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

3단계,

세

  • 박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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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10일 14시 30분 등록

보라 꽃.jpg

나에게 삶은
몸과 우주, 그 만남과 마주침에 대한 서사입니다.

나에게 몸은
내면의 이야기를 마음껏 털어놓고 미래를 꿈꾸면서 
지금, 우주와 소통하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몸의 경계에서 피어나는 열꽃들의 향연.
그 향연에 기꺼이 나를 초대합니다.

우리가 기다렸던 사람은 바로  '그대' 입니다.




IP *.97.19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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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1
2011.05.10 14:48:42 *.213.90.203
-새벽기상 : 05: 26 : 성희님 문자를 받고 기상
-새벽활동 : 취침
-취침시간 :  12시
-취침활동 : 감사일지41, 발목운동, 목침, 수면양말, 11

성희님 문자에 눈이 떠졌다. 인터넷불통으로 일도 제대로 못하고 출사표는 올릴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다. 눈을 뜨니 온 몸에 긴장이 가득했다. 오늘은 춤떼라피가 시작되는 날. 거의 1년만에 다시 시작하는 자리라 이래저래 긴장이 많이 되었나보다. 설잠에 꿈만 잔뜩 꾸었다. 그래도 꿈에서 리어설 대여섯번은 한듯하다.^^ 한숨을 쉬며 몇분이라도 더 자고 일어나려고 쉼호흡을 하고 눈을 감았다.

그러나.. 버젓하게 오후로 알람을 맞추어 놓고는 세상모르고 잠들었다. 그렇게 300일 첫!!날이 잠속으로 사라졌다. 허허..  300일차에 접어들면서 익숙함에 대한 나태함이 고개를 드나보다. 이완이 아니라 긴장이 필요한 타이밍이다. 퀵오프를 참여하지 못한 점, 출사표를 아직 올리지 못한 것이 영향이 있는 듯하다며, 은근슬적 핑계를 찾는 나를 살살 달래서 데려왔다. 늘 한박자 늦는 소라씨. 늦었다고 주저앉지 말아요. 기다릴께요. 같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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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2
2011.05.10 16:05:58 *.213.90.203
-새벽기상 : 05: 45 : 알람소리에 기상
-새벽활동 :  드림정성수련, 달리기걷기걷다가달리기, 법문
-취침시간 :  1시
-취침활동 : 감사일지42, 발목운동, 수면양말, 2

1.  삶으로 피어나는 선물

달콤한 취침. 개운하게 눈을 떴다. 그동안의 긴장과 떨림이 춤떼라피와 많이 연결되어 있었음을 실감한다. 어제의 세션, 열한명의 꽃을 만났고, 어색함속에서 그들의 몸은 활짝 피었다 지고 피었다 지며 생명력을 뽐냈다. 새롭게 연결되는 인연들이 신비롭고 또 그 안에서 깊이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우주가 200일 선물로 춤떼라피 세션과 춤꾼들을 보내주셨다. 300일은? 또 다른 새로운 시도가 선물로 주어질 것임을 믿는다.

2. 반했다면? 그냥 달려~

단군 200일차를 하면서 몇몇의 여성마라토너들 만났다. 그리고 나는 그녀들에게 반했다. 무엇보다 달리기를 사랑하는 그녀들. 그녀들은 자신의 내면에 깊게 닿아있는 사람들 같다.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주도해갈 수 있는 능동적 단련의 지혜를 아는 뇨자들 같다. 나도 달리고 싶다는 마음이 샘솟았다. 반했어? 그러면 그냥 달려~오늘 나는 달린다. ㅎㅎ 물론 달린게 아니라 달리다 걷다, 걷다 달리다 난리도 아니었지만^^ 솔직히 달리다 걷는 순간은 다수의 사람들, 특히 아저씨들을 만났을 때였다. 불편하고 함께 뛰고 싶지 않았다. 그러면 걷다가 다시 한적해지고 아줌마가 보일때는 나는 달렸다. 음... 아저씨고 뭐고 좌우당간 달려야 겠지. 생각한다. 근데 아직은 어색하다.  그럼에도 온몸에 피가 빠르게 흐르고, 머리는 너무나 맑아지고, 몸은 가볍고, 집중력 있고 단전의 단단한 느낌이 들었다. 촉촉히 스며드는 비를 맞으며 걷고 뛰는게 즐거웠다. 고작 첫날을 뛰고 나는 주 특기인 과대 의미부여를  해본다. 운명을 주도하는 존재로 고양될 수 있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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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2011.05.10 17:55:13 *.213.90.203
크크크크.. 지금은 사무실^^ 
다행이도 오늘 한적해서 두눈 찔금감고 업무중 딴짓^^
더이상은 출사표를 미룰수가 없고 인터넷을 쓸 수 있는 기회가 지금밖에 없어 부랴부랴 쓰고 올렸어요.^^
늘 사방에서 응원해주어 고마워요. 나랑 가까운 별에 사는 샤먼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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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0 16:37:43 *.98.16.15
과대의미부여, 그거 좋은걸요~ ㅎㅎ
인터넷이 안되는 곳에 있다더니 이젠 괘안은건가욤? 무튼 무쟈게 방가방가^^
킥오프때 아픈 곳은 설마 다 나았게지요? 아직까지 아프면 큰일나니, 건강 잘 챙기도록^^

근데, 2백일차 출사표나 단군일지보다 에너지가 넘치니 어이 좋은 일이 아닐 수 없음에 나까지 괜히 기분이 업되는군요^^ 웃는 모습이 예쁜 소라선배씨, 그렇게 웃으며 달리며 온 몸으로 우주의 에너지를 밝아 늘 환희 빛나는 삶 살리를.. 지금부턴 꼭 그리될꺼라 간만에 영빨잡힌 먼별이가 전해달라네~ ㅎㅎ

무튼, 소중한 인연 닿아주어 감사하고 더 즐겁게 함께 가보십다요. 감사하다구요. 그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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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5.10 18:53:24 *.117.112.82
박소라 선배님을 킥오프시 뵐수 있다는 기대감에 갔었는데 오시지 않아 조금은 아쉬웠었습니다.
100일, 200일, 300일 새벽 여정을 도반으로써 함께 할수 있다는것.
불가에서 말하듯 대단한 인연 맞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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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2011.05.11 21:02:38 *.211.8.132
승오님이 부족장님이 되셨군요. 와우!!! 300일 든든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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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5.10 22:31:54 *.200.133.27
앗싸~ 마라토너 한명추가요~~!! 
머지 않아 왠 여자들과 함께 마라톤을 뛰어야만될 그런 운명을 가지고 태어나셨군요.

소라님의 보라꽃... ^^
활짝 피우실 날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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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2011.05.11 21:06:11 *.161.82.121
성희님, 어설픈 기대는 금물.. ㅎㅎ 물론 왠 여자들과 함께 마라톤을 뛰는 운명을 가지고 태어났기를.... 은근... 실눈을 뜨고 기대해봅니다아.. 근데 아침에 집밖에 나가 뛴다는게 쉽지만은 않은듯 해요. 해야한다는 꼬리표를 붙이지 않고 이끌릴때 나가서 즐겁게 뛰어볼랍니다. 즐겁다보면 어느새 마라토너가 되어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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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3
2011.05.11 21:17:56 *.161.82.121
-새벽기상 : 05: 45 : 알람소리에 기상
-새벽활동 :  신형장부도(비몽사몽)
-취침시간 :  2시
-취침활동 : 감사일지43, 발목운동, 수면양말, 2

살아있는 몸

손진인이 말하기를 "하늘과 땅 사이에서 사람은 가장 귀한 존재이니, 둥근 머리는 하늘을 상징하고 모난 발은 땅을 상징하며, 하늘에 4시가 있듯이 사람에게는 4지가 있고, 하늘에 5행이 있듯이 사람에게는 5장이 있으며, 하늘에 6극이 있듯이 사람에게는 6부가 있고, 하늘에 8풍이 있듯이 사람에게는 8절이 있으며, 하늘에 9성이 있듯이 사람에게는 9규가 있고, 하늘에 12시가 있듯이 사람에게는 24수가 있고, 하늘에 365도가 있듯이 사람에게는 365골절이 있으며, 하늘에 일월이 있듯이 사람에게는 양눈이 있고, 하늘에 주야가 있듯이 사람에게는 오매가 있으며, 하늘에 뇌전이 있듯이 사람에게는 회로가 있으며, 하늘에 우로가 있듯이 사람에게 채읍이 있으며, 하늘에 음양이 있듯이 사람에게는 한열이 있고, 땅 속에 천수가 있듯이 사람에게는 한열이 있고, 땅속에 천수가 있듯이 사람에게는 혈맥이 있으며, 땅위에 초목이 있듯이 사람에게는 모발이 있고, 땅속에 금석이 있듯이 사람에게는 치아가 있으니, 이 모든 것들은 4대와 5상을 품부하여 임시로 합쳐져서 형체를 이루었다."

동의보감 가장 첫장에 등장하는 신형장부도에 대한 설명이다. 종위이에 쓰인 문장을 소리내어 읽을 때마다 하나씩 몸에서 꽃이 피어올랐다. 머리는 하늘로 꽃피우고 발은 땅으로 꽃피우고 사지가 몸의 구석구석이 깨어나는 느낌이다.

신형장부도.jpg

그림이 살아있다. 죽어있는 시체를 갈라 인체를 그려낸 그림이 아니라 생동하는 몸을 그대로 담아냈다. 놀랍다. 그림이 숨을 쉬고 변화의 흐름을 담고 있다. 

온몸이 두눈을 번쩍 뜬 가운데 멍.... 상을 하며 한참을 들여다 보았다............ 입이 다물어지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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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4
2011.05.12 13:02:36 *.97.192.33
-새벽기상 : 05: 45 : 알람소리에 기상
-새벽활동 :  멍~~
-취침시간 :  2시
-취침활동 : 감사일지44, 발목운동, 수면양말, 3

멍상의 달인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멍하니 누워서 뒤척였다. 이러다 명상이 아니라 멍...상의 달인이 되겠다. 내안에 기운 흩어져 있음을 본다. 집중력이 없다. 한박자 내가 느린건 느린 결 때문이 아니라 집중력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알고 있다.  300일의 천복의 천직화, 아직도 시동을 걸지 못한 상태다. 큰 목표와 그림은 확신에 차 있다. 그래서 할것도 참 많다. 그러나 집중해서 할 것을 손에 거머쥐지 못한다. 그래서 그냥 달린다. 어쩌 겠는가. 달리기라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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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5
2011.05.13 11:03:23 *.97.192.33
-새벽기상 : 05: 45 : 알람소리에 기상
-새벽활동 :  음양탕, 체조, 드림정성수련, 걷기 달리기
-취침시간 :  12시 20분
-취침활동 : 감사일지44, 발목운동, 수면양말, 4

그냥 일어났다. 그리고 그냥 드림수련을 하고, 그냥 나가 달렸다. 물망에 오른 새벽수련의 먹이들이 덥석 손에 잡히질 않는다. 그래도 오늘도 난 또 걷고 달린다.

봄꽃이 피니 몸꽃이 핀다. 40분 가량 걷고 뛰다 들어오니 발이 묵직하다. 무거운 느낌은 아니다. 꽉차있는 느낌. 머리의 느낌도 비슷하다. 텅빈거나 가벼운건 아니지만 무거운것도 아니다. 무언가가 안에서 활발하고 생명력을 과시하고 있는 느낌이다. 뛸 때 발바닥에 땅에 닿는 느낌은 가벼웠다. 터치하는 느낌. 호흡이 거칠어 질 수록 호흡은 깊이 내 안으로 스며들었다. 

엄마가 유럽여행을 마치고 2주만에 집으로 돌아오는 날이다. 달리고 들어와 샤워를 하고 빨래를 돌리고, 빨래를 게고, 설겆이를 하고, 아빠 선식을 준비하고, 조카의 옷과 신발을 신겨 유치원을 보내고, 화장실 세면대와 변기를 청소하고, 걸레로 집안 먼지를 말끔하게 닦아냈다. 청소할 때 만큼 최고의 집중력이 생길 때가 또 있을 가 싶게 순간에 머무르며 했다. 청소를 마치고 나니 가볍고 편안했다. 여유있는 커피 한잔. 약간의 피곤함과 졸림이 함께 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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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6
2011.05.14 08:07:27 *.213.90.203
-새벽기상 : 05: 45 : 알람소리에 기상
-새벽활동 :  음양탕, 체조, 드림정성수련, 걷기 달리기
-취침시간 :  12시
-취침활동 : 감사일지45, 발목운동, 수면양말, 2/1

1. 몸꽃 신체 일기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매쳤다. 겨드랑이와 심장을 가로지는 등에도 땀꽃이 피었다. 어제 제부가 차려준 스파게티와 화이트 와인 한잔에 아침에 스파게티 면마냥 띵띵 부은 몸을 안고 달리기를 하러 나섰다. 얼굴의 붓기가 솔솔 빠져나가는 떨림이 온 얼굴을 맴돌고 있다. 특히 눈 밑은 떨림이 강하다. 목과 머리로 이어지는 곳도 베게속 마냥 말랑 말랑 해졌다. 발바닥에 맴돌고 있는 떨림도 진행중이다. 발가락 바로 밑 부분이 울림이 강하다. 오늘은 발 앞부분으로 많이 달린 티를 팍팍낸다. 발전체로 달리는 것보다 발앞으로 달리는 것이 나에겐 가볍고 편안했다. 마라토너들을 만나면 자문을 구할 일이다. 내 습대로 움직이는 건지, 새로운 습을 맞이해야 하는지.. 

오늘은 처음으로 일어나자마자 창밖을 보며 달리기를 하러 나가고 싶다는 욕구가 고개를 든 날이다. 그래서 인가 얼마 못가고 서서 헐떡이던 숨이 저절로 호흡을 조절하고 시작점에서 반화점까지 쉬지 않고 뛸 수 있었다. 한번은 걸어가고 한번은 달리고, 다시 걷고 다시 달리고, 이렇게 반복하니 40분이 후딱 지나갔다. 재미난거 하나. 달리다가 어떤 일로인해 불편한 마음이 불쑥 올라왔었다. 그러자 달리기 싫은 마음으로 이어졌다. 몸이 잘 움직여 지지 않았다. 알아차리고 다시 출발. 달리는 내내 온전히 호흡과 발에 집중할때까지 어깨와 팔이 쇠덩어리처럼 무거웠다. 내가 생각했던것 보다 많이 불편했나보다.^^ 몸은 늘 솔직하다. 그대로 받아 고이 보내드렸다. 달리기를 마무리할 무렵엔 팔이 편안했다.

호흡과 몸, 땅과 하늘, 주변의 자연 친구들, 차소리와 매연 아파트건물 마저도 하나로 느껴지던 찰나의 순간. 그때는 내가 춤을 추는 순간과 다르지 않았다. 달리며 맞이하고 떠나보내는 것. 춤추며 맞이하고 떠나내보는 것. 달리며 연결에 머무르는 것, 춤추며 연결에 머무르는 것. 그냥 그렇게 하나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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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향
2011.05.14 11:28:48 *.121.41.236

멋지다 소라님~
몸으로 우주와 세상과 대화하는 모습.

나중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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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7
2011.05.16 05:54:15 *.161.82.121
-새벽기상 : 05: 45 : 알람소리에 기상
-새벽활동 :  음양탕, 체조, 드림정성수련
-취침시간 :  1시
-취침활동 : 감사일지46, 발목운동, 수면양말, 2/1

순간 순간이 따뜻하고 행복헀던 하루. 사브작 새벽수련, 사브작 공부, 사부작 시천주, 사부작 그림놀이, 사부작 사랑놀이, 사브작 걸음걸이, 사브작 불량학생들.... "사브작 사브작" 마음의 경계를 넘어서는 소리, 나를 무장해제 하는 소리, 몸을 웃게하는 소리. 모든 사브작의 경계에는 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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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8
2011.05.17 07:06:26 *.161.82.121
-새벽기상 : 05: 45 : 알람소리에 기상
-새벽활동 :  음양탕, 체조, 드림정성수련
-취침시간 :  12시 30분
-취침활동 : 감사일지47, 발목운동, 수면양말, 3/1

새벽수련의 선명함이 함께 하는 하루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고, 해야 하고, 하고 싶어하는가. 세개의 꼭지점이 잘 맞아 모습을 드러냈다. 도서관에 가서 책을 찾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지. 설레이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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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꽃9
2011.05.17 07:30:11 *.161.82.121
-새벽기상 : 05: 45 : 알람소리에 기상
-새벽활동 :  음양탕, 체조, 드림정성수련
-취침시간 :  1시 50분
-취침활동 : 감사일지48, 발목운동, 수면양말, 3/1

몸꽃 신체일기

짧은 수면 시간으로 머리가 띵하다. 눈에서 45도 위 방향으로 10Cm정도 떨어진 곳에 통증이 살아 있다. 오른쪽의 통증이 강하게 느껴진다. 으례 그러면 오른쪽 이가 아프기 마련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왼쪽 위 어금니가 쑤신다. 욱신 욱신, 통증의 강약이 마치 파도의 리듬같다. 욱신 욱신. 정말 절묘한 표현이다. 이런 표현을 누가 만들어 냈을까. 오늘도 얼굴 붓다. 이의 통증과 연결된 볼이 함께 파도를 탄다. 졸려서 눈이 자꾸 감긴다. 왼쪽 목이 뻐근, 어깨 까지 연결되어 뻐근하다. 팔은 가볍다. 꼰다리를 알아차리고 다리를 내려 앉는다. 허리가 곧게 펴지자 오른쪽 허리 부분에 얼얼함이 남아 있다. 발바닥이 땅에 닿으니 방바득의 차가움이 느껴진다. 땅에 디딘 발에 안정감이 함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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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10
2011.05.18 07:49:24 *.222.179.165
-새벽기상 : 05: 45 : 귀신같이 눈이 떠짐
-새벽활동 :  음양탕, 체조, 드림정성수련
-취침시간 :  12시
-취침활동 : 감사일지50, 발목운동, 수면양말, 4/1

1.
자다가 어제 알람을 맞추지 않은게 떠올라 눈을 떴다. 놀래서 핸드폰을 찾아 시계를 보니 정확히 5시 45분. 스스로 소름이 끼칠 정도로 놀랬다. ㅎㅎ 이렇게도 되는구나. 언젠가는 몸학 교수님이 이 훈련을 집중적으로 해보는것도 좋은 수행, 수련이 될거라고 했던 말이 떠오른다. 이제 뭔가 습관이 되려나?,,,,,,라는 기대와 과대의미부여가 작동하려 한다. 히히.. 그냥 일어났을 뿐이다.^^

2.
치심의 극치다. 뭉게기... 휴.... 하고싶은게 많은것도 뭘 해야 할지 모르는 것일수도 있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것도 뭘 해야할지 모르는 거겠지 싶다. 어제 도서관에 갔으나 늘 그 자리에 있던 책은 실종상태. 도서관에서도 사라진 책을 찾지 못했다고 했다. 내가 앞으로 해보려 했던 그림을 계획해 보지도 못하고 책만 읽다 돌아왔다. 설레임으로 가득찼던 풍선에 바람이 쏴~~~악 빠지니 다시 멍상상태로 돌아간다.

3. 신체일기
허리가 뻐근하다. 허리에 주의를 집중하면 엉덩이 위로 해서 한 20cm가량이 늘 딱딲하게 굳어져 있음이 느껴진다. 세부적인 감각이 느껴지는게 아니라 덩어리로 다가온다. 마치 허리 보호대나 복대라도 차고 있는 느낌이다. 오늘도 얼굴이 부었다. 눈밑의 광대뼈를 타고 내려오는 라인이 쑤시고 아프다. 오른쪽 인파선 부분에도 바늘로 콕콕찌르는 감각이 있다. 저번처럼 인파선이 부어오르는건 아닌가?라는 두려움이 살짝 스쳐지나간다. 춤떼라피 시간에 준비되지 않은 움직임을 했던거 같다. 오른 쪽 발목과 종아리 무릎에 통증이 있다. 앗, 내가 다리를 또 꼬고 있다. 꼰 다리는 풀어서 바닥에 살포시 놓았다. 냉기가 느껴진다. 허리와 척추를 바로했다. 오우.. 허리가 시원하다. 척추를 타고 그 시원이 타고 올라온다. 자연스럽게 목도 살살 돌리게 된다. 어깨가 시원하다. 타자를 치는 손도 살짝 부어있어 움직임이 뻑뻑하다. 타자소리는 늘 다정다감하게 속삭이는 친구의 목소리 같다. 손끝과 자판이 만나는 감각이 간질간질 하다. 나의 치심으로 슬슬 짜증에 빠져있던 시간이었다. 몸에 집중을 하니 다시 편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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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꽃11
2011.05.19 08:13:16 *.222.179.165
-새벽기상 : 05: 45 : 알람소리에 기상
-새벽활동 :  음양탕, 체조, 드림정성수련, 걷기
-취침시간 :  12시
-취침활동 : 감사일지51, 발목운동, 수면양말, 4/1

1.
아직 선명하게 다가오는 활동이 없어 나는 오늘도 그냥 걷는다. 우산을 들고 걸으면 불편할거란 생각, 귀찮은 마음에 빈손으로 나갔다 비가 쏟아져 다시 돌아와 우산을 들고 개천으로 나갔다. 우산을 쓰고 걷는다. 나는 왜 그동안 비가 오면 나가서 걷거나 뛰지 않아도 된다고 단정해 버렸던 걸까. 비가 오면 우산을 쓰고 걸으면 된다. 혹여 우산을 가지고 나갔는데 비가 안오면 들고 걸으면 된다. 막상 나가보니 어떤 아줌마는 우산을 들고도, 어떤 아저씨는 우산을 쓰고도 잘 만 뛰더라. 허허.. 심지어 어떤 부부님들은 다 맞으며 신나게 걷는다. 그렇다 우리는 그렇게 다 다르다. 하지만 비는 오고 그럼에도 그들은 모두 걷고, 뛴다. 그래...비가 오고, 걷고,, 뛴다.

2. 몸꽃 신체일기

머리카락과 연결된 이마, 코밑 인중, 손바닥중에서도 손목과 연결되는 지점, 겨드랑이 그중에서도 팔과 연결되는 앞쪽, 무릎뒤쪽, 가슴 밑, 심장을 관통하는 등에 열이 가득하다. 그만큼 땀도 가득하다. 몸은 열이 많이 나는 곳에 땀을 내어 알아서 그 열을 식혀준다. 이 단순한 순리들.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나온다. (다리를 꼬오있음을 알고 자세를 바로 잡았다.) 호흡이 아직도 거칠어 배속 깊이, 단전의 센타까지 깊게 파고든다. 호흡이 거칠어지면 호흡이 짧아질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호흡이 거친가운데에도 호흡은 깊게 깊게 센타로 파고들었다. 배가 부풀어 올랐다 가라앉는 느낌이 마치 온 몸으로 숨을 쉬는 느낌이다. 온 몸이 하나로 연결된 느낌이 생생하게 살아있다. 마치 낮잠자는 아이가 숨을 쉬듯이.  아침에 일어나 뻐근했던 목과 등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아직도 통증이 있지만 많이 부드러워 졌다. 발바닥 발가락 앞쪽이 욱신 욱신. 신호를 보낸다. 아, 오늘도 앞발을 많이 썼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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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12
2011.05.20 08:05:23 *.161.82.163
-새벽기상 : 05: 45 : 알람소리에 기상
-새벽활동 :  음양탕, 체조, 드림정성수련, 파일정리
-취침시간 :  12시
-취침활동 : 감사일지52, 발목운동, 수면양말,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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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13
2011.05.23 13:11:35 *.222.179.165
-새벽기상 : 03: 00 : 꼬물꼬물 밤 지새기
-새벽활동 :  체조, 드림정성수련
-취침시간 :  잠듦과 깨어남의 경계가 없음 
-취침활동 :  수면양말,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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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14
2011.05.23 13:12:07 *.222.179.165
-새벽기상 : 05: 45 : 알람소리에 기상
-새벽활동 :  체조, 드림정성수련
-취침시간 :  12시
-취침활동 : 감사일지53, 수면양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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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15
2011.05.23 13:12:37 *.222.179.165
-새벽기상 : 05: 45 : 알람소리에 기상
-새벽활동 :  음양탕, 체조, 드림정성수련
-취침시간 :  12시
-취침활동 : 감사일지54, 발목운동, 수면양말,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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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16
2011.05.25 12:45:34 *.222.179.165
-새벽기상 : 05: 45 : 알람소리에 기상
-새벽활동 :  음양탕, 체조, 드림정성수련
-취침시간 :  1시 30분 
-취침활동 : 감사일지55, 발목운동, 수면양말,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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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17
2011.05.25 12:46:44 *.222.179.165
-새벽기상 : 05: 45 : 알람소리에 기상
-새벽활동 :  음양탕, 체조, 드림정성수련
-취침시간 :  12시 30분 
-취침활동 : 감사일지56, 발목운동, 수면양말,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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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꽃18
2011.05.26 17:58:19 *.97.192.181
-새벽기상 : 05: 45 : 알람소리에 기상
-새벽활동 :  음양탕, 체조, 드림정성수련, 걷기 달리기
-취침시간 :  12시
-취침활동 : 감사일지57, 발목운동, 수면양말,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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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1.05.27 13:06:23 *.226.218.139
안녕하세요.
누나의 일지에는 덧글을 달기 힘들어요.
제가 전혀 모르는 분야라 그렇고, 깊은 인간이 아니라 그런가봐요. ^^
우주로부터 날아온 초대장에 윙크 보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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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2011.05.27 18:32:33 *.222.179.165
ㅎㅎ.. 그래?
모르는 분야라니..
병진의 몸의 경계에도 매 순간 무수한 꽃이 피고 지는데..
춤에대해서 진지하게 말하던 병진의 얼굴이 문득 떠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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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꽃19
2011.05.27 18:30:16 *.97.192.181
-새벽기상 : 08: 00 
-새벽활동 :  음양탕, 체조, 정성드림수련, 걷기 달리기
-취침시간 :  2시  
-취침활동 : 감사일지58, 발목운동, 수면양말, 6/3

1.
몇일전부터 오른쪽 귀뒤쪽에서 목으로 내려오는 라인이 부어있는 느낌이다. 오늘 아침 그 느낌은 더욱더 강렬했다. 술의 영향이 있는걸까. 시간을 두고 더 관찰을 해보기로 한다. 최근 여성 갑상선에 대한 이야기를 하도 많이 들어 그런가 몇일째 붓기가 가시질 않으니 두려움이 짧은순간 짙게 스치고 지나갔다. 손으로 꼼꼼하게 만져보니 그 라인이 전부 아픈게 아니라 턱밑으로 내려오는 부분의 뼈 밑에 살짝만 눌러도 아파왔다. 그곳이 그 주변으로 통증의 파장이 퍼진다. 목을 타고 내려오는 라인을 계속해서 손으로 눌러본다. 역시나 다 아픈게 아니라 중간부분이 쑤신다.

2.
피로가 많이 쌓여 편히 늦감을 잤다. 조급함은 없다. 느즈막히 일어나 엄마와 함께 걷자고 제안했다. 엄마는 피곤하고 졸리다고 거절했다. 그냥 눌러앉아 오랜만에 엄마의 푸념을 들으면서 재미나고 편안했다. 엄마도 그런듯했다. 그리고 엄마는 자연스레 날 따라나섰다. 처음으로 엄마와 운동을 한다. 엄마와 걸으니 빨리걸을수도 없고 뛸수도 없다. 가끔은 엄마의 푸념을 들으며 걸어야 한다. 내가 평소에 이런것들을 귀찮아 했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생각하는 운동에 맞는 그런 조건에서만 난 걷고 뛰고 싶어했다. 내 운동에 집중을 못하는 조건들은 피하고 싶었다. 근데, 함께 걸어보니 걸음이 늦어져도 뛰지 못해도 엄마가 말을 시켜도 내가 어떤 대답을 해야해도 나는 걷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호흡에 집중 하면서도 엄마와 대화를 나누고, 나의 발이 땅과 접촉하는 순간에 집중하면서도 함께 걸을 수 있었다. 몸과 마음이 그렇게 함께 걷는것. 그때 나는 존재하고 연결되고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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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꽃20
2011.05.28 10:23:26 *.222.179.165
-새벽기상 : 07: 00  : 아차차.. 알람을 오후로 맞추어 놓음
-새벽활동 :  음양탕, 체조, 정성드림수련
-취침시간 :  1시  
-취침활동 : 감사일지59, 발목운동, 수면양말,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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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21
2011.05.29 22:11:23 *.97.192.68
-새벽기상 : 06: 48  : 알람을 맞춰놓고는 저장을 누르지 않음
-새벽활동 :  걷고 달리기
-취침시간 :  2시  
-취침활동 : 감사일지60, 발목운동, 수면양말, 7/3

300일차가 묘하다. 집중을 못하는 건지, 아니면 들뜨지 않음에 대한 나의 어색함인지 선명하게 다가오질 않는다.  혹은 새로시작한 달리기가 자리잡기까지 기다림이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출석에 대한 긴장감이 익숙하고 느슨해진 300일과 새로운 활동을 새벽으로 끌어드린 100일차 같은 긴장이 만나 묘한 하모니를 만들어내고 있다. 하루하루가 무르익은 달달한 맛이  입안을 맴돌다가도 설익은 단감을 씹은듯 맛이 쓰다. 무엇 하나를 바로 세우면 다른 것들도 그 리듬을 따라 서서히 재배열 될 것이란 믿음을 꺼내본다.

그저 지금에 머무는 연습에 몰두해 보자. 어떤 상황이 와도 지금 여기에 존재해 보자.
몸의 경계에서 피고 지는 꽃과 함께 춤추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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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22
2011.05.30 12:11:29 *.222.179.165
-새벽기상 : 05:45 : 알람소리에 기상
-새벽활동 :  음양탕, 체조, 정성드림수련, 걷고 달리기
-취침시간 :  11시 30분  
-취침활동 : 감사일지61, 발목운동, 수면양말, 7/3

나는 아직도 내가 읽고 듣고 공부해야할 텍스트들과 달리기의 이익을 속으로 끊임없이 재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어느하나 놓치고 싶진 않고 내 현재 좌표를 알건데 더 일찍 일어나는건 무리임을 안다. 이럴땐 어김없이 몸은 움직이지 않는다. 엉덩이가 무겁고 게을러 지는 순간이다. 무엇보다도 몸의 흐름의 중심을 세워야 함을 자각했음에도 내 습은 여전히 책을 읽지 않으면 불안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게으르고 나태한 느낌과 뒤쳐지는것만 같은 두려움으로 움직인다. 오늘도 내가 새벽에 하는게 하나도 없다는 생각을 무심코 한다는 것을 알았다. 이런.. 이런.. ㅎㅎ

지금 몸이 있는곳에 마음을 데려오는 연습이 더더욱 절실하고 필요한 시점이다. 나에게 가장 즐거운 이 공부에 그냥 집중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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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23
2011.05.31 19:55:13 *.222.179.165
-새벽기상 : 05:45 : 알람소리에 기상
-새벽활동 :  음양탕, 조카랑 놀다가 잠듦
-취침시간 :  1시
-취침활동 : 감사일지62, 발목운동, 수면양말, 7/3

조카가가 잠에서 깨서 나에게 찾아왔다. 평소에 하숙생처럼 집을 드나드는 이모에게 늘 화가 나 있던 가온이다 왠일로 나에게 찾아온걸까. 너무나 천진난만하게 찾아와 이모를 부르는 조카에게 나가라고 말을 못했다. 마루에 나가 자동차 놀이를 하고, 떡을 나누어 먹고, 웃고 웃는 사이 사이, 나는 시계를 힐끔거렸다. 마음은 이미 드림정성수련을 마쳤고, 달리기를 마쳤다. 잠시 생각이 빠진 사이, 가온이가 '이모!!' 라고 외쳤다. 정신이 번쩍 들어 가온이 눈을 보니 내 마음이 지금 여기를 떠나있음을 들킨듯 했다. ㅎㅎ 귀신같은것. 어제의 세션이 떠올랐다. 두손을 그대로 등에 데고 있었던 순간들. 몸이 있는 곳에 마음을 두는 연습. 그래. 나는 이 연습을 하기 위해 드림정성수련을 하고 달리기를 하려했던 것이다. 이 한번의 상기가 탁!! 그냥 지금 여기에 있게 한다. 나는 리더지만 리더로서 집중하는 순간순간속에 더 큰 배움이 날 기다리고 있음에 감사했다. 내 일과 일상과 배움과 가르침이 모두 하나로 연결된 삶을 꿈꾸는 나에게 좋은 학습의 장이 열리고 있다. 고 나는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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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24
2011.06.01 21:34:24 *.161.82.87
-새벽기상 : 05:45 : 알람소리에 기상
-새벽활동 :  음양탕, 걷기달리기, 정성드림수련
-취침시간 :  1시 30분 
-취침활동 : 감사일지63, 발목운동, 수면양말, 8/4

깨어있는 몸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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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25
2011.06.03 11:25:46 *.97.192.125
-새벽기상 : 05:45 : 알람소리에 기상
-새벽활동 :  걷기달리기, 정성드림수련
-취침시간 :  1시 20분 
-취침활동 : 감사일지64, 발목운동, 수면양말, 8/4

자신만의 근원을 찾아가는 공부, 내가 만나는 춤과 몸과 사람, 삶이 연결되는 공부
몸이 사람을 어떻게 행복하게 해주며 우주와 삶의 이치를 깨닫게 해주는가.
이것을 느끼고 생각하고 공부하는 삶.
온몸에 수줍게 퍼진 긴장과 열이 두려움이 아니라 설레임이라고 속삭인다.
아..... 이런 순간엔 그저 순간만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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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26
2011.06.03 11:40:47 *.97.192.125
-새벽기상 : 05:45 : 알람소리에 기상
-새벽활동 :  음양탕, 걷기달리기, 정성드림수련
-취침시간 :  12시
-취침활동 : 감사일지65, 발목운동, 수면양말, 8/4

신화속에서 새로운 스승 오이디푸스를 만났다.
나의 얄팍한 앎속에서 만난 오이디푸스는 컴플렉스 외에는 어떤것도 생각지 못했던 인물이다.
그의 삶의 역사를 새롭게 만나니 그속에 부처, 공자, 예수가 계시다.
그는 오이디푸스의 운명을 타고났지만 자신의 눈을 찌르며 앙띠 오이디푸스로 새롭게 태어났다.
사람이 되는 것이 결국 출가하는 존재라는것을 증명해준 또 하나의 스승을 만나니 이 기쁨 주체할 수 없도다.^^
가족, 돈, 일. 이 삼각형의 구도에서 한치의 탈주도 꿈꾸지 못하는 현대인들.
아무리 지식을 쌓아도 엄마, 고향, 가족의 품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
나는 과연 나의 욕망의 배치속에서 앙띠 오이디푸스를 꿈꿀 수 있을까?
고착화되는 시대의  흐름에 맞서 인류가 스스로 자신의 삶을 구원할 수 있는 길을 열었던 멘토들,
그 속에 나는 오이디푸스님을 모셔온다.
기쁨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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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27
2011.06.04 14:19:27 *.97.192.105
-새벽기상 : 05:45 : 알람소리에 기상
-새벽활동 :  음양탕, 걷기달리기, 정성드림수련
-취침시간 :  11시 30분
-취침활동 : 감사일지66, 발목운동, 수면양말, 8/4

출근을 하지 않는 날은 치심이 고개를 든다.
오늘은 일어나 음양탕을 마시곤 이불속에 쏙 들어가 뒹굴거렸다.
꿈하나 꾸고 일어나 엄마와 동생과 조카까지 동원해서 운동을 나갔다.
내가 의도한 것이 아니기에, 내 의도와 다르게 상황이 진행될 때마다 짜증이 올라왔다.
그럼에도 걷고 달리는 것을 멈추지 않는것을 보니 이 활동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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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28
2011.06.05 23:10:13 *.97.192.40
-새벽기상 : 05:45 : 알람소리에 기상
-새벽활동 :  음양탕, 걷기달리기, 정성드림수련
-취침시간 :  1시
-취침활동 : 감사일지67, 발목운동, 수면양말, 9/4

늘 그 자리에 있을
어느 환경에서도 스스로 열릴 수 있는 절대 긍정의 나에게 절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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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6 21:38:36 *.44.190.25
안녕하세요.
오늘 점심시간에 함께했던 단군 4기 이진호입니다.
마사지 가르쳐주신 덕분에
오늘 하루종일 쑤시는 곳 없이 상쾌함을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동시에 춤테라피(?)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무척 궁금하네요.
잘은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께 치유를 전달하시는 것이니
오늘 뵌 소라님처럼 무척이나 유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것이겠죠.
달리기 시작하신지 얼마 안되었다고 하셨는데,
앞으로 함께 달릴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소중한 인연에 감사합니다.
건강한 몸을 통해 성취하시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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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29
2011.06.07 19:20:03 *.222.179.165
-새벽기상 : 05:45 : 알람소리에 기상
-새벽활동 :  음양탕, 걷기달리기, 정성드림수련
-취침시간 :  11시 30분 
-취침활동 : 감사일지67, 발목운동, 수면양말, 9/4

오늘의 키워드
흐름,  순환,  관계 그리고 강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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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30
2011.06.07 21:00:51 *.222.179.165

-새벽기상 : 06:05 : 알람소리에 기상
-새벽활동 :  음양탕, 정성드림수련
-취침시간 :  12시
-취침활동 : 감사일지68, 발목운동, 수면양말, 10/4

내가 뛴것도 아닌데, 온 몸이 붓고 찌뿌둥해서 깜빡 졸고야 말았다. 지각이다.^^ 이히.. 그래, 지각이다.
어제의 일들을 떠올리며 씨~~익 ^____^ 한번 웃어주고
다시한번 새로운 장으로 초대해준 그녀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요즘 나는 나의 중심의 축이 아주 미세하게 움직였음을 직감하고 있다.
오늘은 에너지의 방향이 드림정성수련과 달리기를 제일 일순위로 행할 수있는 장으로 들어섰음에
스스로를 축하해 주고 싶다.
와락!!  나를 '얼'싸안아 준다. 나의 '얼'까지 모두 싸안아 품어본다.
따듯하다~ 나의 영혼은 이리도 따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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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31
2011.06.08 13:39:18 *.222.179.165
-새벽기상 : 05:45 : 알람소리에 기상
-새벽활동 :  음양탕, 체조, 정성드림수련, 걷기달리기
-취침시간 :  12시 30분
-취침활동 : 감사일지69, 발목운동, 수면양말, 10/4

오늘의 세가지 키워드^^
stop
observe
retu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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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32
2011.06.09 11:34:07 *.222.179.165
-새벽기상 : 05:45 : 알람소리에 기상
-새벽활동 :  걷기달리기
-취침시간 :  2시 00분
-취침활동 : 감사일지69, 발목운동, 수면양말,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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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33
2011.06.10 14:58:30 *.222.179.165
-새벽기상 : 05:45 : 알람소리에 기상 : 다시 잠들었다 깸
-새벽활동 :  음양탕, 걷기달리기, 드림정성수련
-취침시간 :  3시
-취침활동 : 감사일지70, 발목운동, 수면양말, 12/5

들뢰즈/가따리

* 욕망하는 기계
욕망은 결핍에서 오는게 아니다.
욕망의 주체는 '내'가 아니다.
욕망은 시작이 아니라 결과물이다.
욕망은 그저 끝없이 흐른다.

* 기관없는 신체
공감하는 신체
어떤 것과도 함께 할 수 있는 상태

사유를 통해 존재의 세계로 진입하는 사람들에 대한 놀라움
끝까지 사유를 밀고 나가는 인내와 집중에 대한 존경심
지혜와 함께 춤추는 재미나고 즐거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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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34
2011.06.11 11:25:08 *.222.179.165

-새벽기상 : 05:45 : 알람소리에 기상
-새벽활동 :  음양탕, 체조., 드림정성수련, 걷기달리기
-취침시간 :  11시 20분 
-취침활동 : 감사일지71, 발목운동, 수면양말, 12/5

"삶은 이러이러해야 한다고 스스로 규정해 놓은 틀 때문에
나는 많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하고 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것들은 그대로 내버려두기로 했습니다.
행복하지 못한 것은 아무런 이득이 되지 못합니다."

"내가 얼마나 오랫동안
전인적이고 지적이며
주의깊고 깨어 있으며 예민한 감수성을 지닌,
그러면서 독단에 빠지지 않고
항상 배우면서 성숙해가는 사람을 만나길 간절히 바랐는지 모릅니다."

"안녕, 도도한 세계여! 나는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 우조티카 사야도 <여름에 내린 눈>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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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정
2011.06.12 21:28:32 *.154.223.199
소라님^^
5km와 10km 코스가 있고 마치고 공원에서 피크닉 할 수 있는 두 가지 조건이 맞는 마라톤
두 가지 경기가 있습니다. 의견주세요.^^

7월
10일 공원사랑수박먹기 마라톤대회 : 보라매공원, 8시 출발, 25,000원
                   http://www.tourmarathon.com/marathon/view.php?no=198#1
7월 3일 새벽강변마라톤 : 상암동 월드컵경기장(하늘공원), 6:30 출발, 매니아 20000원, 6월 23일 접수마감
                http://amaruns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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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35
2011.06.12 22:35:07 *.161.82.57
-새벽기상 : 05:45 : 알람소리에 기상 : 다시 잠듦
-새벽활동 :  걷기달리기
-취침시간 :  2시  
-취침활동 : 감사일지72, 발목운동, 수면양말, 13/5

모모씨 버티는 배짱이 많이 늘었어요.
아직도 다시 잠드는 모모가, 저녁늦게 잠드는 모모가, 일어나 방황하는 모모가
시작과 맺음이 선명하지 못한 모모가, 작은 비판에도 칭찬에도 흔들리는 모모가
하루에도 몇번씩 나를 찾아옵니다. 근데, 모모 고녀석 이젠 제법 버티는 힘이 생겼어요.
오늘도 이래저래 찾아온 모모씨들을 내가 모른척 많이해서 미안했어요.
그래서 모모를 위해 달렸습니다. 고마워요.
만남의 마디를 넘고 넘어 한 스텝 한 스텝 내 발로 걸어요.
내 발로 마디를 넘는건 어떤 기술도 돈도 능력도 재능도 필요없더라구요. ^^
그저 지금 내 두발에 깨어 있으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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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36
2011.06.14 09:21:59 *.211.8.132
-새벽기상 : 05:45 : 알람소리에 기상 : 다시 잠듦
-새벽활동 :  아무것도 안함
-취침시간 :  1시  
-취침활동 : 감사일지73, 발목운동, 수면양말,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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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37
2011.06.14 09:23:08 *.97.192.246
-새벽기상 : 05:45 : 알람소리에 기상
-새벽활동 :  음양탕, 체조, 정성드림수련, 걷기달리기
-취침시간 :  1시  20분
-취침활동 : 감사일지74, 발목운동, 수면양말, 13/5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모든 것들은 우리에게 말을 걸어옵니다. 우리가 그 말을 듣지 않을 뿐이지요. 마음을 열어 그 말에 잘 귀 기울이면, 세상 모든 것이 예술의 재료가 되고 놀이의 재료가 됩니다. 느낀다는 건 언제나 둘에서 시작합니다. 이것과 저것이 만나 폭발적 에너지를 만들어 내죠. 느끼는 건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다른 무엇을 만나 둘을 이루고, 열을 이루고, 무한을 이루는 문제입니다. 하나 더하기 하나는 그냥 둘이 아니라 무한대인 것이죠.” -채운-

살아있다는 것..
느낌의 달인으로 살아가는 것..
무한대의 장에 존재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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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38
2011.06.15 12:42:39 *.97.192.246
-새벽기상 : 05:45 : 알람소리에 기상
-새벽활동 :  음양탕, 체조, 정성드림수련, 걷기달리기
-취침시간 :  10시 30분
-취침활동 : 감사일지75, 발목운동, 수면양말, 13/5

- 몹시 피곤했다. 새벽수련에 ?가 찍히는 순간이다.
- 드디어 마라톤을 등록했다. 등록하고 걸으니 발걸음이 비장하고 새롭다. 귀여워라. ㅎㅎ
- 매듭지지 못하는 몇가지 일을 행했다. 잉여의 찌거기가 여지저기 산재하다. 청소가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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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39
2011.06.17 12:20:38 *.97.192.225
-새벽기상 : 05:45 : 알람소리에 기상 : 출석후 다시 잠듦
-새벽활동 :  음양탕만 홀딱 먹고... 아무것도 안함
-취침시간 :  1시
-취침활동 : 감사일지76, 발목운동, 수면양말, 13/5

- 나는 아직도 일찍 일어나 새벽활동을 하는 것 보다 자는게 좋다. 홀라당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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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단군2기_출사표_단군]STRONG과 MBTI 공부(내면탐험모델 진화) [97] 홍승완 2011.05.08 5748
23 [단군2기_출사표_단군부족] 몸과 마음의 근육 키우기 [108] 신은하 2011.05.08 6118
22 [단군2기_출사표_단군부족] 난 딱 한 놈만 팬다 [101] 이승호 2011.05.08 5817
21 [단군2기_출사표_단군부족] 心正安 – 진정한 나로 거듭나기 [115] 최점숙 2011.05.08 5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