우물을 파는게 최선일 수도 있겠지만,
그건 최선의 선택이지 유일한 선택은 아닌게 아닐까란 생각을 해보았다.
잘 표현할 수는 없지만, 이런 저런 생각들로 가득한 날이었다.

하지만 선택, 언제 어디서나 늘 선택을 해야하는데
앞으로 내 삶에 어떤 선택의 상황이 주어지든 내맘이 원하는 선택을 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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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캠벨 '신화와 인생' ~p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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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 가면 십우도(=심우도)가 있는데 이건 불도를 이루는 단계로 본성을 찾아가는 수행 단계를 나타낸다고 한다.
이 수행, 마음공부에는 10단계가 있는데
그 중 1단계는 무심(無心)으로 우선적으로 염(念)을 끊기 위해서는 무심해야 한다.
분별심(分別心)을 버리고 옳고 그른 것에 대해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고 하셨다.
ㅜ.ㅡ 아버지의 말씀은 쉬운 듯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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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6 14:35:36 *.130.122.160

[Naran i 227] 서울로 돌아오다

서울로 돌아오는 기차여행
옆자리의 아기가 우는 소리, 뒤쪽의 코고는 소리, 핸드폰 벨 소리가 신경에 거슬리지 않았다.
이전이라면 예민져서는 신경이 날카로워졌을 텐데 말이다.

명절이란 것은 잊었던, 잊혀졌던 사람들이 연락하고 만나는 계기가 되어주는 것 같다.
꼭 이런 기회가 와야 연락한다는 것도 웃기지만, 이렇게라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여동생과는 자주 연락을 하지만 남동생과는 거의 연락을 하지 못했다.
얼마 전 그 일이 있기전까지는...
서울 도착 전 동생에게 전화를 했다.

친척이 많지 않았지만 용돈이 따로 없었던 어린 시절
설날이 되면 받는 새배 돈은 설레임과 나름 흥분의 대상이었다.
그런 설레임을 조카들에게도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다.
- 공경과 예의라는 것도 가르쳐주고 싶었다. -
여동생 조카에게도 친척이라 해봐야 우리 형제들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서...
새배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쩝... 이었지만..

간만에 4남매가 만나 서로에게 선물을 하며 보낸 시간은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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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련은 기차 안에서 신화와 인생 읽기 ~p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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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6 14:42:29 *.130.122.160
[Naran i 228] 휴식

이번 설연휴는 순식간에 지나가버렸다.
느긋하게 쉬지 못했지만 푹 쉰 듯한 이 느낌이 좋다.
슬픔, 연민의 감정 때문이 아니라 넘치는 사랑을 주체할 수 없어도 눈물이 난다는.. 머 그런 느낌...
에고.. 넘 감정적이 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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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인생 ~p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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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9 12:33:26 *.55.76.56
[Naran i 229] 상대적 시간
누군가에게는 긴 시간이었을 이번 연휴가 나에겐 순식간에 지나가버렸다.
물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런데 출석하고는 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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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9 12:38:28 *.55.76.56
[Naran i 230] 무기력
책을 읽을 수가 없다.
눈에, 머리에, 마음에도 들어오지 않는다.
즐거움의 크기만큼인가? 이 무기력은?
깨어만 있는 거다.
컴퓨터 정리하다 데이터 다 날려먹었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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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9 20:01:42 *.130.122.160
[Naran i 231] 내탓이오? 네탓이오?

예전 어느 종교에서 '내탓이오. 내탓이오..'하면서 자신의 가슴을 치고, 해당 장소에 들어서기 전 발을 구르고, 세상에 입은 더러움을 피를 내는 행위로 씻는다고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그 얘기를 들었던 당시 사이비라 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 드는 생각은 '내탓이오.'라고 하는 것은 먼저 자신의 허물, 잘못을 돌아본다는 것이 아닐까..
내탓이오.. 라고 까지는 아니더라도 다른 이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비열한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이리 저리 돌고 돌아도 해결도 안되고, 누구 탓이네.. 하는 말만 하는 것이 참...
네탓이오.. 네탓이오. --;;
너무 짜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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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카네기 인간관계론>
'남을 비난하는 것은 위험한 불꽃이다.
그 불꽃은 자존심이라는 화약고에 폭발을 유발하기 쉽다.
이 폭발은 가끔 사람의 생명까지 빼앗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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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0 20:03:32 *.130.122.160
운이 좋았다거나.. 그래두 잘된거야.. 라거나.. 그나마 나 잘 한거야.. 잘 참은거야.. 하기엔..
온몸을 쥐어 짜인 듯... 기를 너무 뺏겨버렸다.
이런 상태로라도 가야 하는 걸까?

등에 거의 한계에 가까운 무거운 짐을 계속 짊어 온 낙타는 겨우 하나의 지푸라기를 얹는 것만으로도 쓰러져 버린다고 한다.
마지막 지푸라기 만은 얹지 말아 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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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2 15:49:19 *.55.76.56
'위인은 소인을 다루는 태도에서 그 위대함을 나타낸다.' 고 칼라일이 말했다.

유명한 시험비행사인 밥 후버의 일화
자신 뿐 아니라 동승한 사람이 죽을 뻔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네가 다시는 이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으리라고 나는 확신하고 있네.
그러니 F-51은 자네가 맡아서 매일 정비해 주게.'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 비난하는 것은 순간적 감정해소 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난 이리 말못할 것 같다.

타인의 잘못에 대해 가급적 비난을 하지 않으려 한다지만...
욱하는 감정이 불쑥 튀어나오는 것을 주체하기는 어렵다.
이러한 순간적인 감정 제어를 하는 것이 마음 공부라고 한다.
항시 같은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야 말로 부처가 되는 길이라 한다.
사람과의 관계가 힘든 것이 이때문임에도 순간순간 터져나와버린다.
아직은 어리석기에 매번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다독여 주어야 한다.
계속 계속 하다보면 스스로 다독이지 않아도 편안해지는 순간이 오리라...

참 도를 보고저 하는가?
바르게 함이 곧 이 도일세.
제 스스로 만약 도심(道心)없다면
어둠 속을 헤맬 뿐, 도는 못 보리니
참으로 도를 닦는 사람은
세간의 잘못을 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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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2 20:20:36 *.130.122.160
의미있는 헛스윙을 위해...
실패를 실패로만 끝내지 않고 의미있는 실패가 되게한다면, 분명 나의 성장의 밑거름이 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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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3 10:04:36 *.130.122.160

탕웨이(Tang Wei)
TangWei.jpg 이쁘다.
4년이라는 공백기에 무엇을 했냐는 질문에 “공부했다”고 답한 그녀.
“4년 동안 늘 공부하며 나를 채우는 시간을 가졌다. 레이시~잉 라이선스를 취득했고, 밥하는 것을 배웠다. 또 ‘어떻게 하면 착한 딸이 될까’ 연구도 했다. 배우는 건 죽을 때까지 내 안에 남는 것이기 때문에 늘 무언가를 공부하려 한다. 이는 나를 빈 도화지로 만들기 위해서다. 모순된 말일 수도 있지만 배우고 채우는 과정에서 빈 도화지가 된다. 이번엔 어떤 감독이 내 빈 도화지를 채워줄까 생각하면서 매일 공부했다.”
배우고 채우는 과정에서 빈 도화지가 된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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