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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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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 수희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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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10일 07시 31분 등록

<5백일차: 이제, 기다리는 건 하늘이다>

 

이제, 기다리는 건 하늘이다.

광개토대왕께서 남기신 말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5천년 역사에서 한민족의 위용을 가장 널리, 가장 크게 떨치셨던 대왕.

분명 하늘이 내리신 인물일터, 그런 대왕께서 기다리는 건 하늘이라 하셨다.

무슨 의미일까..?

 

사람에겐 누구나 저마다의 운명이 있고, 그 운명 속에 소명을 품고 태어난다.

운명이란 기본 틀이 타인들과 비교하여 불리하다해서 그 누구도 원망할 수 없는 건

어쩌면 그 커다란 기본 틀조차 다겁생에 의해 내가 결정한 부분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하늘은 결코 준비되지 않은 이에게 커다란 운명을 내리지 않을 터, 설혹 내리신다해도 준비되지 않았다면 그 뜻을 받들어 행할 수 없으리라.

 

소명이란 무엇인가.

운명의 거칠음 혹은 화려함과 상관없이, 한 사람, 한 사람의 존재이유가 소명아닐는지.

내 역할이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마냥 타인의 운명만 기웃거리기보다는, 우선 내 안에 잉태된 나의 소명이 무엇인지, 그 안에 담긴 하늘의 뜻은 또 무엇인지를 헤아리는 것이 어쩌면 삶의 가장 중요한 의미이자 시작이 아닐까 싶다.

 

그리하여 대왕은 이제, 기다리는 건 하늘이다..”라는 깨우침을 후세에게 전하고 계신다.

 

인간이 하늘의 도움을 기다리고, 하늘에서 천복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준비되기를 하늘이 기다리고 계신 것이다.

온 몸에 전율이 일고, 영혼의 정수리를 차디 찬 얼음 벼락으로 내리치는 느낌이다.

 

뜻없이 세상에 휘둘리지 말자. 덧없다.

대충대충 버리듯 살지 말자.

시간은 무섭도록 정확히 흐르고 있음이다.

 

이젠 십 년 뒤를 꿈꾸지 않는다.

대신 난 오늘 꿈꾸고, 꿈꾸는 대로 행한다.

내일은 결국 어제의 오늘이기에.

 

하루 속

지금 이 순간에

모든 삶은 들어있다..

 

<5백일차 수련 계획>

 

1.       기상- 04: 45

2.       영혼의 뿌리, 절 수행: 5~7

3.       삶의 뿌리, 책읽고 글쓰기: 7~9

 

재택근무라 가능한 다소 긴 듯한 새벽수련 계획이지만,

재택이기에 더욱 긴장해야 하는 새벽수련이기도 하다.

1인 기업가로 독립한다는건, 모든 걸 책임져야 한다는 의미이기에 말이다.


단군의 후예를 하면서 근본적으로 깨달은 것이 하나있다면 실행의 중요성이다.

생각하고, 계획하고, 그에 대해 이야기하고. 다 좋으나 실행이 따르지 않으면 무이자 공이다.

 

그러나 그냥 실행 또한 소용없다. 실행을 이어갈 끈기가 필요하다.

한동안 실행에 옮긴다해도 꾸준함이 따라주지 않으면 아웃풋은 결코 낼 수 없음을 깨달았다.

 

하지만 탁월한 아웃풋을 내기 위해서는
농도 진하고, 밀도 높은 실행을 꾸준히 해야 함또한 4백일차를 거치며 깨달았다.

 

영혼과 마음 그리고 육신이 하나되어
이 가을 삶에 길을 내어주고 싶다..

IP *.228.44.121

댓글 278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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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0 07:37:01 *.98.16.15
<먼별 샤먼의 단군일지 301- 5월 9일 일지>

# Book review 100- 다니엘 핑크의 "새로운 미래가 온다"
어제부터 읽기 시작해서 오늘 아침 읽기 완료

새로운 100일의 시작이다.
연구원 3년차, 단군 4백일차이다.

"Realization of My Myth"
지금부터는 꿈이 보다 일상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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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0 07:38:14 *.98.16.15
<먼별 샤먼의 단군일지 302>

# Book review 99- 다니엘 핑크의 "프리에이전트의 시대가 온다" 1장 인용문 필사 완료

헤이함은 한꺼번에 낮과 밤이 바뀌듯 찾아오지 않는다.
아주 조금씩 내 삶에 스며들어 어느 순간 일상을 무장해제시켜 버린다.

수행 3년차.
며칠 뒤면 정기수행이 시작되는데, 얼마 전부터 꾀가 나기 시작했다.
고행에 가까운 수행이 힘들었고 이제쯤 한번 쉬어가면 어떨까 싶은 마음이 뭉게뭉게 피어올랐다.

그러자 가지 못할 일이 생겼다.
마음에 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품자 가지 못할 일이 생겼다..
우주의 에너지는 무서울 정도이다..

처음 산사로 수행을 들어갈 때는 간절했었다.
그대로 세상을 등지고 살 수 있을것 같을 정도로..

그 인연으로 연구소에 인도되어 천복을 찾고 그 길을 걸으며
어느새 나도 모르게 헤이해지기 시작했다.
아직 이룬 것이 아무것도 없으면서 마음만 풀어지다니..

참 한심한 인간의 마음이다..

어제를 절정으로 우주는 내게 충분한 신호를 보내주셨다.
그리고 오늘은 석가탄신일.
더불어 나 역시 새로 시작한다..

흐트러짐없이, 헤이해짐없이 초심을 유지하는 것.
참으로 절대절명으로 중요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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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0 11:58:22 *.98.16.15
# 다니엘 핑크의 "프리에이전트 시대가 온다" 1장 요약정리

다니엘 핑크가 이 책을 쓴 것이 2001년도니까, 지금부터 약 10년 전의 일이다.
그 때 당시는 프리에이전트라는 개념을 설명하고 설득해야 했을지 모르지만,
사실 2011년 나는 마냥 고개를 끄덕이며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이제는 프리에이전트 시대가 왔기 때문이다.

1장은 프리에이전트의 시대적 배경과 핵심 개념 한 두가지를 설명하고 있다.
18~9세기는 인류 역사상 거대 인구이동을 일으킨 산업혁명의 시대였고
20세기는 한 마디로 지식산업의 시대. 즉 화이트 사무직 칼라가 지배하는 "조직 사회"로 대변될 수 있겠다.

그렇다면 21세기에는 어떤 명칭이 어울릴까?
현재까지는 조직사회에서 개별사회쯤으로의 이양이 진행되는 듯 하다.
그리고 그 개별사회로의 이양을 핸디는 코끼리와 벼룩으로, 핑크는 "프리에이전트"라는 단어에 실어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핑크가 정의하는 프리에이전트들은 어떤 이들일까?

"스스로 정한 조건에 맞추어 자기 자신만의 무대를 창조하는 것, 그것이 그들의 꿈이다 (30)."

그러니까, 조직에 의한, 조직을 위한 조직형 인간이 아니라
스스로의 삶을 직접 기획하고 연출하고 연기까지 하는 이들이 프리에이전트라는 의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질까?
산업계 전반에 걸친 기계화와 아시아 인구의 선진 기술 습득으로 인한 아웃 소싱 등의 이유가 있겠다.
중요한건 더 이상 충분한 대기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니엘 핑크는 21세기 인류는 또 한번 새로운 양상의 신경제를 맞이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그것을 주도하는 것은 더 이상 조직이 아닌 개인이라고 한다.

"조직 인간에서 프리 에이전트로의 변화는 경제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 가장 심원한 변화라면 이것이다. 즉 경제력이 조직에서 개인으로 이전되고 있으며, 경제의 기본 단위가 조직이 아니라 개인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34)."

그런데 신경제 구조에서 몇가지 특이한 점이 눈에 띈다.
지금까지의 전통적 경제구조하고는 얼핏 반대인듯도 하다.

다름아닌 "성장"과 "은퇴"라는 두 가지 단어의 변용이다.

지금까지 경제성장의 척도는 성장이었는데, 프리에이전트 경제에선 성장이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라고 한다.
수백만 프리에이전트의 경우는 무조건적인 성장이 아니라, 자신이 지켜낼 수 있는 한정적인 성장을 선호하기도 한다고 한다. 참신한 개념이 아닐 수 없다.

그런가하면 은퇴라는 단어는 이제 서서히 사라져야 할 것 같다.
프리에이전트에게 시간적 의미의 은퇴보다는 업종 변경 혹은 분야 바꾸기 정도가 유효할 듯 하다.

끝으로 나를 잡아끄는 단어 하나가 있으니 다름아닌 "협동의 예술"이란 단어이다.
지극히 개인주의가 팽배한 미국의 트랜드 저자가 미래 사회를 예측하면서 "협동"이란 단어를 사용한다.
리프킨의 "공감의 시대"가 떠오르는 순간이다.

벼룩이들은 역시 혼자 독립하기는 하지만, 필요시에는 아름다운 협력체계로 자신의 분야를 일궈나감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다.

스스로 프리에이전트이 길로 들어서서일까.
읽는 내내 무찔러 들어오는 내용들이 많았다.
끝까지 인용문 필사를 하며 일상을 한번 되짚어보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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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1 08:08:32 *.98.16.15
<먼별 샤먼의 단군일지 303>

# Book Review 99- 다니엘 핑크의  "프리에이전트의 시대가 온다" 10장까지 인용문 필사 완료

요점만 필사하는데도 마 마치지 몬했다.
끝을 내고 싶은 맘 간절하지만,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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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2 09:11:31 *.98.16.15
성희님도 3백일차 잘 보내시고
오래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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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5.11 18:40:17 *.143.199.187
휴~ 다행입니다..
여기서 수희향님을 매일 만날수 있게 되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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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2 06:47:51 *.98.16.15
<먼별 샤먼의 단군일지 304>

# 3천배를 위한 준비: 2백배..

설마했는데 결국 정기수행을 가지 못하게 되었다.. 설마했는데..

멀까.. 원인 말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헤이함밖에는 떠오르지 않는다.

근데. 지금의 내 상황이 풀어질 때인가? 도대체 이룬 것이 뭐가 있다고 말이다..

유머란, 그리고 일을 놀이처럼 할 수 있는 건 인간의 심리적 단계에서 매우 높은 단계이다.
스승님께서 그러실 수 있다고 "지금의 내"가 가능한 일이 아니란 뜻이다.

사부님의 생을 더듬어 지금의 나를 비추면
나는 사부님께서 불면증에 시달리며 치열하게 책을 읽고, 치열하게 글을 쓰던 바로 그 시기인게다.


현재의 스승에 나를 비추면 안 된다.
나는 정확히 십 년도 훨씬 전, 스승이 아직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내기 훨씬 이전의 그 단계인거다.

연구원 3년차에 단군 3백일차 완주.
그 숫자가 의미하는건 아무것도 없다.

숫자와 함께 실력이 쌓여야 한다.
그래야 세상과 만날 수 있고
그래야 세상에 내 세상 하나 만들 수 있고
그래야 나의 신화를 현실화할 수 있는게다. 그래야만..

십년을 한결같이 수련하고
삼십년을 몰입하면
그 땐 어쩌면 춤만 남는 경지에 도달할지도 모르겠다.
그 땐 어쩌면 웃으며 엄격함이나 자기검열에서 자유로이 훨훨 날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그저 부끄러울 따름이다.
헤이해졌었다는 그 사실자체가 부끄러울 따름이다.

아직은 스스로에게 관대하고 싶지 않다.
관대할 수 있을 때가 아니라는 걸 너무도 잘 알기에.
관대해서는 안 되는 시기라는 걸 너무도 잘 알기에.

직장을 다닐 때는 시간이 부족해서 늘 발을 동동거린다.
그러나 일단 프리랜서의 길로 접어들면, 그 땐 정말 무서운 것이 나를 기다린다.
자유말이다.

나를 옥죄던 시간이 어느 날 펑!하고 터지면서 일순간 내게 무한 자유가 주어지는 느낌이다.
도대체 이 많은 시간을 멀 하며 보내야 할지 혼미할 정도이다.
그래서 흘려보낸다. 무섭지만 그러는 시기를 반드시 거치게 되고, 프리랜서란 직장인과 달리 그런 시간이 흘러가면 시간과 더불어 삶도 죽어버린다. 의미없는 일들에 빠져 그저그런 시간들을 보내며 어느새 조금씩 무기력감 속으로 발을 들여놓게 되는거.. 프리랜서가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나 말이다. 바로 나.

왜 이런 시간이 발생할까?
그건 꿈을 이루기 위한 일상이 지난하기 때문이다.
나를 포함해 사람들이 꾸는 꿈은 대개 "꿈이 이루어진 시점의 결과물"을 꿈꾼다.
그걸 깨닫기까지도 조금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중요한 부분이다.

읽고 싶은 책을 내가 원하는 시간에 마음껏 읽고
쓰고 싶은 글을 쓰고, 여행 다니고..
멋진 기획물을 세상에 내놓고.

멋진 기획을 세상에 내놓기 위해선 준비 기간이라는 게 필요하다.
그리고 이 준비기간은 참으로 지난한 인내심과 끈기를 요한다.
당연히 옆길로 세서 유혹적인 즐거움에 빠져들고 싶다. 그게 인간으로서의 내 모습이다.

꿈을 이루기위해서조차도 지난함을 이겨내는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거.
어쩌면 꿈길을 가기에 가장 원치 않는 이야기인지도 모른다.
영웅여정이 결코 순탄한 길이 아니라는 것이 드디어 직접 느껴지는 순간이다..

처방은 3천배이다.
나의 풀어짐을, 나의 헤이함을 다시 단단히 조일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3천배이다.

양 사방으로 흩어져 봄날의 꽃잎처럼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아 2백배를 시작했다.
3천배를 하기 위해선 마음 준비를 해야 한다. 절 준비도 해야 한다.
이번 주는 2백배. 다음주는 3백배. 그 다음주는 5백배.
매일의 준비 속에 다시금 나를 가라앉히고 준비한다..

잊지말자.
난 스승이 세상에 나오기 전, 어둠 속에서 치열하게 수련하던 그 시기일 뿐이다.
내가 세상과 만날 수 있을지 없을지는 지금의 시간을 어찌 보내느냐에 달린 문제이다.
어줍잖게 늘어지지 말자.

웃음과 가벼움은
치열함과 진지함의 결과물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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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2 08:27:16 *.98.16.15
# Book review 99- 다니엘 핑크의 "프리에이전트 시대가 온다" 인용문 필사 완료

풀버전 북리뷰: http://blog.daum.net/alysa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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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3 04:34:44 *.109.52.187
지혜의 여신님의 매일의 수련은 끝없이 이어지네요. ^^
누나 고향에 돌아온 기분이에요. 변경연에서의 제 출발점이 이곳이니깐요.
오래오래 끝까지 끝까지 가요 누나!
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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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3 07:58:42 *.98.16.15
고향.. 좋은 말이다..^^
그래 경인아. 우리 여기를 고향삼아, 뿌리삼아 꾸준히 같이 수련하자.
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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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3 07:57:33 *.98.16.15
<먼별 샤먼의 단군일지 305>

# Book review 100- 다니엘 핑크의 "새로운 미래가 온다" 1부 인용문 필사 완료

언능 나가봐야 할 일이 있어서 오늘은 1부 요약정리는 몬하겠다.
그냥 요기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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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4 08:46:52 *.98.16.15
<먼별 샤먼의 단군일지 306>

# Book review 101-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 노트" 3장까지 읽기 완료

현대 모든 자기계발서 작가들이 드러커 교수의 지식을 조각, 조각 가져다 발전시켰다는 말이 괜한 말은 아니다.
경영학의 근원부터 시작하고 싶을때는 늘 다시 찾게 되는 저자, 피터 드러커.
너무 독보적이다.

그러니 자연히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드러커 교수님은 이미 고인이 되셨으니 미래 경영에 대해선 과연 누구의 책을 읽어야 할까?

톰 피터스? 그나마..
현재로선 "경영의 미래"의 게리 하멜이 그 다음 진보한 경영조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 저자의 책이 한국에 많이 들어와 있지 않다.

자크 아탈리는 거시경제의 대가요, 다니엘 핑크는 사회트랜드 저자.
찰스 핸디는 1인 기업가에 집중했지만, 벼룩이들이 연대하여 만들어낸 느슨한 조직적인 부분에 대한 언급은 없다.

일단은 드러커 교수님의 책을 읽는다.
누군가 뛰어난 경영학 저자가 나타나 그 다음 세계를 알려줄 때까지
스스로의 힘으로 조금이나마 알아채리기 위해선 교수님께서 경영학의 근본에서 다루고 있는 경영을 꿰뚫고 있는 통찰력을 읽고 또 읽는 거 외엔 방법이 없겠다.

통찰력.
피터 드러커 교수님을 세계적인 대가로 만든 능력이 바로 통찰력이다.
쉽게 길러지지 않는 능력이므로, 그저 교수님께서 남겨주신 수많은 책들을 읽고 또 읽어
경영학의 근간이 무엇인지 그 뼈대라도 더듬어 볼 일이다..

역시, 미래는 과거를 잘 이해하는데서부터 시작일 수 밖에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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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4 12:41:44 *.98.16.15
# 멜로인데, 남녀 주인공이 단 한번도 만나지 않고.
판타지인데 감동스러운 일본 영화, "미래를 걷는 소녀" 영화리뷰: http://blog.daum.net/alysa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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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5 08:35:46 *.98.16.15
<먼별 샤먼의 단군일지 307>

# Book review 102- 제럴딘 브룩스의 "피플 오브 더 북" 130쪽까지 읽기 완료

직장인도 아니면서 일욜이 되면 여지없이 긴장감이 사르르 내려앉는다.
차례로 보면 분명 다니엘 핑크의 인용문을 필사하며 정리하던가
드러커 교수님 책을 읽거나 둘 중 한가지를 해야 하는데
나도 모르게 손이 간 소설, "피플 오브 더 북"

역시나 소설의 장점이자 단점은 일단 스토리가 시작되면 빠져드는 힘이 무척이나 강하다는 거.
그만 읽어야지 이러다 왼종일 읽고 싶어질지도 모르겠다.

책 내용은 제목에서 이야기하듯 유대인의 고서이자 희귀본인 "하가다"를 둘러싸고
수백년에 걸쳐 그 책을 보존하고 지켜온 사람들의 이야기다.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다. 계속 읽고 싶을 정도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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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6 09:49:46 *.98.16.15
ㅋㅋ 그러쵸.. 소설도 보르헤스나 카잔차키스라면 몰라도
그냥 흥미위주로 펼쳐지는 소설을 귀한 새벽시간에 읽는 건
아직 공부해야 할 책들이 산더미같은 저로서는 쫌.. ^^:::

명희님은 분명 단군 3백일을 멋지게 마물하시고 이곳에 합류하시겠죠^^
그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래서 오래도록 함께 걸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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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1.05.15 20:20:49 *.220.137.53
소설을 계속 읽으면 안되남유? 다른 일을 못하므로???
300플러스 공간이 있어, 다시 만날 수 있으니 좋네요.
저도 이곳으로 합류할 수 있도록 애를 써야겠네요. 단군이 안에는 배워야할 사우들이 많아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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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6 08:45:35 *.98.16.15
<먼별 샤먼의 단군일지 308>

# Book review 100- 다니엘 핑크의 "새로운 미래가 온다" 인용문 필사 완료

오늘부터 3백배를 시작했다.
이번 주는 계속 3백배로 준비하고자 하는데 확실히 시간이 쫌 마니 걸리기는 한다.
그래도 이어간다. 3천배는 꼭 하고자 원을 세웠으니까..

월욜이다. 것도 어느새 5월하고도 중순의 어느 월요일.
2011년이 이제 다음 달이면 반이 지나가는게다. 실감하기 어렵다.
나는 2011년을 잘 보내고 있는지.. 시간을 행여 헛되이 흘려보내고 있는건 아닌지..
마음을 다잡아 몰입의 기쁨으로 빠져드는 한주를 만들어보자.. 이번주도 홧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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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6 14:48:35 *.98.16.15
# 별 7개를 주고 싶은 감동만땅 한국영화, "맨발의 꿈" 리뷰: http://blog.daum.net/alysapark

먼 이국 땅에서 일궈낸 전형적인 평범한 영웅스토리.
실화라니 아마 더 감동이 울컥하는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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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6 21:15:17 *.180.198.147
수희향님~~~
저 왔어요.^^ 일요일 세미나에서 뵐꺼 생각하니 설레는 한주가 될것같아요.. ^^
자주 그런생각을 해요. 수희향님을 산사로 이끌게 하는건 무언가하는.....
알수없는 또다른 우주가 수희향님을 이끌고 있는거겠죠.
어쩌면 훗날 세상과 만나는 그날엔 지금이 그리울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힘내시구요~~~ 건강 꼭 챙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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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7 08:25:37 *.98.16.15
혜진님 방가요~~^^
저도 혜진님께서 이번 세미나에도 참석해주신다해서 얼마나 좋던지요! ^^
저를 산사로 이끈건.. 아마도 운명이었겠지요.. ^^
아마 언젠가는 혜진님께는 조금씩 말씀드릴 날이 오지 않을까 싶어요..^^
맞아요. 우린 우주의 흐름 속에 함께 묻혀가는 존재들이기 때문에 어쩌면 먼 훗날에는 지금 이 시점이 또 그리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 오늘도 열씸 살자구요. 아자아자 홧팅!!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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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7 08:22:17 *.98.16.15
<먼별 샤먼의 단군일지 309>

# Book review 102- 제럴딘 브룩스의 "피플 오브 더 북" 읽기 완료

짬짬이 읽고 있었는데, 중반 쯤부터 내용이 얼마나 흥미진진한지
새벽에 잡아 단숨에 끝냈다 ㅋㅋ

이 시대 이야기, 지난번 아탈리의 "깨어있는 자들의 나라"도 그러하고 넘 재밌다.
어릴 때 난 이슬람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다. 그저 막연히 야만족일 거라는 편견만..
(역사상 누가 누구를 야만족이라고 부르는 자체도 어이없음을 근자에나 깨달았으니, 나의 무식은 참으로 통탄할 수준이다..).

그런 이슬람들이 고대는 물론이고 중세까지도 서구 기독교보다 유대인들을 감싸고
서구가 그야말로 암흑의 중세를 거치는 동안 역사상 처음으로 이슬람, 유대, 기독교의 평화 공존을 이룬 것도 그들이라는 사실 앞에 난 바짝 흥미가 당긴다. 이럴수가..라는 놀라운 느낌과 함께 그 시대, 그 장소로 마구 끌리는 것 같다.

이 책 또한 유대인들의 비서 "하가다"를 5백년에 걸쳐 만들고 보존하고 지키는 이야기인데
거기에 이슬람의 관여가 깊다. 지적인 이슬람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책이었다.
게다가 소설이어서 어찌나 흥미진진하던지, 작가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일까. 처음엔 쫌 그랬는데, 오늘 새벽엔 좋은 책이란 느낌에 새벽에 읽으면 되니, 안되는 하는 생각조차 들지 않았다 ㅎㅎ).

무튼, 잼있었다.
잼있게 새벽을 보냈으니 오늘도 홧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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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7 14:38:06 *.98.16.15
# 치열함을 즐기자!!

7기 연구원들의 첫 수업 정리한 것을 읽었다.
가능한 연구소에 올라오는 글들은 나중에라도 챙겨읽으려 노력하지만
그 중에서도 내가 가장 기다리는 글은 현역 연구원들의 수업 후기다.
거기엔 사부님의 주옥같은 멘트가 있기에..

내가 현역이었을 때 오프 수업시 한 사람, 한 사람 발표를 하고 동기들이 코멘트를 하고..
그러다 우린 어느새 미로에 빠져든다. 도대체 이 친구의 길이 어디로 향해있는건지..
그렇게 한참을 왁자지끌 이 길로도 접어들었다, 저 길로 들어가다 결국 우린 사부님을 쳐바보게 된다.
스승님은 과연 무슨 말씀을 해주실까..

그때 언제나 그러하듯이 침묵으로 다 큰 어른들이지만, 여전히 철없는 제자들의 열띤 토론을 미소로 지켜보시던 스승은 "다 얘기했냐..?"라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씀을 시작하신다. 그리고 주시는 주옥같은 말씀들.. 얼마나 내 삶의 등불이 되고, 지침이 되는 말씀들이었는지..

그래서이다. 더 이상 현역은 아니지만, 연구원들이 안고 있는 고민이나 갈등은 비슷비슷하다.
각자 어느 시점에 와 있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
작년 6기들에게 해주신 코멘트를 들으며, 작년에야 비로소 마음을 뚫고 들어온, 아니 이해되던 말씀들이 있었다. 아마 스승은 2009년에도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계셨을테지만, 아직 준비가 안된 나는 딱 그만큼, 딱 내가 준비된만큼만 흡수했을게다.

이제 2011년. 연구원 3년차.
마음같아선 땡7이들의 모든 오프 수업에 참여하고 싶지만
그들을 위해서도, 또 나의 상황때문에라도 그럴수는 없는 일이다. 아주 가끔, 시절 인연 맞으면 가봐야겠지..

대신 글을 읽으며, 사부님 코멘트가 음성으로 들리는 듯 하다.
7기들에게 주시는 말씀이지만, 그 중에는 지금의 내게 주시는 말씀도 있다.

"삶을 바꾸기 위해서는 가장 중심이 되는 뼈만 남고 나머지는 다 바껴야 한다."

맞다. 100번 옳으신 말씀이다.
현재 내가 지닌 모든걸 쥐고서 내 삶을 바꾸려는 건 욕심이다.
인생은 그렇게 계속 얹어만 간다고 바꿀 수 있는게 아니라는 것쯤은 절감하고 있다.

새벽에 일어나려면, 밤 활동을 줄여야 한다.
마치 우리들 인생에도 우주 질량의 법칙이 적용되듯, 무언가 하나를 얻기 위해선, 하나를 내려 놓아야 한다.

며칠 전의 깨우침이 틀리지 않았다.
지금의 난 아직 "치열"하게 살아야 할 때다.
아직 내겐 여유로움은 사치다.
가능한 버리고, 가능한 비우고.

다만, 변함없이 양극의 조화를 말씀하고 계신다.
그렇다면 지금의 난 어찌해야 할까.

그래. "치열함을 즐기자"
치열함 속으로 나를 내던져, 치열함을 즐기자.
그렇게 다 버리고 비우며 나조차 잊게 된다면
그땐 정말이지 가벼움이 웃음이 되어 내 삶을 물들이리라.
분명 그런 날이 오리라..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아직 익지 않았다.
아직 차오르지 않았다.

지금은 나조차 잊을 정도로 치열할 때이다.
그러니 "치열함을 즐기자. 치열함을.."

언제나 나를 다잡게 해주시는 스승님이 계시다는 건
그 자체로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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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2011.05.17 16:17:09 *.181.253.38
안녕하세요?

소식도 제대로 못드려 죄송합니다. 요번 일요일은 시간이 맞지 않네요.
그 시간은 제가 일년전부터 배우고 있는 고전무용시간과 겹쳐서 못 갈것 같아요.
너무 아쉽습니다. 일요일 그 시간을 빼느라 손해 보는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고전 무용은 제가 어렸을때부터 하고 싶었던 것이라 너무 애착이 갑니다
그리고 그런 수업은 한번 빠지면 깊은 슬럼프에 빠진 경험이 있어 무슨 일이 있더라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쉽습니다.

부족원들 하나하나 챙겨 주시고 살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늘 기억하고 있습니다. 글구, 앞으로 시골에 가면 되면 수희향님께 출석 하겠습니다
번거롭더라도 좀 부탁드립니다.  그날도 제가 문자를 보내려 했는데 말씀 드리지 않고 와서 
망설이다 편하게 포기 했습니다.

항상 행복한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단군의 후예 수련을 열심히 한날만)

평화와 사랑이 넘치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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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8 08:28:25 *.98.16.15
에공.. 그러시군요.. 부득이하게 이번엔 일욜로 잡혔지만
다음 세미나는 토욜이니 다음에는 꼭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와.. 고전무용.. 대단하세요! 제가 유치원도 가기 전에 처음으로 배웠던게 고전무용이었는데
저도 고등학교때까지 고전무용에 대한 애정이 있어 늘 기웃거렸어요. 결국 그 길로 가지도 몬하고 배우지도 몬했지만요.. ㅋ 그래서 혜영님의 말씀이 어떤 말씀인지 이해가 되는것도 같아요.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그럼요. 부담갖지 마시고 인터넷이 안되는 곳에 계실땐 제게 문자 주시고요^^

안그래도 댓글로도 전혀 말씀이 없으셔서 소식 궁금해하고 있었는데
여기까지 찾아오셔서 소식 전해주시니 너무 감사해요.

그럼 (단군 수예 잘 하셔서) 매일 행복한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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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1.05.18 01:34:56 *.220.137.53
수희향님!
저는 불면의 밤이네요. 야밤에 유령처럼 <변경연>을 돌아다니다가 이곳에 들러 제 마음 한 쪽 살포시 내려두고 돌아갑니다. 이상하군요. 이곳에 오니 마음에 위안이 찾아오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굿 럭! 호금님과 저의 우리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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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8 08:30:35 *.98.16.15
에공, 명희님! 어찌하여 그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요!
그럴땐 억지라도 침대에 누워 계세요. 그래야 몸이 조금이라도 덜 피곤해요..^^

자주 오세요.. 저도 출석부 공헌 관련한 명희님 단군일지보고 많은 힘을 얻었어요..^^
저를 우리별이라 불러주시는 명희님과 호금님 덕분에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아요..
말씀처럼 서로 보듬어주는 이곳에서 오래 함께해요^^

오늘 쫌 피곤하시겠어요. 그래도 홧팅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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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8 08:15:18 *.98.16.15
<먼별 샤먼의 단군일지 310>

# Book review 102- 제럴딘 브룩스의 "피플 오브 더 북"

리뷰를 하기 위해 저자에 대해 알아보다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저자가 이 소설을 쓰기 위해 준비한 기간이 무려 3년이란 사실.
그 중에는 하버드 대학에서 관련 학문에 대해 공부한 1년이란 세월도 포함된다고 한다. 세상에..

어찌 감히 소설에 대해 가볍다고 표현할 수 있을까..
내 자신의 가벼움에 다시 한번 얼굴이 화끈거리는 순간이었다..

사실 스스로에 대한 경계였는지도 모른다.
내 꿈이 시나리오 작가였던만큼, 어쩌면 나.. 소설이랑 영화에 파묻혀 살고 싶은 건지도..
그러나 이제 막 글세계에 접어든 내가 소설을 쓸 자신은 조금도 없다.

퓰리처상을 받은 저자에게 문학계는 순수문학이라 하기에는 역사라는 배경에 늘 기대어 창작을 한다는 비난도 있다. 그에 대해 저자는 아직까지 순수창작을 할 자신이 없어서 역사라는 울타리 속에서 상상력을 발휘한다고 한다. 참 와닿는 말이었다..

퓰리처상을 받을 정도의 그녀조차 역사라는 울타리에 기대어 소설을 쓴다고 한다.
그리고 그녀는 전직 기자로서 이미 탄탄한 글연습이 되어 있음에도 여전히 완전 창작의 세계로 넘어가는데 역사라는 다리가 필요한게다.

나는.. 일단 쓴다..
우화를 쓰고 싶고, 언젠가는 시나리오나 소설을 쓰고 싶지만 아직 멀었음을 알고 있다.
당분간은 계속 읽고 쓰고 부딪히며 사는 게다..

무튼, 유대인의 하가다를 지키기 위한 5백년의 역사를 너무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소설, "피플 오브 더 북" 리뷰:
http://blog.daum.net/alysa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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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2011.05.18 08:49:41 *.181.253.38
저는 먼~별님을 [가까운 별]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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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희향
2011.05.18 09:51:04 *.98.16.15
가까운 별도 좋은데요~ ㅎㅎ
다양한 별 버젼 좋습니다. 단군이를 하니까 누릴 수 있는 기쁨인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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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9 09:05:56 *.98.16.15
<먼별 샤먼의 단군일지 311>

# Book review 103- 김용규의 "알도와 떠도는 사원" 1부 읽기 완료

와.. 대단하다..

한국인이 이 정도의 지식 판타지를 쓰다니, 정말 대단하다..
왜 김용규 샘을 한국의 움베르토 에코라고 하는지 알 것 같다.
지난번 "기적의 양피지"는 우화여서 이 정도까지는 몰랐는데 (그러나 우화지만 그 나름 매우 세련되고 수준 높았다) 이번 철학 판타지 (말이 철학 판타지이지, 그 밖의 생명공학, 수학, 기호학, 윤리 등의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고 계신다)는 그저 놀라움 뿐. 김용규샘의 팬이 될 것 같다 ㅋㅋ

지식소설. 참으로 잼있는 새로운 장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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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0 07:41:35 *.98.16.15
<먼별 샤먼의 단군일지 312>

# Book review 103- 김용규의 "알도와 떠도는 사원" 읽기 완료 및 1부 인용문 필사 완료

철학을 배경으로 깨달음에 대해 알기 쉽게 이야기를 전개하니
지금까지 철학을 가까이 접해보지 못한 나로서는 매우 참신하다.
해서 인용문 필사를 시작하였다.
아무래도 소설이라 인문학 서적들만큼 인용문 필사가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번쯤 필사하며 되새기고 싶은 문구들이 꽤 있다.
필사가 끝나면, 전체 맥락을 다시 한번 되짚으며 리뷰를 하고 싶은 책이다.

무튼 김용규샘.. 대단하시다.
이젠 정말이지 이분의 <서양문명을 읽는 코드, "신">이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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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1 08:14:57 *.98.16.15
<먼별 샤먼의 단군일지 313>

# Book review 104- 제임스 레드필드의 "천상의 예언" 4번째 장까지 읽기 완료

이번엔 페루로 고문서를 찾아나서는 뉴에이지 영성관련 소설.
그러나 이 역시 소설의 형식을 띄고 인류가 영적 진화를 이루기 위한 9가지 단계를 하나씩 풀어주는 이야기.
내가 경험한 부분이 있는가하면, 내가 몰랐던 부분도 있고.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 집어든 책인데
뉴에이지 운동과 관련해 서구에서 신비주의에 어떻게 접근해가는지를 살펴볼 수 있어 흥미롭다.

그들 또한 더 이상 물질을 물질로 보지 않고
에너지의 집합체로 본다는 사실.
그리하여 이 우주는 에너지 상호작용에 의해 움직인다는 사실.
여기엔 정말 엄청난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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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2 07:53:48 *.98.16.15
<먼별 샤먼의 단군일지 314>

# Book review 104- 제임스 레드필드의 "천상의 예언" 7장까지 읽기 완료

오늘은 천복부족 1차 세미나 날이어서 수련은 여기까지.
마음이 살짝 바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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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3 22:19:44 *.98.16.15
<먼별 샤먼의 단군일지 315>

# 버킷 리스트 작성

어제 세미나에서 언급한 버킷 리스트를 작성해보았다.
꿈벗이랑 연구원하면서 10대 풍광이랑 동그라미 세 개 등등은 만들고 수정하는 과정을 여러번 해보았지만
순수욕망의 씨앗이라 할 수 있는 버킷 리스트를 작성해본 적은 없었다.
갑자기 내 안에는 어떤 욕망들이 여전히 자리잡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ㅋㅋ

세상에.. 내가 어떤 인간인지 다시한번 들여달 볼 수 있는 리스트였다 ㅋㅋ

내 나름 이런저런 그룹핑을 해보고 싶었지만 그럴 시간까지는 없었다.
무튼, 버킷 리스트를 작성한 새벽부터 왼종일 정신없는 하루였다. 이제 좀 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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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4 13:34:11 *.98.16.15
<먼별 샤먼의 단군일지 316>

# Book review 103- 김용규의 "알도와 떠도는 사원" 인용문 필사 완료

오늘부터 5백배를 시작했는데 확실히 시간이 꽤 걸린다.
사실 도반들과 함께하면 1시간 정도면 끝나는데 혼자하니까 아무래도 늘어진다.
역시 세상 모든 일에는 "함께 하는 힘"이 작용한다..

5백배를 하는 길지 않은 시간에도 생각이 천갈래, 만갈래다.
오늘까지만 3백배만 할까.. 잠시 쉬었다 할까.. 넘 힘들다.. 등등..

어제 작성한 버킷 리스트 중의 하나가 "매월 3천배를 하고 싶다"가 있었다.
왜일까..? 스스로에게 물어보았다.

"흔들리고 싶지 않아서"라는 답이 돌아온다.

천복을 찾기도 어렵지만, 찾은 순간은 또 하나의 시작일 뿐이다.
천복을 천직화하는 길고 긴 여정의 시작..
천복을 찾기까지와는 또 다른 감정의 이입과 지겨움. 그리고 역시나 예외없이 나를 흔드는 외적 상황들..

이 모든 일로부터 나를 지켜내고 싶다.
내 안의 지극히 본성적인 나에게 힘을 주어 세상 밖으로 자아올리고 싶다.
그러려면 절대적으로 힘이 필요하다.

그 힘을 기르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어떤 형태로든 스스로와 대화를 나누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에너지를 확장시켜주어야 한다.
그렇게해야만 승완선배가 세미나에서 언급한 "안전지대"가 커진다. 그거외에는 절대 방법이 없다.

내가 택한 건 절이다.
과거의 습을 다스리고, 새로운 틀을 만드는데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는 가장 좋은 수행방식이다.
수행 초보자들일수록 절이 좋은건, 고도의 정신적 집중을 요하는 명상과는 달리
절은 몸과 마음 정신이 하나로 모아지는 연습이 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새로운 변화를 몸에 새기고, 마음에 새기고 그리고 영혼에 새기는 가장 좋은 수행방법이다.

흔들리고 싶지 않다. 간절히..
새로운 변화를 만들기 위해선 엄청난 내적 에너지가 필요하다.
오르다 미끄러지고, 지겹고 힘들지만
이런 치열함이 없이 진화를 이룰 수 있다 생각지 않는다.

난 태어난 존재 이유에 충실하게 살고 싶다.
내적 충만감에 물들어 그윽한 행복을 느끼며 살고 싶다.

그래서이다. 꾀부리고 싶은 생각 간절하지만 오늘도 5백배를 하고 내일도 5백배를 하고
한달에 한번 삼천배를 하고, 버킷 리스트의 또 다른 욕망인 만배 정진도 하며
나는 나에게로 다가가는 삶을 살고 싶다..

아주 간절히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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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4 15:55:34 *.98.16.15
# 김용규 샘의 "알도와 떠도는 사원" 풀버전 북리뷰: http://blog.daum.net/alysapark

철학이란 그 어떤 학문보다 고매한 정신세계를 추구한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반대로 "인류보편적 가치에 입각한 행동"을 추구하는 저자의 가치관이 남다르다.

물론 엄청나게 방대한 분야를 섭렵하여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만들어낸 작가적 재능 앞에서
왜 저자가 한국의 움베르토 에코라 불리는지, 그것이 단순한 과장이 아님을 알게 만든 책.

이젠 정말 저자의 책, "서양문명을 읽는 코드, 신"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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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5 11:19:42 *.98.16.15
<먼별 샤먼의 단군일지 317>

# Book review 104- 제임스 레드필드의 "천상의 예언" 읽기 완료
# Book review 105- 제임스 레드필드의 "열번째 지혜" 3장까지 읽기 완료

레드필드의 책들은 이동 중에 짬짬이 읽기 좋은 책들이라 준비하였다.
그러다보니 천상의 예언 끝을 다 읽지 않고 열번째 지혜로 넘어가는 등 약간의 정리?가 필요할듯하여 오늘은 날잡고 정리....한 이유도 있지만, 좀 피곤하여 흥미로운 책을 읽은 이유도 컸다 ㅋㅋ

그런거 같다..
아무리 인간의 생명이 늘어 평균수명이 80을 넘어 90을 바라본다고 하지만
먹고, 자고, 싸고..
그리고 내 욕망을 채우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이런 식의 삶을 연장하기만 하면 과연 난 행복할까..

신의 관점에서 보면 50년을 산 것과 90을 산 것의 차이가 무엇일까..
50년이든 90년이든 눈 깜빡할 사이에 일장춘몽이기는 마찬가지아닐런지..

시간 그 자체로는 그다지 의미없다는 생각에 이런 종류의 책이 자꾸 끌리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에 대한 개념이 어딘가 무너질 것 같은 무언가가 느껴지는 요즘이다..

시간, 그 자체로는 정녕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다.
그 안에 어떤 내용, 어떤 의미, 어떤 삶이 채워지는지는 중요할뿐..

그렇다면 과연 넌 "어떤 삶을 살래..?"라고 묻지 않을 수 없는 요즘이다..
천복을 천직화함에 있어 "어떤"은 매우 중요할 듯.
내 꿈이지만, 나의 욕망만을 충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행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 무언가에 닿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나의 버킷 리스트에는 분명 여전히 나만의 욕망들이 꿈틀거리고 있다.
어찌 그렇지 않을 수가 있을까.. 나란 존재. 정말 미약한 한 인간에 불과한데 말이다..

과연 난 보다 깊은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을런지..

의지로만 해결하려 들지 말자. 인간의 의지는 그다지 강하지도 오래가지도 않는다.
근본적인 에너지원을 키워나가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확장과 축소를 반복하겠지만, 그러면서 끝없이 실수하고 넘어지겠지만
그래도 그렇게 한걸음씩 걸어가는게다. 한걸음씩 서서히..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아자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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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6 15:33:12 *.98.16.15
<먼별 샤먼의 단군일지 318>

# Book review 105- 제임스 레드필드의 "열번째 지혜" 6장까지 읽기 완료

칼융의 무의식세계에서, 무의식을 조금 더 파고 드는 책이라고 할까..
아무튼 데이비드 호킨스의 말처럼 인류의 영적 의식레벨이 성장한 건 맞는 것 같다.
이제 이러한 신비주의 관련 책들이 일반화되어 읽히는 시대이니 말이다.

본래 자기실현의 목적을 정확히 알고 태어남을 결정하는 인간.
그러나 탄생과 더불어 자각은 망각 속에 흘러들어가 무의식에 자리 잡고 만다.
그리고 그 무의식 세계는 때가 될때까지 거기 그 곳에서 조용히 때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일단 무의식 세계가 깨어나기 시작하면 그 땐 밝음 아니면 어두움 둘 중 하나이다.
즉, 내면을 더 파고 들어가 자기실현의 길을 조금이라도 걸어가던지
아니면 세상이 만든 수많은 증독성있는 도피처아닌 도피처로 피하던지..

그러나 끝나지 않는 연쇄적 고리와도 같은 것이 우리들의 삶이다.
한 번의 생에서 과거, 현재, 미래는 한 점일 뿐이다.
단 한가지의 목적을 갖고 태어나 그것을 이루느냐 회피하느냐의 단 하나 패턴만을 반복할뿐.

진화하지 못하는 영혼은 결국 억겁의 세월이 흘러도 늘 그 자리일 수 밖에 없다..

대충 이런 이야기다. 현재까지의 이야기.
조금만 더 밀어부치면 시간의 개념이 무너져내릴 것 같다. 조금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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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7 17:21:11 *.98.16.15
<먼별 샤먼의 단군일지 319>

# Book review 105- 제임스 레드필드의 "열번째 지혜" 읽기 완료
# Book review 106- 제임스 레드필드의 "샴발라의 비밀" 3장까지 읽기

내게 5월은 참 의미있는 한달이다.
낙타를 타고가봐야 사막을 가로지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똑같다는 김용규 샘의 말씀이 그대로 드러나는 한달이었다고나 할까..

5월초 나는 정기수행을 가지 못했다. 나의 헤이함으로 인해..
그 순간 정신이 번쩍 들며 3천배가 떠올랐다.
3천배 날짜를 확인해보니 5월 28일. 꿈벗 소풍날이었다.
달력에는 동그라미를 그려놓고 꿈벗 소풍이라 적어놓았다. 스마일까지 덤으로.

3월에 번역을 끝내고 4월에는 연구원 여행에 단군 3백일차 줄줄이 파티에..
4월까지는 그렇다치더라도 어느 순간부터 정신을 차렸어야 했다.
그러나 난 그러지 못했다.
5월들어 봄햇살에 마음은 더 풀어지고 급기야는..

정신을 차리고 지난 한달. 기도로 준비해오고 있다.
매주 절의 강도를 조금씩 높이며 준비하고 있지만 3천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도반들의 함께 하는 힘을 빌어 어떻게든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원을 세웠으니까. 오직 하나에만 집중하고 있으니까, 어떻게든 말이다..

그러면서 만나게 된 제임스 레드필드의 책들.
지금 이 시점에 저자의 책들을 읽게 된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알고 있다.

에너지 확장에 대한 이야기들이 흐르고 흘러
"샴발라의 비밀"에 와서는 "기도의 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마치 내게 마음을 열고 어떤 자세로 기도하고, 왜 기도해야 하는지를 잘 들으라는 우주의 메시지같다.

저자가 티벳에서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쓴 소설인데
융의 무의식세계를 끌어오면 훨씬 이해가 쉬운 이야기들이다.

에너지가 깨끗한 음식과 명징한 꿈.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오늘은 조용히 하루를 마감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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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8 09:48:10 *.98.16.15
<먼별 샤먼의 단군일지 320>

# Book reivew 106- 제임스 레드필드의 "샴발라의 비밀" 5장까지 읽기 완료

오늘 햇살이 참 좋다.
소풍가는 벗들 참 좋을듯.
나 또한 오늘 하루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나마스떼..
좋은 하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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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8 09:58:41 *.98.16.15
# 고 이태석 신부님의 "울지마 톤즈" 영화 리뷰: http://blog.daum.net/alysapark

죽음까지도 깨우침을 주고 계시는 신부님의 삶 앞에
작은 불씨 하나 마음에 새겨본다..

이제 다녀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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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9 19:38:16 *.98.16.15
<먼별 샤먼의 단군일지 321>

# Nothing I can do..

새벽활동은 물론 새벽기상도 하지 못했다.
지난 첫번째때보다는 조금 덜하지만, 역시 온 몸이 아프다.
오늘은 몸도, 더불어 마음도 움직임이 멈춘듯한 하루이다.

"힘을 빼야 함"을 배우고, 깨쳤다.

가능한 온 몸에서 힘을 빼고
가능한 집중하기.

내가 절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절이 나를 이끌도록 손끝부터 발끝까지 힘빼기..

쉽지 않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힘을 빼야 하는데
힘이 들수록 나도 모르게 몸에 힘을 더 주게 된다.
역시 비우는 것이 채우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

3천배가 끝난 새벽 법당에서 법문을 설파하신다.
악연을 만드는 10가지 원인 중
첫번째가 나를 돌아보지 못하는 것이요
열번째가 나의 과오를 깨치고도 덮는 것이라 하신다.

탐.진.치..
탐하는 마음
성내는 마음까지는 알고 있었으나
불교 철학을 만나며 처음 깨닫게 된 "치"..
그건 그 자체로 충격이었다..

인간에게 자기본성을 찾아가지 못하게 하는 삼독 중의 하나가
스스로가 누구인지, 스스로 무엇을 잘못하는지를 혹은 스스로 무엇을 행하지 않는지를 "모르는" 어리석음..
실로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 가눌 수 없다.
얼마나 비우면 그리들 떠나실 수 있는건지...

아니다..
떠남보다 더 중요한건
속한 이곳이 천국임을 깨닫는 거라 하시는데
지금의 난 그저 떠남에의 열망을 품은 정도라고나 할까..

비우고 또 비워
에고가 자아 앞에 녹아내려
조용히 잦아들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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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30 08:42:58 *.98.16.15
<먼별 샤먼의 단군일지 322>

# Book review 106- 제임스 레드필드의 "샴발라의 비밀" 읽기 완료

일단 오늘로서 레드필드의 책읽기를 마물하고 (물론 별도의 북리뷰는 하게 될 것 같지만.. 무튼..)
다시 시작이다^^

어젠 왼종일 암것도 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한가지가 결정되었다.
이젠 매달 3천배 정진을 하고자 함이다.

5월에는 갑자기 원을 세우는 바람에 마지막 주에는 매일 5백배를 하며 준비하였지만
지금부턴 매일 꾸준히 3백배로 준비하자. 시간적으로나 여건상 그게 제일 좋은 것 같다.

왜 기도를 할까..?에 대한 해답은 기도가 끝나며 저절로 다가오는 것 같다.
마음이 가라앉는다..

마음이 가라앉으며
필요한 한점으로 모아진다.
평온과 더불어..

세상 일들이 자꾸 들러붙으면
천복에 나를 일치시키기가 점점 어렵다.

심란함을 살며시 가라앉혀주는 평온함..
성급함을 지그시 눌러주는 차분함..
욕망의 불길이 아니라 생명의 마알간 불꽃을 일으켜주는 순수함..
그렇게 그렇게 한군데로 모여드는 나의 에너지장..

아마 이 힘이 필요한 것 같다..
이 상태를 유지하고, 이 힘을 얻고 싶어
매일 기도하고
매달 정진하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수행하고..

행여 이 마음이 달아날까
나를 던져 기도한다..

세상은 온통 사랑일 수 있음에
오늘도 두 손 모아 기도드린다..
나마스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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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31 13:07:04 *.98.16.15
<먼별 샤먼의 단군일지 323>

# Book review 104- 제임스 레드필드의 천상의 예언 3장까지 인용문 필사 완료

영적인 진화를 위한 9가지 통찰력 중 3가지 이야기까지 인용문 필사 완료
내가 수행 초기에 경험한 것도 포함되어 어쩌면 저자의 책 3권을 순식간에 읽어내려갔는지도 모르겠다.
인용문 필사를 하며, 리뷰를 하며 다시 한번 되짚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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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31 13:10:13 *.98.16.15
# 하루키의 원작을 뛰어넘지는 못했지만, 다시금 원작의 분위기에 빠져들게 만든 영화
무라카키 하루키 원작의 "상실의 시대" 영화 리뷰: http://blog.daum.net/alysapark
청춘의 시절 책을 읽을 땐 깨닫지 못했던 청춘의 의미를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 Book review 100- 다니엘 핑크의 "새로운 미래가 온다" 풀버전 북리뷰: http://blog.daum.net/alysapark
진작에 인용문 필사를 끝내놓고도 이제야 북리뷰를 마쳤다.
6가지 미래사회 키워드 중에서도 1인기업가들이라면 꼭 한번 생각해봐야 할 3가지가 특히 더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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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
2011.05.31 13:45:15 *.178.101.200
수호장님~~~
이곳은 파란하늘을 본 날이 언제였던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오늘도 잔뜩 구름이 하늘을 가리고 있어요.
태양이 이렇게 소중한  줄은... ㅎㅎㅎㅎ
바쁜 날 속에서도 출석부며 부족원들 응원의 댓글이며 거기다 꽉찬 새벽활동까지.. 역쉬 먼별 샤먼이십니다.
5월... 킥오프, 1차세미나 참석한 일 말고는 특별히 생각나는 일이 없는데 벌써 내일이면 6월이네요..
정신없이 보낸 5월은 뒤로 하고 6월은 좀더 충실히 살아야겠습니다. ^^
건강 챙기시구요~~~ 다음주 기쁜 토요일날 뵈어요 ^^

지금 이순간 당신을 존중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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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31 20:56:48 *.98.16.15
혜진님~~ 방가방가요~
오모나! 경주는 그랬나요? 여긴 지난 며칠 햇살 좋았는데. 오늘은 좀 흐렸어요. 낼은 비가 온다는 말도 들리고..
맞아요. 머든 없어봐야 소중함을 안다니까요 ㅋㅋ

지도요. 5월이 어찌갔는지도 모르게 후~딱 가버렸어요^^:::
우리 힘내서 6월은 좀 더 알차게 잘 보내요^^
오시는 날쯤해서 문자보낼게요^^ 그럼 토욜뵈요~! 그동안 잘지내시고요^^

고운 마음씨를 지닌 혜진님을 알게되어 그 인연 참으로 감사하고 감사합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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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1 10:19:14 *.98.16.15
<먼별샤먼의 단군일지 324>

# Book review 104- 제임스 레드필드의 "천상의 예언" 5장까지 인용문 필사 완료 및 칼럼 한꼭지 쓰기

아주 오랜만에 북리뷰가 아닌 칼럼을 써보았다.
간만에 써보는 칼럼인데 글만 쓰는 느낌도 좋다.
글을 쓰다 애니어그램 공부를 좀 해볼까...하는 생각이 문득 떠올랐다.

고대 동양의 신비주의 종교로부터 2천년간 내려온 자아찾기의 대여정이라고 한다.
이후 카톨릭 사제들, 특히 예수회 신부님들에의해 계승, 발전되어 오며
수행의 한방편으로 삼다, 현대에 와서야 스탠포드 대학 심리학과 로욜라 예수회대학에서 정식으로 학문으로 채택된 애니어그램.

MBTI가 융에 그 기반을 둔 보다 과학적인 자아찾기 여정이라면
애니어그램은 고대동양종교에 뿌리를 둔 영성적 자아찾기 여정이다.

융을 좋아하지만, 어쩐지 MBTI보다는 애니어그램이 더 끌린다.
아마 보다 영적인 수행을 동반하기때문일게다.
난 아무래도 영성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그러면서도 가장 세속적인 욕망을 여전히 품고 있는 나.
이래서 인간은 참 알 수 없는 존재인게다.
그래서 어쩌면 더욱 본성을 찾아 자기실현의 길을 걷는 것을 중단할 수 없는지도.
자칫 의미없이 휩쓸린체 인생이 끝날수도 있으니 말이다.

무튼, 애니어그램이 마음에 와 박힌 새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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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2 10:18:27 *.98.16.15
<먼별 샤먼의 단군일지 325>

# Book review 104- 제임스 레드필드의 "천상의 예언" 6장 인용문 필사

인용문 필사 한 챕터하고는 다시 애니어그램 이것저것 기웃거리다
결국 신청서 등록하는걸로 오늘 새벽 활동을 마쳤다. 뭐에 하나 꽂히면 늘 이런 식이다 ㅋㅋ

한국에서 애니어그램 교육받을 수 있는 곳은 두 곳.
한군데는 역시나 카톨릭 수녀님과 신부님들이 주관하시는 곳으로서
가급적 정통 애니어그램에 가깝게 내적인 자아를 발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계시다.

또 한군데는 한국형 애니어그램이라고, 한국인에 약간 맞게 변형하여
비즈니스 모델이나 기업 등에서 사용하기 편하게 교육하시는 곳.

나는 가급적 무의식의 뿌리를 어렴풋이나마 알아가고 싶어
천주교 재단에서 주관하는 곳에 신청하였다.

사실 새로운 일을 펼치는 시점이고
그 어느 때보다 바쁜 6월이지만 일단 신청하였다
(물론 1단계 교육은 이틀이면 되니까 더욱 가능했겠지만..).

그냥 그럴 때가 있다.
아무 망설임없이 꿈벗에 신청했듯이
그냥 어쩐지 지금의 나, 애니어그램에 끌린다.
무언가 조금은 더 깨치고, 배울 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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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2 23:16:41 *.98.16.15
명희님 오셨어요~ 방가방가요! 잘 지내시죠? ^^

넹~ 제가 찾아본걸로는 고대종교에 뿌리를 둔 자아찾기 여정이라는 것 같아요.
제가 그동안 내면탐구를 해본 결과, 아무래도 무의식 세계에 한걸음이라도 들어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지금부터는 내면탐구 사이클 강도를 좀더 높여, 조금은 더 깊이 들어가보고 싶어서요..^^

다녀와서 어땠는지 이야기해드릴게요^^
명희님도 잘 지내시고요. 아무리 바쁘시더라도 (일지보니 무척이나 바쁘신 것 같더라고요..)
밥 꼭꼭 잘 챙겨드시고, 건강 챙겨가면서 일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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