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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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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일+

단군의

  • 안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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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10일 07시 26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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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4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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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0 07:27:25 *.124.162.83





[300+001 새벽수련 활동]
  - 체크인 시간 : 4:43분
  - 새벽산책과 독서


 
[모닝 페이지]
본격적인 새 여정의 시작인 오늘 하루.
300일이나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새 여정에 대한 긴장감과 불안은 여전하다.
지금까지 쌓아 온 것이 한 꺼번에 무너져 내릴 것만 같은 걱정.
인생은 불확실성의 연속이라고 하지만,
이것은 열정의 지속을 얼마나 꾸준히 행해내느냐이기 때문에
적당한 긴장감은 내게 좋은 자극이 될 것이다.


프라스미스라는 전문가 과정을 새로 시작했지만
오늘 새벽, 무얼해야 할까를 고민한 첫 날이다.
나를 성장시킨 것 중 하나인,
새벽산책으로 시작하자라는 생각이 떠올라 새벽산책을 했다.


300일 마지막 날에 새벽산책을 하고 난 후, 첫 산책이라 기분이 새로웠다.
이전 여정에 했던 산책과는 많은 풍광들이 변해있었다.
길위에는 더 이상 눈이 쌓여 있지 않았고, 나무들은 빈 가지가 아니었다.
공기는 더할나위없이 상쾌했고, 녹음은 한창 푸르러지고 있었다.
아~ 이 얼마나 기다렸던 계절이었던가.

110509-01.jpg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새벽산책 풍경. 너무나 그리웠던 그 계절]



100일때,
일요일 아침에는 음악을 들으며 안양천을 따라 한강까지 자전거 라이딩을 했던 그때의 추억이 떠올랐다.
지난 겨울 그 자전거를 얼마나 타고 싶었던가.
그 계절을 얼마나 손꼽아 기다렸던가.
<지금의 현재를 즐기고 최선을 다해라>라는 말이 떠올랐다.

그 값짐을 잃어버리고 난 후, 그것을 더 할 수 없을 때
그것을 다시 하고 싶어 그것을 얼마나 간절하게 동경했는가..
하고 싶을 때 할 수 없음에 대한 간절함을 거치고 나니 그 값짐을 비로서 깨닫는다.

새벽기상을 통한 하루시작에 대한 혁명을 이루어냈으니
이 에너지를 하루 24시간 전체에 적용하여 위대한 하루를 이루어 내도록 하자.



110509-02.jpg
[저 신호등처럼, 새벽기상의 길을 걸은 이상 유턴은 없다. 비록 좌회전처럼 돌아갈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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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0 07:42:31 *.124.162.83





[300+002 새벽수련 활동]
  - 체크인 시간 : 4:50분
  - 전문성 훈련(독서) ; 설득의 논리학


 
[모닝 페이지]
새벽기상을 위한 시스템장치 없이, 홀로 묵묵히 수련한다는게 이렇게 힘들지 몰랐다.
불과 2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ㅠㅠ

나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조금씩 느슨해짐을 느낀다.
오늘 아침의 기상부터가 그렇다.
근 일년 이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완벽하게 내 것이 되지 않았음을 느낀다.

알람없이 일어나는 것은 여전히 무리일 뿐만 아니라,
출석체크가 없으니 단번에 일어나지 않고 침대에서 밍기적댄다.
침대에 누워 있으면서
그 무너짐의 결과가 두렵고 지난 시간이 아까워 벌떡 일어나 책상으로 향한다.

지난 3개의 여정은 사우들과 함께 걸었지만,
이번 여정부터는 홀로 외롭게 나 자신과 싸우며 걸어야 한다.
또 다른 의미에서의 도전이 시작된 것인데, 확신이 서질 않는다.
무언가의 두려움이 느껴지다보니 즐길 수가 없어진다.
벗어나야 한다.
불확실성을 가슴으로 품는 용기가 이번 여정에 필요한 자질이다.



[전문성 훈련(독서) ; 설득의 논리학]
전문성 훈련을 위해 어떤 필살기를 갖추어야 할 것인지를 간간히 고민해왔다.
지난 300일에서는 스토리 부분을 팔 것을 고민하면서
추가로 <논리/설득학>이라는 부분이 같이 병행되어야 하지 않겠는가를 생각하게 되어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내용이 어렵다.
감기질 않는다. 그만큼 유용하고 깊다는 뜻이겠지.
한편으로는 생각한다.
정말 내가 이 분야의 책 100권을 읽어낸다면 이것들을 내것으로 만들 수 있는것인가를...
모를일이다.
성취가 문제가 아니라 그 과정의 질이 가치로와야 한다는 새로운 가치관에 빗대어 보자면,
100권의 성취는 의미가 없다. 얼마나 깊고 치열하게 물고 빨았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110510-01.jpg
[처음에는 너무나 힘들었던 새벽독서, 이제는 서서히, 조금씩 집중할 수 있게 되었는데...]



오랜만에 새벽의 공기를 느끼며 단군일지를 적는 기쁨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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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1 09:25:48 *.243.13.23
홀로 걸어가야 하는 400일의 여정이지만,
정신적으로 함께 해주시는 수희향님이 있으니 다소 위안이 되는군요. ^0^
같이 어디까지 걸어갈지 모르겠지만,
현재 지금의 관계에 충실하도록 하겠습니다. 수희향님도 굿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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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0 16:39:32 *.98.16.15
400일차에서 만나게 되니 무한감격이..ㅋㅋ
언제 시간이 이리 흘렀는지도 모르게 시간이 흘렀습니다요.. ^^
레족장님은 정말이지 전설이 되실 것 같습니다. 곁에서 함께하는 것만으로 참으로 감사할 일에 저 또한 더 힘내겠습니다. 감사드리며, 늘 행복하고 충만한 새벽 정진되시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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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0 17:11:02 *.219.66.62
앗! 레족장님 NEX-5, 화이링!
저두 1주에 10만원씩 모아서 더블킷으로 냐하하
행복한 상상임당~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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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1 09:26:13 *.243.13.23
ㅋㅋㅋ
전 돈 없어서 NEX-3
나중에 같이 공구하러가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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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1 09:23:54 *.124.162.83





[300+003 새벽수련 활동]
  - 체크인 시간 : 4:44분
  - 전문성 훈련(독서) ; 설득의 논리학 & 프리젠테이션 젠 - 디자인


 
[모닝 페이지 - 새벽수련]
전문성을 위한 새벽활동의 본격적인 수련.
첫 독서의 벽이 너무 높았던 탓일까.
첫 새벽수련때보다는 새벽독서 몰입의 타임라인이 길어지긴 했으나,
2시간이 쭉 길게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새벽독서가 좀 힘들기도 하지만,
책의 내용과 깊이가 내게 조금 어렵고 버겁다는 느낌.
하지만 몇 번이고 재독할 생각을 하고 계속 진도를 나가본다.

한창을 나가다 더 이상의 진도가 어려워 전환해 보기로 한다.
<프리젠테이션 젠 - 디자인>를 다시 집어든다.
이미 내것으로 체화된 부분도 있었고, 새로 느껴지는 부분도 있고...
이것이 재독의 느낌인가.
훨씬 몰입이 쉽다.
책을 보면서 슬라이드를 작성하고픈 욕구가 다시 솟구친다.

110512-02.jpg
[슬라이드 웨어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축적케 하는 그 책]



오늘은, 아니 요 며칠간은 내 에너지가 방전되었다는 느낌이다.
활력이 없고, 축 가라앉는듯한 느낌이다.
무엇보다...
300일 이후, 목적의식이 없어진 듯한 허전함.
마치 작은 산 봉우리를 다 오르고 난 후, 그 다음 정복할 봉우리를 못 찾은 듯한 그런 느낌이
내 안을 가득채우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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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2 06:43:22 *.243.13.23





[300+004 새벽수련 활동]
  - 체크인 시간 : 5:00분
  - 재능공헌

 

[모닝 페이지 - 재능공헌]
나 스스로에게 묻는다.
흐릿하지 않은, 밝고 또렷한 눈으로 이 흐름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꿰뚫어 보고 싶다.

연속으로 이어지는 이 인연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단순한 나의 잔재주가 세상 여러 곳에서 일회성으로 소비되어 작은 칭찬에 그치는 것일지,
아니면 더 크고 다른 세계로 데려다 주기 위한 또 다른 차원의 문인지에 대한 고민에 부딪혔다.


궁금하다.
이것을 밝혀내지 않는다면 나의 전문성에 집중할 수 없게 된다.
내 가슴은 아직 대답하지 않는다.
어떤 메시지가 담겨있는지를 도저히 알 수 없다.
봉투 안에 담겨진 그 메시지가 아주 궁금하다. (또 다시 조급해진다)


지금의 이러한 활동들은 아주 작은, 아주 작은 재능의 한 가지 형태일 뿐이다.
(지난 여정에서 이 작은 재능의 발현으로 무언가를 빨리 이루고 댓가를 받고 싶은 저급한 의식수준에 사로잡힌적이 있었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 작은 재능을 알아보고 격려해 주었다.
이 작은 재능을 키우고 키워 탁월함이라는 거대한 거목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한 가지 노력에 매진해야 할텐데, 지금은 그 방향성을 가늠할 수가 없다.
이러한 공명이 서로 연결이 되어 있는 것인지,
아니면 자아도취에 빠져 또 다른 것을 탐하고 있는 것인지...
이번 여정의 중요한 숙제가 될 것만 같다.


110512-01.jpg
[세상이 나를 불러준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전문성을 향한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그것은 옳은 방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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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3 09:12:37 *.243.13.23





[300+005 새벽수련 활동]
  - 체크인 시간 : 5:00분
  - 재능공헌

 

[모닝 페이지 - 재능공헌의 비밀]
어제 이어 재능공헌 작업을 마무리 한다.
어제 고민했던 재능공헌의 비밀에 대해 팀장님에게 고민을 털어 놓고 자문을 구했다.
대답은 역시나였다.

그 두개는 불가분의 관계가 아니며,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
내 자신은 더 높은 곳을 보고 있으면서 자신에게 지나친 잣대를 대고 있지만,
자기 실력을 믿고 과감히 행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었다.
여전히 내 사고는...
내가 예측하고 보이는 것에 대해서만 행동하고 있는 이 기질을 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였다.

이 공헌활동들은 또 다른 세계로 나를 데려가는 그 과정의 시작이며
이것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고 <관계>에 대해 깊게 생각하고 고민하게 될 것이다.

공헌을 통한 <공경>
보이지 않는 가치에 대한 보다 확고한 믿음.
새가 알에서 나오려면 자기 스스로 안에서 끊임없이 부리로 쪼아야 하듯
나 역시 지난 세월동안 형성된 이 작은 의식프레임을 깸으로써
보다 더 나은 의식사고를 지향해야 할 것이다.



[현재에서 뒤돌아 본 여정]
어제 와우팀장님과의 미팅에서
<한 달 반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굉장히 오래된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라고 말했더니
<1년의 시간은 더 금방 지나갈겁니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한마디에 순간 멍해지면서 내 머리 속에서 무언가가 휘감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와우팀에 지원하면서
<내가 준비한 두레박으로 그곳에서 얼마만큼의 물을 퍼올수 있을까?>를 고민한적이 있었다.
그 안일한 생각을 떠올렸더니,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가 없다. (실로 한심하다. 이 자만이.. ㅠㅠ)

지난 한 달 반이라는 시간 동안 나는 얼마나 적극적으로 이 과정에 참여했던가?
수동적으로 과정에 참석하고 있음을 반성하게 된다.
주어지는 과제에 대해서 참여하기만 할 뿐,
그 이상을 뛰어넘는 적극적인 참여와 열의가 없었음을 반성하게 된다.
그러면서 그곳의 물이 충분한지를 걱정했었다니...
참~ 할 말이 없다.

<선택했다면 주변을 돌아보지 말고 현재의 것에 흠뻑 빠져라>라는 말은 머리로만 받아들였다.
현재의 것에 몰입하고
실천을 통해 내 삶을 바꾸려는 <자기경영>에는 여전히 이르지 못했다.
과거에도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금도 그 타성을 깨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간절하게 이곳의 문을 두드려 이곳에 왔으면서,
문을 열고 들어가니 안도의 한숨을 쉬고, 이곳에 안주하는 이 천한 근성을 반성한다.

초.심
이 초심을 기억할 것이고, 기억해야만 한다.
Master Mind가 주는 꾸준함의 교훈을 발판삼아
내가 가진 것을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어야 한다.

비록 한순간일 지언정
눈부실 정도로 새빨갛게 타오르는 거야...
새 하얗게 다 타버릴 정도로..


110513-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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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4 05:08:11 *.109.52.79
형님! 제 요즘 화두는 가정보다는 주로 회사와 개인적 습관과의 사투인 것 같아요.
아마도 이 두 화두가 쎄다 보니 가정은 약간 뒤로 밀리는 정도라고 해야 할까요?
아직은 아이가 없어서, 아내와 첨예하게 대립하지는 않아요. 아내도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그래도 많이 이해해주려고 한느 것 같구요.
신뢰를 쌓는 것도 중요한데, 그 쌓아 놓은 것을 내려 앉지 않게 잘 관리하는 것이
쌓는 것보다 몇 배는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균형잡기란 참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아요 형. 그쵸?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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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4 08:45:57 *.124.162.83





[300+006 새벽수련 활동]
  - 체크인 시간 : 8:30분
  - (재능공헌)

 

[모닝 페이지 - Burn Out]
한 주가 마무리되는 어제 금요일은 너무나 힘겨웠다.
연일 계속되는 스케줄로 Burn Out 된 것 같다.
이렇게 탈진되는 느낌은 처음이다.

작은 하나로 인해 전체의 균형을 잃을 것 같아
오늘의 새벽 기상은 조심히 미루었다.
오히려 고집스레 새벽기상을 실천하고 낮에 휴식을 취함으로써
가족에게 또 폐가 되는 우를 범하고 싶지 않은 전략도 있었다.

와우팀장님이 이야기 해 준 말이 생각난다.
현재의 문제와 원인은 무엇을 말해주려 한다는 것.
문제는 한 번에 오지 않고 오랫동안 축적된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며,
그것을 해결하여 성장하려는 열정이 인생을 사랑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는 사실.

너무 열정/정신적인 향상에만 치우친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그래서 조금은 점진적이더라도 새벽기상에 운동을 넣어 볼까를 심히 걱정하고 있다.

체력이 약하니 심신의 에너지가 적고 쉽게 피로가 온다.
환절기마다 걸리는 감기와 에너지 고갈은 좀 더 심히 고민해봐야 할 때인 것 같다.


110514-01.jpg
[완벽한 번-아웃이 되어버린 5월의 둘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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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6 08:50:08 *.243.13.23





[300+007 새벽수련 활동]
  - 체크인 시간 : unChecked

 

[모닝 페이지 - Burn Out2]
오늘 역시 충전을 위한 Pluged M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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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6 09:01:05 *.124.162.83





[300+008 새벽수련 활동]
  - 체크인 시간 : 5:00분
  - 독서 : 인생수업

 

[모닝 페이지 - 독서 인생수업]
삶이란 무엇이고, 나란 존재는 무엇인가에 대한 탐구 과제가 주어졌다.
나란 존재에 대한 목적을 알기 위한 이 평생의 여정은 길기만 하다.
하지만 가장 안타까운 것은 그 목적과 깨달음은 너무 늦게 온다는 사실이다.

의식을 하던 무의식속에 있던
자기 자신에 대한 고유한 본질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고 항상 그곳에 그대로 있다.
사회적인 관계와 역할에 의해 그 본질들이 가려져 있을 뿐이다.
우리는 본성(기질)/나다움 위에 겹겹히 쌓여져 있는 것들로 인해
나 자신의 정체가 그것인냥 많은 오해를 하고 있다고 책의 서론은 이야기 하고 있다.


잠깐 책장을 덮고 생각해 보았다.
지난 9년간의 결혼생활 속에서 나 자신의 행복은 무엇이었는가를...
그러면서 나는 내 아내에게 어떠한 추억과 행복을 만들어 주었는가를...
허망하지만 하나도 없었다.
있지만 그건 허상일 뿐이었고, 내 스스로 그것이 참된 것이라는 확신이 들지 않았다.


관계의 중요성
이 부분은 새로운 가치로 내게 다가온 덕목이다.
나 자신에 대한 함량 계발만을 생각했지,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내가 발전/성숙해 나갈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었지만
지금은 이 관계의 중요성을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110516-01.jpg
[읽으면 읽을수록 깊은 메시지가 담겨진 책]



[모닝 페이지 - 결심 ; 초심으로...]
2011년이 벌써 5월이라니. 시간은 왜 이리 빨리도 가는 것일까.
400일 여정의 충실도가 그리 깊지 못함에 대해 부끄러우면서도 자책감이 느껴진다.
강압적인 출석체크가 없어서 그런가?
눈에 보이는 규율이 없어서 더 불안해 하는 것일까?
다음 단계로 성장하려면 이것을 넘어야 할텐데라는 생각만 머리속에 맴돌뿐...

아직까지도 즐길때가 되지 않았나보다.
그때를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지만, 초심을 잊지 않는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또한 꾸준함이라는 그 열정의 지속이 내가 성장하기 위한 그 모든 것의 원동력임을 나는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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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7 06:44:27 *.243.13.23





[300+009 새벽수련 활동]
  - 체크인 시간 : 4:40분
  - 새벽산책
  - 독서 : 인생수업

 

[모닝 페이지 - 독서 인생수업]
새벽여정 프로그램을 조금 더 정교하게, 그리고 규칙적으로 다듬을 필요가 있겠다.
홀로 걸어가는 여정일지라도
나의 지난 날을 뒤돌아보고 그 과정을 통해 더 배울 것이 없는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어서
이제부터 좀 더 상세한 나만의 출석표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110517-01.jpg


[생각 - 지금의 현재를 좀 더 충실하게 살 수는 없는가?]
지금 내가 선택하고 내가 걸어가고 있는..
지금, 현재에 충분히 몰입하고 있는가?
충분히 즐기고 있으며 후회가 없는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 해 본다면 '글쎄다'라는 대답이 들어온다.
왜?
왜 그럴까?
여러가지 참가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가 만족스럽긴 하지만,
내가 생각하고, 이루고 싶은 욕망에 비해 그 실천과 노력이 미약하기 때문에...

그럼 왜 미약할까?
현실의 안주?
더 먼 여정을 가로막고 있는 또 다른 두려움?
구체적인 실천방안의 부재?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뒤섞여 있다.
가장 가까운 건,
전문가를 향한 구체적인 실천/노력 방법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 가장 문제인 것 같고
그러한 문제가 조급증과 맞물려 정체되어 있다는 느낌을 만들고
이러한 불안은 나를 또 부정적인 저편으로 밀어 넣고 있다.



[생각 - 불확실성과 변화의 수용]
인생은 불확실성의 연속이고
삶의 시작 자체가 상실이며,
상실로 가득차 있는 것이 인생이라는 진리를 아직도 가슴 속으로 품지 못하고 있다.

상실.
그 상실의 두려움은 사회적인 위치가 흔들릴 것을 걱정하게 만들고
더 갖고 소유하고 싶은 물질적인 욕망을 넘치게 만든다.

무엇보다 미래에 대한 불안함이 여전하다는 것이다.
내가 걷고자 하는 이 전문가의 과정에 대한 그 불안은 내 가슴속에서 넘쳐난다.
  - 이미 앞서간 그들과 과연 경쟁할 수 있을 것인지..
  -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가 밑에서 배우고 싶은 욕심
  - 빨리 시장에서 성과를 얻고 싶은 조급증
  - 내 재능은 이 전문가의 길에 부합하는가에 대한 여러가지 고민들은...
아직도 나를 괴롭힌다.

지금 읽고 있는 <인생수업>을 읽으면 이 모든 문제들이 지엽적으로 들린다.
문제와 걱정은 미리 예측할 수 없으며, 삶의 신비 앞에서는 한없이 보잘 것 없다는것.
현재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는 것으로부터 모든 긍정적인 에너지가 나온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
새삼...



새벽산책에서 이 신록의 푸르름과 이 산책의 기쁨은 충분히 만족스럽다.
지난 겨울이 그토록 혹독하고 매서웠기 때문에
이 아름다운 날씨를 즐길 수 있다는 현재의 사실이 기뻤다.
그리고 이것도 또 시간이 지나가면 지나갈 것이고,
또 시간이 가면 다시 돌아올 것이고...

영원한 것은 없다.
영원한 나의 소유물은 없고, 영원한 나와의 관계에 놓여진 것은 하나도 없다.

새벽일지를 쓰며 이 사실을 깨닫는다.
이 사실이 나의 관계와 내 주변의 모든 사물과 생각에도 같이 적용되면 좋을텐데...
삶은 쉽게 허락하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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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8 07:27:53 *.243.13.23





[300+010 새벽수련 활동]
  - 체크인 시간 : 4:50분
  - 전문가로 가는 길 ; 장애물들에 대한 고민 그리고 수업리뷰
 


[모닝 페이지 - 장애물과 나의 가치관]
전문가로 가는 길. 천복과 천직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수도 없이 많다.
그 장애물들을 어떻게 극복하고 헤쳐 나갈 것인가를 살펴본 두 번째 세션.

나를 가로막고 있는 이 장애물들...
  - 이 길은 재능에 부합하는가?
  - 어떠한 방법으로 훈련해야 하는가?
  - 확실한 의사결정을 지연하는 우유부단함
  - 빨리 성공하고 싶은 조급함
  - 줄어드는 수익의 압박에 대한 두려움

이 모든 하나하나가 상실에 대한 두려움이고,
불확실한 미래의 상황을 수용하지 못하는 마음가짐의 부족에서 나옴을 알 수 있었다.

장애물들을 하나하나 분석하고 그에 따른 전략을 세우는 것도 좋지만,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그 가치관이 올바르게 정립된다면
이 장애물들은 자연스럽게 없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자기경영의 여러 부분에 대해 방법론적으로 배울 필요는 있을 것이다)


책을 읽고, 사람들의 관계로부터 배운 것을 삶으로 연결시키는 것.
이것이 가장 중요한 실체이다.
<자기경영>이라든지 <삶의 혁명> 등과 같은 거창한 미사여구를 갖다 붙일 이유도 없다.
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좀 더 나은 행복에 다다르고 싶다면
이 실체를 똑바른 눈으로 지켜보면서 꾸준한 열정으로 하나하나 해가는 것 이외에는
어떠한 다른 방법론도 있을 수 없다.

지금 하고 있는 <자기경영수업>에서 읽고 있는 도서들이
삶을 행복하게 살기 위한 올바른 태도와 정신을 갖추게 해줌을 서서히 알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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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은 나의 미래를 결정짓는다. 그런 일들을 미룰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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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의 전문가를 꿈꾸는 그들과 함께...]



[모닝 페이지 - 전문성을 향한 핵심역량에 대한 방향성]
300일차에서 <PIXAR>를 나의 역할 모델로 삼았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전문가를 위한 핵심역량에 대해 미리 고민했을 때,
논리에 대한 학문과 스토리 텔링에 대한 두 가지 학문을 미리 꼽아보았다.

어제 마스터 유니컨 분과 이야기 하면서
과연 이러한 결정에 대한 방향성이 맞는지를 조심스레 물었다.

그 중 하나만을 택하라고.
어느 것이 끌리는지, 어느 것이 자기다울 수 있는지를 고르라고 했다.
나는 주저 없이 <PIXAR>를 골랐고, 그 역시 그것이 어울린다고 답했다.

논리와 스토리텔링은 양립될 수 없는 느낌이 든다.
컨텐트의 논리구조와 이론적 타탕성에 촛점을 맞춘 것이 논리학문이라고 한다면
스토리텔링은 그걸 전하는 기법과 전달 방법론에 대한 학문이라 할 수 있을 듯 싶다.
(이러한 정의가 굉장히 위험하고 모호할 수 있으나, 지금까지의 생각을 정리하면 이렇다)



[모닝 페이지 - 새벽 독서에 대한 고찰]
한편 새벽에 읽는 독서는 편하지 않고, 굉장히 많은 집중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사람은 그 배우는 방법이 다 다르다>라고 피터 드러커가 이야기 한 것처럼
난 활자로 된 책보다는 다른 방법에 의한 배움이 더 수월한 듯 싶다.
사람의 이야기 혹은 영상/미디어 장치를 통한 배움이 더 수월하다.

지난날 독서를 너무 경시해 왔기 때문에
독서력이 지나치게 떨어져 있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생각한다.
학습을 위한 막무가내식의 암기공부만 했지,
내 평생, 내 스스로가 책을 통한 학문이라는 것을 익혔던 적이 있던가.


이제서야 본격적인 여정을 걷기 시작했을 뿐이다.
이 모든 것은 배움을 위한 과정일 뿐이고,
이러한 고민은 그런 과정에서 무언가를 얻기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이다.
나 자신을 믿고 묵묵히 걸어갈 뿐이다.

상실과 불확실성에 대한 믿음이 더 많이 필요하다.
앞으로 더 긴 여정을 걸으면 걸을수록, 더 많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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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듣고, 리뷰를 작성하며 쓴 나의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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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9 12:47:18 *.243.13.23






[300+011 새벽수련 활동]
  - 체크인 시간 : 5:00분
  - 새벽산책을 통한 명상
  - 독서 ; 인생수업


[모닝 페이지 - 산책이 내게 주는 의미]
새벽산책을 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을 내 주변의 사람에게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라고...
그러면서 내 스스로 이 프로그램의 추천서를 생각하면서 걸었다.

이 생각을 하는 동안
이 수업이 내게 주는 의미를 비로서 깨달을 수 있었다.
단순히 책을 읽고 책을 리뷰함으로써 얻는 지식의 단순함이 아니라
책 하나하가 내가 삶을 사는데 있어 올바른 가치관으로 형성될 수 있도록 해주는 긴 여정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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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성장시키게 만들었던 새벽산책]


새벽산책을 통한 명상은 나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나는 새벽에 책을 읽을 때보다 이 산책이 나를 더 쉽게 몰입시켜주고, 이 활동은 독서보다 훨씬 심층적이다.
사람은 사람마다 배우는 방법이 다 다르다고 피터 드러커가 이야기 했었다.
어쩌면 나는 책보다는 새벽산책을 통한 명상이 더 내게 맞는 학습방법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해 보았다.

새벽산책이 나에게 주는 의미는 그 어느 것보다도 각별하지만, 독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반성해 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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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0 09:23:50 *.73.79.9





[300+012 새벽수련 활동]
  - 체크인 시간 : 5:14분
  - 독서노트 ; 인생수업


[모닝 페이지 - 게으름과 안주, 긴장의 실종]
4:30분의 기상시각은 언젠가부터 5:00로 하향조정되었고,
오늘은 그나마 그 시간도 지각을 해버린 날.
강압적인 <출석체크>라는 시스템이 사라지고, 자율모드로 전환시켰더니
여지없이 그 긴장의 끈은 자연스레 사라져 버렸다.
그렇다고 다시 강제모드로 나를 전환시키고 싶지 않다.

나 자신을 다시 시험해 보고 싶다.
그런 시험의 과정에서 실패와 성공을 반복하며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싶다.
모든 날들에 대한 완벽한 새벽기상의 욕심을 버릴 준비가 되어 있다.
그 과정을 임하는 진실함이 내 가슴 속에 남는 것이지, 100%라는 수치는 내 가슴에서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불확실성을 가슴에 품는 것이 올바른 삶을 살아가는 자세다.
하지만 혼동하지 말아야 할 것은...
그속에 숨겨진 메시지와 삶이 주려는 의도를 잊어서는 안된다는 것.
그것을 유의하자.
내가 긴장해야 할 것은 그 메시지를 놓치 않으려고 바른 눈으로 세상을 사는 것이다.



[독서노트 - 인생수업]
난 책의 표지를 통해 (그 책과의 첫 만남에서) 그 책이 풍기는 느낌을 읽는다.
<인생수업>은 제목이나 표지가 너무나도 진부해서 아무런 감흥이 없었던 책이었는데,
책에 적혀진 모든 내용 하나하나가 가슴에 품을만한 그런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걷는 것이라고 400일 출사표에 밝혔지만,
여전히 나는 나보다 잘하는 그들에게서 시기와 질투 그리고 부러움이 생겨나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
안보는 사이에 그는 벌써 저만큼 달려 나가고 있고, 나는 그의 등만 보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내 자신에 대한 실망과 상실의 감정이 찾아옴을 느끼고 슬펐다. 우울했다.


인생수업의 책을 읽고 독서노트를 하며 깨닫는다.
지금 내가 걷고 있는 길이 그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나는 세상을 올바르게 살아가기 위한 새로운 가치관을 받아들이는 수업을 받고 있는 중이고,
그들은 글쓰기를 위한 지적탐구와 학문적 소양을 닦고 있는 중이다.
목적이 다름에 따라 수행방법과 과정이 다르다.

인생수업은 삶을 행복하게 그리고 올바르게 살기 위한 가치관이 모두 담겨진 총체적인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이 프로그램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으며,
이 과정이 내게 무엇을 주려고 하는지를 다시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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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를 통한 독서노트는 책을 다시 곱씹어 보게 해준다]


나는 나만의 여정을 걸을 것이고,
그 여정의 정상에 올라, 저 편의 정상에 서 있는 그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줄 것이다.
환하게 웃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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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1 09:20:38 *.124.162.83





[300+013 새벽수련 활동]
  - 체크인 시간 : 5:00분
  - 독서노트 ; 인생수업
  - 공헌작업


[모닝 페이지 - 담담함, 자연스러움]
감상적인 느낌, 어떠한 새로운 깨달음도 더없는..
지극히 평온한 새벽활동을 한 오늘 하루.


지금하고 있는 책은,
내가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인생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을 심어주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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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있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새로운 가치관을 심어준 귀한 책, 인생수업]




오늘 한 공헌활동은
내 안에서 식어가는 열정을 깨닫고, 인내를 통한 초심의 그 마음을 다시 회복해야 함을 느끼게 한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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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마인드가 이야기 한 초심을 기억해야 할 때. 열정이 가득찼던 그때를 생각하며...]



오늘의 하루는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일지에 어떠한 느낌을 써야 할 지 모르겠다.
그리고 억지로 무언가를 채워넣고 싶지 않은 평온함을 느낀다.

자, 이제 새벽을 마감하고
나를 기다리고 있는 일상으로 돌아가 사회적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자.
균형있는 삶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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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2 18:10:10 *.243.13.23





[독서리뷰]
인생수업 - 엘리자베스 퀴블러/데이비드 캐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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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2 18:32:43 *.124.162.83





[300+014 새벽수련 활동]
  - 체크인 시간 : 5:00분
  - 산행



[모닝 페이지 - 자기다움이란 무엇인가? 나는 언제 자기다움을 느꼈는가?]
400일차 여정의 첫 산행.
조금은 밍기적 댄게 아쉽지만, 천천히 새벽 산행을 나선다.
나는 겨울이 아닌 여름의 이 공기가 좋다.
이 계절을 얼마나 기다렸던가.
혹한 추위가 있었기에 이 계절의 당연함에 감사하게 된다.


산행을 하면서 과제로 부여받은 <자기다움>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한다.
<자기다움>. <자기다움>.
<자기다움>이란 자기가 가진 본연의 것.
개성, 기질, 소명, 특성, 재능, 이미지 등등 관련된 다양한 키워드를 생각해 본다.

무엇보다도 자기만 가지고 있는 그 독특한 무엇이 <자기다움>이 아닐까.
그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남이 그것에 대해 칭찬할 때 조차 그런 반응을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자연스러움.
그것이 <자기다움>의 일부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리고 그것이 발현될 때, 그것을 재능이라고 세상사람들은 부르고,
그것을 평생에 걸쳐 이루고, 그만의 정상에 다다렀을 때를 소명이라고 부른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궁금증.
그렇다면 그 자연스러움이 사회적인 요구에 의해 오랜 시간에 걸쳐 이루어진 것과는 어떻게 구별되어야 할 것인가?
음. 여기서 잠깐 고민에 부딪힌다.

잠깐 다른 사람의 생각이 났다.
결국 오랜시간에 걸쳐 자기가 이루는 성과에 도취되어 많은 일을 하고 그것을 즐기겠지만
이후에는 공허함이 그를 가득채울 것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만약 그렇다면 그것은 사회에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하기 위한 노력일 뿐이었던 것이다.

둘째.
그렇다면 자기 소명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소명을 찾겠다는 것이 불가능한 일이다.
현재 자기가 끌리는 일에 한 걸음 한 걸음 충실한 삶을 살 때..
삶은 또 다른 문으로 인도하며, 그 문은 또 다른 문으로 인도한다.
그렇게 그렇게 나아가는 과정이야 말로 소명을 찾아가는 일이다.

현재의 시각과 의식으로는 그 문을 예측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며,
삶을 충실하게 살아가지 않는 한 그것을 체험할 수 없다.


여기서 또 다른 한사람의 사례.
그녀는 자기의 미래에 대해 항상 불안해 하고 현재의 진단이 모두 불확실해서
어떠한 행동도 할 수 없는 상태.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다.
그리고 그 불안함의 실체는 이전에 실패했던 그 길을 또 다시 걸어야 한다는 두려움이
그녀를 짓누르고 있다.

그녀에게 조언해 주고 싶은 말이 떠올랐다.
이제 그대가 걸으려는 그 길은 그 길과 다르다고.
지금 걷는 길에서는 그대가 준비한 것만 얻을 수 있다고.
그대가 이전보다는 조금 더 준비했기에 나와 그 사람을 만났고, 이 프로그램을 알게 된 것이고,
그대가 더 얻고 싶다면 더 많은 것을 준비하라고 말하고 싶다.


이러한 생각들로 새벽산책을 했더니,
언제 올라가고 내려왔는지를 시간이 금방 가버렸다.

항상 산행을 마치고 내려와 먹는 따끈한 국밥은 참으로 맛난 음식이다.
이 사소함에도 기쁘하고 감사하자. 실제로도 그렇고..

이 계절의 산행이 즐겁다.
다음 주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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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기쁘게 하는 주말의 또 다른 즐거움,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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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3 08:58:33 *.243.13.23





[300+015 새벽수련 활동]
  - 체크인 시간 : 4:40분
  - 독서 : 도전하라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은 것처럼



[모닝 페이지]
오늘의 시작은 상쾌하다.
독서의 몰입도 좋았고, 그 시간의 흐름도 좋았다.

두려움을 떨치기 위한 방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두려움 자체를 받아들이고, 그 두려움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깨닫는 것.
그리고 그 두려움이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는 것을 느끼기 위해 한 번 해보는 것.
그리고 두려움은 어떤 때에서도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는 것.


내용과 메시지가 새롭지 않지만, 그렇다고 익숙하지도 않다.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두려움에 대한 개념이 찬찬히 정리되는 듯한 느낌이다.
무엇보다 책 자체가 무겁지 않으면서 적정한 깊이가 있어 좋다.
그래서 몰입도 자연스러웠나보다.


두려움을 어느 정도 가슴에 품었다고 생각했지만,
책에서 말한 것처럼 온전히 내 것이 되었다고 볼 수없다.
각성을 했다 해서 자기 것으로 되는 것은 하나도 없다.
이것 역시 훈련을 통해 단련시켜야 한다.
저자는 구체적인 실천적인 지침을 따라 해 볼 것을 제안하고 있다.


결론은 실행이다. DO IT.
모든 것에 대한 깨우침의 최종 결론은 실행으로 귀결됨을 느끼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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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과 그 방안에 대한 지침. 질적몰입을 만끽했던 새벽독서]


두려움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간절함이든, 용기이든 아니면 그것이 깨달음이든...
그 두려움을 떨치기 위한 그 첫걸음은 위대하다.
그 위대함의 무게를 난 알고 있다.

그 한 걸음이 시작되지 않는 한, 변화는 이루어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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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4 06:48:49 *.124.162.83





[300+016 새벽수련 활동]
  - 체크인 시간 : 5:00분
  - 새벽산책



[모닝 페이지 - 꾸준함의 실천]
300일이 지났지만,
<전날 취침시간이 다음 날 새벽활동의 질을 좌우한다>라는 명제는 여전히 유효하다.
사회적인 관계가 아닌
미래에 내 자신에게 자산이 되는 좋은 사람들과 미팅으로 
늦게 귀가하게 되어 오늘의 그 일어남은 어느 때보다 힘들었다.

참..
고무적인 현상 하나는...
사회적인 만남과 관계가 자연스레 멀어지다보니 술자리가 2주에 한 번 있을까 말까로 점점 줄어들었는데,
이러한 변화는 참으로 반갑다.

일과에 영향을 줄까 싶어 더 자고 싶었지만,
꾸준함이라는 열정의 불꽃을 꺼뜨리고 싶지 않아 억지로 옷을 주섬주섬 챙겨입고 새벽산책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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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시작한 산책이었지만, 산책은 언제나 깊은 생각을 갖게 만든다. 내게 참 어울리는 학습활동이다]




[즐거움의 차이는 무엇인가?]
어제 갑작스럽게 잡힌 회사 미팅은(일과종료 1시간 전에 잡힌.. ㅠㅠ)
오랫동안 작업을 해왔던 제안자료를 리뷰하고 수정 요청하는 미팅으로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러한 외부적 상황에 감정을 잘 컨트롤 할 수 있도록 의식하려한다)

오늘 산책을 하면서도,
그 일을 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고, 생각도 하기 싫어진다.

그런데, 그에 반면 <자기다움>에 대한 명제를 찾기 위한 발표 자료 만들기는
브레인스토밍을 시작으로, 자연스레 마인드맵을 적용하여 즐겁게 그 명제찾기 놀이를 하는 나를 발견한다.


이 둘의 차이는 무얼까?
똑같은 기획/분석적 업무이고 같은 재능을 요하는데,
어쩌면 이렇게 가슴을 떨리게도 하고, 가슴을 얼어붙게도 만드는 것이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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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재능을 요구하는 업무인데, 어쩌면 이렇게 다르게 느껴지느냔 말이다. ㅠㅠ)



남이 주는 일이라서 그런가?
아니다. 세미나 발표자료도 내 자신이 스스로 하겠다는 것이 아닌 과제일 뿐이다.
그럼 무엇인가?
무언가의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자기주도인 것인지 아니면 외부의 입김과 요구에 의해 수동적으로
만들내는 것인지에 결정적인 차이가 있음을 발견한다.

또 회사의 업무는 내가 약하고 하기 싫어하는 논리/분석적이고 딱딱하고 재미없는 수치와 도표/근거 자료들로 채워지는 무의미한 장표이지만
세미나 발표 자료는 그렇지 않다.
내가 원하는 차별성과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각색하는 과정들이 삽입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 차이는 상당히 크다.
하나는 내게 기쁨을 주지만 하나는 내게 스트레스를 준다.

그렇다면 여기서 내 재능과 천직의 힌트를 찾아야 할까?
과연 어떤 부분이 내 <자기다움>에 맞는지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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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의 유지를 각성케하는 새벽 의식활동 - 포스트 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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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5 07:02:12 *.243.13.23





[300+017 새벽수련 활동]
  - 체크인 시간 : 5:30분
  - 세미나 준비



[모닝 페이지 - 자율성이 주는 교훈]
출석체크가 있었을 때는,
몸의 상태가 어떻건 간에 알람과 동시에 일어났지만
자율성에 맡겨진 지금은 그렇지 않다.
오늘도 지각을 했다.

최근 이 자율성의 엄격함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해 보고 있다.
별의 별 많은 생각들이 들지만, 정리된 생각은 이렇다.
혼자 자기 자신을 관리한다는것이 얼마나 힘들고 철저해야 하는지에 대한 그 메시지를 소중하게 품는 것이
현재 지금에서 내가 얻을 교훈이지,
그 형식적인 것에 집착하여 이전의 시스템을 고집하거나 무언가를 억지로 할 필요는 없다는 것.

성공의 결실을 통해 자신감과 성취를 얻기도 하고 때론 실패를 통해 좌절도 하지만,
물 흐르듯이 그 과정의 삶을 충실하게 살아가도록 하자.
자기경영이란 시간과 공간 그리고 삶을 살아가는 관계.
이 모든 것을 훌륭하게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인생의 예술 작품이란 것을 잊지 말자.



[모닝 페이지 - 자기다움의 깊음 속으로...]
이 과제가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what you are>라는 무언가의 정의를 이야기하는 것인지,
아니면 <What you want>를 찾고 <How to Realize>를 이루려는 과정을 말하는 것인지.
복잡하고 어려운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신기한 건, 그 문제를 풀려고 고민할 때는 보이지 않던 것이 오히려 다른 활동을 할 때 깨달음이 온다는 것이다.
특히 새벽일지를 쓸 때가 그렇고, 새벽산책을 할 때가 그렇다.
참으로 신기하고도 재미난 경험이다.



<소명>이라는 자기다움의 완성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때도 그랬다.
삶이 주는 하나의 문을 시작해서, 그 문을 들어서 걷다 보면 삶은 또 다른 문을 보여준다.

여기서 우리는 그 불확실성과 두려움에 많은 고민과 상실을 겪는다.
현재의 만족에 따른 결정의 불필요 혹은 미래의 불안에 따른 온갖 걱정들이 그렇다.
또 오히려 그것이 지나쳐,
삶이 주는 자기여정의 신비를 깨닫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소명>이 무엇인지를 찾겠다고 나서는 지나침도 포함된다. (이게 나의 경우)


삶이 주는 문을 하나하나 들어서고 또 다른 문으로 연결되는
그 기나긴 삶을 살아갈 때, 자연스럽게 <소명>이라 불리우는 자기가 태어난 이유를 알게 되고
자기가 갖고 있는 것 중 어떤 것을 사회와 나눌 수 있을 것인가를 알게 된다.

삶은 긍정적인 것을 주려고 하지 절대 부정적인 것을 주지 않는다.
그러한 절대명제를 믿고 삶에 내 자신을 맡기고 현재에 만족하며 충실하게 살아가자.
삶이 긍정적인 것만 준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냐고?
난들 아나.
앞서간 철학자들과 현인들이 다 그런 이야기를 하니까 믿는거지.

그것 자체에 대한 검증을 하려는 짓은 바보 같은 짓이다. (이것이 소위 TJ 유형들의 단점이랄까.
이런 것들은 거인의 어깨 위에 서도록 하자.
그들의 업적 위에 나의 것을 보태 나만의 탑을 쌓아가자.
그것이 내 삶에서 이뤄내야 할 그것이다.

그 탑이 어떤 형상이고, 어떠한 재질과 얼마에 거쳐 완성될 것인지 모르지만...
그걸 모르기 때문에 인생이 아름답다고들 하니까 말이다.
(믿기지는 않지만 멋있긴 멋있는 말이다.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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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를 위해 즐거운 내용을 준비하는 이런 과정은 나를 깨어나게 하고 무엇보다 나를 즐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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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6 08:54:30 *.124.162.83





[300+018 새벽수련 활동]
  - 체크인 시간 : 4:40분
  - 새벽산책 / 독서 ; 도전하라, 한번도 실패하지 않은 것처럼



[모닝 페이지 - 관계와 관계 그리고 불균형]
관계.
삷을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 중 하나인 관계.
타인과의 관계에서 희생되는 내 주변, 내 가족과의 관계
그 과정에서 느껴지는 불균형.

어떠한 삶의 가치를 되새겨 봐야하는지를 곱씹어 본다.
사랑일까? 인내일까? 아니면...

여느때와는 다르게 머리 속의 생각이 자유롭게 펼쳐지지 않는다.
그만큼 힘든 것일게다.
이 실마리를 풀지 않는다면 내 자신과 가정속에서의 미묘한 줄타기는 항상 그 긴장 상태로 놓여질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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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주는 새벽산책의 또 다른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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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7 09:04:52 *.124.162.83





[300+019 새벽수련 활동]
  - 체크인 시간 : 4:40분
  - 독서 ; 도전하라, 한번도 실패하지 않은 것처럼
  - 공헌활동



[모닝 페이지 - 저 깊음 속으로..]
세미나 발표 준비를 하면서,
한 번이라도 부끄럽지 않게 그곳에 완전히 빠지고 싶었음을 간절하게 느꼈다.

그곳에 가려고 그 얼마나 많은 것들을 고민하고 검토했던가.
그렇게 힘들게 들어갔다면..
그곳에서 단 한 번이라도 새하얗게 불타버려 흔적도 안남기고 사라지고 싶었다.


발표자료를 준비하는 내내,
<내가 왜 이 짓을 하고 있나?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는데..>라는 말을 수십번도 더 했지만,
발표준비를 다 마치고 나니,
내 가슴이 나를 왜 그렇게 당겼나 알 수 있었다.

이 열정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식어갈 것이다. 그렇게 식어가는 것이 걱정스럽지만,
그것도 자연스러운 형태이다. 그것에 집착하고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또 다른 무언가가 식어가는 내 열정에 불을 지펴 줄 것이다.
삶은 항상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를 인도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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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즐거운 작업]




[모닝 페이지 - 두 개의 세상]
무엇보다..
이런 작업과 생각들은 나를 즐겁고 기쁘게 한다.
지금은 그 방향이 비록 불완전할지라도 이런 작업들을 하는 나는 언제나 즐겁다.
내 생활이 만족스럽고 행복함을 느낀다.

하지만 나만의 새벽시간이 끝나고 일상 - 직장으로 복귀할 때
그 긍정적인 마음은 다른 곳으로 조용히 가라 앉는다.
새벽에서 충전했던 그 긍정적인 에너지를 하루종일 유지할 수가 없음을 느낀다.

오늘 역시 계획되지 않게 치고 들어오는 어제의 그 업무 때문에...
회사 갈 생각만 해도 벌써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온다. (하루종일 스트레스구나. ㅠㅠ)
음악과 명상으로 떨치려고 부단히 애써보지만 쉽지 않다.
지금까지 그랬듯 닥치면 잘 되겠지. 그 긍정의 힘을 믿어보려 애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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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보다 훨씬 수월해진 새벽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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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8 05:01:22 *.109.52.54
보고 싶은 형님..^^
어제는 늘 미안한 아내와 함께 오랜만에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함께 했어요.
우리가 함께 단군을 시작한지 이제 1년이 넘었네요.
어제 점심에 연구원 선배를 만났는데요,
그런 말씀 하시더라구요.
"인생 뭐 있냐? 결국 사랑이지, 사람에 대한 사랑. 사랑은 다른게 아니고 시간을 함께 하는 거야
목표도 중요하고 성취도 중요하지만 그거 해서 뭐 할건데?
너희들이 죽음 편지까지 쓰고 장례식장에서 눈물 줄줄 흘리면서 뉘우치는 게 뭐였어?
결국 소중한 사람들이랑 함께 많은 시간 보내지 못한 거 아냐?"
쉽지 않죠 형?
하루 수 십번 회사를 떠나 자유롭게 비상하는 저를 꿈꾸지만
마음만 그럴뿐 마치 유리상자에 갇힌 파리처럼 여기저기 부딪히며 좌절만 반복하게 되네요.
짧은 시간, 단박에 이룰 수 있는 것들도 있지만
오랜 시간 숙성시켜야 이룰 수 있는 것들도 있지요.
그런데 저는 왜 늘 급하기만 한 건지 모르겠어요.
스승은 이미 깨닫고, 견디고, 넘어서라는 가르침을 우리에게 주셨는데도 말이죠.
함 만나죠 형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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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8 05:45:07 *.124.162.83
고마워요.

그 선배님이 주는 말이 제게도 일침이 되어주는군요.

나 역시 비슷함을 느꼈어요.

결국은 행복이라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기쁨과 즐거움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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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8 07:18:34 *.124.162.83





[300+020 새벽수련 활동]
  - 체크인 시간 : 4:40분
  - 발표자료 리뷰
  - 공헌활동



[모닝 페이지 - 행복의 순간]
주말의 새벽활동은 어느 때보다도 기쁘고 행복하다.
여유가 주는 기쁨이 이런 것이구라라는 것을 느낄때는 황홀하기까지하다.
일상에서의 기쁨과 고마움을 느껴본 적이 있던가.


오늘의 새벽수련은 온전히 나의 기쁨을 위한 활동들.
무엇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 아니라
내게 기쁨주는 행복한 행동들.
발표 준비와 공헌활동.

작은 행복.
이 작은 행복은 크나큰 나만의 결실로 맺어지길 바란다.

삶이 내게 열어주는 그 문 하나하나를 따라 가보련다.
그리하여 그 여정이 의미하는 소명의 비밀을 깨닫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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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지는 오늘의 발표. 발표의 긴장감이라곤 전혀 느낄 수 없다. 즐긴다는 것이 이런 의미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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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30 09:07:17 *.95.223.166





[300+021 새벽수련 활동]
  - 체크인 시간 : 8:00분
  - Refresh Day



[모닝 페이지 - 후회없이 타버린 후의 평온]
근 8시간에 걸쳐 엄청난 집중을 요하는 수업 후에는 정신적 탈진이 동반된다.
그 엄청난 무게를 감당하고 장시간의 집중을 유지하며 체력적으로 버틴 후, 풀어지는 긴장감과 안도감.
눈압이 높아져 눈이 빠질 것만 같다.

2시간이 더 연장된 이 기상시간은 달콤하고 너무나 평온해
모든 힘듬이 눈녹듯 사라졌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오늘의 이 달콤한 잠은 수련을 게을리 하고 있다는 죄책감까지도 잊게 만든다.


월요일부터 또 다시 치열한 삶을 살아야 하는 한 주를 위해
오늘 하루는 내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내 가족들을 위해서 쉼표를 찍어도 좋다고 생각했다.


400일차의 여정에서 이 여유의 참된 의미를 깨달았다.
하지만 여유와 자만의 미묘한 경계는 조심해야 한다.



[세미나 리뷰 중에서...]

187154474DE260AF094D91.jpg
[이번 세미나의 주제, 자기다움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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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속에서의 나를 완성하기 위해 내게 필요한 새로운 덕목, 실용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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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30 09:17:08 *.95.223.162





[300+22 새벽수련 활동]
  - 체크인 시간 : 5:30분
  - 새벽수련 : 공헌활동



[모닝 페이지 - 고요한 시작]
어제의 평온함을 오늘까지 느끼고 싶었나보다.
알람이 울려도 자율출석의 압박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좀 더 쉬고 싶었다.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시간밖에 지나지 않음을 깨닫는다.
충분히 쉬었으니 침대에서 일어나 책상에 앉는다.
이 계절의 아침은 정말로 사랑스럽다.
이 상쾌하고 시원한 공기.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 여름이 오고 있음을 느낀다.

오늘은 생산성을 위해 수련하지 않는다.
천천히 내가 내키는 부분을 찾는다. 그리고 그것을 시작한다. 여유롭게...



[모닝 페이지 - 독서 패턴의 변화]
지하철에서는 정독이 힘들다.
육체적인 피로로 인해 꾸벅꾸벅 졸기 일쑤고, 중간중간 갈아타야 하는 관계로 맥락이 끊어져 독서가 그리 효율적이지 않다.
그래서 지하철에서는 소설류나 내가 재미있어 하는 코믹류/디자인 서적등을 보는 것이 훨씬 좋겠다 생각했다.
일찍 퇴근하는 날에는 내 두번째 성소인 카페에서 책을 읽거나 독서노트를 하면 더 좋을테고..

그래 그렇게 삶을 놀이의 정신으로 항상 새롭게 시도해 보는 거다.
당장 미루고 미뤘던 책을 샀다.
미국 코믹스의 대가라고 불리우는 <플랭크 밀러>의 배트맨 리턴즈.

그가 가진 색채와 구성이 신기하면서도 놀랍고,
그 안에 담겨진 철학적 사유가 적잖이 깊이 있음에 또 다시 놀란다.

그래야지.
즐거워야 나 답지.
그러면서도 내면에서는 깊음을 추구해 그 즐거움이 가볍게 비치지 않도록 평생에 걸쳐 단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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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30 14:58:40 *.93.45.60
요긴 여전히 새벽히 아름답군요. 안명기님 힘내세요~
그리고 부족장님의 빛을 두루두루 비춰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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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31 09:12:58 *.95.223.166
응원 고맙습니다.

혼자서 걸어야 하는 400일 여정은 정말 많이 다르더군요. ^0^

졸업식이 끝난 30일 정도 후에, Home Coming Day 해보려 합니다.

그때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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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31 09:27:18 *.95.223.166





[300+23 새벽수련 활동]
  - 체크인 시간 : 4:40분
  - 새벽수련 : 새벽산책 / 독서노트



[모닝 페이지 - 홀로 걷는 여행]
단군프로그램의 모토는 <함께 하면 오래 간다> 였다.

300일이 지난 후, 지금은...
각자의 여정을 혼자 걸어야 한다.
1여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알람이 없는 새벽기상은 홀로 일어설 수 없고
강제적인 출석시스템이 없을 때는 자만하기 일쑤다.


400일에서는 어떠한 것을 얻을 수 있는지를 새벽산책을 하며 생각한다.
자율에서 오는 이 여정은 어떤 배움을 내게 주려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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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아보게 하고 내 밝음을 깊게 만들어주는 성찰, 새벽산책]



자율성 ;
무엇보다 강제적인 출석시스템이 없으니, 모든 것 하나하나를 내 스스로 해야한다.
내 출석을 스스로 적으면서 내 자신과의 타협의 유혹을 느끼고, 타협이라는 거짓을 말하기가 더 힘들었다.
자율성은 책임이라는 보이지 않는 엄청난 무게감을 수반한다는 것을 알았다.


부담감/죄책감의 떨침.
새벽기상은 장기간의 여정이며 자기혁명의 시작이다.
말로만 3천 일, 3만 일을 하겠다고 떠드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진짜 내 일상의 일부가 되어 버렸다.

출석을 다 하겠다고 욕심내서 덤볐을 때는
출석과 함께 억지로 새벽수련을 했고, 기 이후의 하루 일과는 썩 좋지 않았다.
새벽과 일상에서 오는 불균형은 나의 마음을 괴롭혔다.


이제는 그렇지 않다.
충분히 내 모든 것을 쏟아내었을 때는 과감히 그 다음 날의 추가된 단잠을 흠뻑 만끽한다.
이전에는 내가 이래도 되나라는 죄책감이 가득차 있었으나,
이제는 전혀 의식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죄책감이 떨쳐진 1~2시간의 단잠이 얼마나 달콤한지
시간왜곡이 수면에도 적용된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제는 어깨에 힘을 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습관을 위한 새벽기상은 이제 나의 일상으로 자리잡으려 한다.
일상이란 배가 고프면 밥 먹고 졸리면 자는 것과 같은 자연스러움을 말한다.
의식하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행하는 것.

그 실체는 <조급증>이었을 것임을 안다.
학습의 가장 큰 적. 무언가의 결과를 빨리 얻고 싶고, 보고 싶고, 만지고 싶은 그 욕망.
그 욕망은 자연스럽지만 세련되게 성숙시킬 필요가 있다.


IMG_3839110531_ 2.jpg[독서를 통한 사고력의 확장을 돕는 독서노트 정리. 때론 힘들지만 그만큼 나를 성장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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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1 06:20:37 *.95.223.166





[300+24 새벽수련 활동]
  - 체크인 시간 : 5:00분
  - 공헌활동



[공헌활동]
오늘의 모닝페이지는
<도전하라 한번도 실패하지 않은 것처럼>에서
내가 가슴으로 공감한 배려라는 부분에 대해 일부를 인용한다.


우리가 기대감이 아니라 사랑으로 베풀면
생각지도 못한 더 많은 것들이 돌아온다는 것을 뜻합니다.


만약 끊임없이 뭔가를 기대한다면
세상에서 적절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실망감으로 평생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사랑, 돈, 칭찬 무엇이든 많이 갖길 원했으나 항상 만족치 않았습니다.


진심으로 베푸는 법을 배우는 것은 평생을 계속해야 하는 과정입니다.
마법의 묘수는 없습니다. 성숙한 어른이 되기까지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나는 오랫동안 노력했고,
내면의 힘과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믿을 수 있는 능력이 적어도 10배는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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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부 능선을 넘은 이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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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일은 언제나 나를 즐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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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1 06:43:07 *.124.162.83





[독서리뷰]
도전하라 한번도 실패하지 않은 것처럼 - 수잔 제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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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2 06:39:17 *.95.223.166





[300+25 새벽수련 활동]
  - 체크인 시간 : 5:15분
  - 새벽산책



[모닝페이지 - 인정의 욕구와 튀려는 기질의 차이]
30대 중반이 되서야 걷기 시작한 자기여정이 벌써 일년이 지났다.
이 일년을 거슬러 그 처음의 나를 되돌아 본다.

외형상으로는  가시적으로 보이는 무언가가 보이는 것은 없지만
그때의 나를 생각해 보면 정말 많이 변했다.
많이 성장했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내 자신이 뿌듯해 보긴 처음이다. (단순한 일적 완성에 대한 쾌감을 떠나서..)

좀 더 빨리 시작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지만,
어쩌겠는가.
그것도 삶이 내게 주는 또 다른 의미가 숨겨져 있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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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게임에서 사용되는 단어처럼, 레벨업을 하기 위한 다음 퀘스트(미션)가 내게 떨어졌다.
좀 더 성숙해 질 것.
불안함에 대한 숙제를 했다면
이번에는 수용성의 진정한 의미를 가슴으로 품고 삶으로 끌여 들일 것.
그리고 인정의 욕구를 섬세하고 세련되게 다듬으라는 다음 미션.

특히 오늘 새벽산책을 하면서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미계발되어, 튀려는 기질이 나를 부정적으로 비추고 있지 않는가를 되새겨본다.
맞다.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지나쳐 오히려 그게 지금의 나를 잡아먹고 있다.
나의 성장 동력원도 되지만 한편으로는 그것이 나를 좀 먹고 있다.
마치 아이언맨에 나오는 그 신비스러운 에너지 동력원이랄까.

어떻게 하면 이것을 섬세하고 성숙하게 단련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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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일 년. 일 년 전을 뒤돌아본다. 내가 어떠한 생각을 갖고 살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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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3 09:00:04 *.95.223.166





[300+26 새벽수련 활동]
  - 체크인 시간 : 4:40분
  - 독서 : 지식의 단련법


[모닝페이지 - 전문가를 향한 그 첫 걸음, 조사]
전문가를 향한 세 번째 수업이 어제 이루어졌고,
그 과제로 다치바나 다카시의 책 <지식의 단련법>을 읽기 시작했다.
일본인 답게 너무 시시할 정도로 아주 상세하게 기술한 내용들은 실무에 적용하기 좋게 기술되어 있었다.
적용의 예가 너무 달라 온전히 취할 것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새벽독서는 흐름이 끊기지 않고 몰입할 수 있었다.
'역시 내게 맞는 무언가가 있단 말이지..'


공부하려는 해당 분야에 대한 일반서들을 여러 권 접하고,
이후에는 중급서들을 독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그 부분에 대해 자기만의 정신지도가 형성될 것이고
그것을 기준으로 점차 정신세계를 넓혀가면 된다고 말해 주고 있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찾기 시작해 보자.
<스토리텔링>에 대한 고전적 입문서적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어떤 서적들을 먼저 읽어야 할 것인지를..
의외로 널리 알려져서 새롭지 않은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스토리텔링>에 대한 자세한 정보들이 별로 없다.

음.
꽤나 애 먹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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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야를 공략하기 위한 법. 그만의 방법을 알려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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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4 07:25:06 *.124.162.83





[300+27 새벽수련 활동]
  - 체크인 시간 : 4:40분
  - 독서노트 :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모닝페이지 - 계획성과 초초를 넘어서]
슬슬 많아지는 과제에 대해 또다시 조바심이 들기 시작한다.
오늘 독서노트를 하면서 풍요로움에 대한 진실을 다시 생각했다.

지나친 손익계산과 생산성, 시간과 활동의 능률성, 수단과 목적의 합리적인 관계,
적당한 목표를 세우고 거기에 이르는 최단코스(Beeline)를 만들어내는것에 집착하면
우리가 하는 일이 결실을 맺기도 힘들고, 우리 인생에서 봄의 충만함을 누리기란 힘들 것이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 올 때, 188 페이지 중에서...>



사회생활을 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좀 더 스마트한 일을 하며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생산성 향상과 효율이었는데..
내 삶은 아주 크게 무언가를 잘못 생각하고 있었음을 이제서야 확실하게 깨닫는다.


미리 걱정하고 불안에 집착하지 말고, 지금현재에 충실하자.
과제의 부담을 잊고 현재에 충실하자.

오늘부터 시작되는 이 연휴는 오로지 아무 생각없이 가족에게 헌신할 것을 약속할 것이고
가족과 함게 하는 세상으로 뛰어 들 것이다.
그간 수행활동을 하면서 소홀했던 가족과의 관계 회복에 힘을 쓸 그런 중요한 시간이다.
3일후에...
얼마나 헌신을 했는지 모닝페이지에 소감을 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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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역시 이제는 슬슬 서평의 수준으로 올라가야 한다. 그것이 전문가로 가는 길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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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4 07:26:16 *.124.162.83





[독서리뷰]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파커. J. 파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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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8 06:43:43 *.124.162.83





[300+28~30 가족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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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동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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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8 08:32:09 *.95.223.162





[300+31 새벽수련 활동]
  - 체크인 시간 : 4:30분
  - 공헌활동


[모닝페이지 - 일상으로의 복귀]
휴가를 마친 일상으로의 복귀.
어제 일찍 잠을 청한 덕분인지, 아침의 기상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몸이 아직 불편하여 운동은 자제하고 있는 중.

기상은 했다지만, 정상 싸이클로의 복귀는 힘들듯 싶어
온전히 새벽활동을 할 수 있는 공헌활동을 새벽시간에 하기로 했고,
이런 결정은 나쁘지 않았다.

다시 일상으로의 복귀가 그리 쉽지않은 까닭은 무엇인가..
그동안 쌓인 피로감이 제법 있던 탓인지 아니면 지독한 레이스 후유증인지..
과대해석 할 필요없다.

지금까지 해 온것 처럼 그저 그냥 천천히 걸어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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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9 09:36:37 *.124.162.83





[300+32 새벽수련 활동]
  - 체크인 시간 : 5:00분
  - 새벽산책
  - 독서 ; 나를 가슴 뛰게 하는 에너지, 강점


[모닝페이지 - 강점선언]
오늘 읽은 책은 강점.

단군 100일차 세미나 중에, 때나의 강점을 찾아볼 시간이 있었다.
그때 찾은 나의 강점은...
  . 의사소통
  . 매력
  . 질서,계획

또 다시 나의 강점을 되돌아 볼 기회가 생겼다.
마커스 버킹엄의 또 다른 책. <강점>

3가지의 강점을 선언하기 위해,
일상에서 어떤 것들이 나를 강하게 한다는 느낌이 들게 하는가를 찾아라라는 대목이 인상적이다.

책과 세미나를 통한 잠깐의 심사숙고가 아니라
일상에서 자신을 들여다 봄으로써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생활의 힌트를 강점으로 찾아가는 대목이 마음에 들었다.

나는 무엇에 강해지는 것을 느끼는가.
이전 수업에서는 스트렝스 파인더를 통해 나의 강점을 찾기를 맛보았다면
이제는 좀 더 깊게 느끼면서, 여유를 가지고 찾아간다는 느낌이 든다.

나의 강점을 타인에게 보다 확실하게 말할 수 있도록 나만의 언어로 정리할 것이다.



[모닝페이지 - 보상과 기회]
내게 찾아온 기회와 찬스.
1인기업을 향한 이 작업물에 대한 금전적 기준을 어떻게 해야할까?
지나친 욕심으로 이 기회를 날려 보는 것인가?
한편으로 지나친 욕심이 아니라는 자위적인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

그럼 왜 가슴 한켠에 찝찝함은 남아 있는 걸까?
공헌이라는 이름으로,
수련이라는 이름으로
좀 더 인내하고 그 기회를 갈고 닦아
내 이름의 브랜드를 알리는 차원에서 더 인내하고 겸양의 미덕으로 기다려야 할까?
그것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도움이 되는 것일까?

음. 너무 어렵다.
이번 만큼은 답이 쉽게 보이질 않는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랬듯이 어디에선가 그 대답이 우연하게 튀어날 것이다.
나를 향해 달려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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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산책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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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0 10:56:54 *.124.162.83





[300+33 새벽수련 활동]
  - 체크인 시간 : 5:00분
  - 독서노트 ; 지식의 단련법


[모닝페이지 - 독서노트]
아이가 아픈 관계로 집중화 되지 못한 새벽활동.
이어지는 하루는 집안일로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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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새벽활동은 멈추지 말아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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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2 20:13:49 *.124.162.83





[300+34. 6월 11일]
  - 체크인 시간 : N/A
  - 새벽활동 : 없음



[모닝페이지 - 게으름]
지인들과의 저녁식사 자리는 늦게까지 이어졌고,
긴장의 끈을 일부러 풀어놓은 시간.

400일차에서의 긴장감은 자연스럽게 사라져 버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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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2 20:20:28 *.124.162.83





[300+35. 6월 12일]
  - 체크인 시간 : 4:30
  - 새벽활동 : 주말산행



[모닝페이지 - 주말등산]
산행을 하면서
머릿속에서 강의안 하나가 떠오른다.
그리고 너무 자연스럽게 리허설로 이어진다.

그간에 함께 했던 시간들이 내게 축적된 것만 같은 느낌이다.
너무나 자연스러웠고 대사 하나하나가 잊혀지질 않는다.

이런 것들이 얼마나 축적되어야 내공으로 쌓일 수 있을까?
실로 어마어마하지 않은 양이 축적 되어야 대가라 칭할 수 있을 것 같다.
대가까지도 바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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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산행에서는 생각이라는 시간을 갖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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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3 09:00:51 *.95.223.162





[300+36. 6월 13일]
  - 체크인 시간 : 4:50
  - 새벽활동 : 독서노트 리뷰 / 독서(질문의 7가지 힘)



[모닝페이지 - 열정과 고요함]
최근 새벽수련은 그 긴장감의 끈이 풀어졌음을 확연히 느낀다.
처음의 그 강열했던 뜨거움은 어디로 갔을까?
그 열정의 형태가 달라지는 것은 당연한 것을지도...

예전같았으면 호들갑을 떨어가며
이런 증상에 내 스스로를 또 채찍질하고 더 철저하게 스스로를 다짐시켰을텐데

지금은 다르다.
분명 게으름은 지금까지 쌓아올린 것들을 하나하나 쉽게 무너뜨릴테지만
나를 더 강하게 채찍질 하고 옭아매려는 생각이 눈녹듯이 사라져버렸다.
왜 일까?

안일함일까? 아니면 슬럼프..?
아니다. 아니야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아.
웬지 모를 고요함과 평온함이 조금 느껴지긴 해.
이것이 그 변명을 위한 자위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 느낌이 쉽게 지워지진 않아.
희한해.. 희한해.


오히려 마스터마인드가 이야기 했던...
나선형의 성장곡선 혹은 계단형의 성장곡선을 리마인드 할 필요가 있어.
정체되었다고 생각될 때 비로서 성장한다는 것을..

좀 더 깊어지자.
사고와 생각
그리고 나에게 던지는 질문의 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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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4 05:25:47 *.124.162.83





[독서리뷰]
지식의 단련법 - 다치바나 다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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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4 08:56:40 *.124.162.83





[300+37. 6월 14일]
  - 체크인 시간 : 5:00
  - 새벽활동 : 독서노트 리뷰 / 수영



[모닝페이지 - 또 다른 시작]
5년만에 다시 수영을 시작하기로 했다.
그 첫날.
망설임 끝에 이어폰을 귀에 꽂고 자전거를 타고 수영장으로 향한다.

수영장 분위기는 언제나 아침을 활기찬 마음가짐으로 시작하게 만든다.
당분간 새벽산책 대신 수영을 하게 될 터이다.
아쉽다.
새벽산책은 내가 조용히 생각에 잠길 시간을 마련해 주는 좋은 계기인데,
이를 놓치는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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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정신은 건강한 신체에서...]


저녁 퇴근 후의 시간이 효율적이지 않은데,
그 시간을 활용해야겠다.
퇴근 후, 저녁산책으로 대신해보도록 하자.
다양한 실험을 계속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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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5 08:52:22 *.124.162.83





[300+38. 6월 15일]
  - 체크인 시간 : 4:30
  - 새벽활동 : 독서노트 (강점)



[모닝페이지 - 독서노트 <강점>]
이번 주제는 Strength.
나만의 강점찾기에 대한 주제가 이어진다.
단군 세미나 때 나의 강점 찾기를 했었지만
이번 계기를 통해 내 장점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강점선언을 하기에 앞서,
강점이 우리에게 보내오는 신호들을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마커스 버킹엄은 이야기 한다.
SIGN 이라 정의되는 네가지 요소.

  - [Success] 성공을 넘어선 무엇
  - [Impact] 본능이 일깨우는 것
  - [Growth] 집중을 불러 오고 몰입을 경험하게 하는 것
  - [Needs] 욕구에 충실할 것


이 중에서 가장 공감가고 흥미로운 대목은 Growth라는 몰입에 대한 테마.
몰입의 핵심을 아래와 같이 적고 있다.

'무엇'을 하는 동안 쉽게 집중할 수 있다면 그건 강점일 수 있다.
그것을 하는 동안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가며,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그것에 집중한다.
흥미가 더욱 깊어지며 호기심도 왕성해진다.
새로운 기술을 익혀 연습하고 싶은 의욕이 꿈틀거리며 이 분야에서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해서 노력이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실제로는 자기도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상당한 노력을 하게  된다.
다만 남들한테는 별다른 노력없이 고속 성장하는 것처럼보일 따름이다.
그래서 질투를 하는 사람도 생긴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에 푹 빠져들어 무심해진 나머지, 남들이 질투를 하든지 어떤지에 관심조차 없어진다.


내가 꿈꾸고 있는 <프리젠테이션 코치>를 위한 슬라이드 웨어 작업 활동은 이 모두를 충족시킨다.
그토록 존재에 대한 의심이 많은 나지만, 이것에 대해서는 의혹의 여지가 없다.
모든 조건을 충족시킨다. 그렇다면 이것은 천직인가?

새벽에 하는 이 활동들은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를 모르게 하고
새로운 것을 접목해서 더 차별화 된 무엇을 만들고 싶은 욕망을 들게 하며,
내가 강해진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그리고 새로움에 대한 두려움을 거의 못 느끼게 한다.


한편으로
과거 나의 경험들을 비추어 본다.
그 키워드는 디자인.
비록 그 시작은 취직을 위한 목적으로 시작한 것이었지만,
10여년의 사회생활에서는 모두 디자인이 키워드였다.
주변의 공헌, 내 홈페이지 활동, 지금의 공헌 등 이 모두가 디자인이 키워드다.
그렇다면 디자인 공부를 새로이 해야하는 것일까?
그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든다.

한편으로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지레 포기하는 것이 아닌지 그것이 의심스럽다.
무엇이 내게 적정할까?
내 가슴은 어떤 것을 이야기 해 주고 싶은 걸까.



[모닝페이지 - 시들어가는 열정의 불꽃을 다시 살리기]
처음 시작할 때의 그 강열했던 에너지는 어디로 갔는가.
다이나믹하고 열정적인 에너지가 가슴에서 느껴지지 않는다.
그 열정의 온도를 다시 느끼고 싶다.


지금의 이런 때가 올 것을 마스터 유니컨은 알고 있었다.
그때 당부했던 문구가 다시 읽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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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이 말을 기억하세요.

지금 여러분이 가지신 첫 마음을 끝까지 이어가세요.

가다가 열정이 시들해질 때가 올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오늘의 여러분을 기억해 보세요.

 

그러니 와우를 하다가 마음이 뜨거워질 때 짧은 글 하나를 써 두세요.

그 글이 필요할 때가 오면, 읽어 보세요.

그렇게라도 첫 마음을 기억하기 위해 애쓰세요.

처음처럼이란 말, 참 좋은 말입니다.

 

1년이라는 시간은 긴 시간입니다.

여러분의 처음 열정을 지속하기에는 꽤 긴 시간입니다.

또한 1년이라는 시간은 짧은 시간입니다.

1년이 지난 후, 더 열심을 내지 못했다고 후회하기에는

너무나 빨리 지나가 버리는, 매우 짧은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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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6 05:24:33 *.124.162.83





[독서리뷰]
나를 가슴 뛰게 하는 에너지 강점 - 마커스 버킹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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