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에서 자서전대신 "미스토리 Me-story"라는 말도 쓰는데 좀 덜 딱딱할까요..? ^^ ㅎㅎ

혜정씨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그대로 베어나는 출사표 참 예뻐요^^

말씀처럼 자신감도 차근차근 쌓여가며 그래서 더 스스로가 뿌듯해지고 좋아지는 2백일차 될거라 나도 확신해요^^

성공했을때 자금지원 대폭상승, 이거 심하게 강한 동기부여 될 것 같은데요 ㅎㅎ

혜정씨, 올 한해 차곡차곡 내면 깊이 채워가는 충만한 한해 되길 바라며

그 시작, 단군 새벽으로 함께해서 기쁘고 감사해요. 우리 함께 멋진 출발 홧팅이요^^

어여쁜 혜정님~ 수줍은 듯 살포시 미소짓던 그 모습이 아직도 선연하네요~

원하시는 목표..꼭 다 이루실 수 있을 거예요

우리 함께 이백일 열심히 달려보아여!!

오..역시 좋은 계획인듯 하다....벌써 멋진 자축 파티가 보이는듯해~

101일차. 1.9(월)  22:50 취침, 4:10 기상

알람을 못들었을까봐 엄청 긴장해서 2시부터 계속 중간중간 깼다. 

목표를 정하긴 했지만 4시 반 이전에 일어날 수 있을지 스스로를 믿을수가 없었다. 여튼 기상.

헌데 한장도 채 안적었는데 팔이 아프고 지루하기 시작하고.... 컨트롤이 안되었다.

첫날이라 그런..거..지?....

출석대문에, 정읍사 사진이 있길래. 옛날 할머니 집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려 적었다.

산골짜기 할머니댁에 가는걸 싫어했는데 지금생각하면 꽤 신기하고 즐거운 기억에 많다.

아궁이 커다란 솥이 있는 부엌이 딸린 작은 흙초가집, 지붕아래 비스듬히 걸린 옛날사진들.

강아지 말고 '개'가 살아서 댓돌에 발내리기 무섭던 메주 달린 나무 마루  

겨울철 처마에 내 팔뚝만하게 얼어있던 엄청 힘을 줘야 뚝. 하고 부러지던 왕고드름

똥그란 똥을 싸던 눈빨간 토끼장,  추석즘 엄청나게 대추가 많이 열리던 나무.

아빠가 마당의 눈을 대추나무 아래 쓸어모아 구멍을 파 만들어준 간이 이글루

신기한 새소리가 들리던 작은 호숫가, 바위를 뒤집으면 붙어있던  다슬기,

삶으면 길에서 파는거랑 맛이 똑같을줄 알았는데 흙냄새에 써서 실망했던 기억.....등등.

적다가 힘들어서 다시 잤다.....  쩝. 부끄러운지고.

6시 전화영어가 있었는데 오디오 고장으로 폰 충전을 이틀내내 못해서 불가피하게 제꼈다.

내일은 더 실하게 보내리라 마음 먹지만. 출장중이다. 4시 반에 도대체 어디에 있어야 할까.

O 102일차. 1.10(화)  자정 취침. 5시 기상

일어나긴 일어났는데,  도저히 4시 반에 강의실에 갈 엄두가 안났다. 문이 잠겨있을지도 모르고.  

룸메이트때문에 불 켜기도 조심스럽고...여튼 5시에 다시 일어나 껌껌한 복도를 지나 작업실로.

다행히 문을 열어놔서 추운데서 짧게짧게 일기 30분, 전화영어 30분, 기록 30분, 잔업 30분.  

4시 반부터 활동은 못했지만. 출장와서 이정도 했다는 사실에 장하다고 생각한다.

아침에 먹으려고 나가사끼 짬뽕 컵라면을 모니터 옆에 뒀는데, 계속 참고 쳐다만 보다가.

결국 오늘 기록은 컵라면에서 시작하여 식생활을 거쳐 건강문제로 귀결되었다. 뒤죽박죽.  

anyway 현재, 아니 인생에 가장 중요한건 무엇보다도 "건강" 이다.

탤런트 코드를 짬짬이 읽고 있다. 

보고서 실적 4장 적는데 몇일째 고치고 또 고치고. 보고 또 보고.

진도는 안나가고 답답하다. 내 미엘린도 두꺼워지고있을까...? ㅠ_ㅠ

hit the hay. you went out of the way. stick his nose in, work up. nothing but busybodies

O 103일차. 1.1(수)  10:40 취침. 5:30 기상

출석하고 또잠. OTL  

5시반에 나와서 전화영어 먼저, 일기, 기록, 보고서 잔업  

보고서 진도가 생각만큼 잘 안나가서 일을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그래도 30분이라도 매일 기록하는게, 내시간이 중요하다고 되뇌이며, 최소목표량을 위해 엄청 날려씀

계속하는 근육을 키우기로 생각을 시작해 영어공부로 이어져 영어가 필요했던 순간들. 지금의 이유.

더이상 내 인생에 영어가 장애물이 되지 않길바라며.  끝.

despise,loathe, shock and appall, comfortable,

pose a threat, code of practice, for once in a lifetime opportunity,

embrace a religion/change/a child tenderly

혜정씨가 쓰는 영어는 생존 영어라서 절대 장애물이 되지는 않을 겁니다.ㅎㅎㅎ

100일동안 매일같이 '착석'해서 영어공부도, 글쓰기도 화이팅!!

아침 공부하는 사람들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목표 이루시고....

더할 수 없이 좋은 기억 많이 남기시길 바랍니다.

o 104일차. 1.12(목)  

오늘아침은 룸메이트가 없어서 방에서 복습하고. 일기쓰고. 기록했다.

어젠 늦게 들어와서 취해 몽롱한 상태로 strength finder에 줄을 치고 적고 잤는데(도대체 왜.....;;)

아침에 들여다보며 곰곰히 생각했다. 최상주의자. 신중함. 중요성. 사고. 책임.

이래서 내가 여기서 보고서 쓰는게 피곤하구나.

오늘 기록의 요지는 초등학교때부터 지나온 글쓰기 히스토리의 일부인데 

주절주절 단편적으로 늘어놓은 기억들이 결국 말하고 싶은 것은

(이번 100일간의 기록의 이유이자 목표이기도 한)

나의 생각과 감정과 마음을 더이상 누르지말고 좀더 솔직하게 표현하고

오롯이 내 안에서 나온, 진심이 담긴 가장 나다운 글을 쓰고 싶다는

소망과 믿음, 용기일 것이다.  

excellent TV coverage,  on the edge of my seat, household name,

break down into numerous stages,  upon -ing.  self-disciplined

my heart must be pounding as hard as the first rider

연초부터 괴롭히던 출장이 드디어 끝났다.

오랫만에 맘편히 집으로 돌아와 연말에 주문한 46L 배낭을 이제야 꺼내 메고 거울에 비춰봤다.  

가볍고, 수납공간이 많아서 맘에 든다. 가슴이 두근두근하다. 워밍업은 봄 제주도에서.  

안녕하세요^^* 이번 200일 함께 하고 있는 김유진(규리)라고 합니당~

킥오프때 지금까지의 삶을 담은 책을 만들고 싶다고 하셨던 어여쁜 여자분 맞으시죠^^?

혜정님이셨구나~~제가 이름에 좀 약해서-_-; 아직 5기 분들의 얼굴과 이름이 매칭이 안되고 있어요 ㅋㅋㅋ

첨 봤을때 굉장히 여성스런 매력이 느껴지는 분이라고 생각했는데..단군일지에서도 솔솔~느껴지네요^^*

저도 이번 200일차 성공하면 나에게 줄 보상으로..렌트를 해서 제주도(저 면허딴지 딱 일주일 됐거든요;;ㅋㅋ)를 가야겠다!!!고 맘 먹었는데.. 아뿔싸-ㅁ-;; 면허딴지 2년 안지나면 렌트를 안해준다지 뭐에요..ㅡㅜ 그때의 허탈감이란 ㅋㅋㅋ

그래서  렌트는 포기하고 올레길을 가볼까..생각중인데^^

어쩌면 우리 제주도에서 만날수도 있겠어요~하핫/////

꼭 제주도 인증샷을 둘다 남길 수 있길 바라며~응원할께요!

이번주 세미나때 봐요~~^----^*/

자신의 지난 날과 미래의 꿈을 모아 e북을 만든다는 계획이 너무 멋지네요 ^^

꼭 이루시길요.. 새벽 기상도 꼭 성공해서 멋진 제주도의 푸른 밤을 맞이하시길....

o 105일차 1.13(금)

6시에 일어나서 하고싶은건 많은데 시간이 모자랐다.

전화영어는 오늘도 횡설수설하고 짧게 짧게 일기와 기록.

4시반에 일어나고 싶으면 9시 반에는 자야한다. 가 일기의 첫문장이었는데

일지를 쓰고있는 지금 벌써 10시다.

그간의 여러번의 시도에 불구하고 외국어에 탁월한 수준에 오르지 못한 이유를 생각했다.

다른 사람이 잘하고 잘해야 한다고 하니까. 취업때문에. 유학을 가려고. 교환학생을 가려고.

"나의 이유"가 없거나 모호했기 때문이고, 현상태와 기대수준의 GAP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지금은 나의 이유가 명확하여 동기부여도 되고, 무엇보다 욕심을 덜어냈다. 이제 꾸준함만 남았다.

무엇이든 그렇다. 두루뭉술한 막연한 원함이 아닌 명확한 나의 이유를 찾는것, 그것이 중요하다.

9시부터 9시까지. 화장실가는시간 빼고 정신을 놓고 보고서만 고치고 있었다.

토요일, 일요일모두 약속이 있어 주말에 안나오겠다는 일념으로 보고서 하나에만 올인.

중간에 언니에게 오랫만에 전화가 왔는데 보고서에 정신이 팔려 제대로 통화를 못해 미안하다.

오후부터 잔기침을 시작하여 불안하다. 푹 자고 상쾌하게 일찍 일어나자.

o 106일차 1.14(토)

4시 반 전에 자리에 앉아서 출석했다. good.

이제 8신데 벌써 하루의 반은 지나간 느낌이다.

일기를 오랫만에 2장쓰고. 자서전은 팔이 아파서 에버노트에 입력했는데,

컴퓨터에 쓰면 생각나는대로 다다다닥 많이 다 칠수 있는 장점이 있고

볼펜으로 종이에 꾹꾹 눌러쓰면 글의 내용도 같이 꾹꾹 눌러진다.

작년에 있었던 일들을 쭉 적다가 회사생활하며 지금까지 만난 상사들을 생각했는데

단한번도 이상한 상사를 만난 적이 없고,  모두 좋은 분들이었고, 지금 차장님들도 너무너무 좋다.   

다들 예뻐해주시고 많이 칭찬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신다. 감사한 일이다.

적다보면 감사한 일들이 가득하다. 평소에도 자주 생각하는 거지만 난 운이 정말 좋다 :)

* 이건 사주 볼때마다 나오는 이야기이므로 신뢰성을 더한다 *_*   

세미나 숙제도 해야하고. 전화영어 보충 준비도 해야하는데

시간이 너무 금방 지나가버렸다. (사실 7시부턴 아이폰잭 사고, 책사고, 항공권 구경하고.. 놀았다..)

벌써 귀요미선생과의 즐거운 필라테스레슨 시간! :D 

107일차. 1.15(일)

자정께 집에들어와 세수만 하고 그대로 기절했다. 약을 사야할거같았는데 너무 늦었다.

4시반에 결코 일어날 생각이 없었는데 너무 아파서 계속 중간중간 깼다.

몸뚱아리를 어디다 버리고 싶은데  마침 일어난 시간이 4시 반이 다되가길래

깨질것같은 머리를 부여잡으며 폰으로 출석체크하고 다시 잠-_-;; (뭐니;;;)

다행히 약속이 있어서 억지로라도 일어났다. 씻고 맛있는거 먹고 하니 조금 나아졌다.

중간에 자면 밤중에 일어날거 같아 어제 세미나 자료를 읽으며 숙제하며 오후를 보냈다.

어제 세미나는 도움도 되었고 유쾌했다. 마지막시간 길수님,지홍님,만일님,철준님

강점테마 이야기 듣는것도 너무 좋았고. 뒷풀이에선 오랫만에 엄청 많이 웃었다.   

재능프로필 작성. 승완샘이 포스트잇에 적어 붙여놨다길래 나도 한번 해봤다.

책상 앞에 붙여뒀는데 자주 눈이 가기도 하고 나름 맘에 든다.

사람쪽 재능이 없는건 안타깝지만. 평균.정도로 노력하련다.

108일차. 1.16(월)

4시반 전에 일어났다 :) 재능에 대해 계속 생각하고 있다.

심층연습. 점화. 마스터코칭. 

고등학교 1학년때까지 장래희망은 피아니스트였다.

공부도 그럭저럭 하는편이었으니,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가며 그만뒀는데

가장 다시 시작해보고 싶은 것이기도 하고, 우선순위의 가장 끄트머리이기도 하다.

어릴적 기억을 쭉 끄집어보니 피아노를 좋아했다. 실력도 괜찮았던것 같고. 지금도 좋아한다.

신중한 편이지만, 일단 마음을 먹으면 시작하는건 잘한다. 하지만 이건 약간 다르다.

대신 좋은 피아노음악을 자주자주 많이 듣고 있다. 오랫만에 에튀드를 들어볼란다. 

I need to brush up on my English, gift/have , layover

plan and make a preparation for a meeting . It must have slipped in my mind

monthly business trips are taking their toll on me, so I need cut corners whenever possible

please don't let yourself get too worn out.

다시 봐도 혜정님 글씨는 참 귀엽네요^^ 뭔가 아기자기한듯~ㅋㅋ

세계지도 위에 붙여 놓은 재능 프로필!! 완전 멋있어요~~

저도 당장 회사 책상 젤~잘보이는 곳에다 붙여놔야 할듯^^

주말에 많이 아프셨던거 같은데ㅡㅜ 마니 나아지셨다니 다행이에요~

몸 안아프게 조심하구요^^ 낼 새벽에 만나요~ㅋㅋ

109일차. 1.17(화)

어제 회식자리에 대해 생각하고 기록했다.

과분한 칭찬과 격려와 함께 숨겨지지 않는 서늘함에 대한 이야기.

내가 행복하고  남과 함께 더 행복한 삶이 진짜야.

아까워서 그래, 니가 알을 깨고 나올 수 있길 바래...

전이라면, 다른분이라면 귓등으로 흘려듣고 스트레스받을 터이나,

한분한분 내가 너무 좋아하고, 조언해주신대로 살고 있는 분들이므로,

그리고 스스로 느끼고 있는 부분이기에, 귀기울여 듣고 기억한다.  

5가지 나타난 재능은 이미 인지하고 있고(한때는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지만)

꽤나 많이 체화되어있고, 긍정적으로 삶에 일에 발휘되고 있다. 더 가다듬고 단단해져야겠지.  

앉아서 곰곰히 쳐다보면서, 저기에 생각과 행동의 방향을 조금 틀면?

강점을 활용해. 약점을 어떻게 보완할수 있을까 고민하였다.

알을 깬다라. 어떻게 무엇부터 해야하는걸까. 데미안이라도 다시 읽어야할까.

문두드리면. 열릴 것이고, 찾으면, 찾으리라.

hangover

110. 1.18(수)

과거의 일에 대한 성찰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를 기반한 꿈꾸는 미래에 좀더 가깝다. 

그것도 의미있는 일이나 특정 사건에 대해 깊이 들여다보기가 필요하다.

용기가 없어 겉돌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과한 욕심은 금물.
일기의 반은 필라테스 복기였는데, 심층연습을 시도하기에 좋은 주제다. 나도 달인!

the tediousness of a mundane lifestyle, his way of thinking, act up to his belief

It's impressive the way he's able to intuitively size up a situation and

come up with various solutions in a few split seconds 

안녕하세요. 혜정님.

킥오프 미팅 때 처음 뵜을 때도 그랬고, 일지 전체에서 느껴지는 경쾌한 리듬이 참 멋지십니다. 새벽을 함께하시는 분들께 큰 에너지를 주고 계시네요.^^ 이렇게 경쾌한 리듬만큼 올 한해 혜정님의 일상에 꾸준한 반올림이 이어지길 바라봅니다. 자주 들러 좋은 에너지 받아가야 겠어요. 건강 잘 챙기시면서 화이팅입니다!  

112. 1.20(금)

한시간에 한번씩 깼다. 너무 늦었는지 약이 엄청 독한데 효과가 없다.

사람. 사랑, 관계는 늘 어렵고 버겁고 조심스럽다.

그래서 툭 건드리면 거북이처럼 고개를 안으로 쑥 집어넣고 나오지 않는다

오늘 전화영어 주제는 spouse였는데. 글쎄 작년의 의욕은 사라지고 그저 심드렁하다.

작년 키워드가 결혼과 배우자였다면, 올해는 그냥 사람. 함께인 삶.

곧 또 새해다. 심기일전. 꼭꼭 걸어잠근 문에 바람이 통하도록 조금 열어두고.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표현할 수 있을만큼 조금 더 용기를 내야겠다

It doesn't matter if we have the same tastes in food or music.

what I do consider imperative is that we share the same goals and principles in life

have a heart-to-heart talk with each other