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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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벽 시간과 새벽활동
- 새벽 시간: 5시~7시
- 새벽 활동: 체조(5분) ⇒ 꼭지글 쓰기(40분) ⇒ 전화영어(40분) ⇒ 텝스(35분)
2. 나의 전체적인 목표('12.1.9 ~ 4.17)
- TEPS 800점 이상을 획득한다 ('12년 8월 유학시험 합격)
- 첫 책을 위한 꼭지글 15개를 쓴다 ('12년 7월 꼭지글 30개 작성, 12년 말 첫 책 완성)
- 100일 중 90일 새벽기상에 성공한다
3. 중간 목표
- TEPS 청해 300점 돌파(3월 초)
- 글쓰기교실 공저과정과 심화과정에 성실하게 임하기
- 매일 1권 독서 꾸준히
4.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 자정 이후 귀가 시, 수면시간 절대량 부족
야근이 불가피한 회사 상황을 원망하기보다
점심시간에 부족한 잠을 보충하기
- 주말에 엄마, 아내 역할을 요구하는 가족
온 시간을 다바쳐 함께 하는 것보다 밀도 깊은 짧은 시간으로도
가족들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도록 함께 하는 시간은 열정적으로 임하기
5.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 공인성적으로도 인정받는 영어의 달인
그동안 빛좋은 개살구에 불과했던 내 현재에 실력을 보태 명실상부한 영어의 귀재가 됨
- '책을 쓰겠다'라는 미래형을 '책을 쓰고 있다'는 현재진행형으로
책을 쓰는 실천을 통해 행동보다 늘 앞섰던 말을 따라잡아 지행합일의 경지에 이름
6.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 나에게 온전한 하루 휴가 주기
천복부족 [D+4] 2012_1_12_목
국회 대기로 취침시간이 2시경이었기 때문에
예정했던 새벽활동을 할 수는 없었다
답변서가 완료되기까지 기다리게 되면 밤을 새야 하는데
어젯밤에 읽은 위지안의 글을 떠올리니 밤을 새고 싶지가 않았다
그녀는 상하이 자오퉁대를 졸업하고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에서 유학한 뒤 돌아와
30살의 나이에 상하이 푸단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던 중에 암 판정을 받고
결국 2년 만에 사망했다
간을 비롯한 장기의 신진대사가 활발한 11시부터 3시까지는 숙면을 취해야 하는데
성공을 향해 질주하던 그녀는 밤샘을 밥먹듯 해오고 폭식과 폭음을 즐겼던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암이 그간의 잘못된 생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판단을 했다
나또한 나를 끊임없이 채찍질하는 스타일이라
그녀의 글이 예사로이 여겨지지 않았다
결국 대기 해제가 되고 답변서 진행상황을 확인한 후에
밤샘을 하는 현안부서 동료들과 함께 밤샘을 하기보다는
내 한 몸 건강을 챙기기 위해 새벽 일찍 출근하는 것을 선택했다
회사를 나가면서도 남아있는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가득했지만
내가 쓰러지면 우리 가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생각에….
평소같으면 무리를 해서라도 전화영어도 하고
딸래미 성당도 바래다주면서 슈퍼맘의 위력을 과시하겠지만
내 건강도 챙길 수 있도록 새벽녘대 시간을 현명하게 안배했다
처음에는 3시간 정도만 자고 일어날려고 했지만
건강, 건강..이라고 주문을 걸면서 한 시간 정도를 더 선사했다
ㅇ기상: 1차 4시50분(단군 출석), 2차 5시20분(성당갈 준비하는 딸래미를 실눈으로 보면서 다시 눈을 감음), 최종 5시50분
ㅇ출근: 6시30분(정신없이 출력하고 자료 정리하고 …)
ㅇ아침에 20분 정도 영어 텝스 정리
ㅇ아침 체조 음악을 들으며 막간을 이용해 이렇게 단군일지 기록^^
혼을 쏙 빼어놓을 정도로 바빴던 금요일
그리고 변경연 접속이 원활치 않았던 친정 광주에서 보낸 이틀
그동안 블로그에 올려놓은 삼일치 단군일지를 한꺼번에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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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복부족 [D+5] 2012_1_13_금
ㅇ4:50 기상 (수면 4시간 30분)
ㅇ~5:30 모닝페이지(함께 걷는 이)
ㅇ~6:30 전화영어
ㅇ7:30~8:10 출근 그리고 운동
천복부족 [D+6] 2012_1_14_토
ㅇ4:50 기상 (수면 5시간 40분)
ㅇ~5:30 독서(자기혁명)
ㅇ~6:30 모닝페이지(나의 습관)
ㅇ~7:30 독서 및 필사
천복부족 [D+7] 2012_1_15_일
ㅇ4:50 기상 (수면 5시간 40분)
ㅇ~6:20 독서(대통령의 자격)
ㅇ~7:00 단군일지 기록 및 필사
ㅇ~8:00 영어 듣기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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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은 원없이 일하다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저녁에는 세 아이와 시어머니와 광주로 직행
오랫만에 보는 외손자들 감기 걸리면 안된다고
뜨끈뜨끈 방을 지펴놓으신 아버지의 사랑과
딸래미와 손자들 위해 상다리 휘어지게 음식을 마련해놓으신
엄마의 한결같은 마음에 듬뿍 취한 2박3일이었다
요안나 미경언니와의 만남도 소중했고
흔들리며 정리 안되는 것 같은 삶이라도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이라는 단순한 진리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된 주말이었다
천복부족 [D+8] 2012_1_16_월
ㅇ4:20 기상 (수면 6시간)
ㅇ~5:10 필사(굿바이 사교육 등)
ㅇ~7:00 미사 참석
ㅇ~8:00 출근 길에 영어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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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기상시간보다 일찍 일어났지만 새벽활동을 하기에는 넉넉치 않은 시간이다
딸이 복사로 제단에 서는 첫 날이기에
전화영어도 생략하고 아이의 모습을 보러 새벽미사에 가기로 한 것이다
복사를 할 아이들은 좀 더 일찍 가야하고
오늘이 첫 날이기에 5시 10분에 아이를 깨워 일찌감치 출발할 계획이다
주말동안 광주 외갓집에 가느라 복사 연습을 제대로 못 한 딸,
어제 아침 외갓집 근처에 있는 성당에서 미사를 보며 불현듯 복사를 서야한다는 데에 살짝 긴장한 듯 보였다
그도 그럴것이 이번에 신복사로 자리를 메운 이들이 한결같이 실수를 연발했던 것이다
미사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미사 순서를 짚어가며 자신이 해야할 역할을 중얼거리던 딸래미
복사로 데뷔하는 오늘 새벽,
딸과 내 영혼이 성큼 성장하길
그리고
한 사람의 영적인 영혼의 성장은 이 세상을 바꾼다..는 간디의 말처럼
나와 딸래미의 영혼의 발돋움이
이 세상을 좀 더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천복부족 [D+10] 2012_1_18_수
ㅇ4:30 기상 (수면 5시간)
ㅇ6:00 책 필사
ㅇ6:30 전화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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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다
명징한 정신은 간직하려고 하지만,
밀어닥치는 일들을 숨가쁘게 처리하다보면
어느새 밤중이고, 긴급한 현안들을 다 챙기지 못한채
퇴근을 하게 된다
공부법에 따르면 습득한 것을 장기기억으로 저장하기 위해서는
공부한 시간의 배 이상 되는 노력과 시간을 할애한 되새김이 필수다
작년말에 읽은 책의 필사를 이제야 할 겨를을 얻었다
부박, 박작, 범박했던 일상 대신에
일과 삶의 고갱이를 놓치지 않는 하루로 만들자
천복부족 [D+11] 2012_1_19_목
ㅇ4:30 기상 (수면 5시간)
ㅇ5:50 독서(김탁환의 쉐이크) 및 단군일지
ㅇ6:30 전화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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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복부족 [D+13] 2012_1_21_토
ㅇ4:50 기상 문자 출석
1주일동안 쉼없이 달려서인지
문자로 간신히 출석만 하고 다시 잠에 빠져들었다
오늘도 회사에 출근해서 하루종일 사무실에 있어야하고
설연휴 이틀도 음식준비와 갖가지 설겆이로 그다지 반갑지 않고
설 다음날에도 회사에 출근해야 한다는 생각에
더 몸이 천근만근 무거웠다
깼다 다시 누웠다를 반복하다 결국 오늘 새벽활동은
그동안 밀린 잠과 바꿨다
함께 한 시간이 부족했던 아들을 데리고 회사에 출근하는 중에
우리과 동료의 부친상 문자를 받았다
출근해서 조기와 조화 챙기고
부내 동료들에게 부음 문자를 보내다보니 벌써 점심때가 되어버렸다
어제 내게 다짐한 십계명, 가슴에 새기며
불평 대신 베풀고 감사하며 오늘 하루도 최선을!!
천복부족 [D+18] 2012_1_26_목
ㅇ4:50 기상 (6시간 수면)
ㅇ6:30 전화 영어 및 딸래미 성당 바래다주기
연가를 냈기에 아이들과 하루종일 함께 하면서 알차게 보냈다
오전엔 독서로, 오후에는 영어공부 살짝 하고, 밤에는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주면서 엄마노릇을 했다
학습시터선생님이 지난주부터 연락도 없이 방문하지 않기에
아이들을 그냥 방치해서는 안되겠다는 위기감에 그저께 밤에 어머니께서 안계신 틈을 타서
텔레비전을 떼어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더
어제는 세 아이들을 위한 분홍, 파랑, 노랑색 책상을 마련해줬고
셋째 덕분에 늘 고장나기 일쑤였던 CD플레이어기를 하나 다시 구입했다
오후에는 두 아이들을 데리고 원하는 수준의 영어교재를 네 권이나 샀다
밤에 카세트에 CD를 넣고 작동해보는데 제대로 되지 않았다
원인을 찾으며 설명서를 자세히 읽어보니 세상에나 건전지를 넣어야 한단다 ㅠ
투덜거리면서 다시 나가 AA 건전지를 무려 6개나 사서 매뉴얼대로 넣어봤다
역시나 작동하지 않는다
Made in China를 샀더니 싼게 비지떡이네..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으며 짜증이 일렁거린다
혹시나 싶어 다시 꼼꼼하게 이리저리 살펴보니 on이라는 스위치가 그제야 보인다 ㅠ
읽고 싶은 책도 더 남았고, 영어공부도 충분히 하지 못해 하루를 마무리하기에는 미련이 많이 남지만
멋지게 보낼 금요일을 기약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천복부족 [D+22] 2012_1_30_월
ㅇ4:50 기상 (5시간 30분 수면)
ㅇ5:55 성문종합영어
ㅇ6:30 전화영어
어젯밤 퇴근 후에 30분, 오늘 새벽에 1시간 정도
성문종합영어로 공부를 했다
텝스 파트 중에서 문법이 유독 약하고
학창시절에도 문법은 늘 자신없어했기에
이번에 제대로 다시 한 번 복습을 해봐야지 싶었다
고등학교 때, 성문종합영어를 한번쯤은 봤던 것 같은데
20년이 지나 다시 살펴보니 정말 새로웠다
내가 좋아하는 류의 문장들로 가득차 있기에 더욱 그럴 수 밖에
의기를 충만하게 하는 문장들은 책을 펴는 시간을 은근히 기다리게 만들었다
오늘 장문독해는 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이었다
앨빈 토플러의 책은 여러 번 읽으려고 시도했다가
인내심 부족과 속독에 익숙한 독서법 때문에
정독에 실패했던 책이다
오늘 아침에 만난 글은 한페이지 정도에 불과했지만
제1의 물결과 제2의 물결, 제3의 물결의 정의가 들어간
핵심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몇 년 전부터 제4의 물결에 대한 공론화가 진행 중이고
작년부터 제5의 물결과 관련한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검색이 된다
그럼에도 앨빈 토플러의 글이 아직도 시의성이 높게 느껴지는 것은
내가 아직도 제2의 물결에 맞는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에서 자유롭지 못한 때문이 아닐까?
내가 달성해야 할 목표의 들통들에 무조건 많은 양의 시간을 쏟아 부으려 하지 말고
열정의 밀도를 높여 순도 높은 성과물을 양산해 낼 것!!
천복부족 [D+27] 2012_2_4_토
ㅇ00:30 퇴근
ㅇ04:50 문자로 간신히 출석 체크 후 다시 잠들어버림
ㅇ07:40 아침식사
ㅇ12:30 업무 공부(직급별 소속, 재직기간)
ㅇ15:30 동료 결혼식 참석
ㅇ16:00 사무실에서 업무 공부(인사실무편람 ~p776)
ㅇ22:00 퇴근(계획)
너무 지치지 않도록 페이스 조절을 하기로 했다
어제 너무 무리했더니 식사자리에서 졸음을 견딜 수가 없었다
아직 모든 것이 낯설고 생소한 내게는
식사시간에 오가는 이야기도 흘려보낼 수 없는 소중한 업무자료다
오후에 일정이 2개가 있었다
다음주에 있는 시급하고 중요한 업무들을 챙기기 위해서는
두 가지 일정을 모두 소화한다는 것은 어림도 없었고
둘 다 포기하자니 마음에 걸렸다
특히나 동료의 결혼식은 내 업무의 연장선상에 있기도 하지 않은가
참석할 수 없는 다른 일정에는 전화로 양해를 구했다
생각보다 흔쾌히 내 상황을 잘 이해해 주셨다
한 달,
딱 한 달동안 미친듯이 깊고 넓게 파보기로 했다
읽지도 못하고 쌓아둔 십여권 남짓의 대출도서들
최근에 선물받은 몇 권의 책들
눈에 아른거렸지만 마음 단단히 먹고 대출도서들은 도서관에 반납했다
한 달 후를 기약하면서
모닝페이지를 비롯한 글쓰기도 딱 한 달만 멈춤 모드다
이제 슬슬 박차를 가하려던 영어공부도 역시나 휴지
마음에 걸리는 단 한가지는 아이들
벌써부터 아이들이 방치되는 게 눈에 뜨일 정도다
힘들 때는 하느님을 찾고 간절히 기도하자
그리고 하느님께 감사하자
내가 그동안 거의 관심갖지 않았던 새로운 분야에 대해
눈을 돌릴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천복부족 [D+27] 2012_2_4_토
ㅇ00:30 퇴근
ㅇ04:50 문자로 간신히 출석 체크 후 다시 잠들어버림
ㅇ07:40 아침식사
ㅇ12:30 업무 공부(직급별 소속, 재직기간)
ㅇ15:30 동료 결혼식 참석
ㅇ16:00 사무실에서 업무 공부(인사실무편람 ~p776)
ㅇ22:00 퇴근(계획)
너무 지치지 않도록 페이스 조절을 하기로 했다
어제 너무 무리했더니 식사자리에서 졸음을 견딜 수가 없었다
아직 모든 것이 낯설고 생소한 내게는
식사시간에 오가는 이야기도 흘려보낼 수 없는 소중한 업무자료다
오후에 일정이 2개가 있었다
다음주에 있는 시급하고 중요한 업무들을 챙기기 위해서는
두 가지 일정을 모두 소화한다는 것은 어림도 없었고
둘 다 포기하자니 마음에 걸렸다
특히나 동료의 결혼식은 내 업무의 연장선상에 있기도 하지 않은가
참석할 수 없는 다른 일정에는 전화로 양해를 구했다
생각보다 흔쾌히 내 상황을 잘 이해해 주셨다
한 달,
딱 한 달동안 미친듯이 깊고 넓게 파보기로 했다
읽지도 못하고 쌓아둔 십여권 남짓의 대출도서들
최근에 선물받은 몇 권의 책들
눈에 아른거렸지만 마음 단단히 먹고 대출도서들은 도서관에 반납했다
한 달 후를 기약하면서
모닝페이지를 비롯한 글쓰기도 딱 한 달만 멈춤 모드다
이제 슬슬 박차를 가하려던 영어공부도 역시나 휴지
마음에 걸리는 단 한가지는 아이들
벌써부터 아이들이 방치되는 게 눈에 뜨일 정도다
힘들 때는 하느님을 찾고 간절히 기도하자
그리고 하느님께 감사하자
내가 그동안 거의 관심갖지 않았던 새로운 분야에 대해
눈을 돌릴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